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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가에 '센 언니' 바람이 분다!

극장가에 '센 언니' 바람이 분다! '꿈의 제인' '원더 우먼' '악녀' 6월, 극장가에 강한 여풍(女風)이 분다. 한국 영화 사상 전무후무한 독특한 여인부터, 히어로, 킬러까지 강하고 인상적인 캐릭터로 관객을 사로잡을 준비를 마친 '꿈의 제인' '원더 우먼' '악녀'가 그 주인공이다. 먼저 5월 31일에 개봉하는 영화 '꿈의 제인'은 어디에도 받아들여지지 못한 소녀 '소현'과 누구와도 함께하길 원하는 미스터리한 여인 '제인'의 특별한 만남을 그린 작품이다. 화려한 화장과 외모로 겉보기엔 차가워 보이지만, 일견 새침해 보이는 말투 속에 타인을 향한 따뜻하고 사려 깊은 마음이 담겨 있는 '제인'은 외로이 살아가는 사람에게 특별한 용기를 불어 넣어주는 인물이다. 사회적으로 약자이자 소수자에 속하면서도 결코 남을 상처입히지 않는 제인은 삶을 향한 확고한 태도와 신념, 그리고 단단한 마음으로 기댈 곳 없는 아이들을 품어준다. 불행하고 힘겨운 삶이지만 모두 함께 살아가자는 메시지를 독특하고 독보적인 '제인 스타일'로 전하는 영화 '꿈의 제인'은 오는 6월 극장가를 사로잡을 첫 번째 '언니'가 될 예정이다. 두 번째 '언니'는 바로 '원더 우먼'이다. 아프로디테의 아름다움과 아테나의 지혜, 헤라클레스의 힘, 헤르메스의 빠르기 등 강력한 힘과 체력, 카리스마와 지혜, 통찰력을 갖춘 원더 우먼이 인간 세상을 구하기 위해 스스로 전장 한가운데로 뛰어든 이야기를 초강력 액션 블록버스터로 담아내 관객의 눈길을 끈다. 마지막 '언니'는 영화 '악녀' 속 살인병기로 길러진 최정예 킬러 숙희다. 본인을 둘러싼 비밀과 음모를 알게 된 후 복수에 나서는 차갑고 냉철한 여성 킬러의 이야기로 6월 극장가의 관객들에게 강렬한 액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처럼 강한 여성 캐릭터들이 다채로운 장르로 관객과 만날 준비를 마치고 개봉을 앞두고 있다.

2017-05-17 16:39:38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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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터뷰]초능력 발동한 트와이스, 5연속 히트 노린다

'시그널'로 파워풀한 콘셉트 시도 박진영 PD와 데뷔 후 첫 호흡…음악·안무까지 전방위적 지원 6월 콘서트·일본 데뷔 예정 데뷔 1년 반만에 4연속 히트를 성공시키며 대세 걸그룹으로 거듭난 트와이스다. 그리고 이번엔 초능력 콘셉트, 박진영의 힘까지 더해 돌아왔다. 한층 강렬하고 깜찍해진 아홉 소녀가 5연속 '메가 히트'에 성공할 수 있을까. 트와이스는 15일 오후 6시 미니 4집앨범 '시그널(SIGNAL)'을 발표하고 동명의 타이틀곡으로 본격적인 컴백 활동에 나섰다. '시그널'은 이전 트와이스의 음악과 확연히 차별된다. 강렬한 808 Bass의 힙합 리듬에 리드미컬한 전자 악기들을 배치해 트와이스 특유의 밝고 건강한 에너지를 확인할 수 있다. 무엇보다 트와이스는 데뷔 후 처음으로 박진영 PD의 곡을 타이틀곡으로 선정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트와이스는 최근 서울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진행된 쇼케이스에서 "그동안 네 번의 활동을 하면서 박진영 PD님의 곡으로 활동하고 싶단 생각을 많이 했는데 이번에 곡을 받게 돼 기분 좋다"고 말했다. "굉장히 즐겁게 작업했어요. 박진영 PD님이 밥도 사주시고 편안하게 해주셨거든요. 춤 연습은 물론이고 녹음할 때도 모든 부분에 세세히 신경 써주셔서 감사했어요. 그래서인지 이번 작업은 더 집중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음악뿐만 아니라 안무도 한층 강렬해졌다. 초능력을 콘셉트로 한 앨범 '시그널'에 맞춰 포인트 안무도 완성했다. 이날 트와이스는 양 손을 머리에 얹고 신호를 보내는 듯한 포즈와 하트춤 등 다양한 안무를 직접 시연하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미나와 나연, 지효는 "안무 연습할 때 박진영 PD님이 직접 안무 연습실에 오셔서 어떤 게 더 귀엽고 사랑스러울지 함께 얘기하면서 정했다"면서 "하트춤은 박진영 PD님이 만들어주셨는데 하트가 4개나 들어간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의상 역시 변화를 꾀했다. 스쿨룩을 비롯해 레트로풍의 의상까지 이전과 확 다른 콘셉트로 돌아온 것. 또한 뮤직비디오에는 초능력의 연장선인 외계인이 등장해 멤버들과 깜찍하면서도 코믹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이렇듯 트와이스는 박진영 PD와 손 잡고 새로운 시도를 감행했다. 그러나 박진영 PD의 전방위적인 프로듀싱 속에서 멤버들의 음악적 역량도 한층 업그레이드 됐다는 점을 빼놓을 수 없다. 이번 앨범엔 동명의 타이틀곡 '시그널'을 포함해 'EYE EYE EYES', '하루에 세 번', 'ONLY 너', 'HOLD ME TIGHT', 'LIKE A FLLO', 'SOMEONE LIKE ME'까지 총 6곡이 수록돼 있으며 이 가운데 'EYE EYE EYES'는 멤버 채영과 지효가 공동 작사를 해낸 곡이다. 지효는 "원래도 작사나 작곡을 해보고 싶었는데 기회가 없었다. 그런데 마침 회사에서 작사를 하고 싶은 멤버가 있으면 해봐도 좋다고 하셔서 도전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채영이와 쉬는 시간 틈틈이 가사를 쓰면서 1절과 2절을 나눠 쓰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함께 맞춰 작업했다"고 작사 비화를 전했다. 쟁쟁한 아티스트들도 트와이스의 앨범에 참여했다. JYP엔터테인먼트 출신 선배인 핫펠트 예은은 'ONLY 너'의 작사에 참여하며 멤버들에게 조언과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트와이스는 이날 '변화', '도전'을 강조했다. 데뷔곡 '우아하게(OOH-AHH하게)'부터 '치어 업(CHEER UP)', '티티(TT)', '낙낙(KNOCK KNOCK)'까지 데뷔 1년 반 만에 4연속 히트 신화를 쓴 것은 물론, 걸그룹 음반 판매량 면에서도 새 기록을 작성했을 정도로 독보적인 위치에 있지만 도전을 멈추지 않을 거란 각오다. 나연은 "4연속 히트에 대한 부담감이 없었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그러나 이번엔 박진영 PD님의 곡으로 처음 활동하는 만큼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이전보다 음악, 안무 등 여러 부분에서 더 강렬하고 파워풀해진 모습으로 돌아온 만큼 그런 부분에 집중해주시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어 멤버들은 "늘 많은 사랑을 주셔서 감사하다. 매번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 아무래도 저희 노래가 따라부르기 쉬워서 그런 것 같다"며 "또 노래마다 킬링파트가 있어서 한 번 들으면 계속 생각나는 점이 장점인 것 같다. 무엇보다 킬링파트마다 그에 맞는 안무를 하고 있는데 이런 부분을 많이 예뻐해주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트와이스는 이번 컴백 활동 후 오는 6월부터 일본 활동에 본격적으로 돌입한다. 한국을 넘어 해외에서 인기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미 일본에선 데뷔 전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화제를 모으고 있는 상황. 이와 관련 사나는 "얼마 전에 프로모션 촬영을 갔는데 벌써부터 우리를 많이 알아봐주시더라"면서 "또 일본 잡지에 '티티(TT)' 포인트 안무가 나온 것을 보고도 멤버 모두 신기해 했다. 앞으로 펼칠 일본 활동이 기대 된다"고 말했다. 트와이스는 이미 음원 발매와 함께 주요 음원차트 1위를 석권하며 대세 걸그룹의 위용을 과시하고 있다. 오는 6월 17~18일 양일간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질 앙코르 콘서트 '시그널 앙코르 트와이스랜드(SIGNAL ENCORE TWICELAND)'부터 일본 데뷔까지, 트와이스가 또 어떤 기록을 세울지 귀추가 주목된다.

2017-05-17 15:28:30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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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은 문화를 싣고] 이촌역에서 만나는 문화유산의 보고

[지하철은 문화를 싣고] 이촌역에서 만나는 문화유산의 보고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한글박물관' 지하철 4호선 이촌역에는 뜻깊은 문화생활을 할 수 있는 박물관 두 곳이 있다. 세계적인 규모를 자랑하는 대한민국 문화유산의 보고 '국립중앙박물관'과 우리 문화의 근간이 되는 한글의 모든 것이 담겨 있는 '국립한글박물관'이 나란히 자리하고 있으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원까지 조성돼있어 최근 이곳은 연인들에게는 '힐링 데이트 코스', 아이를 둔 부모들에게는 '배움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국립중앙박물관 1월 1일, 설날, 추석날 당일을 제외하고는 언제나 열려있는 국립중앙박물관. 조용한 곳에서 옛 선인들의 문화예술에 대한 깊은 조예를 느끼고 싶다면, 이만한 곳이 또 있을까. 국립중앙박물관에는 구석기시대의 소박한 손도끼부터 삼국시대의 화려한 금관, 고려시대의 청자, 조선시대의 회화, 근대의 사진들에 이르기까지 우리의 역사와 문화예술이 한데 모여 있다. 6개의 상설전시관과 다양한 주제로 기획된 크고 작은 전시, 관람객의 이해를 돕기 위한 여러 가지 전시안내프로그램, 신나는 어린이박물관과 다채로운 교육 프로그램들을 통해 더 많은 문화향유의 기회를 누릴 수 있다. 이곳은 지하1층, 지상 6층 규모로 조성됐다. 국립중앙박물관의 상설전시장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고, 총 6개의 관과 50개의 전시실에는 1만2044점의 유물이 있다. 전시물은 외부전시일정 및 유물의 보존 상태를 위해 주기적으로 교체된다. ▲선사·고대관 ▲중·근세관 ▲서화관 ▲기증관 ▲조각공예관 ▲아시아관 ▲실별 대표소장품 ▲야외전시가 상설전시에 해당한다. 그리고 8월 27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는 '아라비아의 길-사우디아라비아의 역사와 문화'를 관람할 수 있다. 선사시대부터 20세기까지 아라비아의 역사와 문화를 조망하는 특별전이다.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아라비아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하는 국내 첫 전시로 사우디아라비아의 13개 주요 박물관이 소장한 466건의 중요 문화재들이 전시된다. 총 다섯 가지의 주제로 구성됐다. 전시의 첫 머리는 기원전 4000년기에 만들어진 신비로운 석상이 관람객들을 선사시대 아라비아로 인도한다. 아라비아 반도 북부와 남서부 지역에서 출토된 석기들은 아라비아에서의 인류 정착 과정을 보여준다. 전시 제2부인'오아시스에 핀 문명'은 아라비아 만 연안 지역을 중심으로 딜문(Dilmun)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졌던 고대 문명의 정체를 밝힌다. 다채로운 문양이 가득한 녹니석 그릇들을 확인할 수 있다. 전시의 제3부'사막 위의 고대 도시'에서는 아라비아 북서부의 타미아(Tayma), 울라(al-Ula), 까르얏 알파우(Qaryat al-Faw) 등 향 교역으로 번성했던 고대 도시들을 소개한다. 다양한 도상이 가득한 석비들과 거대한 사원을 장식했던 큰 조각상들은 국제적인 고대 도시의 화려한 흔적들을 생생히 보여주며 관람객들에 강렬한 인상을 남길 것이다. 전시의 제4부'메카와 메디나로 가는 길'은 6세기 이후 이슬람교의 확대에 따라 새롭게 형성된 순례길을 조명한다. 마지막 제5부인'사우디아라비아 왕국의 탄생'에서는 1932년 사우디아라비아의 초대 국왕으로 등극한 압둘아지즈 왕의 유품과 19세기의 공예, 민속품들을 선보이면서 사우디아라비아 왕국의 역사와 문화 전통을 소개한다. ◆국립한글박물관 국립중앙박물관 옆에 위치한 이곳은 2014년 10월 9일 문을 열고, 한글의 문자적·문화적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힘쓰고 있다. 박물관은 지상 3층으로 이뤄져있다. 1층 한글누리 공간은 한글에 관한 전문 도서관으로 국어와 한글의 역사, 문자사에 관한 자료, 어린이 한글 교육 자료가 전시돼있다. 2층은 상설전시실이다. 전시에서는 1443년(세종25)에 창제된 한글의 모습과 이후 교육, 종교, 생활, 예술, 출판, 기계화 등 각 분야에서 한글이 보급되고 확산되는 과정을 볼 수 있다. 또한 1894년(고종31)에 한글이 국문의 지위를 얻은 과정, 여러 한글 단체 및 학자들이 이룬 한글 연구 결과와 당시의 한글 교육 자료를 소개한다. 한글이 현대에는 어떤 모습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은 어떠한지를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3층에 있는 기획전시실에서는 한글과 세계 문자에 관련한 다양한 전시를 올린다. 올해 국립한글박물관의 전시 테마는 국어·문화사, 소장품, 디자인 3개의 영역이다. 한글이 갖고 있는 조형성을 극대화하는 실험 전시로 기존 유물 중심의 전시가 아닌, 국내외 디자이너와 협업을 통한 전시를 볼 수 있다. 어린이들을 위한 공간 '한글놀이터'도 3층에 위치해있다. 6~9세의 어린이가 체험하기에 적당한 곳으로 한글이 만들어진 원리를 배우고 한글을 통해 다양한 생각을 표현할 수 있는 체험이 마련돼있다. 그리고 그 옆에 '한글배움터'는 한글이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과 다문화 주민을 위한 공간이다. 한글을 쉽게 배울 수 있는 체험 전시공간으로 자음과 모음의 구조와 조합을 발음을 통해 살펴볼 수 있다. 박물관은 곳곳에 위치한 각종 편의시설과 휴게 공간 등도 항상 쾌적한 환경을 유지할 수 있도록 애쓰고 있으며, 수목이 우거져 상쾌함을 주는 박물관 정원은 차분히 산책하기에도 더없이 좋은 공간이다. [!{IMG::20170517000064.jpg::C::480::국립한글박물관}!]

2017-05-17 15:26:54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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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18주년' 환희, 오는 7월 생애 첫 단독콘서트 개최

가수 환희가 생애 첫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 환희는 최근 5년 8개월 만에 솔로 음원 '그래'를 발표한 것에 이어 오는 7월 1일과 2일 양일간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단독 콘서트 'THE ORIGINAL'을 열고 특별한 감동을 전한다. 티켓은 17일 인터파크 티켓과 멜론 티켓을 통해 오픈된다. 올해로 데뷔 18주년을 맞은 환희는 R&B 듀오 플라이 투 더 스카이의 멤버로 데뷔해 수많은 곡을 히트시켰으며, 이후 솔로 앨범, OST를 통해 솔로 가수로서의 존재감도 드러냈다. 뿐만 아니라 '플라이 투 더 스카이' 콘서트와 거미, 박정현 등 실력파 가수들과의 콜라보레이션 공연을 통해 다양한 음악을 선보여왔다. 이번 공연은 환희의 생애 첫 단독 콘서트인만큼 특별하게 꾸며진다. 플라이 투 더 스카이로서 풍부한 R&B 소울과 아련한 감성을 보여줬다면, 이번 공연은 시원하면서 동시에 비비드한 컬러를 콘셉트로 아티스트 환희의 진면목을 펼쳐낼 예정이다. 특유의 짙은 보이스로 채워지는 무대는 물론이고 댄스, 팝, 발라드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곡들이 선곡돼 있으며, 이와 함께 최근 MBC '일밤-복면가왕'에서 호빵왕자로 출연해 3회 연속 가왕을 차지했던 화제의 곡들까지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환희는 MBC 수목드라마 '군주-가면의 주인' OST에 참여했다.

2017-05-17 11:24:23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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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절 여전히 아파" 이수, 그래도 음악은 계속된다(종합)

16일 솔로 2집앨범 'inhale' 발표…5곡 수록 18일부터 소극장 공연 개최 "거절당하면 여전히 아파, 그러나 계속 노력할 것" 발표하는 음원마다 차트 1위·장기 집권을 이어온 '음원강자' 이수가 한층 깊어진 음악적 감성으로 돌아왔다. 여전히 차가운 시선은 존재하지만 음악으로 대중의 마음을 계속해서 두드리겠다는 각오다. 이수는 16일 오후 서울 마포구 합정동 신한카드홀에서 솔로 2집앨범 'inhale' 발매 기념 음악감상회를 열고 타이틀곡 '그러나, 밤' 라이브 무대 및 앨범 소개 시간을 가졌다. 이날 오후 6시 발매되는 이수의 솔로 2집 앨범 'inhale'은 타이틀곡 '그러나, 밤'을 비롯해 '여기', '사랑이란 이렇게나', 'recommend', '백기'까지 총 5곡이 수록돼 있다. 지난 2008년 솔로 1집앨범 'I AM…' 이후 9년 만에 새롭게 내놓는 신보인 만큼 이수는 자신만의 색깔을 더 차분히 녹여냈다. 화려한 기교보다는 진정성과 깊이를 담는데 집중한 것. 이를 위해 이수는 앨범 전곡을 직접 작사, 작곡, 편곡해냈다. 아티스트를 넘어 프로듀서로 거듭난 그는 엠씨더맥스 때와는 또 다른 음악을 완성했다. '솔로 작품집'이란 타이틀로 만들어진 이번 앨범 'inhale'은 PART 1으로 이후 PART 2 'exhale'도 발매될 예정이다. 이수는 앨범명과 관련해 "'inhale'은 차분하고 어쿠스틱한 감성을 강조하고 싶었다. 이후에 발매될 파트 2 'exhale'에선 일렉트로닉 같은 느낌을 담아보고자 생각 중이다"면서 "한 앨범을 반으로 쪼개서 전혀 다른 스타일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생각에 이렇게 지어봤다"고 설명했다. 음악뿐 아니라 사진, 영상 등 모든 파트에 직접 참여하는 노력도 아끼지 않았다. 이날 공개된 뮤직비디오와 관련해 이수는 "해외 같지만 국내에서 촬영된 것"이라며 "촬영 당일 미세먼지가 최고에 이르를 때였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이수는 다소 긴장한 듯 보였으나 자신의 앨범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 만큼은 자신있고 여유로운 모습이었다. 음악, 음악 외적인 부분까지 자신의 손길이 닿지 않은 곳이 없는 앨범인 만큼 자신감도 보였다. 다만 음원 성적에서 만큼은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최근 자신의 SNS에 '어차피 1위는 트와이스'라는 해시태그를 단 것과 관련해 "평소 트와이스의 굉장한 팬이라 경쟁이 안 된다는 생각에 쓴 해시태그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앨범은 크게 순위에 연연하지 않으려고 생각한다. 물론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시면 감사하겠지만 묵묵히 앨범 내고 음악활동 하겠다는 마음에 쓴 것이었다"고 답했다. 이 말을 뒷받침하듯 이수는 오는 18일부터 내달 4일까지 3주간 소극장 공연을 개최하고 팬들과 특별한 시간을 갖는다. 이수는 "음악을 더 잘 들을 수 있는 건 아무래도 대극장보다 소극장이 아닐까 해서 결정하게 됐다"면서 "저희 음악에 고음이 많긴 하지만 소극장 공연인 만큼 편안히 들을 수 있는 곡도 많이 선곡했다. 많이 기대해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수를 떠올리면 고음을 빼놓을 수 없다. 독보적인 음색에 시원시원한 고음까지 자랑하는 만큼 목관리도 필수다. 현재 한창 공연을 준비 중인 그는 목관리 비법에 대해 "물을 많이 마시고 공연 전날 잠을 많이 잔다. 늘 말씀드리지만 공연 때 제게 가장 중요한 것은 물이다"고 말했다. 아내 린에 대한 고마움도 표했다. 그는 "혼자서 많은 시간 동안 작업실에 있느라 같이 시간을 많이 보내지 못해서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다만 제 아내가 일반인이 아니라 음악을 하는 사람이라 때로는 날카로운 지적, 때로는 복에 겨운 칭찬 같은 걸 받고 있다"며 "옆에서 그렇게 조언해줄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게 제 복이라 생각한다. 많은 영향도 받고 도움도 받았다. 같이 (앨범을)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수는 "이걸 두고 내조라고 했더니 (린이) 조력이라고 정정하더라"며 웃음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여전히 차가운 시선은 존재한다. 지난해엔 뮤지컬 캐스팅 확정이 무산되기도 했다. 이수는 "거절당하면 여전히 아프다. 그러나 계속해서 노력한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었다. 언젠간 저를 싫어하시는 분들이 저를 좋아하실 수 있도록 만드는 것도 제 책임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모습들이 제 주변 사람들과 팬 분들이 보기에 굉장히 아프실 수 있겠지만 제 나름대로는 도전하고 노크하고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한편 이수는 18일부터 6월 4일까지 3주간 2017 앨범 발매 기념 소극장 콘서트를 개최한다.

2017-05-16 17:22:38 김민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