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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책] 가슴 설레는 맛, 가슴 뛰는 요리

[새로나온책] 가슴 설레는 맛, 가슴 뛰는 요리 북스고/백남선, 정재덕, 이건호 지음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유방암 환자와 유방암에 노출되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는 여성들을 위한 '유방암 식사가이드'가 출간됐다. 이 책은 유방암 명의로 꼽히는 백남선 원장(이대여성암병원장)과 CJ다담의 정재덕 헤드셰프, 샘표 지미원의 원장 이건호 셰프 등 각 분야 최고 전문가들의 콜라보로 유방 건강을 지키기 위한 여성들에게 '건강함+맛'을 더했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 암의 예방과 재발방지를 위해서는 건강한 음식을 섭취해야 하지만, '건강함'은 '맛'을 충족시키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어왔다. 이 책은 유방암에 대한 최신 질환 정보와 함께 백남선 원장이 제안한 여성들을 위한 30가지 건강한 재료를 가지고, 두 명의 셰프가 77가지 요리를 개발해 요리 과정까지 담아냈다. 고혈압, 당뇨병 등 식사가이드 라인은 이미 넘쳐나지만, 현재 매년 3만 명씩 늘어나고 있는 유방암 환자들을 위한 제대로 된 식사 가이드가 없었다는 점에서 이 책은 여성만이 겪는 유방암이라는 질환을 예방하고 재발을 방지하고, 치료하는데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책을 통해 백남선 교수는 "유방암의 증가원인은 서구형 식습관에서 찾을 수 있다. 즉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고, 그에 따라 영양과잉의 시대가 오다보니 자연스럽게 늘어나게 된 질병인 것"이라면서 "다행히 유방암은 조기에 발견하면 5년 생존율이 98%가량 되는 암이다. 하지만, 재발하거나 전이되면 예후가 좋지 않아 생사를 넘나들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수록된 77가지 레시피는 환자들도 짧은 시간에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하는데 중점을 뒀다. 또한 음식의 형태별 분류가 아닌, 앞서 서술한 30가지 재료별로 구분함에 따라 한 가지 재료로 여러 가지 응용요리를 만들어나가는 재미도 선사한다. 232쪽, 1만6000원.

2017-05-07 12:02:52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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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전당, 문화햇살콘서트 개최

예술의전당, 문화햇살콘서트 개최 사회공헌 맞춤식 '음악이 빛이 되는 콘서트' 예술의전당(사장 고학찬)은 오는 12일 오후 8시 IBK챔버홀에서 '문화햇살콘서트-음악이 빛이 되는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음악회는 전석을 초청관람객으로 꾸리는 사회공헌 맞춤식 음악회로 예술의전당과 후원사가 선정한 문화소외층 600여 명이 관람할 예정이다. 특히 한빛맹학교 학생과 큰손장애자립생활센터 시각장애자 100여 명이 참석해 음악으로 소통하고 공감하는 특별한 경험을 나눌 계획이다. 한국예술종합학교 홍승찬 교수의 해설로 진행되는 본 콘서트는 지휘자 강창우와 코리안 스트링즈 현악오케스트라의 연주로 함께한다. 바이올리니스트 윅토리아 엘리자베트 카운츠너, 피아니스트 변정은과 이민영이 협연으로 참여한다. 이날 콘서트에는 모차르트의 '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무지크', 비발디의 '사계-여름', 피아솔라의 '겨울', 차이콥스키의 '현악을 위한 세레나데'와 생상스의 '동물의 사육제'가 연주된다. 마지막 생상스의 곡은 한빛맹학교 학생 3명이 무대에서 협연하여 더욱 특별한 시간이 된다. 사회공헌 음악회인 문화햇살콘서트는 올해부터 홍승찬 교수가 기획과 해설에 참여하며 10년간의 음악봉사 경험을 투영할 계획이다. 5월, 7월, 9월, 12월에 개최될 총 4회의 콘서트에 각각의 의미와 주제를 정하고 그 공연을 의미 있게 즐길 관람객을 초청할 예정이다. 이번 5월 공연은 시각장애인의 어려움을 공감하고 이들에게 공연 감상 기회도 제공하는 의미로 진행된다. 홍승찬 교수 특유의 재치와 유머넘치는 입담으로 만나는 음악 이야기는 클래식 콘서트가 낯선 초심자들에게 든든한 길잡이가 될 것이다. 한편, 예술의전당은 '문화햇살사업'이라는 이름 아래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자체 기획·제작하는 공연과 전시에 문화소외층을 초청하여 관람토록 지원하는 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2013년부터는 가곡과 동요를 소재로 하는 무료 야외공연을 확대 개최함으로서 일상에 지친 시민들을 문화예술 공간으로 불러들이며 문화 애호가로의 길로 안내하고 있다.

2017-05-07 11:45:36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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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책] 두부예찬·개별적 자아 外

두부예찬 윈타임즈/김영빈 지음 이 책은 매번 두부조림이나 두부부침만 먹는 사람들을 위해 탄생했다. 특별한 솜씨가 없어도 이 책의 조리법에 따라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두부' 밥상을 다양하게 차릴 수 있다. 요리연구가 김영빈 선생이 일상의 '밥상'을 일상의 '예술'로 승화시키는, 두부만을 위한 레시피 70가지를 소개한다.192쪽, 1만3800원. 9등급 꼴찌, 1년 만에 통역사 된 비법 리더스북/장동완 지음 기초 영단어도 모르던 영포자 꼴찌생이 19살 넘어 뒤늦게 영어에 도전해 1년 만에 통역까지 하게 된 드라마 같은 이야기와 외국어를 단기간에 습득하는 노하우를 담았다. 책상도, 교재도 필요 없이 지금 당장, 좋아하는 영화 드라마로 듣기 말하기 반복훈련을 해서 단기간에 입과 귀를 트게 하는 실전 스토리가 가득하다. 280쪽, 1만4000원. 에고라는 적 흐름출판/라이언 홀리데이 지음 '에고라는 적'은 스토아 철학과 고대 그리스 로마 사상가들로부터 영감을 받아 '에고를 어떻게 통제하는가?'라는 문제에 대한 해답을 담아낸 책이다. 저자는 자만심이 작은 성취를 놓고서도 큰 성공을 거둔 것처럼 느끼게 만든다고 말하며 이 자만심을 부추기는 것이 바로 '에고'라고 지적한다. 에고는 내면의 자만심, 불필요한 경쟁을 부추김으로써 인생의 중요한 것들을 잊어버리게 만든다. 저자는 책을 통해 이것을 어떻게 다스리고 통제하느냐가 바로 인생을 결정하는 중요한 열쇠라고 이야기한다. 296쪽, 1만4800원. 위안의 서 은행나무/박영 지음 제3회 황산벌청년문학상 수상작 '위안의 서'는 2015년 경인일보 신춘문예에 단편 '아저씨, 안녕'으로 문단에 데뷔한 박영이 집필한 책이다. 저자는 그동안 생업에 종사하며 작품 발표를 일절 하지 않은 채 소설을 썼다. 그동안 아홉 편의 단편과 세 편의 장편을 썼고 그중 이번 당선작은 가장 최근에 쓴 작품이다. 녹록잖은 현실을 버틸 수 있는 힘을 소설에 담아낼 수 있기를 바라며 써내려간 이 작품을 통해 저자는 두려움과 외로움에 붙들린 사람들에게, 또 자신에게 따뜻한 위안의 메시지를 보내고자 한다.184쪽, 1만1500원. 개별적 자아 안나푸르나/봉태규 지음 배우 봉태규가 군중 속의 고독, 혼자 놀기의 진수를 보여준다. 그만이 볼 수 있는 풍경, 느낄 수 있는 감성, 작고 사소하지만 넘겨들을 수 없는 이야기들을 담았다. 표현하는 문장은 특별할 것이 없고, 소재란 것도 변변치 않을 때가 많다. 하지만 봉태규라는 함수를 거쳐 나오면 또렷할 뿐 아니라 제법 그럴 듯하며, 사무치게 공감된다. 172쪽, 1만2000원. 아홉 살 마음 사전 창비/박성우 지음 이 책은 따뜻하고 유머러스한 동시로 어린 독자들에게 '감정'을 알려준다.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들이 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감정 표현을 그림과 함께 사전 형태로 소개한다. 마음을 표현하는 단어 80개를 구체적이고 실감 나는 글과 그림으로 만날 수 있다. 다양한 감정 표현을 익힘으로써 자기 마음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표현하는 것은 물론, 더 다양한 감정을 느낄 수 있도록 돕는다.168쪽, 1만1000원.

2017-05-07 11:45:24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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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책] 빚부터 갚아라

[새로나온책] 빚부터 갚아라 어떤 위기에도 흔들림 없이 10억 목돈 마련하는 절대법칙 라온북/오상열 지음 가계부채 1300조 시대다. 치솟는 물가에 오르지 않는 월급, 갑작스러운 지출에 목돈 마련은 커녕, 출산, 결혼, 연애까지 포기하는 직장인들이 많아지고 있다. '빚부터 갚아라'는 희망없는 자금난 시대에 대한민국 젊은이들이 어떻게 돈을 관리해야하는지 친절하게 조언해준다. 밤낮없이 열심히 벌고, 피곤해도 택시 대신 지하철을 타고, 은행이 시키는 대로 적금도 들고 있지만 제대로 마련된 목돈이 없어 결혼, 출산, 노후 등 미래를 꿈꾸지 못하는 직장인들. 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지출 우선순위를 정해 최대한 낭비 없이 현명하고 빠르게 목적 자금을 달성하는 절대 법칙을 이해하는 것이다. 어떤 대출부터 해결해야 하고, 무엇을 위한 자금부터 저축해야 하는지 순서만 제대로 알아도 목돈 마련까지 걸리는 시간은 절반 이상 줄어든다. 이 책에는 누구든 쉽게 자신의 재무상태를 점검하고, 가장 효율적인 순서와 방법으로 목표 예산을 세울 수 있도록 저자가 오랫동안 연구한 재무설계법과 재테크 노하우가 담겨 있다. 저자는 20년 가까이 삼성화재와 삼성생명 등 수많은 금융회사의 재무설계사를 대상으로 교육을 담당해오고, 수많은 고객과 직접 경제적인 고민을 소통해왔다. 저자는 현재 수입으로 안전하게 평생 자금을 모으는 법을 깨닫는 것이 가정 혹은 개인의 돈 걱정을 줄이는 데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대한민국 모든 가정이 돈으로 고통 받지 않는 세상'을 만들겠다는 사명감으로 스스로 자산상태를 분석하고 자신이 꿈꾸는 인생계획에 따라 장단기 재정계획을 설계할 수 있도록 이 책을 펴냈다. 책은 총 3부로 나뉘어 구성됐다. PART 1에서 자신의 자산 상태와 부채지수를 파악하고 지출 습관을 점검해 목돈 마련을 위한 본격적인 재무 설계에 앞서 마음가짐을 재정비한다. 그다음 PART 2에서는 '기초공사(보험 설계, 비상예비자금 설계)-기둥공사(신용대출상환, 노후자금마련)-지붕공사(목적자금마련, 투자, 절세)'로 구성된 금융집짓기 재무설계법을 단계별로 소개, 평생 목돈 마련을 위해 월급을 어떻게 쪼개어 배분하여야 하는지 파악한다. PART 3에서는 나이와 소득, 자산과 주택유무에 따라 만들어진 재무설계 모델을 통해 나는 어떤 단계에서 돈 관리를 시작해야 할지 고민해본다. 260쪽, 1만3800원.

2017-05-07 11:45:11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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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터뷰] 심은경의 치열한 성장 "'특별시민'은 초심과 마주하게 해준 고마운 작품"

[스타인터뷰] 심은경의 치열한 성장 "'특별시민'은 초심과 마주하게 해준 고마운 작품" 평범한 캐릭터 없는 필모그래피 최민식·곽도원과 호흡…한단계 성장 다양한 작품과 캐릭터로 관객 만나고파 영화 '써니'에서 순수하면서도 조숙한 임나미를, '수상한 그녀'에서는 몸은 20대이지만 정신은 아들 자랑이 유일한 낙인 욕쟁이 칠순 할매 오말순을 연기했던 배우 심은경. 아역배우 때부터 수많은 가능성을 보여준 심은경은 이후 스릴러 '널 기다리며'와 '걷기왕', '부산행' 등 다양한 작품에서 결코 평범하지 않은 캐릭터들을 연기해왔다. 수많은 또래 배우들 중 그만큼 독보적인 배우가 또 있을까. 그런 그가 영화 '특별시민'(감독 박인제)을 통해 최민식, 곽도원, 라미란, 문소리 등 쟁쟁한 선배 배우들과 함께 연기를 펼치며 한층 더 성장했다. "제가 연기한 박경은 극 중 화자의 눈을 갖고 있는 캐릭터예요. 선거판의 중심에 서있는 캐릭터죠. 자신이 생각했던 이상적인 모습과 전혀 다른 세계와 마주했을 때의 괴리감, 캐릭터가 갖고 있는 여러가지 감정선들이 매력적으로 느껴졌어요. 복합적인 감정을 갖고 있으면서도 드러내지 않는 캐릭터라 어려울 거라고 예상은 했지만, 그만큼 큰 도전이었고, 영화가 개봉한 지금은 뿌듯하죠.(웃음)" '특별시민'은 한국영화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선거'라는 소재를 적나라하게 그려낸 웰메이드 정치영화다. 심은경은 겁없이 선거판에 뛰어든 젊은 광고 전문가 박경을 맡았다. 박경은 차기 대권을 노리고 최초로 3선 서울시장에 도전한 변종구(최민식)를 열과 성을 다해 지지하는 인물이다. 심은경은 박경에 대해 "정치에 대한 소신이 있고, 훗날 정치가를 꿈꾸는 인물이지만, 변종구 시장의 실체와 선거의 뒷세계를 맛보고 결국에는 '유권자'의 권리를 누구보다 중요하게 생각하게 되는 친구"라고 설명했다. "박경과 같은 경험은 누구나 있을 것 같아요. 생각했던 것처럼 흘러가지 않는 일들도 있을 것이고, 열정과 행동이 앞서서 신중하지 못했던 때도 있을 거고요. 저 역시 배우생활을 하면서 겪었고요.(웃음) 연기를 해오면서 늘 '잘해야 한다'는 강박이 있었던 것 같아요. 즐겨야 하는데 어느 순간부터는 즐기지 못했어요. 관객의 기대에 부응해야한다는 기준에 저도 모르게 맞춰가고 있더라고요. 제가 하고 싶은 것과 관객의 기대감에서 오는 괴리가 상당히 심했어요. 그래서 그것을 풀어나가기 위해 고민도 많이 했죠. 심각하게는 '내가 재능이 없나?'하면서 스스로 자책도 많이 했고요. 그러던 중 '특별시민'을 찍게 됐어요. 연기인생에서 최고로 정신없이, 치열하게 찍은 작품이에요. 촬영을 하다가 문득 '아, 이런 건가?'싶더라고요. 연기에 이렇게 빠져들었던 때가 언제였지 다시 생각하게 됐고 '초심'과 마주할 수 있게 해준 고마운 작품이에요. 저의 고민들을 내려놓게 만들어줬어요." 영화는 박경으로 시작해 박경으로 끝이 난다. '특별시민'은 박경의 성장스토리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심은경이 느끼는 부담감도 상당했다. 심은경은 "부담감이 연기함에 있어서 감정들을 많이 이끌어내준 초석이 됐다"며 "부담감이 있었기 때문에 작품에 대해 긴장할 수 있었고, 캐릭터를 연구하게 되고 몰입하게 됐던 것 같다. 어려웠던 캐릭터임에도 무사히 마칠 수 있던 건 선배님들의 조언과 부담감이 끊임없이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수많은 작품 안에서 주인공도 많이 맡았던 심은경이 이번 작품을 유독 치열하게 촬영한 이유는 대선배와 호흡을 맞췄기 때문일 터. 최민식을 비롯해 곽도원 라미란 문소리 사이에서 긴장도 됐지만, 프로답게 연기하기 위해 최대한 집중했다고. "영화가 정치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 때문에 이성적이에요. 그 안에서 관객의 마음을 동요시키는 건 박경이 갖고 있는 숙제죠. 어떻게 해야 할지 헤맬 때 선배님들이 많이 조언해주셨어요. 제가 준비해간 것보다 역량을 펼치지 못했을 때가 있었는데, 그때 최민식 선배님이 '긴장할 필요 없다. 연기하는데 선후배 가릴 거 없다. 서로의 캐릭터가 얼만큼 표현됐는지가 중요하다. 현장에서 프로가 되어라'라고 말씀해주셨어요.(웃음) 잘해내고 싶었어요." 심은경의 필모그래피를 보면 알 수 있겠지만, 독특하다면 독특했지, 그 어떤 캐릭터도 평범한 게 없다. 그래서 매번 의외의 모습을 보게되고 심은경의 무한한 가능성을 엿보게 된다. 심은경은 작품을 선택할 때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이 가장 크게 작용한다며 이미지 변신에 대한 부분을 염두하지는 않는다고 소신을 밝혔다. "부족한 면이 많은데도 항상 저의 연기를 좋게 봐주셔서 감사하고, 소중한 기회들이 많이 찾아오는 것 같아 또 한번 감사해요. 그럴수록 묵묵하게 제가 하고자하는 것을 정확히 파악을 하고 그 길로 나아가는 게 중요하다는 걸 많이 느끼고 있어요. 앞으로 보여드리고 싶은 연기는 무궁무진하죠. 뼛속까지 악랄한 악역도 해보고 싶고, 액션 연기도 해보고 싶어요. 새로운 색깔의 캐릭터를 만나는 일은 너무나 큰 축복이고, 앞으로도 다양한 작품으로 관객분들과 만나고 싶어요.(웃음)"

2017-05-07 11:44:51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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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리뷰] '목소리의 형태' 따뜻한 연출로 풀어낸 무거운 주제

[필름리뷰] '목소리의 형태' 따뜻한 연출로 풀어낸 무거운 주제 누구나 누군가에게는 알게 모르게 가해자일 수 있다. 우리 모두가 한번쯤 겪어봤을 이야기를 따뜻한 감성으로 그려낸 애니메이션 '목소리의 형태'가 오는 9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올초 극장가는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너의 이름은.'으로 한바탕 관객이 몰린 바 있다. 일본에서는 '너의 이름은.'과 동시기에 개봉한 또 다른 애니메이션이 쌍끌이 흥행을 했는데 그게 바로 '목소리의 형태'다. '너의 이름은.'에 묻혀 국내에는 잘 알려지진 않았지만, 해당 작품은 신카이 마코토 감독마저 극찬한 수작이다. 야마다 나오코 감독의 감각적인 작화와 캐릭터의 섬세한 심리 변화까지 정교하게 담아내 재패니메이션 팬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목소리의 형태'는 소리를 듣지 못하는 소녀 쇼코와 그녀를 괴롭혔던 소년 쇼야가 고등학생이 되어 다시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작품은 자살을 마음먹은 이시다 쇼야의 시선에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그는 자살을 앞두고 과거 초등학생 때 알고 지낸 니시미야 쇼코를 찾아간다. 그가 과거에 괴롭혔던 일이 내내 마음에 걸려 사과를 하기 위해 찾아간 것이다. 하지만, 마음에 상처를 입은 쇼코는 그의 모습을 보자마자 도망치고 만다. 과거에 청각장애가 있는 쇼코는 필담으로 아이들과 친해지기 위해 노력하지만, 늘 밝은 척 애쓰는 모습이 마음에 안들었던 쇼야는 일부러 칠판에 악의적인 말을 쓰고, 쇼코의 보청기를 숨기는 등 끊임없이 괴롭혔다. 결국 쇼코는 학교를 떠난다. 시간이 지나 쇼야는 수화를 배우고 누구보다 청각장애를 이해하려고 노력한다. 이야기는 쇼야의 시점에서 전개된다. 쇼코를 괴롭혔던 때에도 괴롭히고 난 후 귀가하는 길에도 끊임없이 '나는 그녀를 괴롭힐 자격이 있는가' 되물으며 죄책감을 느낀다. 그리고 고등학생이 되어 만난 두 사람. 왕따 가해자와 피해자의 만남을 통해 진정한 사과와 그로 인한 성장 이야기가 그려진다. 작품이 갖고 있는 주제는 다소 무거울 수 있지만, 전개하는 과정과 중간중간 보여지는 감각적인 영상미는 자칫 늘어질 수 있는 이야기에 탄력을 더한다. 전철 안으로 들어오는 햇살, 강변에 흩날리는 벚꽃, 화려한 불꽃놀이 등 등장인물들의 암울한 상황을 위로하는 듯 밝게 담아낸 점이 인상적이다. 감독은 일부러 노란색과 하늘색, 연두색 같은 마음을 진정시키는 색을 많이 사용하면서 부정적인 요소가 있다면 수정해 나가는 작업을 거듭한 것으로 알려졌다. '목소리의 형태'는 마음을 사로잡는 탄탄한 감동 스토리를 기반으로 감각적인 작화와 정교한 연출력, 그리고 아름다운 영상미까지 선보이며 전 세계적인 흥행 계보를 이어갈 또 하나의 역대급 재패니메이션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9일 개봉.

2017-05-05 19:55:06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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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영화제 한국경쟁부문 대상, 임태규 감독의 '폭력의 씨앗'에 돌아가

제18회 전주국제영화제가 3일,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에서 시상식을 갖고 경쟁부문을 포함한 각 부문의 수상작을 발표했다. 박혜진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시상식에서는 다비 프레투 감독의 '라이플'과 임태규 감독의 '폭력의 씨앗'이 각각 국제경쟁과 한국경쟁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한국단편경쟁 부문에서는 배경헌 감독의 '가까이'가 대상의 영예를 누렸다. 국제경쟁부문 대상을 수상한 '라이플'은 외딴 시골에 부동산을 사러온 부자에게 존립의 위험을 느낀 목장 청년 디온이 장총을 들고 이에 맞서는 이야기를 담고 있는 작품으로, 문명과 자연이라는 서부극의 구도 아래 하드보일드 스타일을 솜씨 좋게 조율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라이플'의 다비 프레투 감독은 "상상도 못했던 상을 받아서 아무런 준비를 하지 못했다"면서 "아시아에서는 처음 영화를 선보였는데, 한국 관객과 함께한 경험은 잊지 못할 것 같다"며 소감을 전했다. 국제경쟁부문 작품상인 '우석상'은 여름날의 나른함과 찬란함, 어두움을 무대로 삼은 다미앙 매니블 감독의 '공원의 연인'에게 돌아갔으며, 심사위원특별상은 팔레스타인의 관습 아래 살아가는 세 여성을 그린 마이살룬 아무드 감독의 '인 비트윈'과 아르헨티나와 모잠비크, 필리핀을 횡단하는 세 이야기가 담긴 에두아르도 윌리엄스 감독의 '인류의 상승'이 공동수상했다. 국제경쟁부문 심사위원이자 마르세유 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인 장-피에르 렘은 이번 심사에 대해 "출품작 하나하나가 너무나 훌륭한 작품들이었기에 심사가 매우 어려웠다"며, "심사회의가 가장 길었다고 하는데, 심사위원들이 서로의 의견을 경청하고 마음 속 깊은 곳에서부터 진정한 동의를 구하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뒷이야기를 전했다. 한국경쟁부문 대상 수상작인 '폭력의 씨앗'은 임태규 감독의 첫 번째 장편연출작으로, 군대 조직에서 일상적으로 벌어지는 폭력과 그에 대처하는 개인의 황망한 행동들을 보여주며 폭력은 개인의 영역에서 해결될 수 없다는 문제의식을 담고 있다. 임태규 감독은 수상작 호명에 벅찬 목소리로 "함께 온 스텝들과 전주국제영화제를 즐기며 이것으로도 충분하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정말 감사하고 열심히 하겠다"면서 "명절마다 전주를 향해 큰 절을 하겠다"고 인상 깊은 소감을 전했다. 홍콩국제영화제 큐레이터 겸 베를린국제영화제 포럼 부문 아시아 책임자인 제이콥 웡은 "폭력이란 주제는 한국을 비롯하여 많은 나라의 영화산업에서 자주 접하는 주제인데, 이번 한국경쟁에서도 여러 작품들이 폭력이라는 주제를 블랙 코미디로 풀거나 혹은 현실을 날 것 그대로 보여주었다"면서 평을 남겼다. 국제경쟁과 한국경쟁 상영작에게 시상되는 'CGV아트하우스 창작지원상'은 이승원 감독의 '해피뻐스데이'가 수상했다. 748편의 작품이 응모해 19편이 본선에 올라 경합을 벌인 한국단편경쟁부문에서는 배경헌 감독의 '가까이'가 대상을, 심사위원특별상은 채의석 감독의 '봄동'이, 감독상은 김용삼 감독의 '혜영'에게로 돌아갔다. 한국단편경쟁부문 심사위원인 김종관 감독은 "세 개의 부문에만 상을 줄 수 있다는 것이 안타까울 정도로 좋은 영화가 많았다"면서, "수상하는 영화들에 축하를 보내고 수상권에는 들지 못했지만 다양한 관점과 시각을 가진 상영작들 또한 지지와 격려를 보낸다"며 심사평을 남겼다. 벌써 7일째를 맞이하고 있는 제18회 전주국제영화제는 오는 6일까지 계속되며, 폐막작 야구치 시노부 감독의 '서바이벌 패밀리'가 대미를 장식한다.

2017-05-05 17:14:22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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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완·고경표·류혜영·무한도전…★들의 사전투표 인증샷 '릴레이'

제19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뜨겁다. 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 치러지는 이번 사전투표는 5일 오후 14시 기준 19.66%를 돌파하며, 지난해 총선 사전 투표율(12.2%)을 훌쩍 뛰어넘었다. 이 가운데 연예계 스타들의 투표 인증도 줄을 잇고 있어 눈길을 끈다. 가수, 배우, 코미디언 등 각 분야의 스타들이 사전투표에 참여했고, SNS를 통한 사전투표 독려도 아끼지 않았다. 최근 개봉한 정치 이슈를 다룬 영화 '특별시민'의 배우 류혜영은 인증 사진과 함께 "사전 투표하고 '특별시민' 무대인사 하러 가요"라는 글을 남겨 눈길을 끌었다. tvN 금토드라마 '시카고 타자기'에서 유진오 역으로 열연을 펼치고 있는 배우 고경표도 사전 투표소 앞에서 찍은 사진과 함께 "사전 투표 완료! 공정한 개표가 이루어지길 바라면서. 투표하세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배우 임시완은 사극 복장으로 투표에 참여했다. 그는 5일 자신의 SNS에 올해 방영예정인 드라마 '왕은 사랑한다' 의상을 입고 투표소 앞에 선 사진을 게재했다. 이와 함께 "여러분 투표합시다!"라는 간결한 글로 투표를 당부했다. 임시완이 출연한 영화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은 오는 18일 개봉한다. 배우 박은혜는 진정성을 담은 글로 투표의 소중함을 알렸다. 박은혜는 자신의 SNS에 "몇 주 전 '이제 만나러 갑니다'를 녹화하면서 어떤 탈북자의 말이 와 닿았다. 대한민국에서 대통령을 직접 뽑을 수 있는 건 정말 영광스러운 일이라고 하더라. 그래서 투표날 가장 예쁜 옷을 입고 투표소에 가 소중한 권리를 행사한다고 했다. 이번 투표날 만큼은 정성스러운 마음으로 예쁘게 하고 가야겠다고 다짐했다"고 게재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오는 13일 오후 10시 첫 방송을 앞둔 MBC 새 주말드라마 '도둑놈 도둑님'(극본 손영목 차이영/연출 오경훈 장준호)의 제작진과 배우들은 바쁜 스케줄에도 불구하고 다 함께 투표장을 찾았다. 또한 여자주인공 강소주 역의 서주현과 남자주인공 한준희 역의 김지훈은 사전투표 첫날 투표를 마치고 인증샷을 남겼다. 또 MBC 월화드라마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의 김지석, 이하늬 등 배우들과 제작진도 사전 투표에 참여했다. 최근 9세 연하의 일반인 사업가와 결혼해 행복한 신혼을 보내고 있는 바다는 "요정 대표 바다. 사전투표 완료. 미리 투표하시고 마음 편히 일 보세요"라며 '대한민국 화이팅', '대통령을 내 손으로 뽑아야 주권이 살아 숨쉬어요' 등의 해시태그를 덧붙여 투표를 독려했다. MBC '무한도전' 멤버들도 사전투표를 마친 뒤 인증샷을 공개했다.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하하 등 멤버들은 서울 성수2가1동 사전투표소 앞에서 찍은 사진을 올린 뒤 "4~5일은 제19대 대통령선거 사전 투표 기간입니다. 여러분의 소중한 한 표! 꼭 투표하세요!"라고 당부했다. 또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 중인 젝스키스 출신 사업가 고지용은 아들 승재와 함께 투표소 앞에서 찍은 사진을 SNS에 게재하고 "vote for"이라는 글로 투표 독려에 나섰다. 아이돌들의 투표 행렬도 끊이지 않았다. 데뷔 앨범 '위 우(WEE WOO)'로 방송 할동 중인 걸그룹 프리스틴(PRISTIN)의 나영, 로아, 유하는 "우리 함께 대한민국의 미래에 참여해요"라는 깜찍한 멘트로 팬들에게 투표를 적극 독려했다. 또다른 걸그룹 멜로디데이의 유민, 예인, 차희는 사전 투표 첫날인 4일 강남구 청담주민센터를 찾아 생애 첫 대선 투표를 마쳤다. 리더 여희는 스테줄로 인해 9일 투표일에 맞춰 참여할 계획이다. 또 보이그룹 위너와 걸그룹 소녀시대, 구구단, 티아라, 다이아, 씨스타 등이 개성 있는 사전투표 인증샷과 독려 문구로 대선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 이밖에도 배우 정해인, 임수정, 이시영, 고소영, 가수 이석훈, 윤종신, 걸스데이 혜리, 개그맨 허경환, 김재욱, 이정수 등이 사전 투표에 참여했다.

2017-05-05 16:24:54 김민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