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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 책] 네, 호빵맨입니다 外

◆네, 호빵맨입니다 지식여행/야나세 다카시 지음 오랜 세월 우리의 곁을 지킨 '호빵맨'의 원작자 야나세 다카시의 말과 글을 담은 에세이다. 야나세 다카시는 1919년에 태어나 2013년 94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쓰러지기 전까지 펜을 놓지 않으며 만화가이자 시인, 디자이너, 편집자로서 대중을 향해 끊임없이 '이야기'를 건네 온 삶이었다. 총 6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야나세 다카시가 지금껏 세상을 향해 발신한 다양한 말과 글을 모았다. 그는 담담하면서도 허심탄회하게, 때로는 짐짓 익살을 섞어 지난 세월을 들려준다. 208쪽, 1만2000원. ◆오래된 생각 위즈덤하우스/윤태영 지음 '대통령의 복심', '노무현의 필사' 등 권력의 핵심으로 불렸던 윤태영 청와대 전 대변인이 8년여 간 고통스럽게 간직한 노무현의 이야기를 소설을 통해 세상에 꺼내놓았다. 독자들이 사실과 허구 사이를 끊임없이 가늠하게 함으로써 진실에 조금 더 가깝게 다가갈 수 있기를 바라며 팩션의 형태를 고수했다. 노무현 대통령을 읽고 추억할 수 있으며, 절망과 허무를 함께한 동시대인에게 건네는 위로이자 다가올 변화와 혁신의 전주곡이 되어줄 것이다. 336족, 1만4000원. ◆알사탕 책읽는곰/백희나 지음 '알사탕'은 아이의 호기심과 상상력을 풍요롭게 해주는 백희나표 그림책이다. 알사탕을 먹으면 다른 존재의 마음을 들을 수 있다는 기발한 상상력으로 이야기가 펼쳐진다. 불편한 소파, 고단한 구슬, 아빠와 할머니의 진심 등 각양각색의 마음을 듣게 된 주인공은 비로소 타인을 이해하고 헤아리게 된다. 48쪽, 1만2000원. ◆송사무장의 부동산 경매의 기술 지혜로/송희창 지음 경매 고수 송사무장의 비법이 알차게 담긴 이 책은 경매 초보에서 중수, 고수에 이르기까지 경매인이라면 누구나 볼 수 있고 배울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한, 빌라, 아파트, 상가 등 평범한 일반건물 뿐 아니라 저자가 직접 해결했던 특수물건(선순위 위장임차인, 지분, 유치권, 지상권 등)에 관한 해결 방법과 필수 이론이 골고루 수록돼 있다. 312쪽, 1만6000원. ◆일의 미래:무엇이 바뀌고 무엇이 오는가 일플루엔셜/선대인 지음 한국의 일자리 구조가 변하고 있다. 저성장, 인구 마이너스, 기술 빅뱅, 로봇화와 인공지능이 맞물려 진행되는 한국의 일자리 변화. 도대체 오늘 무엇이 바뀌고 있고, 내일 무엇이 새롭게 오고 있는가. 이제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고민을 시작해야 한다. 저자는 미래 일자리의 변화를 경제적 관점에서 제대로 분석했다. 300쪽, 1만5800원. ◆버라이어티 현대문학/오쿠다 히데오 지음 2006년부터 2012년까지 오쿠다 히데오가 발표한 단편 6편과 콩트 1편, 대담 2편을 엮은 작품집이다. 한국 독자에게 보내는 메시지에서 자신의 여러 가지가 가득한 한 권이라고 이야기한 것처럼 오쿠다 히데오 애독자와 초심자 모두를 위한 이야기를 담았다. 작품을 통해 명실상부한 이야기의 제왕 오쿠다 히데오의 진면목을 만나 볼 수 있다. 336쪽, 1만4000원.

2017-04-02 13:49:58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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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터뷰]김제동 "'톡투유' 100회, 입 다물 줄 알게 됐죠"

'톡투유' 100회…게스트 100명·누적 청중 5만7000여 명 "청중은 곧 화중, 모두가 이야기할 수 있는 프로그램" "'톡투유'를 하면서 입 다물 줄 아는 법을 배웠습니다." JTBC '김제동의 톡투유-걱정말아요! 그대'(이하 톡투유)가 지난 2일 100회를 맞이했다. 2015년 2월 파일럿 방송을 선보인 뒤 그해 5월 정규 편성된 '톡투유'는 그간 100명의 게스트, 5만7000여 명의 누적 청중과 함께 하며 안방에 진한 웃음과 감동을 전했다. 최근 서울 상암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톡투유' 100회 간담회에서 김제동은 "100회에 특별한 감회는 별로 없다. 왜 이렇게 감흥이 없나 싶었는데 아마 제가 '사람들의 프로그램'참여자로서 존재했기 때문인 것 같다. 또 한 회, 한 회 쌓여서 온 100회라 더욱 의미가 크다"고 소감을 전했다. '톡투유'는 다양한 연령대의 청중과 함께 서로의 걱정거리를 함께 나누는 생활시사 토크 콘서트다. 자극적인 이야기 보다 소소한 웃음과 눈물, 편안한 '우리'의 이야기를 전한다는 점에서 타 토크쇼와는 차별점을 갖는다. 무엇보다 청중의 이야기가 주가 된다는 점은 '톡투유'만의 강점이다. '김제동'이란 이름을 내건 프로그램이지만, 진짜 주인은 '청중' 그리고 '우리'다. "'톡투유'에 오는 분들은 청중이라기 보다 화중에 가까워요. 즉 '말하는 사람'에 가깝기 때문에 (프로그램의) 주도권을 본인들이 쥐고 있는 거죠. 지금껏 토크 프로그램의 주인공들은 전문가, 유명인들이었어요. 청중은 고개만 끄덕이는 존재였던 거죠. 그러나 '톡투유'는 달라요. 한 사람, 한 사람의 지위를 격상시켜 놓는, 그래서 모두가 이야기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에요.(웃음)" '주제의 부재' 역시 '톡투유' 만의 특징이다. 김제동은 "어떤 목적을 가지고 사람들을 모아서 이야기하는 방식이 지금까지의 시대였고 광장이었다. 즉 우리 사회, 정치, 문화의 방식은 주제를 가지고 사람들을 끌어모으는 방식이 일반적이었던 것"이라며 "그러나 요즘의 광장 그리고 '톡투유'는 전혀 다르다. 주제를 정해놓고 시작하기보다 사람들이 모여서 주제를 만들어낸다"고 설명했다. 그래서 김제동은 특별히 나서기보다 프로그램 속 또 하나의 청중으로 역할을 다 한다. 때론 공감하고, 때론 분노하며 있는 그대로의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이유는 그 역시 '우리' 속에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김제동은 "침묵 뒤에 울컥 쏟아져 나오는 이야기들이 진짜 대화일 수도 있겠단 생각을 한다. 침묵을 허락하지 않는 시대가 아닌가"라며 "녹화는 4시간 정도 진행되는데 그 시간 동안 저도 온갖 얘기를 다 한다. 가족사 등 어떤 이야기를 해도 여기서는 안전하겠다, 비난 받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침묵조차 어색하지 않은 묘한 분위기가 있다. 그게 바로 사람들의 힘이다"라고 말했다. 침묵이 허용되지 않는 시대. 그 속에서 '톡투유'는 새로운 광장을 만들어냈다. "'톡투유'를 하면서 제가 배운 것은 입 다물 줄 알게 된 거예요. 만약 제가 성장했다고 한다면 마이크를 들고 있는 동안 입 다물 줄 알게 된 게 가장 크게 성장한 부분이 아닐까 생각해요. 솔직히 말하는 즐거움이 훨씬 크거든요. 그런데 듣는 즐거움도 그만큼 크다는 걸 알게 됐어요. 이제 입 다물고 4시간 정도 있을 수 있게 됐는데 그게 참 재밌어요.(웃음)" 김제동은 '톡투유'를 두고 눈사람을 만드는 과정이라 표현했다. 그는 "눈사람을 만들 때 처음부터 모양을 만들진 않는다. 연탄재 하나 넣어 놓고 굴려가면서 형태를 만들지 않나"라며 "이게 바로 목적이나 주제가 없는 '톡투유'에서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과정이고, 우리 프로그램이 가진 힘이다"라고 힘줘 말했다. "100회를 하면서 꼭 말씀드리고 싶었던 건 청중 분들이 정말 대단하다는 거예요. 저는 돌아다니기도 하고, 서 있기도 한데 녹화장에 계신 분들은 4시간 동안 앉아계시거든요. 그러면서도 너무나 즐거워하세요. 서로의 이야기를 듣는 그 시간이 힘들어도 즐거운 시간이라는 걸 매번 느끼게 해주세요. 그래서 문득 문득 존경스러워요." 이렇게 뜻 깊은 100회를 맞이한 '톡투유'. 김제동은 "앞으로 만나야 할 사람들이 더 많다"는 말로 끝나지 않을 '톡투유'를 약속했다. "'톡투유'는 해결책을 제시하지 않아요. 누군가의 이야기를 듣고 누군가는 웃을 수도, 누군가는 공감할 수도 있는 거죠. 그래서 때론 해결책이 안 나오기도 해요. 다만 사람들이 힘을 모아 주변의 제도와 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재미'를 알게 되는 과정, 그 자체가 사람들에게 치유와 힐링이 될 수 있다는 거죠. 기러기들이 홀로 날개짓을 하다가도 떼로 날면서 방향을 잡고 외로움을 이겨내는 것 처럼요."

2017-04-02 13:47:45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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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미로콰이, 7년 공백 끝 컴백…오늘(31일) 정규 8집 발매

가수 자미로콰이(Jamiroquai)가 컴백했다. 자미로콰이는 31일 8번째 정규 앨범 '오토마톤(Automaton)'을 전 세계 동시 발매했다. 지난 2010년 발매한 정규 7집 '록 더스트 라이트 스타(Rock Dust Light Star)' 이후 무려 7년 만에 선보이는 신보다. 이번 앨범은 2000년대 초반부터 대중적인 디스코 리듬의 전자음악으로 변화해가는 자미로콰이의 모습과 현재 EDM 열풍이 만나 신선하고 새로운 전자음악의 부흥을 이끌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특히 이번 앨범은 펑크(Funk), 소울, 디스코를 기반으로 전자음의 비중을 높인 음악이란 점에서 최근 떠오른 EDM과도 유사성을 띈다. 그러나 이번 앨범은 전자음악의 첫 번째 전성기이자 사이버펑크, 디스토피아, 공상과학적인 상상력 만발했던 80년대 특유의 다소 뻣뻣하고 로봇 같은 전자음악을 추구한다는 점에서 차별점이 있다. 아울러 지극히 자미로콰이다우면서 동시대 댄스 음악과는 차별화된 사운드로 기존의 색깔과 새로운 시도가 적절히 조화를 이루고 있다. 이번 앨범에는 디스코 사운드와 현란한 전자음악으로 가득 찬 'Automaton'과 화려한 색소폰 연주가 돋보이는 애시즈 재즈의 상징적 밴드다운 매력이 담긴 'Vitamin', 사랑과 이별에 관한 주제의 'Cloud 9', 올드 스쿨 힙합 리듬이 스며있는 'Nights Out In The Jungle' 등 총 12곡이 수록됐다. 디스코, 재즈, 힙합, 펑크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적 시도가 깃들어져 자미로콰이의 활동을 오랜 시간 기다려온 팬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 자미로콰이의 보컬 제이 케이(Jay Kay)는 이번 앨범 'Automaton'에 대해 "오늘날 인공지능과 과학기술의 발달에 대한 인식에서 영감을 받았다. 또한 인류가 어떻게 '기쁨'이라는 감정을 점점 잃어버리기 시작했는지에 대해서도"라며 "기쁨이라는 감정이 우리 모두 서로 관계를 맺고 있는 환경이나 삶에 있어서 나타나는 간단한 표현인데도 말이다"라고 앨범에 담긴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자미로콰이는 오는 5월 27~2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열리는 '서울재즈페스티벌 2017'의 내한 공연을 확정했다.

2017-03-31 15:28:30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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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하, 주상욱·김소은과 한솥밥

오산하, 주상욱·김소은과 한솥밥 배우 오산하가 윌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 조민기, 권민중, 김재원, 주상욱, 김지한, 온주완, 김소은 등 탄탄한 연기력을 자랑하며 다방면에서 활약하고 있는 배우 군단과 한솥밥을 먹게 된 것. 2006년 KBS2 '연어의 꿈'으로 데뷔한 오산하는 신인임에도 주연으로 파격 캐스팅되며 눈길을 끌었다. 이후 KBS2 '우리를 행복하게 하는 몇 가지 질문', '오빠와 미운 오리' 등에 출연하며 꾸준한 연기활동을 펼쳤다. 특히 스크린 데뷔작인 영화 '악마를 보았다' 속 이병헌의 약혼녀로 등장, 짧은 분량에도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강렬한 눈도장을 찍었다. 연극 '급매 행복아파트 천사호'와 뮤지컬 '우리동네', '진짜진짜 좋아해', '담배가게 아가씨' 등 다방면에서 연기력을 인정받으며 활약한 바 있다. 윌엔터테인먼트의 관계자는 "드라마와 영화, 연극과 뮤지컬까지 넘나들며 다재다능함은 물론, 탄탄한 연기 내공을 다져온 배우 오산하와 전속 계약을 맺게 되어 매우 기쁘다. 무엇보다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가 장점인 오산하씨는 어느 캐릭터로도 변신 가능한 다각적 매력까지 갖추고 있어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배우다. 이러한 오산하씨의 다양한 면모가 더욱 빛을 발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펼칠 예정이다. 앞으로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2017-03-31 13:05:26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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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데이아웃 서울 2017' 스트릿 컬쳐, 온몸으로 느끼자

'올데이아웃 서울 2017' 스트릿 컬쳐, 온몸으로 느끼자 CJ E&M 음악콘텐츠부문은 힙합 음악을 중심으로 젊은이들의 도시 문화를 느낄 수 있는 스트릿 컬쳐 페스티벌 '올데이아웃 서울 2017(ALL DAY OUT SEOUL 2017)'(이하 'ADO')이 오는 5월 5일부터 6일까지 서울 성수동 '레이어 57'에서 개최됨 31일 알렸다. 아울러 뮤지션 및 크리에이터 1차 라인업을 공개했다. 'ADO'는 힙합 아티스트와 DJ, 프로듀서, 예술가, 스트릿 댄스 크루 등 거리 문화를 이끌어가는 크리에이터들이 한 공간에 모여 공연뿐만 아니라 전시, 토크 등을 선보이며 서로 활발히 교류할 수 있는 스트릿 컬쳐 페스티벌이다. 공개된 'ADO' 1차 라인업에 의하면 기리보이, 씨잼, 팔로알토, 허클베리피, 지투, 레디 등의 힙합 뮤지션들과 YTST, SOMEONE, MAALIB, SOMDEF 등 실력파 DJ, 화가 킬드런, 그래피티 아티스트 알타임조 등 스트릿 컬쳐와 관련된 다양한 분야의 크리에이터들이 출연을 확정 지었다. 동시에 기리보이X씨잼, 팔로알토X허클베리피, 지투X레디 등 힙합 아티스트 간의 스페셜한 콜라보레이션 공연과 힙합 레이블 메킷레인(MKIT RAIN) 레코즈의 루피, 블루, 오왼 오바도즈, 나플라, 영 웨스트가 공연을 펼친다. 뿐만 아니라 저스디스, 페노메코, 식케이, 한요한 등 현재 힙합 씬에서 가장 핫한 아티스트들의 무대가 준비되어 있음을 예고했다. 또한, 실력파 DJ는 물론 진보, 팔로알토 등 힙합 뮤지션들이 꾸미는 DJ 파티, 스트릿 컬쳐와 관련된 크리에이터들의 강연 등 오직 'ADO'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독특하고 트렌디한 콘텐츠들을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ADO'는 최근 국내 문화예술의 메카인 성수동의 폐공장을 개조해 만든 '레이어 57'이라는 독특한 공간 속 'ADO'만의 유니크한 분위기를 만들어갈 예정으로, 향후 힙합 음악뿐만 아니라 스트릿 컬쳐에서 파생된 다양한 음악 장르를 아우르는 플랫폼으로 확장해나갈 계획이다. 한편, 페스티벌 공식 티켓 예매는 오는 4월 6일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오픈되며, 2차 라인업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이 외 'ADO'에 대한 자세한 정보 및 일정은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2017-03-31 13:05:12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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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남극→DMZ…MBC 다큐, 이민호와 손 잡았다

"야생 멧돼지가 동종 포식하는 장면을 봤어요. 굉장히 충격적이었습니다." 프리젠터 배우 이민호 금단의 땅 DMZ. 지난 50년간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았던 이곳의 생태는 어떨까. 배우 이민호가 다큐멘터리 '눈물' 시리즈 제작진과 만났다. MBC 다큐멘터리 'DMZ, 더 와일드'의 프리젠터로 나선 이민호는 약 700일의 촬영 기간 동안 제작진과 함께하며 미지의 땅 DMZ의 생태계를 생생하게 전달했다. 이민호와 김진만, 김정민, 조성현 PD는 최근 서울 상암동 MBC에서 'DMZ, 더 와일드' 기자간담회를 열고 1년 5개월 여의 제작기와 후일담을 공개했다. 'DMZ, 더 와일드'는 반백년 넘도록 인간의 출입을 허하지 않은 미지의 세계이자 지구상 최대의 온대 원시림인 DMZ의 야생을 담은 자연 다큐멘터리다. '아마존의 눈물', '남극의 눈물' 등 '눈물'시리즈를 통해 자연 다큐멘터리의 새 장을 열었던 MBC가 새롭게 선보이는 작품으로 방영 전부터 높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제작진은 보다 생생한 자연을 담아내기 위해 1년 5개월간의 대장정을 거쳤다. 프리젠터를 맡은 배우 이민호 역시 제작진과 함께 긴 시간을 거쳤다. 김진만 PD는 프리젠터 이민호의 섭외 이유에 대해 "어떻게 만들면 좋을까 고민을 많이 했다. 무엇보다 요즘 다큐멘터리는 큰 반향이 없어서 새로운 형식에 도전해보고 싶었다"면서 "매력적인 다큐를 만들기 위해 이민호에게 연락했고, 의외로 너무나 흔쾌히 프리젠터를 맡아줬다"고 밝혔다. 이민호는 다큐멘터리에 대한 애정 덕분에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 그는 "평소에 다큐에 관심이 많았다. 다큐도 하나의 작품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해외 다큐를 보면 다양한 장르가 있는데 한국 다큐는 시청자가 접하기엔 무겁다는 생각을 했다"면서 "그래서 우리나라 다큐에서도 조금 더 쉽고, 편하게 시청자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작품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그때 프리젠터 제안을 받았다. '눈물' 시리즈를 감명 깊게 봤기 때문에 선뜻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민호의 이번 참여는 재능기부로 이뤄져 더욱 뜻깊다. 그는 "일을 할 때는 의미를 먼저 생각한다. 이 다큐를 하고자 했던 의지가 컸다"면서 "다큐가 한국에서 대중화가 되면 좋겠고, 즐길 수 있는 다큐가 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DMZ는 임진강 하구에서 고성 명호리에 이르는 248km 구간에 그어진 남북 군사분계선이자, 그 분계선을 따라 서로 2km씩 물러선 완충지대다. 아울러 37개월간의 한국전쟁 중 2/3를 소비했던 최전방의 전선이자 정전 협정 후 60년간 일반인은 출입이 통제된 군사작전구역이기도 하다. 이민호는 재작년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1년 5개월 간의 촬영 기간 전반에 걸쳐 참여하면서 핵심이 되는 촬영 순간마다 제작진과 함께 했다. 이 과정에서 그는 야생 멧돼지의 동종포식 현장까지 눈 앞에서 확인했다. 영하 30도의 혹독한 추위, 곳곳에 깔린 지뢰의 위험 등을 감수한 결과 국내 최초로 DMZ의 야생 상태를 카메라에 고스란히 담아낼 수 있었다. 이민호는 "60년간 인간의 발길이 닿지 않았던 DMZ가 늘 궁금했다. 그러나 DMZ에 도착하고 난 뒤엔 호기심 보다 긴장감을 느껴졌다. DMZ 땅을 밟는 순간 우리나라가 전시국가이자 북한과 가장 가까운 곳이라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렇듯 우여곡절 끝에 완성한 'DMZ, 더 와일드'는 6월 UHD 개국에 맞춰 편성됐다. 조성현 PD는 "이번 작품을 통해 단절된 사회의 기묘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인간이 없는 세상이 어떻게 될지 다시금 생각해보게 됐다"라고 촬영 소감을 전했다. "이 작품은 'DMZ'라는 땅이 주인공입니다. 동물들이 등장하고 프리젠터가 나오지만 우리나라, 이 서울의 근처에 있는 곳인 거죠. 그러나 세계적으로 유일하게 남아있는, 인간이 못들어가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 다큐를 통해서 우리나라 안에 전세계적으로 환경적 생태학적 가치가 있는 곳이 있다는 것, 그리고 그곳이 너무나 아름다운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는 게 목표입니다." 한편 'DMZ, 더 와일드'는 오는 4월 3일 'DMZ, 더 와일드' 프롤로그 공개를 시작으로, 6월 UHD 개국에 맞춰 본편 3부작을 방송할 예정이다.

2017-03-30 14:45:56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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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터뷰] 강후 "반짝스타 보다는 깊이 있는 배우가 될래요."

성씨 강에 자랑할 후, '강후'. 이름은 다소 생소하지만, 어디서 많이 봤다 싶을 것이다. 그도 그럴것이 90년대 후반, 소녀들이 열광하던 미소년밴드 클릭비의 보컬 김태형이 배우로 전향하면서 이름을 개명한 것이다. 30대 후반에 이르러서야 배우로 전향한 강후는 패기와 열정만으로 뭉친 신인과는 달리 조금 더 단단하고 조금 더 내려놓은 모습이었다. 연기자로서 대중 앞에 섰을 때 이전의 이미지가 겹쳐보이지 않게끔 하기 위해 개명까지 한 강후. 그의 결심과 도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1999년 클릭비로 데뷔, 2005년 사실상 그룹 해체 후 어떻게 지냈나 2011년에 전 소속사와 계약을 만료하면서 일이 이어졌으면 좋았겠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어요. 연예계를 떠나서 조용히 쉬고 싶었어요. 진지하게 제가 할 수 있는 일들에 대해 고민을 했었죠. '연예계 생활과 맞지 않나?'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런데 배우라는 꿈을 펼쳐보기도 전에 포기하면 나중에 후회할 것 같아서 올해 지금의 엔컴퍼니와 계약을 맺고 활동을 계획하게 됐어요. 그동안 중국어도 배웠고, 연기학원도 다니면서 틈틈이 자기개발하면서 보냈죠. -가수 활동을 하다가 배우로 전향하게 된 계기가 있나 클릭비로 활동할 때도 연기가 하고 싶었어요. 그런데 당시에는 겸업이 힘들었어요. 그러다가 HOT 강타 형이 연기를 시작하고, 주변 친구들이 하나둘씩 겸업을 하더라고요. '나도 그렇게 겸업하면 되겠구나'라고 꿈에 부풀었을 때는 사건이 터지면서 클릭비 활동을 중단했죠. 이후에는 군대에 갔다오고, 뮤지컬로 대중을 만난 게 전부에요. -연기에 대한 관심은 어떻게 생겼는지. 혼자만의 시간을 갖는 것을 좋아해요. 혼자 영화를 본다든가, 가끔은 밥도 혼자 먹기도 하고요.(웃음) 그러다가 사람들을 만나서 어울릴 때가 있는데 이야기를 하다가도 혼자만의 사상을 할 때가 많아요. '내가 저 사람의 삶을 살고 있다면?' 이런 게 꼬리에 꼬리를 물다보니까 제 머릿 속에 있는 추상적인 생각을 표현하려면 연기밖에 없더라고요. 노래는 부르는 것보다는 이제 듣는 게 더 좋고요.(웃음) -무대에 선 경험이 있다. 당시 본인의 연기에 대한 생각은? 뮤지컬을 두 작품 정도 했어요. 솔직히 가수 활동할 때에도 신곡을 발표하고 첫 음악방송 출연은 항상 떨렸거든요. 뮤지컬 역시 똑같았어요. 무대가 처음이기 때문에 상상 이상으로 떨렸어요. 그래서 첫 무대에 대한 기억은 없어요. 어떻게 극을 소화했는지 기억이 안나요. 두달 공연하면서 무대가 익숙해지니까 그때부터는 객석을 볼 여유도 생기고 흐름을 살필 줄 알게 되더라고요. -신인배우로서 계획이 있다면. 드라마가 됐든, 영화가 됐든, 작품이 크건 작건 상관없이 도전하려고 해요. 배우로 첫 발을 떼는 입장에서 배역을 고를 형편도 안될 뿐더러, 지금은 다양한 연기 경력을 쌓아가야할 시기라고 생각해요. 가장 목전에 두고 있는 목표는 어쨌든 '클릭비' 타이틀을 떼는 게 숙제죠. -재작년 클릭비 완전체 콘서트를 열었다. 당시 감회가 어땠나 대놓고 홍보한 것도 아니고 오랜 공백기를 가진 게 사실이라서 관객이 모일지 걱정이 많았죠. 코엑스 아트홀 1100석 규모에서 공연했는데, 티켓 오픈 3분 만에 서버가 다운되고 표가 매진됐다고 해서 깜짝 놀랐어요. 7명이 무대에 선 게 2003년 이후 처음이었는데 팬들 모습 하나하나 놓치기 싫더라고요. 그때의 뭉클하고 벅찬 감동은 잊을 수가 없어요. -클릭비로 정점을 찍고 그 후에 느낀 것들. 2005년에 완전히 활동을 접고, 이듬해에 입대를 했어요. 그래서 활동 직후에는 허탈감을 못느꼈죠. 그러다 제대하고 나서 사회에 나와보니까 저라는 사람이 대중의 기억 속에서 잊혀져 가는게 느껴지더라고요. 허무했다고 해야 할까요? 기분이 묘했어요. 그래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그런 것들을 겪고나니까 내면적으로 더 단단해졌어요. 상처를 받더라도 좀 더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면역력이 생긴 거죠. 많은 걸 내려놓은 지금은 조바심이 나기보다 오히려 여유로운 것 같아요. -앞으로의 각오와 포부를 들려달라. 연기에 있어서나 삶에 있어서나 '깊이 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눈빛이 깊은, 진실된 감정을 전달하는 배우가 되는 게 오랜 목표예요. '반짝' 사라지는 스타보다는 굳건하게 터를 잡고 일구는 연기자가 되고 싶어요. 성씨 강, 자랑할 후 '강후'라는 개명한 이름처럼 스스로 자랑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죠.

2017-03-30 13:58:56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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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봄꽃축제 즐기고, 만화도 보고!

여의도 봄꽃축제 즐기고, 만화도 보고! 4월 1일부터 9일까지 여의도 봄꽃축제에 만화 부스 차려져 365일 만화상상력이 가득한 한국만화박물관이 4월 1~9일, 여의도 봄꽃축제 현장으로 찾아간다. 30일 한국만화박물관은 여의도 여의서로 일대에서 열리는 여의도 봄꽃축제에 '행복한 만화나눔' 사업의 일환으로 '찾아가는 만화박물관' 부스가 차려진다고 밝혔다. 다양한 만화 체험 행사와 이벤트를 통해 가족 나들이를 나선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찾아가는 박물관' 부스에는 사탕과 풍선 증정 이벤트가 열리며 만화도서 200여권을 비치해 관람객들이 자유롭게 만화도서를 열람할 수 있게 한다. 또한 어린이를 대상으로 만화 캐릭터를 색칠하는 활동과 나뭇가지만 그려진 포토존에 직접 종이로 꽃을 만들어 붙이는 체험 이벤트를 실시한다. 주말인 4월 1, 2, 8, 9일에는 SNS 이벤트를 진행한다. 한국만화박물관 페이스북을 '좋아요'하면 일 선착순 50명에 한해 어린이 미술도구 등의 선물을 증정한다. 오는 7월 19일부터 5일간 열리는 제20회 부천국제만화축제의 사전등록도 4월 6일부터 9일까지 접수받는다. 사전등록할 경우 부천국제만화축제의 입장권을 기존 5000원에서 40% 할인된 가격인 3000원에 구매 가능하며 사전등록자에게는 뽑기 이벤트를 통해 소정의 경품을 증정한다.

2017-03-30 13:56:57 신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