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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터뷰]방탄소년단 "전세계로 뻗어나가는 날개 보여드릴게요"

그룹 방탄소년단(랩몬스터, 슈가, 제이홉, 진, 지민, 뷔, 정국)이 '아미(방탄소년단 팬클럽 명)'라는 날개를 달고 전세계 무대를 향해 날아오를 준비를 마쳤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18일, 19일 양일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단독 콘서트 '2017 BTS LIVE TRILOGY EPISODE III THE WINGS TOUR'를 진행했다. 양일간 동원한 관객만 무려 4만여 명. 그러나 서울 콘서트는 시작에 불과하다. 칠레, 브라질, 미국 등 11개 도시에서 19회 공연을 확정한데다, 아직 추가로 공개될 지역도 남아있기 때문이다. 방탄소년단은 더 이상 국내 한정 그룹이 아님을 여실히 증명한다. 랩몬스터는 "2014년 악스홀에서 첫 콘서트를 열었다. 이후 2015년 올림픽홀, 2016년 체조경기장을 거쳐 2017년 지금, 고척돔에 서 있다"라며 "서울 콘서트를 기점으로 아시아, 호주를 포함한 전세계 곳곳에서 공연을 펼치게 되는데 언젠간 미국 스타디움 무대에 오르고 싶다. 국내를 넘어 전세계로 뻗어나가는 날개를 보여드리겠다"고 월드투어에 임하는 소감을 전했다. 랩몬스터의 말처럼 방탄소년단은 '성장'을 거듭해왔다. 작은 규모의 악스홀을 시작으로 최대 규모의 공연장을 단시간 전석 매진 시킬 수 있었던 배경에는 7명 멤버들의 피와 땀, 눈물이 오롯이 녹아있었다. 진은 K-POP 대표 아이돌로 성장할 수 있었던 비결에 대해 "두 가지로 생각한다. 첫 번째는 끊임없는 성장이다. 데뷔 초부터 지금까지 성장하지 않은 멤버가 없다"며 "두 번째는 멤버들 간의 호흡이다. 얼마 전 인터뷰를 했는데 모든 멤버가 우리의 강점으로 호흡을 적어내 놀란 적이 있다. 이런 모습이 인기의 이유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비단 이뿐만이 아니다. 방탄소년단은 데뷔 초부터 국내와 해외를 동시 공략하는 전략으로 차근차근 자신들의 입지를 다졌다. 현지화 전략을 통해 해외 팬덤 구축에도 힘썼고, 그 결과 케이팝 불모지까지 뚫는 성과를 이뤄냈다. 최근에는 남미 팬들이 이들의 공연 티켓을 구하기 위해 밤을 새우는 모습이 지상파 뉴스에 등장하기도 했다. "뉴스를 보고 저희도 깜짝 놀랐어요. 미주, 남미 등 해외 분들이 많이 좋아해주시는 것에 감사드려요. 해외 인기 비결이라 한다면 기본적으로 저희는 직접 곡을 쓰고 있어요. 음악적 사운드도 해외 팬 분들이 좋아할 만한 것으로 작업해요. 그래서 낯설기보다 친숙해서 더 좋아하시는 것 같아요. 또 저희 나이대가 공감할 수 있는 것들로 가사를 쓰고 있는데 한국어로 써도 다들 알아서 해석을 하시더라고요. 그런 부분에서 언어의 장벽을 뛰어 넘는 공감을 만들어낸 것 같아요." 데뷔 당시 방탄소년단은 크게 주목 받지 못했다. 그러나 쉼 없이 달려온 결과 음원은 물론, 음반 부문까지 전무후무한 기록을 작성하는 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 발매한 앨범 '윙스'는 대상 수상의 발판이 됐고, 이번 '윙스' 외전은 방탄소년단 앨범 사상 최다 주문량인 선주문량 70만 장을 기록했다. '빌보드 200' 26위, '2016 빌보드 연말 결산 차트' 5위, 'UK 차트' 진입 등 한국 가수 최초의 기록을 써내려 가는 것도 현재 진행형이다. 뷔는 "선주문 70만 장 소식을 듣고 저희도 많이 놀랐다. 또 타이틀곡 '봄날'이 24시간 동안 음원 차트 1위를 기록했다는 걸 듣고 이렇게 많은 사랑을 받아도 되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이런 과분한 사랑에 감사드린다. 살면서 참 좋은 순간이 많다는 걸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팬 여러분의 사랑에 더 좋은 음악과 퍼포먼스로 보답하고 싶어요. 늘 그런 마음이에요. 지난해 대상을 받았으니 올해도 대상을 받도록 노력해야죠. 또 하나, 올해 목표가 있다면 '빌보드 핫100'에 진입해보는 거예요. 모든 아티스트들의 꿈이니까요.(웃음)" -뷔 방탄소년단이 아이돌의 아이돌, 신인 그룹들의 '롤모델'로 가장 많이 언급되는 그룹이 된 지도 어느덧 오래다. 음악, 퍼포먼스 등에서 빈틈없는 역량을 구축한 데다 탄탄한 팬덤 구축 및 다양한 연령대의 팬 확보 등 대세 그룹으로서의 모든 것을 갖췄기 때문이다. 진은 '롤모델'과 관련해 "그런 이야기를 들으면 저희도 참 신기하다. 데뷔 초에 저희도 롤모델이 누구냐는 질문을 많이 받았고, 그 때 답변하면서 설레고 그랬다. 그런데 저희를 롤모델로 꼽아주신다니 굉장히 놀랍다"면서 "후배님들께 해드리고 싶은 말이 있다면 저희도 데뷔 당시 우여곡절, 걱정, 고민이 많았다는 것이다. 잠도 못 자던 시절이었지만 분명 좋은 날이 올 거라 생각하며 버텼다. 모두에게 그런 날이 올 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또 다른 누군가의 멋진 선배가 되는 그런 가수가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데뷔 때부터 강렬한 퍼포먼스로 유명세를 떨쳤던 방탄소년단은 이번 서울 콘서트에서도 강렬하고 역동적인 퍼포먼스로 2시간 30분간 무대를 가득 채웠다. 유닛, 솔로, 단체 무대를 통해 소화한 곡만 무려 24곡. 음악과 무대로 소통하겠다던 이들의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졌던 공연이 아닐 수 없었다. 멤버들은 이날 "팬들이 곧 우리의 하늘이다. 우리가 여러분을 위해 날아가는 거니까 우리의 모습을 항상 지켜봐달라"며 "우리가 왼쪽, 여러분이 오른쪽 날개가 돼 더 높이 올라가자"며 더 높은 비상을 알렸다. "함께 봄날을 걷자"던 말처럼 방탄소년단이 이제 또 어떤 기록으로 전세계를 놀라게 할지 기대하지 않을 수 없다.

2017-02-20 10:13:56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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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연, 첫 정규 앨범 '마이 보이스' 28일 발매…음원 퀸 출격

그룹 소녀시대 태연이 첫 정규 앨범을 발표한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20일 "태연의 첫 정규 앨범이 오는 28일 발매된다"며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파인(Fine)'을 비롯해 팝 발라드, 팝 R&B, PB R&B 등 새롭고 다채로운 장르의 곡들이 담겼다"고 밝혔다. 태연은 그동안 일렉트로닉 기타 선율이 인상적인 미디움 템포의 팝 곡 'I'(아이)부터 재즈의 소울풀한 느낌이 돋보이는 미디움 템포 곡 'Rain'(레인), 트로피컬 하우스 장르의 팝 곡 'Why'(와이), 팝 발라드 장르의 '11:11'(일레븐 일레븐)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발표, 히트 행진을 기록한 바 있어 이번 첫 정규 앨범 역시 기대를 모은다. 더불어 태연은 첫 정규 앨범 발매에 앞서 지난 18일 각종 채널을 통해 몽환적인 분위기가 돋보이는 어반(Urban) R&B 장르의 수록곡 'I Got Love'(아이 갓 러브) 뮤직비디오를 특별 선공개하며 이번 앨범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고조시켰다. 또한 이날 0시에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첫 정규 앨범의 타이틀 곡 'Fine' 콘셉트로 변신한 티저 이미지를 오픈, 뮤직비디오로 선공개된 'I Got Love'와는 차별화된 새로운 모습을 드러내며 새 앨범에 대한 관심을 더욱 높였다. 한편 태연의 첫 정규 앨범 '마이 보이스(My Voice)'는 오는 28일 온, 오프라인에서 발매된다.

2017-02-20 10:11:04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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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즌' 감옥에서 세상을 굴리는 놈들, 극장가 접수한다!

'프리즌' 감옥에서 세상을 굴리는 놈들, 극장가 접수한다! 2017년 상반기 최고의 기대작 '프리즌'(나현 감독)이 3월 23일 개봉을 확정 짓고,, 교도소를 넘나들며 대한민국의 모든 완전범죄를 저지르는 죄수들의 실체를 담은 2차 포스터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한 2차 포스터에서는 범죄자를 사회에서 격리시키고 교정·교화하는 곳이라고 믿었던 교도소가 100% 알리바이를 보장하는 완전범죄 구역으로 탈바꿈한 '프리즌'의 과감한 설정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특히, 교도소 문밖을 당당하게 걸어 나오는 죄수들의 선두에서 눈빛만으로 압도적인 위압감을 과시하는 절대 제왕 '익호'(한석규)와 거친 남성미를 풍기는 전직 꼴통 경찰 '유건'(김래원)의 강렬한 카리스마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그리고 행동대장 '홍표'(조재윤), 양아치 건달 '창길'(신성록)을 비롯한 죄수들을 호위하듯 주변을 경계하는 비리소장 '강소장(정웅인)'과 경례하는 교도관들의 모습은 절대 권력을 가진 '익호'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한편, "세상이 가둔 놈들, 세상 밖을 가지고 논다!"라는 카피와 사복 차림으로 '익호'를 뒤따르는 전략 브레인 '김박사'(김성균), 행동책 '범모'(정석원)의 모습은 교도소의 안과 밖을 넘나드는 죄수들이 펼칠 새로운 이야기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 시킨다. 한석규 김래원을 비롯한 연기파 배우들이 완전범죄 구역으로 탈바꿈한 교도소 안에서 벌이는 일들을 그린 범죄 액션 '프리즌'은 오는 3월 23일 극장가를 찾는다.

2017-02-20 10:03:22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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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영·알렉스 결별, 풋풋했던 어릴 적 모습 '새삼 눈길'

가수 조현영과 알렉스가 결별 소식을 전한 가운데, 두 사람의 어린시절 풋풋했던 모습이 새삼 눈길을 끈다. 과거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조현영, 졸업사진'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과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조현영의 어린시절 모습이 담겨있어 눈길을 끌었다. 사진 속 조현영은 똘망똘망한 눈망울에 은근 청순한 분위기를 자아내 팬들로 하여금 귀여움을 자아냈다. 반면 알렉스는 MBC '기분좋은 날', MBC 미팅 버라이어티 '스타의 친구를 소개합니다' 등에서 자신의 어린시절을 공개한 적 있다. 방송에서 공개된 어린시절 알렉스는 영락없는 개구장이의 모습이 느껴졌다. 그러나 지금의 근육질 몸매와 달리 왜소한 체구를 보여 눈길을 모았다. 한편 조현영과 알렉스는 지난 2015년 10월 열애를 인정하며 연예계 공개 커플이 됐지만, 최근 결별했다고 전해졌다. 20일 조현영 소속사 마마크리에이티브는 "본인에게 확인 결과 조현영 씨는 최근 알렉스 씨와 결별하였으며 연예계 선후배 사이로 지내기로 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소속사는 조현영이 걸그룹 활동 끝에 연기 등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바쁜 시간을 보내 자연스럽게 알렉스와 사이가 멀어졌다고 설명했다.

2017-02-20 09:41:17 신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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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리뷰] '루시드 드림' 훌륭한 재료들로 우려낸 맛은?

[필름리뷰] '루시드 드림' 훌륭한 재료들로 우려낸 맛…글쎄? 고수, 설경구, 강혜정 등 대한민국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운 연기파 배우들의 총집합과 신선한 소재로 제작 단계부터 화제를 모은 영화 '루시드 드림'이 개봉을 앞두고 있다. 좋은 재료들을 엄선해 요리한만큼 좋은 맛을 낼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루시드 드림'은 수면자 스스로 꿈을 꾼다는 사실을 자각한 채로 꿈을 꾸는 것을 말한다. 오랜 기간 전세계적으로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온라인 동호회가 생길 정도로 많은 이들이 관심을 갖고 있다. 김준성 감독의 영화 '루시드 드림'은 한국영화 최초로 꿈을 소재로 한 기억 추적 판타지 스릴러다. 자각몽(루시드드림) 외에도 공유몽(타인의 꿈을 공유하는 것), 디스맨(2006년부터 전세계 수많은 사람들의 꿈 속에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된 인물) 등 꿈과 관련된 다양한 특성을 영화 속에 배치해 색다른 판타지 영화를 예고했다. 영화는 대기업 비리 고발 전문 기자 대호(고수)가 3년 전 계획적으로 납치된 아들을 찾는 도중 루시드 드림을 이용, 과거 범죄 사건의 범인을 찾았다는 기사를 접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대호는 베테랑 형사 방섭(설경구)과 정신과 의사이자 오랜 동창 소현(강혜정)의 도움으로 루시드 드림 속에서 한 남자를 마주하게 된다. 아들을 찾겠다는 의지 하나만으로 꿈과 현실을 오가는 대호는 다양한 작품을 통해 연기력을 입증한 배우 고수가 맡았다. 이번 작품을 통해 고수는 과감하면서도 처절한 액션을 소화했으며 아들을 잃은 아버지의 심경을 누구보다 잘 표현했다. 부성애와 액션을 동시에 선보이는 그의 연기는 관객의 공감을 살 것이다. 지난해 성 스캔들 논란의 중심에 섰던 박유천은 '루시드 드림'에서 디스맨으로 등장한다. 중요한 키를 쥔 배역이기 때문에 감독은 편집을 하지 않았다고 앞서 제작발표회에서 말한 바 있다. 하지만, 그가 등장함과 동시에 웅성거림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대호를 이해하며 납치 사건을 끈질기게 추적하는 형사 역으로 돌아온 설경구는 극 중 누구보다 묵직한 존재감을 뽐낸다. 꿈 속에서 아들을 납치한 범인의 단서를 퍼즐 맞추듯 찾아가는 대호의 이야기는 관객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본인의 꿈 속은 물론, 타인의 꿈을 해킹한다는 설정, 그리고 꿈과 현실을 오가기 위한 최첨단 기계들은 신선하게 다가온다. 하지만, 꿈과 현실을 반복적으로 오가면서 끊어지는 흐름은 관객의 몰입을 방해한다. 감독은 현실과 꿈을 구분짓기 위해 톤을 다르게 표현했다. 특히 아들이 납치된 장소를 놀이공원으로 설정, 현실적이면서도 몽환적으로 구현했다. 타인의 꿈 속으로 들어가 기억을 확장하는 공유몽에서의 장면들은 더욱 판타지스럽게 그렸다. 다만, 영화를 보고 난 후 스릴이 있었는 지는 의문으로 남는다. 부성애와 신선한 소재로 중무장한 영화임은 분명하지만, 영화의 장르적 성격과 맞아떨어졌는지에 대해서는 다소 아쉽다. 뚝뚝 끊어지는 스토리 전개와 연출 역시 배우들의 연기를 뒷받침하지 못했다. 주인공 고수와 설경구는 열심히 기억을 추적하지만, 관객들도 함께 그들의 추적을 따라갈 수 있을 지 대중의 평가가 궁금하다.

2017-02-19 20:42:16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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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서트리뷰]'꽃길' 제 2막의 시작…이래서 '트와이스' 하나봐요

트와이스가 첫 단독 콘서트를 개최했다. 3일간 동원한 관객만도 무려 1만5000여 명. 데뷔 1년 4개월 만에 최정상 걸그룹으로 우뚝 선 트와이스의 저력이다. 9명의 멤버들은 이번 콘서트가 끝난 뒤 20일 새 앨범을 발표, 신곡 'Knock Knock'으로 또 한 번 대중의 마음을 두드릴 준비를 마쳤다. 트와이스는 17일부터 19일 총 3일간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내 SK핸드볼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 'TWICE 1ST TOUR TWICELAND -The Opening-'을 개최, 3일간 1만5000여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이번 공연은 트와이스의 첫 단독 콘서트다. 지난 2015년 10월 가요계에 첫 발을 들인 트와이스는 데뷔 1년 4개월 만에 단독 콘서트를 개최하며 대세 그룹의 저력을 입증했다. 이날 공연장에는 성별·세대 불문 수많은 팬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남성 팬 못지 않게 수많은 여성 팬들이 트와이스를 보기 위해 모였고, 가족 단위의 관객도 눈길을 끌었다. 트와이스는 'Touchdown'으로 콘서트의 포문을 화려하게 열었다. 이어 'I'm gonna be a star', 'CHEER UP', '미쳤나봐', 'TRUTH', '우아하게(OHH-AHH하게)' 등 6곡 무대를 연이어 선보이며 시작부터 콘서트의 열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차트 좀비'의 위력, 히트곡 열전 트와이스는 데뷔곡 '우아하게'부터 'CHEER UP', 'TT'까지 3연속 내리 히트를 기록하며 최정상 걸그룹으로 우뚝섰다. 매 앨범 발표마다 차트를 올킬, 팬덤을 넘어 대중을 사로잡는 저력으로 '차트 붙박이', '차트 좀비'라는 수식어까지 꿰찬 트와이스다. 데뷔한 지 고작 1년 4개월 만에 이룬 성과다. 비단 히트곡뿐만 아니다. 트와이스는 이날 자신들 만의 매력을 녹여낸 수많은 수록곡 무대들을 선보이며 팬들의 열렬한 환호를 이끌어냈다. 방송 무대에서도 선보인 바 있는 'I'm gonna be a star'는 물론, '1 TO 10', '툭하면 톡', '소중한 사랑', 'JELLY JELLY' 등 무대로 팬들과 뜨겁게 호흡했다. 팬들은 모든 노래를 따라 부르고 응원하며 '함께 하는 공연'을 만들어나갔다. ▲다시 만난 '식스틴', 새롭게 쓴 트와이스의 추억 트와이스는 데뷔 전 '식스틴'이라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거쳐 완성된 그룹이다. 개인, 유닛, 단체 등 다양한 미션을 뚫고 발탁된 멤버들인 만큼 9명 멤버 모두 각기 다른 매력과 역량을 가지고 있다. 이날 트와이스는 '식스틴'에서 첫 선을 보였던 곡이자, 데뷔 앨범 'THE STORY BEGINS'에도 수록된 '미쳤나봐'와 '다시 해줘' 무대를 선보였다. 멤버들은 이를 통해 데뷔 전부터 자신들을 응원했던 수많은 팬들에게 특별한 시간을 선사, 선물 같은 무대를 완성했다. 개개인의 매력이 각자 다른 만큼 특별 무대도 마련됐다. 3개의 유닛 무대는 그 첫 번째 시작이었다. 지효, 정연, 미나는 마돈나&저스틴 팀버레이크(feat. 팀벌랜드)의 '4misutes'로 강렬한 매력을 선보였다. 이어 채영, 나연, 모모, 사나는 비욘세의 'Yonce'를, 쯔위와 다현은 터보의 '검은 고양이 네로'를 통해 색다른 매력을 선보였다. 애니메이션을 주제로 한 스페셜 스테이지와 보이그룹의 곡을 각색한 무대도 빼놓을 수 없다. 파스텔톤의 의상에 커다란 리본 머리띠를 착용한 멤버들은 트와이스의 공식 응원봉을 손에 꼭 쥐고 '카드 캡터 체리', '세일러문'의 주제가에 맞춰 발랄한 무대를 선보였다. 또한 그룹 엑소(EXO)의 '중독'과 세븐틴의 '예쁘다'를 트와이스의 색깔로 재구성, 전에 없던 매력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상상이 현실로, 이 모든 것이 '원스' 덕분" 트와이스는 이날 약 2시간 30분간 25곡(앙코르 곡 제외)의 무대를 선보였다. 꽉 찬 셋리스트로 첫 단독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완성, '공연형 아이돌'로 한 걸음 성장한 듯 보였다. 히트곡, 유닛곡, 스페셜 스테이지를 제외하고도 'Ponytail', 'Candy Boy', 'PIT-A-PAT', 'NEXT PAGE', 'Woohoo' 등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인 멤버들은 무대 중간 잠시 숨을 고른 뒤 팬들을 향해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상상했던 것들이 현실이 됐다. 이 모든 것들은 '원스'(트와이스 팬클럽 명) 덕분이다. 사랑하고 고맙다"라고 전한 트와이스는 팬들로 가득 찬 관객석을 바라보며 감격에 젖은 표정을 보였다. 트와이스는 이제 20일 0시 스페셜 앨범 'TWICEcoaster : LANE2'로 다시 한 번 가요계 정상을 노린다. 타이틀곡은 하우스비트 장르의 음악 'Knock Knock'으로 이번에도 중독성 있는 후렴구를 자랑한다. 데뷔 1년 4개월 만에 최정상 걸그룹으로 우뚝 선 트와이스가 신곡으로 또 한 번 가요계를 휩쓸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2017-02-19 19:20:48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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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영·박송희 별세, 최근까지도 왕성한 활동했던 '두 분'

배우 김지영 그리고 판소리꾼 박송희 명창이 오늘 세상을 떠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19일 원로배우 김지영 씨의 딸은 한 통신사에 어머니 김지영의 별세 소식을 전하며 "2년간 폐암으로 투병하셨다. 주변에 알리지 않고 투병하며 연기활동을 이어가다 급성 폐렴으로 돌아가셨다"고 전했다. 故김지영 씨는 1960년 영화 '상속자'로 데뷔, 이후 '미워도 다시 한 번 2'(1969), '버려진 청춘'(1982), '황진이'(1986) 등 다수의 영화와 '야인시대'(2003), '장밋빛 인생'(2005) 등 드라마에 출연했다. 특히 최근까지도 '고맙다, 아들아'(2015), '판타스틱'(2016)등에 출연했으며, 차기작도 준비 하는 등 연기에 대한 열정을 드러내온 것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을 더 했다. 그의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31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21일 오전 8시로 예정되어 있다. 한편 이날은 최고령 판소리꾼으로 활동해온 박송희 명창의 별세 소식도 들려왔다. 박송희 명창은 이날 오전 7시 10분께 향년 90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빈소는 고양시 명지병원 장례식장 특9호실에 마련, 발인은 오는 23일이다. 앞서 박 명창은 1927년 전남 화순에서 태어난 박 명창은 단가 가락의 매력에 빠져 소리꾼의 길로 들어섰다. 이후 1944년 동일창극단을 시작으로 여성국극동호회, 새한국극단, 햇님국극단 등에서 주역으로 활동하며 무대 경험을 쌓았으며, 당대 최고 명창들의 가르침으로 판소리 다섯 바탕을 섭렵하기도 했다. 특히 2002년 2월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흥보가' 예능보유자로 지정되며 후진을 양성했다. 그리고 최근까지도 직접 무대에 서며 판소리의 아름다움을 전했다. 그는 2015년 9월 국립국악원이 박록주 명창 탄생 110주년을 맞아 연 공연 '박록주, 박송희가 전하는 숙영낭자가' 무대에 직접 올라 스승 박록주가 숨지기 전날 남긴 글에 소리를 얹어 만든 단가 '인생백년'을 노래했다.

2017-02-19 17:13:19 신정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