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숙 작가, 태양의 후예 '38.8%'·도깨비 '20.5%' 그 어려운걸 또 해냅니다
'태양의 후예 시청률 14.3%→38.8%, 도깨비 시청률 6.9%→20.5%' 김은숙 작가가 드라마 시청률에 휘두른 마술이다. 그는 앞서 지난해 KBS2 '태양의 후예'(2016)로 놀라운 시청률 추이를 보여준 바 있다. '태양의 후예'는 14.3% 시청률(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시작해 38.8% 시청률로 끝났다. 그러한 시청률 마술은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도깨비'에도 적용됐다. 김은숙 작가의 드라마 '도깨비'는 한 자릿수로 출발해 역대 tvN 드라마 최고 시청률로 끝맺음 했다. '도깨비'는 지난해 12월 2일 평균 시청률 6.9%(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전국 가구 기준)로 시작했지만, 3회부터 쭉쭉 올라 최종화에서 20.5%를 기록했다. 이는 tvN 역대 드라마 사상 가장 높은 기록을 경신한 것으로, 김은숙 작가에게 한계란 없음을 보여준 셈이다. '파리의 연인'(2004), '프라하의 연인'(2005), '연인'(2006), '온에어'(2008), '시티홀'(2009), '시크릿가든'(2010), '신사의 품격'(2012), '상속자들'(2013), '태양의 후예'(2016) 등 로맨틱 코미디의 독보적인 스타작가로 칭송받은 김은숙 작가는 '도깨비'로 판타지 로코의 신세계를 열었고, 더 이상의 증명이 필요 없는 최고의 작가로 입지를 굳혔다. 김은숙 작가는 23일 제작사를 통해 "판타지 로코, 새로운 장르에 도전하면서 기대감 반, 설렘 반의 심정으로 시작했다"며 "드라마를 사랑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 '도깨비'에 사랑을 보내주신 시청자분들에게 더 좋은 작품으로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동안 쉴 새 없이 작품을 내놓으며 열일에 열일을 거듭해온 김은숙 작가의 '도깨비' 차기작이 벌써부터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