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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유림영림단연합회, 울진서 산불예방 캠페인 펼쳐

국유림영림단사회적협동조합연합회(국유영림단연합회)가 경북 울진서 산불예방 캠페인을 펼쳤다. 국유영림단연합회는 지난 10일 경북 울진군 일대에서 '우리가 가꾼 숲, 우리가 지킨다'는 산불 예방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최근 건조한 날씨로 산불 위험이 고조됨에 따라 평생 숲을 가꿔온 국유림 영림단원들이 직접 나서 소중한 산림 자원을 보호하자는 취지에서 마련했다. 국유림 영림단은 조림, 풀베기, 간벌 등 숲 가꾸기 사업을 통해 국유림을 대상으로 산림 자원을 관리해온 전문 조직이다. 현재 전국적으로 130여 개의 영림단이 활동하고 있다. 이번 캠페인을 계기로 산림 지형과 특성을 가장 잘 아는 '민간 숲 전문가' 집단들이 '산림 파수꾼'으로 변신한 1인 2역을 자처한 것이다. 국유영림단연합회는 지난달 27일 정기총회를 통해 전국 회원 네트워크를 활용, 산불 예방 등 산림 공익활동에 참여할 것을 자발적으로 결의한 바 있다. 이번 울진 캠페인은 그 실천의 첫걸음이다. 국유영림단연합회 편두희 회장은 "캠페인은 울진을 시작으로 산불 위험이 높은 3월부터 5월, 그리고 가을철까지 전국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 캠페인이 단순 홍보에 그치지 않고 영림단원들의 전문성을 살려 ▲산불 취약지역 순찰 ▲밀착 감시 ▲불법 소각 행위 계도 등 실질적인 예방 활동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2022년 당시 울진 대형 산불 피해를 직접 경험한 편 회장은 "우리 손으로 땀 흘려 가꾼 소중한 숲이 한순간의 방심으로 사라지는 것을 두고 볼 수 없다"며 "산림 현장을 누구보다 잘 아는 영림단이 앞장서서 산불로부터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2026-03-13 02:07:5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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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코로나때 팔았던 기내식·면세 사업 다시 시작…7500억원에 지분 80% 인수

대한항공이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사모펀드에 넘겼던 기내식 사업을 다시 되찾는다. 아시아나항공과의 통합을 앞두고 기내 서비스 안전성과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함이다. 12일 대한항공은 이날 서울 중구 대한항공 서소문 빌딩에서 이사회를 열고 한앤컴퍼니(한앤코)가 보유한 기내식 및 기내 면세품 사업 관련 자회사인 씨앤디서비스 지분을 전량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은 한앤코가 보유한 씨앤디서비스 지분 80%를 전량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취득 주식 수는 501만343주, 최종 인수 금액은 7500억 원으로 예상된다. 거래가 종결되면 대한항공은 씨앤디서비스 지분을 100% 보유하게 되며, 씨앤디서비스는 대한항공 자회사로 편입된다. 대한항공의 씨앤디서비스 지분 확보는 통합 항공사 출범 이후 기내식 공급 안정성을 확보하고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이다. 기내면세품 판매도 고객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신규 서비스를 지속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지난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대한항공은 긴급 유동성 확보 차원에서 기내식 및 기내면세품 판매 사업을 매각했다. 한앤코는 주식회사 씨앤디서비스를 설립해 사업을 인수했으며, 씨앤디서비스 지분은 대한항공이 20%, 한앤코가 80%를 보유해왔다.

2026-03-12 20:15:2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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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의회 천수만특위, 충남도 방문…홍성호 수산자원보호구역 해제 협조 요청

홍성군의회 천수만 홍성호 수산자원보호구역 해제 특별위원회(위원장 장재석, 이하 천수만특위)는 12일 충남도청 해양수산국 수산자원과를 방문해 천수만 홍성호 일대 수산자원보호구역 해제 추진과 관련한 협조를 요청했다. 이날 방문에는 장재석 천수만특위 위원장을 비롯해 이선균 의원, 윤일순 의원이 함께했으며, 충청남도 관계자들과 면담을 통해 보호구역 해제의 필요성과 추진 상황을 설명하고 도 차원의 협력을 건의했다. 천수만 홍성호 일대 수산자원보호구역은 1978년 지정된 이후 홍성호 방조제 준공(2001년) 등 환경 변화에도 불구하고 해역 기준으로 유지되고 있어 지역 현실과 괴리가 있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천수만특위는 방조제 건설 이후 해당 지역이 해수면이 아닌 내수면 환경으로 변화하면서 보호구역 지정 취지와 현황 간 불일치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동일한 생태권인 천수만 내에서도 인접 시·군 간 규제 적용이 달라 형평성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장재석 특위 위원장은 "천수만 수산자원보호구역은 지정 당시와 현재의 환경 여건이 크게 달라 현실과 괴리가 있는 규제가 지속되고 있다"며 "천수만 권역의 균형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합리적인 규제 조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6-03-12 19:25:19 양대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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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33년 한미맨 박재현 떠난다...외부 CEO 체제 전환

12일 한미약품에 따르면, 이날 오후 한미약품 이사회에서 황상연 HB인베스트먼트 프라이빗에쿼티(PE)부문 대표를 신규 사내이사 후보로 올리는 안건이 결의됐다. 오는 31일 개최 예정인 정기 주주총회를 거친 후 황 대표가 신임 대표이사로 최종 선임되면 그는 한미약품 창사 이래 최초 외부 영입 전문경영인이 된다. 황상연 대표는 투자 전문가다. 브레인자산운용 대표이사, 종근당홀딩스 대표이사, 엠디뮨 최고재무책임자(CFO) 등을 역임하며 제약 업계에서도 경험을 쌓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인사는 한미약품그룹이 고수해 온 '정통 한미맨' 중심의 내부 승진 인사 기조를 깨는 결정이다. 이와 함께 김나영 한미약품 신제품 개발본부장은 신규 사내이사 후보로, 한태준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 총장과 채이배 전(前) 국회의원은 신규 사외이사 후보로, 김태윤 사외인사인 감사위원은 연임 후보로 각각 이름을 올렸다. 아울러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는 이사회 직후 입장문을 통해 이번 임기를 끝으로 한미약품 대표직에서 내려 오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 대표는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의 최근 입장문을 언급, "한미의 정체성인 '임성기 정신'과 흔들림 없는 '전문경영인 체제'라는 원칙을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전문경영인이 반드시 저여야 한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고 퇴진 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박 대표는 대주주와 이사회를 향해 "경영 철학은 다를 수 있지만 한미의 근간인 '임성기 정신'과 '품질 경영'의 가치는 꼭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저를 지지했다는 이유만으로 임직원들에게 불이익이 없도록 해달라, 모든 책임은 제가 지고 가겠다"며 최근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노출된 내부 구성원들의 안위 보호를 간곡히 요청했다. 한편, 업계 일각에서는 이번 인사를 그룹 최대주주인 신동국 한미사이언스 기타비상무이사의 의중을 반영한 '인적 쇄신'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다만, 기존 전문경영인과 대주주 간 양강 구도에서 향후 대주주 중심의 경영 체제로 '뉴 한미' 방향성이 급선회할 가능성이 제기됨에 따라 황상연 체제 연착륙에 업계 이목이 쏠리는 상황이다.

2026-03-12 19:07:05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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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석유 ‘최고가격제’ 도입… 정유사 공급가 상한 설정

정유사 과도한 해외수출도 제한… 판매가 내주 반영 될 듯 주유소 판매가는 모니터링 강화… 상승폭 큰 주유소 공표 정유사 손실입증시, 정부가 국고로 사후 정산 정부가 중동 정세 불안으로 급등한 국내 석유가격 안정을 위해 정유사 공급가격에 상한을 두는 '석유제품 최고가격제'를 도입한다. 산업통상부는 12일 '민생물가 특별관리 관계장관 TF'에서 이 같은 석유제품 가격 안정 방안을 공개하고, 금주 내 관련 고시를 제정·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부에 따르면 중동 상황 발생 이후 국제유가는 급등했다. 브렌트유는 지난 9일 장중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했으며 현재는 90달러 수준에서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국내 가격도 지난달 27일 대비 12일 휘발유는 1693원에서 1903원으로, 경유는 1592원에서 1924원으로 크게 올랐다. 약 2주 사이 휘발유는 200원, 경유는 300원 이상 상승한 수준이다. 최고가격제는 정유사가 주유소와 대리점에 공급하는 가격을 대상으로 한다. 산정 방식은 기준가격(평시 공급가격), 국제 석유제품 가격 변동률(MOPS: 싱가포르 석유제품가격), 제세금을 반영하는 방식이다. 양기욱 산업부 산업자원안보실장은 이날 백브리핑에서 "기준가격은 정유사가 주유소나 대리점에 공급하는 가격으로 석유공사에 주간 단위로 보고되는 가격"이라며 "중동 상황 발생 이전 평시 가격을 기준으로 잡는다"고 설명했다. 다만 주유소 판매가격은 직접 규제 대상에서 제외된다. 양 실장은 "주유소는 지역별 임대료나 운영 방식에 따라 가격 차이가 커 일률적으로 규제하기 어렵다"며 "공급가격을 통제하고 주유소 가격은 모니터링과 단속으로 관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최고가격 수준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다만 정부는 현재 공급가격보다 낮은 수준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 실장은 "휘발유 공급가격은 세후 기준으로 1800원 초반, 경유는 1900원대 초반, 등유는 1700원대 초반 정도"라며 "그것보다는 낮게 형성되는 방향으로 조율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고가격은 2주 단위로 재설정된다. 양 실장은 "국제유가 반영 시차가 약 2주 정도이고, 너무 자주 바꾸면 가격 안정 효과가 떨어진다"며 "필요할 경우 조정주기를 변경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또 국제가격 급등 영향이 그대로 반영되지 않도록 변동률을 평탄화할 계획이다. 그는 "MOPS 가격이 3월 초 많이 튀었는데 단순히 곱하지 않고 변동폭을 평탄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최고가격제 도입에 따른 부작용을 막기 위해 원칙적으로 전년(2025년) 같은 기간 수준 이상 수출도 제한한다. 정유사가 손실을 입을 경우, 정유사 손실입증을 토대로 사후 정산 방식으로 보전한다. 양 실장은 "정유사가 손실액을 입증하면 회계법인 검증과 전문가 위원회 심사를 거쳐 정부 재정으로 지원한다"며 "분기별로 정산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주유소 가격은 시민단체와 석유공사 등을 활용해 모니터링한다. 양 실장은 "전국 약 1만300여개 주유소 가격이 카드 결제 데이터를 통해 오피넷에 실시간으로 집계된다"며 "평균 공급가격 대비 판매가격 격차가 과도한 주유소는 조사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판매가격 상승률 상위 주유소는 공개하고, 반복될 경우 담합·매점매석 여부를 조사할 계획이다. 제도 시행은 관보 게재 시점부터 적용된다. 정부는 곧 고시를 발표하고 늦어도 이번 주 내 고시를 발표하고 14일 0시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소비자가 가격 인하를 체감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 양 실장은 "주유소 재고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재고가 많지 않아 고시 이후 2~3일 정도 지나면 소비자 체감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최고가격제 종료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양 실장은 "언제 해제하겠다고 미리 말하기는 어렵다"며 "국제 석유 수급 상황과 중동 정세 안정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가격이 특정 수준으로 떨어진다고 해서 자동으로 해제되는 구조는 아니다"며 "유가 불안정 상황이 안정화되는 것이 요건"이라고 설명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6-03-12 19:00:01 한용수 기자
부고-3월 12일

▲임정재씨 별세, 임흥순(큐렉소 기술연구소 이사)·임철순(NH투자증권 ESG본부 상무)·임희라(삼성물산 경영지원팀)·임미라(AIG손해보험)씨 부친상, 김귀곤(금오국립공과대학교 교수)씨 빙부상, 유미영·박민경씨 시부상=11일, 반포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12호실, 발인 14일 오전 8시40분, 수원시 연화장 추모의집, 02-2258-5940 ▲은하순씨 별세, 이기원(ITCEN CTS 상무)·이정우·이주한(LS증권 S&T사업부 대표)·이승희 씨 모친상, 양민영·윤혜정(한성대학교 교수)·박은경 씨 시모상, 윤광식(전남대학교 교수) 씨 빙모상 = 11일, 서울성모장례식장 2호실(12일 오전 9시부터 14호실로 이동), 발인 14일. 02-2258-5953 ▲김일남(전 서울보증보험 지점장)씨 별세, 송현희씨 남편상, 김경진(KBS 보도국 정치외교부 기자)·김동진(공군 대위)씨 부친상, 서창효(법무법인 원곡 대표변호사)씨 장인상 = 12일 오전 2시28분, 이대서울병원 장례식장 14호실, 발인 14일 오전 5시30분. 장지 용인 아너스톤. 02-6986-4440 ▲ 장기환씨 별세, 임복해씨 남편상, 장철영(청주뿌리병원 외과원장)·장철웅(SK디스커버리 거버넌스총괄)씨 부친상, 한혜숙·유채연씨 시부상 = 12일 오전 8시20분,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9호실, 발인 14일 오전 6시15분, 장지 국립서울현충원. 02-3410-3151

2026-03-12 18:10:45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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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톡스, 지난해 매출 2473억원 달성..."올해는 뉴비쥬 등 신제품 기대"

바이오제약기업 메디톡스는 2025년 연결기준 매출은 2473억원, 영업이익 172억원, 순이익 155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8%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5%, 4% 감소했다. 주요 사업인 '보툴리눔 톡신' 부문이 전체 매출을 견인해 메디톡스는 3년 연속 사상 최대 매출을 올렸다. 톡신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25% 성장했다. 프리미엄 톡신 '코어톡스', 차세대 톡신 '뉴럭스' 등의 판매 호조가 이뤄진 성과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판매관리비 증가, 종속회사 정리 등 사업구조 재편 영향으로 줄었다. 메디톡스는 톡신 해외 사업 확장, 필러 신제품 '뉴라미스' 마케팅 등을 공격적으로 전개하며 국내외 시장 방어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올해는 세계 최초 콜산 성분의 턱밑 지방개선주사제 '뉴비쥬' 출시도 앞뒀다. 뉴비쥬는 지난해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허가를 획득한 제40호 국산 신약이기도 하다. 이와 함께 독자 개발한 체지방 감소 프로바이오틱스 'MT961'를 활용해 건강기능식품 시장도 공략한다. 해당 소재는 식약처에서 개별인정형 기능성 원료로 인정받았다. 메디톡스 관계자는 "상반기 출시 예정인 신규 제품들이 중장기 실적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바탕으로 차별화된 신제품을 출시해해 글로벌 에스테틱 시장에서 경쟁력을 더욱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3-12 18:04:41 이청하 기자
"실적 성과급은 근로제공과 직접 관련성 낮아"...노사협상 새 쟁점될 듯

경영성과급을 평균임금에 포함하기 어렵다는 취지의 대법원 판단이 나오면서 기업 경영에 미칠 파장에 관심이 모인다. 기업 실적에 연동되는 성과급은 근로 제공과의 직접적인 관련성이 낮다는 기존 법리가 재확인되면서 기업들의 퇴직금 부담과 법적 불확실성은 일부 해소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성과급 지급 기준을 어떻게 규정하느냐에 따라 판단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향후 노사 협상에서 새로운 쟁점이 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대법원 2부(주심 엄상필 대법관)는 12일 한화오션 재직·퇴직자 970여명이 회사를 상대로 제기한 퇴직금 청구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경영성과급 기준이 영업이익과 경상이익 등 재무지표에 연동돼 있다는 점을 근거로 들며 평균임금 산정에 포함되는 근로 제공의 직접적인 대가로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번 판결은 실적에 따라 지급되는 성과급이 평균임금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기존 법리를 재확인한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1,2심에서도 원고들의 청구는 기각됐다. 1심 재판부는 "이 사건 경영성과급은 사업이익의 분배일 뿐 근로 제공과 직접 관련되거나 밀접하게 관련된 것으로 볼 수 없어 임금이 아니다"라며 평균임금 산정의 기초가 되는 임금으로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즉, 한화오션의 경영성과급은 '근로자들의 사기 진작, 근로복지' 성격이지, 근로의 대가성이 아니라는 취지다. 대법원은 또 지난달 SK하이닉스 퇴직자들이 제기한 유사한 소송에서도 같은 취지의 판단을 내린 바 있다. 업계에서는 잇따른 판결로 관련 소송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상당 부분 해소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경영성과급이 퇴직금 산정에 포함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기업들이 부담해야 할 잠재적 비용이 커질 우려가 있었는데, 이번 판례로 경영 리스크가 일정 부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다만 모든 성과급이 평균임금에서 제외된 것은 아니라는 점에서 논란의 여지는 남아 있다. 실제로 삼성전자 퇴직자들이 제기한 소송에서는 법원이 일부 성과급을 평균 임금에 포함해야 한다는 취지로 판결했다. 당시 법원은 회사가 지급 기준을 명확히 규정한 '목표성과급'의 경우 정기성과 지급 가능성이 인정되는 임금 성격이 있다고 판단했다. 이 때문에 향후 노사 협상 과정에서는 성과급 지급 기준을 어떻게 규정할지를 두고 공방이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노조 측이 성과급의 임금성을 인정받기 위해 지급 기준을 단체협약이나 취업규칙에 명문화하려 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한 노동법 전문가는 "이번 사안이 '노란봉투법'과 맞물리면서 원청을 상대로 한 교섭 과정에서도 성과급 지급 기준이 주요 쟁점으로 떠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유혜온

2026-03-12 17:24:00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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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비축유 2246만배럴 방출키로… IEA 국제공조 동참

국제에너지기구(IEA)의 역대 최대 규모 비축유 공동 방출 결정에 한국이 동참한다. 정부는 총 2246만 배럴을 방출할 예정이다. 산업통상부는 국제에너지기구(IEA)가 11일(파리 시간) 긴급 이사회를 열고 총 4억 배럴 규모의 비축유 공동 방출(Collective Action)을 결정했다고 12일 밝혔다. 한국은 전체 방출 물량의 5.6%에 해당하는 2246만 배럴을 할당받았다. IEA는 최근 중동 정세 악화로 인한 글로벌 석유 수급 불안을 완화하기 위해 이번 조치를 결정했다. 국가별 방출 물량은 회원국의 전체 석유 소비량 비중에 따라 산정됐다. 이번 방출은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약 4년 만에 이뤄지는 IEA 공동 대응이다. 당시 두 차례에 걸쳐 총 1억1650만 배럴이 방출됐는데, 이번에는 그보다 큰 역대 최대 규모다. 한국의 방출 규모도 사상 최대 수준이다. 우리나라는 1990년 걸프 전쟁 당시 494만 배럴을 방출한 이후 처음으로 대규모 비축유를 풀게 된다. 이번 물량은 당시보다 약 4배 이상 많은 규모다. 정부는 방출 시기와 방식 등 세부 사항을 IEA와 협의해 결정할 계획이다. 정부는 "IEA와의 공조가 국제 석유시장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며 "중동 사태로 인한 고유가 상황에 주요국과 긴밀히 대응해 민생 물가 부담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IEA는 1974년 석유 위기 이후 에너지 공급 위기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설립된 기구로, 한국·미국·일본·영국·독일·프랑스 등 32개 회원국이 참여하고 있다. 한편, IEA 사상 최대 규모 비축유 방출 결정에도 국제 유가는 급등했다. 이날 ICE선물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91.98달러로 전장 대비 4.8% 올랐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종가는 배럴당 87.25달러로 전장보다 4.6% 상승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6-03-12 17:20:57 한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