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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씽나인' 무인도에 추락한다면 누구처럼 행동하겠습니까?

'미씽나인' 무인도에 추락한다면 누구처럼 행동하겠습니까? 인간 본성을 바닥까지 들여다보는 심리극! MBC 새 수목 미니시리즈 '미씽나인'이 위기에 마딱뜨린 인간의 다양한 군상을 그려낸다. 18일부터 방송되는 수목드라마 '미씽나인'은 비행기 추락 사고로 무인도에 표류한 아홉 명의 극한 생존기를 소재로 한다. 화려했던 옛 영광을 잊지 못하는 한물간 생계형 연예인, 안하무인인 톱스타, 긴 취업 준비 끝에 첫 출근에 성공한 코디, 따뜻하고 정의로운 매니저, 돈 생각뿐인 대표 등을 태운 레전드엔터테인먼트 전용기가 무인도에 추락한다.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엄습하고 구출되지 못할 수도 있다는 불안감이 덮쳐오자 사람들은 사회에서 썼던 가면을 벗어던지고 본능대로 움직이기 시작한다. 누군가는 남이야 어떻게 되든 자신만 살아남으면 된다고 생각하고, 누군가는 모두가 함께 살아남을 방법을 모색한다. 어떤 이는 좌절감에 빠져 허우적거리고, 어떤 이는 어떻게든 살기 위해 발버둥 친다. 이들에게 무인도 표류보다 더 큰 재앙은 서로가 서로를 옥죄고 있다는 것. 다양한 군상이 모인 작은 무인도는 곧 사회이며, 같은 위기에 다르게 반응하는 9명의 모습은 곧 우리다. 무인도에 갇힌 9명에게 현미경을 들이댄 이 드라마는 우리와 우리 사회 전체를 조망한다. '미씽나인'은 인간의 내면을 바닥까지 파헤치는 심리극으로 새로운 재미를 전할 예정. 드라마는 4개월 만에 살아 돌아온 유일한 생존자 라봉희(백진희)가 잃어버린 사고 당시의 기억을 하나씩 떠올리면서 진실에 다가가는 형식을 차용, 추리하는 재미까지 더한다. 정경호, 백진희, 오정세, 최태준, 이선빈, 박찬열, 김상호, 태항호, 류원 등이 출연한다. 18일부터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2017-01-17 16:40:25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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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이 묻는다' 그리고 문재인이 답한다

'대한민국이 묻는다' 그리고 문재인이 답한다 책을 통해 국민과 대화 시도…그가 그린 대한민국의 청사진 "정치인으로서 수많은 사람들의 손을 잡아봤습니다. 작은 어린아이의 고사리같은 손부터 시장 상인들의 투박하고 거친 손까지. 손을 잡을 때 그분들의 반가움 속에는 '우리가 얼마나 힘들게 살아가고 있는 지 꼭 알아달라'는 절박함이 담겨 있었습니다. 지금 그 손들이 촛불을 들고 있습니다. 일상의 행복을 앗아간 권력 앞에 주권자가 촛불을 들고 '진짜 나라의 주인은 국민'이라고 선포하고 있는 것입니다. 저는 그동안 잡아왔던 손들의 온기를 책 속에 담고자 했습니다. 어떻게 하면 지금의 슬픔을 딛고, 희망을 잡을 수 있을 지 함께 고민하고 대화하고자 책을 펴냈습니다." 17일 오전 한국 프레스센터 프레스클럽에서는 정치인 문재인의 '대한민국이 묻는다-완전히 새로운 나라, 문재인이 답하다(이하 대한민국이 묻는다)' 출판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번에 출간한 '대한민국이 묻는다'는 문재인이 겪어온 정치의 역사, 그가 만든 인권과 정치, 그리고 앞으로 만들어낼 새로운 대한민국의 청사진을 기록한 대담집이다. 평범한 이웃과 국민의 입장에서 궁금한 점을 질문하는 인터뷰어로 소설가이자 기자인 문형렬이 함께 했다. 책은 '기억' '동행' '광장' '약속' '행복' '새로운 대한민국' 총 6개의 카테고리로 구성됐다. 가난했던 어린 시절의 모습부터 문재인이 만나고 겪어온 사람들, 그리고 현재 대한민국이 겪는 진통의 시작과 해결책, 그의 이상적인 대한민국의 모습을 들여다볼 수 있다. 문재인을 둘러싼 키워드인 '개헌' '국민성장론' '사드 배치' '호남 민심' 등 첨예한 질문에 대한 구체적이고 솔직한 대답이 수록됐다. 이날 질의응답 시간에는 최근 불안정한 시국과 관련, 제19대 대통령 출사표를 던진 배경과 계획에 대한 질문들이 쏟아졌다. 문재인은 스스로를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한 개혁의 적임자, 가장 준비가 잘 되어있는 사람'이라고 자평했다. 이어 "지난번 패배를 인정하고 성찰하면서 더 깊이 있는 준비를 할 수 있었다. 우리나라는 4.19 혁명과 6월 민주항쟁, 국민들이 들고 일어선 혁명이 두 차례 있었다. 하지만, 혁명 모두 미완으로 남았다. 특히 6월 항쟁 이후 민주정부가 수립됐다면, 6월항쟁의 정신에 따라 군부독재 청산이 가능했을 것"이라며 "지금 정부가 국민들의 손을 잡고 정치 개혁을 헤쳐나간다면, 이번 촛불시위는 두 번 다시 없을 혁명의 기회"라고 말했다. 책에는 그가 생각하는 다양한 정치사회 문제가 담겨 있다. 문재인은 내각제와 대통령제에 대한 개인적인 견해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이론적으로만 보면 내각제가 대통령제보다 개인적으로는 좋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검증된 바가 없기 때문에 내각제가 좋다고 단정짓고 몰아갈 수는 없죠. 완벽한 내각제가 되려면, 두 가지가 전제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첫째는 정치의 지역구도가 해소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영남 지역에서 30%의 야당 지지가 있었다면, 정직하게 지역민 30%의 의견을 반영할 수 있는 의석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거죠. 그러한 선거제도 도입이 필요하겠고, 두 번째는 재벌개혁이 전제되어야 합니다. 국민의 권한을 대통령이 갖고 있는 대통령제임에도 불구하고, 재벌이 우리 사회에 미치는 힘이 너무 거대하기 때문에 '재벌공화국'이라는 오명을 듣고 있습니다. 나아가 삼성의 힘이 특히 강하기 때문에 '삼성공화국'이라는 말까지도 나왔죠. 이런 부분을 제대로 해소하지 못한다면 내각제가 더 취약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개헌과 관련된 내용은 책에 더 자세히 기록되어 있습니다." 국제적으로 민감한 사항인 사드 관련 질문에 대해서는 "이미 한·미간에 사드배치를 합의했기 때문에 무조건 안된다, 무조건 취소해야 한다 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라며 "사드배치는 득실이 존재하는 문제다. 본인이 국회에 있을 때 국회국방위원회 소속이었는데 사드 문제가 국방위원회에서 많이 다뤄지지만, 그 효용에 대해서는 자신있게 선뜻 나서서 대답하는 이들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때문에 공론화 과정이 충분히 필요하다는 것이다. 사드배치에 대한 중국과 러시아의 반대가 경제적인 어려움까지 유발하고, 국가 안보라는 득보다 실이 더 많다면, 미국과 재협의를 거쳐 결정을 바꾸는 쪽으로 가야한다"며 "사드배치 강행 또는 취소, 현재로써는 분명한 선을 갖고 있지 않고 다음 정부에서 공론화 과정을 거쳐 판단했으면 좋겠다는 게 사드배치에 대한 나의 견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경제민주화, 군 복부 기간 단축, 대학 서열화 붕괴 등에 대한 이야기도 늘어놨다. 문재인의 책 출판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문재인의 운명'이라는 책에서는 고 노무현 대통령과 함께 했던 30년 동행을 기록했다. 그때와 지금 책 집필의 차이점이라면, 이번 책은 국정 운영에 대한 내용이 구체적으로 담겼다는 것. "정치인들이 선거 운동 기간에 전국 각지를 많이 돌아다닙니다. 더 많은 국민을 만나고 대화를 나누기 위함이지만, 그게 쉽지 않죠. 만나게 되더라도 일방적으로 정치인들의 강연을 늘어놓는 자리에 불과합니다. 저는 '대한민국이 묻는다' 집필을 통해 독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싶었습니다. 또 '문재인'이라는 사람을 알리고 싶기도 했고요." 그의 말처럼 '대한민국이 묻는다'에는 그가 제시한 '사람이 먼저다'라는 구호가 어떤 성장과 기억을 통해 구축됐는지 고스란히 담겨 있다. 상처입은 민주주의를 어떻게 치유할 것인지 문재인의 생각을 엿볼 수 있다. [!{IMG::20170117000128.jpg::C::480::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대한민국이 묻는다' 출간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7.1.17/연합}!]

2017-01-17 15:08:34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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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강동원·김우빈도 제친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모아나'

이병헌·강동원·김우빈도 제친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모아나' 박스오피스 1·2위 애니메이션이 장악 지금 극장가는 애니메이션 열풍이 한창이다. 전 연령층의 관객을 사로잡은 두 작품은 바로 '너의 이름은.'과 '모아나'다. 두 작품은 새해 대한민국 박스오피스의 흥행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주역으로 떠올랐다. 애니메이션 두 편이 이례적으로 박스오피스 정상을 강타하며 애니메이션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애니메이션 장르의 관객층 확장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17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날 '너의 이름은.'은 이날 9만7566명을 동원하며 개봉 후 13일 연속으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 수는 258만6950명이다. 2위는 론 클레멘츠 감독의 애니메이션 '모아나'다. 16일 6만4646명의 관객을 동원, 누적 관객 수 73만7872명을 기록했다. '얼라이드' '어쌔신 크리드' '마스터' 등 쟁쟁한 작품들을 제치고 애니메이션이 관객들의 사랑을 독차지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끈다. 먼저, '초속 5센티미터' '언어의 정원' 등의 작품으로 국내에서도 두터운 팬층을 갖고 있는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신작 '너의 이름은.'은 꿈 속에서 몸이 뒤바뀐 도시 소년 '타키'와 시골 소녀 '미츠하', 만난 적 없는 두 사람이 만들어가는 기적과 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그렸다. 영혼이 바뀐다는 흥미로운 설정과 희로애락이 모두 담긴 스토리로 전 세대 관객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영화는 '겨울왕국' '풍쿠팬더' 시리즈에 이어 역대 애니메이션 100만 돌파 속도 국내 TOP 5에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봉 7일째에 100만 관객을 돌파한 '하울의 움직이는 성'의 관객 추이보다 빠른 속도다. 뿐만 아니라 도서와 음반 사이트에서도 '너의 이름은.' 컨텐츠가 열풍이다. 지난해 12월 28일 출간된 '너의 이름은.' 원작 소설과 스핀오프 소설이 인터넷 서점 알라딘에서 각각 베스트셀러 1위와 6위를 기록한 것은 물론, 예스24에서도 일간 베스트셀러 순위에 나란히 1,2위에 올랐다. 여기에 '제 3의 성우'로 불리며 영화와 함께 인기를 끌고 있는 '너의 이름은.' OST 역시 각종 음원 사이트에서 인기 검색어에 오르는 것은 물론, 인터파크, 알라딘, 교보문고에서 음반 종합 부문 주간 베스트 1위를 기록하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입증하고 있다. 전 연령층의 마음을 사로잡은 비결은 국내 관객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판타지'와 '로맨스'를 절묘하게 합쳤다는 것. 두 소년, 소녀의 성장과 함께 시공간을 뛰어넘은 로맨스는 관객을 영화 속에 빠져들게 한다. 또 다른 흥행 요인은 바로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작품세계가 집대성된 완성도 높은 작품이라는 것이다. 실사영화보다 정교하고, 판타지보다 경이롭고 장엄한 영상미를 확인할 수 있다. 일본, 중국, 한국, 홍콩, 태국, 대만 아시아 6개국 박스오피스 1위라는 대기록을 세워 애니메이션의 역사를 새로 썼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다른 주인공 '모아나'는 바다가 선택한 소녀 모아나가 부족의 저주 받은 섬을 구하기 위해 신이 선택한 전설 속의 영웅 마우이와 함께 모험에 나서는 어드벤처 애니메이션이다. 지난해 최고 흥행 애니메이션인 디즈니 '주토피아'보다 빠른 속도로 주말 관객수를 유입했다. 네이버 실관람객 평점 9.28, CGV 골든 에그 지수 97%, 롯데 시네마 관객 평점 9.2라는 경이적인 수치로 관객들의 입소문에 힘입어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번 주 내로 100만 관객 돌파와 함께 구정 연휴까지 성인 및 가족 타겟을 아우르며 고른 사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어드벤처 애니메이션답게 주인공은 바다에서 겪게 되는 다양한 사건들을 통해 한층 강해지고 성장한다. 자신이 하고 싶은 것들을 주변상황에 굴하지 않고 뚝심있게 해내는 모습은 능동적이고 진취적이다. 디즈니 애니메이션 여성 캐릭터의 성장을 엿볼 수 있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스토리도 탄탄하지만, '모아나'를 감상한 관객들이 입을 모아 찬탄하는 부분은 '음악'이다. 세계 최고의 뮤지컬 스타 린-마누엘 미란다가 작곡한 '모아나' OST 'How Far I'll Go'는 단연 화제의 중심에 서 있는 곡이다. 이밖에 'You're welcome', 'We Know the Way' 등의 수록곡은 '모아나'의 스토리와 완벽하게 조화를 이룬다. 관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 모아나는 극장가에서 절찬리 상영 중이다. 18일 개봉하는 '더 킹'과 '공조'에 맞서 꿋꿋히 흥행 가도를 달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2017-01-17 15:02:40 신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