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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V, 관객 맞춤형 영화 상영 '무비핫딜' 도입

CGV, 관객 맞춤형 영화 상영 '무비핫딜' 도입 최신 개봉작부터 재개봉, 미개봉 작품까지 다양하게 선봬 앞으로는 관객이 직접 영화관 편성에 참여해 보고 싶은 영화와 극장을 선택, 상영 여부까지 결정할 수 있게됐다. CGV는 18일 오전 11시 모바일 앱을 통해 신개념 서비스 '무비핫딜'을 전격 오픈한다고 밝혔다. 참여방법은 비교적 간단하다. 매주 수요일 오전 11시부터 일요일 자정 전까지 CGV 모바일 앱을 통해 제시된 핫딜 영화 중 보고 싶은 영화와 극장을 선택한 후 핫딜 쿠폰을 구매하면 된다. 핫딜에 참여한 관객 수가 목표 인원을 넘어서면 해당 극장에서 실제 영화 상영이 확정된다. 핫딜 쿠폰은 CJ ONE ID당 매주 최대 8매까지 구매 가능하며 핫딜 종료 전까지 자유롭게 구매 및 취소할 수 있다. '무비핫딜'이 종료된 다음 돌아오는 월요일에는 참여 고객 전원에게 핫딜 성공 및 실패 여부가 메시지로 전송된다. 성사된 핫딜 영화는 화요일 저녁 7시~9시 사이 고객이 구매한 해당 극장에서 상영된다. 반대로 실패한 핫딜은 구매 고객 전원에게 안내 메시지와 함께 자동 환불 처리된다. 상영이 확정된 영화는 월요일 오후 2시부터 영화 시작 10분전까지 CGV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앱에서 구매한 핫딜 쿠폰을 이용해 확정 예매하면 된다. 단, 고객의 참여로 핫딜이 성사된 영화는 개인적 사정에 의한 구매 취소가 불가능하다. 이번 주 '무비핫딜' 상영작으로는 '동주', '스포트라이트', '설리: 허드슨강의 기적' 총 3편이 선정됐다. 세 작품 모두 작년 한 해 동안 CGV 관객들로부터 꾸준히 높은 평가와 리뷰를 받은 영화들이다. 이번 '핫딜'에 참여하는 극장은 CGV대학로, 신촌아트레온, 인천, 주안역, 오리, 수원, 안산 총 7개 극장이며 세 편 모두 6천 원에 관람 가능하다. CGV 디지털마케팅팀 정성희 팀장은 "'무비핫딜'은 관객들이 직접 보고 싶은 영화를 골라 극장 편성에 반영하는 새로운 형태의 프로그래밍 서비스"라며 "매주 고객들이 보고 싶은 영화를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개봉 당시 화제를 일으킨 신작부터 다시 보고 싶은 명작, 국내 미개봉 작품까지 대상 영화와 상영 지점을 지속 확대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2017-01-17 14:08:07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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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 달라진 서울시향, 수석객원지휘자 체제 본격 가동

확 달라진 서울시향, 수석객원지휘자 체제 본격 가동 마르쿠스 슈텐츠·티에리 피셔 수석객원지휘자 선임 지난해 대비 30~40% 공연 횟수 확대 및 다양한 제도 정립 오는 20~21일 마르쿠스 슈텐츠 취임 연주회 개최 서울시립교향악단이 지휘자 마르쿠스 슈텐츠(Markus Stenz)와 티에리 피셔(Thierry Fischer)를 수석객원지휘자로 선임하고 본격적인 체제 변화를 예고했다. 서울시향은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로 세종문화회관에서 '2017 신년 기자 간담회'를 열고 올 한 해 변화되는 중점 운영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올해 12년 차에 접어든 서울시향은 2017년 중점 계획으로 ▲지휘 체계 안정화 ▲선진화된 경영시스템 구축 ▲공연 횟수 확대 등 크게 3가지를 꼽았다. 수석객원지휘자 체제는 안정적 지휘 체계 구축을 위한 발판이다. 현재 서울시향의 상임 지휘자 자리는 공석이다. 최흥식 대표이사는 "상임 지휘자가 결정되기 전에 올해 초부터 수석지휘자 체제로 가보자고 결정했다. 저희의 희망사항은 늦어도 올해 안에 상임 지휘자를 선임하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상임지휘자 선정 과정은 쉽지 않다. 외국인의 경우 10주 이상을 국내에 머물러야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두 명의 수석객원지휘자를 선임하고 올 한 해 서울시향의 발전 방향을 함께 모색할 계획이다. 선임된 수석객원지휘자는 네덜란드 라디오 필하모닉 오케스트르 상임지휘자 마르쿠스 슈텐츠와 미국 유타 심포니 음악감독 티에리 피셔다. 올해 각각 4회와 8회, 도합 12회 정기공연을 지휘한다. 마르쿠스 슈텐츠는 "오케스트라의 안정화를 함께 구축하고 국제적 수준으로의 발전을 통해 인정 받겠다는 이야기에 깊이 공감했다. 이에 제안을 받고 승낙하기까지 오래 걸리지 않았다"고 밝혔다. 마르쿠스 슈텐츠와 티에리 피셔의 임기는 오는 2019년 12월까지 3년간이며, 마르쿠스 슈텐츠는 'Conductor-in-Residence'로, 티에리 피셔는 'Principal Guest Conductor'의 영문 직책으로 일하게 된다. 두 사람은 클래식 음악 본고장인 유럽 무대와 미주 무대 모두에서 전방위적으로 활약 중인 만큼 오케스트라의 연주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서울시향의 관리 시스템도 개선된다. 최 이사는 "10년간 이어져 온 관리 시스템을 개편해 단원들의 채용 및 평가 부문 등을 균형있게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다양한 부문에서 혁신적인 시스템을 구축해 올해 말 정도에는 한 단계 발전한 시스템을 확립하겠다는 것이 골자다. 공연 기획 부문에서도 변화를 예고했다. 전년 대비 공연 횟수를 대폭 확대하고, 폭넓은 공연 레파토리를 선보일 예정이다.작곡가 진은숙을 공연기획자문역으로 임명한 서울 시향은 지난해 36회였던 정기공연을 올해 시즌 50개(관현악 39개, 실내악 7개, 아르스 노바 4개)로 대폭 확대한다. 또 평일 관람이 어려운 관객을 위해 주말 공연을 전년 대비 10% 늘려 운영해 보다 많은 관객들이 서울시향의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최 이사는 "지난해보다 30~40% 정도 공연을 늘린다. 더블 공연이 지난해 5번이었다면 올해는 10번 정도다. 관객들이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시간을 늘리고, 보다 다양한 관객층을 확보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연기획자문역의 진은숙 작곡가는 현대부터 고전까지 전 음악 역사를 통틀어 관객들에게 소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서울시향은 공연기획 전문 인력을 보강하는 한편, 더욱 강력한 라인업과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관객들을 찾을 예정이다. 아울러 해외 공연을 확대하고 후원제를 활성화 하는 등 다양한 사업 방향을 모색한다. 한편 마르쿠스 슈텐츠는 오는 20일과 21일 롯데콘서트홀에서 취임 연주회를 가진다. 슈만 교향곡 2번을 메인 프로그램으로 선보이며, 분실 된지 100년 만에 발견된 스트라빈스키의 역사적인 관현악 작품 '장송적 노래' 아시아 초연을 지휘한다.

2017-01-17 13:32:38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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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천 고소女 실형, 네티즌 "서로 구렁텅이·변기유천 어쩌나" 반응 다양

박유천을 성폭행 혐의로 고소한 여성 A씨가 징역 2년 실형을 선고받았다. 1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15단독 최종진 판사는 무고 및 공갈미수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2년을, A씨의 남자친구 B씨에겐 징역 1년6개월, A씨 사촌오빠 C씨에겐 징역 2년6개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A씨가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유흥주점 화장실은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잠금장치가 열리게 돼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할 때 A씨가 화장실을 나가거나 소리를 질러 외부인의 도움을 요청하지 않은 점은 이해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사건으로 박씨는 성폭행범으로 몰려 경제적 손실은 물론 이미지에 치명상을 얻게 됐고 연예활동이 불확실한 어려운 피해를 보게 됐다"며 "그럼에도 피고인들은 피해 복구에 대한 노력 없이 납득하기 어려운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어 엄벌에 처함이 마땅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A씨는 지난해 6월 서울 강남의 모 유흥업소 내 화장실에서 박유천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며 박유천을 경찰에 고소했다. 이와 관련 네티즌들의 반응은 다양하다. 네티즌들은 SNS 실시간 댓글을 통해 "그래봤자 이미 박유천 이미지 날아갔는데 뭘..", "고소한 사람들도 박유천도 서로 구렁텅이에 빠졌네..", "변기유천 이미지 어쩔", "겨우2년이라니‥박유천은 인생이 날아갔는데", "유흥업소 화장실이 팩트네"라고 말했다.

2017-01-17 13:30:39 신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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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인뮤지스 소진X임팩트 제업, '도전고수'로 뭉친다…무술 남매 탄생 예고

나인뮤지스(9MUSES) 소진과 임팩트(IMFACT) 제업이 무술 남매로 뭉친다. 소속사 스타제국 측은 17일 "소진과 제업이 리얼리티 라이브 '도전 고수! 우리가 간다'를 통해 무술 고수에 도전한다"고 밝혔다. '도전 고수! 우리가 간다'는 극진공수도 신승섭 사범과 남다른 순발력과 지구력을 자랑하는 나인뮤지스 소진, 무술에 조예를 갖고 있는 임팩트 제업, 베리굿의 세형이 캐스팅돼 무술 남매로서 호흡을 맞추는 프로그램이다. 출연자들은 직접 다양한 무술 종목을 체험한 뒤 한국과 중국의 시청자들에게 소개한다. 특히 차세대 '운동돌'로 불리는 소진과 제업은 매주 태권도, 공수도, 무에타이, 합기도, 유도, 주짓수, 복싱 등 다양한 종목의 무술 도장을 직접 찾아다니며 배워 볼 예정이다. 이 과정은 여러 플랫폼을 통해 생중계 될 계획이라 기대를 모은다. 최근 라이브 방송 플랫폼들이 인기를 모으면서 MCN(Multi Channel Network)의 전성기가 시작됐다. 이 가운데 '도전 고수! 우리가 간다'는 일반 라이브 아닌 예능형 리얼리티 라이브를 선보이고자 (주)제니스글로벌과 중국의 갤럭시인터내셔널이 기획하고 제작한 프로그램이다. 한국의 유튜브 SEEUTV와 중국의 화지아오(HUA JIAO), 촨민TV(QUAN MIN TV), 드림(MENG XIANG)을 통해 매주 수요일 오후 7시 동시 생중계 된다. 한편 18일 오후 7시 방송되는 1회와 오는 25일 방송되는 2회는 안정적인 라이브 방송을 위해 파일 라이브로 녹화 송출되며 3회부터는 실시간 리얼 라이브로 방송된다.

2017-01-17 10:06:05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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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희, 유기동물 보호 위한 스토리펀딩 진행 '뜻 깊은 행보'

배우 조윤희가 유기동물 보호를 위해 '스토리펀딩-윤희와 킹콩이의 운명적 만남'을 진행한다. 소속사 킹콩엔터테인먼트 측은 17일 "조윤희가 이날부터 9주 동안 유기동물 보호 및 후원을 위한 스토리펀딩을 진행한다. 뺑소니 사고로 로드킬을 당할 위기에 처했던 강아지(킹콩이)를 구한 후, 많은 분들이 보내주신 격려와 응원 덕분에 큰 용기를 얻어 스토리펀딩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됐다"며 "어려움에 처한 유기동물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조윤희가 진행하는 스토리펀딩은 지난 해 11월 뺑소니를 당한 후 극적으로 구조된 킹콩이를 비롯해 장애를 가졌다는 이유만으로 방치돼 있는 장애견 등 유기동물을 후원하는 프로젝트다. 첫 번째로 공개된 '운명처럼 킹콩이를 만났습니다' 에피소드에는 킹콩이를 어떻게 만났는지, 스토리펀딩을 왜 진행하게 되었는지 등의 내용이 담겨져 있다. 이 프로젝트에는 조윤희 외에도 미디어 아티스트 김윤덕 작가가 참여해 눈길을 끈다. 김윤덕 작가는 영국 브리스톨에서 애니메이션을 전공한 아티스트로서 2016년에 '낙ㅋ서 남다르다', '서r핑 남다르다' 두 권의 책을 출판한 바 있다. 일정 금액 이상을 후원하게 될 경우 리워드 상품이 제공된다. 리워드 상품으로는 김윤덕 작가가 직접 디자인 한 엽서, 스티커, 파우치, 에코백이 있으며, 조윤희가 광고모델로 활약하고 있는 아모레퍼시픽 브랜드 베리떼의 모이스처 인리치드 립밤도 함께 제공된다. 한편 '스토리펀딩-윤희와 킹콩이의 운명적 만남'은 17일부터 오는 3월 26일까지 진행되며, 스토리펀딩 프로젝트 페이지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2017-01-17 09:54:05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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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주혁 "첫사랑은 초3, 오랜 짝사랑 50일 연애로 끝나"(인터뷰)

배우 남주혁이 자신의 첫사랑 스토리를 공개했다. 남주혁은 최근 종영한 MBC 수목드라마 '역도요정 김복주'(극본 양희승, 김수진/연출 오현종, 남성우/제작 초록뱀미디어, 이하 역도요정)에서 수영 선수 준형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대학 캠퍼스를 배경으로 한 이 작품에서 그는 역도부 복주(이성경 분)와 가슴 설레는 풋풋한 로맨스를 그리며 호평을 받았다. 덕분에 남주혁은 '갖고 싶은 남사친(남자 사람 친구)'라는 수식어를 얻게 됐다. 최근 '역도요정' 종영 인터뷰를 위해 서울의 한 카페에서 메트로신문과 만난 남주혁은 "극중 캐릭터의 연애 스타일과 실제 연애 스타일은 많이 다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지금 아니면 언제 해보겠냐는 마음이 있었다. 저도 설레면서 연기를 했던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자연스레 이야기는 그의 첫사랑으로 흘러갔다. 남주혁은 주저하지 않고 자신의 첫사랑은 초등학교 3학년 때였다고 밝혔다. "다들 안 믿으시는데 제 첫사랑은 진짜 초등학교 3학년 때였어요. 왜 이렇게 확실하게 얘기할 수 있냐하면 제가 부산에서 전학을 한 번 갔거든요. 가자마자 그 친구를 봤는데 뭔가 처음 겪어보는 감정을 느꼈어요. 살아가면서 처음으로요. 이런 게 사랑인가 싶을 정도로 첫눈에 들어오는 친구가 있었어요.(웃음)" 이후 그의 짝사랑은 아주 오랫동안 이어졌다. 공교롭게도 상대는 육상선수였다고. 비록 '역도요정'의 복주와 종목은 다르지만 운동을 하는 친구를 좋아했었던 것이다. 남주혁은 "육상을 하는 친구들은 아침 7시까지 등교했었다. 그래서 그 친구를 만나러 7시까지 학교에 갔다. 저는 운동부도 아니었는데 그 친구 때문에 축구부까지 들어가려고 했었다"고 말했다. "그 친구랑 같은 반이었어요. 아침에 교실에 가방을 놓고 그 친구를 기다려요. 그 친구가 운동을 갈 때까지 단 둘이 함께할 수 있는 그 짧은 시간 때문에 매일 7시까지 학교에 갔던 거죠. 하는 얘기라곤 '밥 먹고 왔냐' 이런 거였는데.(웃음) 그렇게 초등학교 6학년 때까지 짝사랑했어요." 같은 반, 다른 반을 반복했지만 남주혁의 외사랑은 변함 없었다. 그는 "6학년이 됐는데 다른 반이 됐다. 그런데 그 친구가 먼저 고백을 하더라. 너무 행복했던 순간이어서 잊을 수 없다"며 "그래서 알콩달콩한 사랑을 시작했다. 약 50일 정도"라고 말했다. 길었던 짝사랑 기간에 비해 지나치게 짧은 연애 기간이 아닐 수 없었다. 남주혁은 "그 친구가 헤어지자고 하더라. 그래서 '알겠다'고 하고 헤어졌다"며 "그 뒤로 중학교 2학년 때까지 그 친구를 못 잊었다"고 말했다. 이야기를 마친 뒤 남주혁은 "제 첫사랑은 초등학교 3학년 때라고 말할 수 있는 이유는 이렇게 자세하게 기억나기 때문이다"라고 설명을 더했다. 한편 '역도요정'은 체대생들의 치열한 인생 성장기를 그린 작품으로 이성경, 남주혁, 경수진 등이 출연한 작품이다. 총 16부작으로 지난 11일 인기리에 막을 내렸다.

2017-01-17 06:00:05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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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터뷰]남주혁 "오랜 뒤에도 '청춘스타'로 기억되고 싶어요"

체대 수영선수 '준형' 役 위해 치열한 준비 과정 거쳐 극중 러브라인 이성경과 실제 절친…"대본으로 극복" 차기작은 미정, '청춘스타'로 기억되는 것 목표 "'청춘'이라는 단어를 떠올렸을 때 생각나는 배우가 있다면 그게 바로 저였으면 해요. 아주 오랜 뒤에도 '청춘 배우'로 기억되고 싶어요." 청춘이 연기하는 청춘. 그래서 더욱 풋풋했던 것일까. 싱그러운 캠퍼스, 그 속에서 피어난 우정과 사랑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뒤흔들기 충분했다. 잔잔해서 더욱 찬란했던 MBC 수목드라마 '역도요정 김복주'. 남주혁은 이 작품을 두고 "다시 없을 순간"이라 표현했다. 최근 '역도요정 김복주'(극본 양희승, 김수진/연출 오현종, 남성우/제작 초록뱀미디어) 종영 인터뷰를 위해 본지와 만난 남주혁은 "드라마가 끝났다는 게 아직 실감이 안 난다"는 말로 촬영을 마친 소회를 전했다. "내일도 촬영에 가야할 것 같아요. 쉼 없이 3개월을 달려왔기 때문에 한동안은 적응이 안 될 것 같아요. 준형이라는 캐릭터로 너무나 과분한 사랑을 받을 수 있어서 정말 행복했어요.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웃음)" '역도요정 김복주'는 꿈과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체대생들의 치열한 성장기를 그린 작품이다. 남주혁은 극중 수영선수 '준형' 역을 맡아 복주(이성경 분)와 풋풋한 캠퍼스 로맨스를 그렸다. 이번 작품은 남주혁에게 '신의 한 수'였다. KBS 2TV '후아유-학교2015', tvN '치즈 인 더 트랩', SBS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 등 다양한 작품을 거쳐온 그는 '역도요정 김복주'를 통해 제대로 대세 반열에 올랐다. 특히 설익었던 연기에 물이 올랐다는 평가가 줄을 이었다. 그러나 남주혁은 "칭찬이 부끄럽다"는 의외의 대답을 내놨다. 그는 "연기적으로 많이 늘었다는 평을 받을 땐 정말 기쁘다. 그렇지만 그런 말을 들으면 부끄러운 마음이 먼저 든다"면서 "저는 배우다. 연기를 잘 해서 잘 보여야 하는 게 당연한데, 그런 얘기를 들으니까 창피했다. 앞으로 더 잘해야겠다는 마음이 크게 들었다"고 말했다. 드라마 속 캐릭터의 성장처럼 남주혁 또한 한뼘 성장한 모습이었다. 이 바탕에는 치열했던 준비 과정, 그리고 촬영을 하며 겪었던 행복했던 순간들이 자리하고 있었다. 그는 "수영 선수 역할을 맡게 돼서 운동을 정말 많이 했다. 살이 잘 안 찌는 편이라 먹고 운동해서 몸을 키워야 하는데 촬영하다보니 운동할 시간이 없었다"면서 "그래서 살이 5kg나 빠졌다. 작품 초반부와 후반부를 보면 많이 야윈 걸 보실 수 있다. 그게 정말 힘들었지만 그래도 촬영하던 매 순간이 행복해서 버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촬영이 끝나고 감독님이 직접 상을 만들어서 주셨어요. 상 이름이 '준형이캐릭터상'이에요.(웃음) 감독님 덕분에 사랑스러운 준형이를 연기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그만큼 편안한 환경을 만들어주셨거든요. 그래서 마지막 날 더 울컥했던 것 같아요. 제 인생에서 잊을 수 없는 뜻 깊은 작품이 될 거예요." '갖고 싶은 남사친(남자사람친구)'라는 수식어를 가질 수 있었던 것도 이런 환경이 뒷받침됐기 때문이었다. 사랑스러운 남자친구의 정석과 같은 연기를 펼쳤던 남주혁은 "평소 연애할 때는 그렇지 않다. 제가 부산 사람이라 그럴 지도 모른다. 그래서 연기로 소화했다. 그 때 아니면 언제 할 수 있겠냐는 마음으로 열심히 했다"며 웃음을 보였다. "현장에서 다들 그랬어요. '주혁이는 여자들이 뭘 좋아하는지 알아'라고요. 비록 실제 성격은 '준형'이 같지 않지만 대본에 없는 포인트까지 잡아내서 복주와 시청자 분들이 설렐 수 있도록 만들고자 했어요." 그렇게 만들어진 명장면 중 하나가 바로 복주와 준형이 산을 올랐던 장면이다. 남주혁은 "거기서 복주가 '경치 예쁘지' 라고 한다. 그럼 저는 복주를 보면서 '응, 예쁘다'라고 대답하는데 원래 대본에는 그렇지 않았다"면서 "산을 보면서 답해야 할 걸 복주를 보면서 했는데 그게 좋은 반응을 얻어서 기억에 많이 남는다"라고 말했다. 진짜 연인 같은 호흡을 보여줬던 복주 역의 이성경과는 실제 오랜 친구다. 절친한 두 사람이 러브라인을 연기한다는 것이 쉽지는 않았을 터. 그러나 남주혁은 "대본 덕분에 어색하지 않을 수 있었다"고 답했다. "러브라인이 굉장히 늦게 나온 편이에요. 그러다보니 준형이와 복주 간의 감정이 차근차근 잘 쌓일 수 있었어요. 덕분에 촬영할 때 만큼은 진짜 설렜던 것 같아요. 작가님이 대본을 정말 잘 써주신 거죠. 어색하거나 불편한 게 전혀 없을 정도였거든요. 저도 성경 누나도 모두 준형이, 복주에 완전히 녹아들었던 시간이었어요." 남주혁은 이날 인터뷰 내내 행복한 모습이었다. 좋은 사람들과 좋은 작품을 만나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다소 아쉬운 시청률에도 연연하지 않는 모습이었다. 그는 "작품 시작하면서 모든 사람들의 목표가 '저희만의 특별한 드라마를 만들자'는 거였다. 그 목표를 위해 달려왔고, 그것 만큼은 이룬 것 같다"면서 "청춘물의 드라마를 행복하게 할 수 있었기 때문에 그 외에 다른 부분을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번 작품을 통해 대체 불가한 그만의 캐릭터를 만들어낸 남주혁. "차기작을 통해 빨리 시청자들과 다시 만나고 싶다"던 그는 단순 인기 스타로 멈추기보다 '배우'로서 더 많이 성장할 것을 약속했다. "감독님이 그러셨어요. 어느 현장을 가든 네가 분위기를 만들어가라고 말이에요. 이 직업을 가지고 가는 마지막 순간까지 이 말을 새기려 해요. 이번 작품을 통해 한 단계 성숙해진 만큼 좋은 작품으로 더 좋은 연기를 보여드리고 싶어요. 가장 빛나는 청춘일 때, 청춘을 연기할 수 있어 정말 행복했습니다. 행복하세요."

2017-01-17 06:00:05 김민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