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나온책]씁니다, 우주일지·야구야 고맙다 外
슬픈 불멸주의자
흐름출판/셸던 솔로몬, 제프 그린버그, 톰 피진스키 지음
세 명의 실험사회심리학자는 인간 행동의 근원적인 동기가 죽음의 공포에서 벗어나려는 것임을 30여 년간 연구, '공포 관리 이론'을 정립했다. 책은 공포 관리 이론과 연구를 설명한다. '누구나 언젠가는 죽는다'는 사실이 어떻게 가장 고귀한 인간 행동이나 가장 비도덕적인 인간 행동 양쪽 모두의 기저를 이루는지를 밝히고, 이러한 통찰이 어떻게 개인의 성장과 사회의 진보로 이어질 수 있는지 고찰한다. 376쪽, 1만6000원.
혼자일 것 행복할 것
달/홍인혜 지음
독립을 고민하던 순간부터 그것을 실행에 옮기는 과정에서의 구체적인 에피소드, 그리고 실제 집을 얻어 혼자만의 공간에서 시작된 생활은 물론, 현재에 이르기까지 5년간의 '독립생활'에 대한 모든 것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책이다. 또한 중간중간 적절한 카툰을 통해 상황을 조금 더 구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해 루나 특유의 유쾌함으로 책 속 이야기를 좀더 풍성하게 채운다. 268쪽, 1만4500원.
실어증입니다, 일하기싫어증
오우아/양경수 지음
회사에서 말이 잘 안 나오고 혼자 있고 싶은 직장인의 증세를 두고 '일하기싫어증'이란 새로운 병명을 만드는가 하면, 직장상사로 인해 얻은 화병인 '상사(上司)병' 등 몸과 마음이 아픈 직장인들의 증세를 고스란히 담아낸 '신조어'들을 양산한 양경수 작가의 일러스트 에세이다. 280쪽, 1만5800원.
구름 껴도 맑음
중앙북스/배성태 지음
두 마리의 고양이와 함께 사는 한 커플의 달달한 신혼을 그린 일러스트레이션 북 '구름 껴도 맑음'. 이 책은 인스타그램, 네이버 그라폴리오, 페이스북에서 10만 팔로워들을 따뜻한 그림으로 설레게 한 배성태 작가의 작품을 모은 것이다. 사랑에 빠진 사람이라면, 혹은 빠졌던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순간들을 포착한 작품들과 작가가 직접 적은 해시태그는 독자들의 마음을 들었다 놓으며 작품 속에 빠져들게 한다. 296쪽, 1만3800원.
케이블루의 사계절 프랑스 자수
비타북스/김소영 지음
이 책은 꽃, 나무, 동물 등 계절에 따른 자연의 변화를 단순히 수놓는 것이 아닌 '계절의 스토리'를 담고 있다. 사계절의 매력을 가득 담은 작품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실용 소품을 만드는 방법까지 상세히 소개한다. 자수를 처음 배우는 사람도 이해하기 쉽도록 자수의 기초와 이 책에서 사용한 스티치와 실까지 모두 알려주며 실물 크기 도안까지 수록하고 있어 책의 작품을 그대로 만들 수 있다. 148쪽, 1만4800원.
야구야 고맙다
하빌리스/오승환, 추신수, 이대호 지음
'끝판왕' 오승환, '조선의 4번타자' 이대호, '추추트레인' 추신수, 세 명의 82년 생 동갑내기 메이저리거가 야구와 추억, 도전을 이야기한 책이다. 야구 덕분에 '잘' 먹고 사는 세 사람이 야구 때문에 얼마나 힘든지, 야구 때문에 얼마나 즐거운지 솔직하게 말할 수 있도록 깔아둔 멍석이 바로 이 책이다. 오승환, 이대호, 추신수에게서 솔직한 이야기를 끌어내고 기록하는 역할은 오랜 기간 메이저리그를 취재하며 친분을 쌓은 이영미, 조미예 기자가 맡았다. 400쪽, 2만2000원.
씁니다, 우주일지
다산책방/신동욱 지음
'복합부위통증증후군(CRPS)'이라는 희소병 판정을 받게 된 배우 신동욱이 투병 중에 써내려간 첫 장편소설이다. 우주를 사랑하는 괴팍한 천재 사업가 맥 매커천은 이론물리학자 김안나 박사를 만나 사랑을 하게 된다. 이야기는 두 사람이 우주 엘리베이터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하면서 시작된다. 맥 매커천은 우주 엘리베이터 건설에 필요한 소행성을 포획하러 우주로 떠나며 우주일지를 작성하기 시작하고, 김안나 박사는 맥 매커천을 처음 만났을 때의 과거부터 이야기를 시작한다. 472쪽, 1만4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