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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트비 임지민, 파란색 칠한 미니 3집 '= (NEUN)' 개인컷 공개

그룹 저스트비(JUST B)가 멤버들의 오피셜 포토를 속속 공개하며 컴백 소식을 알리고 있는 가운데 7일 공식 SNS를 통해 리더 임지민이 세 번째 오피셜 포토로 개인컷 여러 장을 공개했다. 임지민은 서스펜더, 재킷, 데님 등 스타일링에 따라 천의 얼굴을 보여주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임지민의 에너제틱한 무드가 표정과 포즈, 구도 곳곳에서 느껴져 새로운 콘셉트를 향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특히 파란색이 의상부터 이름 캘리그래피와 페인트 색까지 곳곳에 등장한다. 파란색은 지난해 10월 발매된 저스트비의 싱글 1집 'JUST BEAT'(저스트 비트) 앨범의 포인트 컬러이자 올해 4월 발매된 저스트비의 미니 2집 'JUST BEGUN'(저스트 비건) 티저부터 임지민과 함께한 컬러다. 전날 공개된 트레일러에 이어 개인컷에서도 전작과의 유기성이 포착돼 저스트비의 탄탄한 서사를 향한 기대감을 자극한다. 또한, 전도염의 노란색, 임지민의 파란색에 이어 다른 멤버들의 개인별 컬러를 예측하는 재미도 더하고 있다. 무대 위, 아래에서 팀의 밸런스를 책임지는 리더 임지민은 '= (NEUN)'에서 더욱 업그레이드된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날 차례로 공개된 전도염과 임지민의 티저와 함께 저스트비의 컴백 열기가 점점 고조되고 있다. 다음 오피셜 포토의 주인공을 추측하는 재미도 이들의 화제성을 더욱 키워주고 있다. 저스트비(임지민, 이건우, 배인, JM, 전도염, 김상우)는 오는 16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미니 3집 '= (NEUN)'을 발매하고 컴백한다.

2022-11-07 13:49:21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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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 '2022 서울인디뮤직페스타' 개최

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가 국내 인디뮤지션과 레이블, 팬들이 함께 교류하는 '2022 서울인디뮤직페스타 (SIMF, Seoul Indie Music Festa)'레이블 마켓&쇼케이스 를 개최한다. 오는 12일과 13일 양일간 서울 마포구 서울생활문화센터 서교에서 열리는 '2022 서울인디뮤직페스타' 레이블 마켓&쇼케이스는 지난 2018년에 시작돼 올해로 5주년을 맞이하는 타운형 뮤직 페스티벌이다. 이번 레이블마켓에는 국내 최대 규모 페스티벌인 '그랜드민트페스티벌', '뷰티풀민트라이프' 등 다양한 페스티벌과 유명 아티스트가 소속된 주식회사 엠피엠지가 참여를 확정했다. 이밖에도 인넥스트트렌드, 모던보이엔터테인먼트, 엠와이뮤직, 록스타뮤직앤라이브 등 인디신의 유명 아티스트를 매니지먼트 하고 있는 레이블들이 참석해 LP와 CD, 굿즈 등 300여 개의 물품들을 다양한 이벤트와 함께 판매할 예정이다. 쇼케이스에는 파워풀한 가창력과 화려한 퍼포먼스로 다양한 방송 활동을 하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 밴드 몽니와 국민송 '오빠야'의 신현희, 짙은, 디에이드 등 국내 최정상급 뮤지션이 출연한다. 뿐만 아니라 인천, 충남, 제주 등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아티스트들까지 총 16팀이 출연해 다채로운 무대를 꾸밀 계획이다. 특히 이번 쇼케이스 무대는 이태원 참사로 희생된 분들을 향한 애도의 의미를 담아 이 시대를 살아가는 젊은 청년들에게 힘을 줄 수 있는 메시지를 담은 곡을 노래할 예정이며, 참사로 희생된 분들과 충격을 받았을 대중에게 애도와 치유의 무대를 선사할 전망이다. 또한 '2022 서울인디뮤직페스타' 레이블 마켓&쇼케이스는 별도의 신청 없이 선착순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다.

2022-11-07 13:15:08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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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묘한 전당포' EPEX(이펙스) 에이든, 첫 고정 출연! '예능 샛별' 등극

그룹 EPEX(이펙스) 에이든이 '신묘한 전당포'를 통해 '예능 샛별' 존재감을 보였다. 에이든은 지난 5일 첫 방송된 SKb 새 예능프로그램 '신묘한 전당포'에 등장해 다채로운 예능감을 선보였다. '신묘한 전당포'는 현실에서 사용하지는 않지만 켜켜이 쌓인 추억 때문에 묵혀두고 있는 당신만의 '라떼템'을 의뢰하고 추억을 업사이클링 하는 예능이다. 에이든은 개그맨 이진호, 방송인 장예원과 함께 고정 출연하며 프로그램을 이끈다. '신묘한 전당포'에서 그는 "추억 아이템 사요"라며 리어카를 끌고 등장했다. '전당포 알바생'으로 등장한 그는 "부모님 허락 받고 아르바이트를 지원했다"라며 센스있는 입담을 선보였다. '신묘한 전당포' 첫 알바를 시작한 그가 맞은 첫 고객은 '레전드 코미디언' 심형래였다. 그는 심형래가 맡긴 담보 '티라노의 발톱' 비디오테이프를 전달했고 심형래의 '라떼 토크'를 들으며 신기한 듯 경청하고 다채로운 리액션을 보였다. 에이든은 영구의 전매특허 표정 연기부터 혀 짧은 소리를 '영구'를 따라하며 망가짐도 불사했다. 이에 장예원은 '심쿵'한 듯 미소를 지었지만 심형래는 냉정한 평가를 내려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그는 다시 영구 연기에 도전하며 재차 웃음을 안겼다. 이진호, 장예원 그리고 심형래와 함께 다양한 토크로 웃음과 감동을 선사한 에이든은 '라떼템' 고무신으로 심형래가 걸어온 길을 표현한 업사이클 아이템을 선물하며 의미있는 시간을 마무리했다. SKb '신묘한 전당포'는 총 10화로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방송된다.

2022-11-07 13:10:36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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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마주한 책] "법집행기관 조사 후회없이 대처하기"

지난 9월 초 신간 소개를 하면서 이 책을 받아 들었다. 제목이 무시무시하다. 법집행기관 조사 후회없이 대처하기? 표지 중간에 자그마한 글씨로 검찰, 경찰, 금융감독원, 공정거래위원회, 감사원이 법집행기관이라 친절히 설명해 준다. 검찰과 경찰의 수사와 관련한 책들은 시중에 많이 나와 있지만, 아직까지 행정조사기관인 금감원, 공정위, 감사원의 조사절차와 처벌, 대응요령에 대해선 체계적으로 정리된 책이 없다. 공무원이나 공기업, 금융회사, 상장회사에 근무하는 사람들에게는 특히 유용한 책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조금 과장하자면 국내 법집행기관 조사의 종합설명서라 할 만하다. 1편 책장을 넘기자 이들 조사기관들이 어떤 과정과 절차를 거쳐 조사, 검사, 수사, 감리를 하고 어떤 처벌을 하는 지 근거가 되는 법령 조문을 곁들여 설명하기 시작한다. 어려운 법 서적이라는 생각과 함께 도대체 진도가 나가지 않는다. 당장에 기자가 어려움에 빠진 상황도 아니니 절박함이 없는 이유이기도 할 터. 독자들을 위해 유용한 책인지 확인하고픈 기자로서의 사명감이 없었으면 사실 1편을 완주하지 못했을 것이다. 다만, 1편에도 딱딱한 내용들 사이 사이 흥미를 끄는 내용들도 있다. 올해 초 큰 이슈었던 '검수완박'의 역사적 배경과 법 개정 내용, 일반인에게 미치는 영향 등을 깔끔하게 정리해 보여준다. 사모펀드 사태 책임과 관련하여 금융회사 CEO들이 금감원의 특별히 세다고 보여지지 않는 조치에 왜 행정소송까지 불사하고 있는지 그 배경도 설명한다. 공정위 의결이 사실상 법원의 1심 판결에 해당되는 막강한 권한이라는 것, 감사원은 피감사기관에 부당행위자의 조치를 요구하는 것에 불과하고 직접 조치를 하지는 않는다는 사실도 알게 됐다. 2편부터는 읽는 속도가 빨라진다. 1편이 기관별로 조사절차 등을 다루다보니 다소 딱딱하고 피부에 와닿지 않는 느낌이었다면, 2편은 조사에 대응하는 방법과 권리, 조사기법 등을 다루고 있어 나름 흥미진진하고 진도가 잘 나간다. 문장도 평이하고 저자의 경험이 녹아 있어 현실감과 생동감도 느껴진다. 말하자면 2편은 마치 기자가 현재 근무하고 있는 회사 뒤편 인왕산의 둘레길을 걷는 느낌이랄까? 인왕산은 둘레길에 도달하기까지 어느 정도 힘든 길을 올라가야 하지만 둘레길에 도착하면 완만한 산책길이 이어져 속도가 난다. 하지만 당장 기자가 이들 기관들로부터 조사를 받는 것도 아니고 솔직히 2편도 맛있는 음식이라기보다 건강을 위해 비타민을 먹는 느낌이다. 과거에 조사를 받은 경험이 있거나 조사받을 위기에 있는 독자들은 훨씬 집중력이 높아질 것 같다. '그 때 이렇게 행동했어야 하는데', '이렇게 하면 오히려 불리하겠구나'. 그만큼 현장감이 있다. 2편중에 기초적인 조사기법을 설명하는 부분은 꼭 읽어 보기를 추천한다. 우리는 불편한 상황에 처했을 때 처지를 안타까워 해주고 편을 들어주는 사람에게 본능적으로 의지하고 신뢰하게 되는 경향이 있다. 그런데 이런 인간의 본성도 조사기법중의 하나로 이용되고 있다니 놀랍다 못해 두려운 느낌이다. 책 본문 내용을 그대로 인용한다. '혐의자가 범행에 대한 도덕적 심각성을 완화할 수 있는 변명거리를 같이 제시하여 혐의자가 거부감을 느끼지 않도록 한다. 예를 들어 그런 상황에서는 누구든지 같은 행동을 하였을 것이라고 말하여 심적 위안을 주거나 다른 사람(피해자, 공범 등)을 비난함으로써 피의자를 동정한다. 혐의자가 부인을 하면 자기확신이 강화되므로 혐의를 부인하려 하면 말을 끊으며 혐의자를 침묵하도록 한다. 이는 혐의자의 자신감을 낮추는 동시에 자연스럽게 변호인에게 질문하는 것도 막아진다'. 3편으로 들어가면서는 당장 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내용이 많아지면서 흥미가 배가된다. CCTV에 녹음기능을 설치하면 위법이라고? 아하, 그래서 소리까지 녹음되는 CCTV를 보지 못했구나! 해외여행 갈 때 외화에 원화도 합산해서 신고해야 되네! 언젠가 실손보험 있다고 의사가 과잉진료 권했었는데 보험사기에 해당되는 거였네! 좋은 정보를 듣고 무턱대고 주식을 샀다간 미공개정보 이용, 시장질서 교란행위에 해당되어 패가망신할 수도 있겠네! 책을 읽으면서 연신 고개가 끄덕여진다. 다른 책들과 함께 틈틈이 읽은 이유도 있겠지만 기자가 이 책을 완독하는데 거의 한 달이 걸렸다(전공서적 느낌의 1편에 대부분의 시간 소요). 기자는 이 책의 구성에 조금 아쉬움이 남는다. 평범한 일반인들이 알아두면 정말 좋을 내용들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1편에 너무 딱딱하고 어려운 내용을 내세우다 보니 서점에서 선뜻 책을 집기도 어려울 것이고, 또 이 책을 구입했다 해도 정작 도움이 되는 2편과 3편의 내용까지 도달하지 못하고 중도에 포기할까 싶어서다. 혹여라도 이 책을 읽는다면 2편과 3편을 먼저 읽기를 권한다. 과거 선비의 나라로 불리웠던 때가 무색해질 정도로 점점 각박해지고 툭하면 고소와 고발을 일삼는 세태라 이제는 평범하게 살아가기도 쉽지 않은 것 같다. 경찰통계연보에 따르면 우리나라 총 범죄 발생 건수는 2018년 158만건, 2019년 161만건, 2020년 158만건으로 매년 거의 유사하지만 유독 고소, 고발, 진정과 투서로 인해 수사에 착수하는 건수만은 계속 증가(2018년 46만건→2019년 49만건→2020년 52만건)한다. 더군다나 행정조사기관인 금감원, 공정위, 감사원의 권한과 역할도 점점 커지면서 평범한 우리들에게 또 다른 부담으로 다가온다. 이렇게 불편해지는 세상에 마침 이 책이 나와서 개인적으로는 반갑다. 이 책은 평범한 일반인이 언젠가 한 번은 마주칠 어려운 상황을 슬기롭게 대처하는 방법과 일상생활에 도움이 되는 법률상식에 관한 내용으로 가득 차 있다. 소설이나 수필처럼 편안하고 흥미있는 내용은 아니지만, 바보처럼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평상시 당신의 행동과 태도를 교정해주고, 또 어려운 상황이 실제로 닥쳤을 때 막막한 당신에게 현실적인 조언을 해주는 책이다. 저렴한 가격에 재해보험 하나 드는 기분으로 꼭 시간 내어 완독해 보기를 추천한다.

2022-11-07 11:48:56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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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리슨' 첫방! 임한별, '이별하러 가는 길'로 첫 포문…김희재와 '인형' 열창

가수 임한별의 목소리가 쌀쌀해진 요즘 날씨를 따뜻하게 녹였다. 임한별은 지난 5일 방송한 SBS '더 리슨: 우리가 사랑한 목소리'(이하 '더 리슨')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임한별은 가수 허각과 김희재, 2F의 신용재와 김원주, 하이라이트의 손동운과 함께 신촌에서 버스킹을 펼쳤다. 먼저 '이별하러 가는 길'로 포문을 연 임한별. 호소력 짙은 음색과 진심이 느껴지는 가사가 듣는 이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그는 자신의 무대를 지켜보고 있는 사람들에게 다가가 마이크를 넘기며 관객들과 특별한 호흡을 보여줬다. 이어 임한별은 김희재와 이지훈의 '인형'을 불렀다. 혼자서 무대를 채울 때와는 다르게 서로를 마주하며 노래를 부르는 두 사람의 모습이 감탄을 자아냈다. 끝으로는 있지의 'SNEAKERS', 뉴진스의 'Attention', 아이브의 'After LIKE' 등 메들리로 박수갈채를 받았다. 그는 '떠나보낼 준비해 둘걸 그랬어', '이별한 이유가 너무 아파', '사랑 이딴 거' 등 다수의 히트곡이 있으며 폭발적인 가창력과 섬세한 표현력으로 '보컬의 교과서'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임한별의 음악여행 여정을 담은 '더 리슨'은 매주 토요일 밤 12시 25분에 SBS에서 만날 수 있다.

2022-11-07 10:19:11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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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공방, 컬러 프로젝트와 만났다! 신보 '선물' 발매

산뜻한 목소리로 포근함을 전하는 새벽공방이 뮤직퍼블리싱 클래프컴퍼니와 손잡은 '컬러 프로젝트(Color Project)'의 세 번째 싱글 타이틀 '선물(Little Forest)'을 발매한다. '선물(Little Forest)'은 싱그럽고 사랑스러운 마음을 담은 미디엄 템포의 곡이다. 어쿠스틱 기타와 스트링이 어우러져 가을의 차갑지만 기분 좋은 바람을 느낄 수 있는 듯한 곡이다. 특히 '인디계의 신선한 바람'이라고 평가받는 새벽공방은 청량하고 깨끗한 보이스로 프로듀서 박진우, 서기의 음악을 잘 표현해 내고 있다. 들을수록 마음이 편안해지고 밝은 초록빛 숲을 산책하는 듯한 휴식을 선물한다. 새벽공방이 참여한 '컬러 프로젝트'는 신진 작곡가 박진우가 콘텐츠 진흥원의 2022년 콘텐츠 창의인재동반사업 우수 프로젝트 사업 지원을 받아 기획, 제작된 프로젝트다. 신인 프로듀서가 프로페셔널한 아티스트와 함께 협업, 음악적 완성도 높은 곡을 발표해왔다. 새벽공방은 희연(보컬, 기타), 여운(피아노)으로 구성된 듀오다. 새벽 감성을 닮은 음악을 빚어낸다는 뜻을 담고 있는 팀명처럼 잔잔하고 편안한 음악으로 두터운 팬층을 보유하고 있다. 인기 애니메이션 '카드캡터 체리', '달빛천사'의 주제곡을 리메이크해 화제를 모은 바 있으며, 장나라의 '4월 이야기'를 리메이크로 다시 한번 주목 받은봐있다. 새벽공방의 '선물(Little Forest)'는 7일 정오 국내외 각종 음원 플랫폼에서 감상할 수 있다.

2022-11-07 10:10:28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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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포트레이트 대가 '알버트 왓슨' 아시아 첫 대형 전시회 국내 개최

패션 잡지' 보그'의 커버 페이지를 가장 많이 장식한 패션 포트레이트 사진의 대가 알버트 왓슨의 국내 첫 대형 전시회'WATSON, THE MAESTRO-알버트 왓슨 사진전'이 오는 12월 8일부터 내년 3월 30일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2층에서 열린다. 알버트 왓슨은 스티브 잡스, 알프레드 히치콕, 데이비드 보위 등 동시대 유명인과 작업하며 약 1977년부터 2019년까지 패션 사진 업계에서 누구보다 빛나는 커리어를 쌓아왔다. 무려 100회 이상 패션 잡지 보그의 커버 페이지를 가장 많이 촬영한 작가이기도 하다. 이번 전시는 알버트 왓슨의 작품 200여점을 소개하는 국내 첫 전시이자 아시아 첫 대규모 전시다. 상업 사진 데뷔작부터 유명인사의 포트레이트, 풍경과 정물이 있는 개인 작업과 실험적인 사진까지 작가의 일생을 아우르는 주요 작품을 만날 수 있다. 또한 이번 사진전에는 사진 작품뿐 아니라 알버트 왓슨이 촬영한 다양한 매거진의 전설적인 커버 이미지와 테스트 샷으로 촬영한 폴라로이드 사진, 밀착 인화지contact sheet, 작업 과정을 살펴볼 수 있는 사진과 영상까지 함께 전시돼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알버트 왓슨의 얼리버드 티켓은 4일부터 티켓링크, 티몬, 11번가, 29CM, 멜론티켓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전시를 관람할 수 있는 기회다.

2022-11-04 13:24:12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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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은 책과 함께] 착한 소비는 없다

최원형 지음/자연과생태 필자의 취미는 '블록 조립하기'다. 건물 만들기로 입문해 해적·선박·기차·겨울 마을 시리즈로 영역을 넓혀 나가다가 최근엔 중세 성 제품군까지 손을 댔다. 평화나라에 '블록'을 키워드 알림(사려는 제품의 판매글이 새롭게 등록되면 알려주는 기능)으로 등록해놓고 호시탐탐 매물을 노리다가 가격이 괜찮으면 두 번 생각 않고 마구잡이로 블록을 사들이는 중이다. 드라마 가을동화에 나오는 원빈에 빙의해 "얼마면 돼? 얼마면 되냐고!!!"를 외치며 무지성(지성이 없다는 뜻의 신조어) 소비를 해댄 탓에 집은 금세 블록으로 뒤덮였다. 다용도실, 창고, 옷장 모두 문만 열었다 하면 장난감이 와르르 쏟아진다. 침대 밑, 책장 위 같은 비장의 수납공간까지 전부 블록으로 꽉 들어차자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과연 이곳이 사람이 사는 집인가, 블록 파는 장난감 가게인가. 처음엔 재미로 시작했던 일이 수집 강박으로 변질되면서 삶에 회한이 밀려와 '착한 소비는 없다'라는 제목의 책을 집어 들었다. '착한 소비는 없다'는 지구를 착취하는 소비를 줄여 지속 가능한 미래를 함께 그려보자고 제안하는 책이다. 저자는 물건의 개수와 인간의 행복이 비례하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우리가 끊임없이 뭔가를 소유하고 싶어 하는 것은 물질만으로는 채워지지 않는 헛헛함 때문이라고 이야기한다. 책에 따르면, 물건의 가치가 삶의 질을 평가하는 기준이 돼 버린 사회는 사람들이 물질적인 욕망을 추구하도록 부추긴다. 황금 만능주의로 찌든 사회는 사람들이 끊임없이 타인과 비교하며 외양에 치중하도록 만들고 불안감을 추동하면서 '멈추지 말고 물건을 사들이라'고 속삭인다. 저자는 "어차피 도달할 수 없는 목표를 계속 제시하기 때문에 아무리 가져도 행복해지지 않는다"며 "그러는 사이 내면과 물질 사이에 불균형이 생겨 어느 순간 헛헛함이 우리를 엄습한다"고 말한다. 이어 "채우려 할수록 점점 헛헛해지는 내면을 직시해야 물건을 소유하는 일을 멈출 수 있다"고 조언한다. 274쪽. 1만3000원.

2022-11-03 13:43:50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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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은 책과 함께] 침묵의 지구 外

◆침묵의 지구 데이브 굴슨 지음/이한음 옮김/까치 곤충은 지구의 풍요로운 환경 유지에 필수적인 존재다. 그들은 꽃가루받이와 동물 배설물 분해 같은 생태계 서비스를 제공하며 먹이사슬의 가장 밑에서 생물의 생존을 돕는다. 그러나 우리는 곤충을 방제 대상으로 여기며 이들을 혐오스러워하고 가치 없는 존재로 인식한다. 책은 사람들에게 외면받은 채 급격하게 사라져가는 곤충의 멸종에 주목한다. 인체에 무해하다고 홍보되는 농약은 전 세계의 땅을 오염시키며 야생풀과 곤충을 조용한 죽음으로 몰아갔다. 잡초를 없애고 단일 농작물로만 가꾼 경작지는 곤충의 먹이 식물을 앗아갔다. 저자는 곤충 감소 실태와 그 원인을 분석하며 그들의 멸종에 인간의 책임이 있다는 사실을 밝히고, 곤충 세계의 멸망이 어떻게 인간 문명의 몰락으로 이어지는지 보여준다. 416쪽. 2만2000원. ◆신냉전에서 살아남기 최용섭 지음/미지북스 국가 간 동맹은 안보와 자율성 사이의 줄타기다. 동맹을 통한 안보 협력으로 국방을 강화할 수 있지만, 대외 정책의 자율성에 제약을 받는다. 한미동맹에도 이러한 상충 관계가 존재한다. 격화되는 미중 패권 다툼 속에서 한국은 어정쩡한 줄타기 외교를 하며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형국이다. 한국은 미국에게 버림받을지, 아니면 중국과의 분쟁에 연루될지 선택을 강요당하는 '방기와 연루의 딜레마'에 빠졌다고 저자는 진단한다. 책은 한국이 처한 국제 정치적 입지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외교 전략서다. 저자는 자국의 이익을 위해선 오래된 동맹조차 가차 없이 깨버리는 냉혹한 외교 지형 속에서 '분단 블록'을 '평화 블록'으로 바꾸고, 남북한 경제가 긴밀히 연결되는 평화공동체를 실현해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구현할 것을 제안한다. 256쪽. 2만8000원. ◆공짜는 없다 조대근 지음/지베르니 인터넷 없이는 하루도 살기 힘든 세상이 됐다. 인터넷망이 마비되면 음식점에서는 카드 결제가 안 되고, 택시 기사들은 손님의 호출을 받을 수 없게 된다. 공과금 납부뿐만 아니라 주식 거래도 어려워진다. 인터넷은 공짜일까? 최근 콘텐츠 사업자와 네트워크 사업자 간에 망 이용대가를 누가 부담할 것인가를 둘러싼 논쟁이 가열되고 있다. 책은 구글과 넷플릭스가 왜 망 사용료 지불을 거부하는지 그 이유를 설명하고, 독자들이 인터넷 사용 대가를 둘러싼 기본적인 지식을 기반으로 사회적 갈등을 이해한 후 비판적인 시각으로 망 이용 대가 문제를 바라볼 수 있도록 돕는다. 304쪽. 3만원.

2022-11-03 13:20:38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