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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 뮤지션 발굴 'K-루키즈', 28일 TOP13 오디션 개최

우수 신인 뮤지션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K-루키즈(K-Rookies)' 프로젝트가 오는 28일 홍대 무브홀에서 TOP13의 공개 오디션으로 막을 올린다. K-루키즈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프로젝트다. 한류 확산의 선두에 있는 K팝의 미래를 이끌어 갈 다양성 있는 신인 뮤지션을 발굴, 육성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잠재력 있는 신인 뮤지션을 대상으로 음반 제작과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선배 뮤지션과의 멘토링, 다양한 공연 및 방송, 페스티벌에 출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집중적인 육성 프로그램을 거친 참가자들은 파이널 콘서트를 통해 최종 우승자를 가리게 된다. 이번 '2016 K-루키즈' 공개 오디션에 참가하는 13팀은 각각의 개성이 모두 뚜렷한 팀들이다. 올해는 특히 기존보다 다양한 장르의 뮤지션을 선발하면서 장르의 확대와 대중성을 확보하는 전략으로 프로젝트의 저변을 넓히는데 중점을 뒀다. 이들 참가팀은 예선 경연을 거쳐 TOP8이 선발된다. 선발된 8팀은 앞으로 K-루키즈가 자랑하는 집중 육성 프로그램에 1년 동안 참여하게 된다. '2016 K-루키즈 공개 오디션'은 28일 오후 6시시 홍대 무브홀에서 열리며 OBS 경인 TV에서 녹화 중계한다. 이번 경연에는 모던록 밴드 안녕바다가 선배 뮤지션으로서 출연해 공연을 더욱 풍성하게 빛내줄 예정이다. K-루키즈는 그동안 보이즈 인 더 키친, 데드버튼즈 등의 아티스트를 발굴해왔다. 이번 공연은 일반인도 관람할 수 있으며 전석 무료로 진행된다. 티켓 예매는 카카오뮤직 내 톡뮤직 또는 K-루키즈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할 수 있다.

2016-05-24 16:18:25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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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부커상 수상' 한강 "변한 것 없어…책으로 독자와 소통할 것"

'맨부커상 수상' 한강 "변한 것 없어…책으로 독자와 소통할 것" 차기작 '흰', 밝고 존엄한 인간의 일면 담아낸 작품 한국인 최초로 세계적인 문학상인 '맨부커 인터내셔널' 상을 받은 소설가 한강이 근황과 함께 앞으로의 작품 계획을 밝혔다. 24일 홍익대학교 인근 한 카페에서는 한강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등장과 함께 사진기자들의 플래시 세례가 쏟아지자 한강은 수줍게 미소지으며 "영국에는 출판사 편집자와 신작 '흰' 출간에 대해 상의하려고 간 것"이라며 "'채식주의자'가 맨부커상을 수상할 거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고 소감부터 밝혔다. 맨부커상은 1969년 영국의 '부커사'가 제정한 문학상으로 해마다 영국, 아일랜드 같은 영국 연방국가 내에서 영어로 쓴 영미 소설 중 수상작을 선정하는 영국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문학상이다. 맨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분은 비영연방 작가에게 주어지는 것으로 영국에서 출간된 책에 한정한다. 지난 16일(현지시간) '채식주의자'로 맨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분을 수상했다. 국내에서 2007년 창비에서 펴낸 '채식주의자'는 영국인 번역가 데보라 스미스의 번역으로 2015년 포르트벨로 출판사에서 출간됐다. 맨부커상 주최측은 '채식주의자'에 대해 인간의 폭력적 본성에 대해 집요하게 탐구, 묘사한 것을 높이 평가했다. 한강은 근황에 대한 질문에 "많은 분이 기뻐해주시는 모습을 보고 그분들의 마음이 어떤 마음인지 헤아려보게 된 1주일이었다"고 답했다. 세계적인 큰 상을 받았음에도 차분한 이유에 대해서는 "책을 쓴 지 오래돼서 그런 것 같다"며 "11년 전 소설인 데다가 영국이라는 먼 나라에서 상을 받았기 때문에 좋은 의미로 이상한 기분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맨부커상을 수상하면서 글로벌한 유명세도 얻게 됐다. 하지만, 수상 전과 후에 달라진 점에 대해서 "변한 건 없다. 앞으로도 아무 일 없이 예전과 같이 지내고 싶다"며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책을 매개로 독자들과 소통하고 싶다. 방안에서 숨어서 글을 쓰는 게 최선이라고 생각한다"고 앞으로 작품 활동을 염두한 듯한 말을 했다. 차기작 '흰'에 대한 의욕도 내비췄다. 영국과 네덜란드에 판권이 팔린 '흰'은 '밝고 존엄한 인간의 일면을 바라보고 싶다'는 작가의 생각을 옮겨놓은 것이다. 절대로 더럽혀질 수 없는 흰것들을 소재로 삼아 쓴 일종의 '시소설'이다. 작품 내에서 강보, 배내옷, 소금, 눈, 얼음, 달, 쌀, 파도, 백목련, 수의 등을 소재로 삶과 죽음을 이야기한다. 한강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끝마치면서 "수상작인 '채식주의자' 외에도 제가 정말 좋아하고 존경하는 동료 선후배 작가들의 훌륭한 작품도 읽어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한편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100명이 넘는 취재진이 몰렸다.

2016-05-24 15:03:46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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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vs 영화] 80년대 음악의 설렘, 재즈의 애환…'싱 스트리트' '본 투 비 블루'

최근 극장가에 주목할 만한 음악영화가 개봉하거나 개봉을 앞둬 주목된다. '원스' '비긴 어게인'의 존 카니 감독의 신작 '싱 스트리트'는 지난 19일 개봉해 대작들 사이에서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전설적인 재즈 트럼펫 연주자 쳇 베이커의 삶을 다룬 '본 투 비 블루'는 다음달 9일 개봉한다. 스크린으로 담아낸 음악의 선율이 관객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 두근거리는 첫사랑의 떨림 '싱 스트리트'는 10대 시절 록 음악을 즐겨 들은 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이야기다. 영화는 80년대 아일랜드를 배경으로 막 첫사랑에 빠진 10대 소년 코너(페리다 월시-필로)의 이야기를 그린다. 코너는 첫눈에 반한 그녀 라피나(루시 보인턴)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있지도 않은 자신의 밴드 뮤직비디오에 출연할 것을 제안한다. 그리고 예상과 달리 쉽게 라피나의 수락을 받아낸 코너는 그날 바로 밴드를 결성해 인생에서 처음으로 음악 만들기에 나선다. 존 카니 감독은 음악을 통한 교감의 힘을 믿는다. 음악을 통해 서로의 상처와 아픔이 잠시나마 치유될 수 있다고 말한다. 국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았던 '원스'와 '비긴 어게인'의 감동은 바로 여기에 있었다. '싱 스트리트'에서도 존 카니 감독 특유의 감성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다. 존 카니 감독의 자전적인 이야기가 반영된 만큼 영화는 더 큰 공감을 자아낸다. 음악도 빼놓을 수 없다. 아하, 듀란듀란, 더 클래쉬, 더 큐어 등 펑크부터 뉴웨이브까지 80년대를 풍미했던 인기 밴드들의 음악이 영화 내내 흘러나온다. 또한 극중 코너가 결성하는 밴드 싱 스트리트의 음악은 80년대 감성을 가득 담은 브리티시 팝으로 첫사랑의 설렘과 두근거림을 느끼게 한다. 올해 선댄스영화제를 통해 첫 공개된 '싱 스트리트'는 영화 전문 사이트 로튼토마토에서 97%의 높은 신선도를 유지하며 '원스' '비긴 어게인'의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 재즈로 전하는 삶의 애잔함 음악은 기쁨과 설렘만을 전하지 않는다. 때로는 아픈 삶을 어루만져주기도 한다. 다음달 9일 개봉하는 '본 투 비 블루'는 삶과 사랑, 그리고 음악 사이에서 끊임없이 아파했던 재즈 트럼펫 쳇 베이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쳇 베이커는 1950년대에 '재즈계의 제임스 딘'이라는 칭호를 얻으며 재즈계의 주목을 한 몸에 받았던 트럼펫 연주자다. '마이 퍼니 밸런타인(My Funny Valentine)'이라는 노래로 국내에도 잘 알려져 있다. 절제되면서도 애조 띤 감성의 연주로 재즈 애호가는 물론 일반 청중으로부터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약물중독과 뜻하지 않은 사고 등으로 그의 인생은 비운으로 점철돼 있다. 사람들은 쳇 베이커를 뛰어난 음악적 재능에도 안타까운 인생을 살아간 인물로 기억하고 있다. '본 투 비 블루'는 쳇 베이커가 다시금 재기에 도전했던 1960년대를 배경으로 한다. 1966년 자신의 자전적 영화를 찍기 위해 미국으로 다시 돌아온 쳇 베이커(에단 호크)는 상대 배우인 제인(카르멘 에조고)을 만나 사랑에 빠진다. 그리고 제인의 응원 속에서 다시 트럼펫 연주자로 무대에 서고자 노력을 기울인다. 영화를 연출한 로버트 뷔드로 감독은 쳇 베이커의 실제 이야기에 픽션을 더해 그의 삶을 새롭게 재구성했다. 영화에 등장하는 제인은 로버트 뷔드로 감독이 만들어낸 가상의 인물이다. 그래서 '본 투 비 블루'는 쳇 베이커의 자전적인 이야기보다는 그의 삶 자체를 영화로 표현해낸 작품에 가깝다. 흑백과 컬러를 통해 영화와 현실을 오가는 연출도 이를 잘 보여준다. 쳇 베이커는 제인을 통해 인생의 바닥에서 다시 일어선다. 마치 영화는 삶의 아픔을 이겨내게 사랑의 힘을 말하는 애틋한 로맨스처럼 다가온다. 그러나 영화의 핵심은 쳇 베이커가 극 말미에 보여주는 극적인 변신에 있다. 예상을 빗겨나가는 선택을 통해 영화는 쳇 베이커가 살아온 비운의 삶을 함축적으로 제시한다. 아름다우면서도 애잔한 재즈 선율이 쳇 베이커의 삶과 함께 보는 이의 마음을 더욱 아련하게 만든다.

2016-05-24 15:02:16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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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와로브스키로 수놓은 동양 산수…더트리니티&메트로갤러리, 27일부터 '스펙터클 크리스탈' 기획전

스와로브스키로 수놓은 동양 산수…더트리니티&메트로갤러리, 27일부터 '스펙터클 크리스탈' 기획전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더트리니티&메트로갤러리(대표 박소정)가 메트로신문 창간 14주년을 기념해 오는 27일부터 김종숙 작가의 '스펙터클 크리스탈(Spectacle Crystal)'기획전을 연다. 김종숙 작가는 동양의 고전 산수 이미지에 실크스크린, 에어브러쉬 기법 등을 활용한 밑그림 작업을 한 후 스와로브스키 엘리먼츠 수만 개에서 수십만 개를 핀셋을 이용해 아날로그적으로 붙여 작업을 완성하는 '크리스탈 페인팅' 작가다. 그는 2005년부터 본격적으로 금강전도를 비롯한 동양 산수에 크리스탈을 수놓아 시시각각 빛에 의해 변하는 화려하고 매혹적인 현대 산수를 선보여왔다. 2011년부터는 스와로브스키 공식 후원을 받고 있다. 그의 작품은 스와로브스키 코리아와 오스트리아 본사에 소장돼 있다. 크리스탈을 이용한 그만의 창작 양식은 나전장농공방을 해온 부친으로부터 비롯됐다. 작가는 자연스럽게 반짝이는 나전과 밑그림을 위해 쓰였던 동양 산수를 보며 유년시절을 보냈다. 이 경험을 바탕으로 작가는 자연스럽게 과거와 현재의 공존성을 표현하려는 본인의 작업세계로 어린시절 익숙한 잔상을 소환한다. 이번 기획전에는 색감이 가장 절제된 화이트 모노톤의 작품들이 전시된다. 박소정 대표는 이에 대해 "빛은 아무것도 섞이지 않는 순수한 상태일 때 가장 강하게 발산된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개관한 더트리니티&메트로갤러리는 미술계를 대표하는 역량있는 작가들과 대중 간의 소통 통로를 넓히기 위해 메트로신문과 협력하고 있다. 갤러리가 자리한 메트로 사옥은 조선의 겸재 정선과 당대를 대표하는 예술가·문인들이 창작을 위해 인왕산을 오르내리던 유서 깊은 골목길에 위치해 있다. 박 대표는 "김종숙 작가가 가장 즐겨 차용한 겸재 정선 진경산수의 배경이 되었던 수성동계곡이 갤러리에서 불과 10분 거리에 있다. 전시를 관람한 후 작품의 배경이 된 수성동 계곡을 거닐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권했다. 한편 전시는 이달 27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17일간 열리며 오전 11시부터 저녁 6시까지 무료 관람으로 월요일은 휴관이다. 전시 오픈일 갤러리를 찾은 관객들은 '크리스탈헤드보드카'(협찬사)의 프리미엄 보드카를 즐길 수 있다.

2016-05-24 15:01:13 송병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