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림학교'는 '학교'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종합)
'무림학교'는 '학교'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아이돌 역할 이현우, 연기 첫걸음 홍빈의 시너지 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63컨벤션센터에서 이소연 PD, 신현주, 신성우, 이현우, 서예지, 이홍빈, 정유진, 간미연, 다니엘 린데만, 샘 오취리가 참석한 가운데 새 월화드라마 '무림학교'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무림학교'는 톱 아이돌 윤시우(이현우)와 중국 재벌 아들 왕치앙(이홍빈)이 어느 날 운명처럼 순덕(서예지), 선아(정유진)를 만나 무림학교라에 입학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청춘액션드라마다. 이날 이 PD는 '학교' 시리즈물과 연관성에 대해 "KBS가 그동안 '학교' 시리즈로 많은 사랑을 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무림학교'는 '학교'와 청춘성장물이라는 공통점만 있을분 전혀 다른 작품"이라고 말했다. 이어 "새로워야 한다는 생각으로 작품을 만들었고, '무림학교'가 독자적인 브랜드가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제목에서부터 엿볼 수 있듯 무술은 '무림학교'의 매력을 가장 잘나타내는 키워드다. 이 PD는 "현우와 홍빈은 타고난 것처럼 액션 연기를 잘한다. 실제 합기도 유단자인 다니엘 린데만과 신현준도 운동신경이 남다르다"고 말해 액션연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실제로 출연배우들은 액션스쿨에서 기본기를 다지는 것은 물론, 촬영장 곳곳에서 틈틈히 무술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 PD의 캐스팅 1순위였던 이현우는 생애 첫 샤워신을 위해 한달간 운동으로 몸을 만드는 등 연기 열정을 보였다. 그는 이번 드라마에서 톱 아이돌 그룹 뫼비우스의 리더이자 래퍼 윤시우를 연기한다. 극 초반 까칠하고 건방진 모습으로 나오지만, 드라마가 전개될수록 다양한 감정을 겪는 입체적인 인물이다.이현우는 "아이돌 역할을 맡아서 그런지 최근 힙합에 관심이 많다. '무대 위의 윤시우가 이런 느낌이었으면 좋겠다'고 감독님께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윤시우의 감정선들을 시청자에게 잘 전달할 수 있도록 열심히 촬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대로 실제 아이돌그룹 빅스의 멤버 홍빈은 '무림학교'를 통해 연기자로 변신한다. 이 PD는 홍빈에 대해 "우리 드라마의 히든카드라고 말씀 드릴 정도로 역량있는 배우"라며 "'무림학교'가 '홍빈의 재발견'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극찬했다. '무림학교'에는 샘 오취리와 다니엘 린데만을 비롯해 해외 오디션을 통해 발탁한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국경을 초월한 교육법과 사제간, 학생간의 신의와 우정을 다루기 때문에 캐스팅도 국적의 제한을 두지 않았다. 타 방송국에 비해 저조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KBS드라마가 대중은 물론, 한류 시장까지 공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오는 11일 첫 방송된다. [!{IMG::20160106000139.jpg::C::480::KBS2 '무림학교'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