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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고탁'의 아버지 이상무 화백, 3일 심장마비로 별세

'독고탁'의 아버지 이상무(본명 박노철) 화백이 3일 작업 도중 심장마비로 별세했다. 향년 70세. 이상무 화백은 1946년 김천에서 태어나 1963년 고교 재학시절 대구 '영남일보'의 어린이 지면에 주 1회 네칸 만화를 연재했다. 1966년 '여학생'에 연재되던 '노미호와 주리혜'를 박기준에게 이어받아 이상무라는 이름으로 데뷔했다. 이후 '우정의 마운드' '비둘기 합창' '울지 않는 소년' '아홉 개의 빨간 모자' '달려라 꼴찌' '한국인'과 같은 대표작을 탄생시켰다. 특히 1976년 '소년중앙'에 연재한 야구만화 '우정의 마운드'를 통해 첫 등장한 캐릭터 독고탁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만화평론가인 청강문화산업대학교 박인하 교수는 "이상무 작가는 박기정, 기준 작가의 계보를 이어가는 한국 서사만화의 중요한 축"이라며 "가족의 가치와 스포츠를 통한 감동과 성장을 드러내는 작품을 주로 발표했다"고 평가했다. 이충호 한국만화가협회 회장은 "나를 비롯한 동년배 만화가들, 그리고 70~80년대 어린 시절을 보낸 사람들이라면 거의 대부분이 독고탁과 친구로서 시간을 공유했을 것"이라며 "이상무 선생님의 부고를 듣고 한 시대가 저무는 아픔을 느낀다"고 소회를 전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2호실에 마련됐다. 유족으로는 아내 박정화 씨와 딸 슬기 씨, 사위 이상종 씨가 있다. 발인은 오는 5일 오전 11시다.

2016-01-04 09:45:45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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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숭이띠 ★들의 새해 메시지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16년을 누구보다 기다린 이들이 있다. 바로 원숭이띠 스타들이다. 새로운 한해의 시작을 활기차게 준비하고 있는 1992년생 아이돌 스타들이 메트로신문 독자들을 위해 새해 메시지를 전해왔다. ◆ 씨스타 소유 2015년은 권정열 씨와 함께 부른 '어깨'로 음악방송 1위를 했을 때가 가장 기억에 남아요. 많은 분들이 따뜻한 위로를 받았다고 말씀해주셨거든요. 제 목소리로 누군가의 마음을 따뜻하게 할 수 있다는 사실에 가수로서 굉장히 뿌듯했어요. 앞으로도 지치고 힘이 들 때 위로가 되는 노래들을 많이 부르고 싶어요. 2016년에는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씨스타 활동을 성공적으로 해내고 싶어요. 솔로 앨범도 열심히 준비하고 싶고요. 제 마음을 잘 전달할 수 있는 노래들, 저의 이야기와 감정이 많이 담긴 곡들을 담아보고 싶어요.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고양이를 키워보고 싶어요. 같은 멤버인 효린 언니가 고양이를 키우며 행복해 하는 모습을 보면서 저도 고양이를 키워보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 됐거든요. 처음이라 서툴겠지만 효린 언니한테 많은 도움을 구하면서 가족들을 맞이해보고 싶습니다. 날씨가 많이 추워졌어요. 감기 조심하시고요. 새해에도 항상 좋은 일만 가득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씨스타도 많이 사랑해주세요. ◆ 인피니트 엘 2015년은 하려고 했던 일을 조금 소극적으로 한 것 같아요. 하지만 건강하게 한 해를 잘 보낸 것 같아 기쁩니다. 원숭이의 해를 맞이하면서 조금 더 자신감을 가지려고 해요. 스스로 "잘하고 있어"라는 마음가짐으로 열심히 할 생각입니다. 모든 면에서 한 단계 더 성장하고 싶어요. 가수로서도 연기자로서도요.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저를 아는 사람이 없는 곳에서 1주일 동안 조용히 혼자 지내는 것을 해보고 싶어요(웃음). 새해에는 아쉬움 없이 행복하고 건강한 한해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걸스데이 유라 2015년은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한 해를 잘 마무리했습니다. 열심히 한 해를 잘 보낸 것 같아 스스로를 칭찬해주고 싶어요. 다만 잠을 항상 너무 늦게 잔 건 아쉬움으로 남아요. 새해에는 조금만 더 일찍 자고 싶어요. 그리고 저, 원숭이띠입니다(웃음). 기분이 정말 좋아요. 새해에도 건강하고 최선을 다하는 유라가 될 거예요. 노래와 연기 모두 열심히 잘 하고 싶어요. 걸스데이로서도 유라로서도 한 걸음 더 성장하는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메트로신문 독자 여러분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요. 건강하고 항상 즐거운 일만 가득하길 바랄게요. 이게 가장 중요하답니다! 모두 새해 복 많이받으세요. ◆ 제국의 아이들 김동준 2015년은 또 한 번의 도약을 위해 준비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많은 고민 속에서 현재와 미래에 대한 방향을 잡은 것 같아 뿌듯해요. 사실 바쁘게 지내다 보니 저의 대한 생각을 진중히 하게 된 게 정말 오랜만이었거든요. 다만 무대에 설 기회가 많이 없었던 건 아쉬워요. 2016년에는 무대에서 자주 뵙고 싶어요. 원숭이의 해인 2016년은 왠지 기분 좋은 한 해가 될 것 같아요. 김동준이라는 사람이 새롭게 태어나는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양한 무대와 방송을 통해 '도약'이라는 단어가 눈에 보이는 활동할게요. 올해 계획하고 있는 것은 솔로 앨범? (웃음) 저의 노래하는 모습을 좋아해주시는 팬들께 좋은 무대로 인사드리고 싶어요. 항상 응원해주시는 만큼 좋은 모습으로 빠른 시일내에 인사드리겠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참 열심히 하는 사람" "참 진실된 사람"이라는 소리를 듣고 싶어요. '노력하는 사람에게 좋은 결과는 따라온다'라는 말처럼 좋은 기회가 찾아오지 않을까 싶네요. 메트로신문 독자 여러분도 지난 2015년은 추억이라는 소중한 선물상자에 담아두고 2016년 새해 또 다른 추억상자를 꺼내 행복한 시간을 저와 함께 담아갔으면 좋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블락비 지코 2015년에는 엠넷 '쇼미더머니4' 심사위원으로 여러 아티스트들과 다양한 작업을 했어요. 피처링 작업과 공연 활동도 활발하게 했고요. 무엇보다 첫 솔로 미니앨범인 '갤러리'를 위해 정말 쉬지 않고 힘차게 달려왔어요. 지치지 않고 달려온 제 자신에게 수고했다는 말을 하고 싶어요. 새해에도 여러 아티스트들과 음악적으로 다양한 시도를 해보고 싶어요. 패션이나 디자인 등에도 관심이 많아서 다양한 분야에서도 활동해보고 싶고요. 원숭이띠의 해인만큼 원숭이띠인 저 지코도 2016년 열심히 하겠습니다. 지난해에는 블락비로는 활동을 하지 못해 아쉬움이 남았는데요. 올해는 블락비도 그리고 저 지코도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릴게요. ◆ EXID 하니 2015년은 정말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선물 같은 한해를 보냈습니다. 2016년은 많은 분들의 사랑에 보답하는 한해를 보내고 싶습니다. 더 좋은 노래, 더 멋진 무대, 더 다양한 활동으로 그리고 더 성장한 모습으로 언제나처럼 나의 행복, 그리고 우리의 행복이란 것을 가장 중심으로 생각하고 살 계획입니다. 신나게 즐겁게 행복하게, "즐거웠으면 됐어!"라는 생각으로 살고 싶습니다. ◆ 러블리즈 베이비소울 2015년은 '안녕(Hi~)' '아츄(Ah-Choo)' '그대에게' 세 곡으로 활동하면서 자신과의 싸움을 가장 많이 한 해였어요. 무슨 일이 있어도 포기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준 제 자신을 칭찬해주고 싶습니다. 2016년이 원숭이의 해라니 저를 응원해주는 느낌이 들어요. 그래서 어떤 일이든지 더 열심히 그리고 즐겁게 하려고 합니다. 러블리즈로서 더 성장하고 발전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힙합이나 R&B 장르의 아티스트들과도 같이 작업해 보고 싶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작곡 공부도 제대로 해보고 싶고요. 많은 분들이 자기자신을 신경 쓸 겨를 없이 바쁘게 사는 요즘입니다. 하지만 너무 일만 하지 말고 가끔은 스스로에게 힐링을 선사하면서 스트레스 없이 하루하루를 보내시길 바랄게요. 러블리즈도 많은 분들에게 힘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모두 힘내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몬스타엑스 셔누 2015년은 몬스타엑스로 데뷔해 가수라는 꿈을 이룬 해였습니다. 무대에 오를 때마다 가슴이 벅찼어요. 가수라는 꿈을 갖고 도전하기를 정말 잘했다고 생각했습니다. 제 인생에서 정말 잊지 못할 해였습니다. 12년 만에 저의 띠인 원숭이의 해가 돌아왔는데요. 그 기운을 듬뿍 받아 뮤지션으로서 일취월장하고 싶습니다. 매번 더 나은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고 '무섭게 성장한다'는 말을 듣고 싶어요. 지난해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에서 '넥스트 제너레이션 아시안 아티스트' 상을 받았는데요. 그 상의 이름처럼 올해는 음악방송 1위도 하면서 다음 세대를 이끌어갈 가수로 거듭나고 싶어요. 그리고 바쁘다는 핑계로 못 챙겨드린 부모님께 효도도 할 거예요. 틈날 때마다 자주 찾아뵙고 전화도 자주 드리고 밥도 같이 자주 먹고 싶어요(웃음). 메트로신문 독자 여러분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랄게요. 2016년에는 저희 몬스타엑스도 더욱 멋진 모습 보여드릴 테니까 많이 기대해주시고 지켜봐주세요.

2016-01-04 03:00:00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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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터뷰] '조선마술사' 고아라 "더 넓고 깊어지고 싶어요"

고아라(25)는 인터뷰 내내 스스로를 "아직 시작하는 배우"라고 표현했다. 2003년 드라마 '반올림'의 아역 배우로 데뷔한 고아라에게 이 표현은 어딘가 어색하다. 그러나 겸손의 뜻은 아니었다. 그 속에는 앞으로 더 다양한 역할을 통해 배우로서 풍부해지고 싶다는 바람이 있었다. 고아라가 지난달 30일 개봉한 영화 '조선마술사'를 선택한 것도 비슷한 이유에서였다. 첫 사극이면서 동시에 판타지 로맨스 장르라는 점이 매력적이었다. 연기로 보여줄 수 있는 모습도 많은 캐릭터였다. 배우로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고아라의 마음은 자연스럽게 '조선마술사'로 향했다. 극중에서 고아라가 맡은 주인공 청명은 조선시대 비운의 공주다. '공주'라는 높은 지위에 있지만 알고보면 가족을 위해 청나라에 끌려가야 하는 안타까운 인물이다. 공주라는 이유로 우아한 모습만을 보여주지만 그 속에는 세상에 대한 호기심으로 가득한 해맑은 소녀가 있다. "공주라고 하면 조신한 이미지가 있잖아요. 하지만 청명은 그런 조신함 말고도 여러 가지 면모를 가진 친구라서 매력을 느꼈어요." 영화는 제목을 통해 '마술'이라는 판타지적인 요소를 전면에 내세운다. 그러나 영화가 담고 있는 진짜 이야기는 진정한 사랑을 처음 느끼게 된 청춘의 풋풋한 로맨스다. 자신의 마음을 알지 못한 채 청나라를 향하던 청명은 잠시 머무르게 된 의주에서 마술사 환희를 만나 자신이 정말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게 된다. 삶의 방향을 변화시키는 사랑의 힘, 영화는 그것이 진짜 마술이라고 이야기한다. 영화 속에는 다소 낯간지러운 로맨스 장면도 등장한다. 순수한 사랑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다. 고아라는 "사랑은 원래 유치하지 않냐"며 환하게 웃었다. "운명적인 사랑을 만나면 이렇게 행동할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그런 로망이 있나봐요(웃음). 주옥같은 대사도 많아서 청명의 마음에 조금 더 몰입할 수 있었어요." '말랑말랑한' 로맨스, 그리고 시대적인 아픔을 동시에 표현해야 한다는 것이 힘들었다. 매 신마다 극적인 감정을 표현해야 하는 것도 쉽지 않았다. 여러 차례 등장하는 눈물을 흘리는 장면에서는 매번 다른 감정을 보여주기 위해 변화를 줬다. 그만큼 어려움이 많았지만 고아라는 "어려운 것을 표현하는 게 또 즐거웠다"고 말했다. 그 즐거움은 현장에서 느낀 '끈끈함' 때문이기도 하다. "같이 고생을 하면 끈끈해지나 봐요. 밤샘 촬영도 많았고 극적인 감정 표현도 많았거든요. 그럴 때마다 스태프들과 소통하며 연기했어요. 남다른 경험이라 재미있었죠." 고아라하면 두 명의 캐릭터가 자연스럽게 떠오른다. 중학생 시절 출연한 '반올림'의 옥림이, 그리고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드라마 '응답하라 1994'의 성나정이다. 두 작품을 통해 고아라는 밝고 소탈한 이미지를 확실하게 각인시켰다. 그러나 '배우'로서의 존재감을 모두 다 보여줬다고 하기에는 아쉬움이 남는 것도 사실이다. 고아라가 스스로를 "아직 어리고 시작하는 단계"라고 표현하는 것은 그런 이유에서다. 지금 고아라가 꿈꾸는 것은 '다양한 도전'이다. "더 넓고 깊어지고 싶어요. 그러기 위해서는 많은 소통과 경험이 필요한 것 같아요. 다양한 모습, 다양한 장르에서 표현을 잘하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작품으로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다는 것, 그 자체가 감사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2016-01-04 03:00:00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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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이제훈·조진웅, 남남케미에 시청자 기대↑

'시그널' 이제훈·조진웅, 남남케미에 시청자 기대↑ tvN 새 금토드라마 '시그널'이 시청자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시그널'(극본 김은희, 연출 김원석)은 현재 방영 중인 '응답하라 1988' 후속작으로 2016년 tvN의 첫 금토드라마다. 과거로부터 걸려온 간절한 신호를 통해 과거와 현재의 형사들이 오래된 미제 사건을 파헤치는 내용이다. 배우 이제훈은 장기 미제 전담팀 프로파일러 박해영 역에 캐스팅됐다. 경찰이지만 경찰에 대한 불신으로 가득찬 아이러니한 인물로 프로페셔널 하면서도 위트와 인간미를 갖춘 캐릭터다. 어느 날 누군가에게 낡은 무전기로 메시지가 전달된 이후로 결코 바꿀 수 없다고 믿었던 것들이 하나 둘 바뀌어 가며 사건의 진실을 파헤쳐나간다. 한편 조진웅은 80년대 강력계 형사 이재한을 연기한다. '세상에 묻어도 될 범죄는 없다'는 신념으로 한 번 파헤친 사건에 무조건 직진 뿐인 우직한 형사를 연기한다. 뜻하지 않게 찾아온 처절한 아픔을 겪은 이후 사람을 살리는 형사가 되기로 결심하게 된 재한은 해영과의 무전을 통해 미제 사건 해결의 단서가 될 신호를 알린다. 공개된 스틸 컷에서는 현재의 프로파일러 박해영과 80년대의 강력계 형사 이재한이 무전을 통해 서로 교감하는 장면과 과거의 이재한으로부터 온 신호에 영감을 얻어 사건의 단서를 포착하게 되는 박해영의 모습이 담겨있다. 전혀 다른 분위기의 두 형사가 교감을 통해 어떻게 사건을 해결해나갈 지 시청자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시그널' 제작진은 "과거와 현재의 형사가 서로 교감하며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내용인 만큼 두 배우의 조합을 매우 중요하게 봤다. 그런 점에서 이제훈과 조진웅은 서로 다른 시공의 배경을 연기하고 있지만 하나의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과정이 마치 한 팀이 연합하여 수사하는 듯한 모습을 연상케 할 정도로 놀라운 케미를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새해 tvN 첫 금토드라마 '시그널'은 오는 22일 저녁 8시30분에 첫 방송된다.

2016-01-03 15:02:32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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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 케이블·종편 문 두드린 연예인

'똑똑' 케이블·종편 문 두드린 연예인 좋은 소재에 끌려 찾거나…차선책으로 출연 케이블과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의 문을 두드리는 연예인이 많아졌다. 과거에는 사회적으로 물의를 빚은 연예인들의 차선책 정도로 여겨졌지만, 최근 다양한 콘텐츠와 퀄리티 높은 제작 환경에 끌려 출연을 결심하는 연예인도 있다. 지상파에서 종횡무진 활약하며 '국민MC' 칭호를 얻은 유재석과 강호동은 최근 나란히 JTBC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있다. 유재석은 '투유 프로젝트-슈가맨'(이하 '슈가맨'), 강호동은 '아는형님'과 '마리와 나'에서 활약하고 있다. 지상파만큼 시청률이 높지는 않지만, 종편이라는 조건하에서 결코 낮은 수치가 아니다. 또 방송 후 게시판에 쏟아지는 의견과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에 프로그램 명이 오르내리는 걸 봐서는 화제성 면에서 지상파보다 월등하다고 봐도 무방하다. 두 사람이 종편 출연을 택한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시청자가 관심을 가질만한 재미있는 콘텐츠를 소재로 삼았다는 점이다. 90년대 한동안 인기를 끌다가 조용히 사라진 명곡과 가수를 찾아 리메이크하는 '슈가맨'은 참신한 소재와 유희열-유재석 2MC의 입담에 힘입어 인기를 끌고 있다. 시청자의 궁금증을 해결해주기 위해 무엇이든 도전하고 과제를 수행해야하는 '아는 형님'은 불도저식 MC 강호동의 선전에 '물 만난 고기'라는 평을 받았다. 물론, 지상파 도약을 위한 차선책으로 케이블과 종편을 택하는 연예인도 있다. 강호동과 함께 '아는 형님'에 출연중인 이수근은 2013년 11월 인터넷 스포츠 도박 사이트에서 수억원대 도박을 한 혐의로 약 2년의 자숙기를 가졌다. 그리고 tvN 'SNL코리아'에 깜짝 게스트로 얼굴을 비치더니 네이버 TV캐스트로 방송된 예능 '신서유기'와 MBN '전국제패'에 연이어 출연했다. 김용만 역시 과거 불법 도박 혐의로 약 3년간 방송 프로그램에서 얼굴을 볼 수 없었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OtvN '쓸모있는 남자들'로 복귀했으며, MBN '오시면 좋으리' 방송을 앞두고 있다. '오시면 좋으리'는 낡고 평범했던 제주도 할머니의 집을 '누구나 한번쯤 꼭 가보고 싶은 민박집'으로 개조하는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이다. 2014년 음주운전 물의를 빚어 모든 방송에서 하차한 노홍철은 최근 tvN 인테리어 예능 프로그램 '내 방의 품격'을 통해 정식으로 방송 복귀를 알렸다. 배우라고 다르지 않다. 프로포폴 투약 혐의로 자숙한 이승연과 박시연은 각각 OCN '아름다운 나의 신부', TV조선 '최고의 결혼'으로 드라마 복귀를 했고, 지난해 초 욕설 논란으로 한바탕 곤욕을 치른 이태임도 현대미디어 드라마채널 '유일랍미'에 출연했다.

2016-01-03 13:01:30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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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책] 나는 지구 100바퀴를 돌며 영업을 배웠다

◆나는 지구 100바퀴를 돌며 영업을 배웠다 다산북스/유재경 지음 이 책은 전 삼성 임원이었던 저자가 부서 통합 등으로 힘들어하는 직원들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 매주 한 편씩 보냈던 위클리 메일을 엮은 것이다. 30년간 삼성 해외 영업부에서 근무한 저자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 경쟁사가 거래선에 접근하는 바람에 위기를 겪기도 했고, 선물을 내놓자마자 거래선으로부터 거절당하기도 했다. 이처럼 생각지도 못한 문제가 시한폭탄처럼 터지는 영업 현장에서 버티게 해준 원동력은 '유연함'과 '진심'이었다. 감성이 먼저 작동하는 브라질과 이성을 중시하는 독일 등 극과 극으로 다른 나라들을 상대하면서 환경에 따라 다르게 행동하고 사고하는 '유연함'을 장착할 수 있었다. 실적의 압박을 느끼며 '을의 입장'에 설 때마다 자괴감에 빠지기도 했지만, 영업의 전 과정이 결국 가치있는 인생을 살아가는 법을 알려준 스승이라고 이 책을 통해 말하고 있다. 현장에서 겪은 다양한 에피소드는 물론, 퇴직 후 회사라는 배경이 없어졌을 때에도 고객과의 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사람을 남기는 영업' 비법을 전한다. 직원에게 보낸 편지를 엮은 것인 만큼, 이 책의 메시지는 지금도 발로 뛰고 있을 수많은 영업자들과 각자의 위치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직장인들에게 큰 힘이 되어줄 것이다. 316쪽, 1만4000원.

2016-01-03 13:00:07 신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