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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터미널' 25일 개막…하나의 무대, 아홉 개의 이야기

연극 '터미널' 25일 개막…하나의 무대, 아홉 개의 이야기 아홉 명의 작가의 아홉 개 이야기를 하나의 무대에서 보여주는 연극 '터미널'이 개막을 앞두고 있다. 터미널은 어딘가로 떠나거나 돌아오기 위해 모두가 거쳐 가지만 결고 머무르지 않는 공간이다. 연극 '터미널'은 터미널을 배경으로 수많은 노선만큼이나 다양한 이야기와 사연들을 아홉 가지 단편 안에 옴니버스식 구성으로 담아낸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출신의 아홉명의 작가들로 구성된 '창작집단 독'이 참여한 공동창작연극으로 2013년 가을 초연 당시 관객의 찬사를 받았다. 신선한 창작극을 만들어내기로 정평이 난 정인철 연출을 필두로 '맨씨어터' 대표 배우들은 벌써부터 눈과 귀를 사로잡는 탄탄한 시너지를 예고하고 있다. 특히 에피소드 '거짓말'의 효주 역의 우현주는 현재 드라마 '마을-아치아라의 비밀'에서 사건의 단서를 쥐고 있는 경순 역을 맡아 열연하고 있다. 그녀가 '터미널'에서 보여줄 연기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에피소드 '내가 이미 너였을 때'의 노파 역, '가족여행'의 강준범 역 등을 맡아 매력을 발산할 배우 구도균은 강동원 주연의 영화 '검은 사제들'에서 신학생 안토니오 역으로 등장, 개성있는 연기를 선보였다. 이처럼 각계각층에서 활약중인 배우들의 참여와 새로워진 구성으로 돌아온 '터미널'은 25일부터 내년 1월 10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소극장에서 공연된다. 공연티켓 1+1 지원 사업 선정작으로 매 회차마다 선착순으로 1+1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문의:1544-1555)

2015-11-17 16:05:56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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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 내년 3월 서울서 마지막 공연

[메트로신문 장병호 기자] 쿠바의 전설적인 밴드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이 내년 3월 1일 서울에서 마지막 공연을 펼친다.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은 올해 초 7년 만의 신작 '로스트 앤드 파운드(Lost & Found)'를 발매하고 고별 순회공연 '오케스트라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아디오스 투어'를 시작했다. 한국 공연은 이 투어의 일환이다.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은 1996년 미국의 유명 기타리스트 겸 프로듀서 라이 쿠더와 영국의 음반사 월드 서킷 레코드가 1940~1950년대 활동하더 쿠바의 노장 음악인들을 모아 만든 앨범의 타이틀이자 밴드의 이름이다. '찬찬' '칸델라' 등의 노래를 히트시키며 전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2000년에는 독일의 빔 벤더스 감독의 다큐멘터리 영화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로 아카데미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2005년과 2007년에는 밴드의 홍일점 오마라 포르투온도의 내한공연이 있었으며 2011년 밴드 모두가 함께 내한한 공연도 매진 사례를 이뤘다.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의 마지막 공연 '오케스트라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아디오스 투어'의 티켓은 오는 26일 오후 12시부터 인터파크를 통해 판매된다. (문의: 02-563-0595)

2015-11-17 10:02:02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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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터뷰] 황정음 "기왕 시작한거 최고의 배우가 되고 싶어요."

[메트로신문 신원선 기자] "항상 작품 시작할 때 무조건 잘 될 거라는 믿음을 갖고 연기해요. 현장 분위기가 좋지 않아도 시청률이 높지 않아도 저는 부정적인 생각을 하지 않아요.(웃음)" 지난 12일 서울 장충동 한 호텔에서 최근 종영한 MBC 수목드라마 '그녀는 예뻤다'의 여자 주인공 황정음(30)을 만났다. 인터뷰 내내 웃음꽃이 만개한 황정음은 드라마 속 캐릭터 김혜진을 꼭 빼닮았다. 황정음은 2005년 MBC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을 시작으로 SBS '자이언트'(2010), MBC '내 마음이 들리니'(2011), KBS2 '비밀'(2013), MBC'킬미, 힐미'(2015) 등 다수의 드라마에 출연했다. 이번 작품을 통해서는 '믿·보·황(믿고 보는 황정음)'이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첫회 시청률이 4.8%(이하 닐슨코리아 기준)였어요. 전혀 신경 쓰이지 않았다고 하면 거짓말이겠지만 크게 실망하거나 의미를 두지는 않았어요. 저는 첫회만 보고 대박날 거라고 믿었거든요. 작가님과 감독님을 믿었고 캐스팅이 정말 완벽했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았어요. 아역부터 혜진이의 부모님까지, 그리고 '모스트' 사원들까지 저마다 각자의 자리에서 어긋남 없이 역할을 잘 소화해준 덕분에 큰 사랑을 받았다고 생각해요." '그녀는 예뻤다'는 '지붕뚫고 하이킥'을 집필한 조성희 작가와 정대윤 감독이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역대급 폭탄녀로 '역변'한 여자와 반대로 뚱보에서 훈남으로 '정변'한 남자의 일과 사랑 이야기를 그렸다. 황정음은 서른이 된 현재 누구 하나 거들떠 봐주지 않는 엑스트라 인생을 살고 있는 김혜진을 연기했다. 극 초반부터 망가짐을 불사하고 다채로운 표정연기와 몸 사리지 않는 열연을 보여줬다. 그래서였을까. 마지막회 시청률은 15.9%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솔직히 촬영 초반에는 많이 우울했어요.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김혜진은 더 폭탄녀였거든요. 하지만 감독님과 작가님이 생각해놓은 김혜진의 모습이 이렇다면 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걱정했던 건 '이런 못생긴 여주인공을 보고 시청자가 채널을 안 돌릴 수 있을까'라는 거였어요. 그래서 생각한 게 '못생겼지만 궁상맞지는 말자'였어요. 못생겼지만 자신감 넘치고 당당한 김혜진을 연기했죠. 어느 순간 못 생긴 모습이 예뻐보이기까지 하더라고요." 황정음은 '지붕뚫고 하이킥'에서 보여준 코믹한 이미지가 굳어질까봐 일부러 가벼운 역할은 피해왔다. 그의 연기 인생 중 가장 좋아하는 역할도 '눈물의 여왕'이라는 타이틀을 안겨준 '비밀'의 강유정이다. 해당 작품에서 황정음은 사랑하는 남자를 위해 감옥행을 선택해 아이를 잃은 엄마 역할을 완벽히 소화했다. 하지만 지금 황정음이 가장 사랑하는 배역은 김혜진이다. 황정음과 상대역인 박서준의 달달한 로맨스에 시청자는 열광했다. 작품은 그를 '로코퀸' 반열에 올려놨다. "사실 시트콤이 제일 어려워요. '지붕뚫고 하이킥'을 찍을 때 가장 많은 에너지를 쏟았죠. 그때만큼 다시 에너지를 쏟을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섰어요. 그런데 조성희 작가님의 작품이라 믿고 출연하기로 했어요. 그리고 이번 작품을 통해서 연기에 대한 재미를 또 한번 느꼈어요. 제 연기의 원동력인 시청자의 관심과 사랑을 많이 받아서 너무 기뻐요." '그녀는 예뻤다'라는 과거형의 제목 탓이었을까, '지붕뚫고 하이킥'의 반전 결말로 충격을 안긴 조성희 작가의 작품이었던 탓일까. 항간에 결말을 놓고 새드 엔딩일거라는 의견도 있었다. 황정음은 결말에 대해 "결말이 어떻게 나오든,내용이 어떻게 끝을 맺든 그건 작가님과 감독님이 해야할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연기자 본인 몫이 아닌 일에 간섭하다 보면 작품이 산으로 간다"고 소신 있는 발언을 했다. "대중의 사랑과 관심을 받게 해준 배우라는 직업에 항상 감사함을 느껴요. 어차피 배우로 살 거라면 기왕 시작한 것 그 분야의 최고가 되고 싶어요." 욕심 많은 그녀의 다음 작품이 기대된다.

2015-11-17 03:00:00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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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흑 같던 을지로, 다시 빛난다…'을지로, 라이트웨이 2015' 21일까지 개최

암흑 같던 을지로, 다시 빛난다 '을지로, 라이트웨이 2015' 21일까지 개최 도심창조산업 디자인 프로젝트 낙후된 도심 상권 부흥에 초점 전시·세미나·할인 행사 등 마련 지속적인 행사로 상권 부할 기대 을지로 3가와 4가 사이에 있는 세운대림상가는 한때 국내 조명산업의 메카로 불렸다. 화려한 조명으로 빛났던 이곳은 그러나 2000년대 저렴한 가격을 내세운 중국산 조명의 유입과 함께 점차 활기를 잃어갔다. 각양각색의 조명들은 어느 새 빛을 잃어갔다. 조명상가가 늘어선 을지로는 어느 새 저녁만 되면 암흑으로 가득 차는 공간이 됐다. 지난 13일 저녁, 암흑 같던 을지로 세운대림상가에 새로운 빛이 드리웠다. 서울디자인재단과 중구청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축제 '을지로, 라이트웨이 2015'의 시작을 알리는 점등식이 열렸다. 이날 세운대림상가 데크에서 열린 점등식에는 박원순 서울시장과 이근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이사, 최창식 중구청장 등이 참석해 축제의 시작을 축하했다. '을지로, 라이트웨이 2015'는 서울시 도심 낙후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위한 '도심창조산업 디자인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최근 서울의 새로운 '핫 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는 성수동 수제화 거리가 그 첫 번째 프로젝트였다. 두 번째 프로젝트인 '을지로, 라이트웨이 2015'는 을지로의 조명상가와 조명기업·디자이너·대학·공공기관이 '거버넌스'를 구축, 을지로 조명산업의 새로운 미래를 제시한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오는 21일까지 9일 동안 매일 오후 5시부터 10시까지 세운대림상가와 을지로 3·4가 일대에서 열린다. 작품들은 실제 을지로 조명상가에서 구할 수 있는 재료들로 완성됐다. 단추·달·우산 등 친숙한 소재를 다양한 조명기구로 표현한 작품, 키스 해링의 양식을 차용한 작품 등 기발하고 재치 있는 전시물들을 세운대림상가 1층에서 만날 수 있다. 을지로 3가와 4가 사이에는 달려가는 사람을 형상화한 '함께 달리자'도 이번 행사의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다. 역동적인 전시물을 통해 힘든 일상에 지친 사람들에게 힘을 전하고 싶다는 특별한 의미를 담았다.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돼 있다. '을지로 달빛유람'을 통해서는 을지로에 입주해 있는 조형물 디자이너와 예술가들의 작업 스튜디오를 체험할 수 있다. 세운대림상가를 비롯해 을지로 일대에 있는 조명상가들은 '그랜드세일'을 개최한다. 행사 기간 동안 다양한 조명상품을 최대 3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푸드트럭과 작은 음악회로 관람객 편의를 도모했다. 한국조명디자이너협회와 연계해 을지로 조명산업의 미래를 살펴보는 학술세미나도 개최한다. 축제 형식을 빌려 첫 행사를 마련하게 됐지만 처음부터 축제를 의도하지는 않았다. 같은 시기 청계천 일대에서 열리고 있는 서울빛초롱축제가 이름처럼 '축제'와 '관광'에 초점을 맞췄다면 '을지로, 라이트웨이 2015'는 을지로 조명상가의 상권 부흥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서울디자인재단 시민서비스디자인팀의 안재선 팀장은 "이번 '을지로, 라이트웨이 2015'는 성수동과 마찬가지로 지역의 낙후한 산업이 있는 곳의 경제를 다시 발전시키는 것이 목표"라며 "올해는 처음이라 전시적인 부분이 강조됐지만 장기적으로는 지역 산업과 연계할 수 있는 결과물을 만들어내는데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첫 행사지만 상인들의 기대도 크다. 안재선 팀장에 따르면 처음에는 미온적인 반응을 보였던 상가 상인들도 행사가 준비되는 과정 속에서 점차 더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했다는 후문이다. 무엇보다도 상인들이 바란 것은 '을지로 조명상가의 존재를 알려달라'는 것이었다. 김장기 을지로조명상권연합회장은 "청계천에 있는 상가들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바로 조명"이라며 "이번 행사를 지속적으로 이어나간다면 상권 회복에 있어서도 큰 효과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2015-11-16 16:59:51 장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