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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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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도서] 애니…정한아의 두 번째 소설집

◆ 애니 문학과지성사 / 정한아 지음 [메트로신문 장병호 기자] 2007년 '달의 바다'로 문학동네작가상을 수상한 정한아의 두 번째 소설집이다. 3년 만의 신간이며 소설집으로는 6년 만이다. 30대 중반이 된 작가가 서른 살부터 써온 8편의 소설을 수록했다. 20대에 발표한 작품과 다른 변화가 도드라진다. 이전 작품들에서 정한아는 특유의 긍정과 성장의 서사, 위태롭지만 찬란하게 빛나는 동시대의 젊음을 문장으로 빚어냈다. 그러나 이번 소설집에서는 시간의 흐름 속에 묻힌 삶의 상처를 품고 그 근원을 세심하게 매만져 복원해내는 모습이 눈에 띈다. 삶의 밑바닥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작은 애도에 도달하는 이들 작품은 한없이 길을 걷는 순례자의 여정과도 닮아 있다. 8편의 작품을 관통하는 테마는 가족이다. 정한아의 소설 속 가족은 이상적인 이미지와는 거리가 멀다. 엄하지만 믿음직한 아버지, 자상하고 살뜰한 어머니, 말 잘 듣고 쾌활한 아들딸은 어디에도 없다. 가족 속에서 상처 받은 사람들은 각자 지닌 상처의 진원지를 찾기 위해 자신의 기억을 거슬러 올라간다. 정한아는 '작가의 말'을 통해 "이 중 아주 일부라도, 누군가에게 쓸모가 있기를 바란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무척 낙담할 것이다. 하지만 종종 낙담이 더 큰 계기가 될 수도 있다. 인생의 묘미란 그런 것이다"라고 남겼다. 280쪽. 1만2000원.

2015-09-13 15:58:39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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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도서] 그레이 1·2…'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의 또 다른 이야기

◆ 그레이 1·2 시공사 / E L 제임 지음·박은서 옮김 [메트로신문 장병호 기자] '그레이'는 2012년 출간돼 3개월 만에 3000만부 이상의 판매를 기록하며 센세이션을 일으킨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의 또 다른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철저히 여자 주인공 아나스타샤 스틸의 시각에서 묘사했던 전작을 남자 주인공 크리스천 그레이의 시점으로 새롭게 재창조했다. 작가 E L 제임스는 앞서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3부작의 마지막 편인 '50가지 그림자, 해방'에서 시점을 달리해 이야기를 재구성하는 방식을 선보인 바 있다. 이 에피소드의 폭발적인 반응과 함께 그레이의 속마음을 좀 더 듣고 싶다는 독자들의 목소리에 E L 제임스는 깊은 영감을 받았다. 이에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1권과 2권 전체와 '50가지 그림자, 심연'의 초반부를 새롭게 쓰기로 결정했다. '그레이'는 출판 소식이 알려지자마자 킨들 선주문 1위, 아마존닷컴, 반스앤노블, 애플 아이북스에서 종합 판매 순위 1위에 올랐다. 출간 4일 만에 100만부가 팔렸으며 아마존닷컴에서는 한 달 만에 7000개가 넘는 서평이 작성됐다. 프리퀄이나 후속작이 아닌 파생 작품으로는 가장 성공한 작품으로 기록될 것으로 예상된다. 1권 414쪽·2권 455쪽. 각권 1만2000원.

2015-09-13 15:58:14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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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도서] 마스다 미리의 에세이집…오늘도 화를 내고 말았습니다 外

◆ 오늘도 화를 내고 말았습니다·뭉클하면 안 되나요? 이봄 / 마스다 미리 지음·권남희 옮김 [메트로신문 장병호 기자] 30대 싱글 여성의 일상과 고민을 담은 '수짱 시리즈'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만화가 마스다 미리의 에세이집 두 권이 출간됐다. '오늘도 화를 내고 말았습니다'는 마스다 미리가 32세에 쓴 초기 작품들을 모은 책이다. 자신이 겪어왔던 여러 가지 화나는 경험들을 짧은 에세이와 4컷 만화의 형태로 담아냈다. 제목처럼 책은 일상에서 화가 나는 크고 작은 일들을 담고 있다. 동창회에서 미인이 아니라고 찬밥 취급하는 동창 녀석들, 모처럼 고향집에 쉬러 갔지만 좀처럼 가만히 두지 않는 가족들, 이른 아침부터 전화를 걸어 귀찮게 하는 텔레마케터들, 친구의 진심어린 응원을 의심하는 나까지 누구나 공감할 일상적인 에피소드들이 담겨 있다. 마스다 미리는 '오늘도 화를 내고 말았습니다'를 통해 잠을 못 이룰 정도로 화가 날 때면 속으로 그 화에 슬픔이 있는지를 물어보라고 조언한다. 그렇지 않다면 대단한 화가 아니라는 뜻이다. 160쪽. 1만2000원. '뭉클하면 안 되나요?'는 40대의 마스다 미리가 또래인 40대 여자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를 담은 책이다. 마스다 미리는 이 책을 통해 설렘이 없어진다고 말하는 40대에게 나이가 들어가면서 점점 사라지는 설렘과 감동 대신 더 많은 '뭉클'의 순간들이 기다리고 있다고 말한다. 물론 그 뭉클함은 우리의 일상 속에 존재하는 소소한 것들이다. 마스다 미리는 무료하고 건조하다고 생각해온 일상을 찬찬히 돌아보며 뭉클했던 기억을 떠올려 본다면 온 세상이 넘치는 감동으로 느껴질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언젠가 죽어버릴 우리에게 사소한 포상"인 뭉클한 순간이 우리 곁에 넘쳐나고 있음을 느끼게 하는 책이다. 276쪽. 1만4000원.

2015-09-13 15:57:39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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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 중국 충칭 콘서트 성황리에 마쳐

[메트로신문 장병호 기자] 그룹 엑소가 중국 충칭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다. 지난 12일 중국 충칭 올림픽 중심체육장에서 열린 '엑소 플래닛 #2-더 엑솔루션 인 충칭(EXO PLANET #2-The EXO'luXion in CHONGQING)'에서 엑소는 다양한 음악과 멋진 퍼포먼스, 화려한 무대 연출로 현지 팬을 완벽하게 매료시켰다. 이날 공연에서 엑소는 '중독'으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마마(MAMA)' '늑대와 미녀' '콜 미 베이비(CALL ME BABY)' '러브 미 라이트(LOVE ME RIGHT)' 등 히트곡 무대를 선보였다. 앨범 수록곡 무대도 선보이며 총 28곡을 열창했다. 관객들은 공연 내내 엑소의 상징색인 라이트 실버 야광봉을 흔들며 열정적으로 응원했다. 멤버들 이름을 부르는가 하면 한국어 노래도 따라부르며 현장 분위기를 한층 뜨겁게 만들었다. 이번 공연에서는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와 삼성전자가 함께 추진하는 다문화가정 지원사업의 일환인 'SM-삼성전자 이주여성 모국방문'도 진행됐다. 선정된 3명의 이주 여성은 이날 엑소 콘서트에서 통역 스태프로 활동했음은 물론 가족과 함께 콘서트도 관람하는 등 좋은 시간을 보내 더욱 의미를 더했다. 한편 중국 충칭 공연을 성황리에 마친 엑소는 다음달 17일 광저우에서 공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2015-09-13 15:57:01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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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도서] 길을 잃은 사람들의 이야기, 앤드류 포터의 '어떤 날들'

◆어떤 날들 문학동네/앤드루 포터 지음·민은영 옮김 플래러니 오코너상 수상 작가인 앤드루 포터의 '어떤 날들'이 출간됐다. 어떤 날들은 앤드루 포터가 두 번재로 출간한 작품이자 첫 번째로 내놓은 장편소설이다. 특유의 감각적이면서도 섬세한 문체로 위기에 놓인 미국 중산층 가족의 이야기를 긴장감 있게 그려냈다. 주인공 엘슨은 저명한 건축가다. 성인이 된 아들과 딸은 각자 독립해 따로 살고 있고 20년 이상을 함께 지낸 부부는 이제 멀어질 대로 멀어져 뒤늦은 이혼을 결심한다. 현 사회에서 부부의 이혼은 예전만큼 큰 일이 아니다. 남자를 사랑하는 아들 역시 인정해야 하는 일이다. 잠깐의 방황을 끝내고 대학신입생으로 적응한 딸의 모습은 더욱이 그렇다. 이렇게 불안해서 오히려 평범해 보이던 네 사람에게 사건의 실체가 무엇인지조차 모를 위기가 닥친다. 그 사건에 다가갈수록 네 사람은 조금씩 제 안에서 이미 조금씩 부서지고 있던 삶의 조각들을 꺼내놓는다. 하나의 사건, 네 사람의 시선, 결국 하나로 모아지는 소설은 4개의 층위에서 재구성되는 미스터리와도 같아서 마지막 장을 넘기는 그 순간까지 긴장을 놓을 수가 없다. 각 인물들이 사건에 이어 자기 자신을 깊숙이 들여다보는 그 시선에서 독자는 인물들의 내면뿐 아니라 스스로의 내면까지 그 시선을 이어가게 된다. 소설가 손보미씨는 이 책을 '길을 잃은 사람들의 이야기'로 함축했다. 551쪽, 1만4800원.

2015-09-13 15:03:01 김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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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 '디판' 10월 국내 개봉

[메트로신문 장병호 기자] 올해 제68회 칸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자크 오디아르 감독의 영화 '디판'이 오는 10월 국내에서 개봉한다. '디판'은 유럽 난민 문제를 정면으로 다룬 작품이다. 프랑스로 망명하기 위해 신분을 위조해 가짜 가족이 된 두 남녀와 한 소녀의 이야기를 그렸다. 제목은 일면식도 없던 여자의 남편, 그리고 소녀의 아빠가 된 주인공의 거짓 이름을 뜻한다. 영화는 서로 남남인 사람들이 조금씩 마음을 열고 진짜 가족처럼 서로를 의지하게 되는 과정을 자크 오디아르 감독 특유의 스타일로 담았다. 자크 오디아르 감독은 프랑스 내 소수자들의 삶을 다룬 '예언자'와 상처를 지닌 사람들이 하나가 되는 이야기를 그린 '러스트 앤 본' 등으로 국내에도 잘 알려져 있다. '디판'으로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트로피를 거머쥐며 프랑스를 대표하는 거장 감독으로 자리매김했다. '디판'은 올해 칸영화제에서 "흥미로운 주제, 무엇보다 굉장히 아름다운 영화"라는 심사평과 함께 코엔 형제를 비롯한 심사위원의 만장일치로 영화제 최고 영예인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다. 국내 개봉에 앞서 다음달 1일 개막하는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먼저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2015-09-13 10:02:22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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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엔터테인먼트, 서울·런던·LA에서 특별기획전 개최

[메트로신문 장병호 기자] CJ E&M의 영화사업부문(이하 CJ엔터테인먼트)는 문화사업 출범 20주년을 맞이해 대한민국 서울, 영국 런던,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잇는 'CJ엔터테인먼트 20주년 특별기획전'을 오는 10월과 11월에 잇달아 개최한다. CJ엔터테인먼트는 1995년 4월 미국 영화사 드림웍스에 2대 주주로 참여하면서 문화사업의 시작을 알렸다. 같은 해 8월 제일제당 내 멀티미디어 사업부를 신설하면서 영화 투자배급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이번 기획전은 지난 20년 동안 CJ엔터테인먼트의 영화에 뜨거운 성원을 보내준 국내외 관객들에게 감사의 마음으 전하고 영화 팬들의 심금을 울렸던 명작들을 다시 한 번 재해석하는 기회를 갖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에서는 다음달 21일 개막행사를 시작으로 22일부터 31일까지 CGV 압구정에서 열린다. 영국에서는 오는 11월 2일 개막하는 제10회 런던 한국영화제에서 'CJ엔터테인먼트 20주년 기념 상영전' 형식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도 11월 중 개최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국내 기획전은 관객과 영화 관계자들이 직접 20여편의 상영작을 선정한다. CGV 모바일 페이지를 통해 지난 8일부터 투표를 시작했으며 21일까지 진행된다. 지난 20년 동안 CJ엔터테인먼트가 배급한 영화 총 508편 중 90편이 후보다. 네티즌 투표 결과에 전문가로 구성된 영화 관계자들의 의견을 더해 최종 상영작을 선정한다. 최종 선정된 20편의 상영작은 9월말 발표 예정이다. 이번 기획전은 20년전 티켓 가격인 6000원에 관람이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CGV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5-09-12 14:54:19 장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