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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공, '올해의 중진공人' 3명 선발…112개 혁신사례도 발굴

박혜영·고은영 대리, 부산본부 박민규 과장 3人 명단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제6회 올해의 중진공인(人) 선발 경진대회'를 개최해 기관과 사업운영 전반에 우수 혁신을 선도한 3인의 중진공인을 선정했다. 13일 중진공에 따르면 2019년부터 매년 전 직원을 대상으로 경진대회를 열어 우수 혁신사례를 발굴해 전사적으로 공유하고, 업무성과가 높은 부서를 포상하고 있다. 중진공은 경진대회에 앞서 ▲경영혁신 ▲사업혁신 ▲지역혁신 등 3개 분야로 나눠 총 112건의 혁신사례를 발굴했다. 이 가운데 최우수과제로 선정된 9건의 사례는 중진공인 최종 후보로 선발해 경진대회 당일 현장에서 발표했다. 경진대회에선 전 직원의 실시간 온라인 투표, 내·외부 40인으로 구성된 'KOSME 현장평가단' 평가와 일반시민과 중소기업인 등이 포함된 '국민참여단'의 모바일 평가 결과를 합산해 각 분야별 고득점자 1인씩, 총 3인을 올해의 중진공인으로 선정했다. 경영혁신 분야에는 저출산 시대에 맞춘 복지정책을 선도적으로 실천한 '일·가정 양립을 위한 복지 혁신 추진!'(박혜영 인재경영실 대리), 사업혁신 분야에는 정책자금 지원목적 달성 및 고객편의 제고를 위한 '정책자금 사전검증 시스템 구축으로 정책자금 투명성UP, 부정사용 OUT!'(고은영 대출관리실 대리)이 뽑혔다. 지역혁신 분야에선 지역 주력산업 경쟁력 강화 및 신산업 동력 확보를 목표로 한 '부산 지역주축산업(PES-UP) 육성 및 미래신산업 성장동력 체계 구축 프로젝트'(박민규 부산지역본부 과장) 사례가 차지했다. 강석진 이사장은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중소벤처기업의 혁신성장 지원과 지역사회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사례들을 발굴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발굴한 우수 혁신사례들을 바탕으로 지원사업을 한층 고도화해 중소벤처기업과 국민 모두가 체감하고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 제공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24-11-13 09:52:44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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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치면 산다"…'협력' 통해 성장하는 소상공인협동조합 있다

옥천 알렉산드리아조합, 농가간 협업·정책 지원 '돌파구' 마련 대구 프렌즈조합, 브랜드 개발·투자등으로 3년 만에 100배 성장 소진공 '소상공인 협업활성화 공동사업' 큰 힘…"자생력 적극 지원"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 경기침체 장기화와 고물가·고금리 등의 어려움 속에서도 협력과 상생을 통해 성장하고 있는 소상공인 협동조합들이 있다. 여러 소상공인들이 모여 시너지를 창출해 매출 증대 뿐만 아니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등 소상공인의 미래를 보여주면서다. 13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 따르면 충북 옥천군의 알렉산드리아협동조합은 농가 간 협업을 통해 성장 돌파구를 마련했다. 이 조합에선 기계, 품종, 재배, 가공, 유통 등 각자 다른 분야에 몸담았던 조합원들이 힘을 모아 와인 포도로 유명한 최고급 품종 '머스캣 오브 알렉산드리아'를 유기농으로 재배하고 있다. 특히 조합이 효자 상품인 스파우트 파우치 착즙 주스를 생산할 수 있었던 것은 소진공의 '소상공인 협업 활성화 공동사업' 지원이 큰 힘이 됐다. 2016년 롤 포장기, 스탠딩 포장기, 스파우트 포장기를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저온창고, 급속주스냉각설비, 진공감압농축시스템 등 설비 구축 덕분에 단일 품목 판매에서 벗어나 과채 주스 등 다양한 가공품을 생산할 수 있는 시스템 마련이 가능했다. 뿐만 아니라 조합은 포도 농사를 중심으로 귀농인 양성을 위한 '포도밭일꾼'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이를 통해 더 많은 이들이 건강한 먹거리를 생산해낼 수 있는 여건 마련에 힘쓰고 있다. 급성장한 렌탈 시장에서 브랜딩으로 사업에 날개를 단 프렌즈협동조합 사례도 주목할 만하다. 대구광역시에서 프린터와 복합기 등의 사무기기 임대업을 운영하는 이 조합은 조합원들이 힘을 합쳐 확실한 브랜딩에 집중한 결과 전국 유일의 사무기기 협동조합으로 거듭났다. 2019년부터 '소상공인 협업 활성화 공동사업'에 참여해 브랜드 개발과 네트워크 구축, 마케팅 등 종합적인 지원을 받아 기업 이미지(CI)와 브랜드 아이덴티티(BI)를 완성했다. 조합은 사무기기 전문업체로 이미지를 확실히 굳힌 후에는 사무기기 전반에 대한 투자까지 사업을 확대했다. 대형 레이저젯 복합기를 대량 구매해 신규 거래처를 확대하고 캐논과 전문대리점 협약 체결, 공동 구매·판매 개척 등을 통해 좋은 제품을 저렴하게 공급하며 제품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그 결과 대구지방법원, 대구고등법원, 제2 항공전투비행단 등의 관공서를 주요 고객으로 확보하며 조합 설립 3년 만에 100배 이상 성장하는 쾌거를 이뤘다. 느티나무협동조합은 사진 관련 일을 하는 소상공인들이 모인 사회적기업이다. 2015년 설립 이후 문화 콘텐츠 기획과 방송 중계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어르신들에게 장수 사진을 촬영해 주거나 지역 청년 등 주민을 대상으로 포토샵, 조명 활용 교육과 같은 재능 기부도 하고 있다. 이곳 역시 소진공의 지원사업을 통해 장비를 확충하고 인쇄물과 홍보영상 제작, 옥외광고 등 다양한 도움을 받았다. 이같이 체계적인 지원은 제품 사진 촬영뿐만 아니라 문화콘텐츠 기획, 현장 방송 중계 등 다방면의 사업 분야를 확장하며 성장하는 데 '단비'와 같은 역할을 했다. 한편 소진공에 따르면 '소상공인 협업활성화 공동사업'은 전체 조합원의 50% 이상이 소상공인으로 구성된 5인 이상 소상공인협동조합 및 연합회가 대상이다. 사업은 기반 마련과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공동브랜드 개발, 마케팅, 네트워크(누리집, 어플리케이션 등), 프랜차이즈화, 공동장비 구매 등을 중점 지원한다. 소진공은 2020년 이후 협업활성화 공동사업을 5회 지원받은 협동조합을 대상으로 졸업제를 추진하고 있다. 박성효 소진공 이사장은 "소상공인 협업활성화 공동사업을 통해 소상공인들이 협력해 경쟁력을 높이고 안정적인 수익 모델을 창출할 수 있도록 소상공인 각자의 성장단계에 따른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들이 경쟁력을 높이고 자생력을 기르며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2024-11-13 09:33:31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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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기업, 임직원 자녀들에게 '수능 응원 선물세트'

동양, 유진투자증권, 유진투자선물등 계열사도 선물 세트로 응원 유진그룹 모회사인 유진기업이 올해 수능 시험을 앞둔 임직원 자녀들에게 수능 응원 선물세트를 전달했다. 13일 유진그룹에 따르면 유진기업은 14일 있을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수험생 자녀를 둔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응원 선물을 전달하고 격려에 나섰다. 수능 응원 선물세트에는 격려의 메시지가 담긴 편지와 함께 스타벅스 텀블러와 고디바 초콜릿, 과자세트를 비롯해 새로운 출발을 응원하기 위해 백화점 상품권과 다이어리 등을 담았다. 최재호 유진기업 CEO는 직원 수험생 자녀들에게 보낸 격려편지에서 "밤낮으로 공부하면서도 지치지 않고 이겨내며 노력해 온 여러분에게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며 "'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굳세고 담담하게 앞으로 나아가 좋은 결실을 맺기를 기원한다"고 응원의 말을 전했다. 유진기업 최성우 연구개발팀 부장은 "회사가 임직원들의 가족들을 세심히 챙겨주고 응원해 주는 것에 고마움과 함께 회사에 대한 자부심을 느낀다"며 "긴 시험준비로 인해 지치고 힘들었을 우리 아이들에게 회사의 격려와 응원 선물이 큰 힘이 되어 주었을 것이다"고 밝혔다. 유진그룹 계열사들도 수능을 앞둔 임직원 자녀들에게 응원의 선물을 전달하며 응원에나섰다. 동양은 상품권과 함께 응원편지를 전달했으며 유진투자증권, 유진투자선물, 유진자산운용은 수제 초콜릿 기프트 세트로 힘을 보탰다. 유진한일합섬, 유진홈센터, 유진IT서비스, 유진로지스틱스 등도 떡과 초콜릿, 상품권 등 다양한 격려 선물을 전달했다. 유진그룹 관계자는 "인생의 중요한 관문 중 하나인 수능을 앞둔 임직원 자녀들을 위해 작은 응원을 전하게 됐다"며 "그동안의 고생이 빛을 발할 수 있기를 기원하며 모두에게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2024-11-13 08:44:36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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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IT, 신규 소부장 부처협업 R&D에 602억원 지원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은 지난 11일 서울 코엑스에서 한국연구재단,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과 함께 '2024년 소재·부품·장비(소부장) 부처협업 R&D(함께달리기) 수행기관 네트워크'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소부장 합께달리기 사업이란 연구기간 단축과 예산 지원의 효율성을 위해 산업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3개 부처가 협력해 연구개발 지원 품목을 함께 발굴, 각 부처별 소관 사업을 연계하는 연구개발 사업이다. KEIT 등 3개 전문기관은 기술성숙도를 기준으로 원천·상용화·실증, 양산 등 소부장 전주기 기술개발을 지원하며, 특히 2024년은 200대 소부장 핵심전략기술 중 수소, 바이오, 우주항공 등 3개 품목에 대해 최대 5년 간 약 802억원을 집중 지원한다. 이 가운데 KEIT는 총 602억원의 상용화 기술 개발을 지원하며, 원천기술과 사업화 기술 간 가교 역할에 집중할 방침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사업 소개에 이어 연구 기획 의도 설명, 올해 신규 과제 수행기관 연구개발 내용 공유,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KEIT 한승엽 산업혁신부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수소·바이오·우주항공 분야 3개 품목의 산업부·과기부·중기부 연구개발 수행기관의 통합 네트워크가 구축돼 국내 전주기 기술역량 내재화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11-12 16:04:53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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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표원 '제품안전의 날' 맞아 동탑산업훈장 등 45점 포상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12일 오후 서울 엘타워에서 '2024 제품안전의 날'을 개최하고 제품안전 분야 유공 단체 및 개인에게 45점을 포상했다고 밝혔다. 동탑산업훈장은 주식회사 세홍의 김성찬 대표이사가 받았다. 김 대표는 현장공사에서 안전하게 설치·사용할 수 있는 모듈형 옥내 배선시스템을 개발한 공로다.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한 주식회사 아이더(대표 최영훈)는 모든 의류 자재에대한 유해 물질 검사를 의무화해 최근 4년간 4만여 건의 검사를 통해 안전관리를 강화한 기업 우수사례를 공유했다. 이 외에 우수활동 '제품안전 크리에이터' 분야 5점, 총 2395건이 접수된 '어린이 제품안전 그림공모전' 우수작 19점 등 총 24점을 시상했다. 한편, 국표원은 이날 제품 제조 및 유통 분야 70여개 기업이 참여하는 '제품안전정보 오픈포럼'을 개최, 기업의 자율적인 제품 안전관리 방안 등을 논의했다. 특히 아성다이소, 더블유쇼핑 등은 국표원이 제공하는 제품 안전인증정보, 리콜제품 정보 등을 활용해 자사 위해제품 유통 차단 성과를 공유했다. 진종욱 국표원장은 축사에서"해외직구 증가 등 제품환경이 변화하는 지금 정부 노력만으로 안전을 지키는 것은 쉽지 않다"며 "제품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는 정부, 소비자, 제조사, 유통사 등이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11-12 15:56:14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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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부부 울리는 '스드메' 갑질 3종세트 바로잡는다

"원하는 드레스 업체 선정하고 전화했는데, 플래너 없이는 조건들이 많았습니다. 드레스투어 하려는데 개별적으로는 안받아주네요." 결혼준비대행업체들의 이른바 '스·드·메(스튜디오 촬영, 드레스 대여, 메이크업) 서비스' 패키지 계약으로 인한 소비자들의 '깜깜이 계약' 피해가 개선될 전망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다이렉트컴즈, 아이니웨딩네트웍스 등 18개 결혼준비대행업체 이용약관을 심사, 필수적인 서비스 요금을 따로 받도록 구성한 조항, 추가요금과 위약금 기준을 불명확하게 표시한 조항 등 6가지 유형의 불공정 약관조항을 시정했다고 12일 밝혔다. 공정위가 이들 약관을 심사한 이유는 '스드메' 서비스 묶어서 제공하는 결혼준비대행업체들이 등장하면서, 소비자들이 개별 업체 서비스 가격이 얼마인지 잘 모르는 상태에서 계약할 수 밖에 없는 등 소비자 피해가 지속 제기돼 왔기 때문이다. 특히, 소비자들은 스드메 서비스를 위해 결혼준비대행업체에 지불하는 금액이 보통 2~300만원에 달해 예비부부들의 부담이 큰데, 여기에 더해 '옵션'이라는 형태로 만만치 않은 액수의 추가요금을 내고 있는 실정이다. 일부 옵션은 필수 항목인데도 따로 추가요금을 내야 해 소비자들의 불만이 크다. 최근 조사에서도 응답자의 74.2%가 결혼준비대행서비스를 이용할 때 별도로 추가요금을 부과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답변했다. 공정위의 약관 심사 결과, 결혼준비대행업체들은 모두 똑같이 이원화된 요금체계를 뒀다. 기본 제공하는 스드메 패키지 서비스에는 사진 촬영, 드레스 대여, 메이크업 서비스 자체 정도만 포함되도록 해놓고, 별도로 2~30개 옵션을 둬 이에 대해 추가요금을 내도록 했다. 문제는 이러한 옵션 중 일부는 기본 스드메 서비스와 매우 밀접하게 연돤돼 있거나 불가분의 관계에 있어 사실상 필수적인 서비스임에도 불구하고 옵션으로 구성해 소비자에게 별도 비용을 청구한다는 점이다. 이런 필수옵션 중 대표적인 것은 '사진 파일(원본/수정본) 구입비', '드레스 피팅비', '메이크업 얼리스타트비' 등이 있다. 공정위는 이런 필수옵션이 가격경쟁 대상이 되지 않아 업체에게는 안정적인 수익원이 되는 반면, 소비자에게는 고스란히 부담으로 전가된다는 점, 소비자가 계약에 앞서 전체 스드메 서비스 비용을 정확히 인지하고 비교하기 어려워진다는 점, 결혼이라는 중요한 행사를 앞둔 소비자의 거래상 지위가 취약한 점 등을 종합 고려할 때 이같은 구성의 조항은 고객에게 부당하게 불리한 조항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또 약관에서 옵션의 가격(추가요금)이 얼마인지, 위약금 세부기준이 어떻게 되는지 명확하게 표시되지 않았다는 점도 지적됐다. 소비자 입장에서 자신이 부담해야 하는 비용이 어느 정도인지 제대로 모르는 상태에서 계약을 체결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되는 반면 결혼준비업체는 업체 가격과 자신의 수수료 수준을 모두 알고 해당 약관을 소비자에게 제시하게 되므로, 정보 비대칭 하에서 소비자에게 불리한 계약 체결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위약금도 '각 스드메 업체별 위약금이 발생한다'고 기재돼 있을 뿐, 구체적인 위약금 기준에 대한 표시가 없었다. 공정위는 위약금은 기본적으로 손해배상액의 예정으로서 소비자의 권리·의무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정보이며, 특히 장기간의 결혼 준비기간 중 여러 변수로 인해 일정을 변경하거나 거래를 취소해야 할 경우도 종종 발생하므로 그 기준을 소비자에게 명확히 알려야 한다고 했다. 이밖에도 소비자가 계약을 해지할 경우 위약금을 과도하게 부과하는 조항, 거래에 대한 모든 책임에서 결혼준비대행업체를 배제하는 면책조항, 결혼준비대행계약의 당사자 지위를 양도하지 못하도록 한 양도금지조항 등이 불공정약관으로 지목됐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11-12 15:43:59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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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살 맞은 소상공인聯, '환골탈태'한다

5대 송치영 회장 취임식 및 기자회견…포용, 화합, 투명, 공정 '강조' 宋 "모든 구성원 원팀…'소상공인 100만 폐업시대' 위기 극복 견인차" 소상공인 인터넷은행 설립, 전문공제조합 도입, 회관 건립등 '공약' 창립 10주년을 맞은 소상공인연합회가 '환골탈태'를 선언했다. 송치영 소공연 회장은 12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취임식을 갖고 "소공연 10년 역사를 계승해 부족한 부분은 함께 포용하고 개선하는 화합의 자세로 연합회 모든 구성원들과 함께 원팀이 돼 소상공인의 꿈과 힘을 키워나가겠다"면서 "투명, 공정, 화합의 원칙으로 새로운 10년의 기틀을 든든하게 구축해 나가며 '소상공인 100만 폐업시대'에 위기 극복의 견인차가 되겠다"고 취임사를 통해 밝혔다. 소공연은 2014년 2월 창립총회를 갖고 같은해 4월 설립인가를 받았다. 소상공인 관련 유일한 법정단체다. 송 회장은 지난 8월29일 연합회 정기총회에서 제5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송 회장은 이날 취임식 직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도 "회장직을 수행한지 2개월이 됐는데 '화합'이 최우선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선거 등의 과정에서)내부 갈등은 어느 단체나 있는 것이다. 조직 안정화는 점진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모든 분들의 이야기를 많이 듣겠다. 정부 훈·포장이나 연합회 관련 모든 것들을 투명하게 오픈하겠다"고 강조했다. 송 회장은 취임 일성으로 ▲소상공인 전문 인터넷은행 설립 ▲전문공제조합 도입 ▲소상공인 거점 지원 센터 구축 ▲소상공인연합회관 건립 ▲최저임금 제도 개편 등을 약속했다. 아울러 소상공인복지법, 소상공인인력지원특별법, 최저임금 제도 개편 등도 정치권과 함께 머리를 맞대겠다고 밝혔다. 송 회장은 "소상공인을 위한 전문은행을 만들기 위해선 소상공인에 대한 신용평가 기준을 우선 정립해야한다. 고금리, 고물가, 고환율 등으로 소상공인들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전문은행 설립은 소상공인들이 어떻게 하면 좀더 좋은 조건으로 은행을 활용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에서 출발했다"고 설명했다. 송 회장은 또 최근 바람이 불고 있는 대기업 등의 ESG경영 지원 손길이 소상공인에게도 닿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송 회장은 "기업의 ESG 사업들이 있는데 기업의 사회공헌은 이 시대 가장 어려운 계층인 소상공인을 향해야 한다"면서 "다양한 상생사업 뿐만 아니라 금융권과 연계해 소상공인에게 필수적인 자금줄이 원활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소상공인 친화형 경영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매년 이슈가 되고 있는 최저임금 제도에 대해서도 업종별 특성을 고려한 구분적용이 필요하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송 회장은 "경제가 잘 되면 상관없지만 어려울 땐 방법이 없다. 지역별, 업종별 구분적용을 하고 있는 나라가 많다. 최저임금 제도도 탄력적으로 운영해야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소공연은 고용노동부가 추진하고 있는 근로기준법 5인 미만 사업장 확대 적용에 대해서도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한편 이날 취임식에는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이철규 국회 산자중기위원회 위원장, 김원이 국회 산자중기위원회 간사,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김성섭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그리고 전임 회장 출신인 최승재 중소기업옴부즈만, 오세희 의원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송 회장은 "근본적으로 소상공인 체질 강화를 위해 소상공인 금융정책을 선도해나가고 소상공인 자생력 강화를 위한 컨트롤 타워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소상공인들에게 불공정한 법과 제도를 지속적으로 정비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2024-11-12 15:00:5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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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85개 중소·중견기업에 128건 특허 나눔

삼성전자가 85개 중소·중견기업에 128건의 특허기술을 무상 이전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2일 서울 삼정호텔에서 68개 기술나눔 수혜기업 대표 등이 참여한 가운데 '2024년 산업부-삼성전자 기술나눔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기술나눔은 대기업이나 공공기관 등이 보유한 미활용 우수 기술을 중소·중견기업에 무상 이전하고, 관련 기술의 사업화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2013년부터 시행 중이다. 올해까지 총 41개 기업(기관)이 참여해 3672건 기술을 1887개 기업에 무상이전했다. 이번에 이전되는 주요 특허들을 살펴보면, 사용자의 심박수 등 생체 정보와 주변 오르막 등 지리 정보에 기초해 목표지까지 최적 경로를 제안하는 '경로 추천 방법', 스크린을 주시하는 사용자 안구의 시선을 추적하고 눈 깜빡임 등으로 원하는 기능을 실행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 제어 방법', 스마트폰을 스마트TV의 RFID 태그(주파수를 이용해 특정 물체를 식별하도록 고유 정보가 저장된 전자매체)에 단순 접촉하는 동작만으로 양 기기간 콘텐츠가 자동으로 공유되는 '무선 네트워크 접속 방법', 카메라의 이미지 처리장치에서 외부 광원의 주파수 특성을 분석, 광원의 종류를 검출하고 그 광원의 종류를 근거로 영상신호의 화이트 밸런스를 제어, 정확한 색 재현을 구현하는 '광원의 특성을 이용한 이미지 처리 장치 및 방법' 등이다. 삼성전자는 기술나눔 참여 기관들 중 가장 우수한 실적을 통해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체계 구축의 모범사례로 꼽힌다. 2015년부터 기술나눔에 참여한 이후 현재까지 기술나눔을 위해 6808건의 기술을 제공했고, 이 가운데 1210건의 특허를 673개 기업에 무료로 이전했다. 산업부는 "앞으로도 기술나눔을 통해 중소·중견기업들이 신제품 개발 및 신사업 진출 등 혁신 성장의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11-12 14:54:55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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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익위, 요양급여 부정수급 ‘심각’...집중신고기간 운영

국민권익위원회가 의료법 위반 공익침해행위 집중신고기간을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의료 분야의 요양급여 부정수급 등으로 인한 공공재정 누수 현상이 심각하게 발생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권익위가 적발한 사례를 살펴보면, ▲무면허 의료행위를 한 사례 ▲의사나 간호사 등 의료인력 수나 근무시간을 허위로 제출하여 요양급여를 부정하게 받은 사례 ▲이른바 '사무장 병원'을 개설·운영하거나 ▲환자 수를 부풀리는 사례 등 여러 방식으로 국가재정이 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소재 A내과 의원은 브로커를 통해 환자를 모집하고, 의사가 진료시간이 끝난 저녁에 시술 장소를 제공해 모집한 환자에게 의료인이 아닌 자가 리프팅 시술을 진행했다. 또한, 의사는 '두피지루' 치료 행위를 했다고 속여 요양급여비용을 편취했다. 조직적으로 불법행위를 저지른 의사와 브로커, 무면허 시술자 2명, 가짜환자 100명 등 관련자 104명은 현재 기소돼 재판이 진행 중이다. 의사나 간호사 면허를 대여해서 근무한 것처럼 속여 요양급여를 부정하게 챙긴 사례도 있다. 경기도 소재 B병원은 간호사 5명에게 면허 대여료 명목으로 월 30만원에서 50만원을 지급한 후, 이들을 정신과 폐쇄병동에서 근무한 것처럼 속여 요양급여비용 16억원 상당을 편취한 것으로 적발됐다. 면허를 대여한 간호사와 의료급여를 편취한 의사 및 행정원장은 최근 의료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됐다. 전라북도 소재 C요양병원은 의사 면허를 대여 받아 실제 근무하는 의사보다 많은 의사를 고용한 것처럼 속여 요양급여 비용을 부정하게 수급했다. 조사 과정에서 해당 병원이 설립 당시부터 문제가 있었던 속칭 '사무장 병원'이라는 사실도 추가로 밝혀졌으며, 그로 인한 요양급여 편취액이 무려 258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환자 수를 부풀려 부정수급을 한 사례도 있다. 인천 소재 D한의원은 3개월간 실제 163명을 진료했음에도 불구하고, 10배가 넘는 2472명의 환자를 진료한 것처럼 허위로 진료기록을 등록해 수 억원의 요양급여비용을 부정하게 편취했다가 적발됐다. 김응태 권익위 심사보호국장은 "국민의 건강을 위해 쓰여야 할 요양급여가 심각하게 누수되고 있다"며 "오는 21일까지 운영 중인 집중신고기간 동안 의료 분야 불법행위와 부정수급에 대해 많은 제보를 해주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4-11-12 14:05:00 김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