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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침대, '한국품질만족지수'서 침대 부문 20년 연속 1위

에이스침대가 '2025 한국품질만족지수(KS-QEI) 조사'에서 침대 부문 20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28일 에이스침대에 따르면 철저한 품질경영 철학 아래 국내 침대 산업의 기술혁신과 품질 표준을 선도해왔다. 1970년대 후반 업계 최초로 제품 표준화와 품질관리 시스템을 도입했으며 이후 KS 제품 인증, JIS 마크, ISO9001 품질경영시스템 인증을 모두 획득하며 업계의 품질 기준을 세워왔다. 최근에는 프리미엄 매트리스 및 다채로운 프레임 등 제품 라인업을 고도화하고 있다. 최고급형 매트리스 '로얄에이스(Royal Ace)'는 15개국 특허를 보유한 '하이브리드 Z 스프링' 기술과 천연?첨단 소재를 결합해 개인 체형에 최적화된 지지력과 편안함을 제공한다. 클래식한 곡선 라인과 풍성한 볼륨감을 지닌 세미클래식 스타일의 TVCF 제품 '플로라(Flora)' 등 신혼 및 개비 고객을 위한 제품 역시 함께 선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체험 중심의 고객 서비스를 확대하며 브랜드 경험을 강화하고 있다. 전국 주요 거점에 위치한 프리미엄 체험형 매장 '에이스스퀘어'는 다양한 콘셉트의 체험존과 쇼룸을 갖추고, 전문 매니저가 고객의 수면 습관과 취향을 반영한 맞춤형 큐레이션을 제공한다. 첨단 측정 장비를 탑재한 차량이 고객을 찾아가 가장 적합한 매트리스를 제안하는 '이동수면공학연구소' 서비스도 운영 중이다. '에이스침대공학연구소'는 1992년 설립 이후 침대과학의 혁신을 이끌어왔다. 2006년 국내 침대업계 최초로 국가기술표준원 국제공인시험기관(KOLAS) 인정을 받았고, 2022년 독일 DRRR이 주관한 역학 분야 숙련도 평가와 2024년 네덜란드 IIS 주관의 화학 분야 숙련도 평가에서 최우수 시험기관으로 인정받으며 글로벌 수준의 연구 역량을 입증했다. 에이스침대 관계자는 "한국품질만족지수 20년 연속 1위는 '최고가 아니면 만들지 않는다'는 철학을 지켜온 결과이자 소비자와 함께 쌓아온 신뢰의 기록"이라며 "앞으로도 끊임없는 기술 혁신과 품질 연구를 통해 '침대는 과학'이라는 가치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10-28 16:34:04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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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연계 '딥테크 스타트업' 한자리에…글로벌 초격차 테크 컨퍼런스

인공지능(AI) 등 딥테크 산업의 신기술 확보와 글로벌 진출을 촉진하고자 국내·외 스타트업, 대기업, 공공기관, 벤처캐피털(VC) 등이 한자리에 모인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8일부터 이틀간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국내 최대 규모의 기술 포럼인 '글로벌 초격차 테크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3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스타트업 얼라이언스'의 후속 조치로 마련했다. 중기부는 지난 8월 제주에서 열린 'APEC 중소기업 장관회의'에서 제주 이니셔티브를 채택하고, APEC 역내 스타트업 네트워크인 얼라이언스의 공식 출범을 선언한 바 있다. 또 글로벌 시장에서 커지고 있는 딥테크 스타트업의 중요성을 감안해 APEC 정상회의 주간의 공식 행사로 열린다. 올해는 'AX for ALL(모두를 위한 AI 대전환)'이라는 주제 아래 ▲10대 분야 13개의 기술 포럼 ▲5개 팀의 특별 세션 ▲오픈이노베이션, 채용박람회, 투자유치설명회(IR)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펼쳐진다. 특히 특별 세션에서는 APEC 회원국 등 7개국의 교류 프로그램과 사우디아라비아 투자부가 함께하는 사우디밋업이 진행돼 업계 최신 동향과 기술 정보를 동시에 얻을 수 있을 전망이다. AI 기술을 보유한 초격차 스타트업 17개사의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전시회도 준비했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AI로 대표되는 딥테크 기술은 단순한 아이디어나 서비스 혁신을 넘어 미래의 핵심 축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글로벌 시장 정책 환경에 발맞춰 딥테크 스타트업이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집중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5-10-28 15:17:0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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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기업人들 "남북대화 시작하고 개성공단 다시 열어야"(종합)

개성공단 기업인들이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남북대화가 시작되고 남북경협의 상징인 개성공단이 다시 열리길 강력하게 희망했다. 특히 현 시점에서 한반도 평화의 출발점이 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정상회담을 간절히 바랐다. 개성공단기업협회는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북미 정상회담 추진 및 남북경협 복원 촉구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기자회견에는 개성공단기업협회 초대 회장인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을 비롯해 문창섭 삼덕통상 회장(제2대 회장), 이재철 제씨콤 대표(제9대 회장), 조경주 석촌도자기 회장(현 11대 회장) 등 협회 역대 회장단 및 입주기업 대표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회장단은 이날 성명서에서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위원장은 정상회담을 통해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논의가 진행되길 희망한다"면서 "정부는 남북한 대화를 통해 남북경협 복원을 위한 구체적 실행계획을 조속히 마련해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2004년 가동을 시작한 개성공단은 한반도 격변기마다 중단과 가동을 반복하다 2016년 2월에 문을 닫은 후 지금까지 재개되지 않고 있다. 가동 기간에는 124개 기업이 북측 근로자 5만4000명을 고용해 총 32억3000만 달러 어치를 생산하는 등 남과 북이 함께 제품을 만들었다. 중기중앙회가 최근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개성공단 입주기업의 87.2%가 공단 운영의 경제적 성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특히 입주기업 10곳 중 8곳 이상은 개성공단의 문이 열리면 다시 입주하겠다고 밝혔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회담을 하고, 남과 북이 대화를 시작하는 등 이번 APEC은 중요한 찬스"라며 "(문이 닫힌)지난 10년간 경제 상황이 많이 변했다. 개성공단은 초기엔 57달러 월급으로 시작했다. 이젠 베트남, 인도네시아, 중국 등 현지 임금을 평가해 남과 북이 대화를 통해 현실화를 할 때가 됐다. (북측 근로자를 위한)기숙사 등 복지도 마찬가지다. 기업들도 북한과 공동번영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회장을 비롯한 역대 회장단은 전날 서울의 한 호텔에서 정동영 통일부 장관과 간담회를 별도로 갖기도 했다. 김 회장에 따르면 정 장관은 '임기중 최대 목표가 개성공단 복원'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개성공단 기업인들은 과거 박근혜 정부가 개성공단을 강제로 폐쇄하면서 입은 피해에 대해 정부에 추가로 요청할 뜻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재철 제씨콤 대표 겸 9대 협회장은 "당시 정부 차원에서 확인한 입주기업 피해액은 7861억원이었다. 이 가운데 앞서 정부는 투자자산, 유동자산 등에 대해 5787억원을 보상해줬다. 그것도 우리가 보험료로 낸 보험금으로 받은 것이다. 게다가 기업들은 정부가 확인한 금액보다 2074억원을 덜 받았다"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사에서 밝힌 '아무리 비싼 평화도 전쟁보다 낫다. 싸울 필요 없는 평화가 가장 확실한 안보'라는 말처럼 개성공단 재개는 남북경협과 남북평화에 굉장히 중요하다"고 전했다.

2025-10-28 14:37:04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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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로 간 정의선…중동 생산기지로 미래車 전선 넓힌다

정의선 현대차그룹회장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미래 모빌리티 협력에 속도를 내기 위해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와 단독 면담을 진행했다. '비전 2030'을 내세운 사우디의 산업 대전환 전략과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확장 전략이 맞물리면서 미래 에너지·스마트시티 등 신사업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정의선 회장은 27일(현지시간) 사우디 리야드 리츠칼튼 호텔에서 빈 살만 왕세자를 만나 자동차산업과 스마트시티, 미래 에너지 분야 협력방안에 대해 폭넓게 논의했다. 두 사람의 만남은 지난 2022년 왕세자의 방한 이후 세 번째지만 단독 회동은 이번이 처음이다. 빈 살만 왕세자는 제조업과 수소에너지 중심의 산업 다변화를 추진하는 국가 프로젝트 '비전 2030'을 주도하며 사우디를 중동 신산업 허브로 육성하고 있다. 정 회장은 "비전 2030의 목표에 공감하고 현대차그룹의 기술 역량을 통해 사우디의 '기가 프로젝트' 실현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현대차그룹이 사우디에 건설 중인 '현대차 사우디 생산법인(HMMME·Hyundai Motor Manufacturing Middle East)'의 진행 상황을 보고받고, 현지 맞춤형 설비를 적용한 특화 공장으로 완성해 나갈 것을 주문했다. HMMME는 사우디 국부펀드(PIF)와 현대자동차가 공동 설립한 합작법인으로 지분 비율은 PIF 70%, 현대차 30%다. 공장은 사우디 서부 홍해 연안의 킹 압둘라 경제도시(KAEC) 내 '킹 살만 자동차산업단지(King Salman Automotive Cluster)'에 들어선다. 중동 최초의 현대차 생산기지로 올해 5월 착공해 2026년 4분기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연간 5만 대 규모로 내연기관차(ICE)와 전기차(EV)를 혼류 생산하며, 사막 기후에 맞춘 냉방·방진 설비를 갖춘 현지 특화형 공장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정 회장은 지난 26일(현지시각) 킹 살만 자동차산업단지 내 HMMME 공장을 직접 찾아 공정 현황을 점검하고 임직원을 격려했다. 그는 "사우디 생산거점 구축은 현대차가 중동에서 내딛는 새로운 도전의 시작"이라며 "고객 기대를 뛰어넘는 품질과 적시 공급으로 글로벌 생산기지로 자리매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대차그룹은 HMMME를 기반으로 브랜드 호감도와 공급 안정성을 높여 사우디 최대 자동차기업으로 도약한다는 전략이다. 사우디 전용 스페셜 에디션과 SUV 라인업 확대와 EV·EREV(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HEV 등 다양한 친환경 모델 투입도 예고했다. 기아는 신형 '타스만'을 플래그십 모델로 육성하고, 사우디 스마트시티 프로젝트에 맞춘 PBV(목적 기반 모빌리티) 시장 선점을 노린다. 현대차·기아는 올해 9월까지 사우디에서 14만9600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8.5% 증가했다. 연말까지 약 21만 대 판매를 목표로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그룹은 생산과 판매뿐 아니라 사우디 주요 기관과의 협력 네트워크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9월 네옴(NEOM)과 수소 모빌리티 실증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올해 5월에는 유니버스 FCEV(수소전기버스)의 고지대 주행 실증에 성공했다. 또 레드씨 글로벌(RSG)과 PV5 실증사업을 개시해 관광단지 내 친환경 모빌리티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사우디 공장을 중동 내 핵심 거점으로 삼아 현지화와 기술 협력을 병행하고, 중장기적으로 북아프리카 시장까지 연결하는 '확장형 생산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정의선 회장의 이번 방문은 사우디 정부의 '비전 2030'과 현대차그룹의 미래 모빌리티 전략이 맞물린다"며 "글로벌 공급망 재편 속 현대차의 존재감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5-10-28 14:05:52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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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정의선 회장, 30일 젠슨 황과 만찬 회동...AI협력 논의 기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오는 30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방한하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서울에서 만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는 반도체를 비롯해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로보틱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AI(인공지능) 협력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28일 재계에 따르면 APEC 정상회의를 위한 한국을 찾는 황 CEO는 오는 3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엔비디아의 그래픽카드(GPU) '지포스'의 한국 출시 25주년 행사에 참석한다. 그는 이후 서울 모처에서 정의선 회장과 만찬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는 이재용 회장도 동석할 것으로 보인다. 이 회장과 정 회장은 경주에서 열리는 'APEC CEO 서밋' 일정 후 서울로 이동해 황 CEO와 만날 예정으로 전해진다. 이번 만찬 회동에서는 반도체, SDV, 로보틱스 등의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이 논의 테이블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지난 8월 말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행사에서 만난 바 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1월 엔비디아와 모빌리티 혁신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당시 현대차그룹은 엔비디아의 가속 컴퓨팅 하드웨어와 생성형 AI 개발 도구를 활용해 SDV, 로보틱스 등 모빌리티 설루션을 지능화하고, 사업 운영 전반에 걸쳐 AI(인공지능) 기술 적용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또 그룹 산하 로보틱스 기업 보스턴 다이내믹스를 활용해 엔비디아의 로보틱스 플랫폼인 아이작으로 AI 기반 로봇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번 만찬 회동에서 황 CEO와 이 회장이 AI 반도체의 핵심인 고대역폭 메모리(HBM) 채택을 논의할지도 관심사다. 삼성전자의 5세대 HBM 제품인 'HBM3E 12단'은 엔비디아의 테스트를 통과해 납품을 앞두고 있다. 최근 삼성전자는 엔비디아가 오픈AI, 소프트뱅크와 함께 추진 중인 거대 AI 인프라 프로젝트 '스타게이트'에 전방위 협력하기로 한 바 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10-28 13:54:04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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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기업人들 "남북대화 시작하고 개성공단 다시 열어야"

개성공단 기업인들이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남북대화가 시작되고 남북경협의 상징인 개성공단이 다시 열리는 것을 강력하게 희망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정상회담도 간절히 바랐다. 개성공단기업협회는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북미 정상회담 추진 및 남북경협 복원 촉구 긴급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기자회견에는 개성공단기업협회 초대 회장인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을 비롯해 문창섭 삼덕통상 회장(제2대 회장), 이재철 제씨콤 대표(제9대 회장), 조경주 석촌도자기 회장(현 11대 회장) 등 개성공단기업협회 역대 회장단 및 입주기업 대표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역대 회장단은 이날 성명서에서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위원장은 정상회담을 통해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논의가 진행되길 희망한다"면서 "정부는 남북한 대화를 통해 남북경협 복원을 위한 구체적 실행계획을 조속히 마련해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2004년 가동을 시작한 개성공단은 한반도 격변기마다 중단과 가동을 반복하다 2016년 2월에 문을 닫은 후 지금까지 재개되지 않고 있다. 가동 기간에는 124개 기업이 북측 근로자 5만4000명을 고용해 총 32억3000만 달러 어치를 생산하는 등 남과 북이 함께 제품을 만들었다. 중기중앙회가 최근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개성공단 입주기업의 87.2%가 공단 운영의 경제적 성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특히 입주기업 10곳 중 8곳 이상은 개성공단의 문이 열리면 다시 입주하겠다고 밝혔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남북경협의 가치는 직접 경험한 기업일수록 더 절실히 체감할 수 있다"며 "개성공단은 인건비 상승과 인력난에 시달리는 중소기업에 현실적인 돌파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APEC을 계기로 개성공단 재가동 등 국제사회의 남북경협을 통한 한반도 평화정착에 대한 논의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회장을 비롯한 역대 회장단은 전날엔 정동영 통일부 장관과 간담회를 별도로 갖기도 했다.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APEC 개최를 계기로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위원장 간의 정상회담이 성사되면 북미대화가 남북대화로 이어져 남북경협 활성화와 개성공단이 재가동될 기회가 만들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으로 향하는 전용기 에어포스원에서 "김 위원장과의 만남에서 미국이 무엇을 제시할 수 있는가"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우리에게는 제재가 있다. (논의를)시작하기엔 꽤 큰 사안이다. 아마 이보다 더 큰 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재집권 이후 대북 제재 해제를 구체적으로 거론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2025-10-28 10:30:26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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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보, '우대보증' 첨단기술기업까지 확대한다

기술보증기금이 '연구소기업 및 첨단기술기업에 대한 우대보증'을 시행하고 지원 범위를 첨단기술기업까지 넓혔다. 28일 기보에 따르면 이번 우대보증은 첨단기술기업의 연구 개발과 기술 사업화를 촉진하고 국가 전략 산업 경쟁력을 높이기위해 마련했다. 기보는 우대보증을 통해 ▲기술사업평가등급에 따른 보증한도 차등 적용(최대 20억원) ▲보증비율 상향(최대 100%) ▲보증료 감면(최대 0.5%p) 등의 혜택을 제공해 우수 기술기업의 원활한 자금조달과 금융비용 부담 완화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연구소기업 및 첨단기술기업이다. 첨단기술기업은 연구개발특구 육성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지정한 업체로, 연구개발특구 입주사 중 정보통신기술, 생명공학기술 등에 주로 종사한다. 기보는 이번 제도 시행을 통해 첨단기술기업의 연구개발과 기술사업화를 촉진하고, 첨단기술 분야의 신산업 창출과 국가 전략산업의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기술혁신을 선도하는 첨단기술기업의 성장은 곧 국가 기술 경쟁력의 원천"이라며 "앞으로도 우수 기술기업을 발굴하고 맞춤형 금융 지원을 강화해 혁신기술기업의 글로벌 진출과 지속 성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5-10-28 09:20:5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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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표그룹, '블루콘 윈터' 녹색기술 인증 취득

삼표그룹의 특수 콘크리트 제품 '블루콘 윈터'(사진)가 국토교통부로부터 녹색기술 인증을 취득했다. 28일 삼표그룹에 따르면 녹색기술 제품 인증은 탄소중립기본법에 근거해 에너지와 자원을 절약하고, 온실가스 및 오염물질 배출을 최소화하는 기술에 부여하는 제도다. 이번 인증을 통해 '블루콘 윈터'는 탄소배출 저감에 기여하는 친환경 공정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삼표산업이 2018년 국내 최초로 출시한 '블루콘 윈터'는 국내 최초 동절기 내한 콘크리트로, 국토교통부로부터 건설신기술 제995호로 지정된 제품이다. 제품은 영하 10도에서도 사용 가능하며, 별도의 보양이나 급열 양생 없이 표면 양생만으로 타설 48시간 이내 압축강도 5메가파스칼(MPa)을 구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공기 단축과 균일한 품질 확보가 가능해 현장 만족도가 높다. 삼표그룹은 지난 6월 건원그룹(건원건축·건원엔지니어링)과 기술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해 '블루콘 윈터' 적용 범위를 확대하는 동시에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또 최상의 품질 확보를 위한 내한 콘크리트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고, 현장별 특성에 맞춘 맞춤형 시공 지원에도 나서고 있다. 삼표그룹 관계자는 "이번 녹색기술 인증은 삼표의 특수 콘크리트가 친환경성과 기술 경쟁력을 동시에 인정받은 성과"라며 "앞으로도 특수 콘크리트의 현장 적용을 통해 경제성과 지속 가능성을 강화하고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025-10-28 09:11:5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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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협력社와 양극화해소 추가로 나선다

KCC가 협력사와 양극화 해소를 위한 동반성장에 추가로 나선다. 동반성장위원회는 KCC와 대·중소기업 양극화 해소를 위한 '협력기업 생태계 강화 협약'을 서면으로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 2022년 첫 체결 후 기간(3년)이 끝나 진행한 재협약으로, KCC는 향후 3년간 '납품대금 제대로 주기 3원칙'을 포함해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운영할 예정이다. KCC는 협약을 통해 협력 중소기업의 복지와 기술경쟁력, 금융지원 등을 포함한 상생협력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자금을 기존 157억원에서 183억원 규모로 확대했다. 협력사 임직원의 근로 의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복지 프로그램도 강화했다. 기존 ▲내일채움공제 지원 ▲우수 직원 격려금 지급 ▲스포츠 경기 관람 티켓 및 휴양시설 지원 제도에 더해 올해는 '복지포인트 제도'를 새롭게 도입했다. 이를 통해 협력사 임직원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복리후생 혜택을 강화하고, 장기 근속 유도와 조직 만족도 향상에 기여할 계획이다. 또한, 협력사 임직원에게 KCC 임직원 전용 쇼핑몰을 개방하고, 직무·ESG·어학 등 온라인 교육 과정을 무상으로 지원함으로써 근로자의 자기계발과 직무역량 향상을 적극 뒷받침한다는 방침이다. KCC는 또 협력사 기술 경쟁력과 경영 안정성을 위해 다양한 실질 지원책도 운영한다. 기술 유출 방지를 위한 교육과 기술자료 임치 수수료 지원 뿐만 아니라 협력기업과의 R&D를 통해 공동기술 개발을 지원한다. 또한 유휴 생산설비 및 연구 장비를 무상으로 임대함으로써 중소기업 설비 투자 부담을 줄인다. 현장 의견을 반영한 신규 프로그램도 다수 추가했다. 협력사의 판로 확대와 브랜드 경쟁력 제고를 위해 ▲홍보 콘텐츠 제작 ▲간판 설치비 ▲인증시험 비용 ▲안전설비 투자비를 지원한다. KCC 관계자는 "재협약은 상생 프로그램을 꾸준히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과정으로 복지, 기술, 금융 등 협력 중소기업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지원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며 "앞으로도 협력 중소기업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상생 생태계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달곤 동위원장은 "경기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도 KCC가 상생협력 프로그램 규모를 확대해 준 것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협약이 상징적 선언에 그치지 않고 협력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변화로 이끌기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0-28 08:49:06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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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 장애인 휠체어농구단 '2025 KWBL 휠체어농구리그' 우승

정규리그 최종전서 대구광역시청에 61대 36으로 勝 코웨이 휠체어농구단 '코웨이 블루휠스'가 2025 KWBL 휠체어농구리그에서 14승1패로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로 11년째를 맞은 KWBL 휠체어농구리그는 국내 최초의 장애인 스포츠 리그로, 장애인 스포츠 발전의 상징적인 무대로 자리잡았다. 28일 코웨이에 따르면 코웨이 블루휠스는 지난 26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61대36으로 대구광역시청을 꺾으며 시즌을 완벽하게 마무리했다. 특히 김호용·오동석·김상열 등 주축 선수들의 안정적인 경기 운영과 신예 선수들의 활약이 빛났다. 이번 시즌 코웨이 블루휠스는 정규리그 15경기 중 14승1패를 기록하며 정상에 올랐다. 오는 11월 28일부터 30일까지 고양 홀트체육관에서 정규리그 2위 춘천타이거즈와 3위 제주특별자치도의 플레이오프가 열리며, 승자는 12월 2일부터 4일까지 남양주 체육문화센터에서 진행되는 챔피언결정전에서 코웨이 블루휠스와 맞붙게 된다. 코웨이 블루휠스는 정규리그 1위 팀 자격으로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하게 됐다. 김영무 코웨이 블루휠스 감독은 "선수들이 시즌 내내 집중력을 잃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준 덕분에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었다"며 "정규리그 우승에 만족하지 않고, 챔피언결정전에서도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코웨이 블루휠스는 2022년 창단한 국내 유일의 민간 기업 운영 휠체어농구 실업팀이다. 휠체어농구리그 챔피언전 2회 우승, 아시아-오세아니아 클럽교류전 우승 등 총 10회의 우승을 기록하며 국내 최정상급 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25-10-28 08:36:31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