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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부, 외국인 근로자 고용 120개 사업장 대상 '폭염' 지도점검

본격적인 폭염이 진행되는 가운데 고용노동부가 외국인 근로자 고용 사업장을 대상으로 주거실태와 온열질환 예방수칙 등 점검에 나선다. 고용부는 29일부터 내달 7일까지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한 사업장 중 옥외작업 등 온열에 노출되는 근로자가 많은 농업 및 건설업 분야 120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사업장의 작업 및 주거환경 전반에 대해 현장점검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점검에는 전국 지방고용노동관서 지역협력과와 산업안전부서가 합동으로 참여한다. 외국인 근로자 숙소의 냉방·소방시설 등 주거실태를 집중 점검하고, 폭염에 따른 열사병 등 온열질환 예방수칙, 작업별 위험 요인에 따른 안전·보건 수칙 이행 여부를 확인해 미흡한 부분은 즉시 개선하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아울러 17개국 언어로 번역된 '온열질환 예방가이드'를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직접 배포·안내하고 사업장에 게시토록 해 외국인 근로자들이 폭염 단계별 행동 요령을 쉽게 이해하고 위험 발생 시 신속 대응할 수 있게 현장에서 직접 지도한다. 고용부는 6~8월을 '폭염·호우·태풍 특별 대응기간'으로 운영하면서,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중소벤처기업부, 농림축산식품부, 기상청 등과 범부처 협업을 통해 취약 사업장에 대한 폭염·호우·태풍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07-28 15:09:47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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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사교육에 이어 학습참고서 가격 실태조사 착수… "가계부담 완화에 초점"

공정거래위원회가 최근 급등한 초중고 학습참고서 가격에 대한 실태조사에 착수한다. 최근 3년 연속 증가한 사교육비와 함께 고정지출로 국민 부담이 큰 국민 민생분야 규제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은 지난 2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간담회를 갖고 이같은 내용을 포함해 하반기 주요 업무 추진방향을 밝혔다. 한 위원장은 "올해 공정위는 '민생'과 '혁신'이라는 2개 키워드를 중심으로 업무를 추진하고 있다"며 "학원 등 사교육비와 함께 학습참고서 구입비용도 가계에 큰 부담이 된다"고 말했다. 최근 초중고 사교육비 총액은 3년 연속 증가 추세다. 사교육비 총액은 코로나19가 시작된 2020년 19조4000억원에서 2021년 23조4000억원, 2022년 22조원에 이어 지난해 27조1144억원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교육업계에서는 최근 학령인구가 감소하는데도 사교육비 총액은 증가하고 있어, 실제 학생 1인당 사교육비 부담은 더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교육과정과 대입제도 개편에 따라 사교육비는 물론 개정판 참고서 발간 등이 가격 급등 원인으로 파악된다. 이에 공정위는 작년 말 9개 대입학원과 출판사들이 수험생을 현혹한 부당광고 행위를 적발해, 5개 학원사업자와 4개 출판사업자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총 18억3000만원을 부과한 바 있다. 한 위원장은 "교과서 해설, 문제풀이 등을 포함한 학습참고서는 초중고 학생을 둔 가계의 필수 지출항목 중 하나인데, 최근 정가가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번에는 가계 고정지출 부담이 큰 학습참고서 출판시장에 대해 면밀한 실태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정위는 학습참고서는 교과서 연계성이나 최신판 여부가 구매에 중요한 영향을 미쳐 가격경쟁은 크지 않은 반면, 신간·개정판 발간이 활발해 가격상승 유인은 크다는 특징이 있다고 보고 있다. 한 위원장은 구체적으로 "매출액 상위 학습참고서 출판업체를 대상으로 서면 실태조사를 실시해 유통구조와 정가변동 추이 등 시장 현황을 분석하고, 학습참고서 출판시장에서 가계부담 완화를 위한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공정위는 하반기 민생밀접 분야인 주류도매업계와 해외 직구 플랫폼 관련 사건도 중점 처리할 계획이다. 한 위원장은 "먼저 수도권을 관할하는 4개 주류도매업협회들이 회원사 간 가격 경쟁, 거래처 확보 경쟁을 방해한 혐의에 대해 안건을 상정했고, 하반기 법위반 여부를 심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공정위는 앞서 작년 9월 주류도매업계 현장조사를 벌여 소주와 맥주 납품가 하한선을 정하고 거래처를 나누기로 한 담합행위 여부를 조사 중이다. 또 "신문용지 제지업체들이 생산원가 인상에 편승해 가격을 올리기로 담합한 혐의에 대해 안건을 상정했고, 역시 하반기에 법위반 여부에 대해 심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최근 지급 불능 사태에 빠진 티몬·위메프의 싱가포르 소재 모기업 큐텐에 대한 전자상거래법 의혹 관련 현장조사를 마치고 법 위반 여부를 들여다 본다. 공정위는 지난 25일 티몬과 위메프 본사에 조사관을 보내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한 위원장은 "해외 직구 플랫폼과 관련해 알리 ·테무에 대해서는 지난 간담회에서 말씀드린 대로 차질없이 진행 중"이라며 "쉬인·큐텐에 대해서도 전자상거래법 위반 여부에 대한 현장조사를 실시해 자료를 분석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거듭 말씀드리지만, 공정위는 국내 시장과 소비자에 피해가 있다면 사업자의 국적을 가리지 않고 차별없이 엄정하게 법을 집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배달의민족 등 배달플랫폼, 입점업체 간 상생협의체와 관련 "최대한 상생 차원에서 가격 문제를 합리적인 수준으로 결정하도록하겠다"며 "10월까지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07-28 13:49:17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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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침대, 경남 거제에 '에이스스퀘어' 오픈

거제 핵심 상권 수월동에 위치…지상 4층, 449㎡ 규모 에이스침대가 경상남도 거제시 수월동에 대형 프리미엄 체험형 매장 '에이스스퀘어 거제점'(사진)을 열었다. 28일 에이스침대에 따르면 거제점은 주거지와 학군이 몰려있는 거제지역 핵심 상권인 수월동에 위치해 접근성이 뛰어나다. 매장 주변에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다수 분포해 있어 새로운 침대를 마련하려는 고객들에게 에이스스퀘어 거제점이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에이스스퀘어 거제점은 지상 4층, 약 449㎡(136평) 규모의 대형 매장으로, 매장 내 별도로 조성된 체험존에서 총 9조의 에이스침대 대표 매트리스를 자유롭게 경험할 수 있다. 체험존은 조명 밝기 조절이 가능해 실제 '내 방'과 유사한 환경을 조성해 더욱 사실적인 제품 체험을 돕는다. 또한 매장에 상주하고 있는 침대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개인의 체형과 수면 습관에 맞는 매트리스를 선택할 수 있다. 신규 매장에서는 층별 각기 다른 컨셉으로 꾸며진 침실 공간에서 에이스침대의 대표 프리미엄 매트리스 '로얄에이스(Royal Ace)'의 전 제품을 최신 인테리어 트렌드와 함께 만나볼 수 있다. 에이스침대만의 감각적인 디자인을 적용한 베스트셀러 프레임도 준비했다. 에이스스퀘어 거제점 오픈을 기념해 풍성한 혜택도 마련했다.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스타벅스 기프티콘'과 '고급 타월'을 증정하며,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SESA 베개 속통 세트'와 '마이센소 디퓨저' 등 다채로운 사은품을 재고 소진 시까지 제공한다.

2024-07-28 13:33:3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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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中企 수출, 작년 동기보다 '증가' 기대…식품·뷰티등 주도

중기중앙회, 수출기업 304곳 조사…'증가' 28.6 vs '감소' 19.5% 증가 예상 품목 식품, 뷰티, 바이오…'원자재값 상승' 큰 리스크 수출 마케팅 지원 확대, 비관세 장벽 대응, 신시장 개척등 '절실' 올해 하반기 중소기업 수출은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 다소 늘어날 전망이다. 식품, 뷰티미용 등이 수출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 7월10일부터 15일까지 수출 중소기업 304개사를 대상으로 '수출 현황 및 시장진출 계획'을 조사해 28일 내놓은 결과에 따르면 하반기 수출이 작년 동기 대비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는 답변(28.6%)이 '감소할 것'이란 응답(19.5%)보다 9.1%p 많았다. 특히, 평균(28.6%)보다 높게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품목은 ▲식품(41.3%) ▲뷰티미용(39.1%) ▲의료바이오(34.1%) 분야로 파악됐다. 수출이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하는 이유(복수응답)로는 '제품에 대한 수요 증가'라는 답변이 69.4%로 가장 많았다. 이외애 ▲수출국·수출품목 다변화 영향(27.1%) ▲품질 개선 영향(16.5%) ▲상대국의 경기 회복(15.3%) 등이 뒤를 이었다. 가장 큰 수출 위험에 대해선 '원자재 가격 상승'(38.5%)을 가장 꼽았고 ▲신규바이어 발굴 곤란(17.4%) ▲운임 상승 등 물류 차질(14.8%) ▲인증 등 비관세 장벽 확산(11.2%)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향후 중소기업 수출 확대를 위해 정부가 추진해야 할 과제(복수응답)로는 '해외전시회 등 수출 마케팅 지원 확대'를 원하는 기업이 78.6%로 가장 많았다. 이어선 ▲인증 등 비관세 장벽 대응 지원(56.3%) ▲신시장 개척 등 수출 다변화 지원(54.3%) ▲물류비 지원(50.0%) 등의 순이었다. 중소기업 수출 실적 1순위 국가로는 '미국'이 25.3%로 가장 많았다. 이어선 ▲중국(11.5%) ▲베트남(8.9%) ▲일본(6.6%) ▲러시아(5.6%) 등이 뒤를 이었다. 아울러 69.4%의 중소기업이 '신규 국가에 진출할 계획이 있다'고 답(복수응답)한 가운데 ▲미국(20.9%) ▲일본(12.8%) ▲중국(11.8%) ▲베트남(9.5%) ▲인도(9.0%) 등의 순으로 파악됐다. 또 내년도 전시·상담회 파견 희망 국가(복수응답)로는 미국(38.5%) ▲일본(11.8%) ▲베트남(11.2%) ▲중국(11.2%) 등을 주로 꼽았다. 중기중앙회 추문갑 경제정책본부장은 "올해 하반기 K-뷰티, K-푸드를 중심으로 수출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수출 다변화, 해외 인증 및 물류비 지원 등을 통해 수출에 차질이 없도록 대비해야 한다"며 "중기중앙회도 미국·일본 등 중소기업이 진출을 희망하는 국가를 중심으로 전시회 파견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4-07-28 12:00:3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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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벤처투자 '딥테크' 분야 스타트업 '두각'

중기부, '상반기 국내 딥테크 스타트업 동향' 분석 자료 발표 딥테크 신규 투자 1.2조 몰려 80% 증가…AI, 클라우드등 주목 1000억 이상 투자 유치도 딥테크가 주도…정부 지원도 '딥테크' 吳 장관 "딥테크, 국가경쟁력 좌우 핵심…지원 차질없이 추진" 올해 상반기 벤처투자가 '딥테크' 분야 스타트업에 몰렸다. 신규 투자가 크게 늘었고 대규모 투자유치도 집중됐다. 정부의 지원도 딥테크 분야 비중이 압도적이었다. 이같은 내용은 중소벤처기업부가 28일 발표한 '2024년 상반기 국내 딥테크 스타트업 동향' 분석 자료에서 나왔다. 자료 분석을 위해 중기부는 올해 상반기 중 '벤처투자법'에 따른 벤처투자회사·조합(벤처투자회사 등)으로부터 투자받았던 기업 1228개사 및 팁스(TIPS) 등 부처의 투자연계형 지원을 받았던 기업 1471개사(중복 포함)를 전수조사했다. '딥테크'란 ▲AI·빅데이터 ▲시스템반도체 ▲로봇 ▲모빌리티 ▲클라우드·네트워크 ▲우주항공 ▲친환경기술 ▲양자기술 ▲바이오 ▲차세대원전 분야를 두루 포괄하고 있다. 분석 자료에 따르면 상반기 벤처투자는 2조6754억원으로 전년 동기의 2조2524억원과 비교해 19%가 늘었다. 펀드결성액도 상반기에 2조350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1조9531억원)보다 20% 증가했다. 특히 딥테크 분야 신규 투자는 약 1조2000억원이 몰리며 상반기에만 80%가 느는 등 다른 분야에 비해 압도적으로 성장했다. 그중에서도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우주항공, 친환경기술 분야가 주목받았다. 투자액 기준으로 AI(2700억원)는 지난해 상반기 대비 447%, 클라우드(1300억원)는 198%, 우주항공(480억원)은 156%, 친환경기술(1500억원)은 152% 각각 급증했다. 중기부에 따르면 대규모 투자유치도 상당 부분 딥테크 스타트업에 의해 이뤄졌다. 올해 상반기에 1000억원 이상 투자받은 리벨리온, 업스테이지, 딥엑스 모두 딥테크 스타트업으로, 고성능 반도체를 설계(리벨리온 · 딥엑스)하거나 생성 AI 기술을 활용한 언어모델(LLM)을 개발·공급(업스테이지)하고 있다. 중기부 관계자는 "정부 지원사업에 선정됐던 기업 1471개사를 대상으로 현황을 분석한 결과 스타트업 지원사업에서도 딥테크 스타트업의 비중이 상당했다"면서 "최근 3년간(2022~2024년) 중기부의 대표적인 투자연계형 지원 프로그램인 TIPS·글로벌 유니콘 프로젝트 선정기업 중 딥테크 비중은 약 80%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오영주 장관은 "딥테크 스타트업은 전세계 인재와 자본을 끌어모으며 기술 혁신을 주도해 궁극적으로는 국가경쟁력까지 좌우하는 핵심 주체"라며, "국내 딥테크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상당한 수준이라는 점이 확인된 만큼 정부에서도 글로벌 창업허브 신규 조성 등 관련 지원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중기부는 법령에 따라 공식적으로 생산한 벤처투자 통계의 적시성을 한층 높여 시장상황을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벤처투자회사 등의 신규 투자·펀드결성 관련 통계는 올해 상반기 현황부터 매달 한국벤처캐피탈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할 계획이다. 또 벤처투자회사 등에 더해 '여신전문금융업법'에 따른 신기술사업금융업자(신기술금융사) 등까지 합산한 통계는 신기술금융사 관련 기초자료 수집이 분기별로 이뤄지는 점을 고려해 현행처럼 분기별로 공표한다. 올해 상반기 현황은 8월 중 발표할 예정이다.

2024-07-28 12:00:2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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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대, K-디지털 분야 교직훈련과정 3차 모집… "국가전문자격 취득과정 50명 모집"

한국기술교육대학교 부설 능력개발교육원은 2024년 제3차 직업능력개발훈련교사 K-디지털 분야 교직 훈련과정 교육생 50명을 7월29일 ~ 8월 2일까지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능력개발교육원은 올해 2월부터 총 4차에 걸쳐 총 200여 명의 직업훈련 교사를 모집해 양성하고 있으며, 이번 모집은 3회차다. K-디지털 교직훈련과정은 고용노동부 지원사업으로, K-디지털 트레이닝 과정에 투입될 강사를 양성하기 위해 디지털 신기술 분야 실무 경력자를 모집하고 있다. 해당 교육과정을 이수하면 국가전문자격증 취득 및 정부지원 K-디지털 훈련과정 강사풀에 등록된다. 수업은 강사와 교육생이 디지털 분야에 대한 이슈들을 함께 나누고 대안을 제시하는 프로젝트 기반 학습(PBL) 방식으로 진행된다. 또 강의교안 제작능력, 문제 해결 중심 학습, 퍼실리테이션(facilitation) 능력 등 훈련교사 직무를 수행하는 데 필요한 역량을 이러닝과 집체교육을 병행한 블렌디드 러닝(Blended Learning)으로 운영된다. 교육접수 방법과 교육일정 등 자세한 사항은 능력개발교육원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07-28 12:00:26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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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 2급 물거미 신규 서식처 발견

정부가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 물거미의 신규 서식처를 발견했다. 이번에 발견된 서식처는 자연환경이 잘 보전돼 있어 물거미의 안정적인 서식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은 경남 양산의 한 늪지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 물거미의 신규 서식처를 확인했다고 28일 밝혔다. 물거미는 그동안 경기도 연천군에만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 전문가는 지난 6월 시민의 제보를 받아 이번에 발견된 서식처를 조사했다. 그 결과 면적 약 270㎡의 늪지에 최소 50여 마리 이상의 물거미가 사는 것을 확인했다. 신규 서식처는 산지습지로 인위적인 간섭이 적고 자연환경이 잘 보전돼 있다. 물방개, 소금쟁이 등 다양한 습지 생물이 서식하고 있어 물거미의 안정적인 서식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물거미는 거미류 중 유일하게 물속에서 생활하는 종이다. 빙하기 이후 북반구 지역의 육상생태계가 습지로 변화하는 과정에서 수중생활이 가능하도록 진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복부의 털을 이용해 공기층을 만들어 물속에서 호흡할 수 있다. 수초 사이에 공기 방울로 집을 짓고 그 안에서 먹이활동, 산란, 탈피 및 교미 등 대부분의 생활을 물속에서 한다. 현재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는 시민 제보를 통해 멸종위기 야생생물의 신규 서식처를 발굴하고 있다. 이렇게 수집된 자료를 통해 멸종위기 야생생물의 지정·해제를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고 있다. 멸종위기 야생생물 발견 제보는 국립생태원 누리집 '멸종위기 야생생물 발견제보' 게시판을 이용하여 제보할 수 있다. 조도순 국립생태원장은 "환경오염과 기후변화로 멸종위기 야생생물의 지정 사례가 지속해서 늘고 있는 상황에서 시민의 관심과 참여가 사려져 가는 멸종위기 야생생물을 지키고 보전할 수 있다"면서 "앞으로도 멸종위기 야생생물의 서식처 보전을 위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제보를 최대한 활용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국립생태원은 내달 25일까지 충북 청주동물원에서 '야생동물 사진展: 야생 그대로의 모습을 담다' 사진전을 개최한다. 사진전은 우리나라 야생동물 14종의 생생한 모습을 통해 자연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재조명하고자 기획됐다. 국내 멸종위기 1급인 산양, 사향노루를 비롯해 삵, 고라니, 오소리 등 야생 포유동물 사진을 선보인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4-07-28 12:00:23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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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상점 기술패키지' 덕분에 가게가 '스마트'해졌다

소상공인들, 높아지는 인건비·노동 강도·마케팅등 타개책 고심 소진공, 주문·협동로봇·서비스·경영 전반 걸쳐 기술패키지 지원 스크린골프장은 식당 수준 서비스로 매출 ↑, 음식점선 인건비 ↓ '소상공인 스마트기술 경진대회' 통해 기술 공급社 추가 발굴·보급 경기 수원 송죽동에 있는 '텐스크린골프'. 이 스크린골프장은 고객이 연습장으로 들어가면 설치한 기기들와 조명들이 자동으로 켜진다. 고객이 골프를 하기위해 신발을 신는 사이 모든 시스템은 가동 준비를 마친다. 지인들과 한창 스크린골프를 즐기다 출출해지면 테이블오더로 음식을 주문한다. 게임에 집중하는 사이 서빙로봇이 주문한 음식을 가져다준다. 텐스크린골프를 운영하는 권영훈 사장은 코로나 팬데믹 시기에 호황을 누렸던 스크린골프가 경쟁이 심화되자 이를 타개하기위한 해결책 모색이 절실했다. 그러다 요식업과 스크린매장을 융합하면 어떨까하는 생각을 하게 됐다. 청소년들이 많이 찾는 PC방이 배달음식점 수준까지 올라가고 '맛집 PC방'까지 등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머무는 시간이 적지 않은 스크린골프라고 그러지 말라는 법이 없었기 때문이다. 고민하던 권 사장은 정부가 펼치는 '스마트상점 기술패키지 지원사업'을 만나 매장 자동화에 대한 꿈을 현실로 바꿨다. 28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 따르면 이는 도입을 희망하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주문(키오스크, 테이블오더), 협동로봇(조리·서빙), 서비스(무인판매기), 경영(매출분석 AI) 등에 관한 스마트기술을 묶어서 지원하는 사업이다. 권 사장은 관련 사업 중 유동인구 분석 솔루션, 테이블오더, 서빙 로봇을 포함한 '기술패키지A'를 지원받았다. 유동인구 분석 솔루션으로 분석한 방문 고객 자료는 향후 타겟 마케팅으로 활용했다. 권 사장의 매장은 비대면 주문시스템인 테이블오더와 노동력 절감을 가능케 한 서빙 로봇을 도입해 음식 메뉴를 서비스에 추가해 매출은 약 20% 올랐다. 그는 스마트상점 기술패키지 지원으로 인건비 절감을 가장 큰 효과로 꼽았다. 특히, 갑작스러운 직원 퇴사로 인력 충원이 쉽지 않을 때 서빙 로봇이 사람 한 명의 몫을 대신하는 것 뿐만 아니라 200평이나 되는 매장을 하루에도 몇 번씩 오가던 노동 강도가 크게 줄었다. 또한, 테이블 오더를 통한 비대면 서비스를 강화하면서 주문 시 고객 입장에서 느끼는 심리적 부담감도 눈에 띄게 줄어 만족도도 높아졌다. 권 사장은 "스마트상점 기술패키지 지원사업으로 매장 내 자동화 시스템 도입이 마침내 완성될 수 있었다"면서 "매출 증대 및 인건비 감소, 고객 편리성 증대 등 모든 것이 지원사업 덕분"이라고 말했다. 경기 김포에서 남편과 '중식당 온'을 운영하고 있는 15년 쉐프 경력의 김한솔 사장. 높아지는 인건비로 고민이 컸던 김 사장은 소진공으로부터 역시 기술패키지A를 지원받았다. 김 사장은 "메뉴판, 음료, 반찬 등 손님이 오면 기본적으로 테이블에 가져다줘야 하는 것들이 많은데 서빙 로봇 덕분에 반복 업무가 줄고 매장 내 동선이 효율적으로 변했다"며 "손님이 비대면으로 주문할 수 있는 테이블오더와의 조합은 최상"이라고 흡족해했다. 매장에 적용한 유동인구 분석 솔루션은 연령과 성별에 따라 방문 고객 분석 자료를 월별로 카카오톡을 통해 제공해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다. 이런 가운데 소진공은 소상공인들의 경영부담을 완화하고 스마트 기술 지원을 확대하기위해 오는 8월2일까지 '소상공인 스마트기술 경진대회'도 연다. 경진대회에서 ▲음식점업(1개 모델) ▲도소매업(1개 모델) ▲서비스업·기타(2개 모델)까지 총 4개 업종에 대한 우수 모델을 선정하면 하반기에 '2024년 우수 스마트모델 보급사업'을 운영한다. 4개 우수 모델은 오는 9월부터 도입을 희망하는 소상공인을 모집, 총 200개 안팎의 소상공인 사업장에 점포별 최대 1200만원까지 전체 비용의 70%를 지원한다. 관련 내용은 소진공 누리집 공지사항을 참고하면 된다. 박성효 소진공 이사장은 "지난해에는 음식점업 위주로 기술패키지 보급이 이뤄졌지만 이번 소상공인 스마트기술 경진대회를 통해 다양한 업종의 기술패키지를 구축하기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소상공인에게 업종별 맞춤 기술패키지 보급을 위한 경진대회에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2024-07-28 11:58:21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