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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 서울 강서초에 '청정학교 교실숲 5호' 조성

20개 학급에 공기정화식물 491그루 전달 코웨이가 서울 강서초등학교에 '코웨이 청정학교 교실숲 제5호'를 조성했다. 15일 코웨이에 따르면 자사 임직원 자원봉사단 20여명과 함께 서울 양천구에 위치한 강서초등학교 20개 학급에 공기정화식물 총 491그루를 전달했다. '코웨이 청정학교 교실숲 프로젝트'는 학생들이 직접 반려 식물을 심고 가꾸는 활동을 통해 청소년의 환경 정서를 함양하고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되새길 수 있도록 마련된 친환경 ESG 활동이다. 교실에는 공기정화식물 '아레카야자'와 '파초일엽'을 비롯한 식물 491그루와 함께 환경문제 인식개선을 위한 환경교육 키트를 전달했다. 학생들은 일회용 마스크 자투리 원단과 재활용 투명 페트병으로 제작된 화분에 직접 식물을 옮겨 심으며 반려 나무로 관계를 맺고 관리 및 생육 활동을 담당하게 된다. 또한, 공기청정기의 원리와 깨끗한 공기의 중요성에 대해 알아보는 간이 공기청정기 만들기 교육도 병행한다. 코웨이 관계자는 "교실숲 프로젝트는 아이들이 직접 반려 식물의 생육을 책임지며 자연과의 친밀감을 높일 수 있는 건강한 학습 환경을 만들어준다"며 "앞으로도 교실숲 참여 학교를 지속 확대해 더 많은 아이들이 자연의 소중함과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깨닫는 계기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웨이는 올해까지 전국 5개 학교에 교실숲을 조성하며 환경 보호 인식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코웨이 청정숲' 프로젝트를 통해 환경 보호와 생물다양성 보전에 대한 참여와 관심을 이어가고 있다.

2023-11-15 08:17:2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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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공, K-소비재 日 시장 진출 지원나서

라쿠텐그룹과 업무협약 체결…풀필먼트 서비스 지원등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한국 소비재의 일본 시장 진출을 추가로 돕는다. 중진공은 15일 서울 목동 중진공 사옥에서 라쿠텐그룹과 '중소벤처기업의 일본 전자상거래 시장진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국내 중소기업이 보다 쉽고 빠르게 일본 전자상거래 시장 진출을 돕기위해 마련했다. 협약 주요내용으로는 ▲라쿠텐 이치바 초기 입점 등록비 면제 및 컨설팅 제공 ▲일본 현지 물류창고 및 제반 풀필먼트 서비스 지원 ▲공동교육 및 전용 판매지원체계 구축 등 플랫폼 입점 판매부터 현지 물류까지 전자상거래 전반에 필요한 실질적인 지원 내용을 담았다. 중진공은 온라인수출 공동물류사업을 통해 국가별 전자상거래 플랫폼 기업과 함께 중소기업의 수출 물량을 집적하고 대형 물류사를 중개해 해외배송 할인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중소기업의 현지 풀필먼트 서비스 이용료를 지원해 배송기간 단축, 운송비 절감 등 물류 최적화를 돕고 있다. 협약기관인 라쿠텐은 1억명 이상의 라쿠텐 회원 ID에 기반해 온·오프라인 쌍방향의 데이터를 축적하는 인터넷 기업이다. 한편, 중진공과 라쿠텐은 오는 12월8일 공동으로 개최할 예정인 '글로벌 이커머스 웨비나' 참여기업을 이달 27일부터 고비즈코리아 누리집에서 모집한다. 웨비나에서는 일본 이커머스 시장 전망, 공략법 등에 대해 다룰 예정이다. 참여기업에게는 라쿠텐 이치바 초기 등록비 면제 혜택을 제공한다. 중진공 안정곤 글로벌성장본부장은 "지난해 온라인수출액 기준으로 일본이 미국에 이어 2위가 될 수 있었던 데에는 'K-뷰'티와 'K-패션'의 약진이 주효했다"며 "플랫폼 진입장벽 해소와 현지물류 지원을 결합한 이번 협약을 통해 K-푸드, K-라이프스타일까지 K-소비재 중소기업의 일본시장 진출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3-11-15 08:16:53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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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트윈스 우승으로 본 구광모 경영 철학…선택·집중·고객

LG트윈스가 29년만에 통합 우승을 달성하면서 LG그룹도 오랜 숙원을 해소하고 새로운 시대를 맞이했다. 럭키금성이 아닌 LG라는 이름도 야구단인 LG트윈스에서 먼저 썼을 만큼 LG그룹에서 야구단이 차지하는 의미가 크기 때문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LG트윈스가 우승을 달성할 수 있었던 데에는 구광모 LG그룹 회장의 경영 철학 영향을 무시하기 어렵다. 과감한 선택 집중으로 강팀으로 거듭났고, 결국 우승 트로피까지 거머쥐었다. '고객 만족'을 통해 팬들도 결집시켰다. ◆ 가을 야구 단골로 LG트윈스는 구 회장이 구단주로 취임한 2019년부터 승률 5할 이상을 지키며 우승을 노크해왔다. 이전에 승률 5할을 넘긴 것은 마지막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던 2002년을 제외하고는 2013년과 2016년 두차례에 불과했다. 정규리그 순위도 4위 2번과 3위, 2위로 '가을 야구'로 불리는 플레이오프에 꾸준히 진출했다. '프론트 야구'로 유명했던 LG트윈스지만, 구 회장이 구단 경영에 적극적으로 개입하지는 않았다. 구 회장은 구단주로 취임하고도 당시 LG스포츠 사장이었던 이규홍 대표에 대행을 맡겼으며, 2021년에는 KBO 총재를 역임했을 만큼 야구 전문가로 꼽히는 희성그룹 구본능 회장을 구단주 대행으로 임명했다. 그러면서도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LG를 기준으로 LG스포츠 매출은 2018년에 50억원에서 2019년 85억원,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도 2020년에는 152억원, 2021년에는 136억원이었다. 프로야구 관람이 재개되면서 수익을 낼 수 있게된 2022년에서야 지원을 줄였다. 구 회장은 LG그룹에서도 '따뜻한 무관심'으로 '책임 경영' 체제를 확립한 바 있다. 구 회장은 계열사별 자율성을 중시해 연례 행사 등 특별한 사항을 제외하고는 경영에 개입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이를 통해 계열사들이 자립 능력을 강화하며 위기 대처 능력을 크게 강화할 수 있었다는 후문이다. 그러면서도 필요에 따라서는 과감한 전사적인 전략을 펼치기도 한다. 취임 직후 지주사에 만들었던 전장사업 총괄 조직이 대표적. LG그룹에서는 빼놓을 수 없는 미래 사업으로 거듭났다. ◆ 선택과 집중 LG트윈스가 강팀으로 자리매김한 데에는 '선택과 집중' 전략도 빼놓을 수 없다. 전폭적인 육성과 함께 과감한 트레이드와 기용을 이어가며 전력을 가다듬었다. 일단 투수진은 자체 육성에 집중했다. 임찬규 선수를 비롯해 고우석과 정우영, 이정용 선수 등이 LG트윈스로 프로 생활을 시작해 팀을 대표하는 투수로 성장했다. 수비진은 철저한 능력주의로 경쟁을 유도했다. 외야수인 김현수와 박해민 선수는 외부에서 FA로 영입, 대신 가능성을 보였던 홍창기 선수를 적극 기용하면서 1번타자를 육성하는데도 성공했다. 프랜차이즈 스타인 오지환 선수조차도 여러 선수들과 경쟁을 이어왔다. 과감하게 포기하기도 했다. 지난해 프랜차이즈 스타였던 외야수 채은성과 포수 유강남 선수를 FA로 보냈다. 외인 투수인 플럿코 선수가 부상으로 한국시리즈 진출이 불투명해지자 엔트리에서 제외하는 강수도 뒀다.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 위한 과감한 트레이드도 멈추지 않았다. 포수 박동원을 FA로 영입한데 이어, 시즌 중에는 '윈 나우'를 위해 유망주를 내주면서까지 최원태 투수를 불러들였다. 그러면서도 믿음은 잃지 않았다. 외인 투수인 켈리 선수가 시즌 초 다소 부진했음에도 꾸준히 기용하면서 결국 한국시리즈 우승을 만들었다. 구 회장이 LG그룹을 혁신한 전략과 같다. 구 회장은 취임 후 LG전자 휴대전화를 만드는 MC사업본부를 철수하면서, 대신 로보스타를 인수하는 등 과감한 인수 합병에도 나섰다. 일찌감치 초거대 AI인 엑사원을 공개하며 국내 AI 산업 가능성을 보여준 LG AI연구원을 만들고 육성한 것도 구 회장의 대표적인 성과다. ◆ 다시 늘어나는 '팬' LG트윈스는 구 회장 취임 후 팬 만족도를 더욱 높인 것으로도 잘 알려져있다. 앞서 LG트윈스를 대표하는 선수 중 하나인 차명석 단장을 선임하고 오랫동안 팀을 떠났던 이상훈 선수를 코치로 기용하는 등 팬들의 염원을 이뤘던 상황, 구 회장 취임 후에는 이런 전략을 더욱 가속화하며 떠나있던 팬들까지 다시 결집시켰다. 실패로 끝나긴 했지만, LG트윈스 '레전드'로 꼽히는 류지현 코치를 감독으로 기용하는 등 스태프 운영에서 팬 의견을 적극 수용했다. 이종범이나 이호준 코치 등 외부에서도 능력만 있다면 적극 영입했다. 특히 '검니폼' 부활은 LG트윈스 팬들 사이에서는 '신의 한수'로 꼽힌다. 검니폼은 검은색 유니폼을 가리키는 말로, 원정 경기에 쓰이다가 2011년을 마지막으로 쓰이지 않았다. 그러나 구 회장 취임 후 2019년부터 다시 검니폼을 도입해 큰 인기를 누렸다. 그 밖에도 LG트윈스는 팬 의견을 적극 반영해 다양한 굿즈를 출시하고 '잔망 루피' 등 컬래버레이션도 늘렸다. 2019년 개막전에 1호 영구결번인 김용수 감독을 시구로 초대한 일도 여전히 회자된다. 구 회장은 이번 우승을 기념해 대규모 프로모션도 준비 중으로 알려졌다. LG전자가 특정 품목에 대해 29% 할인을 제공한다는 등 소문이 확대되는 가운데, LG는 여러가지 안을 놓고 고심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2023-11-14 19:58:32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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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간 아낌없이 나눴다, 삼성 '2023 하반기 나눔의 날' 개최…나눔위크 성과 공유

삼성 임직원들이 '나눔위크'로 사회와 나눈 성과를 공유했다. 삼성은 14일 삼성전자 화성 부품연구동(DSR)에서 '2023 하반기 나눔의 날' 행사를 열었다. ◆ '나눔' 노력 확산 약속 이번 행사는 지난 5월 말 수원사업장에 이어 두번째로 개최됐다. 지난 1일부터 2주간 전 관계사에서 진행한 '나눔위크'를 결산하고 나눔을 확산하자는 의미로 기획했다. ▲나눔위크 기간 동안 봉사와 기부, 헌혈에 참여한 삼성 임직원들의 노력을 돌아보는 영상 상영 ▲나눔키오스크 기부금 전달식 ▲삼성 임원들의 기부금으로 제작한 헌혈버스 전달식 ▲우수 헌혈 참여자에 대한 유공장 수여 등이 진행됐다. 삼성전자 CR담당 박승희 사장을 비롯한 삼성 임직원은 물론, 대한적십자사 조남선 혈액관리본부장 및 세이브더칠드런 정태영 사무총장 등 봉사 단체와 더불어민주당 권인숙 의원 등 정치계 인사들이 참석해 함께 기념했다. 나눔키오스크 기부금을 전달받은 아동의 가족들도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나눔 키오스크 기부를 받은 아동의 보호자들은 행사에서 큰 희망을 되찾을 수 있게 됐다며 감사를 전했다. 아울러 삼성은 헌혈버스 4대도 대한적십자사에 기부했다. 삼성 임원들은 지난해부터 특별격려금에서 일정액을 기부해 100억여원을 모금해 매년 4대씩 헌혈버스를 기증하고 있다. 총 40대 기증을 목표로 한다. 대한적십자사도 삼성전자 DS부문 조상연 프로에 누적 헌혈 100회 이상자에 주는 명예장을 수여하는 등 헌혈 유공패 4개를 전달했다. 각계 인사들도 '일상 속 나눔'에 참여한 임직원에 감사와 격려를 아끼지 않으며 우리 사회에도 노력이 확산되기를 바란다는 마음을 전했다. ◆ 창립기념일 대면봉사 재개 삼성 임직원들은 나눔위크 기간 전국 사업장 지역 사회에서 대면 봉사는 물론 나눔키오스크를 이용한 일상 속 기부, 또 헌혈 캠페인에도 적극 참가했다. 참가자만 관계사 23곳에서 임직원 10만7000명에 달한다. 코로나19로 중단했던 창립기념일 대면봉사도 올해 재개했다.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꾸린 수백개 봉사팀이 봉사와 인근 환경 개선을 진행했다. 각자 소속된 팀이나 파트 단위로도 봉사활동에 동참했다. 사업별 장기도 살렸다.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은 플로깅과 아동 SW 코딩 교육 등,구미사업장은 시각장애인협회에서 건강걷기 도우미 활동을, 광주사업장은 광주고려인마을 모자이크 벽화 활동을 펼쳤다. 삼성중공업은 거제도에서 잠수동호회 주도로 쓰레기를 수거하고,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남은 섬유 원단으로 반려견 등 장난감을 만들었다. 대표이사들도 함께했다. 삼성전자 한종희 부회장은 11월 6일 경기도 성남 '안나의집'에서 노숙인에 배식하고 식당을 청소했다. 경계현 사장은 11월 9일 경기도 용인 '희망별숲'에서 장애인들과 쿠키를 구웠다. 삼성디스플레이 최주선 사장도 11월 7일 충남 아산 복지관에서 장애인을 안내하고 진료를 도왔다. 삼성생명 전영묵 사장도 11월 2일 임직원들과 서울 은평구 둘레길에서 조경수 4000여 그루를 심었다. ◆ 일상속에서도 '나눔' 실천 나눔키오스크는 쉽고 편하게 긴급하게 도움이 필요한 아동을 지원하며 '일상 속 나눔'을 실천하는 도구로 자리잡았다. 나눔키오스크는 사원증을 태깅하면 한번에 1000원씩을 기부하는 플랫폼으로, 평소 사업장별로 1명씩 아동 사연을 소개하며 기부를 받아왔다. 비영리기관에 희귀질환이나 장애로 긴급히 지원이 필요한 아동을 추천받았다. 나눔위크 기간에는 전 사업장에서 매일 1명씩 같은 아동의 사연을 노출해 집중 기부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사내 메신저 챗봇을 통해 '온라인 나눔키오스크'도 함께 개설했다. 이를 통해 나눔키오스크는 나눔위크 2주간 약 2억원을 기부 받으며 평소(평균 8600만원)보다 2배 이상 성과를 올렸다. 나눔위크 기간에는 헌혈 캠페인도 함께 진행했다. 동절기 기온 하강과 방학 등으로 심각해지는 혈액 부족난을 해소하는데 기여하기 위한 노력이다. 삼성은 1996년부터 매년 동절기마다 헌혈 캠페인을 이어왔다. 올해에도 전국 44개 사업장에 헌혈버스 69대를 활용해 2주간 4000여명이 참여했다. 지난해와 비교해 8배에 달했다. ◆기부페어로 나눔 이어간다 삼성은 나눔위크가 끝난 이후에도 15일부터 연말까지 5주간 '기부 페어'를 통해 나눔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기부페어는 내년에 진행할 CSR 프로그램을 먼저 소개하고, 임직원에 원하는 기부액을 설정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다. 삼성은 매월 급여에서 자동으로 설정한 금액을 기부할뿐 아니라, 1대1로 매칭해 기부금을 추가로 출연하기로 했다. 기부페어는 금전 후원은 물론 원하는 CSR 프로그램에 재능 기부도 할 수 있다. 수혜자에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거나 진로 상담 등 멘토링을 제공하게 된다. 한편 삼성은 '함께가요 미래로! Enabling People' 이라는 CSR 비전으로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11-14 16:49:09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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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기업결합 심사시 '혁신 서비스' 등 긍정효과도 고려

공정거래위원회가 플랫폼 등 디지털 기업의 인수·합병 심사 시 경쟁제한 우려뿐만 아니라, 혁신 창출 등 긍정적 효과도 균형있게 심사하기로 했다. 공정위는 14일 디지털 경제의 각종 특성이 잘 반영되도록 기업결합 심사방식을 현대화하는 내용의 기업결합 심사기준 개정안을 마련해 내달 5일까지 행정예고한다고 밝혔다. 선중규 기업협력정책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디지털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자들은 기존 사업자들과는 상이한 특성을 지니고 있다"며 "어떠한 서비스는 무료로 제공되기도 하고 이미 많은 이용자가 특정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해당 서비스에 대한 수요 유발요인이 되는 네트워크 효과도 중요한 특징"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특징들은 이미 공정위의 기업결합 심사 실무에서 고려돼 왔으나 심사기준에는 반영되어 있지 않아 기업들의 예측 가능성이 떨어지는 문제가 제기돼 왔다. 개정안은 우선 기업결합 심사의 첫 단계인 기업결합 당사회사의 경쟁사업자를 식별하고 결합의 효과가 미치는 시장의 범위를 특정하는 시장 획정 시 가격이 아닌 서비스 품질 악화 등에 따른 수요 대체를 확인하는 등 다른 방법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현행 심사기준에 따르면 한 서비스 가격 인상 시 다른 서비스로 수요 대체가 이뤄지는 경우 두 서비스는 같은 시장에 있는 것으로 획정되나, 소비자에게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는 대신 광고를 보게 하는 유형의 디지털 서비스 제공자들에게는 이러한 방법론 적용이 어렵다. 또 경쟁제한 효과 분석 시 네트워크 효과를 고려하기로 했다. 디지털 서비스 공급자의 기업결합은 해당 서비스의 이용자 수나 해당 사업자가 보유한 데이터 양 증가로 이어질 수 있어서다. 이런 경우 해당 서비스에 대한 추가 수요가 유발돼 결합기업의 시장에서의 지배력이 더욱 커질 수 있고 그 효과가 상당한 경우 결합기업이 단독으로 가격을 인상할 가능성도 생긴다. 개정안은 경쟁제한 우려뿐만 아니라 디지털 분야 특성을 고려해 기업결합의 궁정적 효과 역시 균형있게 평가할 수 있도록 했다. 기업결합 결과 혁신적 서비스가 창출되거나 스타트업들이 인수됨에 따른 투입자본의 회수가 이뤄지고 신규 스타트업 창업이 이뤄지는 등의 효과가 기업결합 심사 시 긍정적으로 고려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개정안은 또 온라인 플랫폼이 자신의 서비스와 보완관계 등이 없는 서비스를 공급하는 타 업종 사업자를 인수하는 경우 인수되는 사업자가 월평균 500만명 이상에게 상품의 서비스를 공급하거나 연간 연구개발비로 300억원 이상을 지출하는 경우 일반심사하도록 했다. 선 정책관은 "우리나라 인구의 약 10%에 해당하는 고객을 보유하고 있거나 연구개발을 통해 혁신적 서비스를 창출할 가능성이 높은 사업자가 많은 이용자를 이미 확보하고 있는 온라인 플랫폼에게 인수되는 경우 그 경제적 영향이 미미하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개정안은 이밖에 사모집합투자기구(PEF)의 기존 유한책임사원(LP)이 PEF의 유상증자에 참여하거나 다른 LP의 지분을 인수하는 경우는 PEF 내부적 행위에 불과해 시장에 유의미한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점을 고려해 간이심사 대상으로 새롭게 포함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3-11-14 16:29:28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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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기업, 경제력 집중 우려 없어 기업집단 규제 예외 인정해야"

중견기업聯·이재정 산자위원장 '중견기업 혁신성장 정책포럼' 개최 선문대 곽관훈 교수 "중견기업에까지 기업집단 규제 적용 의문 들어" 과학기술정책硏 박찬수 박사 "개별기업 아닌 기업군 '톱 다운' 지원" 중견기업은 경제력 집중 등의 문제 발생 가능성이 적어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규제에서 예외를 인정해줘야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산업의 허리' 역할을 하고 있는 중견기업이 국가 산업정책의 주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기위해선 개별 기업에 대한 지원보단 기업군에 대한 지원과 국가적 수요를 반영한 '톱 다운(Top-down)' 방식의 육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탄소중립, ESG, 가치사슬 등 글로벌 도전과제에 적극 대응하고 국제 협력 분야의 진출을 늘리기위해 중견기업의 역할도 더욱 구체화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다. 이같은 내용은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사)한국중견기업학회, 이재정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이 14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중견기업 정책 10년, 성과와 과제'라는 주제로 공동 개최한 중견기업 혁신성장 정책포럼에서 나왔다. 이날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한 중견기업 육성방안'을 주제로 발표한 선문대학교 곽관훈 교수는 "경제력 집중 등의 문제발생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적은 중견기업에까지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기업집단) 규제를 적용하는 것이 타당한지 의문이 든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그러면서 곽 교수는 "중견기업의 장점 중 하나가 기동성 있게 신기술 분야 등에 진출할 수 있다는 점인데 이런 (기업집단)규제가 중견기업의 사업다각화를 저해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우리나라는 자산총액이 국내총생산액의 1000분의 5에 해당하는 곳을 기업집단으로 지정하고 있다. 이들 기업집단은 ▲상호출자 금지 ▲순환출자 금지 ▲채무보증 금지 ▲금융·보험사 의결권 제한 등의 규제가 적용되고 있다. 이는 경제력 집중을 막고 불공정거래 문제를 예방하기위해서다. 2014년 제정한 '중견기업 성장촉진 및 경쟁력 강화에 관한 특별법'(중견기업특별법)이 10년을 맞고 있는 가운데 향후 중견기업 개수를 정책 목표로 삼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는 의견도 나왔다. 이보단 중견기업에 대한 맞춤형 지원과 질적 관리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중견기업 정책 변화 *자료 : '2023 중견기업 혁신성장 포럼' 과학기술정책연구원 박찬수 선임연구위원 이날 포럼에서 '중견기업특별법 10년, 기간의 정책변화 및 전망'이란 내용으로 발표한 과학기술정책연구원 박찬수 선임연구위원은 "중견기업 정책은 '바텀 업(Bottom-up)' 니즈에 대응하는 '지원'이 아니라 국가적 수요를 반영한 '톱 다운' 방식의 '육성'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과정에서 법정단체인 중견기업연합회의 역할과 역량 확보를 위한 노력이 병행돼야 하는 것은 물론이다. 박 선임연구위원은 "국가핵심기술(산업부), 국가전략기술(과기부) 등 전략적 기술확보와 공급망 관리 등에서 중견기업이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주체로서의 역할을 해야한다"면서 "핵심기술을 선점하고 산업경쟁력을 선도하기위한 국가 전략적 기술개발(R&D) 사업 가운데 '중견기업 전용 트랙' 신설도 고려해야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시장의 판단을 반영해 정부의 R&D 자금을 지원하는 민간투자주도형 R&D(중견팁스) ▲정책 수요자의 선택에 따른 자율적 조정을 제도적으로 유도하는 중견 R&D 바우처 ▲실패를 인정하고 시장을 교란시키지 않으면서 재도전 기회를 제공하는 중견 재도전사업 등의 정책 아이디어도 나왔다. 2021년 기준으로 국내 중견기업 숫자는 5526개사다. 이는 전체 기업수의 1.4%로, 국가 총 수출의 17.7%, 매출의 15.4%, 고용의 13.1%를 중견기업이 차지하고 있다. 중견기업 주간을 맞아 열린 포럼은 최진식 중견련 회장, 이재정 산자위원장,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 양향자 한국의희망 의원,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 이호준 중견련 상근부회장을 비롯해 중견기업, 정부, 국회, 학계, 유관기관 관계자 80여 명이 참석했다. 최진식 회장은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정치의 시계가 빨라지고 있지만 중견기업 정책을 포함한 모든 경제 정책은 어떠한 경우에도 정치적 이해 관계에 따라 좌우돼선 안된다"면서 "오늘의 삶과 미래 세대의 풍요를 아우르는 폭넓은 관점에 입각해 국부 창출의 핵심인 기업의 활력을 높이고, 경쟁력을 제고할 일관된 정책 환경을 조성하는 데 정부와 국회는 물론 각계가 지혜를 모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11-14 15:56:56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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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관도 과감하게, 29년만 LG트윈스 '우승 요정' 등극한 구광모 LG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야구장에서도 뚝심을 이어가며 29년만 프로야구 LG트윈스 통합 우승 기쁨을 함께 나눴다. 구 회장은 13일 서울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5차전을 관람했다. 이날 경기는 올해 리그 우승 LG트윈스가 포스트시즌에서 올라온 KT위즈를 상대로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하기까지 단 1승만을 앞두고 있었다. 결국 LG트윈스는 KT 위즈에 6대2로 승리, 1994년 이후 29년 만에 통합 우승을 달성하게 됐다. 구 회장은 이날 차명석 LG트윈스 단장 등 주요 관계자들과 함께 경기를 주의 깊게 지켜봤다. 승리가 확정된 후에는 경기장으로 내려와 선수들과 함께 환호하고 축하 발언도 했다. 기념 촬영과 세레모니 후에는 선수들에 헹가레를 받았다. 구 회장은 경기가 끝난 후에도 선수들과 함께 뒷풀이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는 LG트윈스 선수들이 자주 방문하는 것으로 알려진 식당에서 직접 음료수를 꺼내는 구 회장 사진이 공유됐다. 이 자리에서도 구 회장은 선수들을 다시 한 번 격려하고 응원한 것으로 전해진다. LG트윈스가 정규리그에서 큰 차이로 우승했지만, 재계에서는 구 회장이 한국시리즈에 한두차례만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예상해왔다. 구 회장이 취임한 이후에도 실리주의를 앞세워 좀처럼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데다가, 자칫 결과가 나쁘면 원망까지 감수해야하기 때문. 구 회장이 취임 후 처음으로 야구장을 찾은 지난 7일, 서울 잠실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1차전이 LG트윈스 패배로 끝나면서 우려는 더욱 커졌다. 이날 구 회장은 LG트윈스 팬의 상징이라고 여겨지는 '유광 점퍼'를 입고 나타나 모처럼 '팬심'을 확인하며 관심을 끌었지만, 다소 경직된 모습을 보였고 결국 경기가 끝난 후 조용히 자리를 벗어났다. 구 회장이 다시는 한국시리즈를 찾기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그러나 구 회장은 1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4차전에 훨씬 밝은 모습으로 경기를 관람하며 우려를 불식했다. LG트윈스가 2연승을 거두긴 했지만 팽팽한 전력으로 패배 가능성도 적지 않았던 상황, 구 회장은 오히려 자리에서 일어나 적극적으로 응원을 하고 다른 팬에 사진을 찍어주는 등으로 분위기를 높이는데 크게 기여했다. 결국 LG트윈스는 이날 15대 4라는 큰 점수 차이로 대승을 거뒀다. 특히 13일 서울 잠실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는 승기를 잡은 후반에서야 관람할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여느때처럼 경기가 시작될 때부터 자리를 지켰다. 패배 가능성이나 현실적인 부분을 따지는 대신, 과감하게 선수들을 믿고 응원하는 길을 택한 것. LG 내부에서도 구 회장 직관 가능성에 '우승을 해야'라고 전망했지만, 구 회장은 뚝심으로 결국 '우승 요정'에 등극했다. 구 회장은 우승 후 발언에서도 "29년만에 드디어 우승했다. 변함없이 사랑하고 응원해준 팬과 선수단, 스탭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영광을 돌렸다. 야구에서도 '고객 만족'에 초점을 맞춘 셈이다.

2023-11-14 15:37:30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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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전문자격시험에 공인어학성적 최대 5년까지 활용 가능"

앞으로 국가전문자격시험에서도 TOEIC·TOEFL·TEPS 등 공인어학시험 성적 인정기한이 기존 2년에서 5년까지 늘어난다. 국민권익위원회는 국정과제 중 하나인 '국가자격시험의 공인어학시험성적 인정기한 확대' 관련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해 국가전문자격 개별법률 소관부처인 금융위원회와 고용노동부 등에 권고했다고 14일 밝혔다. TOEIC 등 외국어시험 주관사는 응시자의 성적을 2년만 인정하고 있다. 국가전문자격시험 중에도 외국어시험 성적을 제출해야 하는 경우가 많은데, 기존에는 수험생이 점수 확보를 위해 2년마다 시험을 다시 응시해 성적을 갱신해야 했다. 그러나 이번 국민권익위 제도개선 권고로 한 번 시험을 치르고 난 후 이를 유효기간 만료 전 시험응시기관의 사전등록시스템에 등록하면 어학성적을 최대 5년까지 인정받을 수 있게 된다. 이번 제도개선은 윤석열 정부가 청년 취업준비생들이 경제적·시간적 부담이 크다는 의견을 받아들여 국정과제로 채택해 추진해 왔다. 현재 공무원 채용 시험에는 이미 도입돼 있다. 이번 제도개선 권고로 변리사, 공인노무사 등 총 15개 국가전문자격의 공인어학시험 성적 인정기한이 확대될 예정이다. 국민권익위 김태규 부위원장은 "국가전문자격시험의 어학성적 인정기한 확대로 전문자격사 시험 응시과정에서 청년들의 경제적·시간적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3-11-14 15:00:25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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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배터리에 '여권' 만든다"… 사용후 배터리 거래시장 조성 '속도'

자동차와 배터리 업계가 사용후 배터리에 대한 민간 주도의 거래 시장을 조성하기 위한 방안을 정부에 제시했다. 정부도 업계가 제안한 방안을 긍정적으로 보고 관계부처 논의와 관련 법률안 입법도 추진키로 하면서 사용후 배터리 거래시장이 조성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14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배터리 3사와 현대차 등이 참여하는 배터리 얼라이언스가 이날 '사용후 배터리 통합관리체계' 업계(안)과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법률(안)을 정부에 제출했다. 배터리 얼라이언스에는 배터리 및 자동차회사는 물론, 재제조·재사용·재활용기업, 폐차업계, 보험업계 등 24개 기관이 참여 중이다. 업계안을 보면, 우선 사용후 배터리를 '폐기물'이 아닌, '전기차에서 분리되어 재제조·재사용·재활용 대상이 되는 배터리'로 새롭게 정의했다. 사용후 배터리는 셀 일부를 수리·교체한 후 자동차에 탑재하거나(재제조), 에너지 저장장치 등으로 용도 전환이 가능해(재사용) 충분한 경제적 가치를 갖고 있음에도 현재는 폐기물법상 폐기물로 분류돼 관련 규정을 적용받는 실정이다. 업계안은 2030년까지 연평균 50% 이상 급성장이 예상되는 사용후 배터리 거래의 활성화를 위한 방안도 제안했다. 특히, 민간의 자유로운 거래를 최대한 보장하는 것을 원칙으로 했다. 현물/선도 거래나 직접/중개 거래 등 다양한 형태의 거래가 존재하고, 유통업이나 리스·교체업, 운송·보관업, 성능평가업 등 새로운 사업자의 등장도 가능해 정부의 지나친 규제는 시장 활성화를 저해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다만, 시장의 공정성, 효율성 등을 담보하기 위한 최소 장치로 사용후 배터리를 확보·유통·활용하는 자의 자격 요건을 설정했고, 모든 거래의 결과는 정부 시스템에 등재하기로 했다. 배터리의 통합이력관리시스템 '(가칭)배터리 여권제도' 도입도 제안됐다. 배터리를 취급, 유통하는 사업자들은 배터리 전주기에 걸쳐 배터리 조성·식별 정보, 운행중 사용정보, 거래 결과, 성능·안전점검 결과 등을 시스템에 입력해야 한다. 축적된 정보는 건전한 거래시장을 조성하고 배터리 공급망 및 안전성 강화에 우선 활용되며, 일부 정보는 배터리 제조사 등에 제공돼 배터리 성능향상과 기술개발을 위한 핵심 정보로 쓰여질 것으로 기대된다. 배터리의 안전관리 체계도 포함됐다. 배터리 상태별, 제품별로 안전 규정은 개별 규정에 산재돼 있거나, 제도가 공백인 경우도 많다. 이에 업계는 지속가능하고 체계적인 사용후 배터리 안전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활용전 검사(배터리 탈거후)' → '제품 안전검사(ESS 등 제품으로 제조후)' → '사후검사(제품 설치후)' 등 3단계에 걸친 검사 체계를 제안했다. 장영진 산업부 1차관은 "이번 업계안은 민간 주도로 만들어져 현장의 목소리와 시장 상황을 생생히 반영하고 있다"며 "업계안이 민간이 끌고 정부가 미는 역동적 경제의 대표적인 성공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 관계 부처와 국회 논의 등을 적극 추진하고 법률안의 조속한 입법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3-11-14 14:31:01 한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