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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입주기업, 생존 한계…피해 완전 보상 특별법 '강력 촉구'

공단 폐쇄 6년 8개월…125개社 중 30% 정도 폐업, 절반은 '현상유지'만 지원액, 정부 공식 확인 7861억보다 2449억 적어…尹 정부도 '묵묵부답' 지난 8월 통일부 장관 면담 이후 피드백 없고, 기업들 생존도 점점 한계 여·야 정치권, 정부에 특별법 입법 요청…일부 공장, 북측이 무단 가동도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이 정부, 정치권을 향해 개성공단 폐쇄에 따른 기업 피해 완전 보상을 위한 특별법을 더욱 강력하게 요청하고 나섰다. 윤석열 정부 들어 지난 8월 말 입주기업 대표들이 권영세 통일부 장관을 면담하고 기업들의 생존을 위해 영업손실을 보상할 수 있도록 특별법을 추진해 줄 것을 건의했지만 아직까지 이럴다할 답변이 없기 때문이다. 개성공단은 박근혜 정부 시절이던 2016년 2월에 우리 정부가 전면 중단 조치를 내리면서 폐쇄된 상태다. 남한과 북한, 미국이 수 차례 정상회담을 가졌던 문재인 정부 시절에도 개성공단과 관련해 의미있는 조치는 없었다. 개성공단이 강제 폐쇄된지 6년 8개월의 짧지 않은 시간이 지난 상황에서 피해 기업들은 더 이상 물러설 수 없다는 판단에 '특별법'에 목을 매고 있는 것이다. 30일 개성공단기업협회에 따르면 우리 정부는 개성공단 125개 입주기업들의 투자·유동자산에 대해 2016년(4687억원), 2017년(660억원)에 이어 올해 2월(65억원)까지 총 5412억원을 지원했다. 하지만 이는 개성공단 폐쇄 장본인이었던 박근혜 정부가 당시 외부 회계법인에 의뢰해 공식적으로 확인한 피해액 7861억원보다 2449억원 모자란 금액이다. 정부가 공식 확인한 피해액은 투자자산 5118억원, 유동자산 1968억원, 위약금 633억원, 개성현지 미수금 141억원이 포함돼 있다. 정부는 그동안 3차례에 걸쳐 위약금, 미수금 등을 제외한 투자자산(3654억원)과 유동자산(1758억원)에 대해서만 지원했다. 앞서 개성공단기업협회는 개성공단 폐쇄로 인한 기업들의 실질 피해액을 3000억원의 영업손실(추정치) 등을 감안해 총 1조3247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자체 산정한 바 있다. 또 2019년 통일백서에 따르면 기업들이 신고한 피해액은 투자자산 5731억원, 유동자산 2442억원, 위약금 1100억원, 개성현지 미수금 376억원 등 총 9647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공식 피해 확인액(7861억원)은 개성공단기업협회의 자체 산정 피해액(1조3247억원)이나 신고한 피해액(9647억원)에도 미치지 못한다. 게다가 박근혜·문재인 정부가 지원해준 금액(5412억원)은 정부의 공식 확인액보다도 2449억원 적다. 개성공단기업협회는 지난 27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는 개성공단 재개를 기약할 수 없다면 정부는 피해기업에 대한 정당한 보상을 이행해야한다"면서 "'영업손실 등 기업 피해를 완전히 보상하기 위한 특별법'을 조속히 제정해줄 것을 정부와 정치권에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개성공단기업협회 이재철 회장은 "공단 폐쇄가 7년 가까이 되면서 입주기업의 30% 정도는 폐업 상태다. 또 절반 정도는 현상유지만 하고 있는 실정이고 약 20%가 그나마 정상적으로 기업활동을 하고 있다. 정부나 국회는 조속히 특별법을 제정해 당초 정부가 확인한 금액만큼이라도 정당하게 보상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중기중앙회도 현재 여당 소속 국회의원과 접촉하며 특별법 제정을 위해 발로 뛰고 있다. 현 21대 국회에선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 등 10명이 발의한 '개성공업지구 사업 중단으로 인한 투자기업 등의 손실보상에 관한 특별법안'이 계류중이다. 여기엔 ▲(개성공단)투자기업 등에 대한 손실 보상에 관한 사항을 심의·결정하기 위해 국무총리 소속으로 개성공업지구 손실보상 심의위원회 설치 ▲보상금의 지급 신청은 이 법 시행 후 6개월 이내에 하도록 하고, 보상금의 지급 신청을 받은 날부터 60일 이내에 지급 여부와 금액을 결정하도록 한다는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다. 개성공단기업협회측은 빠른 시일내에 여·야를 막론하고 정치권을 찾아 특별법 제정 필요성을 강력하게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또 앞서 통일부 장관에게 건의한 내용에 대해서도 정부가 빠르게 답변해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건의 내용에는 입주기업 관계자들이 개성공단을 방문해 시설점검을 할 수 있도록 정부가 북측을 적극적으로 설득해달라는 내용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입주기업들에게 지급한 지원금의 경우 원금은 유예했지만 이자는 유예없이 계속 납부하고 있어 이자 부담을 낮춰주거나, 아예 이를 남북협력기금 대출로 대환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목소리도 높다. 입주기업 대표 중 한명인 대화연료펌프 유동옥 회장은 "개성공단을 재가동하거나 피해를 보상해 입주기업들이 살아나는 것은 단순히 기업들만의 문제가 아니다. 개성공단은 한반도 경제의 돌파구가 될 수 있는 만큼 우리나라의 미래가 달린 중요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앞서 미국의 소리(VOA) 방송은 개성공단 입주기업 가운데 제씨콤, 만선, 쿠쿠전자, 명진전자, 태림종합건설 등 6~7곳이 공단 폐쇄후에도 북측이 무단으로 공장을 가동한 정황이 민간 위성사진을 통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2022-10-30 11:13:22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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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회장, 승진 후 첫 목적지는 '상생' 현장…'미래 동행' 본격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취임 후 가장 먼저 찾은 곳은 상생협력 현장이었다. 28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날 광주광역시에 있는 디케이를 방문했다. 디케이는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와 28년간 함께한 협력사다. 1993년 처음 사업을 시작해 1994년 삼성전자와 첫 거래, 지금까지 냉장고와 세탁기 등 가전에 쓰이는 철판 가공품 등을 공급하고 있다. 매출 7억5000만원에 직원 10명인 작은 회사에서 지난해 기준 매출 2152억원에 직원 773명을 둔 중견기업으로 성장했다. 이 회장은 현장을 둘러본 뒤 "협력회사가 잘 돼야 우리 회사도 잘된다"고 말했다. 동행철학을 바탕으로 한 상생협력 필요성을 다시금 강조한 것. 재계에서는 이 회장이 승진 후 첫 현장 일정으로 협력사를 선택한 데 대해 '미래 동행' 철학을 본격적으로 전개하겠다는 의지라고 풀이하고 있다. 이 회장은 '동행' 비전을 위해 다양한 상생 협력 활동을 진행해왔다. 3차 협력사까지 삼성과 함께 성장하는 '상생의 선순환'을 위해 단순 지원은 물론, 생태계 조성을 통한 산업 육성에 힘을 쏟아왔다. 이를 통해 1차협력사만 700여곳, 협력사 직원 37만명에 거래 규모도 연간 31조원에 달한다. 관계가 없는 회사들도 산업 전체 성장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 삼성의 상생 지원은 ▲자금 ▲기술 ▲인재 ▲혁신을 중점으로 한다. 2004년 국내 최초 협력사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현실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우선 납품단가에 원자재와 최저임금 인상분을 반영하고 상생펀드와 물대지원펀드 조성, 인센티브 지급과 명절 대금 조기 지급 등으로 협력사 자금 유통을 돕고 있다. '우수 기술 설명회'를 통해 협력사에 기술력 확보 기회를 부여하고 보유한 특허를 1900여건 무상 양도하기도 했다. 정부 사업에도 자금을 지원하고, 팹리스 생태계를 위해 신제품을 개발하고 평가하는 'MPW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서도 상생협력아카데미를 2013년 설립했으며, 협력사 임직원에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인재 채용 자리를 마련하는 등 활동을 펼쳤다. 특히 상생협력아카데미는 생산성 저하와 불량 등 문제를 발굴해 혁신하는데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지난 9년간 1600여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무상 컨설팅을 실시했다. 스마트공장 구축지원 사업은 'K-제조강국'을 만드는 중이다. 삼성 제조 혁신 기술과 성공 노하우를 중소·중견 기업에 전수하는 내용으로, 코로나19 팬데믹에서도 마스크 제조 업체 등 업체들을 혁신시키며 방역 체제를 강화하는데도 일조했다. 2015년부터 2021년까지 2800여개 회사가 지원을 받았다. C랩도 상생을 위한 주요 사업 중 하나다. 사내벤처 프로그램 'C랩 인사이드'에서 외부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C랩 아웃사이드'까지 확대하면서 혁신 스타트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미래기술 육성사업은 미래기술 확보와 함께 국내 연구 문화 개선에도 기여하고 있다. 기초과학 분야 260개와 소재 분야 252개, ICT 분야 251개에 9963억원 연구비를 지원했으며, 주요 학술지에도 다수 게재하는 성과를 거뒀다. 삼성의 이같은 노력은 산업 전체 파이를 키우며 대한민국 성장 기반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협성회 소속 협력사 중 매출 1조원을 넘는 회사가 16곳, 스마트공장 지원 사업도 매출액뿐 아니라 고용 및 R&D 투자를 늘리며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고 있다. 이를 통해 삼성전자는 지난 9월 '동반성장지수평가'에서 국내 최초 11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기도 했다.

2022-10-28 14:40:00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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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씨에스알, 다음달 '제6회 지속가능경영 비즈니스 포럼' 개최…내년 트렌드 전망

더씨에스알이 11월에도 ESG를 주제로한 포럼을 이어간다. 더씨에스알은 오는 11월 10일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에서 제6회 지속가능경영 비즈니스 포럼 'THE CSR 2022 | Seoul'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온라인으로도 진행한다. '2023 ESG 트렌드 전망과 지속가능한 리더십'을 주제로 내년 ESG 트렌드를 조망하고 산업별 리딩 기업의 실천적인 인사이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국내 ESG를 주도하는 기관들과 함께한다.법무법인 태평양, 로이드인증원(LRQA), 지속가능경영 인증기관 컨트롤유니온코리아가 후원하고 유엔글로벌콤팩트, 주한유럽상공회의소,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KOSIF), 한국능률협회(KMA) 등이 파트너사로 참가한다. 전문가 및 기업담당자 13명이 연사로 참여하여 4개 세션에 대한 발제 및 사례공유, 패널토의가 이루어진다. ▲세션1(리더십) 'ESG경영의 글로벌 트렌드와 시사점' ▲세션2(국제무역) '산업별 리더에게 듣는 ESG 경영의 현주소와 미래전망' ▲세션3(디지털전환) '디지털 기술혁신을 통한 ESG경영의 미래' ▲세션4(지속가능한브랜드) '지속가능한 기업의 성공적인 브랜드 전략'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정세우 더씨에스알 대표는 '2024년 시행예정인 EU의 기업 지속가능성 실사지침 등 국내외 규제환경 변화에 대비하여 기업이 리스크관리와 가치창출의 관점을 통합한 ESG경영 전략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며, '이번 포럼은 기업이 ESG경영 전략과 실행에 대한 실천적 인사이트를 얻어갈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2-10-28 14:30:41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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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센터 에누리닷컴, 쇼핑매니저 통해 다양한 혜택

개별 쇼핑몰 구매내역, 배송정보등 정보 한 눈에 코리아센터가 운영하는 최저가 가격비교 '에누리닷컴'이 쇼핑몰 자동 로그인 서비스 '쇼핑매니저'를 통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28일 코리아센터에 따르면 쇼핑매니저는 평소 자주 이용하는 쇼핑몰을 연결해두면 추가 로그인 없이 제품 구입부터 최저가 검색, 포인트 적립까지 모든 것이 한 번에 이뤄지는 원스톱 서비스다. 개별 쇼핑몰의 구매내역과 배송정보, 쇼핑몰 및 카드사 할인 소식, 월간 구매 성향 및 적립 혜택 등 다양한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에누리는 오는 11월30일까지 쇼핑매니저에 쇼핑몰 연결 이력이 없는 회원 중 이벤트 기간 내 네이버페이에 처음 연결한 회원 모두에게 스타벅스 아메리카노를 증정한다. 또한 쇼핑매니저에 G마켓, 11번가, 옥션, 쿠팡, 이마트 등 27개의 쇼핑몰을 등록하면 누구나 이(e)머니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여러 개의 쇼핑몰에 연결한 회원은 ▲삼성전자 비스포크 제트봇 ▲미로 대용량 가습기 ▲황금올리브치킨 순살 및 콜라 세트 등 추첨을 통해 총 53명에게 경품을 제공한다. 에누리 관계자는 "쇼핑매니저는 매번 번거롭게 로그인할 필요없이 한 곳에서 스마트한 쇼핑을 즐길 수 있는 에누리만의 특별한 서비스"라며 "앞으로도 고객들께 보다 편리하고 똑똑한 쇼핑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10-28 08:44:5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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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씽크빅, '스타터스 취업 부트캠프' 3기 모집

대학생, 취업준비생, 비전공자등 대상…11월6일까지 웅진씽크빅이 '스타터스(STARTERS) 취업 부트캠프' 3기를 모집한다. 28일 웅진씽크빅에 따르면 '스타터스 취업 부트캠프'는 웅진씽크빅과 글로벌 온라인 강의 플랫폼 유데미(Udemy)가 만든 무료 취업 연계형 프로그램으로11월 백엔드 과정 개설을 앞두고 오는 11월 6일까지 교육생을 모집한다. 대학생, 취업준비생, 비전공자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합격자 선발 과정은 서류, 과제 및 면접 전형으로 진행한다. 내부 교육 수료 기준을 충족한 70%의 교육생에게 웅진그룹 계열사 인턴십 기회를 제공하고 인턴십을 끝낸 인원 중 70%를 정규직으로 채용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역량 강화 교육 3개월과 프로젝트 코스 1개월 과정으로 새싹(SeSAC) 용산 캠퍼스에서 오프라인으로 연다. 교육생은 본 과정에서 전문화된 기술을 이용해 대용량 데이터를 처리, 전송, 관리하는 개발에 참여해 실무 포트폴리오를 쌓고, 1만7000여 개의 유데미 강의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한편, 웅진씽크빅은 11월14일부터 12월12일까지 유데미 강사가 멘토로 나서 취업을 준비하는 주니어 개발자들을 돕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벤트에선 희망하는 회사를 분석해 나만의 이력서 및 포트폴리오를 작성하면 멘토 임동준, 장현석 강사가 리뷰하고 피드백을 줄 예정이다. 웅진씽크빅 박민규 유데미사업단장은 "단순 강연을 제공하는 차원을 넘어 실무 경험, 취업 준비 등 실질적인 서포트 장치들을 마련하고 있는 만큼 예비 개발자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전했다. '스타터스 취업 부트캠프' 교육 후기 및 자세한 내용은 웅진씽크빅 채용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2-10-28 08:36:1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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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몬스, '그로서리 스토어 청담'서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

파머스 마켓에서 30일까지 이천 지역 농산물등 판매 시몬스가 '청담 핫플'로 유명한 시몬스 그로서리 스토어 청담에서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를 연다. 28일 시몬스 침대에 따르면 전날부터 시작해 오는 30일까지 열리는 파머스 마켓은 기존 경기도 이천에서 열던 행사를 서울 청담동으로 옮겨와 이천 지역 농특산물과 청담의 로컬 플레이어 간 만남을 꾀하고 부산과 대전 지역 플레이어까지 더해 각 지역의 매력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교류의 장으로 꾸며졌다. 7회째인 파머스 마켓은 2018년부터 시작해 이천 농가의 판로 개척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는 이천의 대표 지역 상생 프로그램이다. 올해 5월 열린 파머스 마켓에는 사흘간 4000여 명의 방문객이 몰렸다. 지난 2월 오픈한 시몬스 그로서리 스토어 청담은 지역사회에서 받은 영감을 토대로 시몬스만의 의외성을 다채로운 문화 콘텐츠와 함께 선보이는 침대 없는 팝업스토어다. 두 프로그램은 모두 지역과 지역, 사람과 사람을 잇는 '시몬스 소셜라이징(Socializing) 프로젝트' 일환으로 이번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더 큰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파머스 마켓에는 청담의 대표 로컬 플레이어이자 국내에 도넛 열풍을 몰고 온 프리미엄 디저트 '카페 노티드'가 참여를 확정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양측의 협업은 '두터운 MZ세대 팬덤', '오픈런 단골', '굿즈 대란' 등 수많은 공통점을 가졌다. 이밖에도 지난 5월 파머스 마켓에 참여한 청담동 플라워 부티크 '몽소플레르'가 다시 한번 인연을 맺어 프렌치 스타일의 꽃들을 선보이며 MZ세대 방문객들을 집중 공략한다. 이천에선 직접 재배한 ▲사과 맛이 으뜸인 신성골사과농원 ▲달콤한 고구마로 유명한 이천길농산 ▲제철과일 배를 준비한 창원농장 ▲고당도의 아삭아삭한 식감이 일품인 삼색멜론 등 총 4곳의 농가가 참여해 이천에서 갓 올라온 신선한 농·특산물을 직거래로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한다. 시몬스 관계자는 "이번 파머스 마켓 기간 시몬스 그로서리 스토어 청담의 2층에 자리한 부산 해리단길의 대표 수제버거 브랜드 '버거샵'에선 버거샵 고유의 진한 패티 맛과 함께 부산의 서브컬처를 경험할 수 있다"면서 "특히 버거샵은 '시몬스 하드웨어 스토어'부터 '해운대 시몬스 그로서리 스토어', '시몬스 그로서리 스토어 청담'까지 시몬스 소셜라이징의 여정을 함께 해온 오랜 파트너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지난 3월 시몬스 테라스에 오픈해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는 대전 기반 유명 식료품 편집숍 '퍼블릭마켓'도 파머스 마켓에 참여한다. 이번 파머스 마켓은 오후 12시부터 6시까지 운영하며 남녀노소 누구나 방문할 수 있다.

2022-10-28 08:21:14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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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사 31년만 회장 오른 이재용, 증명된 경영 능력 펼친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그동안 스스로를 드러내지 않으면서도 주요 사업을 이끌며 역량을 증명해왔다. 故 이건희 회장이 2014년 와병을 시작하면서 갑작스럽게 그룹을 이끌게 됐고 사법리스크를 비롯한 대내외 악재가 이어지는 속에서도, 안정적이고 혁신적인 경영을 통해 미래 먹거리를 조기 선점하는 등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이 회장은 1991년 처음 삼성전자에 입사했다. 이후 일본 게이오기주쿠대 대학원 경영관리학과와 미국 하버드대 비즈니스스쿨 경영학박사 과정을 수료하고, 2001년 삼성전자 경영기획실 상무보로 복귀하면서 본격적으로 경영수업을 받기 시작했다. 2004년 삼성전자와 소니 합작사 등기이사에 오르며 직접 경영에 참여했고, 2007년 1월 전무 겸 최고고객책임자(COO)로 승진하면서 주요 경영진에 합류했다. 2008년 '삼성 특검' 이후에는 보직을 내려놓은 상태로 국내외 사업장을 직접 돌며 조용히 글로벌 사업을 챙기는 모습도 보였다. 2009년 무죄 판결 이후에는 부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로 다시 임명되며 복귀했다. 이 회장은 부친이 쓰러진 2014년 5월부터 삼성그룹을 이끌어왔다. 2015년 삼성생명공익재단과 삼성문화재단 이사장으로 선임되는 등 승계를 본격화하고, 2016년 10월에는 삼성전자 등기이사에 오르면서 이재용 체제를 본격화했다. 이후 '국정농단'에 연루돼 구속 수감됐지만,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풀려난 직후 발표한 '뉴삼성' 비전과 '시스템반도체 2030' 등 미래 전략을 통해 지목한 미래 사업은 최근 들어 전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유망 분야로 떠오르기 시작하면서 이 회장의 혜안을 확인한 사례로 평가받는다. 이 회장은 2020년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을 통해 경영 쇄신 의지도 분명히 했다. 사외기구인 준법감시위원회를 통해 '국정농단' 사태 재발 가능성을 완전히 차단하고 '4세 경영 포기'를 선언하는 등 파격적인 약속을 내걸었다. 비록 대법원의 유죄판결로 재수감됐지만, 지난해 8월 가석방에 이어 지난 8월 광복절 특별 복권으로 경영에 완전히 복귀할 수 있게 됐다. 이 회장은 이후에도 회장 승진에 대해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대내외 위기 속에서 삼성그룹 재건과 전제조건인 회장 임명 필요성이 정재계뿐 아니라 국민들에서도 꾸준히 제기됐지만, '회사가 더 중요하다'고 말하며 핵심 사안을 분명히했다. 이 회장이 취임 행사나 취임사를 따로 발표하지 않은 것도 이같은 인식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러면서도 이 회장은 틈 날 때마다 글로벌 광폭행보를 이어가며 혁신을 모색하고 '민간 외교관' 역할까지 자처하며 국내 최고 기업인 삼성 최고 경영자 책임을 성실히 수행해왔다. 특히 이 회장이 지난 6월 유럽 출장을 다녀오면서 기술 중심 경영 의지를 가속화하는 모습이다. 이 회장은 당시 귀국길에 '첫번째도 기술, 두번째도 기술, 세번째도 기술'이라며 기술 개발이 중요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당시 이 회장은 출장을 통해 반도체 장비 확보뿐 아니라 완전히 새로운 기술까지 도입을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국내에서 열린 국제기능올림픽에 시상자로 직접 참여해 기술 인재들을 격려하는 등 기술 중심 방침을 분명히 하고 있다. 이를 위한 인재 확보에도 힘을 쏟는 모습이다. 글로벌 현장에서 임직원들과 간담회 등 다양한 방법으로 소통하며 의견을 수렴하고 근무 조건을 제고하기 위해 직접 나서고 있다. 현장 경영 중 MZ세대나 워킹맘을 만나는 일정은 이제 정례화되는 분위기. 최근 사외에 거점 오피스를 설치하는 등 새로운 방안을 실행에 옮기기도 했다. 국가적인 일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이미 올 초 방한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평택 캠퍼스에 직접 안내하며 글로벌 위상을 확인한 상황, 앞서 'JY네트워크'는 중동과 인도 등 전세계적으로 한국 위상을 높이는데 큰 역할을 했고, 코로나19에서도 백신 조기 도입 등 가시적인 성과도 냈다. 최근에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를 위해 글로벌 유력 인사들을 만나고 있다. 사회적 책임도 이 회장이 중요시하는 사업이다. 이 회장은 '함께가요 미래로! 인애이블링 피플'이라는 CSR 비전을 바탕으로 다양한 사회 사업을 직접 지원하고 응원하고 있다. 일자리 창출을 위해 주요 대기업 중 유일하게 공채를 유지하고 있고, 대규모 투자와 함께 수만명 고용 계획도 빼놓지 않는다. 일각에서는 여전히 준법경영에 대한 의구심을 내려놓지 않고 있지만, 이 회장이 오랫동안 굳건한 의지를 밝혀온데다가 준법경영위원회에 힘을 싣는 등 체계적인 정비도 마친 만큼 '기우'에 불과하다는게 중론이다. 아직도 일부 재판에 참여하고 있는 만큼, 준법 경영을 더 공고히 할 당위성도 크다.

2022-10-27 15:35:56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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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그룹, 첫 'LS퓨처데이' 열고 디지털 전환 가속도

LS그룹이 디지털 기업 전환을 가속화한다. 27일 LS그룹에 따르면 구자은 회장은 지난 9월 'LS Future Day'를 처음으로 개최했다. LS Future Day는 LS의 미래 신사업 아이디어, R&D, 디지털 전환의 우수 성과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다. 구자은 회장 취임 이후 지속 추진해온 '양손잡이 경영'을 더욱 가속화하기 위해, 2004년부터 실시해온 연구개발 성과공유회 LS T-Fair를 기존 사업뿐만 아니라 미래 사업 분야로 확장했다. 올해는 ▲신사업 ▲기술 ▲혁신 세가지 분야에서 각 사의 프로젝트 성과를 20개 선정해 전사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우수 임직원들에게는 구 회장과 함께 최신 기술 트렌드를 경험할 수 있는 세계 최대 국제전자제품 박람회(CES 2023) 참관 기회가 주어졌다. 구 회장은 이 자리에서 창의적 아이디어를 실현하기 위한 4가지 요소로 '수평적인 소통', '애자일한 조직', '실패에 대한 용인', '성과에 대한 보상' 등을 언급하며, "여러분이 로켓처럼 힘차게 날아오를 수 있도록 발사대 역할을 하겠으니, 마음껏 도전하라"고 말했다. LS그룹의 주요 계열사들은 IoT, 빅데이터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 고객들이 자사 제품을 사용하며 겪는 다양한 상황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분석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와 새로운 경험을 줄 수 있는 솔루션을 만들어가고 있다. LS전선은 지난해 온라인 B2B 케이블 판매 시스템인 '원픽'을 도입했다. 원픽은 디지털을 접목해 비즈니스 모델 혁신을 추진한 프로젝트의 결과물로, 케이블 유통점이 온라인으로 케이블의 실시간 재고 파악과 견적 요청, 구매, 출하 확인까지 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유통점은 LS전선이 제공하는 홈페이지를 통해 재고 파악부터 구매 및 출하까지 온라인으로 해결할 수 있다. 기존에는 유통점들이 반나절씩 걸리던 재고 확인을 1분만에 할 수 있게 됐고, 출하 상황도 바로 알 수 있는 효과가 있다. 또한 LS전선은 지난 8월 케이블 원격관리시스템, 아이체크를 출시하고, 대규모 상업시설과 산업단지, 빌딩 등을 대상으로 본격 사업화에 나섰다. 아이체크는 케이블에 부착된 IoT(사물인터넷) 센서가 발열, 누전 등 이상 상태를 감지, 케이블 이상으로 인한 정전과 화재 등을 예방할 수 있게 해 준다. 관리자가 케이블 상태를 웹과 모바일로 실시간 확인할 수 있으며, 이상 상황이 발생하면 푸시 알림도 받을 수 있다. LS일렉트릭은 청주 1 사업장 G동에 부품 공급부터 조립, 시험, 포장 등 전 라인에 걸쳐 자동화 시스템이 구축된, 이른바 제조업 혁신의 핵심으로 꼽히는 '스마트 공장'을 구축해 운영 중이다. LS일렉트릭의 청주사업장이 스마트 공장으로 바뀐 이후, 이 공장에서 생산하는 저압기기 라인 38개 품목의 1일 생산량은 기존 7,500대 수준에서 2만 대로 확대되고 에너지 사용량 역시 60% 이상 절감됐으며 불량률도 글로벌 스마트 공장 수준인 7PPM(Parts Per Million; 100만개 중 7개)으로 급감하면서 생산효율이 획기적으로 개선됐다. 이에 LS일렉트릭의 청주 스마트공장은 지난해 말 세계경제포럼(WEF, 다보스포럼)으로부터 대한민국 기업 두번째로 '세계등대공장'에 선정됐다. 세계등대공장은 어두운 바다에 '등대'가 불을 비춰 배들의 길을 안내하듯, LS가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등 4차산업혁명을 견인할 핵심 기술을 적극 활용해 새로운 제조업의 성과 모델을 만들어 내는 공장이라는 것을 세계적으로 인증받은 쾌거다. LS MnM은 온산제련소에 생산 전 과정을 통신으로 연결해 공정이 자동으로 이뤄지는 스마트팩토리 시스템인 ODS를 추진 중이다. 세계 2위 생산량을 자랑하는 온산제련소를, 생산의 효율성과 안정성 강화는 물론, 안전확보와 환경보호까지 아우른 글로벌 제련업계 최초의 제련소로 만든다는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ODS는 LS MnM은 물론 LS그룹의 미래성장동력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LS엠트론은 자율작업 트랙터인 'LS 스마트렉'과 원격관리 서비스 '아이트랙터'를 출시해 대한민국 농업 첨단화를 이끌고 있다. LS 스마트렉은 운전자가 직접 운전하지 않고 트랙터가 스스로 농경지에서 작업하는 첨단 트랙터로, 운전이 미숙한 초보 농민도 정밀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어 경작 시간 단축 및 수확량 확대 효과가 있다. 아이트랙터는 원격으로 트랙터 상태를 실시간 모니터링해 사용자에게 필요한 유지 보수 내용을 전달하는 서비스로, 빅데이터 자동 분석을 통해 사용자가 작업 이력 관리를 손쉽게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친환경 에너지 기업E1은 여수·인천·대산 기지 내에 작업자가 모바일 기기로도 작업 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고, 작업 별 안전조치 사항 및 물질안전보건자료(MSDS) 등의 정보도 편리하게 조회함으로써 다양한 안전환경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는 '안전환경 포털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 중이다. 이와 함께 E1은 설비 관련 데이터를 디지털화하는 '설비정보 HUB' 구축을 추진하여 기지 내 빅데이터 기반을 조성하였으며, IoT, AI 등의 기술을 적용해 스마트플랜트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RPA 서비스를 도입하여 재무·회계Risk 관리 및 안전·구매·설비 관련 문서 관리 등 다양한 업무 분야에 자동화 과제를 구축하며, 디지털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 LS 관계자는 "올해 구자은 회장 체제로 새롭게 출발하는 LS는 전 세계적 에너지 대전환 시대에 기존 강점을 지닌 전기·전력 인프라와 에너지 솔루션을 바탕으로 그룹의 제 2의 도약을 위해 노력할 것" 이라며, 또한 "그룹의 경영철학인 LSpartnership으로 임직원 모두가 합심하여 ESG 경영과 고객 및 주주 가치 제고에 더욱 박차를 가하는 등 LS를 둘러싼 모든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성장하는 한 해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10-27 15:32:20 김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