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산업>전기/전자
기사사진
급성장하는 '스마트 안경' 시장...메타 선점 속 애플 '투트랙' 승부수

글로벌 스마트 안경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는 가운데, 메타의 선제적 시장 진입에 이어 애플이 새로운 전략으로 '승부수'를 던지며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15일 시장조사기관 마켓앤마켓에 따르면, 전 세계 스마트 안경 시장은 2024년 8억7880만 달러에서 연평균 29.4% 성장해 2030년에는 41억2930만달러(약 5조8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인공지능(AI), 증강현실(AR), 사물인터넷(IoT) 기술의 결합이 가속화되면서 웨어러블 컴퓨팅 기기의 중심이 안경으로 이동하고 있는 셈이다. 스마트 안경 업계에서 가장 앞서 있는 것은 '메타'다. 메타는 안경 브랜드 '레이벤'과 손잡고 2023년 10월 '레이벤 메타 스마트 글라스'를 출시하며 AR 안경의 대중화에 시동을 걸었다. 이 제품은 출시 이후 2024년까지 200만 대 이상 판매되며, 스마트 안경 전체 출하량을 전년 대비 210%나 끌어올리는 데 기여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이 같은 강력한 수요에 힘입어 지난해 메타의 스마트 안경 시장 점유율은 약 60%에 달했다"고 밝혔다. 메타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제품군을 확장하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AR 스마트 안경 '오라이언'을 공개했고, 현재는 코드명 '하이퍼노바'로 불리는 고급형 스마트 안경을 개발 중이다. 하이퍼노바는 오른쪽 눈앞에 정보를 표시하는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손목에 착용하는 '신경 밴드'를 통해 손 제스처로 기기를 제어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가격은 약 1400달러(약 205만원)로 예상된다. 이러한 흐름 속에 애플도 조용히 반격을 준비 중이다. 지난해 2월 출시된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 프로'는 700g의 무게와 499만원이라는 고가의 가격으로 기대에 못 미치는 성과를 냈다. 이에 애플은 현재 가볍고 저렴한 '보급형 AR 안경'과 맥(Mac)과 연동 가능한 '고급형' 모델을 동시에 개발 중이다. 하드웨어보다는 생태계 연결성과 실사용 경험 개선에 초점을 맞춘 전략이다. 삼성전자와 구글도 움직이고 있다. 양사는 XR 전용 운영체제인 '안드로이드 XR'을 기반으로 한 헤드셋 '프로젝트 무한'을 공동 개발 중이다. 향후 스마트안경 형태의 기기 출시도 계획하고 있다. 해당 제품은 지난 1월 CES 체험존에 공개되며 이목을 끌며 XR 생태계를 겨냥한 '안드로이드판 비전 프로'로 불리기도 한다. 구글은 최근 시선 추적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 '애드호크 마이크로시스템' 인수도 추진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제 스마트안경은 단순 웨어러블을 넘어, 인공지능·클라우드·운영체제가 융합된 차세대 플랫폼의 주된 전장"이라며 "메타가 선점한 시장에 애플, 삼성, 구글 등이 본격 진입하며 2025년은 'XR 대중화 원년'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2025-04-15 16:48:35 이혜민 기자
기사사진
LG전자, 인도 스리시티에 세번째 '가전공장' 첫 삽 뜬다

LG전자가 내달 인도 내 세 번째 가전 공장을 착공한다. 프리미엄 제품과 현지 맞춤형 가전제품을 중심으로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급변하는 인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15일 인도 현지 매체 샤크시포스트 등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오는 5월 8일 인도 남부 안드라프라데시주 스리시티에서 신공장 기공식을 열 예정이다. 총 투자 규모는 약 500억루피(약 8200억원), 부지 면적은 약 300에이커(약 37만 평)에 달한다. 이 가운데 247에이커는 현지 주 정부가 지원한다. 공장이 완공되면 약 1500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뉴 인디언 익스프레스 등 현지 언론은 "현지 주 정부의 투자 승인으로 기공식 준비가 마무리됐다"며 "주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 공장 건립이 속도를 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공장에서는 세탁기, 에어컨, 냉장고, TV 등 주요 생활가전이 생산된다. 인도 내 가전 시장이 중저가 중심에서 프리미엄 제품 수요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는 만큼 LG전자는 고급형 제품 생산을 확대할 방침이다. 또 고온다습한 기후와 섬유 사용이 많은 생활환경 등 현지 특성을 반영한 제품도 함께 생산될 예정이다. 스리시티는 인도 주요 항구인 첸나이에서 약 50km 떨어진 물류 요충지로, 산업단지가 밀집돼 있어 생산과 수출 모두에 유리한 입지다. LG전자는 이 같은 물류 및 인프라 강점을 활용해 생산·수출의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또 인도 방갈로르에 위치한 LG전자 소프트웨어 연구소를 통해 프리미엄 현지형 제품 개발도 병행하고 있다. 한편, LG전자 인도 법인은 최근 인도증권거래위원회(SEBI)로부터 기업공개(IPO) 승인을 받아 약 15억 달러(2조 2000억원) 규모의 현지 자금 조달을 추진 중이다. LG전자는 이번 투자가 인구 14억 명의 인도 시장에서 브랜드 영향력을 더욱 확장하고, 중동·아프리카 수출까지 겨냥한 장기 전략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스리시티에 신공장을 건설하는 것은 맞다"면서도 "구체적인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2025-04-15 16:21:13 이혜민 기자
기사사진
LG전자, AI 에어컨 '휘센 쿨' 출시…"맞춤 냉방·절전 기능 강화"

LG전자가 인공지능(AI) 기능을 탑재한 스탠드형 에어컨 '휘센 쿨'을 출시하고, AI 에어컨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낸다. 15일 LG전자에 따르면, LG전자의 올 1분기 스탠드형 에어컨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약 60% 증가했으며, AI를 탑재한 스탠드 에어컨 '타워', '뷰' 는 판매량이 2배 늘었다. 이러한 호조에 출시한 휘센 쿨은 사용자의 생활 환경과 사용 습관을 학습해 맞춤형 냉방을 제공하는 'AI 바람' 기능과 사용 후 내부 습기를 자동 건조해 위생을 유지하는 'AI 건조' 기능을 탑재했다. 절전 기능도 강화됐다. LG 씽큐 앱의 '절전 플래너' 기능을 이용해 하루 사용 시간과 전력 사용량을 설정하면 목표 초과 시 알림을 받을 수 있어 전기료 절감에 도움이 된다. 휘센 쿨은 정기 방문 관리가 포함된 구독형 서비스로도 이용 가능하다. 케어 전문가가 정기적으로 방문해 분해 세척, 필터 교체, 성능 점검 등 전문적인 위생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세척 과정 중 피톤치드와 자외선(UV) 살균도 함께 이뤄진다. 휘센 쿨 출하가는 225만~235만원 수준이며. 구독형 서비스 이용 시 월 5만~8만 원대의 요금이 부과된다. LG전자는 스탠드형뿐 아니라 벽걸이형 설치가 어려운 공간을 위한 창호형·이동식 에어컨도 이달 중 선보인다. 특히 이동식 에어컨은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제품으로, 기존보다 약 35% 높은 냉방 성능과 33% 낮은 소비전력을 기록했다. 장석훈 LG전자 ES사업본부 RAC사업부장은 "고객의 라이프스타일과 공간에 최적화된 AI 에어컨으로 냉방 혁신을 이끌면서 AI 에어컨 시장을 지속해서 선도해 나가겠다"고 했다.

2025-04-15 15:18:46 이혜민 기자
기사사진
'지속가능 미래' 힘싣는다…삼성전자·UNDP, '제너레이션17' 청년 리더 5명 합류

삼성전자가 유엔개발계획(UNDP)과 협력해 운영 중인 글로벌 청년 리더십 프로그램 '제너레이션17'에 5명의 새로운 청년 리더가 합류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들은 해양 보호, 기후 환경,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제너레이션17은 삼성전자와 UNDP가 2020년부터 추진 중인 사회공헌 프로젝트로, 유엔(UN)이 채택한 17개의 '지속가능발전목표'를 2030년까지 실현하기 위한 글로벌 청년 리더를 발굴하고, 지원한다. 이번에 선정된 청년 리더는 ▲해양·기후 보호 활동가인 인도네시아 출신 브리지타 구나완 ▲생물학자이자 해양 보호 및 지속 가능성 교육을 전개하는 에듀테크 플랫폼 아카데미아 델 오세아노의 공동 설립자인 에콰도르 출신 호세 프란시스코 오초아 ▲성평등 관점에서 기후 정의를 옹호하는 청년 조직 엠포데라클리마의 설립자이자 대표인 브라질 출신 레나타 코치 알바렌가 ▲기후 운동가이자 재활용 소재와 전자폐기물을 활용한 친환경 교육 키트 개발 스타트업 이브틱에르고의 설립자인 요르단 출신 라하프 아부 마이얄레 ▲사회적 기업 프로젝트 발라의 공동 설립자인 인도 출신 솜야 다브리왈이다. 삼성전자와 UNDP는 이들에게 최신 갤럭시 기술을 비롯해 글로벌 네트워킹, 멘토링 기회를 제공하며 보다 효과적으로 사회적 메시지를 널리 확산할 수 있도록 돕는다. 최승은 삼성전자 MX사업부 마케팅팀장 부사장은 "글로벌 골즈 달성을 위한 노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에 새로운 청년 리더들과 함께하게 돼 기쁘다"며 "이들의 열정과 창의성이 세상에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키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킴 슈타이너 UNDP 사무총장은 "청년은 글로벌 개발의 미래"라며 "삼성과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이들의 지속적인 참여와 도전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양측의 협력은 2019년 갤럭시 스마트폰의 애플리케이션(앱) '삼성 글로벌 골즈 앱' 출시를 계기로 시작됐다. 이 앱은 갤럭시 사용자들이 17개의 목표에 대한 정보를 접하고, 광고 시청이나 월페이퍼 설정을 통해 기부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돕는다. 삼성전자는 광고 수익만큼 동일 금액을 매칭 펀드 방식으로 기부하고 있다. 현재 이 앱은 약 3억 명의 갤럭시 사용자가 이용하고 있으며, 누적 기부금은 2천만달러를 넘어섰다.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더 많은 갤럭시 사용자들이 손쉽게 글로벌 목표 달성에 동참할 수 있도록 앱 기능과 캠페인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혜민기자 hyem@metroseoul.co.kr

2025-04-15 14:49:47 이혜민 기자
기사사진
LG, 진주 반성중학교서 '찾아가는 AI 랩' 첫 수업

LG가 지난 8일 경남 진주시 반성중학교에서 올해 첫 '찾아가는 인공지능(AI) 랩' 수업을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찾아가는 AI 랩은 LG의 체험형 AI 교육 기관인 'LG디스커버리랩' 콘텐츠를 전국 중학교로 직접 가져가는 프로그램이다. 서울과 부산에 있는 LG디스커버리랩은 지금까지 누적 8만 명 이상의 청소년이 다녀간 대표 사회공헌 플랫폼으로, 올해부터는 교육 접근성이 낮은 지역 학교까지 교육 대상을 넓혔다. 주요 교육 프로그램은 ▲로봇지능 ▲시각지능 ▲언어지능 ▲AI휴먼 ▲데이터지능 등 5가지다. 이번 반성중 수업에서는 디스커버리랩의 5개 AI 교육 프로그램 중 특히 인기가 높은 ▲로봇지능 ▲시각지능 수업을 진행했다. 로봇지능 수업은 로봇이 스스로 길을 찾고 장애물을 피해 자율주행하는 과정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며, 시각지능 수업은 AI가 사람의 표정과 동작을 인식하는 원리를 배우고 손동작으로 로봇을 조작하는 활동이다. LG전자, LG CNS, LG AI연구원 등 그룹사 연구진들이 교육 콘텐츠 개발과 교구재 제작에 직접 참여했다. 특히 LG전자 생산기술원은 수업 장비를 모듈형으로 만들어 한 대의 차량만으로도 이동이 가능하도록 하는 등 운영 편의성과 내구성을 개선했다. LG는 올해 반성중을 시작으로 경남, 충남, 전남 지역의 12개 중학교 등을 대상으로 AI 랩 수업을 순차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LG는 지난해부터 서울대학교와 함께 'LG AI 청소년 캠프'도 운영 중이다. 이 캠프는 청소년들이 팀을 이뤄 AI로 실생활 문제를 해결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과정으로, 우수 참가자에게는 여름방학 중 미국 UC버클리와 실리콘밸리에서의 해외 연수 기회가 주어진다. /이혜민기자 hyem@metroseoul.co.kr

2025-04-15 14:21:54 이혜민 기자
기사사진
아이티엠반도체, R&D 투자·고급 연구인력 확보 주력한다

3년간 R&D에 총 458억 투자…R&D 인력 80여명, 추가 확보 모색 이차전지 보호회로 기술기업 아이티엠반도체가 핵심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근 3년간 총 458억원을 연구개발(R&D)에 투자하고, 근무지를 수도권까지 확대하며 고급 연구인력 확보에 본격 나섰다. 15일 아이티엠반도체에 따르면 2022년 170억원, 2023년 133억원, 2024년 155억원 등 연평균 150억원 이상을 R&D에 투자해왔다. 주요 투자 분야는 ▲이차전지 보호회로 기술 고도화 ▲전자담배 신모델 개발 ▲로봇 관절 기술 ▲방산 및 선박용 배터리팩 기술 등 고부가가치 신기술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 연구개발 인력은 총 80여명으로, 대부분이 학사 이상의 인재다. 이들은 충북 청주 오창 본사 부설연구소를 중심으로 ▲동탄 ▲안양 등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이달부터는 서울까지 근무지를 확대하며 우수 인재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아이티엠반도체는 세계 최초로 휴대폰용 배터리 보호회로를 통합한 POC(Protection One Chip)를 개발해 상용화에 성공했다. 또 보호회로를 반도체 패키지화 한 PMP(Protection Module Package) 기술도 업계 최초로 상용화하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현재까지 보유한 특허는 국내 118건(기술·디자인), 해외 47건에 달한다. 특히, 2023년 12월에는 잠수함용 배터리팩 개발업체로 선정, 국방 분야 진출을 공식화했다. 향후에는 방산을 넘어 상업용 선박, 무인 로봇 등 다양한 응용 분야로 기술 및 사업 영역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나혁휘 아이티엠반도체 대표는 "기술 중심 기업으로서 연구인력 확보와 R&D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며 "급성장 중인 로봇 부품, 방산 및 선박용 배터리팩 분야에서 기술 경쟁력을 강화해 수익성 개선과 주가 부양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4-15 09:53:12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LCD는 끝났다?"삼성·LG전자에 찬밥인 'LCD', 中이 주웠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올레드(OLED ·유기발광다이오드)에 집중하며 기존의 액정표시장치(LCD) 수요를 포기하는 사이, 중국 업체들이 그 공백을 빠르게 흡수하고 있다. 기술 경쟁력을 이유로 고부가가치 전략에 집중한 나머지 수익성이 남아있는 시장을 성급하게 접은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도 글로벌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액정표시장치(LCD)의 점유율이 가장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올해 글로벌 디스플레이 시장 규모로 LCD가 807억달러(약 111조4000억원), OLED 는 483억달러(약 66조6000억원)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프리미엄 TV 시장에서도 OLED는 약 77억4234만달러(약 10조7200억원), LCD는 약 69억2399만달러(약 9조5900억원)로 격차는 1조원 남짓에 불과하다. 그러나 삼성전자와 LG전자는 OLED 중심의 고부가가치 전략을 고수하며 LCD 사업에서 잇달아 철수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최근 중국 광저우 LCD 생산라인을 중국 TCL 자회사 CSOT에 공식 매각하며 LCD 사업에서 사실상 완전히 손을 뗐다. 삼성디스플레이도 2022년을 끝으로 LCD 생산을 전면 중단한 상태다. 양사의 OLED 중심 전략은 제품 라인업에서도 뚜렷하게 드러난다. 삼성전자는 올해 OLED TV 모델을 10종에서 14종으로 확대하고, 40~80인치 이상까지 다양한 크기를 선보였다. LG전자는 북미·유럽 등 프리미엄 시장을 겨냥해 2025년형 OLED TV를 순차 출시했다. LG디스플레이는 광저우 공장 매각을 통해 확보한 2조2000억원을 OLED 설비 투자와 연구개발(R&D)에 투입할 예정이다. 문제는 LCD 시장의 수요가 여전히 견고하다는 점이다. OLED가 프리미엄 제품군에서는 주류로 자리 잡고 있지만, 글로벌 TV 시장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중저가 제품과 휴대기기에서는 여전히 LCD가 주력이다. 삼성과 LG 역시 전체 TV 판매량의 약 80~90%는 여전히 LCD 기반이다. LG전자도 올해 초 공개한 TV 라인업에서 QNED(퀀텀닷+나노셀 기반 LCD) 시리즈를 유지하며 LCD 제품을 병행하고 있다. 실제 역행 사례도 나타났다. 닌텐도는 전작 '스위치1'에 삼성디스플레이의 OLED 패널을 사용했으나, 오는 6월 출시될 '스위치2'에서는 다시 LCD로 회귀했다. 배터리 효율성과 내구성, 가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로 풀이된다. 결국 국내 업체들이 비운 LCD 수급의 '틈새'를 중국 패널사들이 빠르게 채우고 있다. BOE, 차이나스타(CSOT), HKC 등 중국 3대 업체는 현재 글로벌 대형 LCD 시장에서 66%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이 중 BOE는 지난해에만 대형 LCD 출하량에서 23.8%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OLED는 단가가 LCD보다 약 3배 높고, 생산 기술 장벽도 높아 중국 업체들의 본격적인 진입은 당분간 쉽지 않다"면서도 "수익성이 남아 있는 LCD 시장을 너무 일찍 포기하면 고객 기반까지 중국에 넘겨 전략적 공백이 생길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중국산 LCD 패널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며 원가 부담도 커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CSOT, AUO 등으로부터 7조5825억원어치의 LCD 패널을 구매했다. 2023년 대비 29.3% 증가한 수치다. LG전자도 지난해 BOE에서 3조9539억원 상당의 LCD 모듈을 매입하며 지출이 2023년보다 14% 늘었다.

2025-04-14 17:05:16 이혜민 기자
기사사진
차 내부 바꾼 LG전자, GM '올해의 공급사' 선정

LG전자가 미국 자동차 제조사 제너럴모터스(GM)로부터 차량 내 고객 경험을 혁신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올해의 공급사'로 선정됐다. LG전자는 최근 미국 애리조나에서 열린 GM '제33회 올해의 공급사 시상식'에서 '최우수 크리에이티비티 팀'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와 연결성을 중심으로 한 전장 솔루션을 통해 GM 차량 내 사용자 경험을 새롭게 정의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GM은 매년 품질, 구매, 엔지니어링, 제조, 물류 등 전 부문에서 협력사 성과를 종합 평가해 '올해의 공급사'를 선정한다. LG전자는 2014년 이후 올해까지 총 7차례 수상했다. 특히 LG전자는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전환 흐름에 맞춰 IVI, 텔레매틱스,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등 차량 핵심 부품 전반에 걸쳐 기술 고도화를 이어가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해 글로벌 텔레매틱스 시장에서 24.4%의 점유율로 1위를 기록했다. 공급 안정성 면에서도 성과를 인정받았다. LG전자는 GM 북미 지역에 서비스 부품을 99% 적시 공급하며 지난달 '골드 어워드'를 수상했다. 2023년에 이어 2년 연속이다. 같은 해 GM코리아 및 브라질향 부품의 적시 공급률은 100%를 달성해 '플래티넘 어워드'도 받은 바 있다. LG전자는 자체 개발한 SDV 전용 소프트웨어 플랫폼 'LG 알파웨어'를 중심으로 차량 내 디지털 전환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LG 알파웨어는 ▲차량용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플레이웨어' ▲증강현실(AR)·혼합현실(MR)·인공지능(AI) 기반 몰입형 정보 제공 솔루션 '메타웨어' ▲AI·카메라 기반 안전 운전 지원 솔루션 '비전웨어'로 구성된다. 또한 LG전자는 자사 스마트 TV 운영체제 웹OS(webOS)를 전기차에 최초로 적용하며 차량을 '바퀴 달린 생활공간'으로 전환하는 미래 모빌리티 비전도 구체화하고 있다. 은석현 LG전자 VS사업본부장 부사장은 "이번 수상은 혁신적인 자동차 솔루션 개발과 안정적인 공급을 위한 노력의 결과"라며 "통합 모빌리티 솔루션으로 글로벌 완성차 고객사들과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4-14 15:06:19 이혜민 기자
기사사진
"Z세대 모여라" LG전자, 엔믹스와 손잡고 '재미 붐업 캠페인' 진행

LG전자가 JYP엔터테인먼트 소속 걸그룹 엔믹스를 앞세워 Z세대를 겨냥한 '재미(jammy) 붐업 캠페인'을 진행한다. LG전자는 14일 공식 유튜브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엔믹스의 스쿨룩 콘셉트 화보와 쇼츠(1분 내외의 짧은 영상) 5종을 공개했다. 캠페인은 8월 말까지 약 4개월간 이어지며, 포털사이트와 SNS 등 디지털 광고는 물론 홍대, 신촌, 성수, 강남 등 서울 주요 상권에서 옥외광고로도 만나볼 수 있다. '테크컬처', '낭만컬처', '리빙컬처' 콘셉트의 스타일링 화보뿐 아니라 멤버별 미공개 컷과 비하인드 영상도 차례대로 공개할 예정이다. 내달부터는 스탠바이미, 스타일러, 로봇청소기, 식기세척기 등 인기 제품 중심의 '머스트 앤 베스트(M&B)' 화보도 추가된다. '재미'는 전자제품 리뷰와 사용 꿀팁을 공유하는 LG전자의 브랜드 커뮤니티로, 제품 리뷰나 꿀팁, 인테리어 취향 등을 공유하면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굿즈 응모, 콘텐츠 다운로드, 체험단 모집 등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캠페인 기간에는 엔믹스 포토 프레임, 한정 굿즈 등이 걸린 이벤트도 수시로 진행된다. LG전자 관계자는 "Z세대와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디지털 문화에 친숙한 브랜드 모델과 함께 새로운 경험을 제안하게 됐다"며 "고객들의 라이프스타일과 관심사를 담은 '재미' 플랫폼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혜민기자 hyem@metroseoul.co.kr

2025-04-14 13:39:28 이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