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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엿보는 中 로봇청소기' 해킹 우려 확산에… 韓 첨단 보안 기술 '차별화'

최근 중국산 로봇청소기가 해킹되어 사용자 정보를 유출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사물인터넷(IoT) 기기 보안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로봇청소기에 장착된 IP(인터넷) 카메라가 사생활 침해 도구로 악용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 가운데, 국내 주요 가전업체들은 소비자 불안을 잠재우기 위해 자사 제품에 적용된 첨단 보안 기술을 내세우며 대응에 나서고 있다. 23일(현지시각) 미국 ABC뉴스와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미국 가정집 곳곳에서 중국 에코백스사의 로봇청소기 '디봇 X2'가 해킹당하는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미국 미네소타주에서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는 다니엘 스웬슨은 외부인이 기기를 원격 조종하거나 기기를 해킹해 인종차별적이거나 성적인 욕설을 하는 걸 들었다고 말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LA)의 한 가정에서는 로봇청소기가 반려견을 쫓아다니며 위협하는 일도 있었다. 이 같은 피해 사례가 잇따르자, 에코백스는 자체 조사 후 피해자들의 계정과 비밀번호가 해킹된 사실을 확인했고, 해킹범의 IP 주소를 차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에코백스 측은 ABC뉴스를 통해 "에코백스 시스템이 침해돼 계정이 해킹당했다는 증거를 찾지 못했다"라고 밝혔다. 해킹의 원인이 자사 시스템 문제가 아니라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잘못 관리한 소비자에게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그러나 IT 전문가들은 로봇청소기에 장착된 IP 카메라가 해킹될 경우 심각한 사생활 침해를 야기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IP 카메라는 가정집 돌봄용이나 상업·공공시설 등에 방범용으로 광범위하게 보급돼 있다. 한 전문가는 "현재 시장에 유통된 IP 카메라 80%는 중국산"이라며 "중국산 IP 카메라는 제조사가 서버·기기에 사용자 정보를 빼갈 수 있는 '백도어'를 심어둔 제품도 존재"한다고 밝혔다. 이러한 기기들이 상대적으로 보안에 취약할 수 있다는 것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이 같은 우려 속에, 중국산 제품이 장악한 국내 로봇청소기 시장에서 '보안 경쟁력'으로 우위를 점하겠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삼성전자는 자체 보안 플랫폼인 '녹스(Knox)'를 통해 로봇청소기의 보안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녹스는 원래 모바일 보안 플랫폼으로 개발되었으나, 현재는 TV와 로봇청소기 등 다양한 IoT 가전 기기에도 적용돼 전방위적인 보안을 제공하고 있다. 녹스는 촬영된 이미지와 영상을 스마트싱스 클라우드에 안전하게 저장하며, 사용자만 접근할 수 있는 다층 방어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이때 보관된 데이터도 24시간 후 자동 삭제돼 사용자 사생활을 해킹 시도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다. 또 삼성전자는 글로벌 인증기관인 'UL 솔루션즈'가 실시하는 사물인터넷(IoT) 보안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다이아몬드'를 가장 많이 획득하며 보안 우수성을 입증한 바 있다. LG전자 역시 자체 보안 시스템인 'LG 쉴드(LG Shield')를 통해 IoT 소비자의 데이터를 보호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AI 기술을 적용한 로봇청소기에 고급 암호화 기술을 접목해 사용자의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하는 한편, 'LG 표준 보안개발 프로세스(LG SDL)'도 로봇청소기에 적용해 데이터 유출 방지에 힘쓰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데이터 암호화와 함께 사용자의 정보가 안전하게 보호될 수 있도록 개발 단계부터 철저한 보안 검토 과정을 거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4-10-23 10:31:12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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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야 고맙다" 사면초가 전자업계, 디스플레이로 반전 노린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올해 나란히 '어닝쇼크'를 기록한 가운데 TV 모니터가 돌파구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삼성과 LG는 고사양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모니터를 적극 출시하면서 세계 TV 시장 점유율을 장악할 것으로 전망된다.다만 최근 중국 업체들의 추격이 거세지면서 TV운영체제(OS)를 고도화하는 등 플랫폼 사업 역량을 강화해 생태계를 확장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삼성은 내년 초대형 TV 제품군으로 매출 규모를 끌어 올린다는 계획이다. 23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OLED 모니터 출하량은 전년 대비 181% 증가한 144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31.5인치 모델이 새롭게 출시된 데 이어 게이밍 모니터의 수요 증가가 맞물리면서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 가운데 국내 기업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전체 OLED 시장 점유율이 50% 넘길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전 세계 49인치 모니터의 높은 판매량으로 시장 점유율 31%를 확보하며 독보적 1위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지난 2022년 34형 제품을 시작으로 지난해 49형, 올해 27형 등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였다. 특히 삼성전자의 '오디세이 OLED' 모니터 신제품은 출시 한달 만에 총 2만대 이상이 판매된 바 있다. LG전자 또한 제품 라인업 확장과 충분한 패널 공급망으로 19%의 점유율 2위를 기록할 것으로 관측된다. LG전자는 고사양 게임용 모니터 OLED 패널에 주력하고 있다. 다만, 중국 업체들이 초대형 TV를 내놓으며 빠르게 추격하고 있다. 실제 80형 이상 TV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처음으로 TCL에 1위를 뺏겼다. 그 뒤를 또 다른 중국업체인 하이센스가 바짝 추격하며 LG전자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에 삼성전자는 초대형 TV를 내놓으며 중국업체의 추격을 따돌리겠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올해 1∼3분기 누적 기준 삼성전자의 80인치 이상 초대형 TV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9월까지 판매된 삼성전자의 TV 제품군 중 75인치(189㎝) 이상 TV 비중은 전체의 약 45%로, 이 중 80인치 이상 TV의 판매 비중은 전체의 21%로 집계됐다. 이에 삼성전자는 내년 TV 신모델로 100형급 액정표시장치(LCD) TV를 선보인다.구체 라인업과 출시 시기 등은 아직 확정하지 않았다. 다만, 삼성전자는 100형, 110형, 115형 가운데 새로운 모델을 선보일 전망이다. 이밖에도 삼성과 LG는 웹(web) OS 고도화를 통해 TV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OS를 바탕으로 한 콘텐츠 서비스 강화로 생태계 확대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OS 고도화를 바탕으로 한 콘텐츠 서비스 확대를 통해 TV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시장조사업체 옴디아는 글로벌 FAST 시장이 오는 2027년 약 120억 달러(약 16조원) 가량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는 자체 개발한 OS인 타이젠(Tizen)을 스마트TV에 적용하고 있다. 특히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FAST) 서비스인 '삼성 TV 플러스'를 통해 글로벌 시장서 한국 콘텐츠 사업을 주도하겠다는 계획이다. 해당 서비스는 TV에 인터넷만 연결하면 드라마, 예능, 뉴스, 키즈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콘텐츠를 무료로 즐길 수 있게 한다. 이날 업계에 따르면 최근 삼성전자는 미국에서 CJ ENM, KT알파등 국내 콘텐츠미디어 기업들과 손잡고 약 4000시간 분량의 콘텐츠를 '삼성 TV 플러스'를 통해 출시했다. 아울러 이번 미국 출시를 시작으로 전 세계 다양한 지역에도 순차적으로 K-콘텐츠를 확산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올해 웹OS 플랫폼 매출의 1조원 돌파를 기대하면서 사업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LG전자는 비전 달성을 위해 오는 2027년까지 1조원 이상을 투자, 플랫폼 사업역량을 강화한다. 박 본부장은 웹OS 플랫폼 사업강화를 위한 전략 방안으로 ▲콘텐츠 경쟁력 및 편의성 강화 ▲TV 외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스마트기기 등 웹OS 생태계 확대 ▲플랫폼 내 광고사업 경쟁력 고도화 등을 제시했다. 이밖에도 성장성이 높은 게임 분야 서비스를 적극 확대한다. 현재 webOS에서 제공 중인 게임은 지포스 나우, 아마존 루나 등 클라우드 서비스 기반 인기 게임부터 캐주얼 게임까지 총 4500여개에 이른다. LG전자는 webOS TV로 즐기는 게이밍 경험을 지속 강화, 새로운 게이밍 플랫폼으로 육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박형세 LG전자 HE사업본부장은 지난달 '웹OS 서밋 2024'에서 "웹OS 플랫폼을 지속적으로 혁신해서 고객에게 즐거움을 주는 '미디어&엔터테인먼트 플랫폼 기업'으로 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10-23 10:17:47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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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AI TV에 '생성형 배경화면' 기능 공개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TV를 통해 인공지능 기반인 '생성형 배경화면' 기능을 23일 한국에 선보인다. 적용모델은 2024년형 네오 큐엘이디(Neo QLED)와 QLED다. 생성형 배경화면은 이번 달 한국, 미국, 유럽 주요 국가를 시작으로 2025년까지 전세계에 선보일 예정이다. 생성형 배경화면은 타이젠 OS가 탑재된 삼성 AI TV에서 제공되는 생성형 이미지 제공 기능이다. 사용자의 다양한 취향과 선호도를 반영한 이미지를 4K 화질로 제공해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경험을 선사한다. 해당 기능은 온 스크린 경험으로써 날씨와 시간과 같은 유용한 정보 및 개인 사진 설정등을 제공하는 '매직스크린 모드'일 때 사용 가능하다. 생성형 배경화면 기능은 삼성 TV의 메뉴를 통해 '매직스크린'으로 들어가 생성형 배경화면의 버튼을 클릭하면 사용이 가능하다. 삼성전자의 생성형 배경화면 기능은 생성형 AI 이미지 특유의 부자연스러움과 비현실적인 요소를 최소화했으며, 삼성 AI 기술로 자연스러운 이미지를 선별하여 제공한다. 김철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새롭게 선보이는 생성형 배경화면 기능이 불러올 소비자 라이프스타일 변화가 있을 것"이며 "앞으로도 인공지능 기반의 맞춤형 콘텐츠를 선보이며 스크린 경험을 고도화하고 퍼스널 AI 가치를 이루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10-23 09:38:09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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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엡손, '2024 로보월드'서 고속·고정밀 산업용 로봇 선봬

한국엡손이 반도체, 식·음료(F&B), 자동차, 전자 및 전기 산업 등 폭넓은 산업군에 활용할 수 있는 로봇 설루션을 선보인다. 한국엡손은 23일부터 나흘간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개최되는 '2024 로보월드'에 참가한다. 이 행사는 로봇 산업의 최신 기술 동향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로봇 전시회다. 엡손은 이번 전시에서 ▲고속·고정밀을 구현하는 하이엔드 스카라(SCARA) 'GX 시리즈' ▲세계 최초 폴딩 암(Folding Arm) 구조로 협소한 공간에도 자유로운 동작 구현이 가능한 'N 시리즈' ▲육안으로 구분하기 힘든 색 차이를 빠르고 정확하게 구분하는 '분광 비전 시스템' 등을 전시한다. 주요 로봇 제품을 활용한 여러 가지 데모 시연과 이벤트도 진행한다. 엡손 부스에서 ▲폴딩 암 구조의 6축 로봇 'N2'와 스카라 'GX4'로 구현한 반도체 검사 공정 ▲색상 검사 자동화 솔루션 '분광 비전 시스템'과 'C4 로봇'을 활용한 색상 검사 공정 ▲'N2'를 접목한 바리스타 로봇 ▲하이엔드 스카라 'GX8'과 엡손 비전 시스템을 결합한 컨베이어 트래킹 P&P 공정 등을 시연할 계획이다. 또, 온라인 사전 등록을 완료한 방문객에게는 2024 로보월드 전시의 무료 초청장을 지급하고, 현장 이벤트인 '바리스타 로봇 인증사진', '퀴즈 이벤트' 등에 참여하면 소정의 상품도 제공한다. 후지이 시게오 한국엡손 대표는 "이번 전시회가 제조업 고객들이 엡손의 축적된 노하우와 고도화된 기술을 경험하고 비즈니스에 도움을 받는 자리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스마트 제조 환경을 위한 최적의 설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혜민기자 hyem@metroseoul.co.kr

2024-10-22 11:55:38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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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전자, 한국전자전서 AI가전 격돌 "바뀐 미래 일상은?"

삼성전자와 LG전자가 22일부터 나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 55회 한국전자전(KES 2024)'에 참가해 AI 라이프 솔루션을 선보인다. ◆삼성전자, AI빌리지 조성 "집부터 사무실까지 관리" 이번 전시에서 삼성전자는 집부터 비즈니스 영역까지 생활 전반에서 인공지능(AI)으로 새로워진 일상과 가치를 경험할 수 있는 'AI 빌리지'를 조성했다. AI 빌리지는 ▲거실, 주방, 침실 등 가족 구성원에게 최적화된 AI 경험을 제공하는 'AI 홈' ▲근무 환경 관리로 업무 효율을 높이는 'AI 오피스' ▲효율적인 매장 관리가 가능한 'AI 스토어'로 구성됐다. 'AI 홈'에서는 삼성전자의 보안 솔루션 '삼성 녹스'와 새로 구매한 제품의 전원만 켜면 스마트싱스에 자동으로 간편하게 연결되는 '캄 온보딩' 등을 선보였다. 장시간 제품 사용이 없거나 웨어러블 기기의 동작 감지 센서로 낙상 등이 감지될 경우 자동으로 알림을 보내줘 멀리 떨어져 사는 가족들의 안부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다. 아울러 웨어러블 기기의 헬스 데이터를 바탕으로 수면부터 운동까지 개인에게 최적화된 건강 관리 등을 제안했다. 비즈니스의 효율적인 운영과 매출 성장을 지원하는 AI 기반 'AI 오피스'와 'AI 스토어'도 선보였다. 'AI 오피스'는 ▲안면 인식을 통해 내?외부인을 구분하는 'AI 출입 관리' ▲사무 환경에 따라 조명?공조?화상 시스템을 자동으로 설정해주는 'AI 맞춤 환경' ▲노트 어시스트를 통한 회의록 작성 및 외국어 메일, 회의 등 실시간 통역 등을 지원하는 '갤럭시 AI'를 소개했다. 'AI 스토어'는 매장 오픈 전 자동화 루틴으로 조명과 온도 등을 세팅하고 공기질 데이터를 센싱해 고객이 붐비는 공간에 따라 에어컨 온도를 자동 조절 하는 등 쾌적한 매장 환경을 구축한다. 이밖에 모듈 기반 마이크로 LED에 투명 디스플레이 기술을 접목시킨 '투명 마이크로 LED'도 선보였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우리의 생활 곳곳에서 삼성 AI로 변화된 새로운 일상을 누구나 즐겁게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한 것"이라며 "다양한 AI 제품과 서비스, AI B2B 솔루션을 통해 더욱 안전하고 개인화된, 새로운 차원의 AI 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LG전자, 극장 콘셉트 AI홈솔루션 공개 LG전자는 이번 전시를 관람객이 더욱 몰입해서 체험하도록 약 900㎡ 규모 전시관을 극장 콘셉트로 꾸미고 생성형 AI 기반의 AI홈 솔루션을 소개했다. 전시관 전면에는 55인치형 투명 올레드 디스플레이 20대를 설치해 냉장고·세탁기 등 실제 제품과 AI칩셋 그래픽을 겹쳐 보이도록 연출한 미디어아트로 AI홈의 근간이 되는 'AI 코어테크'를 표현했다. AI 코어테크는 모터·컴프레서 등 LG전자의 차별화된 핵심부품 기술력에 제품 사용 환경을 분석하는 AI 기술을 접목, 최적화 모드를 제공함으로써 제품 성능과 에너지 효율을 모두 끌어올린다. LG전자는 연내 출시 예정인 AI홈 허브 'LG 씽큐 온'을 기반으로 일상이 더욱 편리해지는 AI홈 라이프스타일을 라이브 연극 형식으로 보여준다. 생활가전 기술력을 체험하는 공간도 마련했다. 직수형 냉장고 '스템'은 직수관으로 정수를 공급하고 얼음을 만들어 물통 세척의 번거로움을 없앴다. LG전자 세탁기와 건조기에 적용된 'AI DD모터'는 AI가 세탁물의 무게, 옷감 종류, 오염도를 분석해 6가지 모드 중 최적의 모션으로 세탁해준다. 관람객이 포토 키오스크에서 각 세탁 모션 모드를 표현하는 셀피를 찍어 SNS에 업로드하면 사은품을 받는다. AI 에어솔루션 체험공간에서는 에어컨과 에어로퍼니처·에어로타워 등 다양한 공기청정기가 관람객 동선을 따라 공기를 내보내는 한편, 설치공간을 분석해 최적의 효율로 작동하는 차별화된 AI 기능을 선보였다. 이밖에 ▲AI경험을 차량으로 확장한 미래 모빌리티 콘셉트 'LG 알파블' ▲맞춤형 캠핑 주거공간 '본보야지' ▲맛과 향이 다른 두 가지의 캡슐을 한 번에 추출하는 캡슐 커피머신 '듀오보(DUOBO)' 등도 체험 가능하다.

2024-10-22 11:24:39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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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안개 모아 생활용수로"…LG전자, 해외 현지 주민과 사회공헌

LG전자는 올해 2월부터 8개월 간 진행한 '2024 LG 앰버서더 챌린지(2024 LG Ambassador Challenge)'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챌린지는 현지 주민의 아이디어로 지역 사회 문제를 개선하는 사회공헌 활동으로, 지난 2017년 시작해 올해로 8년째를 맞는다. LG전자는 올해 케냐, 페루, 방글라데시, 필리핀 등 4개국에서 ▲물안개 포집 기반 생활용수 확보(페루) ▲여성 기술 역량 강화(방글라데시) ▲이동식 도서관 차량 방문(필리핀) ▲교외 지역 청소년 IT 교육 지원(케냐) 등 10건의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LG전자는 지금까지 남아프리카공화국, 코트디부아르, 가나, 케냐, 페루, 필리핀, 방글라데시, 캄보디아, 스리랑카 등 9개국에서 총 76건의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올해는 케냐와 페루, 방글라데시, 필리핀 등 4개국에서 진행됐으며, 접수된 총 377건의 프로젝트 중 사회적 파급 효과와 효율성을 고려해 10개를 선정했다. 물안개 포집 기반 생활용수 확보(페루)와 여성 기술 역량 강화(방글라데시), 이동식 도서관 차량 방문(필리핀), 교외 지역 청소년 IT 교육 지원(케냐)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페루의 도시 리마(Lima)에서 진행된 '물안개 포집 기반 생활용수 확보' 프로젝트는 해안 사막지역이라는 지형적 특성으로 인한 생활용수 부족 문제를 기발한 아이디어로 해결해 내며 올해의 우수 프로젝트로 꼽혔다. 리마는 해안가 절벽 위에 위치해 짙은 안개와 적은 강수량으로 늘 생활용수 부족 문제를 겪어왔다. 해안가 산악 지역에 물안개 포집망을 설치해 밤사이 발생한 물안개와 수증기를 생활용수로 전환, 물 부족 문제를 겪어온 총 85가구에 안전한 생활용수를 공급한 것이다. 윤대식 LG전자 대외협력담당 전무는 "글로벌 기업 시민으로 세계 각지에서 생활하는 고객들의 삶에 깊이 공감하고, 이들이 '모두의 더 나은 삶'을 경험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10-21 14:43:54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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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전기차 충전기 화재 막는다…'이중 안전망' 구축

LG전자가 완속 전기차(EV) 충전기에 화재 예방 기술을 탑재해 고객 불안을 해소하고 관련 사업에 속도를 낸다고 21일 밝혔다. LG전자는 국내 출시하는 7킬로와트(㎾) 완속 충전기에 '스마트 제어'와 '충전 완료 이후 전력 차단' 기술을 적용해 충전 중 화재 예방을 위한 이중 안전망을 구축한다. 스마트 제어는 충전기가 전기차 배터리의 충전 정보를 받아 관제 시스템으로 전달하고, 관제 시스템으로부터 충전 제어 명령을 받으면 즉시 충전 중지를 통해 과충전을 방지하는 기술이다. LG전자의 스마트 제어 기술은 전기차와 충전기 간 표준 통신 규약인 'ISO15118 VAS'와 충전기와 관제 시스템 간 표준 통신 규약인 'OCPP' 인증을 획득했다. 두 통신 규약은 모두 국제 표준을 기반으로 해 추후 해외 모델로 확장 가능하다. 충전 완료 이후 전력 차단 기술은 전기차의 통신 시스템 오류 등으로 배터리 충전 정보를 받지 못할 경우를 대비, 충전기 자체 알고리즘을 통해 과충전을 방지하는 기술이다. 1와트(W) 미만으로 30분 이상 지속되면 충전 완료로 판단해 충전을 차단한다. LG전자는 경기도 평택 LG디지털파크 내 '전기차(EV) 충전기 실차시험소'를 통해 실제 판매 중인 전기차를 대상으로 충전기의 기능성, 사용성, 소프트웨어 안정성 등을 직접 테스트해 검증하고 있다. 2030년까지 글로벌 탑티어 전기차 충전기 업체로 도약할 계획이다.

2024-10-21 13:47:34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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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가장 얇은 ‘Z폴드’ 국내 출시…카메라 화질도 강화

삼성전자는 21일 역대 가장 얇은 폴더블 폰인 '갤럭시Z폴드 스페셜 에디션'을 25일 국내 출시한다고 밝혔다. 갤럭시Z폴드 스페셜에디션은 역대 갤럭시 Z 폴드 시리즈 중 가장 얇은 두께와 가벼운 무게를 지녀 휴대성과 사용성을 극대화했다. 10.6mm 두께와 236g의 무게를 갖춰 '갤럭시Z폴드6'와 비교했을 때 1.5mm 얇고 3g 가볍다. 슬림한 디자인에도 하드웨어는 한층 강력해졌다. 갤럭시 Z 시리즈 최초로 2억 화소의 광각 카메라가 탑재돼 더욱 생생하고 선명한 사진과 영상 촬영을 지원한다. 또한 16GB 메모리를 탑재해 폴더블에 최적화된 '갤럭시 AI' 사용 경험을 제공한다. 펼쳤을 때 사용 가능한 메인 스크린은 20:18 비율의 203.1mm(8.0형) 디스플레이가 적용돼 갤럭시 Z 폴드 시리즈 중 가장 넓은 대화면을 지원한다. 접었을 때 사용 가능한 커버 스크린의 경우 21:9의 비율의 164.8mm(6.5형) 디스플레이가 적용돼 바(Bar) 타입 제품과 같은 사용성과 그립감을 선사한다. 두뇌 역할을 하는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는 퀄컴의 '갤럭시용 스냅드래곤 8 3세대 모바일 플랫폼'이 탑재돼 강력한 성능과 AI 프로세싱 최적화를 지원한다. 색상은 블랙 쉐도우 한 가지로 출시된다. 제품 판매는 오는 25일 오전 9시부터 삼성닷컴과 이동통신 3사의 공식 온라인몰을 통해 시작된다. 가격은 278만9600원이다. 오는 12월 31일까지 제품을 구매하고 개통한 고객들에게는 갤럭시 링, 갤럭시 워치 울트라, 갤럭시 버즈3 프로, 갤럭시 탭 S10 울트라 제품의 할인 쿠폰이 제공된다. 한편 삼성전자는 제품을 체험하고 구입할 수 있는 팝업스토어를 전국 주요 백화점에서 25일부터 2주간 운영할 예정이다.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갤럭시Z폴드 스페셜 에디션은 슬림하고 가벼운 폴더블 경험을 제공하며 정교한 패턴과 깊이감 있는 컬러로 세련된 디자인까지 갖췄다"고 말했다.

2024-10-21 09:55:02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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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역대급 얇아진 갤럭시 Z폴드6 공개 …개선된 기능은?

삼성전자가 역대 가장 얇은 폴더블 폰인 '갤럭시 Z폴드 스페셜 에디션(SE)'을 공개하고 스마트폰 시장 1위 탈환에 나선다. 최근 화웨이·샤오미 등 중국 업체들이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는 다양한 AI(인공지능) 기능을 더한 고급형 제품으로 시장을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이에 따라 새로 추가될 기능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20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새로운 갤럭시Z 폴드 SE 제품은 21일 삼성닷컴을 통해 공개하고 25일 출시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17일 자사 뉴스룸에 '10월 21일, 새로운 갤럭시가 공개됩니다'는 제목으로 갤럭시Z폴드SE 출시 예고 영상을 올렸다. 12초 분량의 영상에선 초록색 문틈 아래로 편지봉투를 밀어넣는 장면이 나온다. 봉투를 열면 '갤럭시Z폴드'와 같은 패블릿형(폰+태블릿) 스마트폰에 'You're invited'(당신은 초대받았다)는 문구와 함께 '2024년 10월21일'이란 날짜가 적혀 있다. 예고 영상에서는 문틈으로 전달할 수 있을 만큼 신제품이 얇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 갤럭시 Z폴드 SE는 삼성전자의 역대 폴더블폰 가운데 가장 얇으며 기존 갤럭시 Z폴드6보다 더 가볍다. 특히 이번 삼성전자의 새로운 폴더블 폰 출시 시기는 이례적으로 빠르다. 기존 제품인 갤럭시 Z폴드6를 내놓은 지 불과 3개월 가량 지난 시점이기 때문. 그간 삼성전자는 하반기 초 갤럭시Z 시리즈 신제품을 출시하고 이듬해 초 신형 갤럭시S 시리즈를 공개해왔다.하지만 올해는 하반기 내 기존 제품에 이어 플래그십 제품까지 연이어 공개한 셈이다. 이는 최근 무섭게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는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을 견제하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 중국 업체들은 얇은 두께는 물론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글로벌 폴더블 폰 시장을 장악하고 나섰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폴더블폰 점유율(출하량 기준) 1위는 중국의 화웨이(35%)로 삼성전자(23%)를 제쳤다. 지난 2022년 만해도 삼성전자의 점유율이 80%대를 유지해왔지만 최근 중국 업체들이 맹추격한 상횡이다. 중국 업체인 비보는 최근 새로운 플래그십 제품인 X200프로를 발표했고 화웨이는 내달 차세대 메이트 스마트폰을 출시한다. 샤오미와 오포는 연말까지 라인업을 개편할 계획이다. 특히 화웨이는 아이폰16 출시에 맞춰 트리폴드폰(두 번 접는 폴더블폰) '메이트XT'를 출시했는데 초기 반응도 좋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삼성전자는 AI를 더한 다양한 기능을 탑재한 고급화 전략으로 글로벌 시장 1위를 탈환하겠다는 목표다. 구체적으로 갤럭시 Z폴드 SE에 탑재되는 새로운 기능은 ▲4.9㎜ 얇은 두께 (펼쳤을 때) ▲힌지 주름 개선 ▲2억 화소 메인 렌즈의 트리플 카메라 ▲AP(앱 프로세서) 스냅드래곤8 3세대 탑재 등이 있다. 외신과 팁스터(정보 유출자) 등에 따르면 폴드 SE는 두께가 접었을 때 10.6㎜, 펼쳤을 때 4.9㎜ 수준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 삼성전자의 가장 얇은 폴드형 제품은 지난 7월 출시된 폴드6다. 접었을 때 12.1㎜, 펼쳤을 때 5.6㎜로 이 또한 전작보다 얇아졌다는 점이 강조됐지만 출시 후 3개월 만에 더 얇은 폴드 SE가 등장하게 되는 셈이다. 무엇보다 폴더블폰의 고질적인 문제로 거론되는 힌지 주름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SE에는 기존 폴더블폰에 사용한 UTG(울트라 씬 글래스) 대신 삼성전자의 새로운 울트라 폴더블 글래스(UFG) 기술이 적용돼 주름을 전작 대비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 UTG는 두께를 줄이거나 주름을 보이지 않게 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지만 UFG는 이 같은 단점을 개선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메라 성능도 향상될 것으로 알려졌다. 디자인은 수직 배열의 트리플 렌즈가 장착됐는데, 기존 폴드6와 달리 둥근 모서리의 사각형 카메라섬이 적용됐다. 다만 이로 인해 카메라가 튀어나와 보이는 단점이 있을 수 있지만 카메라 화소는 더욱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폴드 SE에는 2억 화소 메인 렌즈, 1200만 화소 초광각 렌즈, 3배 광학 줌 1000만 화소 망원 렌즈가 탑재될 것으로 추정된다. 이밖에도 원할한 AI 기능도 도입한다. 스마트폰의 두뇌인 AP(앱 프로세서) 경우 퀄컴의 스냅드래곤8 3세대 칩 장착이 유력하다. 내장 메모리는 256GB, 512GB, 1TB 버전으로 출시될 전망이다. 디스플레이 크기는 커버 화면 6.4인치·메인 화면 8인치로 예상되며, 배터리 용량도 폴드6보다 더 커질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갤럭시Z 폴드 SE는 한국과 중국 시장에 우선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10-20 15:22:02 구남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