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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저커버그 CEO, 10년만에 방한…이재용 만나 무슨 논의 할까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가 10년만에 한국을 찾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만날 예정이다. AI와 VR 등 새로운 시장이 본격적으로 성장하는 상황에서 어떤 협력이 이뤄질지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저커버그 CEO는 이달 말 방한할 예정이다. 2014년 10월 이후 10년여 만이다. 저커버그 CEO는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이재용 회장을 만날 계획으로 알려졌다. 2013년에도 방한해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을 만난 후 이 회장을 만나 5시간 이상 자리를 함께한 바 있다. 저커버그 CEO가 방한하는 목적은 알려지지 않았다. 과거에도 VR기기나 스마트폰 협력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메타와 삼성전자가 그렇다할 협력을 진행하지는 않았었다. 다만 글로벌 시장이 급변하는 상황, 이제는 메타가 삼성전자에 손을 내밀 수 밖에 없다는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 가장 가능성이 높은 분야는 AI다. 메타는 일찌감치 사명을 페이스북에서 메타로 바꿀 만큼 가상현실과 AI 등 미래 기술에 적극 투자를 이어왔다. 오픈소스 LLM인 라마도 메타가 개발한 작품, 최근 라마3를 개발하면서 자체 AI 반도체 개발 가능성까지 언급한 상태다. 삼성전자는 자체 AI 반도체를 만들기 위해서는 빼놓을 수 없는 협력 대상이다. 수나노대 반도체를 만들 수 있는 유이한 파운드리, TSMC가 애플 등 기존 기업을 우선시하는 만큼 신규 기업 입장에서는 삼성전자를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 수급이 급한 기업 입장에서 인텔은 아직 신뢰하기 어렵다. 개발 능력도 수준급이다. 일찌감치 NPU 개발에 힘을 쏟아왔으며, 최근에는 미국 실리콘밸리에 'AGI 컴퓨팅 랩'이라는 조직을 신설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커버그 CEO가 최근 라마3를 위해서는 AGI가 필요하다고 언급한 상황이라 이미 논의가 진행 중일 수도 있다. 애플 비전이 성공을 거두면서 VR 기기와 관련한 협력도 가능성이 있다. 메타는 퀘스트를 통해 일찌감치 VR기기 시장을 주도해왔다. 삼성전자도 조만간 새 제품을 출시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퀄컴과 구글이 함께하는 'XR 동맹'에 메타도 힘을 합칠 수 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4-02-21 13:24:04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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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유럽서 13번째 '테크 세미나' 개최…AI·맞춤형 기술 소개

삼성전자가 유럽에서도 'AI 스크린 시대'를 소개했다. 삼성전자는 20일(현지시간)부터 22일까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2024 유럽 테크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매년 전세계 주요 지역에서 영상과 음향 분야 미디어와 전문가를 초대해 테크 세미나를 열고 TV 신제품과 최신 기술 및 서비스를 알려왔다. 올해로 13년째, 업계 관계자들이 제품을 체험하고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는 자리다. 삼성전자는 올해 테크 세미나에서 ▲인공지능(AI) 중심의 화질 기술력 ▲강화된 맞춤형 경험에 대해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우선 2024년형 Neo QLED 8K는 전년 대비 8배 많은 512개의 신경망과 2배 빠른 NPU를 적용한 AI 프로세서 'NQ8 AI 3세대'를 탑재했다. 이를 기반으로 저화질 콘텐츠를 8K 화질로 선명하게 업스케일링하는 등 탁월한 화질을 선보인다. 2024년형 삼성 TV 라인업 전체는 개개인의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맞춤형 서비스를 강화했다. 대표적으로 2024년형 삼성 타이젠 OS를 통해 계정별 맞춤형 콘텐츠 추천 등 더욱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하고, 게임 장르에 맞춰 화질과 음질을 최적화하는 'AI 오토 게임모드' 등 편리한 게이밍 경험을 지원한다. 아울러 2024년형 삼성 OLED는 눈부심 방지 기술로 색상 정확도와 선명도를 유지하면서 빛 반사는 줄여, 낮에도 몰입감 있는 화질을 보여준다는 장점을 강조했다. 어떤 인테리어에도 잘 어울리는 액자형 스피커 '뮤직 프레임'과 같이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제품도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독일을 시작으로 동남아시아와 중남미 등의 주요 국가에서 테크 세미나를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4-02-21 11:08:03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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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일렉트릭, 중대재해처벌법 대비할 솔루션 '큐브 스테이션' 개발…디지털 트윈으로 통합 관리

산업계에 중대재해처벌법 공포가 확산하는 가운데, LS일렉트릭이 사업장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통합 관리 솔루션을 마련했다. LS일렉트릭은 '큐브 스테이션'을 개발하고 청주사업장에 구축했다고 21일 밝혔다. 큐브 스테이션은 사업장 모든 인프라 설비를 3D 디지털 트윈으로 구현하고 가상운전으로 위기 관리와 사고 예방을 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장비에 따라 별도 시스템과 인터페이스를 적용해 재난과 안전 관련 통합 데이터를 취득해 위기를 관리한다. 비상 장비를 모두 연결해 사고 상황과 설비 건전상태 등 대응 조치를 정의하고 자동으로 위기 관리 대응을 실시한다. 위험한 현장에 접근도 불필요하다. 전력 설비 상시 열적변이와 적외선 감시 등을 확인할 수 있으며, 작업자 위치와 환경도 디지털 트윈화해 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은 지역을 확인하고 안전상 최적의 조건을 제시해 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EPMS와 BMS 등 관리 시스템으로 전력 설비와 보안 등을 통합해 종합적인 대처도 할 수 있다. 긴급 재난 상황에서도 즉시 대응해 2차 피해까지 예방한다. LS일렉트릭은 중대재해처벌법 확대 시행으로 안전보건 관리체계를 구축해야하는 기업들이 실질적인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병원과 공항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도 도입을 기대했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우선적으로 중대재해법이 적용되는 사업장에 적합한 디지털 트윈 솔루션을 패키지화하고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딥 러닝(Deep Learning) 기술을 기반으로 각종 설비의 이상 징후를 포착하고 유지보수 시점까지도 직접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해 CUBE 스테이션을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4-02-21 11:07:59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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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조선호텔앤리조트와 서비스 로봇 개발 협력…클로이 캐리봇 호텔로도

LG전자가 호텔에서 로봇 역할을 확대한다. LG전자는 조선호텔앤리조트와 '호텔 서비스 업무 효율화 및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서비스 로봇 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양사는 MOU를 통해 ▲호텔에서 활용 가능한 카트형 로봇 개발 및 공동 실증 사업 ▲카트형 로봇의 최적화를 위한 프로세스 구축 ▲호텔 로봇 솔루션 적용 확대 등을 단계적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로봇이 복잡한 호텔에서도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게 할 예정이다. ▲AI 기반의 정교한 자율주행 ▲동작 제어를 위한 통신 기술 ▲주변 정보를 수집하는 센서 및 빅데이터 처리 등 고도화된 관제 기술이 중요하다. LG전자는 클로이 캐리봇(CLOi CarryBot)을 활용해 객실 정비용 카트, 식자재 무인 운반 등 다양한 용도로 이용하는 로봇을 개발한다. LG 클로이 캐리봇은 본체 뒤에 대량의 물건을 적재해 목적지로 운반하는 데 특화된 물류 로봇이다. 스마트 물류 거점이 아닌 호텔에도 진출하는 것. 양사는 우선 서울 소공동 '웨스틴 조선 서울(Westin Josun Seoul)'을 시작으로 로봇 공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LG전자는 100여년간 호텔 사업을 이어온 조선호텔앤리조트의 서비스 노하우에 LG만의 고도화된 로봇 솔루션을 접목해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제공할 계획이다. 단순, 반복, 무거운 운반 업무는 로봇에 맡겨 효율성을 높이고 직원은 고객을 위한 핵심 서비스에 집중하도록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LG전자 로봇사업담당 노규찬 상무는 "서비스 로봇은 다양한 공간에서 활용하기 위해 AI부터 통신, 관제를 아우르는 고도화된 기술을 요구한다"며 "일찍부터 쌓아 온 차별화된 로봇 솔루션 역량을 토대로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4-02-21 11:07:57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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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만 JBL, 브랜드 첫 무선 오픈 이어폰 '사운드기어 센스' 출시

JBL이 처음으로 완전 무선 오픈 이어 이어폰을 만든다. 하만 브랜드 JBL은 'JBL 사운드기어 센스'를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제품은 공기 전도 방식으로, 주변 환경 소리를 차단하지 않고도 고품질 사운드를 제공하도록 개발됐다. 외이도를 막지 않아도 JBL 시그니처 사운드를 내고, 근처에서는 소리를 듣기 어렵도록 만들어 프라이버시도 지켜준다. 16.2mm 다이내믹 드라이버를 설계해 강력한 베이스와 선명한 고음을 낸다. 편하고 안정적으로 착용할 수도 있다. 이어훅 타입과 탈부착 가능한 넥밴드 두가지 하이브리드 타입으로, 회전과 크기 등을 조절할 수 있다. 사용시간은 최대 24시간으로, 이어버드만 6시간 사용할 수 있다. 급속 충전하면 15분만에 4시간 사용이 가능하다. IP54등급 방수및 방진 기능, 빔포밍 마이크 4개로 깨긋한 통화품질도 구현했다. 그 밖에도 멀티포인트 커넥션 기능과 터치 컨트롤, EQ와 청취 모드 등 맞춤 설정도 제공한다. 사운드기어 센스는 19만9000원으로, 삼성닷컴을 비롯해 온라인몰에서 판매한다. 네이버 스토어에서 쇼핑 라이브를 진행하며, 알림받기 쿠폰 할인 및 적립금 지급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4-02-20 16:34:23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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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와콤, 청강대 만화콘텐츠스쿨 장학생에 '신티크22' 선물

한국와콤이 우수한 미래 작가에 타블렛을 선물했다. 한국와콤은 '와콤 웹툰 장학금 프로그램'을 통해 청강문화산업대학교 만화콘텐츠스쿨 학생에 장학기자재를 수여했다고 20일 밝혔다. 와콤은 지난해부터 장학금 프로그램을 시작해 주요 대학 웹툰학과 학생 중 장학생을 선정하고 신티크22를 수여하고 있다. 와콤은 4번째 학교로 청강문화산업대학교 만화콘텐츠스쿨을 선장하고 장학생에 기자재를 전달했다. 청강문화산업대학교 만화콘텐츠스쿨은 국내 최고 수준의 디지털 창작실과 함께 웹툰·만화, 스토리텔링, 일러스트레이션, 기획 등 각 분야별 심화된 전문교육을 운영하는 웹툰 명문으로 손꼽히는 학교다. 매 학기 크리틱 수업을 통해 담당 교수와 일대일 멘토링을 받을 수 있으며, 다양한 산학협력으로 학생들의 취업과 진로를 지원하고 있다. 한국와콤 김주형 대표는 "최근 정부 차원에서 만화, 웹툰 유통망 확대는 물론, 전문적인 인재 육성을 위한 대대적인 투자가 이뤄지고 있을 만큼 K-콘텐츠가 우리 문화산업에 주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한국이 웹툰 종주국으로서 명맥을 이어갈 수 있도록 창작 교육 인프라 구축과 인재 양성을 위해 아낌없이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20 16:17:07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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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피온, 설계·재무 전문가 영입…"지속 성장 초석 다질 것"

사피온이 새로운 전문가를 불러들이며 경쟁력 확대에 힘을 더한다. 사피온은 서웅 R&D 센터 부사장과 이상민 운영 총괄 부사장을 선임했다고 20일 밝혔다. 서 신임 부사장은 SKT에서 데이터센터용 NPU X330 개발 책임을 맡은 바 있다. 삼성종합기술원에서 데이터센터용 NPU와 모바일 AP 등 다양한 프로세서 설계를 담당하기도 했다. 이 부사장은 SKT 테크사업개발팀장으로 사피온 분사와 미국법인 설립 등을 담당하고 글로벌 솔루션 AI반도체 추진 담당으로 근무했다. 서 부사장은 앞으로 AI 반도체 및 시스템 SW 개발을, 이 부사장은 투자 유치와 전략 기획 등을 담당할 예정이다. 사피온은 전문가를 선임해 글로벌 AI 반도체 기업으로 전략 개발과 재무 건전성 확보 및 제품 경쟁력 강화에 나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사피온의 서웅 R&D센터 부사장은 "사피온은 글로벌 AI 반도체 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 하기 위해 끊임없는 기술개발과 혁신에 나서고 있다"라고 말하며, "사피온의 지속성장을 위해 AI 반도체 기술을 고도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하는 서비스 모델을 개발하고 활용 분야를 넓혀 시장 확대를 앞당길 것이다"라고 말했다. 사피온의 이상민 운영 총괄 부사장은 "사피온은 글로벌 AI 반도체 기업으로서 끊임없는 기술개발과 혁신을 통해 고객과 함께 관련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라고 말하며, "성장 기반을 다지고 있는 사피온의 핵심 전략 개발과 조직력 강화, 재무 건전성 확보를 통해 안정성을 높일 수 있도록 운영 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피온 류수정 대표는 "사피온은 독보적인 기술 기반의 성장과 함께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비지니스 활용사례를 만들어내며 AI 시장에서 주목 받고 있다"라고 말하며, "서웅 R&D센터 부사장과 이상민 운영 총괄 부사장 선임을 통해 제품 경쟁력과 서비스를 강화하는 한편, 사피온의 기술력과 비전을 전세계적으로 확장할 수 있는 지속성장을 위한 초석을 공고히 다질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4-02-20 15:59:34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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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쑥 크는 글로벌 정수기 시장, 숨은 제조사들도 B2C 진출 러쉬

전세계 정수기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숨어있던 국내 기업들도 성장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OEM과 ODM 업체들까지 자체 브랜드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모습이다. 20일 코트라 무역투자연구센터에 따르면 국내 정수기 수출액이 지난해 8억7400만달러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8억7200만달러)를 소폭 넘어선 숫자, 2017년(4억3700만달러)와 비교하면 2배나 성장한 것. 코트라는 지난해 전세계 정수기 시장 규모가 336억달러, 연평균 7.6% 성장하며 2030년에는 545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전세계 소비자들이 깨끗한 물에 대한 요구가 빠르게 늘어나기 시작한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과거 일각에서는 정수기 시장이 다소 비싼 가격과 현지 인식 때문에 크게 성장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기도 했지만, 위생 인식 제고와 건강 관심 증대 및 경제 성장에 따른 생활 수준 향상과 친환경 소비 확산으로 시장이 급변하기 시작했다고 코트라는 분석했다. 최근 미국 컬럼비아대학교에서 1리터 생수에 약 24만개 미세 플라스틱이 검출됐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면서 정수기 수요도 더 확대되고 있다는 전언이다. 이에 따라 국내 정수기 기업들은 앞다퉈 해외 진출에 속도를 붙이는 모습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물론 코웨이와 SK매직 등 국내 가전과 렌탈 기업들이 정수기 최대 수출국인 말레이시아에 공을 들이는 모습, 미국과 일본 등 선진국과 동남아 등 신흥시장에도 비중을 높이고 있다. 특히 그동안 ODM이나 OEM으로 주요 브랜드에 제품을 공급하며 생산력을 확인한 중소 기업들도 자체 브랜드를 통해 새로운 가능성을 개척하기 시작했다. 원봉이 대표적인 성공사례. 주요 기업에 정수기 제품을 공급하던 원봉은 일찌감치 자체 브랜드 루헨스를 론칭하고 B2C 시장을 성공적으로 공략했다. 싱가포르에서 특히 인지도가 높다고 알려져있으며, 미국에서도 저변을 확대하고 있다. 필터 전문기업인 피코그램도 2015년 '퓨리얼'을, 정수기 기업 비.엘.아이도 2020년부터 '에이뮤'라는 브랜드를 론칭하고 소형정수기를 중심으로 B2C 시장을 적극 공략 중이다. 삼성전자 비스포크 정수기를 생산하던 오비오도 B2C 시장 진출을 확정했다. 1인 가구를 겨냥한 소형 정수 전용 직수 정수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전원이 없이도 물 사용량을 감지해 필터 교체 시기를 알려주는 기능도 더할 계획이다. 이들 기업들은 국내 정수기 산업 역사를 함께하며 높은 기술력을 자랑한다. 2011년 일본 대지진 이후 크게 성장한 일본 시장에서도 실력을 인정받았다는 것도 공통점. 특히 새로 자체 브랜드를 준비하는 오비오는 2001년부터 일본 시장 문을 두드려 지난해 수출액만 640억원을 달성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카메룬 등 수출 불모지로 불리는 중동과 아프리카 시장에도 이미 진출했다는 강점이 있다. 자체 브랜드를 확대하기 위해 R&D 투자도 늘리고 있다. 오비오 관계자는 "매일 마시는 물에 대한 경각심이 두드러지는 때에 더욱 안전하고 깨끗한 물을 제공하기 위해 오비오만의 기술력이 반영된 새로운 정수기를 출시할 예정이다"며 "앞으로도 건강한 물을 위해 혁신적인 제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4-02-20 15:05:43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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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수스, 듀얼 OLED 스크린 '젠북 듀오' 등 신제품 국내 출시…하이마트와 서비스망 확충

에이수스가 듀얼 스크린 OLED 노트북을 라인업에 추가하며 한국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서비스 네트워크를 강화하며 소비자 불만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에이수스는 20일 서울 콘래드호텔에서 젠북 듀오 등 신제품을 처음 공개했다. 특히 젠북 듀오는 지난 CES2024에서 처음 공개됐던 모델로, 14인치 OLED 터치 스크린 2개와 탈부착형 블루투스 키보드로 구성해 높은 휴대성을 유지하며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에이수스는 5가지 사용모드를 지원한다. 우선 블루투스 키보드를 따로 놓고 필요에 따라 가로와 세로로 돌려 최대 19.8인치 대화면을 사용할 수 있다. 하단 화면을 가상키보드나 스타일러스펜을 이용할 수 있고, 블루투스 키보드를 포고핀으로 간편하게 연결하면 평범한 노트북이 된다. 화면 두개를 양쪽에서 볼 수 있도록 벌려 공유모드로 협업에 이용도 가능하다. 에이수스는 팬톤 인증 색 정확도와 시네마 등급 100% DIC-P3 색 영역을 제공하는 등 선명함을 높인 '에이수스 루미나 OLED'를 사용했다. 16대10 화면 비율에 최대 3K 고화질과 120Hz 고주사율도 지원한다. 터치 스크린은 4096압력 단계 펜화 호환되며, 코닝 고릴라 글래스로 내구성도 확보했다. 미국 국방성 군사 규격인 'MIL-STD-810H' 밀리터리 등급 표준도 충족했다. 에이수스는 스크린엑스퍼트 소프트웨어와 직관적인 제스처 인식 기능으로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게 했다. 손가락 6개로 누르면 가상 키보드를 팝업하는 등 간편한 멀티태스킹이 가능하다. 인텔 코어 울트라로 AI 성능도 높였다. 인텔 최원혁 상무는 코어 울트라를 통해 다양한 멀티미디어 애플리케이션 속도를 종전보다 2~3배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에이수스는 이날 젠북 듀오 외에도 게이밍 제품인 ROG와 일반 노트북 및 크롬북을 비롯한 비즈니스 라인업도 함께 소개했다. 폭넓은 라인업을 통해 다양한 국내 수요를 적극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에이수스 코리아 시스템 비즈니스 그룹 지사장 잭 황(Jack Huang)은 "사람들의 삶을 변화시킬 AI PC 등장과 함께 2024년은 PC 산업의 새로운 시대가 열릴 것"이라며 "에이수스는 IT 분야 리딩 기업으로서 늘 놀라운 것을 찾고, 사람으로부터 시작하는 디자인적 사고에 중점을 맞추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에이수스는 올해 PC시장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봤다. 올해 AI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리면서 수요도 그만큼 늘어날 수밖에 없다는 것. 도전적으로 국내 시장에서 양과 질을 높이겠다는 의지도 더했다. 서비스망도 대폭 개선했다. 롯데하이마트와 협업해 전국 매장에서 제품을 수거, 수리하는 방식으로 서비스 네트워크망을 전국 수백개로 늘렸다. PnP와 K네트웍스와도 서비스를 제공 중, 서울 신촌에는 자체 서비스 지점인 로열클럽을 운영 중이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4-02-20 14:39:36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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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혹한에서도 안전한 ADAS 히팅 카메라 모듈 개발…성능 높이고 크기 그대로

LG이노텍이 혹한에서도 안전한 자율차 부품을 만들었다. LG이노텍은 고성능 히팅 카메라 모듈을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제품은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용 카메라에 히터를 탑재한 제품으로, 성에나 눈이 쌓이는 경우 장애물을 감지하지 못하는 사고를 방지할 수 있다. LG이노텍은 오랜 노하우를 쌓은 초정밀 광학기술을 통해 전력을 최대 4W로 적게 소모하면서도 빠르게 눈이나 성에를 제거할 수 있도록 했다. 종전보다 해동까지 걸리는 시간을 절반으로 줄였다. LG이노텍은 영하 18도 극저온 환경에서 실험을 통해 4분만에 렌즈 해상도를 상온과 동일한 수준으로 복구함을 확인했다. LG이노텍은 고효율 PTC 소재를 사용했다. 온도를 일정 수준 이상 올리면 자체적으로 전류 양을 줄여 적정 온도를 유지시킨다. 이를 통해 가장 효율적인 렌즈 하단에 히터를 장착할 수 있다. 과열로 인한 성능 저하 우려도 줄였다. 종전에는 열선 소재를 사용했지만 모듈 크기가 커지고 설계변경까지 필요하거나, 간접 히팅 방식으로 효율이 떨어졌다. 그러면서도 정밀 설계로 카메라와 히터 입력 전원을 일체화하는 등 모듈 사이즈를 종전과 비슷하게 유지했다. 기존 차량에도 바로 적용할 수 있다. LG이노텍은 2027년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1월 CES2024에서 공개했으며, 글로벌 고객사를 대상으로 활발한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문혁수 CEO는 "LG이노텍은 앞으로도 독보적인 카메라 모듈 기술력을 기반으로 차량 카메라 모듈?LiDAR?Radar 등 차별적 고객가치를 제공하는 '자율주행용 센싱 솔루션 사업'을 강화하며, 미래 모빌리티 부품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4-02-20 13:04:02 김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