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산업>전기/전자
기사사진
LS이모빌리티솔루션, 멕시코 두랑고 공장 준공식…구자균 회장 "미래 사업 한축 담당할 것"

구자균 LG일렉트릭 회장이 북미 전기차 거점을 찾아 미래 경쟁력 강화를 당부했다. LG일렉트릭은 멕시코 두랑고 LS이모빌리티솔루션 공장 준공식을 열었다고 5일 밝혔다. 이 공장은 북미 시장을 공략할 교통 중심지에 위치했으며, 연면적 약 1만평 규모에 EV릴레이 500만대, BDU(Battery Disconnect Unit) 400만대 생산 능력을 갖췄다. LS이모빌리티솔루션이 물적분할한 이후 처음으로 해외에 구축하며 세번째 생산 거점으로 낙점했다. LS이모빌리티솔루션은 포드, 스텔란티스 등 북미 빅3 자동차 메이커와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고, 추가 투자를 통해 현재 EV릴레이, BDU(Battery Disconnect Unit) 생산라인을 증설해 오는 2030년 북미 매출 7000억 원, 전사 매출 1조 2000억 원을 달성한다는 전략이다. LS이모빌리티솔루션 관계자는 "현지 생산 시설 구축이 필수로 요구되는 북미 시장 요구에 발맞춰 국내 업계 최초로 멕시코에 전기차 부품 생산라인을 구축했다" 라며 "세계 최고 수준의 제품 신뢰성에 현지화 전략을 더해 북미 최고 전기차 부품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 회장도 공장을 방문해 현지 전기차 시장을 점검하고 최고 전기차 부품 기업으로 성장해 달라고 당부했다. 구자균 회장은 기념사에서 "LS이모빌리티솔루션은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북미 시장 공략을 위해 과감하고 발빠르게 생산 거점을 확보한 만큼 그 성과도 클 것으로 기대한다" 며 "전기화 시대를 맞아 전기차 사업에 대한 투자는 필수로 인식되는 만큼 LS이모빌리티솔루션이 북미 최고 전기차 부품 기업으로 성장해 미래 핵심사업의 한 축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S이모빌리티솔루션 지난해 8월 현대기아차와 2천5백억원 규모의 전기차용 EV Relay(릴레이)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대형 수주를 이어가며, 분사 후 1년만에 누적수주액 1조원을 돌파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4-02-05 09:55:32 김재웅 기자
기사사진
고영테크, 인제大 해운대백병원에 뇌수술용 의료로봇 공급

비수도권까지 '카이메로' 공급 지역 확대…연내 美 FDA 승인 목표도 고영테크놀러지가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과 뇌 수술용 의료 로봇 '카이메로(KYMERO)'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고영은 비수도권까지 카이메로 공급 지역을 확대하게 됐다. 고영에 따르면 뇌 수술용 의료 로봇을 지난 2020년 국내 병원에 처음 공급한 후 현재까지 카이메로를 활용한 누적 수술 건수가 300차례 이상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공급 확대와 더불어 로봇 뇌 수술이 주목받으며 최근 카이메로 활용 수술 건수가 크게 증가하는 추세다. 고영은 국내 병원 공급 사례를 바탕으로 연내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내 로봇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첨단 의료 서비스 확대에 기여하겠다는 포부다. 고영 관계자는 "이번 카이메로 공급을 통해 비수도권 뇌 질환 환자가 더욱 향상된 수술 환경을 제공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미국 식품의약국 승인을 시작으로 해외 시장 진출을 통해 글로벌 의료 로봇 기업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영은 지난 2011년 산업통상자원부 주관의 국책 과제를 계기로 카이메로 개발에 착수했다. 카이메로는 환자의 의료 영상을 기반으로 실시간 수술 경로를 탐색하고 의료진에게 표적 위치와 자세를 안내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국내 유일의 신경외과 의료 로봇으로 다양한 뇌 질환 수술 및 검사에 활용되고 있다.

2024-02-05 09:26:18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AI 서버 지갑 열렸다, 반도체 업계 신기술 경쟁

반도체가 다시 무한 경쟁에 돌입한다. 미세 공정 한계 속 빠르게 늘어나는 수요를 충족하기 위한 신기술 개발을 본격화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 김춘환 부사장은 지난달 개막한 세미콘코리아 2024 기조연설을 맡아 미래 반도체 발전 계획을 밝혔다. 생성형 AI로 다시 고성능 반도체 수요가 늘어나는 상황, 미세 공정 한계를 넘어서기 위해 3D D램과 버티컬(수직) 게이트, 하이브리드 본딩 등 새로운 기술을 도입하겠다는 내용이다. 김 부사장은 10나노 이하 D램, 400단 이상 낸드플래시부터 새로운 기술을 적용할 것으로 예상하며 HBM3E에 이어 2026년 HBM4 양산 계획도 함께 소개했다. 맞춤형 반도체를 만들기 위한 패키징 기술 확대도 예고했다. 김 부사장뿐 아니다. 이번 세미콘에서는 새로운 반도체 구조와 이를 위한 소재 및 장비 기술, 최첨단 패키징에 활용할 수 있는 소부장 업계들도 나섰다. ASML은 물론 TC본더 장비 업체인 한미반도체와 HBM 테스트 장비 기업인 넥스틴, 그리고SK엔펄스 등이 차세대 기술을 소개했다. 컨퍼런스에서도 차세대 공정과 기술에 대한 관심은 이어졌다. 특히 HBM과 하이브리드 본딩에서 중요성이 높아진 CMP와 세정 공정에 대한 자리도 따로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물론 imec 등 글로벌 관련 업계가 참가해 과제를 제시했다. 아울러 EUV 고도화와 3D 구조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에칭 방법 '고종횡비 컨택(HARC)' 등도 논의 됐다.미세 공정과 관련한 내용도 있었지만 상대적으로 비중은 낮은 모습이다. 원자층까지 활용한 증착과 에칭, 차세대 금속 소재를 활용한 도핑과 평면형 게이트 구조인 BCAT(Buried Cell Array Transistor) 고도화 방법 등도 제시됐다. 한동안 침체에 빠졌던 반도체 업계가 모처럼 차세대 공정 경쟁에 집중하게된 이유는 시장 변화다. 지난해 반도체 시장 침체로 첨단 공정 개발 비용 조차 부담이었지만, AI를 중심으로 수요가 빠르게 회복하면서 HBM 등 고성능 반도체는 이미 공급 부족이 심화된 상태다. 오랜 부진에 빠져있던 서버 업계도 최근 들어 여유 자금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마이크로소프트(MS)와 구글, 아마존까지도 클라우드 사업을 중심으로 한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 AI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반도체를 대거 확보하겠다고 예고하기도 했다. 반도체 업계도 이미 서버향 수요 증가를 확인한 상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은 최근 컨퍼런스콜을 통해 서버향 제품이 실적 개선에 크게 기여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HBM은 올해는 물론이고 내년까지도 추가 공급이 어려울 수 있고, 낸드플래시도 서버 업계가 다시 스토리지를 늘리면서 재고가 빠르게 줄어드는 분위기"라며 "향후 5년 정도는 AI 서버와 기기에서 사용할 수 있는 고성능 반도체를 얼마나 좋고 빠르게 공급할 수 있느냐에 따라 희비가 갈릴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반도체 업계는 사업 구조를 바꾸고 첨단 기술 경쟁에 사활을 거는 모습이다.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HBM 성공을 발판으로 관련 조직 규모를 당초보다 대폭 늘리면서 미래 경쟁력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HBM 경쟁 추격과 함께 3D D램과 4F 스퀘어 등 미세 공정 로드맵을 구체화하며 '초격차'를 다시 확보하기 위한 대대적인 투자에 나섰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4-02-04 13:46:47 김재웅 기자
기사사진
삼성·LG 디스플레이 대결… '희비'5.5조 흑자 vs 2.5조 적자

국내 양대 디스플레이 업체인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의 지난해 실적에 희비가 엇갈렸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영업이익 5조5000억원 이상을 벌어들여 선방했다는 평가인 반면, LG디스플레이는 전년 대비 적자 규모가 더 커져 2조5000억원에 달했다.삼성디스플레이의 지난해 연간 매출은 30조9800억원, 영업이익은 5조5700억원이다. 이는 전년 매출 34조3800억원, 영업이익 5조9500억원에 비해 소폭 감소한 수치다.그러나 지난해 4분기에는 매출 9조6600억원, 영업이익 2조100억원을 기록했다. 삼성디스플레이의 분기 영업이익이 2조원을 넘은 건 사상 처음이다.반면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매출 21조3308억원, 영업손실 2조510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18.4% 감소했고, 영업적자는 20.4% 늘었다. 그나마 분기를 거듭하며 적자폭을 줄인 것이 위안이다. 지난해 4분기에는 영업이익 1317억원을 올리며 7개 분기 만에 흑자 전환에도 성공했다.시장에서는 양사의 실적 희비를 가른 가장 큰 요인으로 중소형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를 꼽는다.삼성디스플레이는 중소형 패널 사업에서 애플을 포함한 주요 고객사 신제품에 잘 대응하며, 하이엔드 제품 비중을 늘려 견조한 실적을 보였다.올해에도 삼성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 분야에서 차별화된 기술과 성능을 바탕으로 판매 확대에 주력하고, IT 및 차량 분야에서 성장성을 높일 계획이다.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상반기에 아이폰 신제품 올레드 패널을 공급할 예정이었지만 기술 문제로 납품이 지연돼 할당량도 감소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 물량의 상당수는 삼성디스플레이 쪽으로 넘어간 것으로 전해진다. LG디스플레이의 지난해 4분기 호실적도 아이폰 효과가 컸다는 분석이다. 수익성이 낮은 LCD 대응 전략도 양사 실적을 가른 것으로 보인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022년 6월 LCD 사업에서 발 빠르게 철수하고 주력인 중소형 올레드에 집중했다.LG디스플레이도 LCD에서 올레드로 사업구조를 재편하며 국내에서는 LCD TV 패널 생산을 철수했지만 삼성보다는 한 걸음 늦었다는 평이다.LG디스플레이는 올해 올레드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유상증자를 단행하는 등 투자에 집중한다.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IT 올레드 양산 준비는 차질 없이 진행 중"이라며 "올해 양산을 시작하면 안정적으로 생산량을 확대할 것이기 때문에 전체 사업구조 고도화 측면에서 체질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04 13:24:36 최규춘 기자
기사사진
삼성전자 휴대폰, 샤오미폰 몰아내고 인도 시장 1위 탈환

삼성전자가 인도 휴대폰 시장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지난 2018년 샤오미에 1위 자리를 내준지 5년 만에 '14억 인구대국'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1위 자리를 탈환했다. 2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와 카운터포인트리서치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인도 내 스마트폰 출하량 약 2800만대를 기록했다. 추정 점유율은 18~20% 수준으로 1위를 차지했다.올해 기준 인도 인구는 약 14억4000만명으로 전세계 인구의 약 18%를 차지하고 있다. 중국을 제치고 최다 인구 국가 1위를 차지했을 정도다. 그러다보니 지난 한해에만 인도에서 출하된 스마트폰만 1억5200만대에 달한다. 과거 삼성전자는 중저가폰을 중심으로 인도 시장을 공략하며 1위 자리를 지켜왔으나 지난 2018년 샤오미에 1위 자리를 내준 이후 2022년까지 5년 연속 2위에 머물렀다. 중저가폰 가격 경쟁에서 샤오미를 비롯한 중국업체들의 견제가 만만치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 2018년 30%에 달했던 샤오미의 인도 점유율이 꾸준히 하락하면서 2023년에는 16~17% 수준으로 내려앉았다. 같은 중국업체인 비보에 2위 자리까지 뺏겼을 정도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의 점유율도 하락하긴 했으나 2020년대부터는 20% 내외를 지키는 데 성공했다.이처럼 샤오미의 점유율이 급격히 하락한 것은 인도 스마트폰 소비 패턴이 바뀌고 있어서다. 당초 삼성전자가 인도 시장 공략도 보급형 라인업인 A시리즈를 비롯해 로우엔드 라인업인 M시리즈, F시리즈를 중심으로 이뤄진 바 있다. 하지만 인도 스마트폰 시장도 이제 저가폰 만이 아닌 더 상위 모델의 소비량이 늘어나는 추세다. 지난해 인도 내 5G 스마트폰 출하량 점유율은 전년 대비 66% 성장하며 52%에 달했다. 360달러(약 48만원) 이상 제품의 출하량도 전년 대비 64% 늘었다. 인도 내 평균 스마트폰 구매가가 점점 오르고 있는 셈이다.카운터포인트는 삼성전자의 인도 시장 1위 탈환 배경으로 최고급 프리미엄폰과 로우엔드 제품 사이의 A시리즈가 뛰어난 성능을 보여줬고, 이를 기반으로 한 공격적인 마케팅이 적중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중저가폰을 넘어 인도 내 프리미엄폰 부문에 접근하기 시작한 것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올해에는 인도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최상위 스마트폰 라인업인 S시리즈도 순풍을 타고 있다. 갤럭시 S24 시리즈는 지난 18일부터 인도에서 사전 예약을 진행했는데, 예약 시작 3일 만에 25만대 이상의 주문이 들어왔다.지난해 출시된 갤럭시 S23 시리즈는 인도에서 3주 동안 사전 예약 25만건을 기록한 바 있다. 단순 계산해보면 전작보다 판매 속도가 약 7배 빠른 셈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4 시리즈의 핵심 기능인 '실시간 통역' 기능에 인도 힌디어를 포함하는 등 꾸준히 인도 시장을 중시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가 인도 시장에서 1위를 탈환하긴 했지만 경쟁자들의 추격도 만만치 않다. 비보와 샤오미가 점유율 16~17% 수준으로 바짝 뒤를 쫓고 있다.뿐만 아니라 가장 강력한 상대인 애플도 인도 시장에서 고가폰 판매가 늘어나며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애플은 지난해 인도 시장에서 처음으로 출하량 1000만대를 돌파했다. 다만 점유율 자체는 아직 한자릿수 수준으로 시장 통계에서 '기타' 제품군으로 묶여있는 상황이다. 이처럼 인도 스마트폰 시장의 체질이 바뀌고 있고, 또다른 거대 시장이었던 중국 소비자들이 외산폰 배척, 자국폰 애국소비의 모습을 보이면서 삼성전자와 같은 글로벌 제조업체로서는 인도 시장이 더 매력적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다. 최근 중국 내 판매량 급감으로 위기를 겪고 있는 애플도 향후 인도 시장 공략을 더 강화할 가능성이 크다. 한 업계 관계자는 "기존 주요 스마트폰 시장 중 하나였던 중국에서 외산폰 배척 기조가 강하게 나타나면서 제조업체들로서는 비슷한 규모의 인도가 더 매력적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다"며 "특히 인도에서 프리미엄폰 선호도가 점점 높아지며 사업성도 더 커지고 있다. 삼성전자도 인도 시장 내 프리미엄 제품군 확대를 위해 공격적인 드라이브를 걸 것으로 보이고, 다른 업체들도 인도에 더 집중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2024-02-02 09:19:50 최규춘 기자
기사사진
SK㈜C&C, 롯데알미늄·조일알미늄에 탄소 여권 플랫폼 구축…EU 규제 대응 강화

SK C&C가 롯데알미늄㈜·조일알미늄과 제품 생산 전반의 종합 탄소 관리를 지원하는 '디지털 탄소 여권 플랫폼' 구축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롯데알미늄과 조일알미늄은 알류미늄박 생산과 원재료를 공급하는 회사로, EU 탄소국경조정제도(CBAM)와 배터리 규제 대상이다. 전 생애주기 온실가스 배출량을 측정해 디지털로 수집하고 저장해야하는 의무다. SKC&C는 디지털 탄소 여권 플랫폼을 구축해 3단계에 걸친 탄소발자국 관리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먼저 철강·알루미늄 등 6대 품목의 제품 탄소 배출량에 관세를 부과하는 EU 탄소국경조정제도(CBAM)의 탄소 배출량 의무 신고를 간편하게 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적용하고, EU의 추가 탄소 관리 규제 대응에도 적극 활용한다. 탄소국경조정제도(CBAM)와 탄소 배출 전과정평가(LCA) 대응을 동시에 지원하는 탄소 배출량 관리 플랫폼을 적용한 사례는 이번이 국내에서는 처음이다. 앞서 SK C&C는 글래스돔과 함께 '디지털 탄소 여권 플랫폼'을 개발한 바 있다.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실제 데이터 기반의 스콥3 전과정평가(LCA)를 자동화된 관리 체계로 지원한다. 국제 표준인 ISO14067도 수용하는 등 다양한 기능도 갖췄다. 롯데알미늄㈜ 이승민 ESG전략부문장은 "이번 계약을 통해 탄소 관련 EU 규제에 대한 선제적 대응은 물론 각 공정별 실시간으로 집계되는 배출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확하고 신뢰도 높은 탄소 배출량 정보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며 "앞으로도 탄소배출량을 최소화하고 친환경적 기술을 지속적으로 도입해 가겠다"고 밝혔다. 조일알미늄 정성훈 기술연구소장은 "이번 계약으로 EU와 미국 지역에 투자 진행 중인 이차전지 배터리 고객사들의 탄소 중립화 요구에 적극 부응하는 탄소배출관리 플랫폼을 갖추게 됐다" 며 " CBAM(탄소국경조정제도)과 LCA(전과정평가) 지원 뿐 아니라 PCF(탄소발자국), DBP(디지털 배터리 여권) 등 EU의 추가 탄소 관리 규제 대응 등 글로벌 탄소 중립화 추세에 부응하며 친환경 배터리 소재 기업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SK C&C 방수인 Digital ESG그룹장은 "탄소 데이터 공유가 늘면 제조 공정 효율화나 탄소 저감 장치 개발, 혹은 효과적 에너지 관리를 위한 생성형 AI 도입 등 여러 디지털 제조 혁신을 이뤄낼 수 있다" 며 "롯데알미늄과 조일알미늄이 디지털 탄소 여권 플랫폼을 시작으로 EU의 각종 탄소 관련 규제 대응은 물론 글로벌 탄소 관리 우수 기업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4-02-01 15:39:22 김재웅 기자
기사사진
한국이 제일 비싸다? 갤럭시S24 또 '괴담' 진실은

갤럭시S24가 또 괴담에 휘말렸다. 한국 판매 가격이 가장 비싸다는 주장이 일어서나다. 그러나 실제로는 아니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S24 울트라 256GB는 삼성닷컴에서 출고가 169만8400원에 판매 중이다. 1일 환율 기준으로 미국(약 173만원)과 독일(약 210만원)보다 저렴한 수준이다. 갤럭시S24 기본 모델도 마찬가지다. 한국에서는 115만5000원, 미국에서는 약 114만6000원, 독일에서는 약 138만원이다. 한국과 미국이 거의 비슷하고, 독일이 크게 비싸다. 특히 삼성전자는 국내에서만 대규모 프로모션을 함께 진행 중이다. 2% 즉시 할인과 함께 삼성카드를 사용하는 최대 10만원을 청구할인해주는 내용이다. 갤럭시S24 울트라는 10만원 이상, 기본 모델도 7만원을 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중고폰 보상 금액도 비슷하다. 한국에서는 최대 95만원, 미국에서는 750달러(약 99만원), 독일에서는 630유로(약 91만원)다. 다만 중국에서만큼은 갤럭시S24 기본 모델 일부가 한국보다 출고가를 더 낮게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시장을 회복하기 위한 '고육지계'로 풀이된다. 한편 통신사 할인 가격은 국가별로 정책과 프로모션이 제각각이라 단순히 비교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국내에서는 공식적으로 20만원 안팎의 지원금을 제공하는 가운데, 해외에서도 대대적인 프로모션은 아직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4-02-01 15:04:11 김재웅 기자
기사사진
회복하는 모바일 시장, 중국 시장을 잡아라

글로벌 모바일 시장이 회복세를 분명히 하고 있다.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이 스마트폰 소비를 늘리면서 다시 예년 수준을 되찾고 있다. 다만 중국 현지 브랜드가 성장률을 대부분 독점하는 상황, 국내 산업계 실적에는 오히려 악영향도 우려된다. 삼성전자가 갤럭시S24로 얼마나 점유율을 회복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퀄컴은 지난해 4분기 매출 99억2200만달러에 영업이익 36억2000만달러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시장 전망치를 크게 상회한 기록,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4.9%나 증가하며 장기 침체에 빠졌던 스마트폰 시장이 반등을 시작한 것이라는 분석에도 힘을 실었다. 실제로 퀄컴은 모바일용 반도체 매출액이 전년 동기 16%나 많아졌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중국 스마트폰 시장 회복이 주효했다. 전문가들은 퀄컴이 중국 OEM에서 매출을 전분기보다 35% 이상 거둔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 스마트폰 시장은 전세계에서 20% 수준 비중을 차지할 만큼 중요성이 높다. 연간 스마트폰 출하량이 12억대 수준, 이중 3억대 가까이가 중국에서 판매된 수치다. 중국 스마트폰 시장은 지난해 4분기부터 회복세를 본격화했다.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판매량이 약 6800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7%나 증가했다. 퀄컴뿐이 아니다. 중국을 주요 거래처로 하는 국내 부품 업계들도 중국에 기대를 숨기지 않고 있다. 당장 삼성전기는 지난해 4분기 부진 속에서도 중국에 주로 공급하는 MLCC 판매 증가로 컴포넌트사업부 매출을 전년 동기보다 17% 늘리는데 성공했다. 문제는 중국 스마트폰 시장이 '애국 소비'를 중심으로 크고 있다는 것. IDC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는 애플(17.3%)이 차지했지만, 화웨이가 4분기에 출시한 '메이트60'으로 대대적인 성공을 거두며 점유율 13.9%로 4위로 뛰어올랐다. 퀄컴이 '깜짝' 실적을 발표한 직후 오히려 주가 하락을 겪은 것도 이 때문이다. 종전에는 스마트폰 AP 시장에서 퀄컴이 압도적인 우위를 점했지만, 삼성전자 엑시노스2400에 더해 화웨이가 본격적으로 시장에 재등장하면서 퀄컴 점유율은 올라가기 어렵다는 분석에 힘이 실린다. 화웨이는 지난해 미중무역분쟁 속에서도 7나노 파운드리 공정으로 만든 신형 AP를 탑재한 메이트60을 출시한 바 있다. 올해에도 조만간 폴더블 신제품을 출시하고, 하반기에는 새로운 플래그십 메이트70을 추가하는 등 공격적인 시장 탈환 전략을 예고하고 있다. 애플도 긴장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중국에서 이례적인 할인 행사를 펴고 있다. 중국 정부까지 사실상 '아이폰 금지령'을 내리는 상황에서도 최대한 판매량을 유지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그럼에도 애플 전문 분석가인 대만 궈밍치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반도체 출하량을 전년 대비 15%나 줄이는 등 판매량 감소를 기정 사실화했다. 국내 산업계에도 악재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물론 LG이노텍 등 부품사들이 애플에 의존하는 만큼, 올해 실적 개선에도 어려움이 예상된다. 폴더블 패널 주도권도 뺏겼다. 디스플레이서플라이체인컨설턴트(DSCC)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가 지난해 4분기 폴더블 패널 점유율 36%로 전분기(76%) 대비 반도막, 중국 BOE에 1위를 넘겨줬다. 화웨이 등 중국 스마트폰 업계가 폴더블폰 라인업을 꾸준히 늘린 반면, 삼성전자 갤럭시Z 시리즈는 중국에서 여전히 저조한 판매를 기록한 탓이다. 때문에 삼성전자가 갤럭시S24로 중국 시장 점유율을 얼마나 회복할 수 있을지가 올해 관련 업계 운명을 가를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시장 초기에는 중국에서 20% 이상 점유율을 기록했지만, 현지 브랜드 선호 현상으로 몇년째 1%대 점유율을 벗어나지 못했다. 삼성전자도 소비 심리 회복과 애플 선호 현상에 균열이 생긴 중국 시장 상황을 기회로 보고 여느때보다 적극적인 공략을 펼치는 모습이다. 중국에 판매하는 갤럭시S24에는 구글 대신 현지 최대 포털인 바이두의 '어니봇'을 탑재하고,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기본 모델 램을 12GB로 제공한다. 8GB 램 모델도 성능면에서는 중국 스마트폰에 뒤쳐지지는 않지만, 현지 스마트폰이 기술적 한계로 고용량 램을 보편화하는 분위기인 만큼 생산 비용을 감수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2024-02-01 15:03:06 김재웅 기자
기사사진
교원 웰스, '웰스 에어가든 공기청정기' 출시

우드 베이지, 허브 그린 라인업…성능 강화 교원 웰스(Wells)가 '웰스 에어가든 공기청정기'(사진)를 출시했다. 1일 교원 웰스에 따르면 새 제품은 나무를 모티브로 한 자연 친화적인 디자인을 담아 기존 모델과 차별성을 강화했다. 나무의 나이테에서 영감을 얻은 토출 그릴 디자인을 적용하고 나무의 따뜻한 느낌을 담은 '우드 베이지', 싱그러운 잎사귀를 연상케 하는 '허브 그린' 2가지 색상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공기청정 성능도 업그레이드했다. 특허 기술인 토네이도 흡입 시스템에 소음은 최소화하면서 흡입력은 극대화해주는 '에어로스톰팬(Aero-Storm Fan)'과 한옥에서 모티브를 가져온 처마형 흡입구를 접목해 공기청정 성능을 대폭 강화했다. 이 제품은 기존 자사 동급 모델 대비 최고 소음이 4dB 낮아 더 조용하다. 또, 지상 40㎝이하의 공간에 쌓인 미세먼지와 반려동물 털 등을 3배 빠르게 제거해 준다. 다양한 편의 기능도 갖추고 있다. 반려동물의 털과 배설물 냄새 등을 집중 관리해 주는 '펫 케어'와 소음을 낮춰 조용한 환경을 유지해 주는 '정음' 모드를 비롯해 '자동', '터보', '취침'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인증 제품으로 전기료 부담도 적다. 웰스 에어가든 공기청정기의 월 렌탈료는 3만2900원(관리형,의무사용 5년)부터다. 교원 웰스 관계자는 "웰스 에어가든 공기청정기는 자연을 닮은 디자인과 공기청정기 본연의 기능에 집중한 제품"이라며 "실내 인테리어 가전의 특성에 맞게 청정 능력은 극대화하고 소음은 낮추는 등 세심하게 설계했다"고 말했다.

2024-02-01 10:45:40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SK케미칼, 미국 의료용품 전시회서 재활용 소재로 의료 패키징 시장 공략

SK케미칼이 의료 패키징 시장 공략에 나선다. SK케미칼은 6일(현지시간)부터 8일까지 미국 애너하임에서 열리는 의료용품 전시회(MD&M)에 참가한다고 1일 밝혔다. MD&M는 미국에서 개최되는 의료 기기 및 제조 산업을 위한 주요 전시회다. 업계 전문가와 관계자 등이 모여 의료 기기 디자인·제조와 관련된 혁신적인 기술과 제품을 공유한다. SK케미칼은 전시회에서 기존에 마스크 쉴드, 의료용품 보관용기 등 의료 현장에서 사용하는 패키징에 적용해왔던 코폴리에스터 뿐만 아니라, 순환 재활용 기술을 적용한 소재인 SKYPET CR, 에코트리아 CR까지 함께 선보였다. SK케미칼은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미국 의료용 패키징 기업인 패커(Pacur)와 협력을 더욱 강화해 의료기기 업계에서 최근 급증하고 있는 재활용 플라스틱 수요를 공략하기로 했다. 패커와의 협업을 기점으로 의료 패키징 시장에서의 존재감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패커의 제이슨 에켈 마케팅 부사장은 "지속가능성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재활용 소재가 포함된 소재를 공급하는 SK케미칼와의 협업을 더욱 강화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응수 SK케미칼 그린소재사업본부장은 "패커는 미국 의료 패키징 분야에서 유명한 업계 선도 업체로 이번 협업은 의료 패키징 분야에서 지속가능성을 강화하는 기점이 될 것"이라며 "향후 의료 패키징 분야에 재활용 소재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더욱더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케미칼은 지난해 자회사 SK산토우를 설립하고 중국 그린소재 전문업체 슈에(Shuye)를 인수하면서 재활용 플라스틱 사업을 위한 글로벌 거점을 마련하고, 안정적인 생산 체계를 구축하기도 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4-02-01 10:07:25 김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