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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공회의소, 경제형벌 개선 법률 입법 촉구

대한상공회의소는 27일 '경제형벌 개선 법률안 조속입법 건의'를 통해 경제형벌 개선을 위한 국회 논의와 조속한 입법을 촉구했다. 정부는 140건의 경제형벌 개선과제를 국회에 제출했으나 본회의를 통과한 과제는 1건이다. 통과된 법은 과태료 전환 유형으로 벤처투자법상 무의결권 주식을 취득한 대주주가 중기부장관의 주식처분명령을 위반하는 경우 기존에는 1년 이하 징역, 1000만원 이하 벌금을 부과했는데 이를 3000만원 이하 과태료로 개정했다. 경제형벌 개선과제는 현 정부가 출범 직후 민관 법률전문가로 구성된 '경제 형벌규정 개선 태스크포스(TF)'를 통해 414개 법률, 5886개 조항을 점검·발굴해 국회에 제출한 140건의 규정이다. 1차 과제는 기업형벌 위주로 과제를 선별했고, 2차 과제는 소상공인·자영업자 등 국민 경제활동에 불편함을 해소하는 차원에서 생활밀착형 개선과제로 이뤄졌다. 유형별로 차지하는 비중은 ▲과태료 전환 81건(57.9%) ▲형량 조정 30건(21.4%) ▲형벌 폐지 15건(10.7%) ▲선 행정제재 후 형벌 14건(10.0%) 등이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21대 국회 임기가 내년 5월말로 종료되면 계류 중인 법안은 모두 폐기될 예정"이라면서 "사실상 이번 정기국회가 경제형벌 개선 법률안을 입법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3-11-27 13:30:35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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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역대급' 소규모 사장단 인사 빨리 발표한 이유는…혁신 멈추지 않는다

삼성전자가 예년보다 인사를 앞당긴 배경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사장단 인사에서 가장 큰 특징은, 미래사업기획단 신설, 승진과 보직 변경 등 인사 규모가 크지 않은데도 굳이 서두른 이유도 미래사업기획단을 본격화하기 위함이라는 추측이 나온다. 27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미래사업기획단은 기존 사업이 아닌 신사업 발굴을 위해 만든 조직이다. 삼성전자가 최근 로봇사업부를 비롯해 다양한 신사업 분야 조직을 만들어오긴 했지만, 대표이사 이상인 부회장급 조직을 새로 만든 것은 이례적이다. 이번 사장단 인사를 예상보다 빠르게 확정한 이유도 하루 빨리 미래사업기획단을 가동하기 위한 조치로 추정된다. 단장에는 삼성전자와 삼성SDI 혁신을 이끌어왔던 전영현 부회장을 선임했다. 전 부회장은 2022년 삼성SDI 이사회 의장으로 물러나 경영을 지원하는 역할에 집중했지만, 불과 2년만에 삼성전자 미래를 책임져야 하는 막중한 임무를 맡게 됐다. 전 부회장은 반도체와 배터리 등 핵심 사업에서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전문가다. 삼성전자에서 D램과 플래시 개발 부문에서 '초격차'를 이끌어왔으며, 전략마케팅팀장으로 사업적인 부분도 책임졌다. 삼성SDI 대표이사로는 전기차 배터리 사업을 선점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하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사장 승진자 2명 중 1명을 1970년생으로 채우며 세대교체도 이어갔다.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을 이끌게 된 용석우 사장이 주인공이다. 용 사장은 1970년 9월생으로 만 53세다. 현재 삼성전자 사장단 중 최연소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도 나이가 같다. 삼성전자 최연소 사장인 노태문 MX사업부장이 1968년생으로 50세였던 2018년에 승진한 바 있다. 일각에서는 올해 삼성전자 개혁 핵심이 임원 인사에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대기업들이 경기 침체에서는 핵심 경영진을 유임하는 대신, 실무 임원을 중심으로 대대적으로 물갈이를 하며 분위기를 쇄신해왔기 때문이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이미 적지 않은 임원에 퇴임을 통보하며 '물갈이'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임원 승진 규모도 사장단과 같이 최소화할 전망, 대신 파격적인 발탁 인사를 통해 미래 성장 의지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2023-11-27 13:22:32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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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 곧?" CES2024, 로봇으로 빛난 한국 기업들

한국 기업들이 개발한 로봇들이 'CES2024'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CES2024는 내년 1월 9일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나흘간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IT 박람회로, 여기서 전 세계 기업들이 자사의 최신 기술을 선보인다. 특히 주목받는 기술들은 그 해의 트렌드를 선도한다. 26일 CES2024에서 전체 혁신상 수상기업 310곳 중 한국기업이 143곳에 이르는 쾌거를 이뤘다. 올해도 한국기업의 인공지능(AI) 관련 기술 수상이 두드러졌으나 로봇 또한 다양한 영역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한국의 로봇 분야 출품작들은 과거 스마트팩토리 등이 주를 이뤘지만 올해는 웨어러블 로봇 등 이용자의 활동을 직접적으로 조력할 수 있는 로봇들이 두각을 나타냈다. 대기업부터 중소기업, 대학 연구팀까지 다양한 주체가 수상했다. 두산로보틱스는 재활용품 분류 솔루션 '오스카 더 소터(Oscar the Sorter)'로 혁신상을 수상했다. 오스카 더 쇼터는 협동로봇을 간단히 제어하는 SW플랫폼 '다트 슈트(Dart Suite)'를 기반으로 AI 머신러닝 기능을 탑재해 추가 코딩이 필요없다. 비전 인식 기술 없이 협동로봇 그립퍼로 물체를 집고 강도에 따른 전류값, 크기 등을 토대로 종류를 인식한다. 생김새가 유사해도 혼동하지 않으며 시일이 지날수록 더욱 정확해진다. LG전자는 지난 1월 열린 CES2023에서 로봇 사업 단독 부스를 꾸린 데 이어 올해 역대 최다 CES혁신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머쥐었다. 주행 안정성을 크게 향상시킨 'LG 클로이 서브봇'이 혁신상을 수상했다. 스마트 자율주행 시스템으로 장애물 회피와 한 번에 여러 장소로 보내는 멀티 포인트 배송, 엘리베이터 탑승을 통한 층간 배송까지 가능하다. LG전자에 따르면 LG 클로이 서브봇은 물건을 여기저기 옮기는 단순작업에 최적화 돼 병원, 호텔 등 불필요한 잡무를 줄이고 육체적 부담까지 덜 수 있다고 한다. 웨어러블 로봇 스타트업 위로보틱스(WI Robotics)는 웨어러블 로봇 '윔(WIM)'으로 로보틱스와 액세서빌리티·에이징테크 2개 부문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산업현장이 아닌 일반 대중의 체력 증진, 보행 능력 강화 등을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AI 코칭 프로그램이 사용자의 장기 근골격 데이터를 분석해 보행 성능을 개선시켜 준다. 모든 사람을 위한 웨어러블 로봇 윔은 내년 1월 중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실판매에 나설 예정이다. 휴로틱스(HUROTICS) 또한 보행보조 로봇인 웨어러블 로봇 'H-플랙스(Flex)'로 혁신상을 수상했다. 고속 맞춤화 제어, 초소형 임베디드 시스템, 로봇슈트 제어 소프트웨어, 맞춤형 모듈화 기술 등을 결합해 만든 H-Flex는 보행 효율을 최대 20% 높일 수 있다. 병원, 재활센터, 재활 환자 등 이용자의 요구 사항에 따라 맞춤형 지원을 하는 만큼 의료 보조적 성격을 가졌다. H-플랙스는 특허 출원 절차를 마친 상태로 내년 4월 공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휴로틱스는 중앙대 기계공학부 이기욱 교수와 양승태 박사과정 학생이 함께 설립한 교내 창업 기업이다. 바른바이오는 웨어러블 테크놀로지 부문에서 '위-스팀(WE-STIM)' 레깅스로 상을 받았다. 위 스팀 레깅스는 신체 움직임에서 생성되는 자연 전기 에너지를 확보해 의류 내부에 설계된 특수 전도성 섬유를 타고 특정 부위에 미세전류를 보낸다. 이를 통해 운동능력을 향상시키고 근육 회복을 도우며 피로를 최소화한다. 에코피스는 AI에코로봇으로 드론 및 무인 시스템, 스마트 도시, 지속 가능성, 에코 디자인 및 스마트 에너지 4개 부문 상을 휩쓸었다. AI에코로봇은 수역 내 과도한 녹조류 등으로 인한 오염을 즉각 제거하는 자율조류제거 시스템이다. 유해 화학물질 또한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수질 오염 문제 또한 해결했다.

2023-11-26 14:49:53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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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사내 해킹대회 규모 키워 개최

LG전자가 사이버보안의 역량 강화를 위한 행사를 열었다. LG전자는 24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사내 해킹대회인 'LG 해킹대회 2023' 본선을 진행했다. 지난 8월과 이달 초 진행한 예선 라운드를 통과한 29개 팀 총 84명의 직원이 본선에 참가했다. 지난해 연 해킹대회는 최근 산업 전반에서 사이버보안의 중요성이 커지는 만큼 대회 규모도 확대됐다. 올해는 LG전자뿐만 아니라 LG마그나 e파워트레인, LG CNS, LG유플러스 등 그룹 계열사 임직원들도 참여했다. LG전자 베트남법인에서 근무 중인 전장 SW 개발자들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온라인으로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이어지는 일정으로 ▲임베디드(Embedded) 트랙 ▲웹 트랙 ▲통합 트랙 등 3개 분야에서 특정 대상의 보안 취약점을 발견하는 '약점 찾기'와 자신이 직접 해커가 되어 보안 취약점을 공격하는 '탈취' 미션을 수행했다. 시스템의 보안 취약점을 파악하고 이를 공격해 권한을 탈취한 후, 시스템 내부에서 주어진 문제의 답을 찾는 방식이다. LG전자는 사이버보안 분야 경쟁력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달 초에는 사이버보안 전공 대학생 및 대학원생을 LG사이언스파크에 초청해 '하이엘지' 채용 프로그램을 진행다. 보안 기술의 현황과 미래에 대해 설명하는 '테크 페어(Tech Fair)'를 진행하는 한편, 보안 기술이 실제 산업에 어떻게 활용되는지를 설명하고 실제 기술을 선보이는 시간도 가졌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3-11-26 10:28:05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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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AI 연구원, 유네스코와 AI 윤리 실행·확산 맞손…'더 나은 삶을 위한 AI' 확대

LG AI연구원이 유네스코와 착한 AI를 고민한다. LG AI연구원은 24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유네스코와 AI 윤리 실행과 확산을 위한 협력 의향서(LOI)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LG AI연구원은 이번 LOI를 통해 유네스코와 AI 윤리 이해와 인식을 높이기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국내 기업이 유네스코와 AI 윤리 실행을 위해 힘을 합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유네스코는 과학 등 보급과 교류로 국가간 협력 증진을 목적으로 하는 국제연합 유엔의 전문기구로, 2021년 'AI 윤리 권고'를 채택한 바 있다. LG AI 연구원도 지난해 AI 윤리원칙을 발표하고 AI 윤리 점검 TF와 AI 윤리 워킹 그룹 신설 등 신뢰할 수 있는 AI 개발을 위해 힘 써왔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안전한 거버넌스 모델을 모색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하는 AI 기술 발전에 힘을 합칠 예정이다. AI 윤리와 관련한 공개 온라인 강좌(MOOC)와 AI 윤리교육 자료 개발을 통해 민간 및 공공 분야 역량 강화도 지원할 예정이다. 유네스코가 AI 윤리 권고 인식 제고를 위해 진행 계획 중인 국제 이벤트 및 포럼 공동 개최, 이니셔티브 개발 논의 등 국제 AI 윤리 활동도 함께한다. 김수현 유네스코 아태지역사무소장은 "유네스코는 LG AI연구원과 국제 표준 'AI 윤리 권고'를 기반으로 글로벌 AI 정책 강화를 위해 협업하며, AI 기술의 올바른 사용을 위해 다양한 활동과 모범 사례를 함께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배경훈 LG AI연구원장은 "글로벌 AI 윤리 정책 및 담론 형성을 주도하는 유네스코와 '더 나은 삶을 위한 AI'라는 비전을 실현하려는 연구원의 파트너십은 그 자체로 매우 의미가 크다"며, "전 세계적으로 공감할 수 있는 신뢰의 틀 안에서 기업, 국제기구, 학계, 시민 사회에 걸쳐 포괄적이며 신뢰할 만한 AI 개발에 기여할 수 있는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11-26 10:00:29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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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제조업 R&D 지원센터, 중소기업 지원 프로그램 연다

애플 제조업 R&D(연구개발) 지원센터가 다음 달 5일부터 8일까지 나흘간 중소기업 지원 프로그램인 'SME Week'를 개최한다. 24일 애플에 따르면 해당 프로그램은 국내 중소기업 임직원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스마트 팩토리를 구현하기 위한 ▲스마트 데이터 ▲스마트 공정 ▲스마트 품질 3개 세션에 대한 교육을 진행한다. 교육은 스마트 제조를 위한 인공지능(AI)과 자동화 공정, 불량 분석 등 내용으로 구성된다. 스마트 팩토리 관련 교육 이외에도 중소기업 공정·기술 지원을 위해 애플 제조업 R&D 센터가 가진 60여 개의 최첨단 품질 및 공정 분석 장비를 경험해볼 수 있다. 또, 애플과 포스텍 소속 엔지니어의 무료 1:1 컨설팅도 받을 수 있으며, 참가자 간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한 네트워킹 세션도 마련돼 있다. 안희갑 애플 제조업 R&D 지원센터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전국 중소기업 임직원들이 모이는 교류의 장이 될 것"이라며 "새로운 프로그램이 추가된 만큼 참가자들이 2023년 한 해를 뜻깊게 마무리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는 말을 전했다. 포스텍 내에 위치한 애플 제조업 R&D 지원센터는 애플이 세계 최초로 만든 제조업 특화 R&D 지원센터다. 스마트 공정 관련 장비를 구축, 중소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교육과 훈련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이번 'SME Week' 참가자는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모집하며, 식사 포함 참가비는 전액 무료다.

2023-11-24 21:59:38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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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2030 미래비전' 위한 조직개편·임원인사 발표…기술 인재 중용

LG전자가 2030 미래비전을 위한 대대적인 개편을 단행했다. LG전자는 24일 이사회 승인을 거쳐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지난 7월 발표한 '2030 미래비전'에 힘을 더하기 위해 조직 역량과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에 초점을 맞추는 조직 개편을 결정했다. 2030 미래비전은 가전을 넘어 고객의 다양한 공간과 경험을 연결·확장하는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으로 변화하겠다는 내용이 골자다. 탁월한 역량을 기반으로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임원으로 선발하며 혁신과 변화를 주도할 수 있도록 하는 임원 인사도 확정했다. 단기 성과보다는 거시적 안목에서 중·장기 미래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잠재력 또한 함께 고려했다. 우선 LG전자는 CEO 직속으로 해외영업본부를 신설했다. 북미지역대표를 역임한 윤태봉 부사장이 본부장을 맡아 ▲북미▲유럽▲중남미▲중아▲아시아 지역대표 및 법인, 글로벌마케팅그룹, D2C(소비자직접판매)사업그룹 등을 이끌게 된다. 해외영업본부는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과 변화를 가속화하고 글로벌 브랜드 위상을 제고하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전략적 중요도가 높은 사업에 대한 해외지역 및 법인 실행력을 강화하고 Non-HW 결합 사업이나 D2C와 같은 혁신 사업모델을 추진한다. D2C사업그룹은 OBS(온라인브랜드숍) 중심의 온라인 사업과 고객 데이터 기반 디지털마케팅 역량을 강화하며 고객 접점을 확대한다. 기존 4개 사업본부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원천 기술과 미래 준비 차원 포트폴리오 재정비를 병행했다. H&A사업본부는 B2B 사업 핵심인 HVAC(냉난방공조) 사업 시너지 극대화를 위한 엔지니어링 역량 집중 차원에서 에어솔루션사업부 산하에 엔지니어링담당을 신설했다. HE사업본부 산하 홈뷰티사업담당도 H&A사업본부 직속으로 이관받는다. 집 안 공간 영역에서 확보하고 있는 노하우 및 제품군과 시너지를 도모하는 차원이다. HE사업본부는 홈뷰티사업 대신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사업으로 전환을 가속화한다. 본부장 직속 webOS SW 개발그룹을 신설하고 XR 사업담당을 신설하며 미래 사업도 준비한다. VS사업본부는 글로벌 고객전략담당을 신설했다. 다양한 완성차 업체를 주요 고객사로 두고 사업의 성장이 가속화되고 있어, 수주 및 매출관리 통합 전략을 수립하고 전장 사업의 마케팅 기능을 강화하는 차원이다. BS사업본부는 B2B 인도사업실을 담당으로 격상하며 규모가 큰 인도 시장에 힘을 더 실었다. 조직과 함께 임원 인사도 대대적으로 진행했다. 총 49명으로, 사장 2명과 부사장 5명, 전무 7명과 상무 35명 등에 승진 조치했다. HE사업본부장 박형세 부사장을 사장에 올렸다. 박 사장은 HE 전문가로, 올레드 TV 세계 1위를 공고히하고 webOS로 수익성을 개선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함께 현장에서 제조 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한 정대화 생산기술원장도 사장이 됐다. LG그룹 내 선순환 체계를 강화하는 공을 세웠다. 부사장에는 ▲이석우 북미이노베이션센터장 ▲이충환 TV사업운영센터장 ▲이현욱 키친솔루션사업부장 ▲왕철민 글로벌오퍼레이션센터장▲ 김원범 CHO(최고인사책임자)이 올랐다. 다양한 분야에서 미래 경영자 후보로 낙점됐다. 또 미래 사업 성장에 기여한 인재를 중심으로 7명을 전무로 발탁했고, 전문성을 갖춘 인재 35명을 새로운 임원으로 중용했다. 특히 수석연구위원을 역대 최대 규모인 6명이나 새로 선임하면서 미래 사업 기술 연구에 매진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11-24 13:22:40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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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교체 본격화한 LG그룹, 대대적인 인사·개편 속 '고객 만족' 철학 이어받아…기술 중심 의지도

LG그룹이 대대적인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를 단행하며 지속 성장 경쟁력을 더욱 확대했다. 세대교체와 대대적인 개편에 나서면서도 선대 회장의 경영 철학을 지키며 미래를 준비하는 모습이다. LG는 22일부터 24일까지 계열사별로 이사회를 열고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를 마무리했다. LG는 올해 임원인사에서 '성과주의'와 '미래준비'라는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리더십과 전문성, 경험과 실행력을 갖춘 인재를 발탁하는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또 사업 책임자에는 전문 역량을 갖추고 성과를 낸 적임자를 찾아 1위를 위한 변화를 가속화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LG에너지솔루션과 LG이노텍 등 계열사에 1970년 전후 출생 젊은 CEO를 기용하면서 세대교체도 본격화했다. 오랫동안 LG를 이끌어왔던 권영수 전 부회장과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이 용퇴를 결정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부회장단은 2명만 남았다. 2018년 영입한 신학철 부회장과 2021년 LG전자에서 승진한 권봉석 부회장이다. 일각에서는 故 구본무 회장이 임명한 부회장이 모두 떠났다고 평가했지만, 구광모 회장이 취임한지 내년에 7년차에 접어드는 만큼 당연한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또 LG는 구본무 회장이 발탁했던 임원들이 최고 경영자에 오르는 등 중책을 맡고 있다며 '고객 가치' 철학을 계승하고 있다는 의미를 부여했다. 구본무 회장 숙원이었던 프로야구 LG트윈스 우승을 이끈 LG스포츠 김인석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킨 것도 이같은 뜻으로 풀이된다. 우선 전체 승진자는 139명으로 지난해(160명)보다 줄었다. 신규 임원도 99명으로 지난해 114명에 비해 축소했다. 신규 임원 평균 연령은 지난해와 같은 49세, 1982년생 LG생활건강 손남서 상무가 최연소 승진자다. 대신 R&D 임원 비중은 늘렸다. R&D 분야에서 31명을 발탁하며 그룹 내 R&D 부문 임원 규모가 203명으로 역대 최대 수준이 됐다. 승진자 중에서는 'ABC' 16명과 소프트웨어 8명으로 미래 기술에 초점을 맞췄다. 여성 임원 역시 지난해와 같은 수준을 유지하며 비중을 높였다. 신규 임원 중 8명, 전체 승진자에서는 9명이 여성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이름을 올렸다. 전체 여성 임원 규모도 61명으로 구광모 회장이 처음 부임한 이듬해인 2019년 29명보다 2배 이상 늘었다. 외부 인재 영입도 적극적으로 추진했다. ▲LG유플러스 사이버보안센터장 홍관희 전무 ▲LG CNS AI센터장 진요한 상무 등 총 15명의 외부 인재를 영입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11-24 13:22:39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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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스마트폰, 올해 42개국서 점유율 1위…"하지만 4개 국가서 1위 뺏겨"

삼성전자가 출하량 기준 스마트폰 점유율 1위를 점유했던 국가 수가 지난해에 비해 줄어들었다. 23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출하량 기준 42개 국가에서 1위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작년 46개국에 비해 4개국 감소한 수치다. 삼성전자는 6개 국가에서 1위를 내주고 2개 국가에서는 1위를 탈환했다. 삼성전자가 경쟁사에게 1위를 내주게 된 국가는 필리핀, 알제리, 쿠웨이트, 가나, 불가리아, 베네수엘라 등 6개 국가이며 1위를 새롭게 탈환한 국가는 인도, 말레이시아 등 2개 국가다. 필리핀은 삼성이 늘 강세를 보였던 지역이었지만 중국 제조사 '리얼미'가 신작 스마트폰을 출시해 인기를 끌었다. 쿠웨이트에선 애플, 알제리아에선 테크노에 1위 자리를 내어주게 될 전망이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쿠웨이트 등 주요 걸프 지역(GCC) 시장에서 아이폰14 프로 인기에 힘입어 애플이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인다고 분석했다. 또 알제리아에서는 가격 경쟁력이 높은 중국 제조사 테크노가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반면 인도에서는 삼성이 선두를 달리던 샤오미를 제치고 1위 자리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운터포인트리서치는 삼성이 인도에서 A시리즈는 오프라인, F시리즈와 M시리즈는 온라인 채널에 주력하는 등 중저가 단말기 유통망을 성공적으로 다각화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이 2021년 6월 이후 28개월 만에 처음으로 반등하며 10월 전 세계 월간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했다.

2023-11-23 21:37:04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