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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휴머노이드' vs LG '클로이'…로봇 시장 승자는

인공지능(AI), 5G, 센서 기술의 발전과 함께 로봇 산업이 전자업계의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테슬라, 아마존, 소프트뱅크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속속 시장에 진입하는 가운데, 삼성전자와 LG전자도 본격적인 경쟁 체제에 돌입했다. 12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전 세계 로봇 시장은 2028년까지 1000억달러(약 133조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특히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은 연평균 154%의 폭발적 성장세가 예상되면서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들의 적극적인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초 미국에서 열린 CES 2025 기조연설에서 본격 휴머노이드 로봇 시대를 앞당길 플랫폼 '코스모스'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코스모스는 로봇이 실제와 유사한 환경에서 학습하도록 돕는 시뮬레이션 기술로, 창고·공장 자동화를 가속해 로봇 시장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에서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각각 산업·휴머노이드 로봇과 서비스·기업간거래(B2B) 로봇을 중심으로 차별화된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삼성전자는 레인보우로보틱스와 손잡고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을 가속하는 한편, LG전자는 베어로보틱스를 자회사로 편입하며 서비스 로봇 시장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국내 로봇 기업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지분을 기존 14.7%에서 35%까지 확대하며 최대 주주로 올라섰다. 누적 투자액은 3542억원에 달한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2011년 카이스트 '휴보랩' 연구진이 설립한 로봇 전문 기업으로, 국내 최초의 2족 보행 로봇 '휴보'를 개발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이를 통해 지능형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을 가속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미래로봇추진단 신설 ▲삼성리서치 내 로보틱스 연구 조직 강화 ▲자율주행·AI 기반 로봇 특허 출원 확대 등 로봇 기술 개발 전반을 총괄하는 조직 개편을 진행 중이다. 삼성전자는 2030년까지 반도체 사업장의 무인 공정을 위한 로봇 연구개발을 추진하는 한편, 산업용 로봇을 제조·물류 자동화 시스템에 도입하고, 향후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에도 적극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올 상반기에는 AI 기반 집사 로봇 '볼리'와 웨어러블 로봇 '봇핏'을 출시할 예정이다.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은 "휴머노이드 로봇 계획이 예상보다 빨라질 것"이라며 "다 같이 가자는 의미에서 로봇추진사업단도 신설해 차근차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LG전자도 자율주행 로봇 시장 공략을 강화하며 차별화된 로봇 전략을 펼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달 말 미국 실리콘밸리의 AI 자율주행 로봇 기업 '베어로보틱스'의 지분 30%를 추가 취득하며 51%를 확보, 자회사로 편입했다. 베어로보틱스는 2017년 설립된 AI 기반 상업용 자율주행 로봇 기업으로, 다수의 로봇을 최적화된 경로로 이동시키는 군집제어 기술과 클라우드 관제 솔루션에서 세계적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LG전자는 2017년부터 서비스 로봇 시장에 진출해 현재 7종의 '클로이(CLOi)' 로봇을 공급하고 있다. 이번 베어로보틱스 인수를 통해 식음료(F&B), 물류 배송 등 상업용 로봇 시장을 집중 공략하며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클로이' 중심의 상업용 로봇 사업을 베어로보틱스와 통합한다. LG전자는 베어로보틱스의 하정우 최고경영자(CEO)를 비롯 주요 경영진을 유임시켜 기존 사업의 연속성을 유지하는 한편, 이사회 멤버로 참여해 로봇 사업의 성장과 시너지 창출에 힘쓸 예정이다. 이와 함께 가정용·산업용 로봇 사업도 강화할 계획이다. 가정용 로봇은 생활가전을 담당하는 HS사업본부에서 총괄하며, AI를 활용해 가전제품과 서비스를 매끄럽게 연결하는 'AI 홈 로봇'을 개발 중이다. 조주완 LG전자 CEO는 CES 2025 기자간담회에서 "로봇은 명확한 미래"라며 "현재 집중하고 있는 F&B·물류 배송 로봇을 넘어 이동형 AI 홈 허브 등 가정용 로봇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2025-02-12 16:02:27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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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車 본고장 독일서 차량 조명 혁신기술 공개

LG이노텍은 오는 19~20일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제34회 라이팅 워크숍'에 참가해 차량조명 혁신 기술을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 이 행사는 프랑스의 전장매체 겸 학술단체인 DVN이 주관하며 글로벌 차량 위탁생산(OEM) 및 전장부품 기업들이 차량 조명 업계의 핵심 이슈에 대해 논의하고 기술 트렌드를 공유하는 교류의 장이다. 차량 라이팅 업계의 새로운 챌린지를 주제로 각종 세미나 세션이 이뤄진다. LG이노텍은 19일 차량 광원 혁신기술 세미나 세션에 참가해 차량용 플랙서블 입체조명 모듈인 '넥슬라이드'에 적용된 기술들을 소개한다. 단독 전시부스를 마련하고 차량 전후방에 적용 가능한 다양한 넥슬라이드 라인업을 선보인다. LG이노텍은 넥슬라이드 신제품도 공개한다. 발광다이오드(LED) 패키지를 LED 칩으로 교체해 슬림해진 '넥슬라이드 엣지'와 텍스트와 애니메이션 효과를 구현하는 픽셀 라이팅 기술 및 스마트 필름 기술을 결합한 '넥슬라이드 비전' 등이 대표적이다. 넥슬라이드 비전은 관람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데모 형태로 전시한다. LG이노텍은 이번 행사 이후 유럽 주요 OEM 고객을 대상으로 로드쇼를 연계 진행해 유럽 차량 조명 시장 점유율 확대를 본격화할 방침이다. 오는 2030년까지 차량 조명 사업을 조 단위 사업으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유병국 전장부품사업부장은 "북미를 넘어 유럽·일본 차량 조명 시장에서도 고객이 신뢰하는 기술 파트너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5-02-12 15:22:24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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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PC 대세라는데 韓 입지는 1%대 불과...시장 쟁탈 '총력'

글로벌 PC 시장에서 인공지능(AI) 기반 노트북이 미래 성장 동력으로 꼽히며 IT 기업들이 시장 선점을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하지만 국내 IT 기업의 양대 산맥인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전세계 노트북 시장 점유율은 '1%대'에 그치며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양사는 AI 성능을 끌어올린 신형 노트북을 연이어 출시하고 가격을 인하하는 등 시장입지 반전을 꾀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11일 시장조사기관 카날리스에 따르면 AI PC 시장 규모는 2024년 4400만대에서 2025년 1억300만대로 134%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AI PC는 데스크톱·노트북 등 기존 PC에 NPU라는 AI 가속기가 추가된 PC를 말한다. 외부 서버나 클라우드에 의존하지 않고 기기 자체에서 AI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 PC와 큰 차별점이 있다. 특히 올해부터 AI PC 시장이 본격 확대되면서 AI 노트북이 전체 노트북 시장의 60%에 가까운 점유율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그 결과 최근 글로벌 IT 기업들은 신제품을 잇달아 출시하며 시장을 선점중이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커머셜(비즈니스) 노트북 시장에서 1위~3위는 중국 레노버와 미국 HP, 델이 차지하고 있다. 업체별로는 레노버가 이 기간 1688만 대를 출하하면서 전체 시장 점유율 26%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HP 1372만 대 ▲델 989만 대 ▲애플 593만 대이고 이어 ▲대만 에이수스 497만 대 순이었다. 특히 에이수스의 경우 전년 동기(409만 대)대비 21.6% 가하면서 상위 5개 기업 가운데 성장률이 가장 높았다. 실제 올해 CES에서는 AI PC를 선점을 하기 위한 글로벌 기업들의 기술경쟁이 치열했다. 인텔은 차세대 AI PC 기술의 핵심인 인텔 코어 울트라(Intel Core Ultra) 프로세서를 선보였다. NPU를 통해 AI 연산을 전담처리 해 CPU와 GPU의 부담을 줄여 이미지 생성 등의 AI 기능을 클라우드 서버 없이 기기 내에서 처리할 수 있다. 엔비디아는 이전 모델보다 70% 빠른 성능을 자랑하는 RTX 5000 시리즈 GPU를 공개했다. MS(마이크로소프트)는 코파일럿 플러스(Copilot Plus) 기술이 탑재된 미니 AI PC를 공개했다. 코파일럿 플러스는 진화된 NPU를 탑재해 기존 PC보다 20배에서 최대 100배 더 효율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국내 IT 기업의 양대산맥인 삼성·LG전자 등은 상위권에도 오르지 못했다. 양사의 시장 순위는 5위권 밖으로 밀려나며 점유율은 1% 미만에 그쳤다. 이에 따라 양사는 더 강력해진 AI 기능을 탑재한 노트북을 내놓으며 시장 확대를 꾀하고 있다. 먼저 삼성전자는 더 강력해진 갤럭시 AI와 탑재한 '갤럭시 북5 프로'를 공식 출시했다. 이 제품은 인텔의 최신 중앙처리장치(CPU)인 루나레이크를 탑재해 AI 성능을 대폭 끌어올렸다. 루나레이크는 전작 대비 AI 처리 성능이 3배 좋아졌다는 평가다. 아울러 신제품 가격을 인하하며 시장 선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갤럭시 북5 360은 전작 가격대가 265만원~314만원이었지만 올해 모델은 242만6000원~292만6000원으로 최대 23만원 낮게 책정했다 LG전자는 CES 2025를 통해 '2025년형 LG 그램 라인업'을 공개했다. 이 제품의 핵심은 사용자 중심의 '멀티 AI' 기술이다. 디스플레이는 LCD를 장착했고 필요에 따라 온디바이스 AI와 클라우드형 AI 솔루션을 선택 할 수 있는 '멀티 AI' 기능을 적용했다. 온디바이스와 클라우드 기반 AI 솔루션을 제공해 사용자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킨다. 이밖에 초경량 노트북의 강점도 이어간다. 16형 그램 프로 본체무게는 1199그램(g)에 불과하다. 17형 그램 프로는 가로 길이가 43.1센티미터(cm)에 이르는 큰 화면과 90와트시(Wh)의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하고도 무게는 1369g 수준이다.

2025-02-12 15:03:00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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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 명가 '신일', 여행 가방 시장 진출…'세이예스 노마드 캐리어' 출시

가전 전문 기업 신일전자가 창립 66년 만에 가전이 아닌 캐리어 시장에 도전한다. 신일전자는 캐리어 브랜드 '세이예스 노마드 캐리어'를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오랜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세이예스 노마드 캐리어는 신일전자의 2024년 슬로건 '세이 예스(SAY YES)'에서 착안해 기획됐다. 도전과 긍정의 메시지를 반영한 브랜드 철학을 담아, 단순한 여행 가방을 넘어 더 나은 여행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신제품은 크림, 실버, 다크그레이 총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기내용 20인치와 화물용 24·28인치로 구성된다. 내구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강화유리보다 150배, 아크릴보다 30배 강한 폴리카보네이트(PC) 소재를 적용했다. 실용성도 강화했다. 6:4 황금 비율 구조로 얇은 형태를 유지하면서도 넉넉한 수납공간을 제공한다. 모든 사이즈에 확장 지퍼를 적용해 추가 수납이 가능하며, 세 가지 사이즈의 캐리어를 서로 겹쳐 보관할 수 있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이동성과 편의성도 강화했다. 3방향 멀티 핸들 시스템을 적용해 어느 방향에서도 편리한 이동이 가능하다. 8륜 무소음 바퀴 시스템을 적용해 울퉁불퉁한 노면에서도 안정적인 주행감을 제공한다. 특히 24·28인치 모델에는 내부에 탈부착이 가능한 스마트 수납 디바이더를 적용했으며, 내장형 무게 측정 기능을 탑재해 여행 전 초과 수하물 여부를 사전에 확인할 수 있다. 이상용 신일전자 상품개발사업부 상무는 "66년간 쌓아온 신뢰받는 품질과 혁신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가전에서 나아가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까지 아우르는 브랜드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세이예스' 브랜드를 통해 혁신적인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혜민기자 hyem@metroseoul.co.kr

2025-02-12 14:10:07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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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AI 기능 강화' 55형 OLED TV 신제품 출시

삼성전자는 12일 인공지능(AI) 기능을 강화한 55형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신제품을 국내 출시한다. 신제품은 2025년 삼성 TV의 AI 신기능을 대거 탑재했다. 'AI 스마트 홈' 기능을 탑재해 사용자의 생활 패턴이나 집안 기기 상태, 날씨·실내 온도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한다. 이를 통해 사용자 라이프스타일과 집안 환경에 맞는 행동을 제안한다. 예를 들어 실내 공기 질이 좋지 않을 때 공기청정기 작동을 제안하거나, 에어컨으로 냉방 시 냉방 효율을 위해 블라인드를 닫도록 추천해준다. '홈 모니터링 기능'도 적용해 온디바이스 AI 기반으로 TV의 센서와 카메라를 활용해 실시간으로 집안 보안 상황에 대한 알람을 제공한다. TV 리모컨의 AI 버튼을 누르면 '클릭 투 서치' 기능이 작동돼 시청하는 콘텐츠와 유사한 프로그램을 추천받거나 등장인물 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시청하는 콘텐츠의 자막을 사용자가 원하는 언어로 변환해주는 '실시간 번역' 기능도 갖췄다. 또 'AI 모드'를 사용하면 콘텐츠 장르를 인식해 맞춤 화질을 제공하고 최적의 밝기로 조절해준다. 콘텐츠 사운드도 실내 환경과 콘텐츠 특성에 맞춰 최적화한다. 2025년형 삼성 OLED TV의 출고가는 219만원이다. 삼성전자는 "'AI 구독 클럽'의 'AI 올인원' 요금제를 이용하면 합리적인 가격에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고 전했다.

2025-02-12 13:15:16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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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릿고개 피한 부품사들, 스마트폰 회복에 로봇 등장까지 "고맙다"

최근 글로벌 경기 침체와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리스크가 겹치며 산업 전반이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정보기술(IT)부품업계는 반색하고 있다. 그간 국내 부품사들은 전기차와 스마트폰 시장의 불황 등으로 실적 부진을 면치 못했다. 하지만 최근 스마트폰 시장이 회복되고 있는 데다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와 자율주행 시장까지 부상하면서 수혜를 얻고 있다. 부품사들의 주력 제품인 카메라 모듈 등이 이들 시장의 핵심 부품으로 꼽히고 있어서다. 부품업계는 고부가가치 제품 등에 주력해 미래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11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전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은 12억2300만대로 예상된다. 전년(11억4100만대) 대비 7.1% 증가한 수준이다. 지난해부터 스마트폰 시장은 회복세였다. 지난 4분기 전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은 3억2840만대로 전분기 대비 6% 증가했다. 국내 부품사들은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 그간 삼성전기는 삼성전자 갤럭시, LG이노텍과 LG디스플레이는 애플 아이폰에 들어가는 부품 사업에 올인해왔다. 이에 고성능 카메라 모듈 등 고부가 제품 공급이 늘면서 실적을 끌어올렸다. 특히 올해는 삼성전자와 애플이 각각 갤럭시A 시리즈, 아이폰SE4 등 중저가 모델을 연이어 출시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실적 개선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LG이노텍은 아이폰 SE4용 전면 및 후면 카메라 모듈을 공급하고 LG디스플레이가 아이폰 SE 4용 OLED 패널을 공급한다. 정철동 LG디스플레이 사장은 지난달 열린 '4세대 OLED TV 패널' 기술 발표회에서 "지난해 개발, 품질, 원가 경쟁력 쪽으로 굉장히 열심히 노력해 온 만큼 올해도 차별화된 역량으로 성과를 달성할 것"이라며 "분기로는 말하기 어렵지만, 올 한 해는 턴어라운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정부의 관세 부과 정책도 호재다.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관세 부과 정책은 곧 애플의 중국산 부품 탑재 감소로 이어져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란 기대다. 특히 가장 주목할 만한 점은 휴머노이드와 자율주행 시장이 확장되고 있다는 점이다. 산업계의 미래성장 동력으로 꼽히는 이들 시장이 확장되면서 부품사들이 수익성을 끌어올리고 있기 때문. 국내 부품사들의 주력 제품인 카메라 모듈 등이 휴머노이드와 자율주행차의 핵심 부품이다. 실제 삼성전기는 2024년 매출 10조2941억원, 영업이익 7350억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처음으로 연간 매출 10조원을 돌파했다. LG이노텍의 전장부품사업은 지난해 연간 매출이 전년 대비 2% 감소했지만, 수주잔고는 27% 증가한 13조6000억원으로 전년보다 27% 증가했다. 국내 부품사들은 이에 힘입어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으로 한 기술 패권 경쟁에 본격 뛰어든다. 삼성전기는 'Mi-RAE'를 신사업 분야로 꼽고 로봇, AI등 산업에 주력한다. 구체적으로 AI 반도체 기판인 FC-BGA(플립칩-볼그리드어레이)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FC-BGA는 전선 없이 AI 반도체 칩을 메인보드 기판에 촘촘하게 연결할 수 있는 차세대 기판이다. 또 휴머노이드 로봇에 필요한 MLCC, 카메라 모듈 등을 개발해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애플 관련 매출이 70% 이상 차지하는 LG이노텍도 자동차, 로봇, 반도체 등 신사업에 공략에 속도를 높인다. LG이노텍의 카메라 모듈은 엔비디아의 AI 기술이 적용된 휴머노이드 로봇 14개 중 절반 이상에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또 글로벌 빅테크 기업에 공급할 FC-BGA 양산을 시작하는 등 AI 반도체 기판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높인다. 문혁수 LG이노텍 대표는 지난달 열린 'CES 2025'에서 "최근 북미 빅테크 기업향 FC-BGA 양산을 시작했다"고 밝히며 "이외 여러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 개발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5-02-11 15:31:56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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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올해 영국서 가장 신뢰받는 브랜드’ 냉장고 1위

삼성전자는 글로벌 시사 주간지인 뉴스위크가 최근 발표한 '2025년 영국서 가장 신뢰받는 브랜드'에서 냉장고 부문 1위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뉴스위크는 시장조사기관 브랜드스파크와 함께 영국 소비자 1만7000여명을 대상으로 심층 설문조사를 진행해 주요 소매 부문별 신뢰받는 브랜드를 꼽았다. 뉴스위크는 선정 결과에 대해 해당 순위가 100% 실제 구매자의 투표를 통해 선정됐다며 브랜드 신뢰도는 품질은 물론 기업의 윤리적 가치와 합리적 가격, 고객 서비스 등이 종합적으로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또 삼성전자의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는 영국 가전 전문 매체인 굿하우스키핑이 최근 발표한 '최고의 냉장고'에서 최고점을 획득했다. 굿하우스키핑은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에 대해 "이보다 더 발전된 냉장고는 없다"고 극찬하며 100점 만점에 90점을 부여했다. 삼성전자 냉장고는 지난 12월 영국 왕실로부터 '로열 워런트' 인증을 받기도 했다. 로열 워런트는 5년 이상 왕실에 제품과 서비스를 공급한 업체를 평가해 부여하는 영국 왕실의 공식 인증이다. 삼성전자는 2015년부터 영국 왕실의 냉장고 공급업체로 선정돼 세탁기, 식기세척기, 에어드레서 등 다양한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냉장고 등 AI 기능을 탑재한 냉장고 라인업을 통해 제품 신뢰도를 높여갈 예정이다. 한편, 삼성전자 TV와 TV 사운드바 역시 뉴스위크가 발표한 '2025년 영국서 가장 신뢰받는 브랜드' 각각의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5-02-11 15:03:41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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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직원 자녀에 '입학 선물'…노트북·스탠바이미 등 제공

LG전자가 내달 초·중·고등학교 입학 자녀를 둔 구성원들에게 노트북, 학용품세트 등 입학 축하 선물을 전달한다고 11일 밝혔다. LG전자 구성원들은 자녀 1명당 1회 자녀의 입학 시점에 맞춰 노트북을 신청할 수 있다. 올해는 2018년생(초등학교), 2012년생(중학교), 2009년생(고등학교) 자녀 3000여명이 선물을 받는다. LG전자는 어린이들의 학습 환경을 고려해 올해부터 LG 그램 노트북 외에도 'LG 스탠바이미 2'를 선택지에 추가했다. LG 스탠바이미 2를 선택한 구성원들에게는 전용 스피커와 무선 이어폰을 함께 제공한다. LG전자는 노트북, 스탠바이미 외에도 초등학교 입학 자녀를 둔 구성원 1500여명에게 학용품 세트, 운동복 등으로 구성된 초등학교 입학 선물을 추가로 전달한다. 조주완 LG전자 사장이 '사장 아저씨'라는 이름으로 "밝고 건강하게 학교 생활하기를 응원한다" 등의 메시지를 담은 입학 축하 편지도 함께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초등학교 입학 선물은 수능 응원 선물 등과 함께 생애 주기 맞춤형 선물의 일환으로 운영 중인 대표적인 복지 제도다. 제도를 첫 시행한 2021년부터 올해까지 지난 5년간 선물한 노트북은 2만2000대에 이른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5-02-11 13:59:11 구남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