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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28번째 확진자 ,3번째 환자 지인..잠복기간 논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28번째 확진환자가 발생했다. 이 환자는 지난 달 26일 확진 판정을 받은 3번째 환자의 밀접접촉자로 밝혀져 잠복기간에 대한 논란도 일고 있다. 11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0세 중국인 여성을 28번째 환자로 확진했다고 밝혔다. 28번째 환자는 앞서 확진된 3번째 환자의 지인으로 지난 달 26일 부터 자가격리 돼 왔다. 자가격리 이후 발열이나 이외 특별한 의심증상은 없었으며 이날 검사 후, 양성으로 확인됐다. 이 환자는 현재 명지병원에 격리 중이다. 3번째 환자는 중국 후베이성 거주하는 54세 남성으로 지난 달 20일 귀국 후 22일 부터 열감, 오한 증상이 확인돼 26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28번 환자는 3번 환자와 동선이 거의 일치하고 있어 잠복기가 너무 긴 것 아니냐는 의심을 받는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8번 환자는 3번 환자가 확진되기 전인 지난 달 22일 함께 성형외과를 방문했으며, 24일에도 같은 성형외과를 방문했다. 두 사람이 마지막으로 접촉한 날짜인 24일에 28번 환자가 신종 코로나에 감염됐다고 하더라도 잠복기는 19일을 넘는 셈이다. 다만, 28번 환자가 성형외과 방문 이후 약물을 복용하고 있었기 때문에 증상 확인이 제한적이었던 것이란 예상도 나온다. 28번째 환자는 지난 달 진통소염제는 21일부터 28일 오전 까지 진통소염제를 복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3번 환자는 국내에 들어와서 28번째 환자하고 동선이 거의 일치하게 같이 가장 가깝게 밀접접촉을 한 지인이기 때문에 3번 환자로부터 감염됐을 가능성이 더 높다라고 판단하고 있다"며 "일주일 정도 진통소염제를 복용했기 때문에 증상을 본인이 주관적으로 인지하지 못했거나 숨겨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신종 코로나 감염증의 잠복기를 14일로 지정한 기준은 바꿀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최근 웅국에서는 신종 코로나의 잠복기 범위가 최대 24일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온 바 있다. 정 본부장은 "하나의 논문으로 전 세계적으로 사용하는 잠복기 (기준) '14일'을 변경할 근거로는 불충분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라며 "국내 확진 환자들의 역학적인 특성을 분석해보면 잠복기가 3∼4일 정도인 경우가 가장 많고 또 길어도 7∼8일 이내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현재 국내 국내 확진환자는 총 28명으로 이 가운데 4명은 퇴원했다.

2020-02-11 15:47:07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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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관심사·선호도 바탕으로 뽑는 학종 경쟁률 보면, 대학 인기 전공이 보인다

학생 관심사·선호도 바탕으로 뽑는 학종 경쟁률 보면, 대학 인기 전공이 보인다 숙명여대 사회심리학과, 건국대 문화콘텐츠학과, 경희대 생물학과 등 경쟁률 높아 대입 학생부종합전형(학종)은 수험생이 고교 3년간 어떤 경험과 노력을 해왔는지를 바탕으로 학생을 정성평가해 선발하는 전형이다. 학생들의 평소 관심사와 선호도가 반영되는 점을 고려하면, 학종 전형 경쟁률과 인기는 대체로 비례한다는 공식이 가능하다. 11일 진학사가 2020학년도 서울 15개 대학의 학생부종합전형 모집단위 경쟁률을 비교한 결과를 보면, 건국대 문화콘텐츠학과, 경희대 생물학과, 고려대 바이오시스템의과학부, 동국대 사회복지학과, 서강대 사회학/정치외교학/심리학과 등이 해당 대학 학종 전형 중 최고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곳은 숙명여대 숙명인재II 전형의 사회심리학과로 무려 56.6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서강대 심리학과 등 '심리' 키워드의 모집단위들의 경쟁률은 평균 18.2대 1로 15개 대학 전체 인문, 자연계 모집단위 평균 11.2대 1의 경쟁률보다 매우 높다. 심리학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도가 매우 높다는 걸 보여준다. 서울시립대 생명과학-빅데이터분석학은 4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 같은 경쟁률은 생명과학과 관련한 학생들의 관심도가 높은 이유도 있으나, 전년도(2019학년도) 해당 모집단위 합격자 교과성적이 4.15대 1로 타 모집단위에 비해 상당히 낮았던 것도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입시 전문가들은 '대학이 발표한 전년도 입시결과만 참고해 그 성적이 낮았다고 해서 지원하는 것은 좋지 않은 전략이 될 수 있다'고 조언한다. 동국대 두드림(Do Dream)전형의 사회복지학과는 46.67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는 사회복지학과 중 두 번재로 높은 경쟁률을 보인 서울시립대 사회복지학과 경쟁률 19.46대 1과 비교해도 2배 이상 높다. 동국대 사회복지학과는 2018학년도까지 불교사회복지학과로 모집하다가 2019학년도부터 사회복지학과로 소속단과대학과 명칭을 변경해 모집하고 있다. 신규 모집단위나 모집단위명을 바뀌는 경우에도 경쟁률이 상승할 수 있다. 중앙대 다빈치형 인재전형의 생명과학과도 8명 모집에 355명이 몰려 44.38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학과는 2018학년도 60대 1, 2019학년도 52대 1 등의 높은 경쟁률을 이어오고 있다. 이 학과는 다빈치형인재전형 뿐 아니라 탐구형인재전형 경쟁률도 38.67대 1을 보였다. 건국대 학종 중에서는 KU자기추천전형의 문화콘텐츠학과가 44.08대 1의 최고 경쟁률을 보였다. 또 이 대학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도 43.09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고, 숙명여대 미디어학부(42.75대 1) 등 '콘텐츠'나 '미디어' 키워드의 모집단위 경쟁률이 높았다. 유튜브 등 뉴미디어 노출이 많은 학생들의 관심사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소장은 "경쟁률만으로 합격, 불합격을 판단할 수 없다"며 "경쟁률이 높아고 해서 평소 가진 관심이나 본인의 적성과 관련 없는 모집단위에 학종으로 지원하는 것은 옳은 전략이라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학교 교과공부에 매몰되기보다는 다양한 진로 정보를 탐색한다면 나만의 길을 찾을 수 있고, 그게 대입에서 기회의 측면으로 다가올 수 있다"고 조언했다.

2020-02-11 15:46:05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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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재개발 등 정비사업 초기자금 160억 융자 지원

서울시는 정비사업 조합과 추진위원회 등의 사업 초기 자금난 해소를 위해 올해 160억원 규모의 융자금을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융자지원 대상은 주택정비형·도시정비형 재개발, 재건축 조합과 추진위원회다. 정비구역 지정, 자금차입 총회의결 및 상환과 채무승계에 대한 정관 제·개정 등의 요건을 갖춰 신청할 수 있다. 건축 연면적에 따라 조합은 60억원, 추진위원회는 15억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신용대출 금리는 연 3.5%다. 5년 만기 원리금 일시 상환 조건이다. 조합은 준공 인가 신청 전까지, 추진위는 시공사 선정 전까지 1년 단위로 연장할 수 있다. 융자지원을 희망하는 조합 또는 추진위원회는 4월 22~29일 신청서와 구비서류를 해당 자치구 정비사업 부서로 접수하면 된다. 시는 5월 중 구역별 추진현황과 집행계획 등을 심사해 지원대상과 지원금액을 결정하고 융자수탁관리기관인 주택도시보증공사를 통해 지원할 방침이다. 시는 지난 2008년부터 정비사업 초기자금 융자를 시행해 작년까지 총 2200억원을 지원했다. 김성보 서울시 주택기획관은 "초기자금난을 겪는 조합이나 추진위원회가 융자 지원으로 자금난을 해소해 투명하고 공정하게 정비사업을 추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0-02-11 15:18:54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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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로 공항리무진 이용객 36% 감소··· 감회 운행 승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우려로 최근 공항리무진 이용객이 전년 대비 30%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지난 7일부터 공항버스 업체 공항리무진의 감회 운행 신청을 승인했다고 11일 밝혔다. 총 22개 노선 중 11개 노선이 운행을 줄인다. 공항리무진은 일일 총 762회 중 75회 감회해 운행한다. 배차간격은 약 3~10분 늘어난다. 공항리무진 254대 가운데 21대가 감회된다. 이날 시에 따르면 공항리무진 22개 노선의 하루 승객 수는 설연휴 종료 이틀 후인 지난달 29일에는 작년 일평균보다 11.4% 적었다. 이달 5일에는 전년과 비교해 36.3% 줄었다. 지난해 공항리무진의 하루 평균 승객 수는 2만4155명이었다. 시와 운수업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공항버스 이용객이 계속 감소될 경우에 대비해 공항버스 감회운행 확대 등 효율적 운영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다. 시는 현재 감회운행이 시행된 공항리무진 외에 서울공항리무진, 한국도심공항, 항공종합서비스의 공항버스 이용 승객수를 파악하고 있다. 적자운영이 장기화된다고 판단되면 운영 효율화를 추가적으로 시행할 수도 있다고 시는 전했다. 시는 공항버스 이용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범위 내에서 업체와 협의하며 승객 변동 추이에 신속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지우선 서울시 버스정책과장은 "공항버스 승객감소와 방역 등 비용증가에 따른 업계의 부담완화도 고려하겠지만 시민의 이동편의도 중요하기 때문에 승객수 변화추이를 모니터링 하고 분석해 운영 효율화를 추진할 예정"이라며 "시민들은 운행시간표를 확인한 후 공항리무진을 이용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2020-02-11 15:11:17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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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올리브영, 신종코로나 확산 예방…명동 상권 매장 방역 작업 실시

CJ 올리브영, 신종코로나 확산 예방…명동 상권 매장 방역 작업 실시 CJ올리브영은 고객과 직원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원칙 하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하신종 코로나) 확산으로부터 안전한 매장 만들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CJ올리브영은 이날 영업 전 명동 플래그십 스토어를 포함한 명동 상권 5개 주요 매장(명동 플래그십, 소공점, 명동중앙점, 을지로입구역점, 명동역점)의 방역 작업을 실시했다. 이는 고객과 직원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선제 조치다. 전 매장의 경우, 이미 지난 1월 31일부터 출입문과 매대, 테스터 등 고객 접촉이 많은 곳에 소독 작업을 일 9회 이상 진행하고 있다. 테스터 사용에 대한 민감도가 높아짐에 따라 손등 테스트를 적극 권유하고 있으며, 필요한 고객을 위한 '색조 테스터 종이'도 비치했다. 이에 앞서 CJ올리브영은 정부의 위기 경보 수준이 '경계'로 격상되기 전부터 전 매장에 손 소독제를 비치하고 매장 구성원들의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등 선제 대응에 나선 바 있다. 현재까지 네 차례에 걸쳐 전 매장 근무자를 대상으로 마스크를 지급, 오는 3월 10일까지 총 35만장의 마스크를 순차적으로 배포할 계획이다. CJ올리브영 본사 및 물류센터 등에도 신종 코로나 예방수칙을 게시하고 곳곳마다 손 소독제를 비치해 개인 위생을 강화했다. 또한 하루 두 차례 체온을 측정해 열이 있는 경우, 즉시 퇴근 후 병원 진단을 받도록 하는 등 구성원 건강 상태를 상시 확인하고 있다. 중국을 포함한 홍콩, 마카오 방문 및 경유 직원은 자택 근무를 통해 특이사항을 확인 후 업무에 복귀하고 있다.

2020-02-11 15:05:23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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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소재 사업체 10% 음식점···· 매년 1만개 넘는 음식점 서울서 문 열어

서울 소재 사업체의 10%가량이 음식점인 것으로 나타났다. 매년 1만개가 넘는 음식점이 서울에서 문을 열었다. 서울시는 2007∼2017년 자료를 토대로 서울의 음식점 현황과 변천사를 분석해 11일 발표했다. 서울의 음식점 수는 2007년 7만4686개에서 2017년 8만732개로 8.1% 증가했다. 전체 사업체 수 대비 음식점 수 비중은 2007년 10.3%에서 2017년 9.8%로 소폭 감소했다. 서울에서만 매년 1만2000~1만6000개의 음식점이 창업했다. 창업률은 16~21%로, 서울시 전체 사업체의 창업률(11.0~14.1%)과 비교해 5~6.9%포인트 높았다. 음식점 1곳당 서울시민은 2007년 136명에서 2009년 140명으로 늘어났지만 2017년 122명으로 줄었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의 음식점은 많아졌는데 인구는 감소해 음식점 1곳당 서울시민 수가 줄었다"며 "다만 이 자료는 내국인 기준이어서 외국인 수를 포함하면 다소 바뀔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10년간 음식점 경영 현황을 살펴보면 남성 대표가 늘었고, 대표들의 연령대가 다양해졌다. 종사자 규모에서는 양극화 현상이 나타났다. 남성이 경영하는 음식점은 2007년 38.6%에서 2017년 46.5%로 증가했다. 이는 같은 기간 서울시 전체 사업체의 남성 대표자가 68.3%에서 66.2%로 줄어든 것과 정반대의 결과다. 연도별 음식점 창업자 성별은 2007년에는 여성 59.1%, 남성 40.9%였는데 2017년에는 여성 46.3%, 남성 53.7%로 역전됐다. 대표자 연령은 40∼50대가 여전히 가장 많지만, 20∼30대가 2012년 20.3%에서 2017년 22.4%로 소폭 증가했고 이 기간 60대 이상도 14.5%에서 17.6%로 늘어났다. 음식점 종사자 규모는 2∼4인이 2007년 66.8%에서 2017년 60.1%로 줄었다. 반면 1인 음식점은 2007년 16.4%에서 2017년 18.2%로, 5인 이상도 16.8%에서 21.7%로 늘어나 규모의 양극화 추세가 관찰됐다. 서울 소재 음식점 수는 한식이 5만7797개로 가장 많았다. 이어 치킨 전문점(5413개), 중식(4770개), 일식(4087개) 등이 뒤를 이었다. 시민들은 음식점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음식점 맛'을 꼽았다. 서울시가 지난해 12월 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음식점 선택 시 주요 기준을 조사한 결과 매장방문, 전화·앱을 통한 주문, 테이크 아웃 등 모든 이용형태에서 '음식점 맛'이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꼽혔다. 주문형태별로 보면 전화·앱, 테이크 아웃의 경우 가격이 각각 39.3%, 37.6%를 기록해 전체 2위로 집계됐다. 매장방문 형태에서는 교통 편리성이 39.1%로 2위에 올랐다. 이원목 서울시 스마트도시정책관은 "이번 조사·분석 결과를 통해 서울시 음식점업 운영변화와 소비 유형을 파악할 수 있었다"며 "음식점 창업에 도전하는 시민들과 시장에 대한 기초적인 사전 정보를 공유하고 향후 창업자 특성별 맞춤형 지원 정책을 수립하는 데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02-11 14:57:15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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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카 휩쓴 영화 '기생충'에 농심 '짜파구리' 재조명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오스카 4관왕을 차지하며 영화에 등장했던 '짜파구리'가 재조명을 받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짜파구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농심은 유튜브 채널에 조리법을 11개 언어로 소개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짜파구리는 농심의 '짜파게티'와 '너구리'를 합친 레시피로 90년대부터 군 장병들 사이에서는 이미 널리 알려진 음식이었다. 지난 2009년 농심이 운영하는 인터넷 커뮤니티에 한 네티즌이 자신만의 '이색 레시피'로 소개하며 화제가 되기 시작했고 2012년에는 한 공중파 TV 프로그램에 소개되면서 대중적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게 됐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짜파구리가 세계 각지에서 영화 기생충이 개봉할 때마다 현지 요리 사이트와 SNS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짜파구리를 먹어본 세계인들은 "달짝지근하고 중독성이 있어 단숨에 다 먹어 치웠다", "소고기를 넣지 않았는데도 꽤 맛있었다"며 호평을 쏟아내고 있다. 국내에서는 영화 기생충이 개봉될 당시 포털 사이트 네이버의 검색어 트렌드에서 짜파구리 검색량이 급상승했다. '기생충'이 오스카를 석권한 10일에는 최다 검색량 지수(100)를 달성했다. 농심은 기생충 개봉을 기념해 세계 각국의 영화관에서 짜파게티와 너구리 제품을 나눠주며 짜파구리 홍보에 나서고 있다. 지난 7일부터 상영을 시작한 영국에서는 기생충 영화 포스터 패러디와 조리법을 넣은 홍보물을 제작해 짜파구리를 알리고 있다. 농심 관계자는 "한때 드라마의 인기로 중국과 동남아시아에 '치맥' 바람이 불었던 것처럼 문화 콘텐츠를 통해 한국의 식문화를 알리는 것은 식품 한류의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며 "세계 각국의 거래처와 소비자들로부터 짜파구리에 대한 문의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짜파구리의 열풍을 이어갈 수 있게 다양한 홍보활동을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농심, '기생충' 수혜 입고 美 라면시장도 석권하나 미국 라면시장이 국내보다 큰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만큼 농심이 이번 기회를 놓치지 않고 수혜를 입을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농심은 1971년 미국 시장에 진출했다. 1994년부터는 법인을 설립해 미국 사업을 본격화했다. 신라면, 너구리 등이 한인사회에서 먼저 히트를 하면서 인지도가 올라갔고, 늘어나는 수요에 맞춰 2005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 쿠카몽가에 공장을 세워 현지 생산을 시작했다. 현재 미국 라면시장 1, 2위는 일본의 동양수산(46%)과 일청식품(30%)이다. 10년 전만 해도 2%대에 불과했던 농심의 점유율은 지난해에는 15%까지 상승하며 미국 3대라면 제조사로 자리 잡았다. 미국 시장 점유율을 가파르게 끌어올리며 일본 기업을 무섭게 추격하고 있다. 지난해 9월 농심은 미국 제2공장 설립을 발표했다. 미국 신공장 부지는 캘리포니아주 LA 인근 코로나(Corona)로, 내년 초 공사를 시작해 기존 공장 3배 규모인 약 154,000㎡(4만6500평) 부지 내에 지어질 계획이다. 공장 건설에 투입되는 금액은 총 2억 달러(한화 약 2416억 원)로 농심 창립 이래 최대 규모다. 농심은 미국 제2공장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데 속도를 더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국이 전 세계 다양한 기업들이 치열하게 경쟁을 펼치는 시장인 만큼, 미주 시장 성장은 글로벌 식품기업으로 도약하는 발판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농심 미국 제2공장은 오는 2021년 말 가동에 들어간다. 농심은 공장가동이 본격화되면 2025년까지 미주지역에서 현재의 2배가 넘는 6억 달러(한화 약 7100억 원) 매출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차재헌 DB금융투자 연구원은 "농심은 미국에서 판매 지역 확대에 주력하고 있고 최근 댈러스 영업 사무소를 개설했다"며 "미국 시장에서 농심 라면 브랜드가 일본 업체 수요를 잠식하며 성장했고 이러한 추세가 지속 중"이라고 설명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이미 농심이 미국에 진출해 있고 영화 '기생충' 흥행으로 홍보 활동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한 만큼 이번 기회가 미국 시장에서 인지도를 끌어올리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0-02-11 14:56:09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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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KCL바이오그룹, 미국 LA에서 오스카 뷰잉 어워즈 메인 스폰서로 나서

중화권 넘어 전세계 진출 포부 밝혀 NKCL 바이오그룹이 미국 LA 할리우드 오스카뷰잉어워즈 메인 스폰서로 나섰다. NKCL은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베벌리 힐튼 호텔에서 열린 올해 '할리우드 트리뷰트 어워즈 및 오스카 뷰잉'에서 메인스폰서로 참석했다. 베벌리 힐튼 호텔은 지난 1월 5일 봉준호 감독이 '기생충'으로 최우수 외국어영화상을 받은 제77회 골든 글로브'(2020)가 열린 곳이다. NKCL바이오그룹은 NK면역세포를 이용한 면역세포치료제를 연구·개발하는 한국의 바이오 기업이다. 표적치료·NK세포 자동화 배양시스템 등 차별화된 기술경쟁력을 통해 1000억 달러 규모에 이르는 전세계 면역항암제 시장은 물론, 항노화 및 뷰티시장까지 진출하고 있다. 오스카뷰잉어워즈는 오스카 시상식을 기념하며 할리우드의 VIP들과 셀렙들이 참석, 수상을 축하하는 장임과 동시에, 비즈니스 미팅을 이어가는 공간이다. 해당 행사는 초청장 없이는 참가가 불가능하다. NKCL바이오그룹은 우수한 기술력으로 이 행사에 초청받았다. NKCL은 코로나 바이러스와 미국 독감 등으로 면역력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현시점에 우수한 기술력과 면역케어라는 브랜드가치로 현지에서 높은 관심을 받았다. 영화 시상식에 걸 맞춰 NKCL 브랜드 홍보 영상 상영회를 하고, NKCL의 프리미엄 상품들을 체험해볼 수 있는 체험 존을 구성했다. 또한, 오스카뷰잉어워즈 파티에 참석한 모든 셀럽들에게 NKCL의 마스크팩 프리미엄 라인을 증정했다. 특히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오스카 시상식에서 4관왕이라는 쾌거를 이루면서 행사장에 있던 관계자들은 한국 브랜드 NKCL에 높은 관심을 보냈다. 신동화 할리우드 샤인 CEO 겸 NKCL 회장은 이날 연설에서 "이번 오스카 뷰잉 어워즈 스폰서를 함으로써 NKCL은 자사의 주 목표시장이었던 중화권을 넘어 전세계로 진출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2020-02-11 14:55:22 조효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