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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한국영화·오스카 역사 새로 썼다…감독상, 각본상 등 4관왕 차지

'기생충', 작품상까지 4개 트로피…오스카 역사 새로 썼다 최다 노미네이트 '1917' 제쳐, 국제영화상·작품상 동시 수상은 최초 2020 아카데미 최대 이변은 봉준호 감독 '기생충'이었다. 101년 한국 영화 역사뿐만 아니라 92년 오스카 역사도 새로 썼다. 세계 영화 산업의 본산인 할리우드에서 자막의 장벽과 오스카의 오랜 전통을 딛고 작품상을 포함해 총 4개 트로피를 들어 올렸기 때문이다. '기생충'은 9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열린 올해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고 권위인 작품상을 필두로 감독상과 각본상, 국제영화상까지 4관왕을 차지했다. 한국 영화 101년 역사상 후보에 지명된 것도, 수상에 성공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기생충'은 외국어 영화로는 처음으로 작품상을 받아 오스카 영화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아울러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이 아카데미 작품상을 동시에 거머쥐는 것도 1995년 델버트 맨 감독의 로맨틱 코미디 '마티'(1955년 황금종려상, 1956년 아카데미 작품상) 이후 64년 만이며, 역대 두 번째다. '기생충'은 가장 강력한 경쟁자였던 샘 맨데스 감독의 '1917'를 필두로 '아이리시맨'(마틴 스코세이지) , '조조 래빗'(타이카 와이티티) , '조커'(토드 필립스), '작은 아씨들'(그레타 거위그),'결혼 이야기'(노아 바움백), '원스 어폰 어 타임…인 할리우드'(쿠엔틴 타란티노) 등 쟁쟁한 경쟁작들을 제치고 작품상 수상자로 호명됐다. 이미경 CJ 그룹 부회장도 직접 올랐다. '기생충'의 책임 프로듀서로 이름을 올린 이 부회장은 "봉 감독의 모든 것을 좋아한다. 그의 머리, 그가 말하고 걷는 방식, 특히 그가 연출하는 방식과 유머 감각을 좋아한다. 그리고 그는 자기 자신을 놀리지만, 절대 심각해지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기생충' 제작진들과 동생 이재현 CJ 회장, 한국 관객들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했다. CJ 자회사인 CJ ENM이 '기생충'의 투자 제작을 맡았다. 제작자 곽신애 바른손 E&A 대표는 무대에 올라 "말이 안 나온다. 상상도 해본 적이 없는 일이 벌어지니까 너무 기쁘다. 지금, 이 순간 굉장히 의미 있고 상징적인 시의적절한 역사가 쓰이는 기분이 든다. 이런 결정을 해준 아카데미 회원분들의 결정에 경의와 감사를 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봉준호 감독은 이날 오스카 시상식의 가장 빛나는 주인공이었다. 감독상과 각본상, 국제영화상 수상자로 세 번이나 무대 위에 올랐다. 아시아계 감독이 감독상을 받은 것은 대만 출신 리안 감독 이후 두 번째다. '기생충'은 우리말로 된 순수한 한국 영화라는 점에서 의미가 더욱 크다. 아시아계 작가가 각본상을 받은 것도 '기생충'이 처음이다. 봉 감독은 감독상 수상자로 세 번째 무대에 올라 마틴 스코세이지, 쿠엔틴 타란티노 등 거장 감독들에게 존경을 표시한 뒤 "오스카에서 허락한다면 이 트로피를 텍사스 전기톱으로 잘라서 오 등분 해 나누고 싶은 마음"이라고 말해 큰 웃음을 끌어냈다. 한진원 작가와 함께 각본상을 받을 때는 "시나리오를 쓴다는 게 사실 고독하고 외로운 작업이다. 국가를 대표해서 쓰는 건 아닌데, 이 상은 한국이 오스카에서 받은 최초의 상"이라고 말했다. '기생충'은 미술상과 편집상 후보에도 올랐으나 수상에는 실패했다. 신원선기자

2020-02-10 18:11:17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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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너시스BBQ, 전 매장 순차 방역 실시…"신종 코로나 확산 대응"

제너시스BBQ는 10일부터 업계 최초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에 대응해 전 매장 대상 방역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BBQ는 최근 오픈한 송파구 헬리오시티점을 지난 1일 휴업하고, 전문 방역업체와 매장직원들이 소독과 방역을 실시했다. 또 방역업체의 일정에 맞춰 전국 직영매장에서 순차적으로 방역작업을 진행하고 가맹매장 방역도 가맹점주와 본사 협의기구인 동행위원회 대표위원들과 협의를 통해 빠른 시간 내 실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BBQ는 최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소식으로 인해 고객 안전을 위해 대응 매뉴얼을 작성해 가맹점과 소통채널을 통해 공지했다. 매뉴얼에 따르면 BBQ는 매장 및 배달과 관련된 모든 직원들이 마스크를 착용해 위생과 고객 안전을 최우선시 한다. 주방과 매장 곳곳에는 손세정제를 비치하고 직영 매장의 경우 입구에 체온계까지 비치하고 있다. 새로운 조리에 들어가거나 장소를 옮길 때는 손세정제 사용을 의무화했다. 배달 주문이 대폭 늘어남에 따라 제품을 배달하는 직원에게는 상시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했다. 배달 직원은 손세정제를 휴대해 제품 전달 직전에도 손세정을 실시하며 고객의 불안감을 해소하도록 했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의심자가 아니어도 건강에 이상 징후가 있는 직원들에 대해 회복될 때까지 휴무를 주기로 하는 등 고객들의 불안감을 해소해 고객 안전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제너시스BBQ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국민들의 우려가 높아진 가운데 소독과 방역을 위한 비용 증가와 휴무로 인한 매출 손해를 감수하더라도 고객과 직원들을 보호하는 것이 최우선"이라며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전국 매장의 위생 관리를 평소보다 더 점검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02-10 17:56:21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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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프레시웨이, 지난해 매출 3조551억…업계 첫 3조 돌파

CJ프레시웨이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매출 3조원을 돌파했다. 식자재 유통과 단체급식을 주력사업으로 하는 업체 가운데 매출 3조원을 넘어선 것은 CJ프레시웨이가 처음이다. CJ프레시웨이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3조551억원, 영업이익 581억원을 올렸다고 10일 공시했다. 지난 2018년 대비 매출은 8% 영업이익은 15% 각각 증가한 것으로, 지난해 기록한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재경신했다. CJ프레시웨이는 경기불황에 따른 외식 경기 침체와 인건비 부담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마진 개선 전략이 주효하면서 매출 성장은 물론 일부 수익성 개선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주력 사업인 식자재 유통 부문은 전년대비 약 8% 증가한 2조456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외식 및 급식 유통 경로에서 대형 업체수주와 함께 B2B 대리점 공급물량 확대를 통해 전년보다 매출을 8% 이상 끌어올리며 성장을 견인했다. 또 가정간편식(HMR)에 관련 원재료 등을 공급하는 유통경로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단체급식 부문 매출은 지난 2018년보다 13% 증가한 4678억원을 기록했다. 주 52시간 시행과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관련 비용이 늘었지만, 지난해 4분기 사상 최대 분기 수주 실적(1203억원)을 달성한 데 이어 레저 및 컨세션 등 경로 다각화, 단가 조정 등을 통해 견고한 성장을 이어갔다는 분석이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전방산업인 외식업계의 지속적인 불황 속에서도 지난 2015년 매출 2조원을 돌파한 이후 매년 평균 10% 이상의 매출 성장세를 보이며 4년 만에 매출 3조원을 넘어선 점을 고무적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올해는 인프라 구축을 통한 차별화된 경쟁력 강화, 독점 및 특화 상품, 맞춤형 영업활동 강화 등을 통해 수익성 제고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2020-02-10 16:16:36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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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경제감염'으로 확산하나?

"단체 손님도 줄었어요. 가뜩이나 업계 상황이 좋지 않은데 엎친 데 덮친 격입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 코로나) 확산에 유통업계가 몸살을 앓고 있다. 사람이 많은 장소를 기피하는 분위기가 늘어나고 있는 데다 졸업, 입학식을 취소하고 개강까지 연기하는 학교가 늘어나면서 비상이 걸렸다. ◆ 졸업·입학식도 취소…물건너간 외식업계 '특수' 10일 업계에 따르면 설 연휴, 졸업식, 입학식이 있는 2월은 전통적으로 외식업계가 특수를 누리는 시기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로 인해 식당을 찾는 손님이 줄어든 상황으로 매출 하락이 불가피하게 됐다.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에 따르면 건국대·경희대·광운대·광주가톨릭대·서강대·서울대·성균관대·숙명여대·한국성서대 등 9곳이 3월 초로 예정됐던 개강을 1주일 연기했다. 졸업식, 입학식은 대부분의 대학이 취소했다. 서강대, 건국대는 졸업식과 입학식을 모두 취소했고 성균관대와 이화여대는 각각 입학식과 졸업식을 취소했다. 포항공대와 중앙대는 각각 7월, 9월에 통합 졸업식을 진행한다. 초·중·고교는 졸업식을 온라인 생중계로 대체하거나 개학을 연기하고 있다. 수도권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한 자영업자는 "신종 코로나 발생하고 나서 식당 방문하는 고객이 많이 줄었다"며 "졸업식, 입학식은 외식업계에서 '대목'이나 다름없는 시기인데 상황이 좋지 않다"고 호소했다. 커피 업계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로 인해 오피스 등 생활 상권 매장에서는 한 명의 고객이 여러 잔을 테이크 아웃해 가져가는 경우가 늘었다"며 "관광지에 위치한 매장의 경우 고객이 확연히 줄어든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외식산업연구원이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외식업체 중 84.3%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산 시기 매출이 큰 타격을 입었다. 당시 6월 한 달간 매출 평균 감소 폭은 34.3%나 됐다. 외식업계 관계자는 "공항이나 역사, 외국인들이 많은 명동의 경우 내국인 손님 모으기가 되지 않다 보니 매출이 감소했다"며 "상황이 장기화하면 자영업자는 물론 외식기업에도 큰 타격이 갈 것"이라고 말했다. ◆ 주말 내내 '방콕'…백화점·마트 매출 '뚝뚝' 현대백화점은 신종 코로나 영향으로 전 지점 평균 10%대 매출이 줄었다. 압구정점은 전년 동기보다 8~9%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 주말(8일~9일) 매출이 전년 대비 12.4% 줄었다. 롯데백화점은 전 지점 평균 20% 매출이 떨어졌다. 특히 23번째 확진자가 다녀간 롯데백화점 명동 본점은 3일간 임시 휴업을 해 30%가량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마트의 경우 대략 6~7% 하락했는데, 생필품 구매 고객의 영향으로 매출이 큰 폭으로 줄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롯데백화점 명동 본점은 매출이 떨어졌지만 잠실 에비뉴엘점은 매출이 나쁘지 않은 수준"이라며 "지방은 광주점의 매출이 떨어졌으나 포항, 울산 쪽은 상황이 좋다. 지역별로 편차가 있다"고 설명했다. 유통업계는 신종 코로나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주요 백화점들은 10일 모두 임시 휴점하고 집중 방역을 했다. 롯데백화점은 이날 서울 명동 본점을 제외한 전국 매장의 영업을 하루 쉬었다. 전문 방역업체 직원들이 백화점 출입문, 엘리베이터, 문화센터 등 시설 내부를 소독했다. 신세계백화점도 전국 점포의 셔터를 내리고 엘리베이터와 출입문, 화장실 등 고객이 오가는 동선과 매장 내부 방역 작업을 진행했다. 현대백화점은 압구정 본점과 미아점을 제외한 나머지 점포를 닫고 초미립자 살균제를 살포하는 등 특별 방역을 시행했다.. ◆신종 코로나로 외출 자제…교통사고도 줄었다 이처럼 신종 코로나로 국민들이 외출을 자제하면서 교통사고 발생 건수도 줄었다. 날씨가 좋은 주말에도 사람이 많은 곳의 방문을 줄이고 집에서 머무는 '방콕' 생활이 늘어나고 있는 결과로 풀이된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이달 1~2일 중에 삼성화재· 현대해상·KB손보·DB손보·메리츠화재 등 빅5 손해보험사로 접수된 교통사고 건수는 총 2만2387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설 연휴 직전 주말인 1월 18~19일 2만9771건과 비교해볼 때 24.8% 줄어든 수치다. 교통사고 발생 건수 감소는 여타 변수에 특이한 변동사항이 없었다고 가정할 때 우리 국민의 외출이 그만큼 줄었다는 의미다. 특히 주말은 대다수 직장인이 출퇴근하지 않기 때문에 개인 의지로 통제할 수 있는 외출 수요 감소를 판단하기에 좋다. ◆ 메르스 때 보다 유통업계 실적 영향 클 듯 전문가들은 신종 코로나로 인한 유통업계 실적 감소가 지난 메르스 때 보다 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하나금융투자는 면세점 매출이 2월 들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0%, 전 분기 대비로는 50% 각각 감소한 것으로 추산했다. 특히 호텔신라 면세점은 이달 2일부터 7일까지 서울과 제주 면세점 모두 영업을 중단한 바 있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015년과 비교해볼 때, 면세점 매출에서 중국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10%p 이상 상승했으며, 입국자 감소 폭은 더 큰 상황"이라며 "중국 입국자와 면세점 매출 감소 폭은 지난해 동기 대비 70% 이상까지 감소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신종 코로나 사태가 끝난다고 해도 항공기 노선 재개에는 추가적인 시간이 소요될 수 있기 때문에 실적 부진은 더 길어질 수 있다"며 "면세점과 백화점, 대형마트가 잇따라 영업을 중단하고 외국인, 내국인 방문객 모두 위축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메르스 때보다 치사율은 낮지만, 전파력이 더 높고 규제도 엄격하므로 실제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훨씬 클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2020-02-10 16:03:32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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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경 CJ그룹 부회장 “동생 이재현 포함한 기생충 사랑한 한국관객에게 감사”

"기생충을 지지하고 사랑한 모든 사람에 감사한다. 내 남동생 이재현(CJ그룹 회장)에게도 감사하다."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은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돌비 극장에서 열린 '제 92회 아카데미 시상식'(이하 오스카) 무대에 올라 한국관객에 대한 고마음을 전했다. 이 부회장은 '기생충'이 작품상을 받자 봉준호 감독, 제작사 바른손 E&A의 곽신애 대표, '기생충' 출연 배우들과 함께 무대에 올랐다. 곽신애 대표의 소감이 이어진 후 이 부회장은 마이크를 건네받아 줄곧 영어로 "봉 감독에게 감사하다"며 "당신 자신이 되어줘서 감사해요"라고 인사를 전했다. 그는 "나는 봉 감독의 모든 것을 좋아한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것은 그의 유머 감각이다. 그는 자기 자신을 놀리지만, 결코 심각해지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영화를 보러 가주시는 분들 모두가 영화를 지원해 준 분들"이라며 "그분들은 주저하지 않고 저희에게 의견을 바로바로 말씀해주셨다. 그런 의견 덕에 안주하지 않을 수 있었고 계속해서 감독과 창작자들이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다"고 했다. 특히 그는 자신의 남동생인 이재현 CJ 회장에게도 "불가능한 꿈일지라도 언제나 우리가 꿈을 꿀 수 있도록 해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이미경 부회장은 '기생충'에 책임 프로듀서(CP)로 이름을 올렸다. 이 부회장은 오스카에 앞서 골든글로브, 칸 국제영화제 시상식 등 수상의 순간마다 봉 감독과 함께 했다.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기생충이 한국 영화 최초로 외국어 영화 부문에서 수상하자 손뼉을 치며 환호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혀 현지에서는 이 부회장에 대한 관심이 쏟아지기도 했다. 이 부회장은 2017년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 회원이 됐다. 신원선기자

2020-02-10 15:47:04 신원선 기자
27번째 환자 증상 있었지만, 마카오 통해 귀국해 검역 통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된 27번째 환자가 중국에서 부터 기침 증상이 있었지만 입국 과정에서 걸러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중앙방역대책본부장에 따르면 27번째 환자는 중국에 체류 중이던 지난 달 24일 부터 기침 증상이 발생했으나 31일 입국 과정에서 별다른 조사를 받지 않았다. 이 확진자는 25번째 환자의 며느리로 지난 11월17일 부터 중국 광둥성을 방문해 지난 달 31일 마카오를 통해 인천공항으로 입국했다. 입국 후 지난 9일 확진을 받기 까지 택시, 음식점, 의료기관들을 거치며 32명과 접촉했다. 이 환자의 남편이자 25번째 환자의 아들인 27번째 환자 역시 지난 달 31일 26번째 환자와 함께 마키오에서 귀국했으며 지난 8일 부터 인후통 증상이 발생한 뒤 확진자로 판명됐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26번, 27번 환자는 광둥성에 주로 있었지만 오염 지역으로 지정되지 않은 마카오 공항을 통해 입국했다"며 "또 본인이 입국 과정에서 증상에 대한 신고가 없었고, 발열이 없었기 때문에 검역이 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5일 선별진료소에서 흉부방사선 촬영검사를 했지만 거기서 폐렴 증상까지는 보이지 않았다"며 "당시 사례정의에는 중국을 다녀와 폐렴 증상이 있을때만 의심환자로 분류해 사례 분류가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중국에서 우한시를 방문한 적은 없고, 의료기관, 시장을 방문하거나 야생동물과 접촉한 적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족으로 함께 생활한 25, 26, 27번째 환자 중 누가 누구로 부터 감염된 것인지는 아직 파악되지 않은 상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세사람의 증상이 모두 달라 명확한 그 노출시점을 밝히기는 어렵다"며 "가족 감염으로 전염이 됐고, 중국 귀국 후 가족 내 전파로 2명이 2차 감염이 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광둥성은 이제까지 1000명이 넘는 신종 코로나 누적 확진자가 발생, 후베이성에 이어 두번째로 확진자가 많은 지역이다. 정부는 광둥성을 입국 금지지역으로 설정하진 않고 있다. 정 본부장은 "광둥성이 굉장히 광범위한 지역이어서 그 지역 내에서의 어떤 지역사회 감염이 발생하고 있는 범위라거나 아니면 이게 증가추세인지 감소추세인지 이런 것들을 좀 더 모니터링해야 한다"며 "아직은 후베이성의 위험도 정도까지는 보고 있지 않지만 신규 환자와 사망자가 계속 확산된다면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0-02-10 15:36:10 이세경 기자
中 입국자 '자기진단앱'으로 매일 증상 체크..지역확산 막기 총력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지역사회 확산을 막기 위해 모바일 자가진단앱을 활용한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10일 중국에서 입국하는 입국자에 대하여 건강상태 모니터링을 위한 모바일 자가진단앱을 사용하여 사후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가진단앱은 중국 입국자들을 대상으로 14일간 스스로 증상 발현 상태를 자가진단 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중국 방문자들은 특별입국절차를 통해 입국할 때는 현장요원들이 앱 설치여부, 필수정보 입력여부를 확인한다. 이후에는 매일 아침 10시, 문자메시지와 정기알람을 통해서 자가진단정보를 입력하고, 오후 2~4시경에 미입력자를 대상으로 추가입력 안내가 통보된다. 입국 2일차 밤 24시까지 자가진단정보가 입력되지 않으면 3일차에 유선연락으로 이어지고, 연락이 되지 않을 경우에는 각 지자체와 경찰청을 통해 위치파악이 시작된다. 자가진단시 의심 증상이 발견될 경우, 곧바로 1339 전화연결이 이루어지고, 관련 명단은 질병관리본부로 통보된다. 앱은 URL 또는 QR코드를 통해 다운로드 받아 설치 가능하며, 한국어, 영어, 중국어로 안내된다. 김강립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특성이 전염력이 높고 초기 경증 증상부터 전파될 가능성을 나타내고 있어 빠른 확산을 통제하는 것이 쉽지 않다"며 "감염병의 국내 유입을 철저히 막는 한편, 지역사회로의 확산을 조기에 차단하기 위한 방역 강화의 후속 조치로 자기진단 앱을 사용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2020-02-10 15:13:05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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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헌칼럼] 프랜차이즈 M&A시 주의할 것은

[이상헌칼럼] 프랜차이즈 브랜드 M&A시 이것만은 반드시 주의해라 프랜차이즈 브랜드 M&A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외국계 브랜드부터 100개 미만의 국내 브랜드까지 소위 브랜드 사냥꾼 기업이 등장할 정도다. 특히 사모펀드들의 구매력은 규모와 업종, 아이템을 가리지 않고 입질을 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현상은 양날의 검이라고 할 수 있다. 한국창업경영연구소에 문의해오는 대다수의 기업의 조건은 대동소이하다. 가맹점 수가 100개 이상일 것, 년 매출이 100억 이상일 것, 비재무적 판단기준은 자체적으로 만들겠다는 것, 임직원들에 대한 고용은 100% 승계는 어렵다, 마지막으로 가맹점과의 계약조건변경 가능해야 한다는 조건들이다. 참으로 야속하고 우울하다. 프랜차이즈 산업적 측면에선 기업의 인수합병을 통해 규모의 경제와 투자성장에 따른 산업의 성장에 기여 할 수 있다. 반면 프랜차이즈 기업 인수 목적이 단순히 수익성과 주주의 배당률 극대화를 위한 기업사냥이라면 오히려 산업의 성장을 헤치는 결과가 자명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반듯이 점검할 사항을 점검해보자. ◆ 돈의 흐름에 따라 결정해야 한다 최근 프랜차이즈 브랜드에 대한 M&A를 진행하는 투자 주체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전략적 투자와 재무적 투자방식이 그것이다. 전략적 투자방식은 투자수익 이외의 다양한 변수들이 M&A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현재의 기업환경을 변화를 위한 인수일 수도 있고 기업의 오너나 주주들이 추구하는 사업 방향성의 변화일 수도 있다. 이러한 투자방식은 주요 경영자들의 이해관계, 실무자들의 방향성, 향후 추구하는 목표 등에 따라 투자의 방향을 달리한다. 재무적 투자방식은 M&A를 통해서 인수한 기업을 성장과 발전을 통해 나중에 되팔아 최대의 차익을 얻는 방향을 투자를 의미한다. 따라서 M&A에 대한 의사 결정은 근본적인 목적인 기업가치를 극대화하고 지속가능한 브랜드를 만들기 위해선 자금의 흐름에 맞는 투자 방식이 필요하다. ◆ 시너지에 집착하지 마라 프랜차이즈 브랜드 M&A에 전략적으로 투자하는 최종 목적은 시너지의 극대화라 할 수 있다. 기존사업과의 결합을 통한 시너지효과나 새로운 사업으로의 진입을 통한 효율적 경영전략의 확장 그리고 매출과 수익성 기반의 확대를 고려한 재무적 시너지가 그것이다. 하지만 계획된 시너지효과를 측정하기는 매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실제로 많은 기업의 M&A의 목적을 현실화했던 사례 중 시너지의 극대화는 계획보다 미비한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 재무적 투자를 활용하라 최근 브랜드 M&A 시장에서 발생하는 투자에는 단독으로 진행하는 비율이 증가하고 있다. 사모펀드와 같은 투자목적의 단독투자기업의 시장 내 기업이나 브랜드의 인수합병이 증가한다는 현실이다. 하지만 시장에는 적극적 재무적 투자보다 단지 자금만 제공하는 소극적 투자도 증가하고 있다. 이는 전략적 투자자와 같이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인수하는 형식의 사모펀드가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이 경우 각 컨소시엄 주체별로 투자지분율에 따라 역활을 분명히 하고 공동경영에서 잡음을 최소로 할 수 있는 장치를 사전에 마련해야 한다. ◆ 경기가 좋을 때 M&A를 시도하라 프랜차이즈 브랜드의 M&A는 상당한 많은 변수를 경험할 수 있다. 특히 경기상황과의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신규 가맹점 출점이나 매출 그리고 수익성까지 경기지수에 따른 편차가 많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많은 기업은 경기상황이 안 좋을 때 브랜드 M&A를 진행하려는 계획을 하고 있다. 경기상황과 인수금액에 대한 호환성을 고려한 전략임에 틀림이 없다. 하지만 M&A는 많은 투자가 기본이다. 기업의 단점을 보완하거나 장점을 강화할 수 있는 소규모 M&A 와 같은 경우에는 경제 상황과 상관없이 자기자본으로 진행할 수 있다. 그러나 회사의 위상과 성장환경을 변화하기 위한 시도가 궁극적 M&A의 목적이다. 보통의 신규사업 진출 시 그 효과는 보통 3~5년 후에나 기대할 수 있는 것이 현재의 기업환경이라고 하지만 M&A 방식은 어느 기업이나 브랜드를 인수하느냐에 따라 차등이 있으나 보통의 경우 직접적이고 즉시 효과를 위한 인수 시도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성공적인 M&A를 하기 위해선 호황일 때 시도하는 것이 결과를 만들 수 있는 적기라 할 수 있다. ◆ 실사를 통해 전부를 알려고 하지 말아라. 프랜차이즈 브랜드 M&A시 인수기업 입장에서는 완벽한 정보와 실사를 통해 리스크를 최대한 줄일 수 있는 결정을 만들기 위해 노력 할 것이다. 하지만 프랜차이즈사업은 정량적 수치보다 정성적 수치의 경쟁력이 중요하다. 오히려 완벽을 추구하는 실사가 협상 과정에서의 불협화음으로 성사가 어려운 경우가 많이 발생한다. 따라서 먼저 적정한 가격인가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시장 배수 가격을 활용한 가치평가를 우선으로 현금 활용 모형을 확인하는 절차를 실시하면 된다. 두 번째는 인수 후 통합의 효율 성적 측면이다. PMI의 80% 이상은 인사적 통합으로 회사 간의 기업문화나 업무의 성격 등을 고려해야 한다. 따라서 실사는 기대와 현실의 차이를 줄이는 작업계획과 실천이 중요하다. 사업은 시대의 흐름을 점검하고 편승하는 전략과 실행이 중요하다. 특히 사업 간의 경쟁이 치열한 작금에서 살아남고 성장하기 위한 몸부림은 모든 기업의 공통적 사명이다.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사업화 전략으로 많은 기업이 브랜드나 회사에 대한 인수합병을 고민하고 계획한다. 따라서 M&A의 집행은 철저한 검토와 전술을 가지고 실천하는 전략은 필수라 하겠다. -브랜드M&A전문기업 한국창업경영연구소 이상헌 소장(컨설팅학 박사)-

2020-02-10 15:10:27 김민지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 추가 감염자 0명..11번째 환자 퇴원

국내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추가 발생하지 않은 상태로, 11번째 환자가 퇴원한다. 국내 신종 코로나 환자가 퇴원하는 것은 이번이 4번째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0일 신종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던 환자 1명이 완치돼 퇴원한다고 밝혔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11번 환자가 증상이 호전된 뒤 실시한 검사에서 2회 연속 '음성'으로 확인됐다"며 "격리 해제 조치 뒤 오늘 중으로 퇴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11번 환자(25세 남자, 한국인)는 6번 환자(55세 남자, 한국인)의 아들이다. 지난 달 31일 확진 판정을 받고 서울대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6번 환자는 3번 환자(54세 남성, 한국인)와 서울시 강남구 한일관에서 같이 식사한 지인으로 국내 첫 2차 감염 사례다. 11번 환자는 2차 감염자인 6번 환자로부터 전파된 3차 감염자다. 앞서 지난 5일 국내 환자로서는 처음으로 2번 환자(55세 남성, 한국인)가 완치돼 퇴원했다. 이후 1번 환자(35세 여성, 중국인), 4번 환자(55세 남성, 한국인)가 지난 6일과 9일 각각 퇴원했다. 이 날 까지 국내 확진자는 총 27명으로, 그 중 4명이 완쾌됐다. 나머지 23명도 안정적인 상태다. 정부는 11일 중국 우한에 남은 교민들을 모두 한국으로 불러들이기 위해 세번째 전세기를 띄운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3차 임시항공편이 11일에 인천에서 출발하고, 12일 아침 김포공항에 도착하는 것을 예정으로 중국측과 협의 중에 있다고 밝혔다. 교민들의 임시생활시설은 관계 부처들이 협의한 결과, 경기도 이천에 소재한 국방어학원(합동군사대학교 부속기관)이 선정되었다고 발표했다. 지역 주민들의 안전 보호과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서는 정부는 경기도, 이천시와 함께 국방어학원의 내외부 및 인근 지역의 소독 및 방역 등 필요한 모든 조치를 철저히 시행해 나갈 계획이다. 임시생활시설에는 출국 및 입국 검역 시 증상이 나타나지 않은 교민(가족)이 입소하게 되며, 도착 다음날 0시를 기준으로 14일 동안 임시생활시설에서 생활한다. 정부는 현재 운영 중인 아산과 진천의 임시생활시설과 같이 정부합동지원단을 구성하여 생활 물품 제공 및 의료서비스에 적극 대응하며 소독 등 관련 방역을 충실히 이행하는 등 준비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0-02-10 15:05:27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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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지중화사업' 지역편차 완화··· 사업 70% 동북·서남권서 추진

서울시는 올해 1499억원을 투입해 공중에 거미줄처럼 엉킨 전선을 지하에 묻어 전봇대를 없애는 '지중화 사업'을 40곳에서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사업이 완료되면 서울 전역 지중화율은 기존 59.75%에서 60.03%로 높아진다. 사업 구간은 강북구 도봉로 1.37㎞, 종로구 지봉로 0.79㎞, 강서구 공항대로36길 0.4㎞ 등 총 29.32㎞다. 이는 지난해 12곳(7.87㎞)보다 4배 가까이 늘어난 규모다. 지봉로 구간은 숭인·창신 주거환경개선지구와 인접한 간선도로 주변을 우선 정비하고, 서울가곡초등학교 주변 공항대로36길은 통학로 안전 확보와 미관 향상을 목표로 지중화를 추진한다. 지중화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동북권(20곳)과 서남권(8곳)이 전체(40곳)의 70%라고 시는 전했다. 정비 구간으로 보면 동북권(13.66㎞)과 서남권(6.73㎞)이 약 69%에 이른다. 작년 기준 권역별 평균 지중화율은 동북권 46.59%, 서남권 52.24%, 서북권 65.78%, 동남권 73.48%, 도심권 77.86%다. 기존에는 자치구 신청을 받아 대상지를 선정했지만, 올해부터는 지역 간 편차를 줄이기 위해 시가 주도해 선정하는 방식으로 바꿨다. 예산은 서울시, 자치구, 한국전력공사가 각각 25%, 25%, 50%를 분담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지역 간 지중화율 편차 완화에 역점을 두고 대상지를 선정했다"며 "역세권, 관광특구 등 유동인구가 많아 개선이 시급한 곳들이 우선순위"라고 설명했다. 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지중화 사업은 보행 안전, 도시 미관과 직결되는 사업으로 걷는 도시 서울을 실현하기 위한 전략의 하나"라며 "재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해 사업을 일관성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0-02-10 15:04:15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