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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제약&바이오 포럼]이장규 메트로미디어 대표 "바이오산업의 패러다임 변화해야"

[2019 제약&바이오 포럼]이장규 메트로미디어 대표 "바이오산업의 패러다임 변화해야" 이장규 메트로미디어 대표이사는 "바이오산업은 우리가 알고있던 다른 산업과 다르다"며 "새로운 시각에서 다른 각도로 이 산업을 해석하고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24일 서울 을지로 페럼타워에서 열린 '2019 제약&바이오 포럼'에서 바이오 산업을 사막에서 오아시스를 찾는 것과 같다고 정의했다, 대한민국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꼽히는 바이오 산업은 올 한해 어려움을 겪었다. 아 대표는 "오아시스는 있지만 매우 드물고 모든 사람에게 허락되지 않는다"며 "난치병, 불치병에 고통받고 있는 환자들에게는 바이오 혁신신약, 치료기술이 생명수와 다를 바 없다"고 말했다. 기존의 잘못된 관행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했다. 그는 "검증이 되지 않은 곳에 무리한 자금을 투입하거나, 구체적 실행 계획없이 남들이 성과를 거둔 분야에 묻지마 투자를 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결국 바이오 산업 스스로의 변화가 필수다. 이 대표는 "이제는 사막에서 오아시스를 찾기위한 GPS와 구글맵도 있고, 사막을 질주할 수 있는 자동차도 있다"며 "시작때부터 과학적이고 합리적으로 기획하고, 실현가능한 로드맵을 그리고, 중간에 차질이 생기면 GPS나 네비게이션을 활용 현재 위치를 파악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열사의 땅 사막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바이오산업의 패러다임도 근본적으로 변할 때가 아닌가 고민해본다"며 "바이오 회사는 막연한 꿈으로 펀딩버블을 조성하기보다 작은 신뢰부터 회복하고, 다양한 혁신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길게 호흡하고 미래의 비전을 구체적으로 알리며, 4차혁명의 기술을 최대한 활용해 적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9-10-24 14:46:09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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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생각하십니까]사립대 소송비, 어디까지 교비로 사용해도 될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사립대학 소송비, 어디까지 교비로 사용해도 될까 최근 교육부의 각종 감사가 진행되면서, 사립대학 소송비가 어디까지 교비로 사용해도 될는지가 '뜨거운 감자'로 다시 떠올랐다. 사립대학, 사학(私學)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초래한 경우로 대학이나 총장을 상대로 한 소송비용을 교비회계로 쓰면서 '횡령' 등의 문제로 불거진 것을 빼놓을 수 없기 때문. 대학들은 "불법으로 처벌받는 경우는 일부고 대개 합법적 사용으로 인정되는 경우라 '교비 사용'을 무작정 불법으로 재단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교비는 등록금 수입이 대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학교교육에만 써야한다고 강조한다. 대학의 재정은 크게 교비회계와 법인회계로 나뉜다. 교비회계는 ▲등록금 수입 ▲국고보조금 ▲기부금 등으로 이뤄져 있으며, 법인회계는 설립자가 학교에 출연한 돈인 수익용 기본재산 등을 말한다. 교비 횡령 논란의 상당부분은 이 돈으로 학교건물을 세우거나 총장이나 이사장 등에게 제기된 소송을 위한 변호사 수임료 등으로 사용됐을 경우다. 그래서 이렇게 사용된 교비가 '학교 교육을 위해 사용된 돈'으로 판단할 수 있느냐에 따라 유무죄가 갈리게 된다. 우선 학교건물을 세우는데 교비가 사용되는 경우에는 조건만 충족되면 별 문제가 없다. 예를 들면, 학교재단이 비등록금회계를 건축적립금으로 변환해 건물을 세울 경우 이는 횡령이 아닌 정당한 교비 집행으로 볼 수 있다는 게 교육부의 설명이다. 또한 교육용으로 만든 건물을 상업용으로 변경하더라도 교육부에 신고만 하면 해당 건물 일부를 상업용으로 변경해도 된다. 물론 이 건물의 상업시설에서 나온 모든 수익은 교비로 사용해야 한다. 이 상업시설에 대한 면적 제한도 없기 때문에 학교가 교육부에 제대로 신고를 하고 수익을 제대로 교비로 환원한다면 문제될 것은 전혀 없다. 변호사 수임료 등으로 교비를 사용한 것도 일정부분 까지는 가능하다. 홍미정 변호사(법무법인 지후)는 "학교 운영과 관련된 소송에 대해서는 교비로 운영해도 된다"며 "다만 교비 이용에 대한 법적 다툼이 발생할 경우에는 판례를 따르도록 안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법원의 판례를 보면 한태식 전 동국대학교 총장이 지난 2016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자신에 대한 허위사실을 올린 학생들을 상대로 명예훼손 소송을 제기하고 이 비용을 교비로 사용한 경우다. 1심 재판부는 한 전 총장의 소송비용은 자신이 부담했어야 했고, 이를 교비로 지출한 것은 위법이라며 벌금형을 선고했다. 그러나 2심에서는 '담당자의 착오일 가능성이 있다'며 증거불충분의 이유로 무죄를 선고했다. 지난해 대덕대 전 이사장 A씨가 지난 2009년부터 2011년까지 대덕대 일부 교수들이 대학을 상대로 제기한 교원재임용 소송과 관련된 변호사 수임료를 법인 회계가 아닌 교비로 지출한 것에 대해서는 1심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이 선고됐다. A씨는 항소했지만 고등법원에서는 원심보다 무거운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이 선고됐다. 법원이 변호사 수임료를 학교 운영을 위한 불가분한 지출이었는지를 어떻게 판단하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결과가 나오는 것이다. 대학들은 고의성 또한 중요한 요소라고 말한다. 24일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회장 한국외대 총장 김인철) 주최로 열린 '2019 고등교육 현안 세미나 : 사립대학 교비회계에서 소송비용 세출의적법성' 발표에서 이명웅 변호사(이명웅 법률사무소)는 "횡령죄의 고의를 인정하기 어렵다"며 "결과적으로 자금을 위탁한 본인을 위하는 면이 있더라도 그 죄책을 면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교비는 학교 교육에만 써야한다고 주장한다. 교비회계는 등록금 수입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임은희 대학교육연구소 원구원은 "대학 운영의 책임은 학교법인에 있기 때문에 학교명예와 관련된 소송비도 법인이 책임져야 한다"며 "학생들을 위해 써야 할 교비를 법인의 쌈지돈으로 쓴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2019-10-24 14:31:47 손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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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28~31일 서울금융위크 개최·서울핀테크랩 개관

서울시는 28~31일 여의도 일대에서 제1회 서울금융위크를 열고 핀테크를 주제로 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행사 첫날인 28일에는 '핀테크 기업 IP(지식재산) 컴피티션'이 서울핀테크랩에서 개최된다. 유망 핀테크 기업을 발굴·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현장 심사를 통해 선정된 5개 기업에는 서울시장상과 특허청장상, 3000만원 상당의 특허바우처가 주어진다. 29일에는 '서울핀테크랩' 개관식 행사가 열린다. 행사는 이날 오후 2시 여의도 서울핀테크랩 사무실에서 진행된다. 박원순 서울시장, 박원주 특허청장, 유용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위원장, 금융위, 금감원, 핀테크랩 입주기업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다. 서울핀테크랩에는 70개 핀테크 창업기업이 입주한다. 이들 기업은 최대 2년간 정부와 서울시로부터 육성 지원을 받는다. 입주기업은 핀테크 스타트업 육성 전문 기관으로부터 법률·특허분야 일대일 상담, 해외투자 역량강화 교육, 사업계획서 작성 교육 등의 서비스를 제공받는다. 회의실, 교육장 등 공용 공간도 이용할 수 있다. 30일에는 '2019 서울국제금융콘퍼런스'가 콘래드호텔에서 열린다. 미국 하버드 이노베이션 랩스 전 본부장인 크리스 콜버트가 '새로운 금융 패러다임의 기회와 도전'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한다. 이어 치아 혹 라이 싱가포르 핀테크협회 회장, 찰스 킴 엑스톨 캐피털 상무이사, 윌리엄 바크샤이어 FNZ 그룹 선임 고문이 발표자로 나서 핀테크 산업의 현황을 소개하고 미래 방향을 제시한다. 금융·핀테크에 관심이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31일에는 핀테크 기업 간 정보 교류와 네트워킹 강화를 위한 행사가 여의도 SIFC에서 열린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2019 서울 금융위크 공식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조인동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이번 서울금융위크가 핀테크 산업에 대한 미래 비전을 공유하고 국제금융도시로서 서울시의 위상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9-10-24 14:30:57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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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삼척 중앙시장에 부는 '상생' 바람…발길 끊겼던 곳에 활기

[르포] 삼척 중앙시장에 부는 '상생' 바람…발길 끊겼던 곳에 활기 강원도-삼척시-이마트, 전통시장 활성화 노브랜드 상생스토어·청년몰 입점 고객 접근성 높여 방문객 ↑ 20여년간 침체되어 있던 삼척 중앙시장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이마트가 전개하는 노브랜드 상생스토어와 청년몰이 들어서면서부터다. 24일 방문한 삼척 중앙시장은 장보러 나온 고객들과 시장 2층에 '어린이 놀이터'와 '장난감 도서관'이 문을 열었다는 소식을 듣고 찾아온 젊은 주부들이 주를 이뤘다. 아이 손을 꼭 잡고 시장을 둘러보던 한 주부고객은 "장보러 올 때마다 아이가 보채서 달래느라 애를 먹곤 했는데, 시장 안에 '어린이 놀이터'가 생겨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며 미소를 지었다. '전통시장 활성화 도우미'를 자처하며 지난 2016년 8월 충남 당진어시장을 시작으로 벌써 10번째 매장을 오픈한 노브랜드 상생스토어는 기업형 유통이 전통시장 활성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모범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24일 삼척 중앙시장 C동 2층에 312㎡(약95평) 규모로 문을 연 삼척 상생스토어(노브랜드 상생스토어 10호점)는 강원도-삼척시-이마트 등 지자체와 민간기업 3자가 전통시장 살리기에 처음으로 함께 뜻을 모았다는 점에서 더욱 고무적이다. 이마트와 삼척 중앙시장의 만남은 강원도에 의해 성사됐다. 강원도 측에서 관내 이마트와의 협업을 통한 활성화를 진행할 전통시장을 적극 물색해준 것. 이후 이마트와 삼척시가 유기적으로 협력해 상생스토어와 청년몰이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기획했다. 1970년대 삼척지역 탄광 산업의 발달로 크게 번성했던 삼척 중앙시장은 탄광 산업의 쇠퇴와 함께 20여년간 침체기를 겪었다. 상생스토어는 삼척 중앙시장 C동 2층에 312㎡(약95평) 규모로 문을 열었다. 20여년간 공실로 비워져 있던 공간으로 이마트와 삼척시가 손잡고 이곳에 시장을 활성화 시킬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마련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박시후 상생스토어 TF 팀장은 "이마트가 2016년부터 노브랜드를 통해 시작한 전통시장과의 상생 노력이 지자체와의 협업으로까지 이어졌다"면서 "대형마트가 전통시장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해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청년몰과 노브랜드 스토어가 위치하면서 시장 유통인구에 변화를 주고자했다"며 "상생스토어인 만큼 전통시장과의 상생을 위해 겹치는 물품은 판매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삼척 중앙시장은 기존에 청과와 수산물 위주로 판매하고 있었기 때문에 노브랜드 상생스토어에서는 야채와 과일은 판매하지 않는다. 삼척시는 시장 활성화를 위해 상생스토어의 의무휴업을 변경했다.삼척 중앙시장 상생스토어는 관내 다른 대형마트가 문을 닫는 매월 2/4째 수요일에 영업을 하는 대신 1/3째 수요일에 의무휴업을 갖게 했다. 상생스토어를 방문한 한 고객은 "1층 시장에서 과일과 수산물을 구입하고, 2층에 올라와 상생스토어에서 나머지 생필품을 구입하면 되기 때문에 편해졌다"라며 "앞으로도 자주 오게 될 것 같다. 3층은 어떻게 꾸며질지 아직은 모르겠지만, 분명 삼척 중앙시장을 번성하게 할 콘텐츠들이 들어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과거에 '전통시장의 경쟁상대는 대형마트'라는 인식이 팽배했던 시장 상인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건어물상점을 운영하는 상인은 "오늘이 오픈 첫 날이라 '좋다, 나쁘다'를 콕 짚어 말할 순 없지만, 분명한 건 상생스토어와 편의공간, 청년몰이 들어서면서 발길이 뜸했던 젊은 고객들이 중앙시장을 다시 찾기 시작했다는 것이다"라며 "(시장상인들과 노브랜드 상생스토어가)서로 잘 운영해서 삼척 중앙시장이 번성했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전했다. 이마트는 상생스토어 옆에 약38평 규모의 '&라운지'를 마련했다.시장에 장을 보러 온 고객이 편하게 앉아 휴식을 취하고 책도 읽을 수 있는 공간으로 스타필드 별마당 도서관에서 기증한 책 3000권이 비치되어있다. 특히 스터디룸으로 이용할 수 있는 별도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젊은 세대의 방문이 늘 것으로 보인다. 같은 층엔 삼척시에서 조성한 아이들을 위한 공간 'SOS통통센터'(Support of One-Stop/약164평 )도 함께 오픈했다. 어린이들이 마음껏 놀 수 있는 '어린이 놀이터'와 장난감을 대여할 수 있는 '장난감 도서관', 다양한 테마의 도서/교구가 마련돼있는 '키즈라이브러리'로 구성됐다. 삼척시는 상생스토어와 청년몰의 고객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해당 건물에 승강기를 신설해 준 것은 물론 현재 147면인 주차 공간을 주차 타워 형식으로 개선해 370면까지 늘릴 계획이다. 삼척시는 2층과 3층에 청년몰 25곳을 준비했다. 24일에 1개 매장을 시작으로 11월 12개 매장, 12월 12개 매장의 오픈을 순차적으로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마트는 현재(10월 24일 기준)까지 총 10개의 전통시장과의 상생을 이어가고 있다. 1호점인 당진 어시장의 경우 16년 노브랜드 상생스토어 유치 후 시장 주차장 이용 건수가 전년대비 16년에 50.8%, 17년은 54.5% 증가해 상생스토어의 고객 유치 효과가 입증됐다. 동해 남부 재래시장은 노브랜드 상생스토어의 영향으로 하루 평균 방문객이 400~500명 가량 증가했다.

2019-10-24 14:24:44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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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 히트 상품 탄생스토리]국민볼펜 나의 친구 '모나미'

[메가 히트 상품 탄생스토리]국민볼펜 나의 친구 '모나미' '육각형 모양의 깔끔한 흰색 몸통에 검정색 머리, 항상 옆에 있는 친근한 볼펜' 대한민국 대표 볼펜 '모나미 153' 이야기다. 모나미는 지난 1960년 회화구류를 생산하는 광신화학공업으로 시작해 반세기가 넘는 59년 동안 우리나라 필기구의 역사를 이끌어 온 대표 문구 브랜드다. 프랑스어로 '나의(Mon) 친구(Ami)'를 뜻하는 모나미는 1963년 5월 1일 국내 최초 볼펜인 '모나미 153'을 출시했다. 모나미의 주요 제품으로는 153 볼펜, 유성매직, 병매직, 네임펜, 보드마카, 프러스펜 등이 있다. ◆나의(Mon) 친구(Ami) 지금의 모나미(MONAMI)라는 사명은 원래 '모나미 153' 볼펜의 이름이었다. 제품 출시 이후 전 국민들에게 인기를 끌자 국민들의 사랑을 받는 기업이 되고자 하는 바람을 담아 아예 1974년 '모나미'로 상호를 변경했다. 창립 이후 46년 만인 2006년에 새롭게 재도약하는 젊은 모나미의 역동성을 상징하는 붉은색 알파벳으로 CI를 교체하고, 소비자와 함께 하는 친구로서 겸손하며 미소를 잃지 않는 기업이 되겠다는 뜻에서 마지막 알파벳 i를 '고개 숙여 정중히 인사하는 기업 소속원'의 모습으로 형상화했다. '모나미 153'에서 '15'는 15원(1963년 출시 당시 서울 시내버스 요금 및 신문 한 부 가격에 상응)이라는 뜻이고, '3'은 모나미가 만든 세 번째 제품이라는 뜻이다. 153 볼펜은 현재까지도 합리적인 수준의 가격(300원)을 유지하고 있으며, 일 평균 20만 자루를 생산하고 있다. 자루당 길이 14.5㎝인 153 볼펜의 1년 생산량을 일렬로 늘어놓으면 자그마치 서울에서 뉴욕(서울→뉴욕 직선거리 약 1만1000㎞)까지 갈 수 있는 길이가 된다. ◆국민볼펜 '모나미 153 볼펜' 탄생 모나미의 시그니처 제품인 '모나미 153 볼펜'의 시작은 모나미의 창업주인 송삼석 회장의 호기심에서 비롯됐다. 1962년 국내에서 열린 한 국제산업박람회에 참석한 송 회장은 잉크를 찍어 쓰지 않고 사용하는 신기한 필기구를 보았고, 국내 필기구의 단점을 보완할 만한 제품이라는 확신을 가졌다. 이후 잉크 기술에 대한 끊임없는 고민과 착오, 여러 차례의 실패 끝에 1963년 5월 1일, 유성볼펜 모나미 153을 탄생시켰다. 5개의 부품으로 디자인된 153 볼펜은 언제 어디서나 메모할 수 있다는 편리함과 잉크 없이 바로 쓸 수 있는 펜이라는 획기적인 아이디어로 국민상품 반열에 올랐다. 모나미 153이 등장하기 이전인 1960년대 우리나라는 잉크를 찍어 쓰는 만년필 타입의 필기구를 많이 사용했다. 잉크를 엎지르기라도 하면 애써 필기한 부분을 망치는 일이 비일비재 했고 은행에서도 통장에 잉크를 엎지르는 일이 빈번히 발생했다. 휴대하기도 어려웠다. 때문에 모나미 153의 출시가 더욱 획기적으로 비춰질 수 있었다. 또한 당시의 현대화, 산업화 추세와 맞물려 대 히트를 기록하기도 했다. 초기 제품은 만년필과 펜촉에 익숙했던 소비자들에게는 아주 새로운 형태의 필기구였기 때문에, 모나미 연구진들은 제품의 결점이 대두될 때마다 밤을 지새우며 기술을 보완하는 작업을 거듭해야 했다. 또한 당시 영업사원들은 기업과 관공서를 돌며 153을 무료로 배포하는 등 제품 홍보에 힘썼고, 그 노력의 결과 모나미 153을 기반으로 볼펜의 대중화가 이루어질 수 있었다. 모나미 153 볼펜은 꼭 필요한 부품으로만 구성된 간결한 디자인과 뛰어난 가성비로 오랜 시간 사랑 받아 온 국민 볼펜으로 자리 잡았다. 육각 형태의 바디(볼펜 축), 헤드(선 축), 노크, 스프링, 볼펜심 총 5개의 꼭 필요한 부품으로만 이루어진 단순한 구조이며, 제품의 육각 형태는 잘 구르지 않고 손에서 미끄러지지 않도록 고안됐다. ◆모나미 153 볼펜의 변신 2014년 1월 153볼펜 출시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한정판 제품인 '모나미 153 리미티드 1.0 블랙'을 1만자루 한정으로 출시했다. 한정판으로 내놓은 153 리미티드 에디션은 모나미를 상징하는 육각 모양의 국민 볼펜 153의 디자인을 따왔지만 고급 메탈 바디와 고급 금속 리필심을 적용해 사양을 높인 제품이다. 출시 당시 가격은 2만원이다. 당시 기존 153볼펜 가격이 200~300원인 것에 비하면 무려 100배나 높은 가격이었지만 이 리미티드 제품은 출시하자마자 품절됐고 판매처는 접속자 폭주로 일시적인 접속불가 상태가 되기도 했다. 제품 가격은 옥션 등 중고 사이트에서 30만원 대까지 치솟았다. 급기야 한 인터넷 포털에서는 한정판 추가 생산을 요구하는 서명운동까지 벌어지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모나미는 '153 리미티드 에디션'을 시작으로 고급 펜을 잇달아 선보이며 고급화 전략을 펼치고 있다. 고급 볼펜은 재질과 컬러를 차별화하고 육각 모양의 바디는 유지했다. 기존 153 볼펜이 가지고 있던 아이덴티티는 이어가되 오래된 이미지를 고급스럽고 트렌디하게 바꾸는데 성공했다는 평이다. ◆고급화 전략 디지털 기기의 사용이 일상화된 요즘, 현대인에게 필기구는 더 이상 생필품이 아니다. 개인적인 기호에 따라 소비하고, 자신의 아이덴티티를 담을 수 있으며, 가치 있다고 생각하면 기꺼이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다. 필기구 시장에서도 자신의 취향과 개성을 나타낼 수 있는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수요가 점차 많아지고 있는 것이다. 2014년 첫 한정판 '153 리미티드' 출시 성공을 통해 모나미는 변화하는 소비자 인식에 따른 고급 필기구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다. 프리미엄 전략을 전면에 내세운 모나미는 153 리미티드 에디션을 시작으로 153 아이디, 153 리스펙트, 153 네오, 153 블랙 앤 화이트, 153 골드, 153 블라썸, 153 네이처 등 고급펜을 잇달아 선보이며 고급화 전략을 펼치고 있다. 153 프리미엄 라인은 기존 153 볼펜의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유지하면서도 가성비와 프리미엄이라는 상반된 가치를 동시에 만족시키는 제품이다. 다양한 제품군으로 기존 고객들의 만족도를 제고시키기 위한 것은 물론, 문구 수집가, 필기구 전문 소비자 등 하이엔드 취향의 고객층까지 아우르기 위해 고급펜 라인 개발에 힘쓰고 있다. 동시에 153 키스(Kiss), 153 카모(Camo), 153 트래블(Travel) 등으로, 기존 153 볼펜의 아이덴티티를 그대로 유지한 채 오래된 이미지를 트렌디하게 바꾸는데 주력하고 있다. 5개들이 1세트인 '153 스토리 라인'은 지난해부터 모나미가 선보이고 있는 153 볼펜 세트로, 개성있는 소비자들이 공감할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담은 제품이다. 모나미는 첨단기술이 이끌어 가는 시대에서 오히려 '손으로 쓰는 것'에 대한 가치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믿고, 소장가치 높은 프리미엄 제품 개발을 꾸준히 지속하고 있다. 또한 볼펜 제품군 외에 산업용 필기구와 생활마카(타일틈새마카, 키친마카, 가든마카 등), 컬러링 마카(데코마카, 패브릭마카, 세라믹마카) 등 새로운 영역의 제품을 개발하고 기존 스테디셀러 제품도 업그레이드하는 등 도전을 지속하고, 결과적으로 문구시장을 넘어 라이프스타일 전반을 아우르고 트렌드를 리딩하는 브랜드가 되고자 한다.

2019-10-24 13:55:31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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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비리 검사' 사표 안 받는다…자체 감찰 강화

검찰, '비리 검사' 사표 안 받는다…자체 감찰 강화 여섯 번째 개혁 방안 발표 검찰이 제 식구 감싸기 등 '셀프 감찰' 논란과 관련해 비위 검사의 사표 수리를 제한하는 내용 등이 담긴 자체 감찰 강화안을 발표했다. 대검찰청은 24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검찰 자체 감찰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는 윤석열 검찰총장의 여섯 번째 자체개혁안이다. 대검은 우선 의원면직 제한사유인 중징계 해당 여부가 불분명한 경우 원칙적으로 사표를 수리를 제한하기로 했다. 또 사유를 판단할 때 8명 중 7명이 외부위원인 대검 감찰위원회 심의를 거치도록 한다. 검사 중징계 등 주요 사안은 의무적으로 감찰위원회에 회부해 징계 청구 수위를 심의하고, 위원회에 비위 대상자의 출석 요구권을 주기로 했다. 이외에도 변호사·변리사·회계사·감사 전문성을 보유한 공직자 등 외부 전문 인력을 특별조사관으로 채용하기로 했다. 또 내부 공모 절차를 통해 감찰 업무 경력자를 감찰부 과장으로 선발한다. 심야 조사나 압수수색 등 수사 과정에서 발생하는 인권침해 사건에 대해서는 대검 인권부와 정보를 공유해 협조해나가기로 했다. 검찰 자체 감찰로 공정성을 인정받기 어려운 경우에는 선제적으로 법무부에 감찰을 요청하고 감찰에 필요한 정보와 자료 공유를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대검은 "그동안 감찰 업무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해왔으나 국민의 눈높이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많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과거 잘못된 감찰 사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구체적인 답변을 하지 않았다. 이날 검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사례를 일일이 열거하는 것은 적절하지 못한 것 같다. 다만 현재 검찰 본연의 기능을 충실하도록 하기 위해서 대검 감찰본부가 엄정하게 기준을 적용해 수행하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6일 "실효성 있게 작동할 수 있는 강력한 자기 정화 감찰 방안을 마련하라"며 검찰 감찰제도 전반을 검토하고 강화 방안을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 법무부는 대검과 협의를 거쳐 지난 21일 '법무부 감찰규정'을 개정·시행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법무부의 검찰에 대한 직접 감찰 사유가 3가지에서 7가지로 확대됐다. 확대한 직접 감찰 사유에는 '의원면직을 신청한 검사 등에게 중징계에 해당하는 비위 혐의가 있음에도 검찰의 자체 감찰이 정당한 이유 없이 신속하게 수행되지 않은 경우' 등이 포함됐다. 또 각 검찰청의 장뿐 아니라 대검 감찰부장도 비위가 발생하면 법무부 장관에게 보고하는 규정을 신설했다. 감찰 자료 제출을 요구받은 검찰청이 법무부의 요구에 응하도록 의무 규정도 신설했다.

2019-10-24 12:53:32 손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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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대학 교수학습으로 전국 교수들 한자리 모인다

전문대학 교수학습으로 전국 교수들 한자리 모인다 전문대교협 "전문대학 교수학습 활성화 세미나 25일 개최" 25일 전국 전문대학의 교육과정 발전방안과 혁신적 교수학습법을 모색하는 세미나가 열린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전문대교협)는 전북 원광보건대 원광테크노마켓 컨벤션홀에서 '전문대학 교수학습 활성화 혁신과 질 관리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한국전문대학교수학습발전협의회와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세미나에는 전국 전문대학 교수학습 지원 관계자 2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임후남 한국교육개발원 박사가 '글로벌 창의 인재 육성을 위한 전문대학 교수학습 혁신'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한다. 이어 트랙 1 '창의·소통역량 함양 교수학습 혁신'과 트랙 2 '역량기반 교육과정·교수학습 혁신'을 각각 진행한다. 트랙 1에서는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교수학습법의 실제 교육 현장 적용 사례와 활용방안을 모색한다. 이 자리에서 정경숙 부산과학기술대 교수는 '자기주도역량 강화를 위한 TBL 교수학습모형'을, 최윤정 신성대 교수는 '창의·소통 역량 강화를 위한 디자인씽킹 수업 모형'을 제시할 계획이다. 박해미 경민대 교수는 서로 다른 전공을 하는 학생들이 한 팀이 되어 새로운 결과물을 만드는 '전공융합식 학습프로젝트 콜라보노믹스(Collabonomics)'사례를 공유한다. 트랙 2는 역량기반 교육과정 개발·운영사례를 바탕으로 교수학습의 혁신과 나아가야 할 방향을 다룬다. ▲역량기반 전공 교육과정 개발사례(주은주 원광보건대 교수) ▲역량기반 전공 교육과정 운영사례(김태영 동의과학대 교수) ▲역량 개발을 위한 서비스·러닝 운영사례(정지언 마산대 교수)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이보형 전문대교협 사무총장은 "전문대학은 4차 산업혁명으로 사회환경이 급변하는 상황에서 독창적이고 창의적인 교수학습법 혁신을 이루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9-10-24 12:37:55 손현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