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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A 2024 폐막] 스마트홈 외친 가전, AI로 시작해 B2B로 끝났다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4'가 닷새간의 여정을 마치고 폐막했다. 참가 기업들은 인공지능(AI)을 탑재한 데 이어 에너지 효율까지 높인 가전을 대거 선보이며'스마트 홈' 대중화 시대를 알렸다.올해는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 기업뿐 아니라 중국을 필두로 글로벌 기업들도 AI 가전을 연이어 공개하며 가전 시장의 격화된 경쟁을 엿볼 수 있었다. 특히 삼성전자와 LG전자는 AI를 활용한 기업간거래(B2B) 솔루션 사업도 공개하며 고객 확대에 속도를 냈다. 올해로 100주년을 맞은 이번 IFA 전시회는 '모두를 위한 혁신'(innovation for all)을 주제로 전 세계 139개국 2200여개 업체가 참가했다. 총 18만2000명 이상의 방문객이 찾은 이번 행사에서는 지속가능성을 중심으로 한 AI와 B2B가 핵심 키워드로 부각됐다. 특히 삼성전자와 LG전자는 'AI를 통한 혁신'을 내세우며 한층 수준 높으진 제품을 선보였다. ◆기능에서 경험 중심 AI 공개 "맞춤형 스마트홈"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그동안 기능만 강조했던 AI와 달리 경험 중심으로 발전된 기술을 선보였다. 공간별 제어는 물론 고객 맞춤형 스마트홈을 구현한 것. 스마트 홈 앱을 통해 여러 가전들의 설치 상황, 연결 상태 등을 한눈에 관리할 수 있는 맵뷰를 공개했다. 먼저 삼성전자는 냉장고와 TV 등 AI 가전과 파트너 제품을 연결한 AI 홈 허브인 '스마트싱스'를 선보였다. '스마트싱스'는 삼성전자의 IoT 플랫폼으로 2014년 삼성전자가 인수한 후 현재 약 3억500만명 이상이 가입한 거대 연결 플랫폼이다. 특히 한층 진화한 AI 음성비서 '빅스비'를 자사 비스포크 AI 가전에 적용한 것이 핵심이다. 예를 들어 "에어컨 26도로 맞춰주고 오후 5시까지 세탁 끝내줘"처럼 한 번에 여러가지 지시를 해도 가전제품이 각 의도를 알아듣고 수행하는 것이 업그레이된 기능이다. 한종희 부회장은 지난 7일(현지시간) 'IFA 2024' 기자간담회에서 "AI가 연결된 디바이스의 데이터를 주고받으며 초개인화되는 상황에 이르렀다"며 "모바일, TV, 생활가전 등 전 제품에 연결 경험을 아우를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의 올해 전시 주제는 '공감지능으로 새롭게 그려내는 AI홈'이다. LG전자는 가전업계 최초로 생성형 AI를 탑재한 AI 허브 'LG 씽큐 온'을 공개하고 씽큐 온을 중심으로 한 AI 홈을 전시했다. AI가 대화의 맥락과 환경을 파악하고, 허브를 통해 연결된 AI 가전이 이용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세심한 관리를 제공하는 모습을 알렸다. 예를 들어 사용자의 출근 시간에 맞춰서 택시 호출을 해줄 뿐만 아니라 출근 시간에는 캘린더 일정을 음성 브리빙도 해준다. 결과적으로 '스마트싱스' 와 '씽큐 온'을 사용하는 해당 국가 소비자들은 삼성전자 제품은 물론 LG전자 제품까지 제어할 수 있게 된다. 이를 기반으로 양사는 B2B 솔루션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삼성전자는 AI을 활용한 B2B 솔루션인 '스마트싱스 프로'를 통해 사업자의 운영 관리를 돕는다. LG전자는 호텔과 아파트 등에서의 관리 기능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기업 신기술 대거 공개 …中은 TV 기술력 자랑 올해 IFA는 가전업계의 양대산맥인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물론 중국 기업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기업들도 중국은 전시 참가국 중 가장 큰 규모로 전시장을 꾸린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기업인 TCL은 이동형 AI 홈 허브 로봇 '할리'를 공개했다. 하이얼도 가전기기를 원격 제어하고 연결할 수 있는 AI 기술 기반의 앱 H온을 소개했다. 특히 중국이겁들은 TV 분야에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쳤다. TCL은 '퀀텀닷(QD) 미니 발광다이오드(LED) TV'를 전면에 내세웠다. 조주완 LG전자 사장은 IFA 기자간담회에서 "중국 기업들이 질적인 면에서 (한국 기업들을) 많이 따라왔다. 우리도 경계해야 할 것"이라며 중국 기업들의 제품 수준을 평가했다. 독일 대표 가전 기업 밀레는 리브 없는 세탁기를 선보였다. 세탁기 통돌이에 탑재된 리브는 세제와 세탁물을 섞기게 하는 필수 기능이지만 돌출되어 있어 옷감을 상하게 한다는 단점이 있었다. 이에 밀레는 AI를 통해 드럼통을 제어하는 기술을 개발함으로써 리브를 제거했다. 한편, 고효율 가전도 핵심 키워드였다. LG전자는 A 등급보다 약 55% 뛰어난 효율을 갖춘 드럼 세탁기는 물론 AI로 제품 사용 환경을 분석해 최적화 모드를 제공하는 '코어테크(핵심 기술력) 2.0'도 선보였다. 밀레는 신제품인 W2 노바 에디션 세탁기의 에너지 효율이 A 등급보다 20% 더 높다는 점도 강조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09-11 16:20:57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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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소프트웨어 개발자 콘퍼런스' 개최…"AI 기술 논의"

LG전자가 9일부터 이틀간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의 기술 교류와 소통을 위한 'LG 소프트웨어 개발자 콘퍼런스 2024'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LG 소프트웨어 개발자 콘퍼런스는 '함께 만들어 나가는 미래'를 주제로 ▲AI·빅데이터 ▲모빌리티·자동차 ▲플랫폼·아키텍쳐 등 8개 분야 기술 발표를 진행했다. LG전자를 포함한 LG 계열사 소프트웨어 연구원들 뿐만 아니라 마이크로소프트, IBM, 퀄컴, 아마존웹서비스(AWS)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 개발자 등 2500여 명이 기술 및 개발 노하우를 공유했다. LG전자와 LG에너지솔루션 등의 소프트웨어 개발 담당 임원들은 사업영역에서 인공지능(AI) 적용 사례를 소개하는 릴레이 기조연설을 맡아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김재철 LG전자 CTO부문 인공지능연구소 상무는 기조연설을 통해 LG전자가 개발 중인 'LG전자 비전 AI 범용 모델'을 소개했다. LG전자 비전 AI 범용 모델은 물체 인식 및 구분, 사람의 자세 인식, 3D 거리 측정 등 인식 기술을 활용할 수 있어 범용성이 높다. 발표 세션에서는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 도약을 위한 3대 성장동력인 Non-Hw(무형), B2B(기업간거래), 신사업 분야의 최신 소프트웨어 기술 적용 사례도 소개됐다. 박인성 LG전자 CTO부문 SW센터장은 "소프트웨어 각 영역의 핵심 기술 중심으로 과감한 기술적 진보를 통해 더 나은 고객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9-11 15:00:44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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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A 2024] LG전자 ‘이동형 AI홈 허브’, 해외 매체서 연일 호평

LG전자의 가전이 유럽에서 잇따라 호평을 받고 있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도 LG전자 전시관을 찾아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는 자사의 '이동형 AI홈 허브(코드명 Q9)'가 6일부터 10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24'에서 해외 유력 매체들로부터 잇따라 최고 제품으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LG 이동형 AI홈 허브는 LG전자의 AI(인공지능) 에이전트 '퓨론'을 탑재, 두 다리에 달린 바퀴와 자율 주행 기술로 움직인다. 음성·음향·이미지 인식을 접목한 멀티모달 센싱 능력도 갖췄다. 수면·학습 등 아이의 생활 루틴에 맞게 조도 등을 조절할 뿐만 아니라, 책을 읽어주거나 이야기를 창작해 들려주는 등 아이의 정서까지 고려한 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영국 테크어드바이저는 "몇 년 전부터 유사한 로봇이 있었지만 LG전자 제품은 놀라울 정도로 매력적"이라고 극찬했다. 또 다른 영국 매체 T3도 이 제품을 최고 제품으로 뽑았다. 앞서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도 IFA 2024 개막 당일인 6일(현지시간) LG전자 전시관을 찾아 이동형 AI홈 허브에 각별한 관심을 보이며 기념사진을 촬영하기도 했다. LG전자의 생활 가전에 대한 호평도 이어졌다. 미국 IT 전문 매체 '테크리셔스'는 이번 IFA에서 처음 선보인 '에어로 캣'에 대해 호평하며 에디터스 초이스로 선정했다. 에어로 캣은 고양이를 키우는 고객을 위한 공기청정기다. 이 제품은 히터로 고양이가 앉는 자리를 따뜻하게 데워주며 고양이가 올라갔을 때는 쉴 수 있도록 공기청정기 풍량을 줄이는 '반려묘용 청정모드'가 탑재됐다. 또 미국 리뷰 전문매체 '리뷰드닷컴'은 코드제로 A9X 무선청소기와 코드제로 R5 로봇청소기를 상하 직렬로 결합한 'LG 코드제로 올인원타워 콤비'와 오븐의 전면 도어를 노크하면 안쪽 조명이 켜져 조리 상태도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인스타뷰 오븐'에 대해 최고 제품으로 평가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09-11 13:37:54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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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실내 공기질 개선 해법 찾는다…학계와 심포지엄 개최

LG전자가 실내 공기질을 개선하기 위한 해법을 찾는 데 앞장선다. LG전자 공기과학연구소와 한국실내환경학회는 전날 서울 중구 연세대 세브란스빌딩에서 '국민 유해물질 노출관리를 위한 데이터활용 및 실내공간 유해물질 저감'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열었다고 10일 밝혔다. LG전자 공기과학연구소는 실내 공기질 데이터를 수집·연구한다. 연구에 따르면 최근 실내 공기질 위험요소가 외부에서 유입되는 미세먼지뿐 아니라 요리할 때 발생하는 유증기와 일산화탄소, 새집증후군의 주 원인 중 하나인 포름알데히드 등 유해가스가 다양해 지고 있다. 심포지엄에서는 여러 권위 있는 전문가들의 발표와 토론을 통해 공동주택, 다중 이용시설, 어린이집 등 주거·생활 환경에 따라 발생하는 실내 오염물질 현황 연구가 발표됐다. 또 한국 및 해외 각 지역별 실내 미생물 오염 현황에 대한 연구와 실내 공기 오염물질의 인체 유해성에 대한 발표도 있었다. 심포지엄에서 발표한 연구 결과와 논의된 내용들은 향후 실내 공기질 문제 해결을 위한 기술·제품 개발에 활용된다. 2018년 설립된 LG전자 공기과학연구소는 집진, 탈취, 제균 등 공기청정 관련 핵심기술의 연구개발을 담당하며 공기질 개선을 위한 다양한 솔루션을 내놓고 있다. 이곳에서 개발된 혁신 기술들은 퓨리케어 공기청정기뿐 아니라 휘센 에어컨, 휘센 제습기 등 LG전자 에어솔루션 제품 전반에 적용된다. 특히 연구소에서 개발한 공기청정기 G필터는 미세먼지와 유해가스를 동시에 효과적으로 감소시키는 복합필터 기술로 실내 공기질 개선에 큰 효과를 발휘한다. 이재성 LG전자 H&A사업본부 에어솔루션사업부장(부사장)은 "실내 공기질 문제 해결을 위한 논의와 연구를 지속해 실내 공기질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실질적인 개선 방안으로 쾌적한 실내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했다.

2024-09-10 16:07:47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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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세척 기능에 소음·냄새 해결' …'음식물 처리기' 시장 경쟁 가속화

음식물 쓰레기로 인한 환경 오염 우려로 '음식물 처리기'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이에 중소·중견 기업들은 점유율 방어를 위해 신제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대기업은 지자체와 협력하며 시장 진출에 적극 나서는 등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10일 환경부에 따르면 생활폐기물의 하루 발생량은 5만 톤 이상이다. 그중 음식물 쓰레기는 약 1만 5000톤으로, 전체쓰레기 발생량의 약 28%를 차지한다. 현재 가정 내 음식물 처리기 보급률은 10% 미만이다. 다만 환경 문제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이 커지면서 지자체에서 음식물처리기 구매 보조금을 지원하는 등 관련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이에 음식물 처리기 시장은 지난해 6000억 원 규모에서 전년 대비 3배 이상 커졌다. 올해 시장 규모는 1조 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 음식물처리기 시장을 점유하던 중소·중견 기업도 점유율 유지를 위해 활발하게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친환경 음식물 처리기 업체인 스마트카라는 최근 15년간 연구·개발을 바탕으로 신제품 '블레이드X'와 '스마트카라 400 프로2'를 출시했다. 이들 제품은 기존 음식물처리기의 취약점으로 꼽혔던 전기세, 소음, 냄새 문제를 개선해 사용자 편의를 높였다. 스마트카라 400 프로 모델 기준 1회 전기료는 누진세 적용 기준 약 200원 내외다. 평균 소음은 약 26.4데시벨(㏈)이다. 스마트카라 관계자는 "음식물처리기는 탈취력이나 편의성의 측면에서 높은 기술력을 요하기 때문에 사용자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제품 기술력을 향상시키는 데에 집중했다"고 전했다. 그 결과 스마트카라는 우수한 제품력을 인정받아 '소비자 선정 최고의 브랜드 대상'을 3년 연속 수상했다. 현재 스마트카라는 2017년부터 2023년 6월까지 누적 판매량 30만 대, 누적 매출액 2100억 원을 돌파하며 업계 1위를 유지중이다. 휴롬은 지난 5월 복합 활성탄 필터와 자동 세척 기능을 추가한 2세대 음식물처리기를 출시했다. 출시 직후 두 달 동안 판매량이 50% 이상 급증했다. 쿠쿠전자도 지난 4월 건조분쇄형 음식물처리기를 선보였다. 밥솥 등 주방 가전을 개발하며 확보한 히팅 기술로 음식물의 수분을 99% 제거하고, 건조 과정에서 유해 미생물을 99.9% 차단하는 것이 특징이다. 쿠쿠전자 관계자는 "지난 6~7월 판매량은 전년 대비 198%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대기업도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LG전자는 지난달 안산시와 자원순환 관련 협약을 맺고, 공동주택 40세대에 가정용 음식물 처리기를 보급하는 시범 사업을 시작했다. LG전자 관계자는 "두달동안 가정에서 시범 사업을 거쳐 쓰레기 감량 효과를 검증할 것"이라면서 "데이터를 기반으로 신제품을 늦어도 내년 초까지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도 이미 지난 2020년에 '더 제로'라는 음식물 처리기 상표를 출원한 바 있다. 2022년에는 '비스포크 더 제로'라는 상표권을 추가로 출원해 제품 출시를 준비 중이다.

2024-09-10 16:05:12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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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3파전" 삼성 선방에…애플·화웨이 신제품 동시 공개로 '맞불'

삼성전자에 이어 애플과 화웨이가 신제품을 동시 공개하면서 하반기 스마트폰 시장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 애플은 처음 인공지능(AI)을 탑재한 아이폰 16 시리즈를 공개하는 한편, 화웨이는 같은 날 화면을 두 번 접는 폴더블폰을 내놓으면서 맞불을 놓고있다. 특히 앞서 AI폰과 폴더블폰 신제품을 내놓은 삼성전자는 글로벌 1위 입지를 지키 위해 할인 공세를 펼치는 등 방어전에 돌입했다. ◆아이폰 16, 한국 1차 출시…AI 도입은 미지수 애플은 1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에 있는 애플파크에서 신제품 공개 행사를 열고 아이폰16 시리즈와 애플워치10, 에어팟4, 에어팟 맥스2 등을 선보였다. 핵심은 애플의 AI 시스템 '애플 인텔리전스'가 적용된다는 점이다. 이에 아이폰16 시리즈는 통화 녹음과 대화 내용 요약이 가능해진다. 팀 쿡 최고경영자(CEO)는 "아이폰16 시리즈는 처음부터 AI를 위해 만들어졌다"고 말했다. 특히 아이폰16은 오는 13일부터 한국과 미국을 포함해 호주, 캐나다, 중국, 프랑스, 독일, 인도 등 59개 이상에서 사전 주문할 수 있고 20일부터 매장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한국이 새 아이폰 1차 출시 국가에 포함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AI 기능은 당장 사용할 수 없다. 현재 출시될 아이폰 16에는 탑재가 되지 않으며 다음달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베타 버전이 제공된다. 먼저 영어만 지원하며 내년에 중국어, 프랑스어, 일본어, 스페인어 등 더 많은 언어도 지원할 계획이다. 한국어 AI 제공 시점은 아직 알려지지 않아, 내후년인 2026년에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화웨이 두번 접는 스마트폰 공개 "사전 주문 300만건" 같은 날 중국 최대 통신장비 기업 화웨이도 두 번 접는(트리플 폴드) 스마트폰을 공개하며 시장 선점에 나선다. 선주문 물량을 포함한 제품의 공식 판매 20일 시작된다. 신제품의 이름은 '메이트 XT'로 선주문이 24시간 만에 200만건을 돌파하는 등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날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화웨이는 '메이트XT'에 대한 사전 주문 건수가 300만건을 넘어섰다. 메이트XT는 세계 최초의 트리폴드폰이다. 화면이 넓어 펼치면 태블릿 PC와 비슷한 크기가 된다. 화웨이는 지난 7일 낮 12시부터 공식 온라인몰에서 메이트XT에 대한 사전 주문을 받기 시작했다. 1시간이 채 안 돼 19만건이 넘는 주문이 이뤄진 데 이어 6시간 만에 100만건, 24시간 만에 200만건을 돌파했다. 주목할 만한 점은 가격이 공개되지도 않은 시점에도 주문이 밀려들었다는 점이다. 이와 관련 로이터는 "폭발적으로 선주문이 늘었다는 것은 화웨이가 미국 제재를 극복할 수 있다는 역량을 보여준 것"이라며 "올 초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기 위해 가격을 인하한 애플에 맞서는 주요 경쟁자로서 입지를 공고히 했다"고 평가했다. ◆글로벌 1위 삼성전자, 할인 공세로 방어전 이처럼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잇따라 신제품을 쏟아내자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1위를 수성한 삼성전자는 방어 전략에 주력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은 2억8540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6.5% 성장했다. 이 가운데 삼성전자는 5390만대를 출하하면서 점유율 18.9%로 1위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애플은 4520만 출하량과 점유율 15.8%를 기록하면서 삼성전자의 뒤를 이었다.. 하지만 최근 신제품 판매 부진을 겪은 삼성전자는 할인 공세로 점유율을 방어하고 있다. 삼성전자 미국법인은 두 스마트폰 공개일인 이날부터 오는 15일까지 미국 현지에서 '디스커버 삼성 가을 할인'을 진행한다. 갤럭시 Z폴드6는 최대 1500달러(약 201만원), 갤럭시 Z플립6는 최대 800달러(107만원) 할인받을 수 있다. 이 밖에도 지난 7월 공개한 갤럭시 Z6 시리즈에 이어 이르면 10월 더 얇은 폴더플 폰 신제품을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모델은의 외부 스크린은 6.5인치, 내부 스크린은 8인치로 전망된다. 이는 일반 바형 스마트폰인 갤럭시 S24 울트라와 비슷하고, 폴드6보다는 더 큰 수준이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09-10 16:00:36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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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 쿠웨이트서 '최초' 광통신 케이블 공장 준공

대한전선이 광통신 케이블의 생산 현지화를 통해 글로벌 사업 확장에 나섰다. 대한전선은 쿠웨이트에서 '대한쿠웨이트(Taihan Kuwait)' 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대한쿠웨이트는 쿠웨이트 현지의 대표적인 건설 및 무역 기업인 랭크(Rank)와 공동 투자해 만든 쿠웨이트 최초의 광통신 케이블 생산 법인이다. 대한쿠웨이트 공장은 쿠웨이트시티 남동쪽의 미나 압둘라 산업단지(Mina Abdulla Industry) 내 5000㎡(약 1500평) 부지에 위치하고 있다. 공장에는 대한전선의 당진 케이블공장과 동일한 생산 설비와 시험 장비 등을 갖췄다. 대한쿠웨이트는 제품 인증이 마무리되는 9월 중순부터 본격적인 제품 생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대한전선은 전량 수입에 의존해 온 쿠웨이트 광케이블 시장을 선점한다는 방침이다. 광케이블은 IoT와 AI를 기반으로 한 5G 인프라 확대 추세에 따라 전세계적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쿠웨이트의 경우, 중장기 국가 개발 플랜인 '뉴 쿠웨이트 2035'의 본격화로 빠른 속도의 광케이블 수요 확대가 전망되고 있다. 대한전선은 쿠웨이트 광케이블 시장을 확보하는 동시에, 50여 년간 중동 전역에 케이블을 납품해 온 네트워크를 통해 사우디, 카타르 등 주변 GCC(걸프협력회의) 국가까지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대한전선 송종민 부회장은 "대한쿠웨이트는 대한전선이 전수한 선진 기술과 숙련된 엔지니어를 통해 최고 품질의 광통신 케이블을 공급해 시장 지배력을 확대할 것"이라며 "대한전선은 당진 케이블공장에 이어 쿠웨이트에 생산 인프라를 갖추면서 글로벌 광통신 케이블 수요 확대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지속적인 생산 현지화 전략을 통해 글로벌 사업을 확장하는 동시에 국가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9-10 14:57:34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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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첫 AI 신제품 대거 공개 "아이폰16부터 에어팟4까지"

애플이 하반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아이폰16' 시리즈를 공개했다. 애플의 첫 AI(인공지능) 아이폰으로 자체 개발한 최신형 AP(앱 프로세서)인 'A18' 칩셋이 탑재됐지만 판매 가격은 인상되지 않았다. 특히 이번에 한국은 역대 처음으로 아이폰 1차 출시국이 됐다. 애플은 1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에 있는 애플파크에서 신제품 발표 행사 '이제 새롭게 빛나다'(It's Glowtime)를 열고 아이폰16 시리즈와 애플워치10, 에어팟4 등 신제품을 공개했다. 이날 팀 쿡 애플CEO는 "애플 인텔리전스와 혁신적인 기능을 위해 근본부터 다르게 설계된 첫 아이폰을 소개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한국 1차 출시국 확정이지만 AI 도입 일정은 미정 한국은 처음으로 미국과 동일한 일정에 아이폰을 만나볼 수 있다. 아이폰 16시리즈는 오는 13일부터 사전 주문이 시작되며 20일 출시된다. 다만 애플의 첫 AI 기능으로 기대를 모았던 '애플 인텔리전스'는 제품 출시 이후 업데이트로 이용할 수 있다. 국내 서비스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으며 이르면 2026년에 한국어 버전을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올해는 영어만, 내년에는 일본어 중국어 등 일부 언어만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폰16 시리즈는 ▲기본 모델(6.1인치) ▲플러스(6.7인치) ▲프로(6.3인치) ▲프로맥스(6.9인치) 등 4종으로 구성된다. 기본 모델과 플러스 사이즈는 이전 모델과 같지만, 프로와 프로맥스는 디스플레이 크기가 더 커졌다. 아이폰16 프로맥스의 경우 아이폰 제품 중 가장 큰 크기다. 출고 가격은 달러 기준으로 지난해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128GB, 256GB, 512GB, 1TB 저장 용량으로 제공된다. 가격은 아이폰16 프로 155만원, 아이폰16 프로 맥스 190만원부터 시작한다. 당초 애플 인텔리전스 개발 비용 등으로 인해 가격이 인상되거나, 프로 모델의 128GB 용량 제외 등의 설이 나왔으나 전작과 출고가와 가격이 모두 그대로 유지됐다. 색상은 아이폰16과 아이폰16 플러스는 울트라마린, 틸, 핑크, 화이트, 블랙 색상으로 출시되고, 아이폰16 프로와 아이폰16 프로맥스는 블랙 티타늄, 내추럴 티타늄, 화이트 티타늄, 데저트 티타늄 색상으로 선보여진다. ◆광각 화소 및 촬영 센서 대폭 업그레이드 이번 아이폰 신작의 핵심은 카메라와 AI 기능 업그레이드다. 4800만 화소를 지원하는 광각 카메라가 탑재됐으며 접사 사진까지 촬영 가능한 1200만 화소의 새로운 울트라 와이드 카메라가 탑재된다. 카메라는 초당 120 프레임의 4K 돌비 비전 동영상 촬영을 지원한다. 이는 아이폰 사상 최고 수준의 해상도와 프레임률의 조합으로 스마트폰으로는 최초로 선보이는 성능이다. 이에 더해 강력한 5배 망원 카메라가 탑재돼 더 멀리 떨어진 거리에서 움직임을 포착할 수 있다. 슬로 모션 또는 비디오 모드로 초당 120 프레임의 4K 동영상을 촬영하거나, 사진 앱에서 동영상 촬영본의 재생 속도를 조정할 수도 있다. 프로 라인업 모두 4개의 새로운 스튜디오급 마이크를 탑재하기 때문에 생생한 사운드를 녹음할 수 있고, 이제 비디오 촬영 시 공간 음향 캡쳐도 지원된다. 새롭게 도입된 기능은 카메라 컨트롤 기능이다. 기기 우측 하단에 장착된 카메라 컨트롤에는 버튼을 눌렀을 때 피드백을 전달하는 촉각 스위치, 살짝 누르는 제스처를 감지하는 고정밀 포스 센서, 터치 상호 작용을 지원하는 정전식 센서 등 기능이 다수 탑재된다. 또 카메라 컨트롤을 통해 섬세한 사진 촬영이 가능해졌다. 기존에는 카메라 앱을 켜고 엄지나 검지를 활욜에 화면 중앙에 있는 셔터 버튼을 눌러야 했지만 이제는 화면 대신 측면 버튼을 눌리기만 해도 사진을 찍을 수 있게됐다. ◆30% 빠른 A18 칩 탑재, 에어팟4는 자동 소음 조절 기능 추가 이번 시리즈는 애플 인텔리전스 구동을 위해 설계된 첫 번째 아이폰이다. 애플 인텔리전스의 경우 아이폰16 전 시리즈에서 무료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사용할 수 있다. 아이폰16과 아이폰16프로 모두 대규모 생성 모델에 최적화한 칩셋인 A18 프로가 탑재된다. A18 칩은 이전 프로세서보다 30% 더 빠른 성능을 제공한다. 시스템 전반에서 이용 가능한 글쓰기 도구, 원하는 그림을 만들어주는 이미지 플레이그라운드, 알림 요약, 음성 녹음·전사·요약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통화 녹음 시에는 자동으로 통화 당사자들에게 녹음 중임을 알려주며, 통화가 종료되면 애플 인텔리전스가 요약을 생성해 핵심 내용을 되짚어 볼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음성 비서인 시리(Siri)도 업그레이드돼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해지고, 언제든 텍스트와 음성을 오가며 시리와 대화할 수 있게 된다. 애플은 애플워치, 에어팟 등 웨어러블 기기 신작도 공개했다. 에어팟 일반 버전에는 프로 라인업에만 들어가던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추가됐으며 가격은 10만원대로 내렸다. 에어팟4는 애플 오픈형 에어팟 최초로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탑재됐다. 이 기능은 주변 소음을 상황에 맞게 줄여주는 기능이다. 또한 가격은 전작(에어팟 3세대) 5만원 인하된 19만9000원으로 책정됐다. 케이스는 전작보다 10% 작아졌으며 USB-C타입 포트 충전을 지원한다. 애어팟 맥스는 새로운 색상 추가와 충전포트만 라이트닝에서 USB-C 타입으로 변경됐다. 애플워치 시리즈의 경우 워치 10은 전작 대비 화면이 넓어지고 얇아졌으며 애플워치 울트라는 블랙 색상이 추가됐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09-10 08:18:08 구남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