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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 베트남 태풍 피해 복구 성금으로 '20억동' 기부

대한전선이 태풍으로 큰 피해를 입은 베트남에 온정을 나눈다. 대한전선은 슈퍼 태풍 '야기'로 인해 피해를 입은 베트남을 돕기 위해 20억동(VND)을 기부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 19일 서울 종로에 위치한 주한 베트남 대사관에서 기부 협약식을 열었다. 기부금 20억동은 대한전선의 베트남 생산법인인 대한VINA(Taihan Cable VINA)를 통해 베트남 북부 지역에 전달돼 이재민 구호와 피해 복구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베트남 북부 지역은 슈퍼 태풍인 야기가 지나가면서 산사태와 홍수를 일으켜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고, 주택 및 농경지 파손 등의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 송종민 대한전선 부회장은 "베트남에 닥친 큰 피해로 삶의 터전을 잃고 고통받는 이재민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한다"며 "피해 지역의 베트남 주민들이 재난 상황을 잘 극복하고 하루 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대한전선 베트남 생산법인 대한VINA는 호치민에 위치한 종합전선회사로 지난 2005년에 설립됐다. 현재 약 300여 명의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고압 및 중저압 전력케이블과 통신 케이블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글로벌 케이블 시장의 수요 대응을 위해, 지속적인 설비 확충과 기술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9-20 12:13:17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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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 냄새 걱정 끝" 삼성전자, '비스포크 AI 김치플러스' 출시

삼성전자가 맞춤 보관 기능을 강화하고 냉장고 속 김치 냄새 걱정을 덜어주는 '비스포크 AI 김치플러스' 신제품을 20일 출시한다. 19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2024년형 비스포크 AI 김치플러스는 인공지능(AI)이 사용 패턴을 분석해 냉장고를 자주 사용하지 않을 때 제상(성에 제거)을 수행함으로써 냉장고 안의 온도 상승 폭을 최소화하는 'AI 정온' 기능을 새롭게 적용했다. 'AI 정온' 기능과 내부 온도 편차를 ±0.3도 이내로 유지하는 초미세정온 기술로 냉장고 본연의 온도 유지 기능을 강화했다. 또 김치 냄새 퍼짐을 줄여주는 '냄새 케어 김치통'을 새롭게 선보였다. 김치가 숙성되면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가스 밸브와 가스 흡수 필터를 통해 통 외부로 김치 냄새가 새어나가는 것을 최소화해 준다. 김치가 숙성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는 일정 농도가 유지되면 김치의 맛과 유산균 성장에 도움을 주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축적된 이산화탄소로 내부 압력이 높아져 김치 냄새가 통 밖으로 새어 나간다. 삼성전자가 업계 최초로 적용한 가스 밸브 장착 김치통은 이산화탄소 농도가 기준치를 넘을 때만 일시적으로 가스 밸브가 열려 가스 흡수 필터가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도록 설계됐다. 지난해 처음 도입한 '맞춤 숙성실'도 장착됐다. 개인별로 다양한 입맛에 맞춰 식재료를 소분해 원하는 상태로 섬세하게 숙성할 수 있는 맞춤 보관 공간이다. 냉장고 상칸 우측에 마련된 맞춤 숙성실은 별도의 온도 조절 시스템이 적용돼, 김치를 원하는 맛으로 숙성할 수 있는 ▲김치 중숙 ▲김치 완숙 모드와 ▲육류 해동 ▲과일 숙성 ▲빵 반죽 발효 모드까지 총 5가지를 제공한다. 삼성전자만의 '스마트싱스(SmartThings)' 앱을 활용한 '스캔킵(Scan keep)' 기능도 신규 탑재됐다. 소비자가 구매한 김치 포장지의 바코드를 스마트싱스에서 스캔하면 김치 브랜드와 종류에 가장 적합한 보관 모드를 설정해 주는 기능이다. 김치뿐 아니라 과일·곡물·육류 등 총 500개의 식품을 최대 24개 맞춤 보관 모드로 저장할 수 있는 '식재료 맞춤 보관' 기능도 스마트싱스를 활용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이밖에 가벼운 터치만으로 상칸 도어를 자동으로 열어주는 '오토 오픈 도어', 스마트싱스에서 생활 패턴에 맞춰 냉장고 안의 밝기 조절을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는 '젠틀 라이팅' 등 편의 기능도 추가됐다. 2024년형 비스포크 AI 김치플러스는 에센셜 화이트와 에센셜 베이지 2가지 색상이 추가돼 총 9가지 패널을 선택할 수 있다. 기능과 도어 패널 사양에 따라 프리스탠딩 타입(490ℓ·583ℓ)과 키친핏 타입(420ℓ)으로 출시되며, 출고가는 각각 252만~416만원, 233만~380만원이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09-19 13:33:26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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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 美 HVDC 첫 수주 쾌거...총 '900억' 대형 프로젝트

대한전선이 미국에서 HVDC 사업 기회를 확보하며 차세대 분야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대한전선은 미국에서 진행되는 320kV(킬로볼트) 전압형 HVDC 및 500kV HVAC 프로젝트의 케이블 공급자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미국 전력 회사인 'LS파워 그리드 캘리포니아(LS Power Grid California)'가 발주한 프로젝트로, 총 수주 규모는 900억원에 달한다. 이번 사업은 북부 캘리포니아, 특히 실리콘밸리와 산호세 지역 등의 전력망 신뢰성을 제고하기 위한 것이다. 해당 지역은 최근 AI(인공지능) 관련 비즈니스 및 첨단 IT 기업들의 발전으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대한전선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미국 HVDC(초고압직류송전) 시장에 처음으로 진출하게 됐다. HVDC는 교류 전력을 직류로 변환시켜 송전하는 방식으로 장거리 대규모 송전의 핵심기술이다. 특히 대한전선이 수주한 전압형 HVDC는 전류형에 비해 양방향 송전과 변환소 설치가 용이해 글로벌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풍력, 태양광과 같은 신재생에너지 발전에도 적용이 가능하다. 실제로 미국, 유럽 등의 송전망 운영 기업(TSOs)들은 최근 추진하는 다수의 신재생에너지 계통 연계 프로젝트나 국가 간 전력망 연계(슈퍼그리드) 사업에 전압형을 채택하고 있다. HVDC 케이블 시스템 개발에는 고도의 기술력이 필요해 세계적으로 소수의 기업만이 상용화에 성공했다. 대한전선은 HVDC 분야의 기술력 강화에 집중해 국내 최초로 3000SQ(㎟) 단면적에 90℃ 허용 온도를 적용한 525kV 전압형 HVDC 케이블 시스템 개발에 성공했다. 대한전선은 HVDC 수주의 포문을 연 만큼, 향후 국내외에서 추진되는 다양한 프로젝트에서 사업 기회를 적극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500kV HVAC(초고압교류송전) 케이블 시스템은 현재 상용화된 교류 지중 케이블 중 가장 높은 전압이다. 현재 국가핵심기술로 지정되어 있으며, 국내 최초로 대한전선이 개발하고 상용화에 성공했다. 대한전선은 이번 프로젝트를 수주하면서 미국에서 진행된 모든 500kV 프로젝트를 수주 및 수행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이번 결과는 미국 내에서 진행한 다수의 프로젝트를 통해 경쟁력과 기술력을 입증한 것이 주효했다. 대한전선은 미국의 노후 전력망 교체 수요 확대를 전망하고 2017년부터 영업력을 집중해 지속적으로 높은 성과를 올리고 있다. 올해에는 이번 프로젝트를 포함해 총 6100억원의 신규 수주를 확보하며 역대급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HVDC와 500kV HVAC 등 기술적 난이도가 높은 초고압 전력망은 고도의 전문화된 시공 능력까지 요구되는 인프라 프로젝트로, 수행 실적이 수주의 중요한 기준이 된다"며 "고부가가치 시장이자 미래 전력망으로 평가받는 분야에서 실적을 쌓고 있는 만큼, 지속적으로 커가는 북미시장에서 수주를 확대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9-19 11:24:54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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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글로벌 오피스 기업 '리코'와 맞손…B2B 경쟁력 확대

LG전자가 글로벌 오피스 솔루션 기업과 손잡고 B2B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낸다. LG전자는 글로벌 오피스 솔루션 기업 '리코(Ricoh)'와 '기업 내 디지털전환(DX)을 위한 서비스 발굴 및 사업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리코의 타카시로 이리사 디지털서비스사업 총괄부문장, LG전자 백기문 ID사업부장 등이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전략적 협업을 통해 글로벌 B2B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낸다. 구체적으로 ▲B2B사업 확대를 위한 공동 영업 ▲신규 사업 기회 발굴 등 기업용 토털 솔루션 공급 협업 등을 단계적으로 진행한다. 리코는 세계 1위 디지털 복합기 제조사로 기업용 IT 제품 생산은 물론, 워크플로 자동화 솔루션, IT 서비스 및 컨설팅, 화상 회의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글로벌 오피스 솔루션 전문 기업이다. 전 세계 200여 개 국가를 대상으로 B2B 사업을 하고 있다. 창립 이래 80여 년간 오피스 솔루션 관련 사업을 운영해 온 리코의 노하우에 LG전자의 차별화된 기업용 디스플레이 제품 라인업과 B2B 솔루션 등을 접목해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제공할 계획이다. 앞서 LG전자는 지난 8월 미래비전 실현을 위한 사업 포트폴리오 혁신 전략의 일환으로 B2B 가속화를 언급하며 2030년까지 전체 매출에서 B2B 비중을 45%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를 위해 B2B를 기존 단품 공급에서 고객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솔루션을 더하는 고부가 사업으로 확장하는 다양한 노력을 기울인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마켓리서치퓨처에 따르면 글로벌 디지털 업무환경 시장 규모는 지난해 약 337억 달러(한화 약 45조 원)에서 오는 2030년 약 905억 달러(한화 약 121조 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연평균성장률(CAGR)은 약 15%에 달한다. 백기문 LG전자 ID사업부장은 "글로벌 B2B 기업과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고객에게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며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서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19 10:58:56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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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쪽짜리 아이폰16에…"1차 출시국된 한국이 호갱?" 혹평 확대

애플의 첫 인공지능(AI)폰 아이폰16 시리즈가 공개됐지만 국내외서 혹평이 쏟아지고 있다. 기대를 모았던 AI 기능을 언제 사용할 수 있을지 기약이 없기 때문이다. 특히 한국은 1차 출시국에 포함됐음에도 한국어 지원 일정은 알려지지 않아 국내 사용자들의 사용 시점은 미지수다. 이에 따라 한국이 1차 출시국으로 포함됐다는 의미가 퇴색됐다는 비판이 나온다. 성능은 개선하지 않은 채 판매량만 늘릴려는 꼼수라는 지적이다. 결국 AI 후발주자인 애플이 성급히 신제품을 내놓았다는 혹평이 이어지면서 '반쪽짜리 AI 폰' 이라는 오명을 피할 수 없게됐다. 12일 애플에 따르면 새로 출시된 아이폰16 시리즈는 오는 13일부터 사전 주문이 시작되고 20일부터 매장에서 본격 판매된다. 이번 신형폰은 애플의 첫 온디바이스 AI폰이라는 점이 강조되면서 관심이 집중됐다. 애플은 출시 전부터 자체 AI 시스템 '애플 인텔리전스'를 탑재한 애플의 첫 'AI폰'이라는 점을 내세웠다. 아이폰16에는 새로운 A18 칩이 탑재됐다. 이전 프로세서보다 30% 더 빠른 성능을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애플 인텔리전스는 사용자가 급하게 쓴 메모를 AI가 대신 정리해주는 등의 기능을 갖췄다. 메모·전화 애플리케이션(앱)에선 음성 녹음, 요약 등도 가능하다. 통화를 마치면 AI가 내용을 요약도 해준다. 또 사진첩에서 보고 싶은 사진에 관한 내용을 입력하면 이를 찾아주기도 한다. 특히 이번에는 아이폰 출시 이후 최초로 한국이 1차 출시 국가에 포함됐다는 점에서 이목이 집중됐다. 2009년 국내에 처음 아이폰이 출시된 지 15년 만이다. 또한 애플은 그동안 지원하지 않던 분실 제품 찾기 기능을 내년 한국에 도입한다. 하지만 정작 한국에서는 AI 기능들은 언제 사용할 수 있을지 미지수다. 애플의 생성형 AI 기능은 내달에서야 미국에서 일부 기능만을 선보이고, 한국어 지원 계획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정식 버전은 오는 12월 영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영어권 국가를 대상으로 출시된다. 내년엔 중국어, 프랑스어, 일본어, 스페인어 등의 언어로도 서비스가 이뤄질 예정이다. 문제는 한국은 사상 처음으로 아이폰 1차 출시국에 포함됐으면서도 AI 서비스 제공과 관련해선 어떤 언급도 없었다는 점이다. 일각에서는 한국어 버전 도입이 빨라야 2년 뒤로 전망하면서 한국이 '1차 출시국'에 포함된 의미가 성능은 개선하지 않은 채 판매량만 늘리기 위한 꼼수라는 지적이 나온다. 이밖에도 AI를 제외한 다른 기능들도 크게 개선되지 않았다. 전작과 비슷한 수준인 GPU와 램을 탑재했으며 무게는 10g이상 증가했다. 그럼에도 아이폰16프로(256G)의 출고가는 약 170만원으로 아이폰15프로(256G) 보다 20만원 이상 비싸 가격을 책정했다. 일각에서는 생성형 AI의 후발주자인 애플이 위기감을 느껴 영어 버전만 성급히 개발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블룸버그 통신은 "애플의 AI 기술은 아직 초기 단계에 있다"며 "애플 인텔리전스는 수많은 지연에 직면해 있고 많은 주요 기능은 내년이 돼서야 출시될 예정"이라고 전망했다. 시장조사 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도 애플 인텔리전스가 구매를 유도할 만큼 매력적이지는 않다고 분석하며, 아이폰16 판매에 차질을 빚을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아이폰16과 아이폰16 플러스는 울트라마린, 틸, 핑크, 화이트, 블랙 색상으로 출시되며, 128GB, 256GB, 512GB 저장 용량으로 제공된다. 가격은 아이폰16 125만원, 아이폰16 플러스 135만원부터 시작한다. 전작과 출고가가 동일하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09-12 15:59:26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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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모바일, 일본에 법인 설립…시장 추가 공략

법인 창립 행사 개최…"日 고객들과 함께 긍정적 영향력 줄 것" 국내 산업용 모바일 컴퓨터 시장 1위 기업인 포인트모바일이 일본에 법인을 만들고 시장을 추가 공략한다. 포인트모바일은 도시바, 샤프, 소프트뱅크, 후지츠, IBM, SATO, RICOH, 닛콘, 미쓰비시 자동차, NEC, KDDI, 사가와 택배 등 약 130여 명의 고객이 참석한 가운데 일본 도쿄에서 현지 법인 창립 행사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2006년 설립 후 18년간 꾸준한 성장을 거듭해 온 포인트모바일은 현재 전 세계 80여 개국에 제품을 공급하며 글로벌 산업용 PDA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일본 시장은 관련 분야에서 진입 장벽이 높은 나라로 꼽힌다. 포인트모바일은 2009년 미국 하니웰(Honeywell)에 첫 제품인 'Dolphin 6500 Series'를 공급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본격적인 발판을 마련했다. 이후 2010년 'Dolphin 6100 Series', 2012년 'Optimus 5100'을 연이어 공급하며 10년간 하니웰에 OEM 제품을 제공해왔다. 하니웰은 전 세계 PDA 시장에서 2위를 차지하고 있는 기업으로, 포인트모바일의 성장은 이와 같은 협력 덕분에 빠르게 성장했다. 포인트모바일은 2015년부터 일본 시장에 진출, 하니웰에 공급하던 'Dolphin 6110'과 동일한 제품을 일본 테라오카(Teraoka)에 공급하며 일본 시장에 선보였다. 이후 독일의 라이카(Leica), 이탈리아의 데이터로직(Data Logic) 등과도 협력하며 제품을 공급했다. 일본 카시오에도 2017년부터 현재까지 약 3개의 모델을 공급하고 있다. 카시오는 일본에서 PDA 시장 3위를 차지하는 기업으로, 포인트모바일의 일본 시장 확장에 큰 발판이 됐다. 포인트모바일 관계자는 "일본 시장은 세계에서 가장 진출하기 어려운 시장 중 하나로, 18년간 축적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일본 고객들과 함께 긍정적인 영향력을 주는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2024-09-12 15:43:4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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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업계 최초 'QLC 9세대 V낸드' 양산

삼성전자가 1테라비트(Tb) 용량을 갖춘 쿼드레벨셀(QLC) 9세대 낸드플래리를 업계 최초로 양산한다.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시대 초고용량 서버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를 위한 9세대 V낸드를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삼성 9세대 V낸드는 '채널 홀 에칭' 기술을 활용해 더블 스택 구조로 업계 최고 단수를 구현해냈다. 채널 홀 에칭은 몰드 층을 순차적으로 적층한 다음 한 번에 전자가 이동하는 홀을 만드는 기술이다. 특히 이번 QLC 9세대 V낸드는 셀과 페리의 면적을 최소화해 이전 세대 QLC V낸드와 비교해 비트 밀도가 약 86% 증가했다. V낸드의 적층 단수가 높아질수록 층간·층별 셀 특성을 균일하게 유지하는 것이 더욱 중요해졌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V낸드 제품에 '디자인드 몰드' 기술을 활용해 전작 대비 데이터 보존 성능을 20% 높였다"고 설명했다. 디자인드 몰드는 셀 특성 균일화 및 최적화를 위해 셀을 동작시키는 워드라인(WL)의 간격을 조절해 적층하는 기술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QLC 9세대 V낸드가 이전 세대 제품보다 쓰기 성능은 100%, 데이터 입출력 속도는 60% 개선됐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낸드 셀을 구동하는 전압을 낮추고 필요한 비트라인(BL)만 센싱해 전력 소모를 최소화한 '저전력 설계 기술'로 데이터 읽기, 쓰기 소비 전력도 각각 약 30%, 5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허성회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플래시개발실 부사장은 "9세대 TLC 양산 4개월 만에 9세대 QLC V낸드 또한 양산에 성공함으로써 AI 용 고성능, 고용량 SSD 시장이 요구하는 최신 라인업을 모두 갖췄다"며 "최근 AI 용으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기업용 SSD 시장에서의 리더십이 더욱 부각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혜민기자 hyem@metroseoul.co.kr

2024-09-12 14:42:04 이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