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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OLED' 구현 눈앞… LGD, '청색 인광 제품화' 세계 첫 성공

LG디스플레이가 세계 최초로 청색 인광을 적용한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을 실제 양산 라인에서 제품화하는 데 성공했다. 업계에서는 단순 연구 개발을 넘어 실제 양산 공정에서 광학 성능, 신뢰성, 공정성까지 종합적으로 검증받았다는 점에서 상용화 가능성을 열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LG디스플레이는 미국 유니버설 디스플레이(UDC)와 함께 개발한 청색 인광 소재를 투입한 OLED 패널의 성능 검증을 최근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 OLED 패널 발광 방식은 크게 형광과 인광으로 나뉜다. 형광은 발광 효율이 25%에 불과한 반면, 인광은 100%에 달한다. 적색과 녹색 인광은 이미 상용화됐지만, 청색 인광은 짧은 파장 특성으로 인해 수명과 안정성 확보가 어려워 20년 넘게 상용화에 실패해 왔다. LG디스플레이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청색 형광과 청색 인광을 이중으로 쌓는 '하이브리드 투 스택 탠덤' 구조를 적용했다. 아래층에는 안정적인 형광 소재를, 위층에는 고효율 인광 소재를 배치해 전력 효율을 끌어올리면서도 기존 OLED 수준의 내구성을 유지하면서도 전력 소모량을 약 15% 절감할 수 있게 됐다. LG디스플레이는 이 기술에 대해 한국과 미국에 단독 특허를 출원한 상태다. 이 기술이 적용된 OLED 패널은 오는 11일(현지 시간) 미국 새너제이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디스플레이 학회 'SID 2025'에서 처음 공개될 예정이다. 전시 제품은 스마트폰, 태블릿 등 중소형 정보기술(IT) 기기에 적용할 수 있는 중소형 패널이다. 윤수영 LG디스플레이 최고기술책임자(CTO) 부사장은 "꿈의 올레드를 위한 마지막 퍼즐이라 불리는 청색 인광 제품화 검증 성공은 차세대 올레드로 향하는 혁신적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청색 인광 기술로 미래 시장을 선점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2025-05-03 13:20:19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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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미션 임파서블'로 OLED 화질 알린다…SNS 이벤트도 진행

삼성전자가 전국 삼성 스토어 매장에서 영화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 예고편을 상영하며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기술력을 소개한다고 3일 밝혔다. 방문객들은 OLED TV와 결합한 무빙스타일, 더 프레임, QLED TV 등 주요 프리미엄 TV를 통해 영상 속 생생한 액션과 색감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삼성 무빙스타일을 찾아라' 이벤트도 오는 13일까지 진행한다. 매장 내 OLED 42형과 결합된 무빙스타일 제품에서 상영 중인 예고편 영상을 촬영해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총 500명에게 영화 예매권 2매를 증정한다. 무빙스타일은 스크린에 이동식 스탠드를 결합한 제품으로, 원하는 공간으로 쉽게 이동해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OLED는 물론 네오(Neo) QLED, 크리스탈UHD, 더 프레임 등 55형 이하 삼성 TV와 결합할 수 있다. 스탠드는 암 타입·일반 타입, 선반 유무, 블랙·화이트 색상 등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2025년형 삼성 OLED 행사 모델을 구매한 고객이 사용하던 구형 TV를 반납하면 보상 혜택을 제공하는 '삼성 OLED로 바꿔보상' 프로모션을 내달 30일까지 진행하고 있다./이혜민기자 hyem@metroseoul.co.kr

2025-05-03 11:51:11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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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균까지 눈으로 확인"…LG 스타일러, 위생 앞세워 '필수가전' 굳힌다

LG전자가 의류 관리기 '스타일러'를 '위생 가전'으로 재정의하며 생활 필수 가전으로의 입지 굳히기에 나섰다. 살균과 탈취 등 위생 기능을 전면에 내세운 마케팅 전략을 통해 시장 주도권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3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의류 관리기 시장 규모는 연간 35만대 규모로, LG전자가 대부분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LG전자는 2011년 LG 스타일러를 출시한 이후 13년째 '의류 관리기=LG 스타일러'라는 공식을 구축해 왔다. LG전자는 올해부터 스타일러의 핵심 메시지를 '스타일링'에서 '위생 관리'로 전환했다. 유해 세균과 바이러스를 제거하는 살균 기능과 탈취, 미세먼지 제거 등 실질적인 의류 위생 효과를 강조하면서 스타일러를 세탁기나 냉장고처럼 일상 속 필수 가전으로 재정의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LG전자는 살균 과정을 시각화한 TV 광고를 시리즈로 공개하고, 주요 지하철 역사에서는 직장인이나 학생 등 지역 특성에 맞춘 메시지로 활용 장면을 소개하고 있다. 체험형 마케팅도 진행 중이다. 서울 종로 금성전파사 새로고침 센터에서는 '스타일러 라운지'를 열고 방문객이 직접 스타일러 사용 전후의 의류 세균 수치를 확인할 수 있다. "눈으로 보니 믿음이 간다"는 방문객 반응이 이어지며 제품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소비자 수요도 변화하고 있다. LG전자가 실시한 자체 조사에 따르면, 의류 관리기 선택 기준으로 '냄새 제거'(33.6%)와 '위생·살균'(17.4%)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40대 고객층과 어린 자녀가 있는 가정에서는 '아이 교복 관리'와 '드라이클리닝 화학물질에 대한 걱정'을 이유로 위생 기능을 중요하게 여기는 경향이 강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스타일러는 LG 가전 중 살균, 탈취 관련 인증을 가장 많이 받은 제품이지만 대중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았다"며 "스타일러의 강력한 위생 기능을 고객들에게 알릴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지속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혜민기자 hyem@metroseoul.co.kr

2025-05-03 11:31:34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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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가 테마파크로"…삼성전기, 어린이날 맞아 '패밀리데이' 연다

삼성전기가 어린이날을 맞아 임직원 가족 7000여명을 초청해 국내 3개 사업장에서 '패밀리 데이' 행사를 연다고 2일 밝혔다. 삼성전기는 오는 3일 수원과 세종사업장을, 오는 5일 부산사업장을 개방해 가족 단위 방문객을 맞이한다. 행사는 임직원의 노고에 감사를 전하고, 가족과 함께 특별한 추억을 쌓을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삼성전기는 사업장 내부에 ▲미니범퍼카 ▲바이킹 ▲스윙카 등 11종의 놀이 기구를 설치하고, 드라마 '오징어게임'을 모티브로 한 전통놀이 체험, 가족 OX 퀴즈, 해피 매직쇼, 코미디 마임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페이스페인팅, 머그컵 만들기, 가족 네 컷 촬영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부스도 운영한다. 11살 자녀를 둔 천기덕 삼성전기 프로는 "항상 업무를 하던 공간이 가족과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으로 변한다니 기대된다"며 "아이와 함께 특별한 추억을 가지고 집으로 돌아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봉수 삼성전기 피플팀장 부사장은 "어린이날을 맞아 임직원과 가족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다양한 놀거리와 먹거리를 준비했다"며 "가족과 함께 소중한 시간을 보내며 재충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기는 어린이날 외에도 가족 무비데이, 테마 여행 등 다양한 가족 친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가족친화경영을 실천 중이다. /이혜민기자 hyem@metroseoul.co.kr

2025-05-02 16:36:04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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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호나이스, 동국제약과 고주파 뷰티 디바이스 선봬

마데카 프라임 리추얼 화이트 펄 청호패키지 출시 청호나이스가 오랜 피부과학 기술력을 가진 동국제약과 협업을 통한 '마데카 프라임 리추얼 화이트 펄 청호패키지'를 선보였다. 2일 청호나이스에 따르면 '마데카 프라임 리추얼 화이트 펄 청호패키지'는 뷰티 디바이스인 '마데카 프라임 리추얼 화이트 펄'과 함께 '엑스퍼트 마데카크림 3종'(각 50ml), '유스 퍼펙션 4종 세트'(스킨 120ml, 로션 100ml, 앰플 30ml, 크림 50ml), '릴렉싱 핏 페이스 부스팅 크림'(150ml), '릴렉싱 업 바디 부스팅 크림'(250ml)으로 알차게 구성했다. '마데카 프라임 리추얼 화이트 펄'은 최신의 기술력에 아시아 문화권의 오랜 전통 피부관리 기법인 괄사 테크닉을 접목한 프리미엄 3중 고주파 뷰티 디바이스로 ▲고주파 모드 ▲흡수 모드 ▲탄력 모드로 사용자의 얼굴부터 바디까지 한 번에 관리가 가능하다. 고주파 모드는 피부 속에 체내열을 발생시켜 피부 속 깊은 탄력 케어에 도움을 주며, 흡수 모드로 사용할 경우 피부에 일시적으로 미세홀을 만들어 화장품 흡수에 효과적이다. 탄력 모드는 미세전류 에너지로 피부를 자극하여 피부 코어 탄력 케어에 유용하다. '마데카 프라임 리추얼 화이트 펄'은 처음 이용하는 사용자들도 어렵지 않도록 음성 가이드가 탑재되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피부와 직접 맞닿는 만큼 유해물질 테스트인 RoHs와 국내외 안전성 인증(KC, FCC, CE)을 완료하여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청호나이스 관계자는 "동국제약과 함께 선보이는 '마데카 프라임 리추얼 화이트 펄 청호패키지'를 통해 얼굴부터 바디까지 간편하게 관리할 수 있는 프리미엄 홈 뷰티 케어를 직접 경험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05-02 04:28:17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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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 북미 최대 해양풍력 콘퍼런스서 '우수 공급망 업체' 수상

LS전선이 한국기업 최초로 북미 최대 해양풍력 콘퍼런스에서 수상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 LS전선은 미국 버지니아주 체사피크시에서 열린 북미 해양풍력 및 재생에너지 전문 콘퍼런스 IPF 2025에서 '우수 공급망 업체상'을 수상했다고 1일 밝혔다. 한국 기업으로는 최초의 수상이다. 이번 상은 미국 해상풍력 산업의 공급망 구축과 확산에 기여한 기업에 수여된다. LS전선은 해저케이블 기술력과 미국 내 생산기반 강화, 전략적 파트너십 확대 등의 성과를 인정받았다. 구본규 LS전선 대표는 IPF 2025 개회식에서 한국인 최초로 기조 대담자로 초대받았다. 그는 해상풍력 산업의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과 에너지 전환의 전략적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으며 업계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방향성을 제시했다. 구 대표는 "해상풍력 산업은 단기적 시각으로 접근해서는 올바른 판단을 내리기 어렵다"며 "LS전선은 이를 30년, 나아가 50년 이상 지속될 장기 산업으로 보고 있으며, 지금이야말로 진입과 투자의 적기라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단기적으로는 시장의 변동이 있을 수 있지만 장기 곡선상 이 산업은 분명한 성장 궤도를 따라갈 것"이라며 "그 확신이 미국 버지니아주에 대한 대규모 투자의 기반이 됐다"고 강조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5-01 23:36:32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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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가정의 달 맞아 이웃·가족과 따뜻한 동행

LG전자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임직원들이 가족, 이웃과 따뜻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LG전자는 지난달 30일 서울 강동구에 있는 암사재활원을 찾아 '오늘은 어린이날' 행사를 열었다. LG전자 임직원으로 구성된 '라이프스굿 봉사단'과 ESG 대학생 아카데미 소속 총 30여명이 참여해 장애 아동·청소년들과 함께 ▲보물찾기 ▲농구 ▲페이스페인팅 ▲물고기잡기 등 다양한 체험 활동을 진행했다. LG전자는 2014년부터 암사재활원과 인연을 이어오며 어린이날과 명절마다 봉사활동과 가전제품 기부, 사용법 교육 등 다양한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활동 재원은 LG전자 임직원들이 사내 식당에서 '기부메뉴'를 선택할 때마다 500원을 적립하는 방식으로 마련됐다. 2011년 시작된 이후 누적 참여 인원은 70만명에 달한다. LG전자는 임직원 가족을 위한 다양한 초청 행사도 준비했다. 오는 3일 어린이날을 앞두고 경남 창원의 테마파크 '로봇랜드'를 하루 동안 대관해 LG스마트파크 소속 임직원 가족 3000여명을 초청한다. 놀이시설뿐 아니라 뮤지컬, 퍼레이드, 불꽃쇼와 함께 LG전자 로봇 전시부스 등이 운영된다.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는 오는 24일 임직원과 협력사 가족 3000여명을 초청해 스포츠 체험존, 만들기 체험, 마술 공연, 네일 케어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본사가 있는 여의도 LG트윈타워와 서초R&D캠퍼스, LG서울역빌딩 등 주요 사업장에서도 가족 초청 행사를 열릴 예정이다. LG전자 관계자는 "가정의 달을 맞아 이웃과 가족 모두에게 따뜻한 기억을 선물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진정성 있는 ESG 활동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5-01 23:10:54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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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흡입력까지 판단"…LG전자, 무선 청소기 'A9 AI' 출시

LG전자가 인공지능(AI)으로 고객의 사용 패턴을 분석해 청소기의 흡입력을 자동으로 조절해 주는 무선 청소기 'LG 코드제로 오브제컬렉션 A9 AI'(A9 AI)을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LG전자는 무선 청소기를 사용하며 가장 불편했던 점으로 '배터리 방전'을 꼽았다. 이에 AI가 청소 시간, 사용 패턴, 잔여 배터리를 분석해 청소 도중 배터리가 닳기 전에 흡입력을 자동으로 조절하는 'AI 표준 흡입력 조절' 기능을 새로 개발했다. 모터 속도를 정교하게 제어하는 인버터 기술도 강화됐다. LG전자는 자사 핵심 부품인 인버터에 AI 기술을 접목해 배터리 효율과 사용 시간 모두 개선했다. 사용 편의성도 눈에 띄게 향상됐다. 사용자가 서비스 센터를 방문하는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도록 본체 화면에 배터리 잔량과 수명, 기기 이상 등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이상 발생 시 LG 씽큐(ThinQ) 앱으로 실시간 알림을 받을 수 있다. A9 AI는 최대 320W의 강력한 흡입력을 유지하면서도 무게는 2.54kg에 불과하다. 사용 중 청소기를 바닥에 잠시 내려두면 자동으로 작동이 멈추고, 다시 들면 작동을 재개하는 '오토 스탑앤고' 기능도 탑재됐다. 구독 서비스 이용 시 무상 AS는 물론 12개월 주기로 제품을 수거해 케어 전문가가 분해 세척, 에어·스팀 관리, 초음파 세척 등 내부 먼지와 곰팡이까지 제거하고 성능을 점검한다. A9 AI의 출하가는 169만원이며, 월 구독료는 4만3900원(6년 기준·12개월 주기 회수 관리)이다. LG전자는 고객의 다양한 사용 환경을 고려해 무선 청소기 라인업도 확대했다. ▲흡입 전용 또는 물걸레 겸용 A7 코어 ▲1.97kg의 초경량에 물걸레 기능까지 더한 A5 등이 함께 출시된다.

2025-05-01 12:21:37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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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 1분기 매출 첫 8000억 돌파...해외 중심 수주 확대

대한전선이 글로벌 수주 확대에 힘입어 실적 개선을 이어가고 있다. 대한전선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2025년 1분기 매출 8555억원, 영업이익 271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5% 확대됐고, 영업이익은 5.8% 감소했다. 이번 1분기 매출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을 도입해 연결 분기 실적을 측정하기 시작한 지난 2010년 이후의 1분기 실적 중 최고치다. 전통적으로 전선 및 에너지 업계의 비수기로 여겨지는 1분기에 매출 8000억원을 상회하는 성과를 낸 것으로 지속적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대한전선은 실적 호조의 주요 요인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신규 수주 확대 및 해외 법인의 실적 개선을 꼽았다. 대한전선은 지난 해 미국, 유럽, 아시아 등 주요 국가에서 대규모 프로젝트를 연이어 확보하며 1분기 기준 2조 8000억원 이상의 수주 잔고를 기록했다. 이는 2020년 수주 잔고인 9455억원 대비 약 3배가 넘는 수준으로, 미국과 유럽 지역의 고수익 프로젝트 비중이 전체 수주 잔고의 30% 이상을 차지한다. 대한비나, 남아공 엠텍 등 해외에 거점을 두고 있는 생산 및 판매 법인 역시 전년 동기 대비 약 2배에 달하는 매출을 올리며 1분기 실적을 견인했다. 대한전선은 미국 관세와 관련한 대응 방안에 대해서 "대한전선은 현지 업체 대비 우월한 기술 역량과 안정적인 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어 미국 주요 전력청의 선호도가 높다"며 "특히 초고압 케이블 시스템 등 대규모 인프라 프로젝트 수행에 있어 확고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기술 우위를 기반으로 관세 영향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해저케이블 공장 건설 추진 경과를 공유하며 최근 제기된 이슈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대한전선은 "일부에서 해저케이블 공장 레이아웃과 관련해 조단위 손해배상 가능성을 주장하고 있으나 이는 근거가 없다"며 "대한전선은 경쟁회사의 영업비밀을 침해한 바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법리와 판례, 당사의 공장 건설 현황 상 조단위 손해배상은 성립이 불가능하다"며 "기술 개발에 투입된 비용이 손해액으로 직결되지 않으며 아직 완공되지 않은 당사의 공장과 경쟁사의 전체 공장을 비교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대한전선은 해저케이블 1, 2공장 중 현재 1공장 1단계를 가동 중이며 1공장 종합 준공은 올해 상반기에 예정돼 있다. HVDC 해저케이블을 생산하는 2공장은 올해 하반기에 착공해 2027년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한전선은 "글로벌 시장에서 초고압(EHV) 케이블뿐 아니라 MV·LV(중저압) 케이블 및 가공선 등 다양한 제품군에서 성과를 거두며 기술력과 품질을 입증하고 있다"며 "해저 및 HVDC 케이블 분야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는 만큼, 글로벌 시장 확대와 수주를 통해 실적을 지속 개선하고 수출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4-30 18:18:02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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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CDP 기후변화 대응 '리더십 A' 등급…3년 연속 '최우수 기업'

LG이노텍이 글로벌 친환경 경영 평가기관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로부터 기후변화 대응 부문 '리더십 A' 등급을 받았다. 전 세계 2만4000여개 기업 중 상위 2%에만 주어지는 최고 등급이다. LG이노텍은 2024년 CDP 평가에서 3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고 30일 밝혔다. 올해 평가는 전 세계 2만4836개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이 중 424개 기업만 A등급에 이름을 올렸다. 국내에서는 16개 기업이 포함됐다. LG이노텍은 베트남, 파주, 구미1A 등 주요 사업장이 이미 재생에너지 100%(RE100)를 달성했고, 전력구매계약(PPA)과 가상 전력구매계약(VPPA) 등을 통해 안정적인 재생에너지 공급망을 구축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LG이노텍은 '2030년 전사 RE100 전환'과 '2040년 탄소중립'이라는 목표를 세우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실행 전략을 발 빠르게 추진 중이다. 지난 한 해 동안 국내외 사업장의 전력 사용량의 60% 이상인 638GWh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했다.이는 4인 가구(월 평균 전력소비량 약 400kWh) 약 13만3000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수준이다. CDP는 세계 주요 금융기관의 위임을 받아 기업의 기후변화 대응 및 환경 정보를 평가·공개하는 글로벌 플랫폼이다. 다우존스 지속가능성지수(DJSI)와 함께 가장 신뢰받는 글로벌 지속가능성 평가 중 하나로 꼽힌다. 문혁수 대표는 "LG이노텍은 기후변화 대응을 중심으로 진정성 있는 ESG 경영 활동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ESG 리더십을 통해 차별적 고객가치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이노텍은 이날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2024 CDP 코리아 어워즈'에서 국내 최상위 5개사에만 주어지는 '탄소경영 아너스 클럽'에 3년 연속 선정됐다. 동시에 정보기술(IT) 부문 상위 4개 기업 중 하나로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도 수상했다./이혜민기자 hyem@metroseoul.co.kr

2025-04-30 17:44:19 이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