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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 책] 특권

셰이머스 라만 칸 지음/강예은 옮김/후마니타스 미국 뉴햄프셔주 콩코드에는 연간 학비가 4만 달러에 달하는 명문 사립고 세인트폴 스쿨이 있다. 150년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학교에서 500명 남짓한 아이들은 미국 최고의 엘리트 교육을 받는다. 학생 한 명에게 책정된 학교 예산은 8만 달러, 한 학생당 기부금은 100만 달러에 이른다. 외과의사로 성공한 아버지 덕에 이 사립학교를 나올 수 있던 저자는 3년간의 시간이 행복하지만은 않았다고 이야기한다. 졸업 당시 동문회장에 뽑힐 정도로 학교생활에 잘 적응한 것처럼 보였지만 실은 엘리트 친구들 사이에서 내내 불편했다고 고백한다. 저자는 '부전자전'이라는 말이 맞으며 어쩌면 아들들은 우리가 상상한 것보다 훨씬 많은 것을 아버지에게서 물려받고 있다고 꼬집는다. 그는 부모의 출발점은 자녀의 도착점을 알려주는 훌륭한 지표라고 말한다. 특권층의 세상에서 벗어나고 싶었던 저자는 졸업 후 아이비리그로 직행하는 동기들과 달리 펜실베이니아주의 작은 인문대 하버포드 칼리지를 선택한다. 이 같은 경험은 그에게 지울 수 없는 의문을 남긴다. "평범한 사람들은 죽도록 노력해야 겨우 들어올 수 있는 학교가 왜 누군가에게는 당연한 것처럼 여겨지는가", "왜 이런 엘리트 학교의 대다수는 부잣집 아이들인가", "이들은 어떻게 기존의 특권을 그대로 수호하면서 능력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것인가", "세상은 이토록 많이 바뀌었는데, 왜 엘리트 구성원들은 이렇게 조금밖에 변하지 않은 것인가"와 같은 물음에 답하기 위해 저자는 9년 만에 자신의 모교로 돌아간다. 선생이자 연구자가 된 그는 세인트폴에서 학생들과 1년 365일 24시간을 함께 보내며 우리 시대 새로운 청년 엘리트들의 초상을 그려낸다. 420쪽. 2만원.

2019-11-17 14:20:24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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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취향존중 마케팅 활발

홈플러스, 취향존중 마케팅 활발 고기·맥주·와인 등 클럽 단독 할인혜택 제공 #최근 서울 용산구 한 펍에서 홈플러스 '맥믈리에' 20여 명이 모여 아직 국내 시판되지 않은 영국 맥주 '고스트 쉽(Ghost Ship)'을 음미했다. 맥믈리에는 맥주와 소믈리에를 합친 말로 홈플러스가 콘테스트를 통해 선발한 '맥덕(맥주+덕후) 인증자'들이다. 맥덕들의 이러한 엄격한 심사를 거쳐 홈플러스는 이달부터 독일 예버 필스너와 영국 고스넬스 맥주 3종을 들여와 팔기 시작했다. 맥덕의 선택은 적중했다. 상품은 입소문을 타고 출시 2주 만에 매출 중상위권에 오르며 폭풍성장하고 있다. 최근 유통가에서는 이처럼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에 과감히 투자하는 이른바 덕후들을 타깃으로 한 마케팅이 활발하다. 홈플러스는 27일까지 '마이홈플러스' 앱을 통해 고기, 맥주, 와인, 펫 등 다양한 카테고리별 클럽 회원들에게 단독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클럽위크'를 전개한다. 홈플러스는 ▲2018년 와인 애호가들을 위한 '와인에 반하다'를 시작으로 ▲'건강클럽 The H' ▲고기 덕후를 위한 '미트클럽 The M' ▲맥주 덕후를 위한 '맥덕클럽' ▲육아에 도움을 주는 '베이비&키즈클럽' ▲패션 마니아들을 위한 '패피클럽' ▲반려동물 가족을 위한 '마이 펫 클럽' 등 7개 멤버십 클럽을 운영하며 현재 24만 명의 클럽 회원을 확보하고 있다. 이 기간 홈플러스는 미트클럽 회원에게 돼지갈비(100g)는 790원에, 마포식 양념목심구이(900g), 진짜! 한돈LA갈비(1kg)는 각 1000원 할인된 가격에 살 수 있는 쿠폰을 제공하고, 마이 펫 클럽은 강아지 배변패드와 고양이 모래 전 품목 20% 할인, 건강클럽은 건강 보조식품 4종 최대 7000원 할인, 와인에 반하다는 이탈리아 베리브라더스앤러드 와인 3종 5% 할인, 맥덕클럽은 쿨러백 캠핑의자세트와 크로넨버그블랑, 하이네켄 기획팩 5% 할인, 베이비&키즈클럽은 아이배넷 순산양분유와 앱솔루트 프리미엄 산양분유 5% 할인쿠폰을 증정한다. 클럽 가입은 '마이홈플러스' 앱에서 클럽 설정을 체크하기만 하면 된다. 이처럼 홈플러스가 덕후 마케팅에 열을 올리는 이유는 '나'를 중시하는 문화가 확산되고 자신의 관심사에 과감히 투자하는 덕후들이 주요 소비층으로 떠오르고 있어서다. 실제 홈플러스는 클럽 론칭 이후 매출 증대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매월 클럽별 쿠폰이 제공될 때마다 해당 카테고리 매출은 평소보다 최대 10%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미트클럽은 쿠폰 사용건수와 매출이 가장 높게 나타나 '고기'의 저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회원이 고기를 살 때마다 마일리지를 제공하거나 매월 다양한 축산 단독 할인 혜택과 고기 요리 레시피 등 유용한 생활 정보를 제공한다. 이에 힘입어 론칭 반년 만에 회원수는 3만 명을 넘어섰다. 맥덕클럽은 매년 맥주 덕후들을 위한 '맥믈리에 콘테스트'를 개최하고 있으며, 단순한 체험 마케팅에만 머물지 않고 고객이 정기 시음회를 통해 실제 상품 개발과 마케팅에 깊게 관여함으로써 상품 품질 제고에 영향을 미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 홈플러스는 앞으로도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신규 클럽을 론칭하는 한편, 매월 클럽 회원들을 위한 단독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클럽위크'를 지속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김민수 홈플러스 마케팅이노베이션 팀장은 "상품의 품질과 가격을 넘어 다양한 문화와 체험을 제공해 미래 고객층을 확보한다는 차원에서 클럽 타깃 마케팅을 확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한층 더 가까운 소통을 전개해 고객 로열티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9-11-17 13:58:25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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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불 켜진 대학 재정(上)]11년째 등록금 못 올린 대학들

[빨간불 켜진 대학 재정](상)11년째 등록금 못 올린 대학들 대학들이 등록금을 사실상 11년째 동결하고 있다. 법적으로 등록금 인상이 금지돼 있는 건 아니다. 현행법상 대학은 직전 3년 평균 소비자물가 상승률의 1.5배 내에서 등록금을 인상할 수 있다. 하지만 올해 4년제 대학 196곳 중에서 등록금을 인상한 학교는 5곳뿐이다. 등록금을 동결하지 않으면 재정지원 사업과 국가장학금 혜택에서 불이익을 받기 때문이다. [b]◆'등록금 인상' 선언한 사립대 총장들[/b] 사립대학 총장들이 칼을 빼들고 나섰다. 전국 153개 4년제 사립대 총장 모임인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사총협)가 내년부터 등록금을 인상하겠다고 지난 15일 결의한 것. 전국의 사립대 총장들이 등록금 인상 집단 결의를 통해 교육부에 공개 반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내년에 등록금을 올린다면 2009년 동결된 이후 11년 만이다. 국내 사립대들은 내년부터 '삼중고'가 현실화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2009년부터 사실상 등록금이 동결된 데다, 신입생으로부터 걷던 입학금도 단계적으로 줄여 2023년엔 완전히 폐지해야 하기 때문이다. 나아가 학령인구 급감에 따라 지방대를 중심으로 학생 수 감소도 현실로 닥치고 있다. 지난 14일 치른 대입 수능 응시자는 역대 최저인 49만여명에 그쳤다. 총장들은 정부 지원이 늘지 않는 한 등록금 인상 외엔 뽀족한 수가 없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등록금 동결의 충격을 상쇄할 재정 타개 방안이 없는 데다 학생 수가 줄고 있어 사면초가에 몰린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수입의 60% 이상을 등록금에 의존하는 국내 사립대로선 학교 재정 운영에 적지 않은 부담이 되고 있다는 얘기다. 사립대 총장들은 등록금 수입이 반값 등록금 정책이 본격 본격 도입되면서 급격하게 줄었다고 주장했다. '반값 등록금' 정책은 2012년 본격 시행됐다. 정치권에선 2000년대 중반 이후부터 반값 등록금 정책이 단골 메뉴로 등장했다. 대학들에는 등록금 인상 시 정부의 재정 지원 대상에서 제외하는 방식으로 등록금 동결을 강요했다. 이때 소득수준과 연계한 국가장학금제도(맞춤형 국가장학제도)가 2008년 만들어졌고, 2009년 반값 등록금 논의가 한창 이어지면서 상당수 대학이 이때부터 등록금을 동결했다. [b]◆인상땐 '국가장학금' 등 재정지원 제한[/b] 실제로 등록금을 올릴 수 있는 대학은 거의 없게 됐다. 올해 4년제 대학 196곳 중에서 등록금을 인상한 학교는 5곳뿐이다. 대학들은 국가장학금Ⅱ유형을 어려움의 원인으로 보고 있다. 대학이 국가장학금Ⅱ 유형에 참여하려면 등록금을 인하하거나 동결해야 하기때문이다. 가계의 소득수준과 연계해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들에게 지급하는 국가장학금Ⅰ 유형과 달리 국가장학금Ⅱ 유형은 대학의 등록금 부담 완화를 목표로 한다. 국가장학금Ⅱ 유형에 참여하지 못해 장학금 비율을 맞추지 못한 대학은 정부 재정 지원 사업에서도 감점을 받는다. 사립대 총장들은 "교육부로부터 어떤 불이익을 받을지 몰라 등록금을 올리려는 시도조차 하지 못한다"며 "국가장학금Ⅱ 유형 제재를 없애 법에 명시된 등록금 결정권만이라도 보장해달라"고 토로했다. 황인성 사총협 사무처장은 "국가장학금 제도 개선 등 등록금 자율화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총장들은 사총협 15일 열린 총회에서 "언제까지 건의만 할 거냐. 그래 봐야 교육부는 피드백이 없고 의견은 잘 들었다고만 한다" "모든 대학이 등록금을 인상하면 재정지원사업에서도 똑같이 감점되는 것이니 괜찮다" "고등교육의 60~80%를 사립대가 책임지는데 교육부는 왜 우리를 비리 사학으로 모느냐" 등의 강경 발언을 쏟아냈다. 사총협 관계자는 "강사법이 시행된 데다 2022년까지 입학금도 폐지돼 재정이 더 어려워진 상황에서 정부가 '비리 사학'이라며 감사를 벌이는 분위기에 폭발한 것"이라고 전했다. 총장들의 바람대로 등록금이 오를 경우 학부모와 학생 등 여론 등의 반발이 예상된다. 일각에서는 정치권이 사립대의 등록금 인상을 저지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교육부 관계자는 "등록금 인상 결의는 교육부와의 사전 협의가 없었던 사안이다. 학부모와 학생 부담을 고려해 등록금 동결은 당분간 유지한다는 정부의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사총연 총회에는 애초 박백범 교육부 차관이 참석하는 '교육부와의 대화'가 예정됐으나, 박 차관은 국회 일정을 이유로 참석하지 않았다.

2019-11-17 13:50:41 손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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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대, '금천 청소년 뮤지컬 레미제라블 7기' 단원 60명 선발

서경대, '금천 청소년 뮤지컬 레미제라블 7기' 단원 60명 선발 서경대학교(총장 최영철)는 예술교육센터가 서울시 금천구(구청장 유성훈)이 실시하는 '2019~2020 금천 청소년 뮤지컬 레미제라블' 7기 입학식과 학부모 오리엔테이션을 지난 2일 금천구 어울샘에서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금천 청소년 뮤지컬 레미제라블 사업은 학년전환기 진로교육활동의 일환으로 금천구의 대표적인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이다. 관내 청소년과 서울·경기 일부 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서류심사와 오디션을통해 배우 52명과 제작진 8명 등 총 60명을 선발했다. 서경예술교육센터는 내년 2월까지 종합교육을 통해 지역사회 청소년의 창의적 성장을 위한 인문-영어-뮤지컬 문화예술교육을 추진하고, 2020년 2월 28일~3월1일까지 금나래아트홀에서 4회에 걸쳐 뮤지컬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사업 연구책임자인 한정섭 교수(서경대학교 공연예술학부)는 "언어, 인문, 예술의 종합교육인 금천구 청소년 뮤지컬 레미제라블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지역과 대학이 함께 많은 논의를 해 나아가고 있다"며 "7기 청소년들이 작품을 통해 인문적으로 상상하고 예술적으로 표현하며 다양한 언어로 노래하는 종합적인 과정의 경험으로 지역의 창의적 인재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금천구와 서경예술교육센터는 오는 18일부터 12월3일까지 '금천 청소년 뮤지컬 레미제라블'과 함께할 제7기 아역배우를 모집한다. 초등 1~6학년을 대상으로 서류심사와 오디션을 통해 8명을 선발한다. 관내 초등학생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다.

2019-11-17 13:50:26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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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23~24일 '서울지식이음 축제' 연다

서울시는 오는 23~24일 서울도서관 등에서 '2019 서울지식이음 축제'를 연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축제 주제는 '도서관을 넘어'다. 도서관에 대한 고정관념에 도전하며 도서관의 혁신과 사회적 역할을 모색하는 자리다. 누워서 독서하는 '눕독', 야외독서 '이글루프탑' 등 이색적인 책읽기 체험과 '아크앤북'과 함께한 도서전시가 마련돼 있다. 이번 축제의 메인 프로그램은 '혁신을 잇다'를 주제로 열리는 아이디어톤 대회다. 2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개최된다. 도서관 문제를 시민의 아이디어로 해결하고 시민들이 미래의 도서관을 직접 기획하는 행사다. 이외에 인생의 반환점(터닝포인트)에 대해 3명의 강연자와 시민들이 이야기를 나눠보는 '톡톡하게', 강연자와 걸어 다니며 도서관과 책을 만나본 후 소감을 나누는 '워킹&토킹' 프로그램, 여행이나 세계에 관한 알찬 지식과 에피소드를 공유하는 '리틀 트래블러' 강연이 준비돼 있다. 정숙해야만 할 것 같은 도서관에서 만나는 힙합공연과 어르신 모델들의 런웨이 퍼포먼스도 즐길 수 있다. 이정수 서울도서관장은 "'2019 서울지식이음 축제'를 통해 도서관을 넘어 시민과 시민, 시민과 지식, 시민과 세상이 이어지는 '지식문화도시, 서울'이 실현되기를 바란다"며 "이번 축제가 도서관의 새로운 모습을 모색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19-11-17 13:43:02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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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지윤의 알기 쉬운 재건축 법률] 교회와 재건축

[여지윤의 알기 쉬운 재건축 법률] 교회와 재건축 Q. A 재개발 구역 내에 있는 교회는 신축비용이나 임시 예배장소 등과 관련해 조합과 협의에 이르지 못하였다. 그러나 조합은 교회에 대한 보상내역을 넣지 않고 교회가 종교부지를 분양 받는 것을 전제로 관리처분계획을 수립하였다. 이 경우 교회는 위와 같은 관리처분계획을 취소시킬 수 있을까? 서울특별시는 재개발 사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교회 등과 같은 종교시설과 조합의 갈등으로 사업이 지연되는 경우가 많이 발생하자, '뉴타운 지구 등 종교시설 처리방안'을 수립하여, 일정한 기준을 마련하였습니다. 그 내용은 종교 시설의 경우 존치를 원칙으로 하되, 이전이 불가피한 경우에는 존치에 준하는 이전계획을 수립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기존 부지와 이전 부지는 대토를 원칙으로 하고, 조합은 교회와 협의를 통하여, 현 종교시설의 실제 건물 연면적에 상당하는 건축비용, 성물에 대한 제작 설치비 등을 부담해주며, 사업기간 동안 종교활동을 할 수 있도록 임시장소까지 마련해주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교회 신축비용이나 임시장소 등과 관련해서, 조합과 교회 사이에 협의가 쉽게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이러한 경우 위 사례와 같이, 조합이 교회와 협의에 이르지 못했음에도, 교회에 대한 보상 내역이 포함되지 않은 채로 관리처분계획을 수립해버렸다면, 그 효력은 어떨까요? 이와 관련하여 유사한 사건에서 서울고등법원은, 이러한 관리처분계획을 위법하다고 보아 해당 사건의 관리처분계획을 취소시켰습니다(서울고등법원 2017. 4. 7. 선고 2016누46856 판결). 서울고등법원은 주요한 근거로, 위 관리처분계획에는 도시정비법상 반드시 기재되어야 하는 조합원인 교회의 권리취득에 관한 사항 및 다른 조합원의 비용 분담에 관한 사항이 누락되어 있다는 점을 들었습니다. 즉 교회가 아직 조합과 협의를 통하여 종교시설 부지를 분양 받을지 여부가 확정되지 않았음에도, 관리처분계획에는 교회가 종교시설을 분양 받는 조합원으로 기재되어 있어, 교회의 권리취득에 관한 사항에 중대한 오류가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교회에 대한 이주 보상액에 대해서도 협의가 없었기 때문에, 나머지 조합원들이 분담해야 하는 비용도 확정되지 않았으므로, 관리처분계획에 조합원의 분담규모를 기재하라는 도시정비법에 위배된다는 것입니다. 더 나아가 위 판결은 위와 같은 관리처분계획의 하자가, 관리처분계획 전체에 영향을 미친다면서, 관리처분계획을 전부 취소해버렸습니다. 따라서 조합은 구역 내에 종교시설이 있는 경우 건축비용, 임시장소, 이전 비용 등에 대한 협의 없이 관리처분계획을 수립할 경우 추후 사업 진행에 심각한 장애가 발생할 수 있음을 인지하고, 일단 종교시설과 적극적으로 협의에 임하고 협의의 증거들을 꼼꼼히 챙겨두는 것이 안전합니다. 특히 위 판결은 종교시설에 대한 이전대책을 마련하지 않고 관리처분 계획을 수립하는 것은 헌법이 정한 정당한 보상원칙에 반할 우려가 크다면서, 신의성실의 원칙상 조합은 협의 등을 통하여 나름의 합리적인 보상액이라도 관리처분계획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보았습니다.

2019-11-17 13:42:37 손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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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논술고사에 2만9000여명 응시… 경쟁률 64.60대 1

건국대 논술고사에 2만9000여명 응시… 경쟁률 64.60대 1 건국대는 지난 16일 2020학년도 수시모집 논술(KU논술우수자) 전형 논술고사에 2만9136명이 응시했다고 밝혔다. 451명을 선발할 예정으로 경쟁률이 64.60대 1로 매우 높다. 이날 논술고사는 모집단위에 따라 인문사회Ⅰ, 인문사회Ⅱ, 자연계로 구분해 진행됐다. 인문사회 I은 지문제시형(401~600자) 문제1과 지문제시형(801~1,000)자 문제2가 출제됐으며, 인문사회 II는 지문제시형(401~600자) 문제와 수리문항 문제가 나왔다. 인문사회Ⅰ(인문계 전모집단위) 논술고사 문제의 핵심개념은 '사회학적 상상력'으로 사회 현상의 이면에서 작동하는 구조와 맥락에 대한 깊고 정확한 이해와 의미 도출 능력을 평가하는 문제가 출제됐다. 고교 문학 교과서에 실린 김언수 작가의 '캐비닛'에 나오는 수개월씩 잠에 빠져드는 '토포러(torporer)'라는 특수한 사람들에 대한 문학적 글을 제시하고, 하나의 사회 현상으로서 '토포러 현상'에 대한 구조적이고 코드적인 분석과 '사회학적 상상력'을 발휘해 그 이면적 맥락과 구조를 짚어내고 사회적 의미를 도출하는 문제도 출제됐다. 인문사회계Ⅱ(경영, 상경)는 지문제시형과 수리논증형을 복합한 형태로 출제됐다. 인문/사회분야 지문과 수리적 분석을 요하는 자료를 통해 사회경제 문제의 연구 분석과 문제해결에 필요한 수리능력을 평가하고자 했다. 자연계는 수학 공통문항과 과학(생명과학, 화학, 물리 중 택1) 문항이 출제됐다. 자연계는 고교 교육과정에서 습득한 수리/과학 등 자연계 관련 지문을 제시하고, 다양한 내용의 지문을 바탕을 통합적 이해력, 논증력, 표현력, 추론능력을 평가한다. 올해 건국대 논술전형은 논술고사 성적만 100%(일괄합산) 반영된다. 지난해는 논술60%와 학생부교과 40%를 반영했으나 올해는 학생부 성적 반영을 폐지했다. 대신 올해 논술전형에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반영한다. 건국대 논술전형 최초합격자는 12월10일 발표할 예정이다.

2019-11-17 13:40:04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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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수돗물 부정사용 1334건 적발··· 과태료 3억2000만원 부과

서울시는 2017년부터 올해 9월까지 수돗물 부정 사용 1334건을 적발해 과태료 총 3억2000만원을 부과했다고 17일 밝혔다. 수돗물 부정 사용으로 적발된 건수는 2017년 557건, 2018년 458건, 올해는 9월까지 319건이 발생했다. 시는 2017년 1억5579만원, 2018년 9734만원, 2019년 6659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위반 행위별로 보면 사전허가 없이 수도계량기를 무단 철거해 보관하거나 잃어버린 경우가 1234건으로 가장 많았다. 사제 계량기를 임의 설치하거나 요금이 저렴한 가정용 수돗물을 일반용 배관에 연결해 사용한 경우, 요금을 체납해 단수 처분 중인 수도 계량기의 봉인을 무단으로 풀어 사용한 경우 등이 32건으로 나타났다. 지방자치법과 서울시 수도 조례는 상수도 시설 부정 사용 행위에 부정 사용 금액의 최대 5배까지 과태료를 매길 수 있도록 했다. 시는 그동안 상수도 시설 부정 사용 행위가 재개발·재건축, 건축물 철거·신축 등 공사현장에서 주로 발생하고 있는 만큼 공사장을 중심으로 위반 행위 여부를 집중 점검할 방침이다. 백호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수돗물은 서울시가 생산·공급하는 공공재로서 정당한 대가를 지불하지 않고 부정적으로 사용하는 행위는 위법사항"이라며 "지속적인 단속과 점검으로 급수설비를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2019-11-17 13:26:50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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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동력 재시동] (下) 한국산 IT·가전, 밀레니얼 세대도 잡았다

한국산 전자 제품이 전세계 밀레니얼 세대 마음을 사로잡았다. 새로운 기능뿐 아니라 독특한 디자인으로 개성을 극대화하면서다. 새 시장을 개척해 미래 먹거리 창출에도 속도를 붙였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중국에서 갤럭시 폴드 판매를 시작해 4차례에 걸쳐 매진 사례를 기록했다. 첫번째 판매는 불과 2초만에 매진됐으며, 4차 판매에서도 2시간만에 준비한 물량을 모두 소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쟁 폴더블 스마트폰으로 주목 받았던 중국 화웨이 메이트 X도 15일 몇초만에 매진됐지만, 판매 물량이 극히 적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성능이나 가격 면에서도 갤럭시 폴드가 훨씬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중국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도 갤럭시 폴드는 완판 행진을 이어갔다. 갤럭시 폴드 성공 비결은 혁신 제품을 선호하는 밀레니얼 세대를 사로잡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한동안 정체됐던 스마트폰 시장에서 오랜만에 소비자들이 구입할 이유를 만들어줬다는 의미다. 갤럭시 폴드뿐이 아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10과 노트10 등 제품에서도 애플 아이폰 등을 앞서는 혁신을 선보인 바 있다. 디스플레이 지문 인식이나 제스처를 인식하는 펜 등이다. '셀럽'들도 갤럭시를 사용하는 사례가 크게 늘었다. 특히 노트10은 동영상과 사진 촬영 기능과 편의성을 대폭 개선해 밀레니얼 세대에서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는 후문이다. 삼성전자는 가전 부문에서도 밀레니얼 세대를 정조준하고 나섰다. 바로 '프로젝트 프리즘'이다. 맞춤형 가전을 만들겠다는 포부로 생산 라인 개편도 시작했다. 첫 제품인 '비스포크 냉장고'는 혼수철 시장을 사실상 독차지했다고 전해진다. 다양한 사이즈와 컬러로 신혼집을 꾸미려는 소비자들에게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다.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냉장고 성공을 통해 세탁기 등 가전 분야로 라인업을 확대할 것으로 알려졌다. TV 부문에서는 '세로'로 밀레니얼 세대 취향을 저격했다. 세로는 화면을 세로와 가로 90도로 돌릴 수 있는 제품으로, 밀레니얼 세대가 스마트폰에 최적화된 영상에 익숙하다는 점에 착안해 개발됐다. 판매량이 많지는 않지만, 꾸준히 인지도를 높이면서 시장을 키워가고 있다. LG전자는 새로운 가전 시장을 개척하는데 한창이다. 트롬 스타일러 성공에 이어 식기 세척기 시장까지 안착시킨 후, 밀레니얼 세대의 '가치 소비'를 자극할 제품들을 잇따라 내놓는 모습이다. LED 마스크 프라엘은 외모를 중시하는 밀레니얼 세대에 필수품으로 자리잡았다. 판매량은 매년 100% 이상 성장하는 중이며, 홍콩과 중국 등으로도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 홈브루도 뒤를 잇는다. 홈브루는 캡슐로 맥주를 만드는 수제 맥주 제조기로, 전세계 가전 박람회에서도 이목을 사로잡았다. LG전자는 렌탈 사업으로도 '비소유'를 선호하는 밀레니얼 세대 공략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높은 제품 품질에 '케어 솔루션'까지 합해 매년 30% 성장하는 렌털 시장 공략을 더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대유위니아도 밀레니얼 세대 공략에서는 둘째가라면 서럽다. 위니아딤채와 위니아대우가 합병 시너지를 본격적으로 발휘하면서 글로벌 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김치냉장고는 더 이상 김치냉장고가 아니게 됐다. 김치 보관뿐 아니라 이유식, 과일과 주류 보관 역할을 더 강화하게 업그레이드됐다. 화려한 컬러를 입은 '딤채 마망'은 젊은 소비자들에 김치냉장고를 인테리어 소재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 소형 제품인 '딤채 쁘띠'는 1~2인 가구들에서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당질저감 딤채쿡 30을 통해서는 다이어트에 관심이 많은 밀레니얼 세대를 공략한다. 위니아대우도 소형 가구를 위한 가전으로 전세계를 공략 중이다. 벽걸이 세탁기와 건조기 '미니'가 올해에도 중국 광군제에서 대박을 터뜨렸다. '뉴트로' 열풍에 '더 클래식' 소형 냉장고와 전자레인지를 출시하고 종합 가전사 위상을 확고히하고 있다. 가전 업계 관계자는 "밀레니얼 세대는 거침없는 소비로 전자 업계가 공략해야하는 1순위 소비층"이라며 "국내 업계는 일찌감치 밀레니얼 세대 대응에 성공한 덕분에 미래에도 주도권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9-11-17 13:26:37 김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