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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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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종합화학·크린랲, 친환경 랩(Wrap) 공동 개발

SK종합화학 나경수 사장(오른쪽)과 크린랲 승문수 대표(왼쪽)가 26일 SK서린빌딩에서 양사가 공동 개발한 '업소용 친환경 PE 랩(Warp)'을 선보이고 있다. SK이노베이션 화학사업 자회사인 SK종합화학과 식품 패키징 용품 전문기업인 '크린랲'이 업소용 친환경 랩(Wrap) 개발에 성공했다. SK종합화학은 26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크린랲과 공동 개발한 업소용 친환경 PE(폴리에틸렌) 랩을 선보이면서, 앞으로 친환경 패키징 제품 공동 개발을 더욱 확대해 ESG경영을 강화하는데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업소용 랩의 원료인 PVC(폴리염화비닐) 소재는 수분 차단 성능과 잘 늘어나는 편리함 때문에 꾸준히 활용돼 왔다. 하지만 PVC는 다른 합성수지와 섞이면 제품 강도가 떨어지고, 유해화학물질이 발생하는 문제점 등으로 재활용이 불가능해 일반 쓰레기로 분류돼 있다. 이렇게 재활용이 어려운 PVC 랩은 환경부 규제에 따라 지난해 12월부터 사용이 금지됐고, 대체품이 충분하지 않은 햄, 소시지 등 일부 제품에 한해 사용이 예외적으로 허가돼 있다. 패키징 업계에서는 기존 PVC 랩 제품 특성을 유지하면서 재활용이 가능하고 재활용 과정에서 유해물질을 배출하지 않는 소재 개발이 시급한 과제였다. 이번에 양사가 공동 개발한 업소용 친환경 랩은 대형 마트에서 육류 등을 포장하거나 음식점에서 배달 음식을 포장할 때 주로 사용된 PVC 소재 랩을 PE(폴리에틸렌) 소재로 대체했다. 그러면서 성능은 기존 PVC 소재와 유사한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이 관건이었다. 이번 제품 개발은 폐플라스틱 이슈 해결 등 순환경제 구축에 주도적으로 나서고 있는 SK종합화학이 오랜 기간 고객사로 인연을 맺어온 크린랲에 공동 개발을 제안하면서 이뤄졌다. 업소용 친환경 PE 랩은 SK종합화학이 자체 기술로 보유한 고기능성 폴리에틸렌 소재와 초박막 랩 설계 기술에 크린랲이 오랜 기간 축적해온 가정용 PE랩 개발 노하우가 더해져 제품 개발에 성공한 것이다. 패키징 업계는 업소용 PVC 랩을 대체할 제품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기에, 친환경 PE 랩 개발 성공에 더욱 주목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기존 업소용 PVC 랩 시장에서 친환경 PE 랩 시장으로의 전환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크린랲 승문수 대표는 "이번 친환경 랩 개발은 고도의 화학기술을 보유한 SK종합화학과 공동으로 노력을 기울였기 때문에 빠르게 이뤄낼 수 있었다"며 "크린랲이 과거 가정용 PVC 랩도 PE 랩으로 대체 개발해 국내에 안착시켰던 만큼, 앞으로도 친환경 패키징 소재 개발 및 시장확대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SK종합화학 나경수 사장은 "이번 협력은 패키징 업계의 자원순환경제 구축을 위한 시작"이며 "SK종합화학은 ESG경영 관점에서 식품, 유통, 포장재 등 다양한 업체들과의 협력을 통해 친환경 패키징 생태계 구축에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11-26 16:11:36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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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에너지, ‘2020 대한민국 녹색경영대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수상

25일 서울 노보텔 앰배서더 호텔에서 개최된 '2020 대한민국 녹색경영대상'에서 포스코에너지가 지속가능발전 부문 우수기업으로 선정돼, 이전혁 포스코에너지 기획지원본부장(왼쪽 첫 번째)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하고 있다. 포스코에너지가 그간 환경 및 사회적 이슈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포스코에너지는 지난 25일 서울 노보텔 앰배서더 호텔에서 개최된 '2020 대한민국 녹색경영대상'에서 민간발전사 최초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2006년부터 시작된 대한민국 녹색경영대상은 환경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동 주최하고 있으며 녹색경영을 통해 국내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기여한 기업 및 단체 등을 선정해 시상하는 자리다. 이날 행사에서 지속가능발전, 녹색경영, 기후변화, 그린파트너십, 친환경건설 등 5개 부문에서 대통령상 2개를 비롯해 국무총리표창 3개, 장관 표창 12개 등 17개 기업 및 기관이 수상했다. 포스코에너지는 지속가능발전 부문에서 우수기업으로 선정됐으며 환경경영의 선제적 관리를 통한 환경오염 방지 및 지역사회의 지속가능 성장에 기여한 점을 높게 평가 받았다. 포스코에너지는 2012년 환경경영시스템을 구축하고, 환경 리스크 정기점검 체제를 운영해 적극적이고 자발적으로 환경경영 실천에 앞장서 왔다. 특히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인천 LNG복합발전소 보조보일러 설비 개선 및 플라즈마 가스화기 실증사업 통한 질소산화물(NOx) 저감 ▲발전업종 통합환경허가 조기 추진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기후환경 정책(RPS, ETS,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의 모범적 이행 ▲업의 특성을 반영한 지역사회 사회공헌 활동 등을 실천해 왔다. 정기섭 포스코에너지 사장은 "녹색경영 분야에서 최고 권위 있는 정부포상을 받게 돼 영광이다"며 "발전사업의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최적의 환경기술을 적용하고 관련 산업을 육성해 앞으로도 환경 및 사회적 이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친환경 에너지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11-26 16:11:04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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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 국내 최초 친환경 콜드체인 배송 시작…환경보호·비용절감 동시에

김진곤 현대글로비스 신성장물류사업부장(오른쪽)과 곽정우 SSG닷컴 운영본부장과이 친환경 콜드체인 전기 배송차 옆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 현대글로비스가 국내 최초로 전기 트럭을 이용한 친환경 '콜드 체인' 배송을 시작한다. 현대글로비스는 26일 SSG닷컴 신선상품 배송차량으로 1t(톤) 전기트럭 1대를 시범 투입했다고 밝혔다. 친환경 전기배송차는 1시간 급속 충전으로 150㎞를 주행할 수 있는 모델이다. 냉장·냉동 물류 수송에 쓰이게 된다. 에너지 절약을 위해서는 차체와 냉장·냉동칸 전기 배터리를 분리해 주행 효율을 높이고 화물칸 안정성을 제고했다. 단열 성능이 높은 설비를 탑재해 온도를 실시간 체크해 조절하는 모니터링 장비도 설치했다. 현대글로비스와 SSG닷컴은 앞으로 3개월간 서울과 수도권 지역에서 친환경 전기배송차로 시범운행을 실시한 후 점검 및 보완, 내년부터 차량 투입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양사는 지난해 10월 친환경 배송 패러다임 전환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전기차 배송서비스를 구축하기로 MOU를 맺은 바 있다. 1년 만에 협업이 구체화되면서 친환경 물류 확대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현대글로비스는 친환경 전기차 도입으로 환경 저해물질을 효과적으로 적마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1일 주행거리 50㎞ 기준 온실가스와 미세먼지를 연간 1.96톤, 0.93㎏ 감축하는 것뿐 아니라, 200만원 연료비 절감 효과도 거둘 수 있다. 아울러 친환경 경영을 수행하는 동시에 신성장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는 콜드체인 시장에 대비하며 사업적 성과도 얻을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시장조사 전문업체인 리포트링커에 따르면 글로벌 콜드체인 시장 규모가 지난해 1527억달러(184조340억원)에서 2025년에는 3272억달러(394조3414억원)로 두 배 이상 성장할 전망이다. 콜드체인 물류가 복잡하고 까다로워 정교한 작업을 필요로 하는 만큼 전문 업체 기술력이 필수적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지난 5월 콜드체인 물류 시장에 진출해 노하우를 쌓아왔으며, 이를 SSG닷컴 배송에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현대글로비스는 친환경 물류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왔다. 환경 친화적인 물류 서비스를 화주사에 제공한 공로를 인정받아 3년 연속 그린경영대상을 수상했으며, 올해에는 그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도 받았다. 2020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평가에서 아시아-퍽시픽 지수와 코리아 지수에 6년 연속 등재되면서 환경경영 성과도 함께인정받았다. 현대글로비스는 "물류 과정에서 발생하는 오염물질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환경 친화적인 설비를 구축하는 동시에 국내외 전 사업영역에서 친환경 경영을 위해 노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0-11-26 15:49:21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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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도 브랜드시대…현대제철 'H코어', 'H솔루션' 포지셔닝

현대제철이 브랜드 이미지 강화 마케팅을 확대하고 있다. 내진강재 브랜드 H-CORE(에이치코어)가 건자재 시장 프리미엄 강재로 자리잡은 가운데, 고객 맞춤형 자동차 소재 브랜드 H-SOULUTION(에이치솔루션) 등 다양한 브랜드를 새로 선보였다. 에이치코어는 2017년 전국민 대상 브랜드 공모전을 통해 이름이 붙여진 내진강제 브랜드다. '현대제철이 대한민국을 안전하게 만들어 나가는 중심이 되겠다'는 의미로 명명됐다. 내진강재는 지진의 충격을 흡수해 지각의 흔들림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성능을 지닌 제품이다. 일반강재 대비 높은 에너지 흡수력·충격인성·용접성 등의 특성을 지녀 외부 충격으로부터 거주자의 안전도를 높여준다. 현대제철은 앞서 국내에 내진 강제 개념조차 정립되지 않았던 2005년부터 연구 개발을 이어가며 관련 시장을 개척해왔다. 이후로도 형강·철근·후판·강관 등 각 분야의 내진강재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관련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내진강재 알리기에도 힘을 쏟고 있다. 건설사뿐 아니라 TV와 라디오 등 다양한 방법으로 에이치코어를 알렸다. 특히 드라마 PPL로 에이치코어를 쉽고 편하게 소개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에이치코어 범위를 내화용 및 친환경 강재까지 포함한 철강 브랜드로 확장했다. GR인증과 LCA, EPD 인증 등으로 ESG 경영에도 적극 활용 중이다. 현대제철은 2019년 에이치솔루션을 통해 새로운 철강 브랜드 영역을 개척하고 있다. 에이치솔루션은 자동차용 소재 및 솔루션 관련 브랜드로, 전기차와 수소차 등 미래차를 선도하는 차세대 강판 브랜드다. 친환경적 초고강도 경량 차체를 실현한다는 의지를 담았다. 에이치솔루션은 글로벌 고객사에 현대제철의 고품질 자동차 소재를 홍보하는 것뿐 아니라, 자동차 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는 기술력과 서비스를 각인시키는 역할을 했다. 기술 마케팅과 고객 서비스도 강화할 수 있었다. 지난 1월 에이치솔루션 전용 홈페이지와 AE 서비스 포털을 오픈하면서다. 기술 지원 플랫폼뿐 아니라 제품/응용기술/강종인증/콘셉트 차체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웹페이지, 모바일 앱 동시 제공을 통해 고객과의 소통채널도 확대했다. 또 현대제철은 오는 12월 2일부터 4차례에 걸쳐 온라인 컨퍼런스를 열고 국내외 고객에 현대제철 자동차 강재 및 관련 기술력을 알린다는 계획이다. 주제는 '미래 자동차 소재의 전망''필러와이어 적용 TWB 핫스탬핑 용접기술' 등 첨단 자동차 소재 및 기술과 관련한 내용이다. 아울러 현대제철은 신강종뿐 아니라 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CFRP), 알루미늄 등 비철 경량소재의 적용에 대한 선행연구와 친환경 자동차 소재 등 모빌리티 소재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현대제철은 2019년 내마모강 WEAREX(웨어렉스) 브랜드와 신규강종 2종을 출시하며 고부가 자동차 소재 차별화에도 주력했다. 웨어렉스는 기존 제품보다 경도와 가공성을 크게 향상한 판재 제품으로, '외력에도 닳지 않는 철' 이라는 의미를 품고 있다. 현대제철은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쳐 내마모강 시장에 선도적인 입지를 다져나가고 있다. 특히 웨어렉스가 차량 뿐 아니라 산업용에서도 핵심 소재로 쓰여 브랜드 영역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올해에는 강도와 성형성을 높인 고강도강을 울트렉스라는 이름으로 새로 내놓으며 주요 고성능 제품들의 네이밍 체계를 구축하고 제품 인지도를 높여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울트렉스는 '외부 충격에 강한 단단한 철' 이라는 의미를 지닌 고강도 강판 브랜드로, 자동차 내외판과 구조재 및 섀시에 최적화된 핵심 소재다. MS강과 ACP강을 비롯해 미래 핵심 강종인 3세대 강 AMP강과 Q&P강 등이 개발 중이다. 특히 3세대 강은 기존 초고장력강보다 한층 높은 인장강도와 연신율을 보유해 높은 충격 흡수와 고성형을 요구하는 부품에 널리 쓸 수 있다. 현대제철은 앞으로도 웨어렉스와 울트렉스에 이어 내부식강/고성형강 등 주요 고성능 철강 제품들의 네이밍 체계 구축 및 브랜드화를 통해 고객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브랜드를 통해 현대제철 제품의 차별화된 특성과 기술력을 적극 알리겠다"며 "철강업계 내에서도 브랜드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브랜드 마케팅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11-26 15:40:48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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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일산선에 KTCS-M 신호 시스템 수주…국산 보급 길 열었다

현대로템이 철도 신호 시스템 국산화에 성공했다. 현대로템은 26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서 발주한 한국형 도시철도 신호시스템(KTCS-M) 일산선 시범사업 2공구(대화역~정발산역)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사업규모는 약 96억원이다. KTCS-M 기술은 국토교통부 주관 국가 R&D사업을 통해 지난 2015년 12월 한국철도표준규격으로 제정된 신호 시스템이다. 무인으로 열차를 운행하기 위해서는 필수적인 설치해야한다. 현대로템은 2014년 KTCS-M 기술 개발에 성공해 2018년 수주한 동북선 열차에도 관련 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다. 그 동안 서울 1~9호선 및 일산선, 과천선, 신분당선, 인천 2호선 등 도시철도는 외산 신호시스템을 적용해왔다. 추후 현대로템이 개발한 KTCS-M 신호시스템을 도입하면 비용 절감뿐 아니라 유지 보수도 편리해질 전망이다. 이번 사업은 국가 연구개발과제로 개발된 KTCS-M 기술의 안정성과 호환성을 검증하고 기술을 상용화하기 위해 진행된다. 현대로템 시스템은 2022년까지 건설하는 일산선 대화-백석 6.6㎞ 구간에 시범 적용하게 된다. 현대로템은 선로와 열차에 KTCS-M 신호장치를 설치하고 열차 출발부터 정차까지 모든 환경에서 무인으로 운행이 가능하도록 서울 3호선 1개 편성의 열차를 개조한다. 정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KTCS-M의 성능을 검증하고, 추후 일산선 전체 노선과 분당선, 과천선 등 기존 노선에도 이를 확대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부산 5호선 등 신규 노선에도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KTCS-M 신호시스템 시장 규모는 2024년까지 약 5500억원으로 예상된다. 현대로템은 이번 일산선 시범 사업으로 상용화 실적을 보유하며 국산 신호시스템 보급에 적극 나선다는 전략이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이번에 수주한 한국형 도시철도 신호시스템 일산선 시범사업은철도차량 판매뿐 아니라 신호시스템 분야로 사업을 확대한 성과"라며"개발한 신호시스템의 상용화 실적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추가 수주를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11-26 15:30:27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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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기업계, '공공임대주택 표준건축비' 올려야

중견기업계, '공공임대주택 표준건축비' 올려야 중견련, 국토부 등에 '공공건설임대주택 표준건축비 현실화' 건의해 건축비 높여 민간 건설사 참여 유도 절실…기존형 건축비와 격차 커 중견기업계가 정부의 부동산 정책 효과를 높이기 위해 공공건설임대주택 표준건축비를 인상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전·월세난 해결 대책으로 공공임대 공급 증가가 급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5년째 거의 제자리걸음을 걷고 있는 표준건축비를 올려 더 많은 민간건설사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해야한다는 것이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국토교통부를 비롯한 유관 부처에 '공공건설임대주택 표준건축비 현실화'를 건의했다고 26일 밝혔다. 공공건설임대주택이란 '공공주택 특별법'에 따른 공공주택사업자가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이나 주택도시기금의 지원을 받아 임대 또는 임대 후 분양전환을 할 목적으로 직접 건설해 공급하는 주택을 말한다. 이 때 '공공건설임대주택 표준건축비'가 분양전환가격의 산정기준이 된다. 중견련은 "지속적으로 높아지는 공공건설임대주택에 대한 눈높이를 맞추려면 고품질 자재와 인테리어 적용, 하자보수 관리 개선이 필수적인데 현행 표준건축비론 수익은 커녕 투자 원금 회수조차 어렵다는 게 업계의 일반적인 인식"이라면서 "특히 공공건설임대주택 표준건축비 고시는 2000년 이후 20년 간 불과 5차례, 그것조차 비정기적으로 이뤄지면서 경영 전략 수립 등에서 민간 건설사의 애로를 가중시킨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전했다. 중견련에 따르면 공공건설임대주택 표준건축비는 2016년 6월 당시 7년 6개월 만에 5% 인상된 이후 약 5년 간 그대로다. 이에 따라 현재까지 적용되고 있는 공공임대 표준건축비는 ㎡당 101만9400원이다. 하지만 매년 두 차례 고시되고 있는 기본형 건축비는 지난 9월15일 기준으로 ㎡당 168만9000원이다. 이는 현재 기본형건축비의 약 60% 수준에 불과하며 그 격차는 꾸준히 벌어지고 있다. 반원익 중견련 상근부회장은 "'청년의 영끌'로 상징되는 부동산 시장의 참혹한 현실을 바로잡지 못하면 대한민국 공동체의 지속과 조화로운 발전은 한갓 허망한 정치적 수사에 불과할 것"이라면서 "알거나 혹은 실수로 외면해 온 공공건설임대주택 표준건축비 현실화는 민간 건설사의 적정 수익을 보장함으로써 '질 좋은 평생주택'으로서 임대주택 공급을 크게 확대할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0-11-26 14:11:07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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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 사업관리 체계 강화 나선다

중소벤처기업부의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가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중기부가 부정행위와 부적정 서비스 방지를 위한 발판을 마련한다. 중기부는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 사업 추진 현황과 부정행위 및 부적정 서비스에 대한 방지 대책을 발표했다고 26일 밝혔다.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 지원사업'은 중소·벤처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화상회의, 재택근무 등의 비대면 서비스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기업당 최대 400만원까지 바우처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중기부는 올해 지원 가능한 업체 수가 8만개임을 고려해 지난 23일까지 신청·접수를 조기 마감한 결과, 최종적으로 10만1146개의 업체가 신청했다고 설명했다. 수요기업 중 바우처를 통해 사용 중인 서비스 상품에 만족하고 있는 사례도 확인할 수 있다. 컨설팅 및 행사기획 업체인 스타리치에이치알 임희도 대표는 "사용료의 90%를 지원해주고 사용자는 10%만 부담하고 있어 큰 부담 없이 서비스를 사용 중이다"며 "컨설팅 업무와 교육도 화상 서비스 기능을 통해 비대면으로 진행하는 등 코로나 이후 불편했던 부분들이 많이 해소되고 있다"고 말했다. 무역업체인 피에이치케이글로벌 권태완 이사는 "재택근무 서비스를 활용해 재택근무 중인 직원과도 바로바로 업무를 처리할 수 있었고, 빠른 자료관리나 의사결정 등이 많이 도움이 된다"며 "일회성으로 끝내지 말고 지속해서 지원해주길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공급기업 간 과열 경쟁에 따른 수요기업과 유착, 부당 영업행위 등의 부정행위 의심 사례가 일부 나타났다. 플랫폼 내 부정행위 신고센터, 이메일·유선전화, 국민신문고 등을 통해 23일 기준 총 48건의 부정행위 의심 사례가 신고·접수됐다. 부정행위 의심 사례는 ▲중개책·판매책 등에 의한 사업 신청 대리 행위 ▲판매 수수료 또는 페이백 지급 ▲서비스 구매시 고가의 물품을 제공하는 '끼워팔기' ▲시중가보다 비싸게 판매 또는 고가 결제 유도 등이다. 이에 중기부는 지난 5일 공급기업에 안내문을 보내 판매금액의 일부를 영업 수수료로 지급하거나, 서비스 상품 구매를 조건으로 상품권·현금 등을 수요기업에 되돌려 주는 행위 등 부당영업 행위를 금지했다. 12일에는 사업 관리지침에 공급기업의 부당 영업행위에 대해 공급기업 선정(협약)취소, 판매 중지, 전액환수 또는 일부 환수 등의 제재조항도 명시했다.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 사업의 지원대상으로 부적합한 상품은 등록 취소 및 해당 공급기업에 대한 제재도 추진하고 있다. 중기부와 창업진흥원은 자체 전수조사를 통해 부적정 서비스로 보이는 상품 80개를 분류해 사업운영위원회를 통해 부적정 서비스 판단기준을 의결했다. 현재 해당 서비스의 부적정 여부를 심의 중이다. 중기부를 중심으로 전담기관(창진원), 운영기관(벤처협회, 이노비즈협회, 메인비즈협회, 대덕벤처협회)으로 총 28명의 전담 점검반도 구성했다. 중기부 비대면경제과장을 반장으로 부정행위 신고 접수 및 신고내용 관리를 체계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부정행위로 의심되는 구체성을 갖춘 신고내용에 대해서는 현장조사를 실시해 피신고인에 대해 소명서, 확인서 등을 받을 예정이다. 국민참여 모니터링단도 구성 및 운영해 등록된 서비스를 직접 체험하고 이 체험을 바탕으로 소비자 보고서를 발간하고 공개할 계획이다. 공급기업별 서비스 결제 점유율도 일단위로 모니터링 중이다. 창업·벤처기업 육성 및 비대면 서비스 시장의 활성화 등을 위해 특정 기업의 점유율이 25%를 초과하지 못하도록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관리해 나갈 예정이다. 공급기업으로부터 사용일, 평균접속시간 등의 바우처 서비스 이용실태 보고서를 제출받아 서버 접속내역 기록도 확보해 전문기관을 통한 검증을 올해 12월부터 시범 실시한다. 공급기업 중 매출액 상위기업을 대상으로 시범적으로 실시하고 향후 전체 공급기업에 대해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수요기업을 무작위로 추출해 서비스 활용 실태 및 만족도, 서비스 이용에 따른 효과 등 전반적인 이용 실태조사도 내년 중 실시할 전망이다. 중기부 박용순 벤처혁신정책관은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 사업은 코로나 확산·지속에 대응해 중소기업의 비대면 업무환경 구축을 지원하고 공급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라며 "일부 기업의 부정행위로 인해 사업 취지가 훼손되지 않도록 사업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철저한 현장 점검을 실시해 부정행위는 적발 시 선정기업 취소, 보조금 환수, 형사고발 등 강력히 조치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2020-11-26 10:20:32 백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