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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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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 SK건설과 부유식 해상풍력 기술 협력

18일 SK건설 본사에서 열린 부유식 해상풍력 기술협력에 관한 상호협약식에서 SK건설 안재현 사장(왼쪽)과 두산중공업 박인원 Plant EPC BG장이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두산중공업이 SK건설과 부유식 해상풍력 기술협력에 관한 상호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18일 SK건설 본사에서 진행된 체결식에는 SK건설 안재현 사장과 두산중공업 박인원 Plant EPC BG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SK건설이 추진하는 부유식 해상풍력 사업에 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SK건설은 사업계획과 인·허가를 포함한 풍력발전 단지 개발을 수행하고, 두산중공업은 부유식 해상풍력의 핵심설비 제작을 위한 기술 개발을 맡게 된다. 두산중공업 박인원 Plant EPC BG장은 "부유식 해상풍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있는 상황에서 이번 협약을 통해 시장 참여 기회를 모색할 수 있게 됐다"며 "2023년부터 단계적으로 확대가 예상되는 울산·동남권 해역을 비롯한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두산중공업은 지난 5월부터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을 전담기관으로, 한국남동발전, 제주에너지공사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부유식 해상풍력 시스템 개발'을 위한 국책과제에 참여하고 있다.

2020-11-19 14:54:0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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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비대면 시장 호령, 혁신벤처 육성 프로젝트 본격 가동

정부, 부처 합동으로 원격교육, 생활소비, 물류등 기업 육성 초기 및 성장 자금 공급…보증 우대, 투자생태계 마련등 나서 정부가 'K-비대면 글로벌 혁신벤처 100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경제·사회가 비대면으로 빠르게 바뀌면서 관련 시장 규모도 폭발적으로 커질 것으로 예상돼 육성 대책을 통해 기업들을 적극 키우기 위해서다. 정보통신기술(ICT), 인공지능(AI), 빅데이터 기술 등을 활용한 원격교육, 생활소비, 의료 등 지능형건강관리, 물류 및 유통 등의 분야가 대표적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9일 제20차 비상경제중대본회의에서 비대면 창업·벤처기업을 키우기 위한 'K-비대면 글로벌 혁신벤처 100 프로젝트'를 관계부처와 협의해 확정했다고 밝혔다. 우선 비대면 유망 창업·벤처기업 1000개를 발굴해 사업화 자금 등을 지원한다. 의료·교육·문화관광·도시주택·물류유통·농식품·해양수산·기반기술 등의 분야에서 우선 실시하며 선정된 기업에는 최대 1억원의 초기자금을 제공한다. 2025년까지 비대면 창업·벤처기업 성장을 돕기 위한 9조원 규모의 자금도 마련한다. 기술보증기금에서 5조5000억원 규모의 비대면 우대 보증을 제공하고 민관은 3조원 규모의 비대면 분야 '스마트대한민국펀드'을 조성한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5000억원의 정책융자를 제공한다. 비대면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비대면 서비스 이용권 사업도 확대한다. 중기부는 중소·벤처기업들이 화상회의·재택근무·보안 소프트웨어 등 비대면 서비스를 도입할 수 있도록 내년까지 5760억원 규모의 이용권을 제공할 계획이다. 중기부는 현재 기업 간 거래 중심인 비대면 서비스 이용권 시스템은 향후 일반 소비자도 이용할 수 있도록 수 공급기업과 수요자를 연결하는 'K-비대면 장터'로 확장할 계획이다. 공공기관이 비대면 창업·벤처기업의 신제품을 적극적으로 구매하도록 비대면 신기술 관련 기준을 마련하는 등 중소기업 공공구매 제도를 비대면 친화적으로 운영한다. 비대면 창업·벤처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해 2000억원 규모의 '글로벌 벤처캐피탈 펀드'도 조성한다. 중기부는 이같은 추진 과제를 바탕으로 2025년까지 글로벌 수준의 비대면 벤처기업 100개와 비대면 예비유니콘 700개를 육성해 16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비대면 창업·벤처기업이 오히려 고용을 더 많이 창출하는 등 우리나라에 잠재력 있는 비대면 벤처기업이 늘어나고 있으며 여기에 정부의 마중물 지원이 더해지면 세계적인 벤처기업을 키워낼 수 있다"며 "우리나라가 비대면 시장을 선점하도록 'K-비대면 글로벌 혁신벤처 100 프로젝트'를 힘차게 추진해 '디지털 경제로의 대전환, 스마트 대한민국' 실현에 일조하겠다"고 강조했다.

2020-11-19 13:41:36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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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리턴,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개발사업' 선정

셀리턴이 '2020년도 제2차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정부의 바이오 육성 정책에 맞춰 범부처가 의료기기 연구개발의 전 주기를 지원하는 연구 프로젝트다. 셀리턴이 선정된 연구 분야는 '4차 산업혁명 및 미래 의료 환경 선도' 분야 과제다. 셀리턴은 이를 통해 '딥러닝 피부 상태 분석 플랫폼 기반 개인 맞춤형 스마트 LED 마스크 기기 및 서비스 개발' 과제에 착수한다. 이번 연구에는 ▲연세대학교산학협력단 ▲단국대학교 의과대학부속병원이 공동 참여하며 총괄은 셀리턴이 맡는다. 이번 연구 사업은 약 4년 4개월 프로젝트로 안면 피부상태 분석을 위한 다중 광학 영상기술 개발과 개인맞춤형 스마트 LED 마스크 기기의 안전성과 유효성 확인을 위한 임상연구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연구에는 정부지원금과 민간부담금 등을 포함해 약 42억원을 투입한다. 셀리턴 관계자는 "주름, 홍반, 피부톤 등 개인의 피부상태를 진단하고 피부 개선을 위한 초개인화된 솔루션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마트한 LED 마스크 기기 및 서비스 개발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위한 LED 마스크 등 뷰티디바이스의 초격차를 이뤄나가고자 한다"면서 "LED 마스크에 대한 진정성을 바탕으로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지속하여 인공지능을 활용한 뷰티디바이스 솔루션 개발과 임상 연구활동을 통해 홈뷰티 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고 진화된 뷰티디바이스를 통해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제공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0-11-19 13:16:16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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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학회, '한국판 뉴딜과 중소벤처기업정책' 주제 추계학술대회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서 학술 연구 발표 등 상생협력, 소상공인, 벤처·기업가정신등 주제로 세션 나눠 '한국판 뉴딜·코로나19와 중소기업정책' 주제 발표도 이어져 한국중소벤처기업학회는 20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한국판 뉴딜과 중소벤처기업정책'이란 주제로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중소벤처기업정책학회는 중소기업 및 벤처기업의 성장모델을 제시하기 위해 기존의 포럼형식의 모임을 발전시켜 지난해 10월 정식 출범했다. 이번 추계학술대회는 코로나19의 어려움과 4차산업혁명의 도래라는 도전속에서 한국의 중소벤처기업들이 어떻게 위기를 극복하고 국가경제 재도약의 견인차 역할을 해야하는지 심도 있게 방안을 제시한다. 특히, 160조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한국판 뉴딜 정책에 대한 활발한 토론을 진행한다. 올해 추계학술대회는 전반부인 학술 연구 발표와 후반부인 주제 발표로 각각 나눠 진행한다. 학술 연구 발표는 ▲상생협력 ▲소상공인 ▲벤처와 기업가정신 ▲중소벤처기업의 국제화로 세션을 나눴다. 상생협력 세션에선 한국수력원자력, 포스코의 동반성장 사례가 발표된다. 소상공인 세션에선 '생계형적합업종의 현황과 과제'(중소기업연구원 정수정 연구위원), '코로나 19가 소상공인에 미친 영향과 대책'(소상공인연합회 정원석 본부장), '전통시장의 활성화 방안: 자체 경쟁력 증대방안과 대중소 상생협력 모델'(중앙대 이정희·이일환 교수)의 발표가 이어진다. 3부인 벤처와 기업가정신 세션은 ▲창업 실패 경험은 언제 도움이 되는가?: 기술창업을 중심으로(카이스트 김대현·김원준 교수) ▲유니콘 비즈니스 분석을 위한 10block 모델 적용에 관한 연구(KCERN 김애선 책임연구원·한양대 한정화 교수) ▲기업 내부 역랑과 외부 협력이 벤처기업 초기 국제화에 미치는 영향: 창업자의 해당 산업 경험의 조절효과를 중심으로(충남대 강신형·한성대 김선영·강원대 박상문 교수) ▲디지털 전환에 따른 규제시스템 개선방안: 중소벤처기업정책에 대한 시사점을 중심으로(KCERN 주강진 수석연구원·규제학회 윤예지 연구원), KCERN 김애선 책임연구원) 등으로 구성됐다. 4부인 중소벤처기업의 국제화 세션에선 '북·중 교역이 남북경제교류에 주는 시사점'(중앙대 오수대 교수), '신남방정책의 의미와 성과-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가톨릭대 김기찬 교수), '빅데이터 활용 중소기업 해외진출 지원 및 추진방향'(코트라 전우형 팀장), '한국 핀테크 스타트업의 동남아진출 전략'(서강대 정유신 교수) 등의 발표가 이어진다. 매 세션마다 발표자 논문 발표와 종합토론도 예정돼 있다. 주제 발표에선 서울대 곽수근 명예교수의 좌장으로 정보통신정책연구원 권호열 원장의 '한국판 뉴딜과 중소벤처기업정책', 중소기업연구원 이병헌 원장의 'Post Covid-19 중소기업정책' 발표가 진행된다. 한정화 중소벤처기업정책학회장은 "코로나 팬데믹 상황은 글로벌 생태계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면서 "이에 대응한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 정책을 중소벤처기업의 기회와 활로 측면에서 모색하는 공론의 장을 마련한 만큼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전했다.

2020-11-19 10:53:11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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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기획자 스파크랩, 15기 온라인 데모데이 성료

창업기획자(액셀러레이터) 스파크랩은 15기 온라인 데모데이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19일 밝혔다. 스파크랩 데모데이는 스파크랩 창업기획자 프로그램의 마지막 과정이다. 15기 기업들은 데모데이에 참석해 사업모델과 제품서비스 등을 투자자와 외부인에 소개하고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스파크랩 데모데이는 코로나 팬더믹 확산 방지를 위해 스파크랩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했다. 데모데이 무대에는 ▲비트윈잡(BetweenJobs) ▲옥타코(Octatco) ▲로랩스(RawLabs) ▲서울번드(Seoul Bund) ▲샤크마켓(Shark Market) ▲리코(RECO) ▲세린컴퍼니(XELIN)가 올라 관심을 끌었다. 이날 페널세션으로는 엠씨 해머(MC Hammer)가 '기술, AI, 창업가 정신의 미래'를 주제로 강연에 나섰다. 엠씨 해머는 인공지능(AI) 산업에 대한 중요성을 논하며 "현재 산업이 아직은 초기 단계에 머무르고 있는 것 같아 지금이 투자의 황금 기회"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5년 안에 주목해야 할 분야로 여성들의 창업을 꼽았다. 엠씨 해머는 "여성들의 유연한 사고방식, 일에 대한 대처 능력 등은 탁월하다"며 "여성들은 5년 후 결정을 위치는 내리는 위치에 있을 뿐 아니라, 세계를 선도할 것"이라고 했다. 스파크랩 15기 온라인 데모데이에서는 각 발표 기업의 온라인 부스를 통한 기업 관계자와 미팅 예약을 비롯한 실시간 채팅 상담, 온라인 브로슈어 등을 제공했다. 그 밖에도 스파크랩의 이한주 공동대표는 해외 유명 VC와 함께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투자 트렌드'를 주제로 패널세션을 진행했다. 이 세션에서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벤처캐피탈 투자에서 달라진 변화상, 글로벌에서의 스타트업 투자 트랜드 및 해외에서 바라 본 한국 스타트업의 강점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해당 세션은 15기 데모데이 영상과 함께 스파크랩 유튜브 채널 '스파크랩TV'에 공개될 예정이다. 김유진 스파크랩 공동대표는 "코로나19 상황에서 처음으로 온라인으로 선보인 데모데이였지만 많은 분의 참여와 뜨거운 성원으로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었다"며 "이번 무대로 15기 기업들의 글로벌 도약의 초석이 되길 바라며, 향후 기업의 성장단계별 지원을 강화하고 더 큰 목표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0-11-19 09:22:19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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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혁신' 현대위아, 로봇·자율주행 기반 통합 제조 솔루션 시장 진출

현대위아가 로봇과 자율주행을 기반으로 제조 현장 혁신에 나선다. 현대위아는 로봇과 자율주행을 기반으로 하는 'RnA(Robotics and Autonomous) 스마트 제조·물류 통합 솔루션' 상용화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기존 컨베이어 벨트 방식의 제조 현장을 180도 바꾼 '셀(Cell) 방식' 제조 방식도 선보인다. 현대위아는 이를 위해 최근 회사 내 담당 부사장 직속 '추진실'을 만들고, 오는 2022년까지 RnA 기반 통합 솔루션을 통한 지능형 유연 생산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글로벌 제조현장으로 공급을 확대하며 '글로벌 제조 솔루션 공급자'의 입지를 다져나간다는 목표다. 현대위아는 'RnA 통합 솔루션'을 통해 제조 현장의 방식을 '셀'로 고도화한다. 컨베이어 벨트를 따라 가공 및 조립이 이뤄지던 방식에서 벗어나, 가공·조립·이송·검사 등의 전 제조 과정을 하나의 작은 셀로 구성하는 것이다. 셀 방식은 유연하고 신속하게 다양한 생산품을 제조할 수 있어 다품종을 생산하는 미래 제조 형태에 더욱 알맞다. 유지보수의 관점에서도 컨베이어 벨트 방식보다 크게 유리하다. 현대위아는 셀 안에서 금속을 가공하는 공작기계와 로봇이 함께 협동하며 일을 하도록 해 조립과 가공의 속도를 대폭 끌어 올린다는 계획이다. 현대위아는 제조 공정 전체에 '스마트 물류 및 로봇 관제 시스템'도 심는다. 생산 셀 내의 가공과 조립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해 생산 전 과정을 최적화하는 시스템이다. 각종 부품 및 원자재 등의 물류 공급 현황 정보를 수시로 파악해 유연하게 물류 공급을 조절한다. 아울러 자율주행 물류 로봇과 제조 라인 전체를 인공지능(AI)을 통해 조정하며 최적의 생산 프로세스를 찾도록 했다. 현대위아는 이와 같은 'RnA 기반 통합 제조 솔루션'을 우선 현대차그룹의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에 첫 적용할 계획이다. HMGICs는 2022년 말 완공을 목표로 싱가포르 주롱 혁신단지에 부지 4만4000m2(1.3만평), 연면적 9만m2(2.7만평), 지상 7층 규모로 추진 중이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전사적 역량을 투입해 RnA 기반의 통합 제조 솔루션을 준비하고 있다"며 "오랜 기간 공장 자동화 시스템, 로봇과 공작기계를 만들며 쌓은 노하우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회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2020-11-19 08:07:0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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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SK·현대차 등 재계 연말 인사 '변화' 아닌 '안정'

연말을 맞아 재계 관심이 '인사'에 집중되고 있다. 주요 그룹 총수들의 세대교체가 마무리되면서 젊은 피로 수혈 중인 국내 재계에 새로운 리더십이 주목받고 있기 때문이다. 사실상 1·2세대 시대에 이어 3·4세대로의 교체가 가속화된 가운데 '명분'보다 '실리'를 택하는 경영 행보를 보이고 있어 연말 인사에도 자연스러운 변화의 바람이 불어올 것으로 보인다. 재계에서는 올해 코로나19와 미국 대통령 교체 등 불확실한 글로벌 경영 환경에 맞춰 '안정'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이달 말 LG를 시작으로 삼성·SK·현대차 등 국내 주요 그룹들의 임원 인사가 본격화된다. 18일 재계에 따르면 LG그룹은 지난달 19일부터 시작한 계열사 사업보고회를 이번 주까지 마무리 짓고 이달 말 조직 개편과 함께 사장단 임원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올해로 취임 3주년을 맞은 구광모 회장은 올해 그룹 최대 사상 실적을 기록하는 등 안정기에 접어든 만큼 변화보다는 안정을 선택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인사에서는 부회장단 대부분이 유임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올 3분기까지 2조가 넘는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한 권봉석 LG전자 사장의 부회장 승진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LG화학의 배터리 사업부문 분사에 따른 인사도 예상된다. LG화학 물적분할로 신설되는 'LG에너지솔루션' 신임 대표이사에 김종현 전지사업본부장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신학철 부회장이 에너지솔루션 이사회 의장을 겸하는 방안도 관심사다. 앞서 LG그룹은 구 회장이 취임한 2018년 주요 계열사 대표이사와 사업본부장급 11명을 교체하는 등 철저한 성과주의 원칙을 적용했다. 과거 LG그룹 인사와는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통상적으로 12월 첫째주 사장단 인사를 진행했지만 최근 고(故) 이건희 회장 별세와 이재용 부회장의 사법 이슈로 인사 시기가 늦춰질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은 2016년에도 국정농단 재판으로 연말 임원 인사를 건너뛰고 그 다음 해인 2017년 5월과 11월에 임원과 사장단 인사를 단행한 바 있다. 지난해에도 같은 이유로 정기 임원 인사가 해를 넘겨 올해 1월에 진행됐다. 이런 가운데 올해는 '안정' 기조에 맞춘 인사를 진행할 가능성이 높다. 올해 호실적을 낸 삼성전자의 김기남 반도체(DS)부문장 부회장, 김현석 가전(CE)부문장 사장, 고동진 무선(IM)부문장 사장 등 대표이사 3인은 유임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재계는 보고 있다. 또한 이재용 부회장의 회장 승진 여부도 최대 관심사다. SK그룹도 다음달 초 사장단과 임원인사가 예정돼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강조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기조가 인사에 반영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 가운데 인사폭은 지난해보다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다만 SK텔레콤 사업부 분사 추진과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비자금 의혹 수사, SK하이닉스의 인텔 낸드 사업부 인수합병(M&A) 에 따른 인사와 조직개편도 예상된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올해도 연말 인사의 비중을 낮출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그룹은 2018년까지 매년 크리스마스 전후에 임원인사를 발표했지만 지난해부터는 신입사원 공채를 폐지하고 수시채용으로 전환, 연말 정기 임원인사도 연중 수시 인사로 바꾸는 등 체질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도 연말 인사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정의선 회장이 취임 후 '모빌리티 혁명'을 강조한 만큼 향후 인사에도 이같은 방향이 적극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지난 2년간 수시채용 및 인사 시행 등 다양한 변화를 시도한 만큼 연말 인사는 진행되지만 변화 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최근 디자인 기반의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을 수행할 최고크리에이티브책임자(CCO)를 신설하고 담당 임원에 루크 동커볼케 부사장을 임명하기도 했다.

2020-11-18 15:27:4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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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린이노베이션, 해조류로 만든 친환경 제품 인정받아

마린이노베이션 해조류 부산물로 만든 계란판. SK이노베이션이 후원하는 친환경 소셜벤처 마린이노베이션의 친환경 제품이 다시 한번 혁신성을 인정 받았다. SK이노베이션은 18일 마린이노베이션이 '두바이 엑스포' 혁신·파트너십 프로그램 '엑스포 라이브' 중 하나인 이노베이션 임팩트 그랜트 프로그램에서 국내 업체로는 유일하게 최종 수상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대회는 전 세계 스타트업들이 환경, 건강, 교육 등 글로벌 이슈에 대한 해결책을 제안하는 자리다. 마린이노베이션은 이번 대회에서 해조류 부산물로 친환경 신소재를 개발하고, 이를 활용해 계란판, 종이컵, 봉투 등 인체와 환경에 무해한 친환경 제품을 생산한다는 점에서 혁신성을 높이 인정받았다. 4000여 개 스타트업이 지원한 이번 대회는 33개 기업이 파이널리스트에 선정됐다. 그 중 글로벌 이슈에 대해 혁신적인 해결책을 제안한 23개 업체만이 최종 상금 수상 기업에 뽑혔다. 이번 수상으로 마린이노베이션은 상금 10만 달러를 받았다. 또한 내년에 아랍에미리트에서 개최되는 '두바이 엑스포'에서 마린이노베이션의 친환경 제품들을 선보일 기회를 제공받게 됐다. 지난달 개최될 예정이었던 '두바이 엑스포'는 전 세계 190여 개 국가가 참가하는 세계 엑스포로,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개최 일정이 내년 10월로 연기됐다. 마린이노베이션 차완영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마린이노베이션 제품의 혁신성을 인정 받을 수 있는 기회였다"며 "친환경 패키징 시대를 맞아 지속가능한 친환경 소재 개발을 통해 대한민국 대표 친환경 소셜벤처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마린이노베이션은 최근 해조류 부산물로 만든 친환경 계란판 약 4만2000여 개를 캄보디아에 수출했다. 마린이노베이션은 친환경 제품 수출을 확대해 글로벌 환경 인식 개선에 앞장서겠다는 계획이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11-18 14:13:24 김수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