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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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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위아, 2019년 영업이익 전년比 200배 달성…사업 효율화 성과

현대위아가 불황 속에서도 사업 효율화를 이뤄내며 대규모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미래 준비에도 한창이다. 현대위아는 지난해 매출액 7조3150억원, 영업이익 1020억원을 거뒀다고 29일 공시했다. 전년과 비교하면 매출액이 7.2% 감소했다. 4분기 기준으로도 16.8%가 줄었다. 자동차와 기계 등 전 분야에서 저수익 사업을 축소하고 효율 경영에 나선 까닭이다. 특히 기계 부문은 제조업 시장 침체 장기화로 감소세가 컸다. 그러나 수익성은 크게 증가했다. 영업이익이 무려 1926.3%나 늘었으며, 4분기만 봐도 315.2% 상승세를 나타냈다. 당기순이익도 530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현대위아는 저수익 사업 축소 효과와 함께, 국내와 멕시코 엔진공장 가동률이 상승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SUV를 중심으로 한 고급 차종 판매 호조와 4륜구동 판매 증가도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4분기에만은 환율 하락 등으로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률이 줄었다. 기계부분이 제조업 업황 부진으로 매출 감소뿐 아니라 재고 비용 등 일회성 비용으로 영업적자를 기록하긴 했지만, 꾸준히 하락폭을 줄이고 있다고 현대위아는 덧붙였다. 올해에도 실적 개선 분위기는 이어질 전망이다. 지난해 자동차부품 해외 수주가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되기 때문이다. 국내외 엔진공장 가동률이 더 안정되고, SUV 인기 지속으로 4륜구동 판매가 더 늘어나는 효과도 예상된다. 기계 부문에서도 고성능 범용 공작 기계인 X시리즈 중심 라인업 재편을 통해 수익성 제고를 이룬다는 방침이다. 스마트팩토리와 FA사업에서도 가시적 성과를 내겠다는 포부다. 아울러 현대 위아는 미래 시장 준비도 꾸준이 진행 중이다. 친환경차용 열관리 시스템을 2023년 상반기 공급을 목표로 준비하며 전문 인력 확보와 핵심특허 다수 출원 등 성과도 가시화됐다. EV플랫폼 차량을 대상으로한 IDA부품 수주를 완료하고, 수소차와 UAM관련해서도 사업 아이템을 검토 중이다. 기계사업 역시 스마트팩토리와 협업로봇을 개발하며 준비하는 단계다. 현대 위아 관계자는 "지속적인 연구 개발로 미래 성장 아이템을 갖춰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0-01-29 16:02:21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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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연매출 20.5조…판매 부진·판매단가 하락 원인

현대제철이 글로벌 수요 침체에 따른 판매량 부진과 판매단가 하락으로 실적 반등을 이끌지 못했다. 현대제철이 29알 공시를 통해 2019년 연간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현대제철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한 20조5126억원, 영업이익은 67.7% 감소한 331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p 낮아진 1.6%를 기록했다 현대제철은 이 같은 실적에 대해 철광석 가격이 작년 한때 1톤당 120달러까지 급등했음에도, 자동차강판·조선용 후판 등 주요 제품에 대한 가격 반영이 난항을 겪으며 전년 대비 영업이익이 감소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외 봉형강 부문에서도 하반기 건설수요 부진 심화로 철근·형강류의 판매량이 감소하고 판매단가가 하락하며 매출액과 영업이익 감소에 영향을 준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현대제철은 세계적인 철강 수급 불안정 등 어려운 환경에서도 글로벌 자동차소재 전문 제철소로서의 역량을 집중해 미래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회사는 주요 글로벌 완성차 메이커에 대한 소재·부품 인증 확대에 나서 2020년까지 247종의 강종을 개발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또 고강도·내마모성 강재 신규 브랜드 'WEAREX'를 통해 고성능 자동차 구동부품 시장을 공략함으로써 글로벌 자동차사에 대한 공급 확대에 나서기로 했다. 설비 신예화 및 신규 투자도 진행된다. 현대제철은 오는 2021년까지 1200억원을 투자해 자동차소재의 경쟁력 향상을 위한 냉연설비 합리화를 추진하는 한편, 오는 2021년 1월 양산을 목표로 체코 오스트라바시(市)에 핫스탬핑 공장을 신설해 글로벌 수요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제철은 자동차소재 부문에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해 올해 글로벌 자동차강판 판매를 100만톤까지 신장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제조기술 고도화 및 제조공정의 스마트화도 추진한다. 부생가스 재활용률 향상·폐열 회수 등 에너지 절감 기술을 바탕으로 저원가·고효율 제철소를 구현하는 한편, 전 공정을 아우르는 데이터 플랫폼을 개발해 분석 기반을 고도화하고 AI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등 전사적인 혁신을 통해 '스마트 엔터프라이즈'의 기반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스마트 엔터프라이즈'는 제조·생산 부문의 고도화에 초점을 맞춘 '스마트 팩토리'를 넘어 시스템·인프라 등 프로세스 전 부문에 걸친 스마트화를 의미한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2020년에도 전세계적인 제품 수급 불균형과 불안정한 국제정세에 따른 리스크가 겹치며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이라며 "수익성 향상을 위한 사업구조 개편 및 본원적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고, 변화추진 역량을 향상시킴으로써 위기에 강한 회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2020-01-29 14:16:2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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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밥캣, 원격조종 기술력 입증…북미 전문지 선정 '2019 최고 혁신제품'

두산밥캣이 글로벌 시장서 원격조종 기술력을 입증했다. 두산밥캣은 29일 원격조종 기술 '맥스 컨트롤'이 북미 렌탈업계 전문지 '렌탈 이큅먼트 레지스터'가 주관하는 '2019 혁신제품 어워즈'에서 최고상인 골드(Gold Award)를 수상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17번째를 맞이한 '혁신제품 어워즈'는 건설, 조경 등 분야에서 한 해 출시된 제품 중 가장 혁신적인 기술을 선보인 제품을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 이번에 골드를 수상한 두산밥캣의 맥스 컨트롤 기술은 건설업계 최초로 iOS(애플의 모바일 운영체제) 기반의 아이폰 또는 아이패드를 통해 원격으로 제품을 작동시킬 수 있는 신기술로,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0에서도 선보인 바 있다. 맥스 컨트롤은 높은 제품 호환성과 편의성을 갖추고 있다. 고객들은 장비 추가 구매 없이도 조이스틱 컨트롤 장치만 설치하면 모바일 앱을 통해 2004년 이후 출시된 모든 로더 제품에 이 기능을 적용할 수 있다. 최대 450미터 반경 내에서 원격 조종이 가능하며, 필요에 따라 휴대폰으로 기능을 켜고 끌 수 있다. 두산밥캣 관계자는 "맥스 컨트롤 기술은 험지 작업의 위험성을 크게 낮춰주며 혼자서도 여러 대의 장비를 다룰 수 있어 작업의 효율성도 크게 개선되는 장점이 있다"며 "올해 안에 안드로이드용 애플리케이션 출시와 더불어 전방 카메라 등 추가기능이 탑재된 업그레이드 버전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0-01-29 11:08:4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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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래디언스', 라돈 안전제품 인증 획득

롯데케미칼의 래디언스 제품이 라돈 안전제품 인증을 얻었다. 롯데케미칼은 첨단소재사업의 '래디언스' 제품이 국내 프리미엄 엔지니어드 스톤 제품 가운데 처음으로 한국표준협회(KSA)의 라돈 안전제품 인증을 획득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인증은 한국표준협회와 연세대학교가 공동개발한 라돈안전(RnS) 평가 모델을 통해 라돈만 측정하던 기존 방식에서 방사성 물질 3종(라돈·토론·포타슘)을 함께 측정하는 정부 권고안을 기준으로 인증 심사가 진행됐다. 롯데케미칼은 지난해 7월부터 이번 인증 취득을 위해 여수공장에 관련 설비를 투자했으며 원료관리·생산·제품검사 등에 이르는 전 과정에 대해 약 5개월의 평가를 거쳐 지난달 인증을 최종 취득했다. 래디언스 제품은 국내 여수공장에서 연간 약 9만매의 생산규모를 갖고 있으며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과 서울시청, 국립생태원 등 공간에 시공돼 고객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이영준 첨단소재사업 대표는 "금번 인증을 토대로 더욱 철저한 제품 점검 및 관리 등을 위해 올해 상반기에는 여수공장 내에 라돈가스농도정밀 측정장비를 신규 도입할 예정이다"며 "안전성과 신뢰성을 위한 끊임없는 노력을 통해 고객 만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01-29 09:56:05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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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보, '2019 부패방지 시책평가'서 우수기관에

기술보증기금은 국민권익위원회가 주관하는 '2019년도 부패방지 시책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기보는 2014년부터 2019년까지 6년 연속 우수등급을 달성했다. 평가대상 134개 공직유관단체 가운데 2년 연속 우수등급을 달성한 기관은 기보를 포함해 39개 기관이다. 부패방지 시책평가는 공공기관의 자발적인 반부패 노력을 평가하고 청렴수준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로 권익위가 평가를 주관하고 있다. 지난해엔 134개 공직유관단체를 포함해 총 270개 기관이 평가를 받았으며, 기보는 부패방지 제도 운영에서 만점을 받는 등 최종 90.85점을 기록하며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기보는 2019년에 경영진의 반부패·청렴윤리 경영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바탕으로 부패방지 정책을 추진했고 기보의 청렴행정·청렴경영 성과를 공공부문을 넘어 민간부문으로 확산을 위해 노력한 점을 인정받았다. 한편, 기보는 ▲고객과 첫 대면시 깨끗한 업무를 서로 다짐하는 '청렴협약서' 제도 ▲빅데이터 기반 반부패 인프라 구축 ▲금품수수 금액과 관계없이 한번 적발되면 비위직원을 바로 퇴출시키는 '원스트라이크 아웃' 제도 등 체계적이고 강력한 윤리경영체계를 운영해 공공기관 청렴도 2년 연속 우수기관에 선정된 바 있다. 아울러 부패방지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인 ISO 37001 인증도 획득했다. 정윤모 기보 이사장은 "전 직원이 평소 청렴하고 공정한 업무수행과 반부패청렴 정책에 적극 참여해 부패사건이 없는 청렴 기보를 만들어 준 것이 우수기관 선정의 원동력이 됐다"며"앞으로 중소기업의 윤리경영을 선도하고, 업무 추진 과정에서 보이지 않는 부패까지도 근절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0-01-29 09:22:53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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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 한샘몰서 '모먼트 소파' 할인 이벤트

한샘은 자사 온라인 쇼핑몰 '한샘몰'에서 지난 10월 사전 판매 한 달 만에 완판을 기록한 '모먼트 소파'를 리뉴얼 출시하고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한샘 '모먼트 소파'는 사람의 체형이 서로 다르듯 소파를 앉았을 때 편안함을 느끼는 정도도 모두 다르다는 점에 착안해 국내 최초 프리미엄 '무빙 하드웨어' 기능을 장착, 소파 형태를 자유자재로 설정해 몸을 편하게 기댈 수 있도록 한 기능성 소파이다. 등을 기대는 소파의 '등 방석'과 사람이 앉는 '좌 방석' 부분이 분할돼 '등 방석'을 원하는 형태로 이동하며 소파의 깊이와 높이를 내 몸에 맞출 수 있는 것이 '모먼트 소파'의 특징이다. 등 부분의 높이를 높여 허리부터 머리까지 편안하게 기댈 수 있도록 변형 가능하다. 다양한 컬러를 원하는 고객 요구에 따라 화사한 톤의 '스톤 화이트', 고급스럽고 모던한 '그레이, 유니크', 개성 있는 '샌드 블루'까지 3가지 컬러로 선택의 폭을 넓혔다. 소파 내부는 침대 매트리스 내장재로 사용되는 '신소재 하이브리드 패널'을 적용했고, 일반 샌드위치 스펀지보다 밀도가 뛰어나 복원력이 강한 '통 스펀지', 좌석 부분의 주름을 최소화하는 '안티링클 토퍼폼'을 적용해 편안한 착석감과 내구성을 높였다. 마감재는 글로벌가죽 제조공장의 3대 회사로 꼽히는 이탈리아 크레스트 레더사(社)의 고품질 가죽을 사용했고, 천연가죽을 일반 4인 가죽 소파 대비 1.5배 이상 많이 사용했다. 이달 31일까지 '모먼트 소파'를 '한샘몰앱'으로 구매하면 앱 전용 5% 할인 쿠폰을 적용해 더욱 합리적인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추가로 10만원 상당의 쿠션세트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한샘 관계자는 "사용자의 몸과 자세에 맞춰 형태를 바꾸는 기능성 소파를 원하는 소비자의 니즈에 맞춰 '모먼트 소파'를 개발했다"며 "제품 리뉴얼 출시에 맞춰 이벤트도 준비했으니 많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

2020-01-29 08:58:13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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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니꼬동제련, 초등생 위한 교육 프로그램 실시

LS니꼬동제련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교육 교실을 열었다. LS니꼬동제련은 울산시 울주군 남부종합사회복지관에서 6일부터 28일까지 지역 초등학생 20명을 대상으로 꿈과 비전을 심어주는 LS드림사이언스클래스를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이 행사는 2013년부터 진행돼 올해로 14회째를 맞았다. LS드림사이언스클래스는 매년 방학 기간 초등학생 5·6학년을 대상으로 평소 접하기 어려운 과학실습 교육과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LS드림사이언스클래스는 LS사업장이 있는 울산, 동해, 청주 등 전국 9개 지역에서 진행된다. 이공계 전공 대학생이 멘토로 참여해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다양한 과학 키트를 만들고 학습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행사를 마무리하는 비전 캠프는 지난 21일부터 이틀간 경기도 안성시 LS미래원에서 열렸다. 캠프에서는 지역별 초등학생 180여명이 함께 과학 골든벨, 과학과 함께하는 팀 활동, 진로 체험, 명사 특강, 각종 레크리에이션을 하며 시간을 보냈다. LS니꼬동제련 관계자는 "미래 세대 꿈을 후원하는 든든한 파트너라는 사회공헌 철학을 바탕으로 어린이가 미래사회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후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0-01-28 15:44:46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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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삼성·현대차 등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대응책 마련

중국 우한에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는 SK종합화학과 포스코를 비롯해 삼성전자, 현대차 등 국내 기업들이 중국발 '우한 폐렴'의 확산에 따른 대응책 마련에 집중하고 있다. 국내 주요 기업들은 만일의 가능성에 대비해 직원 복귀와 출장 자제, 마스크 착용 등 위생 강화와 구내식당 폐지 등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한 비상조치로 대응하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수출 비중이 높은 반도체와 석유화학 등을 생산하는 제조업계는 중국 후베이성 우한을 중심으로 발생한 우한 폐렴의 진행 상황을 예의 주시하면서 다각도의 대응책을 시행 중이다. 포스코그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의 영향을 간접적으로 받고 있다. 포스코는 우한 현지 공장을 중단하고, 현지 주재원을 최대한 빠른 시일 내 한국으로 귀국조치할 예정이다. 현재 포스코는 우한 현지 한국인 주재원 4명을 이른 시일 내 한국으로 귀국조치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전 직원 발생지역 접근을 금지하고 있으며 인원 많은 지역의 경우 회피 및 마스크 사용을 권장하고 있으며 전 직원을 대상으로 매일 온도계로 체온을 재고 발열 증상이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공장과 사무실 등 직원이 있는 곳에 손 소독제를 설치하는 등 예방 활동을 적극 수행하고 있다"며 "우한 현지 공장도 2월 2일까지 중국 정부의 춘절연휴 연장조치에 따라 전체 공장을 가동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SK종합화학은 10명의 주재원 가운데 책임자 1명만 제외하고 '우한 폐렴' 이휴 초기에 모두 귀국조치한 상태다. 9명의 주재원에 대해서는 2주가량 재택 근무 이후 별다른 이상이 없으면 출근하도록 조치한 상태다. 남은 인원에 대해서는 30, 31일 양일간 전세기 운영에 맞춰서 귀국할 예정이다. SK종합화학은 석유화학 업종의 특성 상 24시간 자동으로 가동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당장 우한 폐렴에 따른 공장 가동 차질은 발생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식당을 폐쇄해 각자 도시락을 먹도록 하고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 하는 등 현지 직원들의 감염을 원천 차단하는 등 선제 대응하고 있다. 중국 시안 반도체 공장을 비롯해 중국 가지에 사업장을 두고 있는 삼성전자는 출장 제한 등의 조처를 하는 등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정부 방침에 따라 신속하게 대응할 예정이다. LG전자는 28일부터 중국 출장을 금지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필요한 경우에는 강화된 승인절차에 따라 출장을 허가할 방침이며 현재 중국에 출장자는 최대한 빨리 복귀하는 것으로 정리했다. LG디스플레이도 중국 출장을 최소화하고 있으며 중국을 방문할 경우 방문 전후 문자 신고를 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LG화학과 LG CNS는 오늘부로 중국 출장을 금지하기로 결정했다. LG상사는 이날 중국 주재원 가족을 국내로 복귀시키기로 결정했다. 또 중국 출장을 전면 금지하고, 중국을 방문한 뒤 감염 의심 증상이 있는 임직원과 가족은 회사에 즉시 보고하고 후속 조치에 따르도록 안내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우한은 아니지만 장쑤성 옌청에 기아차 합작법인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설 연휴 전 '우한 폐렴 확산을 주의하라'는 공문과 함께 상황 발생 시 연동할 비상연락망을 전 계열사 및 해외사업장에 전달했다. 또 중국 체류 중인 주재원 가족을 한국으로 철수시키고, 한국에 있는 가족들은 중국 입국을 보류하는 지침을 현지 주재원에게 내렸다. 현지에 체류 중인 한국인 직원과 가족을 보호하기 위해서다. 또 주재원의 경우 춘제 연휴가 끝나고 업무가 시작되는 다음달 3일부터 자택 근무를 실시한다. 한국에 이미 귀국한 주재원은 한국에 잔류하면서 재택근무를 한다는 방침이다. 한화는 그룹 차원에서 당분간 중국 지역 출장을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근무 중 의심 증상이 있으면 즉시 환경안전부서에 보고하고 진단 확정 전까지 재택근무와 질병관리본부에 신고하도록 조치했다.

2020-01-28 15:41:44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