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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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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나눔재단, ‘엔비디아 인셉션 VC 얼라이언스’ 회원사 선정

아산나눔재단이 국내 공익재단 최초로 '엔비디아 인셉션 VC 얼라이언스' 회원사에 선정됐다. 아산나눔재단이 글로벌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주관하는 '엔비디아 인셉션 VC 얼라이언스'의 회원사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국내 공익재단으로는 최초 사례다. '엔비디아 인셉션 VC 얼라이언스'는 전 세계 9천 개 이상의 AI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엔비디아 인셉션' 프로그램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결성된 글로벌 투자 연합체다. 현재 200여 개의 벤처캐피털, 사모펀드, 국부펀드, 패밀리오피스가 참여하고 있다. 아산나눔재단은 이번 제휴를 통해 국내 AI·딥테크·제조 분야 창업팀의 글로벌 진출과 투자 연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재단이 운영하는 창업 인큐베이터 '마루' 입주 기업과 육성팀을 대상으로 '엔비디아 인셉션' 프로그램 추천 기회를 제공하며, 글로벌 네트워크, 기술 교육, 인프라 크레딧 등 혜택을 연계한다. 아울러 엔비디아가 보유한 시장 인사이트, 투자 유망 스타트업 정보, 글로벌 CVC 네트워크 등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재단의 글로벌 스타트업 지원 전략 역시 고도화될 전망이다. 아산나눔재단 천성우 스타트업팀 팀장은 "엔비디아 인셉션 VC 얼라이언스를 통해 단순한 투자 연계를 넘어 글로벌 기술 기업과의 실질적인 협력을 이끌어낼 것"이라며 "재단이 육성하는 창업팀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도전과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2025-07-14 09:59:04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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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을 여는 사람들]박정희 소닉모터스 대표 "카센터 아닌 문화공간"...전통적 정비소 틀을 깨다

"소닉모터스는 차가 없어도 누구나 편하게 들어와 커피를 마시며 자동차를 살펴볼 수 있는 공간입니다. 우리는 정비소를 단순한 기술의 공간이 아닌 차량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접근하고 있습니다." 박정희 소닉모터스 대표는 회사의 정체성을 묻는 말에 이같이 말했다. 차량을 정비하는 차원을 넘어 고객의 시간과 신뢰, 취향을 섬세하게 다루는 '자동차 경험'을 지향한다는 의미다. 박 대표는 지난 2016년 소닉모터스 영업·마케팅 부문으로 입사한 뒤 브랜드 전략과 기획을 중심으로 경력을 쌓아왔다. 이후 운영 전반을 두루 경험하며 현재는 소닉모터스를 이끄는 대표직을 맡고 있다. 소닉모터스는 한국앤컴퍼니그룹 계열사 한국카앤라이프가 운영하는 하이엔드 모빌리티 라이프 솔루션 브랜드이다. 고성능 슈퍼카 및 수입차의 판매·정비·튜닝·부품 유통까지 아우르며 글로벌 튜닝 브랜드의 국내 공식 수입원으로도 활동 중이다. 특히 문화공간으로 거듭난 슈퍼카 정비소로서 조현범 회장이 강조하는 '하이테크 혁신'에도 활용되고 있다. ◆"하이엔드 차량도 일상처럼"...정비소에 '감성' 입혀 서울 강남구 도곡동. 카페 거리를 따라 걷다 보면 소닉모터스 도곡센터가 눈에 들어온다. 붉은색 람보르기니와 하얀색 포르쉐가 리프트에 걸려있다. 차량 아래에는 정비사가 조용히 엔진을 들여다보고 있다. 올초 리모델링을 마친 소닉모터스 도곡센터에서 박 대표를 만났다. 이곳은 흔히 말하는 카센터가 아닌 '복합문화공간'이다. 정비소 한편에는 회사와 협업한 카페 공간이 마련돼 있다. 고객들은 커피를 마시며 하이엔드 브랜드 차량 정비 과정을 지켜볼 수 있다. 소닉모터스는 현재 강남센터, 도곡센터, 서초BP센터 등 서울 도심 3개 거점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가운데 가장 독특한 분위기를 자랑하는 도곡센터는 문화 공간을 결합한 매장으로 주목받는다. 차를 맡기러 오는 고객뿐 아니라 '슈퍼카를 경험하러 오는' 일반 방문객들의 발길도 이끌고 있다. 박 대표는 "하이엔드 차량을 제대로 정비할 수 있는 곳은 의외로 많지 않다. 비싸고 희소가치 있는 차량을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곳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며 "소닉모터스는 그런 고객 니즈에서 시작된 회사"라고 말했다. 이어 "2000년대 초반 시작한 소닉모터스는 지난 2016년 한국앤컴퍼니그룹 계열사로 편입돼 첫 번째 전환점을 맞이했다"라며 "지금은 도곡센터 리모델링을 통해 두 번째 도약을 이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무엇보다 소닉모터스가 주목받는 이유는 F&B(식·음료) 사업 등 라이프스타일 요소를 결합 했다는 데 있다. 쉽게 접할 수 없는 차량을 눈앞에서 볼 수 있는 공간을 만들자는 회사의 지향점이 녹아 있는 것이다. 박 대표는 "소닉모터스는 슈퍼카 정비소 문턱을 낮추고 누구나 들어와 볼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카페를 도입했다"라며 "도곡동은 '카페거리'라고 불리는 입지적 특성도 있으며 커피를 마시며 슈퍼카를 가까이서 보는 것 자체가 젊은 세대에겐 일종의 '명품'처럼 다가갈 수 있다"고 전했다. ◆"고객이 맡겨준 신뢰에 책임 다하자"...정비 이상의 응대 철학 고객을 대하는 데 있어 그의 철학은 분명했다. 박대표는 "슈퍼카는 정비 과정에서 부품을 구하기가 어렵다. 대중적인 브랜드 대비 수급이 어렵고 공급이 제한적이기 때문이다"며 "또한 슈퍼카는 부품 가격이나 기술료가 고가이다 보니 정비를 할 때 훨씬 더 신중하게 접근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해결하기 위해 고객 한 분 한 분의 상황에 맞춰 서비스를 제공한다. 소닉모터스는 고객 일정에 맞춰 작업을 조율하고 각 부품을 계약한 거래처를 통해 건별로 직접 수입해 들여온다. 그렇기에 공식 서비스보다 빠르고 직관적인 수리가 가능한 강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박 대표는 정비사들의 기술력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희소한 슈퍼카를 정비하려면 정밀한 기술과 오랜 경험이 필요한데 국내에 인력을 확보한 곳은 많지 않다. 소닉모터스 정비 기술고문인 장성순 소닉모터스 강남센터장은 슈퍼카 정비 분야에서 30년 넘는 경력을 지닌 1세대 기술자다. 1986년부터 정비를 시작해 수입차만 20년 이상 다뤄온 그는 2003년 소닉모터스 출범 초기부터 함께하며 슈퍼카 전문 정비 인력의 기반을 닦아왔다. 소닉모터스는 한국앤컴퍼니그룹 계열사와의 기술 협업을 통해 정비 역량을 한층 더 끌여올리고 있다. 박 대표는 "한국앤컴퍼니그룹과 협업을 통해 슈퍼카 브랜드와의 접점을 넓히고 이를 바탕으로 소닉모터스의 기술력을 정교하게 다듬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모회사를 통해 마련한 차량을 정비사들이 먼저 분해해 보고 구조나 특성을 익힐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러한 테스트 차량은 한국앤컴퍼니그룹과도 연계돼 양사가 함께 연구개발에 활용하는 등 시너지를 낼 수 있다. 그가 직원들에게 강조하는 비전은 어떤 차를 타고오든 명품을 소유한 고객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응대해야 한다는 것이다. 박 대표는 "직원들에게 고객이 우리에게 맡겨준 시간과 신뢰에 합당한 책임을 다하자는 얘기를 자주 한다"라며 "고객이 차량을 맡긴다는 건 단순히 비용을 지불한 게 아니라 마음과 시간을 우리에게 건넨 것이라 생각한다. 이에 걸맞은 정성과 결과로 응답해야 관계가 이어진다고 믿는다"고 했다. ◆"슈퍼카 정비, 수면 위로"...슈퍼카 수입차 정비 표준화 전략 나서 박 대표는 그동안 한정된 영역으로 여겨졌던 슈퍼카 정비 시장을 보다 넓은 무대 위로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를 위해 온·오프라인을 연결하는 방식으로 접근성과 투명성을 강화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그는 "가격과 서비스에 대한 표준화를 통해 고객에게 정비 비용을 공개하고 차량 관련 정보를 전반적으로 투명하게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라며 "대중들과도 더 가까이 닿을 수 있도록 팝업스토어나 모빌리티 기반 콘텐츠를 통해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게 만들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한 차량생애주기 전반에 걸쳐 고객과의 접점을 확장해 가는 것도 박 대표가 중요하게 여기는 전략 중 하나다. 그는 "차량을 구매한 이후부터 성능 향상이나 튜닝, 휠·타이어 교체, 서스펜션 업그레이드 등 다양한 니즈가 생긴다"라며 "소닉모터스는 세계 톱티어급 브랜드의 제품을 공식 유통할 수 있는 권한을 갖고 이를 통해 고객에게 신뢰할 수 있는 선택지를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향후 매장 확장 계획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단순 정비소를 넘어 자동차 복합 문화 공간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소닉모터스의 모회사인 카앤라이프는 자동차 모빌리티 산업군 내 신규 리테일 시장을 지속 개발 중"이라며 "문화 콘텐츠나 F&B를 접목한 매장 모델을 구상하고 있다. 현재 판교에 신규 매장을 짓고 있는 중이며 향후에도 유사한 신사업을 꾸준히 넓혀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대표가 F&B 리테일을 매장에 활용하는 이유로는 고객과의 접점을 넓히려는 전략적 의도가 담겨 있다. 일반적으로 자동차 정비소는 방문 주기가 길어 고객과의 만남이 드문 편이지만 커피나 식사를 즐기기 위한 방문이 더해지면 자연스럽게 브랜드에 대한 노출 빈도가 높아진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를 통해 소닉모터스는 타겟층을 확장하고 브랜드에 대한 친숙도를 높이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박 대표는 소닉모터스를 운영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 '고객의 정교한 니즈를 해결해 줄 때'로 꼽았다. 그는 "고객의 다양하고 세밀한 니즈에 대한 해답을 제시해 줄 수 있다는 점에서 보람을 느낀다"며 "공식 서비스센터에서도 해결하지 못한 문제를 소닉모터스에 와서 해결하려는 고객도 많아졌으며 입소문을 통해 브랜드 신뢰가 쌓일 때 큰 책임감과 자부심을 느낀다"고 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7-13 16:09:35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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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항공, LCC 최초 인천-밴쿠버 정기편 직항 노선 신규 취항

티웨이항공이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가운데 최초로 북미 정기편 운항에 나섰다. 인천~밴쿠버 노선 신규 취항을 통해 장거리 노선 다변화에 속도를 내며 글로벌 항공사로의 도약을 본격화하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인천-밴쿠버 정기편 노선을 신규 취항하며 전날 인천국제공항에서 취항식을 진행했다. 행사에는 이상윤 티웨이항공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직원과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첫 취항편인 TW531편은 탑승률 96%를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밴쿠버 노선은 주 4회(화·목·토·일) 운항한다. 인천국제공항에서 오후 9시 5분 출발해 같은 날 오후 3시 25분 밴쿠버에 도착하며, 비행시간은 약 10시간 20분이다. 복귀편은 현지 시각 오후 5시 25분에 출발해 다음날 오후 9시 35분 인천에 도착한다. 비행시간은 약 12시간 10분이다. 해당 노선에는 A330-300 항공기(총 347석)가 투입된다. 이 중 12석은 비즈니스 세이버 클래스로 구성돼 있으며, 침대형 좌석과 조절 가능한 헤드레스트, 넓은 레그룸 등 장거리 여행에 적합한 설계를 갖췄다. 나머지 좌석도 기내식, 기내 엔터테인먼트 등 기본 서비스를 제공하며, 저비용항공사 중에서는 경쟁력 있는 상품 구성을 자랑한다. 티웨이항공은 지난 2022년 인천~시드니 노선을 시작으로 중·장거리 노선 시장에 진입한 이후, 유럽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노선(2024년)을 개설하며 유럽 하늘길을 처음 열었다. 이후 로마, 파리, 바르셀로나, 프랑크푸르트 등 주요 도시로의 취항을 연이어 확대해 유럽 전역에 걸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이번 밴쿠버 노선은 북미 시장 진입의 첫 걸음이다. 티웨이항공은 이번 취항을 통해 한국과 캐나다를 오가는 한인 수요뿐 아니라, 아시아~북미 간 환승 수요까지 흡수하며 북미 노선 경쟁력 강화에 나설 방침이다. 특히 장거리 취항지에 대한 수요 확대와 더불어, 향후 소노호텔앤리조트 등과의 협업을 통해 여행·숙박 연계 패키지 상품도 개발해 시너지를 높일 계획이다. 티웨이항공은 신규 취항을 기념해 밴쿠버 항공권 특가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7월 한 달간 사용 가능한 10만 원 할인 쿠폰과 15% 할인 코드를 제공하며,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밴쿠버 노선은 연간 45만 명 이상이 오가는 고수요 시장으로 특히 아시아 연결 환승객이 전체 여객의 40%에 달한다"며 "이번 취항을 통해 우리 국민 뿐 아니라 아시아와 캐나다를 오가는 여행객들에게 더 넓은 선택권과 합리적인 여행의 기회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국내 LCC 최초로 북미 정기편을 운항하게 된 것은 의미 있는 이정표"라며 "앞으로도 안전 운항과 고객 편의 증진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글로벌 경쟁력을 키워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7-13 15:37:53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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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무더위 잊은 재계 총수

한여름 무더위를 잊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 재계 총수들이 하반기 경영구상에 돌입한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압박에 따른 글로벌 무역 전쟁 리스크 확대와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장기화로 불안감이 가중됨에 따라 그룹 총수와 경영진들은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는 등 '비상 경영'에 시동을 걸고 있다. 13일 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지난 9일부터 13일(현지 시각)까지 미국 아이다호주 선밸리 휴양지에서 열리는 '앨런&코 미디어 콘퍼런스'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년 비공개로 개최되는 이 행사는 초청받은 인사만 참가할 수 있다. 이재용 회장은 9년 만에 참석하는 것이다. 주로 미디어·정보기술(IT) 거물들이 모여 '억만장자 여름 캠프'로도 불린다. 주요 외산의 보도에 따르면 올해는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 메리 바라 제너럴 모터스(GM) 회장 겸 CEO, 샘 올트먼 오픈AI CEO, 밥 아이거 월트 디즈니 컴퍼니 CEO, 테드 사란도스 넷플릭스 공동 CEO, 다라 코스로샤히 우버 CEO 등이 콘퍼런스에 참석한 모습이 포착됐다. 한국 기업 중에서는 이 회장이 유일하게 초청장을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이 회장이 이번 행사에 대해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은 이곳에서 글로벌 기업 간 인수·합병(M&A)이나 협력이 성사되기 때문이다. 이 회장은 2014년 선밸리에서 애플의 쿡 CEO와 회동했는데, 이후 삼성전자와 애플이 미국 외 지역에서 스마트폰 특허 소송을 철회하면서 주목받은 바 있다. 삼성전자는 로봇(레인보우로보틱스), AI(옥스퍼드 시멘틱 테크놀로지스), 메드텍(소니오), 오디오·전장(룬, 마시모 오디오 사업부), AI 데이터센터 중심의 공조(플랙트) 등의 기업을 연달아 인수하면서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이 회장은 이번주 17일 진행되는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부당 합병 사건에 대한 대법원 최종 판단에서 무죄를 선고받을 경우 미래 먹거리 발굴을 위한 글로벌 행보에도 속도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최태원 회장은 이달 말 열리는 글로벌 CEO 사교 모임인 '구글 캠프' 참석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최 회장과 함께 이 회장도 함께 초청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 캠프는 2013년 구글 공동 창업자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이 세계경제포럼(WEF) 다보스 회의에서 착안해 발족한 모임이다. 매년 7월 말~8월 초 이탈리아 시칠리아 남서부 휴양지인 로코 포르테 베르두라 골프 리조트에서 열린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이달 말 개최되는 글로벌 권역장 회의를 앞두고 미국 관세와 공급망 다변화 등에 대한 대응 방안 마련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동차산업이 한국 경제를 지탱하는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어 정 회장의 미래 전략에 따라 우리 산업계 전반에도 영향이 미칠 것으로 보인다. 정 회장은 자동차산업 이외에도 인공지능 기반 미래 전략, 글로벌 기술 동맹, 통합형 소프트웨어 플랫폼 구축, 휴머노이드 로봇 상용화 등의 구체적인 구상을 공유할 것으로 보인다. 장인화 포스코홀딩스 회장은 비주력·적자 사업 매각을 위한 전략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는 지난해부터 올해 1분기까지 파푸아뉴기니 중유발전법인과 피앤오케미칼, 베트남 석유발전소 지분 등을 매각해 현금 9491억원을 마련했다. 이번 장자강포항불수강법인을 포함해 추가 자산 매각을 통해 연말까지 총 2조1000억원의 현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중국발 저가 철강 공세와 미국발 관세폭탄, 전기차 캐즘 등 포스코그룹을 둘러싼 위기 해소에 집중할 방침이다. 또 구광모 LG그룹 회장,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 등도 수시로 경영 상황을 공유하며 하반기 경영 전략을 구상할 것으로 알려졌다. . 재계 관계자는 "한미 협상이 시작됐지만 관세를 크게 낮추기는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며 "글로벌 경제가 복합 위기 상황에 놓여 있는 만큼 그룹 총수들은 여름 휴가 기간에도 경영 활동을 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2025-07-13 15:36:4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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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주유소 복합 에너지플랫폼 개발 사업 중단...리밸런싱 가속

SK이노베이션이 부동산 전문 투자회사 SK리츠와 손잡고 추진한 주유소 복합 에너지플랫폼 개발 사업을 중단했다. SK그룹이 내세운 '리밸런싱' 전략에 따라 비주력 사업 매각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SK에너지는 'SK친환경 복합 스테이션 구조 고도화 사업'의 1호 사업지로 정했던 경기 시흥 SK시화산업주유소 개발을 중단한다고 한국산업단지공단에 통보했다. SK에너지는 지난 2023년 SK주유소의 자산가치를 끌어올리고 친환경 에너지 공급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주유소를 복합 스테이션으로 전환하는 사업을 추진해 왔다. 해당 모델은 주유, 전기차 충전, 연로전지 발전, 세차, 물류 등을 한곳에 결합한 형태다. 첫 대상지는 사회국가산업단지에 위치한 SK시화산업주유소였으며 약 100억원을 투입해 기존 시설을 철거하고 도심형 물류 시설을 포함한 3층 규모의 옥내형 주유소를 개발할 계획이었다. SK에너지는 2023년 10월 인허가 절차를 밟은 뒤 작년 5월까지 착공 예정이었으나 일정 지연이 이어지면서 지난해 12월 사업 중단을 최종 결정했다. 업계에서는 SK이노베이션의 이번 결정이 SK그룹이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전략의 일환으로 분석하고 있다. 그룹 차원에서 비주력 사업 전반을 재검토하는 과정에서 주유소 사업 모델 역시 경영 판단에 따라 제외됐다는 설명이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SK E&S와의 합병을 통해 에너지 사업 재편에 본격 나섰다. 최근에는 SK엔무브 기업공개(IPO)를 철회하고 SK이노베이션 E&S의 보령 LNG터미널 지분 유동화를 진행 중이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7-13 15:17:37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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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부에 대한 기대감 상승…3분기 소매경기 기대감 4년 만에 최고

고물가와 고금리로 움츠렸던 소비심리가 새 정부에 대한 기대와 소비쿠폰 발행, 여름 휴가 특수 등과 맞물려 회복세를 보이며 국내 유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전망된다. 대한상공회의소가 13일 발표한 '2025년 3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조사를 보면, 전망치가 102로 집계되며 전 분기(75) 대비 27포인트(p)나 급등했다. 이는 2021년 3분기(106) 이후 4년 만에 기준치(100)를 웃도는 전망치다. RBSI는 100을 기준으로 그 이상이면 다음 분기 경기를 긍정적으로 전망하는 기업이 그렇지 않다고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의미다. 대한상의는 "주식시장 상승세, 금리 인하 기대 등과 함께, 새정부에 대한 기대감과 소비쿠폰 지급 등 소비 진작책이 여름 휴가철과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됨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새 정부 출범에 대한 유통업계의 기대도 컸다. 응답 기업의 절반 이상(52.4%)이 '새 정부 출범이 자사 업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답했다.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의견은 17.6%에 불과했다. 업태별로는 희비가 엇갈렸다. 편의점(108)과 온라인쇼핑(105)은 나란히 기준치를 웃돌았고, 슈퍼마켓과 백화점도 기준치인 100을 기록했다. 반면 대형마트(89)는 유일하게 기준치를 밑돌았다. 편의점(71→108)은 업태 중 가장 높은 기대를 보였다. 여름 휴가시즌 중 유동 인구 증가에 따른 음료와 간편식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여기에 소액 결제가 많고 소비쿠폰을 이용할 가능성이 다른 업태보다 커 정부 정책의 직접적인 수혜를 볼 것으로 분석됐다. 온라인쇼핑(105) 역시 강세가 예상됐다. 여름철 특수 품목인 여행·레저용품, 항공·숙박 등 계절적 수요가 기대를 키웠다. 주식시장 상승 역시 가전, 가구 등 준내구재 온라인 구매를 촉진할 요인으로 꼽혔다. 슈퍼마켓은 기준치(100)를 기록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고물가에 따른 집밥 선호 현상이 뚜렷한 데다, 슈퍼마켓이 지역 밀착형 특성상 편의점과 더불어 소비쿠폰의 주요 사용처가 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정부 정책의 수혜 영향권에 들 것으로 분석됐다.백화점(100)도 기준치를 회복했다. 주식시장 반등에 따른 부의 효과가 명품, 고가 패션, 주얼리 등 프리미엄 상품군 매출을 견인하고, 여름휴가가 시너지 효과를 내면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대형마트(89)는 업태 중 유일하게 기준치를 하회했다. 대형마트에서는 소비쿠폰을 사용할 수 없는 데다 온라인 채널 및 슈퍼마켓과의 가격경쟁이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희원 대한상의 유통물류진흥원장은 "새 정부 출범과 소비 진작책에 대한 기대가 크지만, 이것이 실제 소비 회복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정책적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7-13 15:16:03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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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사우디 아람코 플랜트에 HIC 강재 첫 납품..."유럽 독점 깨"

포스코가 유럽 철강사가 독식해오던 고사양 HIC 강재 시장에 진입했다. 포스코는 사우디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의 '파드힐리 가스 플랜트 증설 사업'에 HIC 인증 에너지 강재를 공급한다고 13일 밝혔다. 파드힐리 증설 프로젝트는 세계 최대 석유회사인 아람코가 기존 플랜트의 가스 처리량을 1.6배 수준으로 높이는 대형 에너지 인프라 증설사업이다. 포스코가 이번에 납품한 HIC 강재는 수소 유발 균열(Hydrogen Induced Cracking)에 대한 저항성을 가진 강철제품이며 가혹한 환경에서 사용되는 석유, 가스 등의 에너지용 강관이나 압력 용기 소재 등으로 활용된다. 에너지 강재는 사용처에 따라 에너지를 채굴, 생산하는데 쓰이는 플랜트와 수송하는 파이프 부문으로 구분되는데, '수소 유발 균열 방지 강재'가 플랜트 부문에 납품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아람코가 요구하는 플랜트용 HIC 강재는 국제 규격보다 높은 수준의 HIC시험과 품질 인증 절차로 그동안 유럽 철강사가 독점 공급해왔다. 현재 포스코를 포함한 9개 철강사만 아람코 인증을 받았으며 이번 공급을 통해 고부가 에너지 강재 시장에서 포스코의 기술력과 시장 지배력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 또한 포스코 HIC강재는 국내 배관, 압력용기, 피팅 제작사를 통해 완제품으로 가공돼 국내 플랜트 산업의 경쟁력을 높였다. 뿐만 아니라 파드힐리 프로젝트 초기에는 배관과 압력용기 제작사로 유럽기업이 검토됐으나 포스코가 강재를 공급하게됨에 따라 제작사들도 국내업체로 변경됐다. 후방산업의 기술 경쟁력이 국내 전방산업에 신규 수요 납품 기회로 이어진 것이다. 현재 배관은 현대스틸파이프와 세아제강, 압력용기는 범한메카텍, 피팅은 태광에서 제작 중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포스코는 보호무역주의, 고관세 정책 등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글로벌 통상 환경 속에서 고부가가치 제품을 중심으로 신규 수요를 개발하고 판로를 확대해 초격차 경쟁력을 확보 중"이라며 "나아가 다양한 고객사와 전방위로 협력하며 국내 제조업의 성장과 경쟁력 향상에 앞장서고 있다"고 말했다.

2025-07-13 14:03:53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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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 16% 급감”…골프존, 사내 공지 통해 “조직별 허리띠 졸라매라” 지침

판관비·투자비 전면 재검토 지시 별도 영업이익 16.6% 감소 경영기획팀 지침에 조직별 예산 삭감 착수 실무자들 사이 반발 여론 고조 올해 1분기 실적에서 영업이익이 두 자릿수 급감한 골프존이 '비상 모드'에 돌입했다. 별도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6.6% 줄어든 가운데, 전사 차원의 강도 높은 지출 조정이 시작됐다. 조직별로 판관비와 투자비 항목을 전면 재검토하며, 실적 쇼크를 정면 돌파하기 위한 긴축 경영을 본격화한 것이다. 골프존은 최근 내부 공지를 통해, 하반기 조직별 비용절감을 위한 판관비 전면 재검토 방침을 공식화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상은 본사 및 각 사업부 전체로, 하반기 예정된 비용과 투자를 전면 재수립하고, 절감 가능 항목은 전폭적으로 축소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같은 방침은 1분기 실적 부진이 뚜렷해지면서 본격화됐다. 골프존의 올해 1분기 별도 영업이익은 339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08억 원) 대비 67억 원 이상(16.6%) 줄었다. 같은 기간 순이익도 26억 원으로, 전년 대비 17억 원 가까이 감소했다. 반면, 판매비와관리비는 5% 가까이 늘어난 355억 원을 기록하며, 수익성과 비용 효율성 모두에서 하락세가 확인됐다. 회사는 상반기 30억 원, 하반기 63억 원 수준의 영업이익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연간 기준 90억 원 이상의 이익 공백을 감안해 전사적 '지출 다이어트'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재검토 기준은 ▲상반기 실적 대비 과다 집행된 예산 ▲일정 변경이나 축소로 효과가 불투명한 하반기 투자 ▲사전 승인되지 않은 비정형 지출 ▲2025년 경영성과와 직결되지 않거나 즉각적인 수익으로 연결되지 않는 항목 ▲이연 가능한 중장기 예산 등이다. 전 조직이 이 기준에 따라 예산을 재점검하고, 필요 시 조정안을 경영기획팀에 제출하도록 요청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비용절감 조치가 예고된 가운데, 증권가는 골프존의 중장기 성장성에 여전히 긍정적인 시선을 유지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지난 8일 골프존 목표주가를 기존 9만 원에서 9만2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북미·동남아 시장을 중심으로 한 해외 매출 확대와 현지 사업모델의 안정화가 향후 실적 반등의 핵심 동력이라는 분석이다. 그러나 국내 본업에서 수익성이 둔화되는 흐름이 뚜렷한 만큼, 단기 실적 반등 없이는 주가 기대감이 지속되기 어렵다는 전망도 공존한다. 전국 3000여 개 스크린골프 매장이 이미 수익 포화 상태에 이르렀다는 분석도 함께 제기되며, 본사 차원의 체질 개선 필요성이 거듭 지적되고 있다. 조직 내부에서는 이번 비용 절감 기조에 대한 부담과 우려도 감지된다. 골프존의 한 내부 관계자는 "경영기획팀에서 각 조직에 비용 통제 지침을 내린 건, 결국 세부 단위까지 경비를 조절하겠다는 의미"라며 "지출을 줄이면 분기 순이익 개선에는 도움이 될 수 있겠지만, 구성원들이 느끼는 압박감도 상당하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수익 방어를 위한 조치라는 점은 이해하지만, 정작 임원 고액 연봉자들은 변화 없이 실무자들에게만 고통이 전가되는 구조라 내부 반발이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런 분위기 속에, 지나친 비용 축소 기조가 인력 감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실제로 "당장은 판관비 중심이지만, 이 흐름이 결국 인력 구조조정으로 확산될 수 있다는 불안감이 조직 전반에 퍼지고 있다"는 목소리도 있다. 이번 긴축 조치는 박강수·최덕형 각자 대표가 추진 중인 '비용 중심 경영'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그러나 매출 성장보다 비용 절감에 초점을 맞춘 구조가 오히려 실적 악화를 부추기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조심스럽게 제기된다. 일각에선 "대표들은 고연봉 체제는 그대로인데, 실무 조직에만 희생을 요구하고 있다"는 내부 반발 속에, 경영 전략 전반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점차 확산되고 있다.

2025-07-11 13:40:32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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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에 휴가 안가는 직장인 갈수록 는다

유진그룹, 유진기업등 계열사 임직원 1128명 대상 설문조사 30.6%, '고물가' 이유로 휴가 無…2023년 9.2%보다 크게 늘어 휴가 계획시 중요한 요소 '가성비' 1순위…'SNS 후기'도 중요 '고물가' 때문에 휴가를 가지 않는다는 직장인들이 갈수록 늘고 있다. 여름 휴가 계획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로는 '가성비'와 'SNS 후기'가 꼽혔다. 이같은 내용은 유진그룹이 유진기업, 유진투자증권, 동양, 유진홈센터, 유진한일합섬, 유진로지스틱스 등 주요 계열사 임직원 1128명을 대상으로 '2025년 여름휴가 설문조사'를 실시해 11일 내놓은 결과에서 나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여름휴가 계획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전체 72.2%로, 지난해(82.3%) 대비 약 10%p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휴가 계획 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준으로는 '가성비'가 31%로 가장 높았다. 이어 '가족 구성원의 취향'(25.2%), '여행지의 편의성(접근성, 인프라 등)'(18.7%)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휴가를 떠나지 않는 이유는 '고물가'가 30.6%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개인 및 가족 사정'(26.5%), '업무상 이유'(3.9%)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고물가'를 이유로 든 응답 비율은 2023년 9.2%, 2024년 29.1%, 올해 30.6%로 3년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며 경제적 부담이 커지고 있는 흐름을 반영했다. 휴가지 선택 기준으로는 '유튜브나 SNS 후기'를 참고한다는 응답이 50.5%로 가장 많았다.'과거 여행 경험'(19.9%), '지인들의 추천'(14.2%) 등도 많았다. 유진그룹 관계자는 "이번 설문을 통해 임직원들이 '가성비'와 'SNS 후기' 등 현실적이고 합리적인 기준을 중심으로 여름휴가를 계획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유진그룹은 앞으로도 임직원들이 충분한 재충전과 휴식을 통해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7-11 04:13:2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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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가족 참여형 봉사활동’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

현대모비스는 임직원과 가족들이 함께 참여하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가족 단위 프로그램은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해 지역 문제에 대한 공감과 해결 의지를 더욱 강화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현대모비스의 이 같은 활동은 임직원과 가족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다같이 지역 사회 문제에 공감하고, 직접 이를 개선해 나간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먼저 대표적인 활동은 지역 소방서와 협력하여 진행된 '꼬마 소방관' 소화전 도색 봉사활동이다. 이는 노후화된 지상식 소화전의 시인성을 개선하고 불법 주정차를 예방하는 활동으로 화재 진압의 골든 타임을 지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지난해 200명 가까운 임직원과 가족들이 참여했으며, 올해 상반기에도 100여 명이 활동에 동참해 소화전을 화사한 색상으로 변모시켰다. 또한, 봉사 지역 내 취약 복지 시설에 화재 예방 물품과 소화기를 기증하기도 했다. 또한 문화재 보존 활동에도 임직원들의 참여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성균관, 수원향교, 창덕궁 등에서 목조 건축물 먼지 제거, 기름칠, 잡초 제거 등의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지난해에는 230여 명이 이 활동에 참여했으며, 도심 속 생태 공원에서 환경 보전 활동도 이어지고 있다. 서울 노을공원과 샛강 생태공원 등에서 참나무 묘목을 심고 부유물을 제거하는 활동은 가족들과 함께 환경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시간을 제공한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2023년부터 충청북도 진천군 미호강에서 나무 식재, 강 주변 정화, 멸종위기종인 미호종개 복원 등의 활동을 체계적으로 진행하며, 지역사회와 협력하여 지속 가능한 환경 보전에 힘쓰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가는 아름다운 동반자' 라는 중장기 사회공헌활동(CSR) 비전을 기반으로 체계적으로 관련 프로그램을 발굴해 지역사회 등과 함께 호흡하고 있다.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현대모비스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인 투명우산 나눔 활동을 15년째 이어오고 있다. 이 활동은 어린이 보행사고 예방을 위해 시작되었으며, 149만 개 이상의 투명 우산이 배포되었다. 특수 제작된 우산은 차량 불빛을 반사해 어린이를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호루라기가 부착돼 위급 상황 시 즉시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 현대모비스는 장애 아동에게 이동 편의 보조 기구를 지원하는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이 보조기구는 아동의 신체 특성과 생활 환경을 고려해 맞춤형으로 제작되며 지난 2022년 60명에서 지난해 200명으로 지원 대상이 확대되었다. 이러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현대모비스는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공동 주관하는 '지역사회공헌 인정제'에서 3년 연속 인정기업으로 선정되었다. 또한 '2024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에서 행정안전부장관 표창을 수상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서의 이미지를 더욱 공고히 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7-11 00:30:00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