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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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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바이오업체 엠팩 인수한 SK㈜, 신성장동력 확보하나?

투자전문 지주회사 SK㈜가 12일 이사회를 열고 미국의 바이오·제약 위탁개발·생산업체(CDMO)인 앰팩 파인 케미컬즈를 인수하기로 했다. 7000억∼8000억원 규모로 추정되는 이번 인수 합병결정의 의미를 두고 SK㈜의 이후 경영전략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장녀 윤정씨가 SK㈜의 자회사인 SK바이오팜에 입사하며 본격적인 경영 수업을 받고 있는 점도 주목된다. SK그룹에 따르면 최윤정씨는 6월 SK바이오팜 수시채용으로 입사해 경영전략실 산하 전략팀에서 선임매니저(대리급)로 근무하고 있다. 재계에서는 SK그룹이 바이오·제약 사업을 5대 핵심 성장 사업으로 선정하고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상황과도 결부시키고 있다. 앰팩을 인수합병하면 SK㈜는 국내 공장과 지난해 인수한 SK바이오텍 아일랜드 원료의약품 생산시설을 합쳐 연간 100만ℓ의 의약품 생산능력을 보유하게 된다. 이후 증설 작업을 통해 2020년 이후 총 생산능력을 연간 160만ℓ로 확대할 계획인데, 이렇게 되면 현재 CDMO 업계 1위인 스위스 지크프리트(연 155만ℓ)를 제치고 글로벌 1위 CDMO가 된다. 기업 인수합병을 통해 시장 1위를 차지하는 전형적인 전략에 부합된다. 업계에서는 이번 인수합병이 보다 큰 전략의 일환이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단순히 신약개발과 원료의약품(API)을 생산하는 수준을 넘어 의약품위탁개발·생산(CDMO)으로 가치사슬을 확대하고 종합제약사로 변신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제약업계에서는 이 분야에서 글로벌 종합제약사로 도약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게 우수한 레퍼런스라고 보는데 SK㈜가 최근 결정한 인수합병 방향이 바로 cGMP 생산설비와 레퍼런스 확보를 단숨에 가능하게 했다고 분석한다. 최태원 회장이 근본적 변화(딥 체인지)를 전사적으로 주문하는 가운데 장녀 윤정씨가 SK바이오팜에서 일을 배우고 이후 그룹 혁신 관련 업무를 맡을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SK㈜의 바이오·제약 사업부문은 1993년 SK에너지 대덕연구소에서 시작됐다. 이후 생명과학 사업부를 거쳐 2011년 SK바이오팜이 설립됐으며 2016년 SK㈜가 손자회사였던 SK바이오텍 지분 100%를 사들여 자회사로 편입했다. 지배구조를 바꾸면서 인수합병에도 힘썼다. SK㈜가 SK바이오팜과 SK바이오텍에 출자한 금액은 이미 8000억원을 넘으며 이번 엠택인수와 후속조치를 감안하면 바이오·제약 투자규모는 1조 5000억원에 이른다. 이처럼 많은 투자를 하면서 SK㈜는 글로벌 시장에서 바이오·제약사업을 5년이내 최고수준 업체로 끌어 올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스스로 설정한 2022년 바이오·제약부문 기업가치는 10조원에 달한다. SK㈜는 이번 인수합병으로 기존 핵심 고객사의 미국 현지생산 수요를 충족시키고, 실리콘밸리를 중심으로 고속 성장 중인 신생 제약사들과 협력하는 과정에서 비즈니스모델 혁신과 시너지 극대화 효과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글로벌 바이오·제약 시장에서 미국의 중요성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GC녹십자는 미국에서 프리미엄 백신 사업에 주력하기 위해 지난 5월 워싱턴주에 백신 개발 법인인 큐레보를 설립했다. 유한양행은 지난 3월 미국 샌디에이고에 유한USA를 설립하고 하반기엔 보스턴에 법인 설립을 계획중이다. 두 법인을 신약 개발·바이오 벤처 투자·현지 연구개발 인력 확보 기지로 활용하려는 전략이다.

2018-07-16 15:08:01 안병도 기자
1000만 대도시 소비자 안방 인기 아이템...스마트 홈 기기 대세

인구 1000만 이상의 거대도시, 메가시티에서 사랑받는 히트 홈&리빙 제품은 ▲디자인이 강화되어 인테리어 소품으로 자리 잡은 스마트홈 기기 ▲사이즈는 줄이되, 기능은 강화한 콤팩트 가전·가구 ▲자연과의 거리를 좁혀 건강한 생활을 누릴 수 있게 하는 자연주의 아이템 등으로 나타났다. 코트라(KOTRA)는 16일 '글로벌 메가시티 히트상품-홈&리빙(住)'란 보고서를 통해 베이징, 스톡홀름, 시드니, 자카르타 등 주요 10개 대도시에서 인기몰이 중인 상품을 소개했다. 보고서에는 현지 홈&리빙 업계 주목도와 소비자 호응을 고려해 코트라 무역관이 엄선한 30여개 홈&리빙 히트상품이 생생한 소비자후기 및 전문가 인터뷰와 함께 담겨 있다. 보고서 상 홈&리빙 제품은 가구, 가전, 스마트홈 기기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스마트홈 기기는 오늘날 인테리어 소품으로 재조명받고 있다. 소비자는 스타일러 등 스마트 가전을 구입할 때에도 전체 인테리어와 조화를 잘 이루는지 따지는가 하면, 기분에 따라 다양한 실내 분위기를 연출하고자 조도나 색상을 미세하게 조정할 수 있는 스마트 조명을 구입한다. 이처럼 스마트홈 기기를 인테리어에 활용하는 '스마트 홈테리어(홈 인테리어)' 경향은 나만의 공간인 집을 개성 있게 꾸미고 이를 SNS로 공유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작지만 강한 콤팩트 가전·가구 트렌드에도 주목해야 한다. 군더더기 기능은 과감하게 없애 부피를 대폭 줄이고, 시간 및 에너지 절약 기능은 더욱 강화한 제품이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상황에 따라 개조하여 다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컨버터블 가구나, 벽을 활용한 선반가구, 8리터 규모의 초미니 냉장고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가사로부터 해방되고자 작은 크기의 로봇청소기나 식기세척기 등 콤팩트 가전을 구입하는 1인 가구, 맞벌이, 시니어가정도 늘고 있다. 자연과 함께 건강한 삶을 누리고자 하는 열망도 더욱 강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외에는 파티오(테라스, 주택 내 정원, 베란다 등 실내와 실외가 혼합된 공간)가구를 배치해 자연 가까이에 휴식공간을 마련하고, 실내에는 스마트 재배기술을 활용해 플랜테리어(자연의 분위기를 연출하고자 식물을 소품으로 적극 활용한 인테리어)를 꾸미는 등 가구는 밖으로, 자연은 안으로 들여 자연과 일상을 연결하는 제품이 인기로 나타났다. 신체 리듬을 자연의 속도에 맞추어 건강을 유지하도록 돕는 자연광 조명이나, 태양광 에너지를 활용한 난방기구 등도 자연주의 트렌드에 부합한 히트 사례로 꼽혔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글로벌 홈&리빙 시장은 2017년 기준 약 1조1191억 달러 규모로 전년 대비 2.84% 증가했다. 이는 2013년부터 2016년까지 가전·가구 가격이 대폭 하락해 매년 성장률이 0~1%대에 그친 데 비해 크게 호전된 결과다. 최근 1인가구가 늘어나고 실내장식이나 스마트홈 조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연 2%대 성장률은 2022년까지 꾸준히 유지될 전망이다. 다만 소득 수준이 낮고 스마트홈이나 가전이 아직 많이 보급되지 못한 신흥시장에서는 열악한 인프라에 맞춰 현지화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차별화된 제품라인으로 공략하는 것이 좋다. 윤원석 코트라 무역기반본부장은 "최신 트렌드를 감안한 글로벌 홈&리빙 히트상품은 인테리어를 중시하고 실용적이며 건강을 우선하는 메가시티 소비자들의 기호를 충족시키며 큰 인기를 얻고 있다"며 "실시간으로 제품정보가 공유·비교되는 현실 속에서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 개발은 더 이상 선택사항이 아니며 코트라는 앞으로도 우리 기업들이 세계 트렌드를 파악하고 이에 맞는 신규 아이템을 발굴할 수 있도록 지원 하겠다"고 밝혔다.

2018-07-16 14:49:05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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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혼남녀의 연애·결혼 기준...'가치관'이 최우선

미혼남녀에게 연애와 결혼은 일생일대 고민 중 하나다. 그렇다면 연애와 결혼을 결정하는 기준은 무엇일까. 내 연애와 자녀의 연애, 결혼을 결정하는 기준은 어떤 차이를 보일까. 결혼정보회사 듀오와 XtvN '한쌍' 팀은 '연애와 결혼'을 주제로 지난달 20일부터 30일까지 미혼남녀 407명(남 196명, 여 211명)과 미혼 자녀를 둔 부모 265명(남 128명, 여 137명)을 대상으로 공동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다수의 미혼남녀들이 연애와 결혼을 결정하는 기준은 차이가 있었다고 15일 밝혔다. 연애에서는 상대의 가치관과 더불어 외모 요소가 중요했지만, 결혼을 결정할 때는 가치관과 상대방 부모님(집안 분위기)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미혼남녀는 연애를 시작할 때 '가치관'(21.8%)에 이어 '외모'(18.2%), '첫인상'(17.7%)을 중요하게 본다고 답했다. 반면 결혼을 결정할 때에는 '가치관'(20%)에 이어 상대의 '부모님'(18.3%), '직장'(14.7%)을 기준으로 결정한다고 답했다. '외모'를 중요 요소로 꼽은 응답자는 8.6%에 그쳤다. 다만 남성보다 여성이 외모 요소를 더 중요하게 생각했다. 남성은 전체 응답자의 2.7%가, 여성은 그 5배에 가까운 12.8%의 응답자가 '외모'를 중요 요소로 꼽았다. 부모와 자식 간 생각의 차이도 나타났다. 부모들의 자녀의 연애, 결혼 결정 중요 요소 항목은 자녀들과 비슷했지만 결혼이 아닌 연애에서도 상대의 '직장'과 '부모님'을 중요하게 여겼다. 이들은 자녀가 연애를 시작할 때 '가치관'(23.3%)에 이어 '직장'(18.9%), '첫인상'(18.2%), '부모님'(16.3%)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이어 자녀의 결혼 상대에 대해서는 '가치관'(23.9%)과 더불어 자녀 배우자의 '부모님'(21.3%), '직장'(19.7%)을 중요하게 여긴다고 응답했다. 또 미혼남녀는 내 배우자의 부모로 '연애결혼 후 여전히 연애하는 것처럼 지내는 부모'(55.5%)를 가장 선호했다. 하지만 부모 응답자의 선호 순위는 달랐다. 이들은 '안정적 직장생활 경험으로 자녀도 안정적인 직업을 갖길 원하는 부모'(46.8%)를 가장 선호한다고 응답했다. 자녀는 화목한 분위기를 선호했고, 부모 응답자들은 안정적인 상황을 눈여겨봤다. 맞벌이에 대한 생각도 차이가 나타났다. 미혼남녀는 결혼 후 맞벌이 결정에 대해 '상황에 따라 다르다'(50.4%)고 답했지만, 부모 응답자는 '둘 다 같이 벌었으면 좋겠다'(48.3%)라고 답했다. 이 이유에 대해서는 양 측 모두 '본인이 하고 싶은 것을 하는 게 중요해서'(각 43.6%, 43.5%)라고 답했다. 한편, XtvN '한쌍'은 반려자를 찾고 싶은 미혼남녀와 자녀들이 인연을 만드는 과정을 지켜보고 싶은 부모님들의 리얼리티를 그린 프로그램이다. 공개구혼 리얼리티 XtvN '한쌍'은 오는 20일 오후 8시 XtvN과 tvN에서 동시에 첫 방송된다. 듀오는 "이번 설문을 통해 결혼에 대해 부모, 자녀의 생각이 크게 다르지 않다는 걸 알았다. 다만 부모님들은 연애에서도 직장, 부모님 등 현실적인 요소를고려한다는 점이 흥미로웠다"면서 "연애가 곧 결혼이라 생각했던 부모 세대의 생각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이어 "결혼은 인륜지대사인 만큼 자녀 본인의 결정도 쉽지 않지만, 자녀의 결혼 과정을 함께 하는 부모님도 어려워하는 일"이라며 "XtvN '한쌍'의 출연자들처럼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소통의 시간을 가져 자녀는 삶의 지혜를 얻고, 부모는 자녀를 진심으로 이해할 수 있는 노력을 해보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2018-07-16 10:20:01 정연우 기자
7월16일자 메트로신문 한 줄 뉴스

▲출범 후 보름 정도 지난 LG그룹 구광모 회장 체제가 속도를 내고 있다. 지주회사 팀장급 인사에 이어 주력 계열사 경영자를 맞바꾸는 인사까지 단행되고 있다. ▲ 국내 1위 타이어 회사인 한국타이어가 특별 세무조사를 받은것과 관련해 '적폐 청산'부터 '일감몰아주기 타파'까지 다양한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내년도 최저임금이 올해에 이어 두 자릿수 인상될 예정인 가운데 사용자 단체들이 가뜩이나 인건비 부담이 큰 상황에서 더욱 힘들게 됐다며 발끈하고 나섰다. ▲비(非)중요정보로 제한됐던 금융권의 클라우드 이용 범위가 개인정보, 고유식별정보 등으로 넓어진다. 이에 따라 금융사의 정보기술(IT) 인프라 구축 비용이 줄어들 전망이다. ▲은행과 비은행 금융기관(이하 상호저축은행 기준) 사이의 '금리단층'(가계-가계, 가계-기업 대출 금리 차)이 좀처럼 좁혀지지 않고 있다. 일부 저축은행은 합리적 신용평가 체계를 만드는 일에는 손을 놓고 쉽게 '돈놀이'에 치중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민금융 정책상품인 디딤돌 대출의 금리가 소득 수준에 따라 0.1~0.25%포인트 내린다. 국토교통부는 16일 신규 접수분부터 부부합산 연소득 수준에 따라 디딤돌대출 금리를 0.1∼0.25%포인트 인하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CJ제일제당이 오는 2022년까지 자사의 프리미엄 냉장행 브랜드 'The더건강한 햄'을 3000억원 브랜드로 키우고, 현재 9400억원의 국내 냉장햄 시장을 2020년 1조1000억원대, 2022년에는 1조3000억원대까지 키우겠다는 청사진을 세웠다. ▲홈쇼핑 업계가 인터넷, 모바일 쇼핑객 증가로 PB 브랜드를 론칭하거나, 벤처 투자로 대안 찾기에 나서고 있다. ▲여름철 두피·모발 관리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기능별, 제형별 샴푸 제품군이 더욱 다양화되고 있다. 않다. 정부는 내년도 3조원의 예산을 풀어 일자리안정자금을 지원하겠다는 대책 등을 발표하며 진화에 나서고 있지만 당분간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사회적 파장은 지속될 전망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이달 안에 강북구 삼양동의 한 옥탑방에 임시숙소를 마련하고 한달살이를 시작한다. ▲남북 정상회담 이후 실무급에서 진행됐던 철도·도로·산림 분야 회담의 합의사항들이 이번 주부터 본격적인 이행에 들어갈 전망이다.

2018-07-16 05:00:0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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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中 경제적 연관성 심화…'중장기적 대책 마련해야'

한국 경제의 중국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중국 경제 성장률 둔화에 따른 한국의 경제 성장 감소폭도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 한국의 대중국 수출 의존도는 더 높아졌으며 최근 3개년 연평균 한국의 대중국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전체 경상수지 흑자의 절반에 달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15일 '차이나 리스크, 교역 경로를 넘어선 경제위기 전염 가능성에 대비하자'라는 보고서에서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1%포인트 하락하면 한국 수출 증가율은 1.6%포인트, 한국 경제성장률은 0.5%포인트 하락 요인이 생긴다"고 추정했다. 특히 중국 경제 위기가 한국으로 전염될 가능성에 대한 실효적인 대응 전략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격화하는 미·중 무역 갈등으로 중국 경제가 타격을 받으면 한국경제가 입는 피해 경로는 중국을 통한 우회 수출 경로에 한정되지 않을 것이라고 보고서는 밝혔다. 중국에 대한 한국의 수출의존도는 30%에 근접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총수출에서 대중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26.7%로 지난해 24.8%보다 늘었다. 이는 아세안(16.6%), 미국(11.5%), EU(9.8%), 일본(5.2%)과 비교하면 상당히 높은 수치다. 수출의존도가 높아 양국의 수출경기 연관성도 높아지는 모습이다. 중국은 2016년 1분기를 저점으로 상승추세에 있는데, 한국의 대중수출도 유사한 경로를 보인다. 투자 역시 지난해 한국의 전체 해외투자(신고기준)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20% 수준이다. 2003년에는 45.5%까지 치솟기도 했다. 2000년 이후 누적 투자기준으로 전산업의 14.3%, 제조업은 38.3%가 중국이다. 한국의 경상수지 흑자 절반 정도는 중국과의 대외거래를 통해 얻고 있다. 2015~2017년 기간 연평균 중국 경상수지 흑자규모는 443억6000만 달러로 전체 흑자(945억5000만 달러)의 46.9%다. 서비스수지는 연평균 223억8000만 달러 적자인데, 대중 서비스수지는 35억3000만 달러 흑자다. 서비스수지 중 여행수지는 중국에 대해서는 60억5000만 달러 흑자다. 한국의 외국인 여행수입 절반 이상인 54.9%가 중국인 관광객으로 나온다. 금융시장도 동조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주식시장은 2016년 이후 최근까지 주가흐름이 유사한 방향성을 보이고 있다. 국고채금리는 2014년 이후 대체로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는 현상이 관찰된다. 결국 중국의 성장률이 떨어지면 한국 역시 적잖은 영향을 받을 것으로 추정됐다. 보고서는 만약 내년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6%대가 아닌 5.9%를 기록할 경우, 한국의 성장률은 0.3%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추정했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이사대우는 "한국경제의 과도한 중국의존도를 감안할 때 만약 중국이 경제위기에 직면할 경우 우리경제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이 높다"며 "중국 경제에 대한 모니터링 강화와 대외 리스크 조기 경보 시스템의 실행 능력을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중장기적으로는 새로운 시장 발굴 및 산업 경쟁력 강화를 통해 해외의 경제위기가 국내로 전염될 가능성을 차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18-07-15 15:36:2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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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50주년' 두산산업차량, 2022년 매출 1조5000억 목표 설정

국내 대표 물류장비 업체 ㈜두산 산업차량BG(이하 두산산업차량)가 창립 50주년을 맞았다. 이를 계기로 두산산업차량은 4차산업혁명 흐름에 맞춰 사업영역을 렌탈, 서비스, 물류 등으로 확장해 2022년까지 매출을 1조5000억원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두산산업차량은 지난 13일 인천 동구 사업장에서 동현수 ㈜두산 부회장, 곽상철 산업차량BG장 등 임직원과 주요 딜러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50주념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1968년 지게차를 국내 첫 생산한 두산산업차량은 지게차 생산 및 연구개발에 주력하며 한국을 대표하는 물류 장비 업체로 성장했다. 1979년에는 전동 지게차를 국내 최초로 생산했다. 이후 미국과 영국, 벨기에 법인을 설립하고, 중국과 독일에도 생산 공장을 운영하며 해외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했다.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를 주제로 한 홍보물 상영으로 시작한 기념행사에서는 4차 산업혁명에 맞춰 구축한 스마트 팩토리와 무인지게차 등 향후 변화될 생산 공장의 모습을 시연했다. 특히 협력사와 고객에 대한 정보를 QR 코드로 통합 관리해 품질 관리에서부터 서비스까지 디지털 정보로 쉽고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제조실행시스템(MES)과 무인지게차가 참석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끌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각광 받고 있는 리튬이온 배터리를 장착한 지게차 BS7 시리즈도 처음 공개했다. BS7 시리즈는 납산 배터리를 사용한 전동 지게차에 비해 충전 시간이 3분의 1에 불과하지만 사용시간과 수명은 2~3배 늘린 것이 특징이다. 또 출력이 일정하게 유지될 뿐 아니라 영하 40℃의 저온 환경에서도 생산성이 높고, 유지보수가 간단하며 친환경적이다. 이와 함께 지게차를 스마트하게 관리할 수 있는 텔레매틱스 시스템 '링큐(Lin-Q)'를 선보이고, 하반기 중 출시할 인공지능(AI) 기반의 스마트모드 애플리케이션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두산산업차량이 자체 개발한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 Lin-Q는 장비 개선과 운영에 필요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해준다. 스마트모드 애플리케이션은 AI 기반 머신러닝으로 장비의 엔진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작업장 특성에 적합한 엔진 출력으로 자동 변경해주는 기능이다. 현재 두산산업차량은 전세계 93개 국에서 400여개 딜러망을 통해 40여종 140여모델의 지게차를 판매하고 있다. 2015년 영국 지게차 렌탈업체 러시리프트를 인수한 데 이어, 지난 5월에는 미국 애틀랜타에 제품 판매뿐 아니라 렌탈, 서비스, 물류 등 관련 서비스까지 직접 제공하는 팩토리스토어를 설립하는 등 유럽 및 북미시장에서의 다운스트림 기반을 마련했다. 지난해 매출은 약 8000억원으로, 해외시장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2022년에는 매출 1조500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동현수 부회장은 "임직원들의 땀과 열정으로 만든 두산산업차량 50년 역사가 곧 우리나라 지게차의 역사"라면서 "앞으로 판매 중심에서 렌탈, 서비스, 물류, 관리분야로 사업영역을 확장해 물류 토털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도약해나가겠다"고 밝혔다.

2018-07-15 15:36:0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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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공 투융자복합금융 지원 한송네오텍 코스닥 '상장'

중소기업진흥공단이 투융자복합금융을 지원한 한송네오텍이 16일 코스닥에 입성한다. 15일 중진공에 따르면 경북 구미에 있는 한송네오텍은 차세대 디스플레이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의 핵심공정장비 제조업체로, 세계 최고 수준의 OLED 마스크 라인 장비 설계와 해석, 인장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중화권 시장을 공략해 우량거래처를 확보한 글로벌 강소기업이다. 한송네오텍은 2012년 주력제품이던 LCD 장비의 글로벌 시장 수요 감소에 따라 OLED 장비로 사업전환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일시적인 자금경색을 겪었다. 하지만 중진공 성장공유형 대출을 통해 저금리로 자금을 조달, OLED 장비를 개발해 산업 수요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었다. 중진공은 또 복합금융 방식 대출을 주식으로 전환해 한송네오텍의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자본시장으로 기업을 유도하는 견인차 역할을 했다. 한송네오텍 최영묵 대표이사는 "당시 중진공의 저금리 대출로 회사가 성장할 수 있는 디딤돌을 마련했다"며 "설비자금 후속 대출을 위시한 해외진출지원 등 다양한 연계지원으로 이어져 어려운 시기를 잘 극복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송네오텍은 주관사 DB금융투자를 통해 동부스팩3호 합병상장을 하며, 상장 주식 수는 3820만1008주가 될 예정이다. 이상직 중진공 이사장은 "내년부터는 혁신성장 유동화사업 등 복합금융형 대출을 확대해 성장 유망기업에 대한 투자유치 활성화와 벤처투자 생태계 선순환 조성에 앞장서겠다"며 "아울러 정확한 기업진단에 이은 맞춤형 컨설팅, 마케팅지원 등 다양한 후속 연계지원을 통해 중소벤처기업 혁신성장의 액셀러레이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8-07-15 08:40:0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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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여름 휴가에 평균 59.6만원 소비…휴가는 '7말8초'

직장인들은 올 여름 휴가에 평균 59만6000원을 쓸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휴가 시기는 절반 이상이 '7말 8초'를 꼽았다. 휴넷이 직장인 110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해 13일 내놓은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83.7%가 올해 여름휴가를 계획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한 올해 여름휴가 기간은 평균 4.3일로 집계됐다. 기간별로는 3일(33.9%)이 가장 많았고, 5일(24.6%), 4일(16.2%), 7일 이상(14%) 순이었다. 여름휴가 비용은 평균 59만6000원으로 지난해(51만7000원)보다 7만9000원 더 쓸 것으로 조사됐다. '30만원 이상~50만원 미만'이라는 응답이 28.1%로 가장 많았고, '100만원 이상'을 쓰겠다는 답변도 24.4%로 2위를 차지했다. 이외에 '10만원 이상~30만원 미만' 16.8%, '70만원 이상~100만원 미만' 14.3%, '50만원 이상~70만원 미만' 13.6%, '10만원 미만' 2.8% 순이었다. 휴가 시기는 '8월 초순'(38.4%)과 '7월 하순'(21.6%)이 가장 많아 60%가 극성수기인 7월 말부터 8월 초 사이에 휴가를 다녀올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광복절이 포함된 '8월 중순'도 18.4%로 비교적 많았으며 나머지는 '9월 이후'(8.4%), '7월 중순'(6.3%), '8월 하순'(5.2%)이었다. 여름휴가지로는 '국내여행'을 하겠다는 응답이 63.5%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어 '해외여행'(25.3%), '집에서 휴식'(5.8%), '자기계발'(2.6%) 순이었다. 또한 휴가를 함께 보낼 대상은 '가족과 함께'가 77.8%로 가장 많았다. 이어 '친구'(10.6%), '혼자'(8.2%), '회사 동료나 동호회 사람'(1.9%) 순으로 나타났다. 여름휴가 계획이 없다고 답한 직장인은 16.3%였다. 이유론 '경제적 여유가 없어서'와 '다른 기간에 휴가를 쓰려고'가 25.6%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회사 업무가 너무 많아서'(13.3%), '주위에 휴가 쓰는 사람이 없어서'(5.6%), '회사 사정이 어려워 눈치가 보여서'(3.3%) 등이 뒤를 이었다.

2018-07-13 09:21:38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