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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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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명물 '전주빵카페', SK이노베이션이 키웠다

SK이노베이션이 후원하는 사회적기업 '전주빵카페'가 종합편성 예능프로에 출연하며 전주를 대표하는 지역 명물로 떠올랐다. 24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전주빵카페는 지난 22일과 23일 주말 양일 관광객이 몰리며 빵을 맛보지 못하고 발길을 돌리는 이들이 속출했다. 지난 21일 방송에 나오며 4배 이상의 손님이 몰린 까닭이다. 해당 방송에서는 말칼럼니스트 황교익씨가 "(사회적기업에서) 할머니들이 빵을 만들어요"라고 가게를 소개했다. 가게 측은 빵을 구매하지 못한 이들 가운데 다수는 다음날 다시 방문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설명한다. 전주빵카페는 2013년 SK이노베이션이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설립한 사회적 기업이다. 당시 직원 4명으로 시작해 현재 노인, 장애인, 여성가장 등 24명이 정규직으로 근무한다.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지역 대표 명물인 비빔밥을 응용한 '전주비빔빵'을 개발해 특허를 냈고 입소문을 타며 사업 초기 월 500만원이던 매출도 7000만원으로 늘어났다. 2014년부터 전주빵카페에서 근무한 모성순 어르신은 "나이가 들어도 일할 수 있다는 사실이 그저 감사했어요"라며 "손자들한테 제가 만든 빵을 먹이고 용돈도 줄 수 있다는 사실이 얼마나 행복한지 몰라요"라고 보람을 전했다. 장윤영 전주빵카페 대표는 "정직함과 어르신들의 인심이 사업을 번창시키는 동력이 됐다"며 "단팥빵에 팥을 130g 정도 넣으면 충분하다고 조리법을 정해두어도 어르신들은 개의치 않고 재료를 듬뿍 넣는다"고 인기의 비결을 설명했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전주빵카페에 단순한 재정지원뿐만 아니라 사업 규모 확대에 따른 손익·원가 관리, 물류 등 사업관리 체계화를 돕고 있다. 전주시도 이에 화답해 하반기 내에 전주 한옥마을에 판매점을 오픈 할 수 있도록 공간을 제공하기로 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민관협력의 좋은 모델이 나올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SK이노베이션 임수길 홍보실장은 "최태원 회장이 제안한 '사회적 기업 10만 양병론'의 일환으로 SK이노베이션은 사회적 기업의 성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동시에 지역 사회도 함께 성장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만드는 것이 목적"이라고 말했다.

2017-07-24 16:26:40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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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력·무한 혁신·기부까지…지역 경제 살리기 앞장서는 소상공인 2題

【부안·고창(전북)=김승호 기자】차원이 다른 소상공인들이 여기 있다. 고향의 토종 농산물을 활용해 먹거리를 생산, 글로벌 시장을 노크한다. 최고의 제품을 만들기 위한 뚝심과 노력은 당연하다. 판로와 마케팅 확대를 위해 늘 혁신한다. 개구리 올챙이 시절 생각을 하며 소상공인의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 사업을 시작한 스토리는 각자 다르지만 자기 분야에서 최고가 되기 위한 목표는 같은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배고파서 시작한 '찐빵장사', 지금은 가족기업으로 성장 전북 부안 진서면 곰소염전. 서해안고속도로 줄포IC를 빠져나가 내소사와 변산반도 국립공원을 가기 위해 30번 지방도를 달리다보면 우뚝솟은 변산과 함께 펼쳐진 국내 최고의 소금밭이 눈에 펼쳐진다. 소금으로 유명한 전남 신안 염전에서 나온 것보다 곰소 소금은 서너배가 비쌀 정도로 품질이 뛰어나다. '소금이 달다'라는 말은 이곳 소금을 맛보고서야 이해가 간다. 그런데 곰소염전 바로 옆에 3층 높이의 하얀 카페형 건물이 지나가는 이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곳 2층에서 바라보는 곰소염전의 석양은 또 압권이다. 부안에서 18년째 찐빵장사를 하고 있는 김갑철 대표와 식구들이 체험장과 카페를 겸해 만든 '슬지네찐빵'이다. 찐빵집이 진화해 부안 지역의 대표 명소로 탈바꿈을 시도하고 있는 것이다. '슬지'는 김 대표의 둘째딸 이름이다. 세 명의 딸에 이어 막내 아들까지 1남3녀를 둔 그는 먹고 살기 위해 찐빵장사를 시작했다. 번듯한 공기업에 다니던 그는 IMF 직후인 98년에 회사를 그만둬야 했다. 마흔둘 나이였다. 무엇을 할까 고민하던 김 대표는 닭을 키우기 시작했다. 9만4000만 마리를 키워 출하를 앞두고 있던 그는 날벼락을 맞았다. 출하 하루를 앞두고 폭설이 내리는 바람에 닭을 키우던 비닐하우스가 모두 무너져내린 것이다. "아내와 네 명의 자식을 먹여살릴 길이 막막했다. 돈을 벌기 위해서가 아니라 먹고 살기 위해 찐빵을 만들어 팔았다. 기술을 배우려고 찐빵으로 유명한 강원도 안흥까지 갔었다." 김 대표가 당시를 회상했다. 먹는 장사를 하다보니 다행히 배는 곯지 않았다. 그러나 자식들 가르치는 것은 버거웠다. 마을금고에서 일수돈을 받아 자녀들 학자금을 내야 했다. 고비를 넘긴 찐빵 장사는 본궤도에 올랐고, 입소문이 퍼지면서 전국으로 팔려나갔다. 그뿐만 아니라 일본, 영국, 캐나다, 베트남, 필리핀에도 찐빵을 수출한다. 그냥 찾아온 행운이 아니었다. 슬지네찐빵은 100% 우리밀을 사용한다. 국산팥은 물론이다. 주변에서 나는 현미쌀, 단호박, 뽕잎모싯잎, 오디복분자, 흑미 등도 모두 찐빵의 재료로 쓰인다. 모두 부안의 특산물이다. 김 대표는 "우리밀은 글루텐이 부족해 빵 재료로는 부적합하다. 하지만 기술개발을 통해 이를 극복했고 여기에 발효종, 누룩, 효소 등을 첨가해 빵맛이 부드럽고 속이 편한 간식으로 만드는데 성공했다. 찐빵 만큼은 대한민국에서 내가 제일 잘 만든다고 자부한다"며 활짝 웃었다. 김 대표가 개발한 자연효소를 활용한 제조법은 특허 등록을 마쳤고, 한국신지식인 인증도 받았다. 슬지네찐빵은 지금 또 다른 도전을 하고 있다. 딸들의 제안으로 찐빵공장에 카페를 만들고, 여기에 체험까지 더한 공간으로 꾸며 고객들을 맞이할 계획이다. 본격적인 오픈은 8월 예정이다. 빵맛이 어떻냐는 질문에 김 대표는 "먹을만 하다"는 말로 대신했다. 더할 것도, 그렇다고 뺄 것도 없다는 투다. 김 대표는 지역의 어려운 학생들을 돕기 위해 매달 10만원씩의 장학금을 기부하고 있다. 기회가 있을 때마다 자신이 만든 빵을 들고는 주변의 노인들을 찾아나선다. "새로 만든 카페에 많은 분들이 찾아와 소통하고 힐링을 했으면 하는 바람으로 공간을 꾸미고 있다. 한 때는 '마이너스 인생'을 살았던 내 자신이지만 주변의 이웃들을 생각해 늘 기부하며 '100년 기업'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나갈 계획이다. 손자에게 부끄럽지 않은 할아버지가 되는 것이 나의 꿈이다." ◆자존심 하나로 지켜온 회사, '독창성' 승부수 '고구마 말랭이'로 NS홈쇼핑, 홈앤쇼핑 등에서 소비자들에게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사회적기업 해풍의 신광석 대표(사진). 해풍이 한 해 소비하는 고구마만 약 600톤(t)에 달한다. 해풍 본사가 위치한 전북 고창에서 생산되는 고구마가 연간 1000t 정도인데, 이 가운데 해풍이 300t 가량을 갖다 쓴다. 나머지는 고창을 벗어나 전남 해남, 경기 여주, 충청도 등에서 조달한다. 고구마에 관해서 만큼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올해 42살인 신 대표가 고구마를 사업 아이템으로 정하기까진 우여곡절이 많았다. "건축과를 졸업하고 났더니 아버지께서 건조공장을 지어주고 거기서 사업을 하라고 했다. 27살때 아무것도 모르고 시작했다. 가락시장에 건어물 납품하는 것이 첫 사업이었다. 굴비 등 지금까지 취급한 품목만 30여 가지가 넘었다. 12년간 적자와 현장유지를 반복했다. 그러다 찾은 것이 고구마다." 무엇보다 고구마는 수급이 용이했다. 또 해풍의 건조설비가 뛰어나 가공 능력도 충분했다. 게다가 반찬시장보다 간식시장의 성장성에 주목했다. 신 대표는 "고구마 말랭이만큼은 대기업에 뒤쳐지지 않을 제품을 만들 자신이 있었다. 해풍은 방부제를 안 쓴다. 다른 업체는 어떻게 하는지 모른다. 그러나 우린 안 쓴다. 우리나라 최초로 기존 고구마말랭이를 변경해 자동화에 성공도 했다. 그런데 나중에 모 대기업에서 카피 제품을 내놓더라(웃음)"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자존심 하나로 버텼다. 지난 16년간 직원들 월급 한 푼 밀린 적도 없었다. "독창성 없으면 죽쒀서 개주는 경우를 많이 봤다. 결국 아이덴티티가 기업의 생명이라고 생각했다. 16년간 회사를 운영할 결과 나는 절대 재벌이 될 가능성이 없었다. 죽을 때까지 소상공인으로 남을 수밖에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하지만 자존심 세우면서 떳떳하게 장사하고 싶다." 그러면서 신 대표가 늘 주문처럼 되새기는 말이 있다. '소상공인이 돈이 없지, 자존심이 없는 것은 아니다.' 신 대표는 요즘 '스마트공장' 구축을 통해 추가 성장도 꿈꾸고 있다.

2017-07-24 16:26:0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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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비즈協, 한·이란 협력기업 컨퍼런스 열고 '교류 확대'

우리나라 중소기업과 이란 기업간 기술교류가 점점 활기를 띄고 있다. 24일 중소기업청과 이노비즈협회에 따르면 지난 23일(현지시간) 이란 테헤란에서 '제2회 한·이란 협력기업 매칭 컨퍼런스'가 열렸다. 1회 컨퍼런스는 지난 4월 서울에서 열린 바 있다. 두 차례의 컨퍼런스는 지난해 6월 테헤란에 문을 연 '한·이란 기술교류센터'를 시작으로 두 나라 기업들의 상호 방문 및 산업단지·기업 시찰과 기술 교류 등을 하기 위해 마련됐다. 컨퍼런스를 포함해 22일부터 25일까지 진행 예정인 이번 행사에는 국내 중소기업 8곳이 참가해 현지 산업단지와 우수 기업(5개사) 방문, 상담 등을 가졌다. 우리 기업 중에선 진산티앤씨, 청진바이오텍, 우양이엔지, 현우정밀, 유일뱅킹앤시큐리티, 디와이엘라센 등 이노비즈기업을 비롯해 오성수산, 에너콘이 참가했다. 이노비즈협회 관계자는 "지난해 1월 이란의 경제제재가 해제된 이후 양국은 중소·중견기업 상호진출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인 협력을 추진해오고 있다"면서 "이를 통해 중동 국가로 우리 기업들이 활발하게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이란 기술교류센터는 이란 현지에서 필요한 우리나라 기업들의 보유 기술을 발굴, 진단하고 매칭시켜 우리 기술의 이란 수출을 돕는 역할을 한다. 아울러 현지의 기술코디네이터 양성도 꾀하고 있다. 현재까지 코디네이터는 50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 최종적으로 17명이 수료했다. 아울러 양측은 오는 9월 서울에서 열리는 '제 18회 중소기업기술혁신대전'과 연계한 '제3회 한·이란 협력기업 매칭 컨퍼런스'도 계획하고 있다.

2017-07-24 09:31:27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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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한화와 中企 기술 활용 수상태양광 사업 '시동'

한국수력원자력이 중소기업 기술을 활용해 수상 태양광 사업에 본격 시동을 건다. 23일 한수원에 따르면 한화큐셀코리아, 한화솔라파워, 솔키스와 세계 최초 국내기술로 개발된 수상 회전식(추적방식) 태양광발전소 건설을 위한 80MW 용량, 2000억원 규모의 수상 태양광사업 공동개발 협약을 체결했다. 국내·외 저수 수면을 활용하는 수상 회전식 태양광발전은 육상태양광 발전효율보다 22% 우수하다. 게다가 국토를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주변경관 및 수질환경 개선에도 유리하다. 한수원은 이날 협약이 중소기업 개발 기술을 활용한 공기업 및 대·중소기업 공생발전의 모델로 자평하며 현재의 기술을 더욱 향상시켜 베트남 탁바호수 500MW 수상태양광 건설참여 및 일본 수상태양광 시장진출 등 국내외 수상태양광사업에 참여할 계획이다 특히 협약을 계기로 한수원은 국내사업을 확대하고 해외시장 수출을 위해 협약사들과 공동 노력키로 하는 동시에 수상설비 특성을 고려한 발전효율 향상 및 녹조제거 등 수질환경 개선, 수중 생태계 개선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한수원 그린에너지본부 오순록 본부장은 "정부의 태양광·풍력 확대 정책에 따라 2030년까지 신재생설비를 획기적으로 늘리고자 투자를 확대할 예정"이라며 "태양광 발전산업으로 지역사회 경제 활성화와 정부의 '신재생 3020 정책'을 선도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수원은 발전소 유휴부지에 한빛 14MW, 예천 2MW, 고리 5MW의 태양광발전소를 자체사업으로 건설해 국내 최대 규모인 21MW를 운영하고 있다. 또 오는 8월에는 삼랑진양수 수상 4MW, 육상 3MW 태양광사업에 대해서도 발주를 계획하고 있다. 한수원은 원전본부 유휴부지와 수력 및 양수발전소 상·하부 저수지에 태양광 발전소를 지속적으로 건설해 나갈 예정이다.

2017-07-23 06:00:00 김승호 기자
포스코 2분기 영업익 9791억원…전년비 44.3% 증가

포스코가 2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4조9444억원, 영업이익 9791억원, 순이익 5301억원을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포스코는 이날 실시한 기업설명회에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16.2%, 영업이익은 44.3%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포항3고로 확장과 열연, 후판공장 개선작업, 원재료가 인상 등으로 조강생산량과 판매량이 감소해 분기별로는 1분기보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연결기준으로 각각 0.9%, 28.3% 줄었다. 포스코 자체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8.7% 증가한 7조1343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원료비가 올라 영업이익은 17.9% 하락한 5850억원을 기록했다. 부채비율은 연결기준으로 69.6%로, 2010년 이래 최저를 기록했다. 별도기준은 16.3%로 사상 최저 수준을 갈아치웠다. 반면 고부가가치 제품인 '월드프리미엄(WP)' 판매 비중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0.7%포인트 상승한 56%로 사상 최고치에 올랐다. 재무건전성 강화와 수익성 증대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은 셈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중국 철강산업 구조조정, 선진국 경제회복세 등으로 철강 수요 증가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재무건전성 확보, 원가절감, 월드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 등 내부 수익 창출 노력을 계속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포스코는 연결과 별도기준 매출액을 각각 연초 계획대비 4.5조원, 2.8조원 늘어난 59.3조원과 28.4조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2017-07-20 17:13:2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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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세스, 초저압 역삼투 필터로 수처리 사업 강화

독일 특수화학기업 랑세스가 낮은 압력에도 유기화합물을 완벽하게 제거하는 수처리 필터를 선보였다. 랑세스는 기존 대비 운전 압력을 40% 가량 낮춘 초저압(ULP) 역삼투(RO) 멤브레인 필터인 '레바브레인 ULP' 3종을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레바브레인 ULP 신제품은 일반 멤브레인 대비 물 투과성이 뛰어나며 음용수와 폐수에 섞인 미량의 불순물을 제거하는데 효과가 뛰어나다. 합성유기물질과 같은 미량의 불순물은 약품, 가정용·산업용 화학제품, 화장품, 농작물 살충제 등에서 배출되며 생활하수, 산업용 폐수에 섞여 하천으로 유입된다. 랑세스는 이번 신제품이 매일 많은 양의 지표수를 정화하는 정수 처리 설비에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정수 성능 외에도 제품 수명을 길게 유지할 수 있는 기술이 적용돼 경제적 효과가 뛰어날 것이라는 설명이다. 레바브레인 ULP 라인은 친수성이 우수한 표면을 통해 멤브레인에 얇은 물 보호막을 생성하도록 만들어졌다. 물 보호막은 폐수 처리 시 발생하는 유기물 오염을 감소시키고 멤브레인 수명도 늘려준다. 멤브레인 사이에는 ASD(alternative strand design) 피드 스페이서를 장착해 물이 흐르는 공간을 만들 수 있다. 이는 막 오염을 줄여 멤브레인 세정 주기를 연장시킨다. 세정 주기가 길어진 만큼 세정에 필요한 약품 사용도 줄어든다. 랑세스코리아 관계자는 "레바브레인 신제품 ULP라인은 높은 유량, 적당한 염분 제거율, 낮은 에너지 사용량이 중요한 정수 처리 시설·첨단 폐수 처리 시설에 최적의 솔루션"이라며 "국내 물 재이용 시장에서 적용 사례를 확대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영국 물 전문 조사기관 '글로벌 워터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세계 수처리 시장은 올해 7386억 달러에서 2020년 8341억 달러(약 96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역삼투(RO) 멤브레인 필터 분야는 지난해 1조5000억원에서 2020년 2조원으로 연간 4.8%의 성장률이 기대된다.

2017-07-20 16:45:58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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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오백으로 유명한 디비케이, 헬스케어샵 '리얼컴포트'로 승부수

'듀오백 의자'로 잘 알려진 디비케이(DBK)가 체험중심의 헬스케어 전문샵 '리얼컴포트'로 추가 도약을 시도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 가맹사업을 본격 시작한 리얼컴포트는 본사가 제품의 100%를 우선 지원하기 때문에 사업자가 재고 부담을 떠안지 않아도 된다. 이에 따라 임대료 등 매장 운영비만 갖고도 쉽게 창업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게다가 리얼컴포트 매장에서 물건을 일정 가격 이상 구입하는 소비자는 제품 가격을 무이자로 나눠낼 수 있어 구매 부담도 적다. 20일 디비케이에 따르면 리얼컴포트는 서울 양재, 경기 일산, 충북 청주에 각각 위치한 하나로클럽 내에 최근 매장을 오픈했거나 계획하고 있다. 기존에 리얼컴포트는 서울의 경우 잠실 롯데월드몰, 합정 메세나폴리스, 목동 현대41타워를 비롯해 경인지역에선 홈플러스 의정부, 분당 애플플라자, 롯데몰 수원, 홈플러스 인천논현 등에 매장이 있다. 부산 홈플러스 센텀시티, 홈플러스 해운대 등 지방까지 포함하면 현재 전국적으로 20여 곳에 달한다. 이 가운데 직영점은 4곳이다. 디비케이 관계자는 "'건강은 바른 편안함에서 시작한다'는 모토로 2014년 론칭한 리얼컴포트는 바른 신체(마사지), 바른 건강(헬스), 바른 휴식(릴렉스), 바른 수면(슬립), 바른 자세(스터디)와 관련해 소비자들이 서비스를 받고, 헬스케어 제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꾸며진 헬스케어 전문샵 브랜드"라고 설명했다. 실제 리얼컴포트 매장내에 있는 마사지존에선 신체의 바른 균형을 위한 각종 안마의자와 마사지기, 미용기기 등이, 슬림존에는 무중력 모션침대, 인체공학 베개, 코골이 방지용품, 스터디존에는 높이조절 책상, 인체공학 책상, 블루투스 스피커 의자, 공기청정 산소발생기 등 다양한 제품을 체험하고 구입할 수 있도록 전시하고 있다. 특히 최근엔 리얼컴포트가 '샵인샵' 형태로 진화를 꾀하고 있다. 대전 노은지구에 있는 한 약국에 리얼컴포트 매장을 별도로 꾸려 약을 사러온 고객들에게 약사가 제품을 추천해 구매할 수 있도록 한 것이 대표적이다. 가맹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는 리얼컴포트는 새로운 사업을 찾는 점주나 소비자들의 접근성도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있다. 디비케이 관계자는 "초도 물량을 비롯해 본사가 제품을 가맹점에 무료로 공급하고, 판매후 수수료를 나눠갖는 구조여서 사업자는 재고부담이 없다"고 설명했다. 게다가 디비케이가 선보이고 있는 결제시스템인 '이타자리(利他自利)' 즉 무이자 분할 납부 서비스를 통해 소비자는 이자 부담 없이도 리얼컴포트에서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 월 납부액이 최소 3만원 이상을 기준으로 최대 39개월까지 고객이 원하는 기간을 선택해 이 기간 원금만 납부하면 된다. 물론 일반 렌탈이나 리스를 통해 상품을 구매하는 것과 달리 소유권은 처음부터 고객에게 있는 것도 리얼컴포트만의 특징이다. 1987년 설립된 해정산업에서 출발한 디비케이는 2000년대 초반 듀오백코리아로 일반에게 잘 알려진 이후 2014년부터는 지금의 사명으로 이름을 바꿨다. 디비케이는 현재 코스닥시장에도 상장돼 있다.

2017-07-20 13:19:41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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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모터스, 유럽 감성담은 프랑스 푸조 스쿠터 독점판매

KR모터스가 전략적 제휴를 통한 사업확장으로 국내 이륜차 업계에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국내에서는 자동차 브랜드로 더 친숙하게 알려진 푸조사의 이륜차 브랜드 푸조 스쿠터의 공식 수입원인 KR모터스는 대표기종인 '장고125'를 판매한다고 20일 밝혔다. 푸조 스쿠터는 프랑스에 본사를 둔 모터싸이클 제조업체로 100여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50cc 부터 400cc 삼륜 스쿠터인 "메트로폴리스", 엔진 자전거인 "모페드", "전기스쿠터" 등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출시되는 '장고125'는 2017년부터 적용된 유로4 환경 기준에 따라 인증 절차를 통과하였고 기존 모델에 비해 개선된 연동 브레이크를 장착하여 제동 성능을 향상 시키고 인젝션 시스템을 적용한 엔진으로 연비와 출력을 동시에 향상 시킨 모델이다. 향후 액세서리 및 차체 색상을 고객의 취향에 따라 다양하게 바꿀 수 있는 '장고 ID 프로그램'을 통하여 고객의 취향에 따라 자기만의 개성을 연출할 수 있다고 한다. 모델의 인기를 반영하듯 전체 판매 물량의 예약이 완료 되는 등, 수급 부족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 현재 KR모터스에서는 명품스쿠터의 이미지를 극대화 하기 위해 세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차별화된 홍보를 진행 중이다. "여행", "커피", "레저"를 키워드로 제주도 홍보영상 촬영, 프리미엄 커피브랜드와의 제휴, 레저문화와의 콜라보 등 푸조 스쿠터 만의 차별화된 이미지로 이륜차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제주도 홍보영상은 SNS를 통해 단기간에 100만 뷰를 돌파하는 등 고객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장고125'를 시작으로 고배기량 삼륜스쿠터인 '메트로폴리스 400', 스포츠 주행에 적합한 '스피드파이터' 등 향후 지속적으로 도입 모델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알려졌다. 이러한 라인업 확대를 통하여 그 동안 KR모터스가 부족하였던 레저용 스쿠터의 라인업을 보강함으로써 고객의 다양한 요구와 변화에 한층 더 가까이 다가가는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7-07-20 08:44:00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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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고부가 화학제품에 힘입어 2분기 사상 최대 매출 달성

LG화학이 고부가 화학제품에 힘입어 2분기 기준 사상 최대 매출액을 달성했다. 영업이익도 6년 만의 최대치다. 19일 LG화학은 2017년 2분기 매출액 6조3821억원, 영업이익 7269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사상 최대 매출액을 기록한 전 분기 매출 6조4867억원, 영업이익 7969억원과 비교해 각각 1.6%, 8.8% 감소한 수치지만 시장 전망치였던 매출 6조2942억원, 영업이익 7067억원보다는 높은 성적이다. 올해 2분기 들어 에틸렌 등 기초 석유화학 제품 가격이 하락해 LG화학의 실적에도 영향이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바 있다. 이에 대해 LG화학은 "유가하락에 의한 기초유분 약세 전환에도 불구하고 합성고무, ABS, PVC 등 고부가 제품군의 호조로 좋은 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LG화학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10조933억원 대비 27.5% 증가한 12조8688억원을 기록해 반기 매출액 기준 사상 최대치를 달성했다. LG화학이 반기 매출액 12조원을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1조702억원에서 42.4% 증가한 1조5238억원으로 2011년 상반기 1조6107억원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사업부문별로는 기초소재부문이 매출 4조3186억원, 영업이익 6855억원으로 2분기 기준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8.2%, 영업이익은 5.6%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전지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38.4% 증가한 매출 1조1198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적자에서 75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소형 전지의 글로벌 사업 확대와 에너지저장장치(ESS)용 전지의 고성장세 지속, 전기차 판매 호조 등에 따른 자동차전지 적자폭 축소 등의 영향이다. 정보전자소재부문은 전방 산업 시황 개선, 핵심 고객 OLED 신규 라인 재료 공급 등으로 매출 7473억원, 영업이익 234억원을 달성했다. 생명과학부문은 전략 제품 성장으로 매출 1352억원, 영업이익 189억원을 기록했고 자회사 팜한농도 매출 1857억원, 영업이익 136억원을 냈다. LG화학 CFO 정호영 사장은 2분기 실적 호조 요인으로 "기초소재부문의 2분기 기준 사상 최대 영업이익, 전지부문의 흑자전환과 모든 사업부문의 고른 실적 개선"을 꼽은 뒤 "3분기에도 기초소재부문의 안정적 수익 창출과 전지부문 사업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견조한 실적을 기대했다.

2017-07-19 17:09:54 오세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