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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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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아시아나, 한중수교 25주년 기념음악회 성료…박삼구 회장 한중 민간 교류 선도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이 지난 26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한중수교 25주년 기념 음악회'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기념음악회는 '차이나 내셔널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내한공연으로 진행됐으며, 지휘는 이 오케스트라의 명예지휘자인 탕무하이(49년생)가 맡았다. 또한 이번 공연이 한국과 중국의 수교를 기념하는 공연인 만큼 떠오르는 한국의 바이올리니스트 김봄소리(89년생)가 협연자로 함께했다. 이날 공연에서 '차이나 내셔널 심포니 오케스트라'는 중국이 자랑하는 작곡가 관샤의 교향곡 제2번 '희망' 3악장을 연주해 경색된 양국 관계에 새로운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또 김봄소리와 협연한 멘델스존 바이올린 협주곡은 한국과 중국이 음악으로 화합하는 순간을 아름답게 그려내어 박수 갈채를 받았다. 이번 음악회에는 박삼구 회장을 비롯해 추궈홍 주한 중국 대사, 임성남 외교부 제1차관, 나종민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 등 두 나라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한중간 교류의 장을 열었다. 한편 박삼구 회장은 한중우호협회를 이끌며 한중 민간 교류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한중우호협회는 "젊은 세대의 교류가 미래 양국 친선 관계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박삼구 회장의 뜻에 따라 한중일 캠퍼스 하모니 대회, 중국 대학생 한국어 말하기 대회, 한국 고등학생 중국어 말하기 대회 등 청소년 및 대학생들의 교류 사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2017-08-27 15:45:3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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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삼성중공업 등 한국 조선업 수주잔량 급감

조선업계가 글로벌 경기침체로 우려해 온 '일감부족' 현상이 현실화되고 있다. 국내 조선업계는 지난 2015년 하반기부터 지난해까지 수주 잔량 급감으로 인해 일감도 줄어들고 있다. 이런 가운데 현대중공업이 일감 부족으로 대규모 유휴인력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자 휴업을 시행하기로 했다. 23일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선박 수주 급감으로 인한 일감 부족현상이 지속되고 있어 현재 사업본부별로 직원들의 직무 능력에 따라 교육을 실시하거나 휴직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휴업 기간은 사업본부별 일감과 인력이 다르기 때문에 상황에 맞게 진행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회사는 일감 부족 때문에 하반기에 전 사업본부에 걸쳐 5000여 명의 유휴인력이 발생할 것으로 연초부터 예상했다. 이 때문에 회사는 유휴인력 문제를 놓고 기본급 20% 임금 반납 등 노조의 고통분담을 요청했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자 휴업 시행이 불가피하게 됐다는 입장이다. 회사는 앞서 지난 6월 휴업 검토를 일시 중단하고, 노조와 유휴인력 해소 문제를 함께 고민하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재작년과 작년 수주절벽으로 내년 6월까지 물량 공백이 계속될 전망이다. 추가 수주가 안 되면 그 이후 유휴인력 문제가 더 심각해질 것으로 회사는 우려하고 있다. 현대중의 선박 수주 잔량은 2016년 6월 말 110척이었으나 올해 6월 현재 85척에 불과하다. 해양사업본부는 2014년 11월 이후 신규 수주가 없는 상태다. 2017년 8월 이후면 아랍에미리트(UAE)의 나스르 공사 1기뿐이다. 삼성중공업도 지난 7월 해상 플로팅도크 1호기인 'G1 도크'의 가동을 중단했다. 도크는 선박을 만들고 수리하기 위해 조선소에 설치한 '배 공장'이다. 삼성중공업은 지난달 말에도 이 회사의 육상도크 중 가장 오래된 드라이도크(육상도크) 1개의 가동을 멈췄다. 한편 현대중공업그룹 계열사인 현대삼호중공업은 지난해 10월부터 휴직을 시행하고 있다. 현대미포조선은 노사가 유휴인력 해소에 대해 머리를 맞대고 있다. 동종업계인 STX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 등도 이미 지난해 말과 올해 초부터 휴직을 시행하고 있다.

2017-08-23 18:36:4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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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수교 25년…韓 기업, 서비스업 중심으로 中 전체 내수 공략이 '답'

한국과 중국 수교가 올해로 25주년을 맞은 가운데 우리 기업들은 서비스업과 서비스형 제조업을 중심으로 특정 지역에 얽매이지 말고 중국 내수 시장 전체를 공략해야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지난 25년간 한·중 경제관계가 분업협력(1.0)에서 협력심화(2.0)를 넘어 지금은 시장통합(3.0) 시대를 맞고 있기 때문이다. 코트라(KOTRA)가 23일 발간한 '한중 경제관계 중장기 변화 추세와 과제' 보고서는 1992년 수교 후 한중 관계를 3단계로 구분했다. 1.0단계는 1998년 아시아 금융위기까지로 한중간 국제 분업이 특징이다. 2001년 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부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까지는 2.0단계다. 보고서는 중국이 신창타이(新常態·뉴노멀)에 진입한 2012년 이후 지금까지를 3.0단계로 구분했다. 3.0단계엔 양국 기업의 목표가 가공무역에서 내수 개척으로 바뀌었고, 진출 업종도 제조업에서 서비스업 또는 서비스형 제조업 분야로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진출 지역도 산둥성, 동북 3성 위주의 1.0단계나 연해지역(수도권), 화동지역(장강삼각주), 화남지역(주강삼각주) 등 2.0단계를 넘어 3.0단계에는 중국 전체로 확대됐다. 또 2.0단계까지만 해도 한국 기업의 중국 진출 즉, 단방향 진출이 대세였다. 3.0단계에선 쌍방향 진출로 바뀌었다. 지난해 중국은 한국의 두 번째 투자유치국이 됐다. 특히 3.0단계에선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이 가장 의미 있는 변화로 현재는 시장통합의 첫 단계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중은 FTA를 통해 관세 철폐, 서비스·투자 개방, 진전된 무역규범, 산업·지방협력 강화 등 서로 배타적인 혜택과 기회를 주고받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중국은 현재 미국의 자국우선주의에 대비해 '세계 자유무역'을 주도하겠다고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보고서는 우리 기업들이 한중간 시장통합에 주목해 기회요인을 살펴야한다고 강조했다. ▲서비스, 역직구, 고급 및 신형 소비재 등 신시장 주목 ▲일대일로, 신형도시화, 지역개발, 친환경, 에너지절감 등 블루오션 개척 ▲중국이 주도하는 통상·산업·지역 협력 참여의 '중국 특화형 협력 방안' 발굴을 통한 리스크 완화 ▲현지 진출 한국기업과 글로벌 기업의 글로벌밸류체인(GVC)을 한-중-글로벌 시장으로의 연결 모색이 대표적이다. KOTRA 윤원석 정보통상협력본부장은 "한중 FTA 활용 및 보완은 물론 한국 주재 중국측 기관과의 네트워크를 강화해 한중 지방협력 시범사업이나 도시 자유무역구 연계 협력 등 새로운 사업을 적극 추진해야한다"면서 "더 나아가 중국을 포함하는 신북방경제 전략으로까지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2017-08-23 09:51:27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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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기획, 러·CIS 광고업계서 자리매김…"현지화가 비결"

제일기획, 러·CIS 광고업계서 자리매김…"현지화가 비결" 제일기획이 러시아·CIS(독립국가연합)에서 업계 랭킹 1위, 광고제 수상 행진, 신규 광고주 영입 등 괄목할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각 나라별 정서에 맞춘 현지화 크리에이티브 전략이 성공 비결로 꼽힌다. 제일기획 카자흐스탄 법인은 최근 중앙아시아 최고 권위의 광고전문매체 '애드아시아(AD ASIA)'가 선정한 현지 광고회사 크리에이티브 순위 1위에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2013년 법인 설립 이후 4년만에 거둔 쾌거다. 이 순위는 매년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키르키스스탄 등 중앙아시아 전역에 위치한 광고회사들의 광고제 수상 실적을 기준으로 선정된다. 제일기획 카자흐스탄 법인은 ▲카자흐스탄'국민 복서' 게나디 골로프킨(Gennady Golovkin)의 성공과 노력을 그린 삼성전자 '성공의 상징(Symbol of Success)' 캠페인 ▲무하마드 알리, 프레디 머큐리 등 셀레브리티들과'커피로 잠을 깨고 노력하라'는 메시지를 연결한 현지 1위 '맥커피(MacCoffee)'의 광고 캠페인 등으로 지난해 글로벌 및 지역 주요 광고제에서 40개의 상을 수상했다. 이 결과 총점 355점을 얻으며 글로벌 1위 WPP 계열 지포스그레이(2위/98점), 글로벌 4위 인터퍼블릭 계열 FCB알마티(3위/68점) 등을 여유있게 제쳤다. 또한 제일기획 러시아 법인이 제작한 삼성전자 '오버 더 호라이즌(Over The Horizon)' 캠페인은 러시아, 우크라이나, 체코, 라트비아 등에서 열린 동유럽권 최고 권위의 광고제들에서 17개째 수상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 캠페인은 러시아 시각장애 여행가 알렉산더 주라블레브(Alexander Juravlev)가 영하30도 혹한의 우랄산맥 남부 지역 150㎞를 걸으면서 갤럭시S7엣지 스마트폰으로 풍경을 촬영하는 모습을 영상으로 담아냈다. 이 캠페인은 유튜브 조회수 230만회, 언론 보도 700건 이상 등 러시아 광고 사상 보기 드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우크라이나에서는 장기간 해외에 거주하고 있는 2명의 남녀가 삼성 기어VR을 통해 고향의 모습을 가상 체험하는 모습을 담아낸 '마더랜드(Motherland)' 캠페인이 유튜브 조회수 합계 400만회를 넘겼다. 제일기획이 현지 소비자들의 마음을 파고들 수 있었던 것은 사회·문화에 대한 철저한 분석에 기반해 차별화된 크리에이티브를 내놨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아름답고 장엄한 국토를 배경으로 한 도전과 극복 스토리로 러시아인들의 자긍심을 북돋우고, 일자리를 찾아 타국으로 떠나는 이들이 많은 우크라이나에서 고국에 대한 향수를 자극하는 등 현지인들의 정서를 겨냥한 전략이 주효했다는 것이다. 경제성장이 한창인 카자흐스탄에서는 성공을 향한 국민적 갈망을 캠페인에 녹여내 공감을 이끌어냈다. 광고 캠페인들이 연이어 성공하면서 신규 수주도 이어지고 있다. 제일기획은 최근 러시아 1위 가전판매업체 '엠비디오(Mvideo)'를 광고주로 신규 영입했으며, 카자흐스탄에서 토요타, 펩시 계열 주스 브랜드의 광고 대행사로 선정됐다. 제일기획 관계자는 "내년 러시아 월드컵을 앞두고 마케팅 투자가 늘어나는 추세여서 신규 광고주 개발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7-08-22 10:40:21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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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이사', 포장이사전문 中企 '대표이사' 론칭

'착한 이사'와 '사회 봉사'를 표방한 포장이사전문 중소기업 '㈜대표이사'(사진)는 수도권서비스를 지난 16일 공식론칭했다고 18일 밝혔다. 대표이사는 론칭을 기념해 포장이사 무료방문견적을 신청하는 고객(이사 물량 5톤 이상)에게 문화상품권(5000원권)을 증정하고 포장이사 계약 시 최대 50만원의 이사비용을 추첨을 통해 지원할 계획이다. 대표이사는 포장이사 사업에 30년 이상 종사한 현장 마케팅전문가와 프랜차이즈 전문가들이 모여 설립 한 회사로 '합리적인 이사가격'과 '확실한 사후서비스'까지 완벽한 이사를 목표로 운영해 나갈 방침이다. 대표이사는 9월부터는 회사의 주력사업인 포장이사 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하고 이사뿐만 아니라 청소와 도배, 장판, 인테리어 등 고객이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한번에 해결할 수 있는 '토탈 라이프 케어 서비스'를 실시한다. 이는 고객이 이사에 필요한 서비스를 한번에 이용할 수 있는 '원스톱 서비스'를 의미한다. 한편, 대표이사는 사회공헌의 하나로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 '독립유공자' 등 사회적 약자층의 이사를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사회단체 및 지자체와 현재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대표이사 김익수 대표는 "30년 넘는 이사 경험과 프랜차이즈 본사를 운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최고의 이사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하는 국내 최고의 포장이사 프랜차이즈 본사를 만들 것"이며 "또한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대표이사가 자신하는 이사를 무료로 해 드리는 사회봉사도 실시하는 등 사회 환원에도 앞장 설 것"이라고 말했다.

2017-08-18 11:37:49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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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기업 돕는 '액셀러레이터' 37곳…점점 안착

'창업기획자'로도 불리는 액셀러레이터 제도가 점점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관련 제도를 지난해 11월 시행하고, 올해부터 등록을 시작한 이후 창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중요한 축으로 성장해가고 있는 있는 것이다. 18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제도 시행 이후 현재까지 총 37개의 액셀러레이터가 등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액셀러레이터란 초기 창업기업을 발굴해 엔젤투자, 사업공간, 멘토링 등 종합적인 보육서비스를 제공하는 창업촉진 전문회사 또는 기관을 말한다. 액셀러레이터는 2005년부터 미국의 'Y-Combinator'에서 엔젤투자와 창업보육이 결합된 형태로 시작, 현재 전 세계적으로 188개 기관이 약 6759개 기업을 보육하고 있다. 국내에선 2010년에 프라이머 등 선배 벤처를 중심으로 처음 설립된 바 있다. 현재까지 등록된 액셀러레이터의 설립 배경과 특징을 살펴보면 이렇다. 고졸신화 이준배 대표의 반도체 장비기업인 제이비앨의 아이빌트세종, 세계적 홈 사물인터넷(IoT) 기업인 맥스의 코맥스벤처러스, 벤처신화 카카오의 케이벤처그룹 등 성공한 선배 기업이 후배 창업자 육성을 위해 액셀러레이터가 된 경우도 있다. 또 국내외 벤처캐피탈(VC)도 초기창업자를 직접 발굴·육성하기 위해 액셀러레이팅 활동을 확대하고 있는 추세다. 국내 VC로는 린드먼아시아인베스트먼트가 제 25호로 등록했다. 해외 VC로는 영국 킹슬리캐피탈의 킹슬리벤처스, 미국 페녹스벤처캐피탈의 페녹스코리아가 참여해 초기보육 후 후속 투자와 함께 글로벌 시장 진출도 기대되고 있다. 이외에도 대기업, 연구소 등 다양한 분야의 경험을 가진 액셀러레이터가 참여해 여러 유형의 창업자를 육성할 수 기반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중기부 이재홍 벤처혁신정책관은 "창업벤처생태계는 이제 정부가 아닌 역량있는 민간이 주도해야 하며, 정부는 생태계 주체간의 네트워킹과 규제해소 등 창업이 원활한 환경 조성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런 민간 중심 생태계조성에서 액셀러레이터는 기술창업을 이끌 키플레이어이므로, 이들이 성장성 높은 창업자를 발굴·육성할 수 있도록 정책적 뒷받침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7-08-18 11:23:22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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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변중석 여사 10주기…범현대가 한자리에 모인다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 부인 고 변중석 여사 10주기를 맞아 범(汎) 현대 일가가 16일 한자리에 모인다. 재계와 현대·기아차 등에 따르면 범 현대가는 이날 오후 늦게 서울 용산구 한남동 유엔빌리지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자택에 모여 변 여사의 제사를 지낼 예정이다. 변 여사 제사는 2014년까지 종로구 청운동 정 명예회장 옛 자택에서 치러졌으나, 2015년부터 장소를 장남인 정 회장 집으로 옮겼다. 범현대가가 집결한 것은 지난 6월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의 장녀 정남이(34) 아산나눔재단 상임이사 결혼식 이후 약 2개월 만이다. 기일 당일인 17일에는 범 현대가와 계열사 일부 임원들이 개별적으로 경기도 하남시 창우리에 위치한 선영 참배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변 여사는 별세 뒤 창우리 선영에 잠든 정 명예회장 곁에 나란히 묻혀 영면에 들었다. 한편 지난해 변 여사 기일에는 정상영 KCC 명예회장과 정몽준 이사장,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 정몽혁 현대종합상사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등이 참석했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정문선 비앤지스틸 부사장과 정대선 비에스엔씨 사장, 정몽국 엠티인더스트리 회장, 정몽석 현대종합금속 회장, 정몽훈 성우전자 회장 등도 자리를 함께 했다.

2017-08-16 18:41:2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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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중기중앙회 손잡은 'QSS 혁신활동' 中企 상생모델 정착

#40년간 자동밸브를 제조해 온 신우밸브는 작업장 내 분진이 늘 골칫거리였다. 고민을 거듭하던 이 회사 김한용 대표는 고생하는 직원들을 위해 'QSS 혁신활동'을 전격적으로 도입했다. 이를 통해 분진발생원을 제거하는 데 주력했다. 그 결과 부적합 재조립 건수가 월 125건에서 9건으로 눈에 띄게 줄었다. 또 7단계이던 작업 공정을 QSS를 도입하면서 4단계로 줄이고, 레이아웃을 개선한 결과 수도용 감압밸브 생산시간은 기존 110초에서 37초로 줄였다. 월 생산량 역시 6829개에서 2만303개로 세 배 가까이 늘어나 생산성도 높아졌다. 포스코와 중소기업계가 5년째 손잡고 진행하고 있는 'QSS 혁신활동'이 대·중소기업 상생협력의 대표모델로 자리잡고 있다. 16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포스코는 'QSS 혁신활동'을 통해 지난 5년간 250개 중소기업에 75억원 상당의 컨설팅을 제공한 것으로 집계됐다. 실질적인 성과도 곳곳에서 나타나면서 참여기업들의 호응 역시 높아지고 있는 모습이다. 중기중앙회는 지난 2013년에 포스코와 'QSS 확산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를 통해 포스코의 고유 혁신활동인 QSS(Quick Six Sigma)를 포스코 협력사뿐만 아니라 일반 중소기업에도 전파하는데 5년째 힘을 모아왔다. QSS 혁신활동은 포스코 생산현장의 풍부한 경험과 지식을 갖춘 현장컨설턴트가 중소 제조현장을 직접 방문해 개별기업 특성에 맞는 진단과 처방을 내린다. 특히 이 과정에서 직원들이 직접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스스로 혁신 마인드를 갖출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또 작업현장의 문제해결을 위해 '3정 5S'와 'My Machine(설비성능복원)' 활동, 작업상 레이아웃 개선, 재고관리 노하우 전수, 안전재해예방 활동 등의 솔루션을 제공해 직원들의 참여와 만족도 높이고 있다. '3정'은 정품, 정량, 정위치를, '5S'는 정리, 정돈, 청소, 청결, 습관화를 의미한다. 산업용 고무제품을 생산하는 오톡스의 김중식 대표는 "3년간 QSS 혁신지원을 받아온 결과 정량절단기를 개발, 도입해 기존 수작업시 발생하던 불량률(6.5%)을 1.3%로 낮췄고, 이에 따라 연간 1억원의 원가를 절감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중기중앙회가 지난해 QSS 혁신활동을 실천한 중소기업 50곳을 대상으로 경영성과를 분석한 결과, 생산성은 평균 15% 향상됐고, 불량률은 2.1%포인트(p) 줄었다. 또 불합리 개선 79건, 환경개선 만족도 34%p 향상 등의 성과를 거둔 것으로 파악됐다. 중기중앙회 김경만 경제정책본부장은 "QSS 혁신활동에 참여했던 중소기업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며 "최근 대·중소기업 상생협력에 대한 정부의 관심이 높아진만큼,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QSS뿐만 아니라 스마트공장으로 확대할 수 있는 재협약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17-08-16 16:07:5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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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그룹, 2020년까지 매년 1500명 신규 채용

포스코그룹이 올해부터 2020년까지 정규직 6000명을 신규 채용하기로 했다. 15일 포스코그룹에 따르면 포스코는 최근 국가적인 일자리창출 활동에 적극 동참하고 4차산업혁명 시대 도래에 따른 미래 회사성장을 위한 인적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2020년까지 매년 1500명의 신입사원을 모두 정규직으로 채용키로 했다. 포스코그룹은 매년 1000명 안팎의 정규직 신입사원을 채용해 왔으나 이번에 리튬, 양음극재 등 미래 신성장 연구·기술개발 분야와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을 접목한 스마트팩토리 등 4차 산업혁명을 견인해 나갈 인력을 대폭 확충키로 함에 따라 채용규모가 늘어났다. 또 직원의 '휴식 있는 삶'과 '일과 생활의 균형'을 위해 근로시간이 단축되고, 휴가사용이 늘어난 데 따라 부족해지는 업무시간도 기존 직원들의 연장근무로 충당하지 않고, 신규 인력으로 채우기로 했다. 포스코는 향후 4년간 신규 채용하는 인력들은 미래인재 육성측면에서 전공구분이 없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경험을 축적한 도전적인 인재를 선발할 예정이며 산학연계, 전역장교 채용, 공채 등 다양한 채용방식을 동원해 최대한 우수인재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포스코는 중소벤처 창업지원이나 포스코그룹 1·2차 협력사 대상 저리대출를 위해 운영해온 15개 총 5000억원 규모의 펀드에다 2차 협력사 현금지불 지원용 펀드 500억원을 추가해 총 5500억원의 상생협력 기금을 운영키로 했다. 그동안 포스코는 직접 거래하는 중소기업에 대해 거래대금 전액을 현금으로 지불해 왔음에 불구하고 1차 협력사의 자금사정이 어려워 2차 협력사에 어음으로 지불하는 경우가 있었는데, 앞으로는 1차 협력사가 무이자로 포스코 상생협력 기금에서 대출받을 수 있어 30일 이내에 2차 협력사에 현금 결제가 가능해진다. 포스코는 중소기업보다 규모가 큰 중견기업에 대금 결제시 일부 현금으로 지불하지 않던 부분도 100% 전액 현금으로 지급함으로써 중견기업 자체 협력 중소기업에도 현금결제 비중이 자연스럽게 늘어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포스코는 "2차 협력사에 대한 현금지급 관행이 조기에 정착할 수 있도록 2차 협력사에 현금지급 비중을 높이는 1차 협력사에 인센티브를 줄 것"이라며 "대금결제에 따른 모니터링도 강화해 산업 생태계 전반에 활력이 골고루 퍼지게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7-08-15 20:28:02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