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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확장된 호환성의 '기어 VR' 출시

[메트로신문 정은미기자] 삼성전자가 다양한 최신 갤럭시 스마트폰과 호환되는 가상현실 헤드셋 '기어 VR'을 24일 출시했다. 기어 VR은 '갤럭시 노트5', '갤럭시 S6 엣지+', '갤럭시 S6', '갤럭시 S6 엣지'에서 모두 사용이 가능하다. 출고가는 12만9800원이다. 기어 VR은 360° 파노라믹 뷰와 96°의 넓은 시야각을 지원해 마치 영상 속에 사용자가 들어와 있는 듯 한 생생한 공간감을 선사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무게는 318g으로 지난 5월 갤럭시 S6 전용으로 출시됐던 전작 대비 19% 가벼워졌고, 새로운 폼 쿠션을 적용해 보다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한다. 또한 터치패드의 면적을 넓혀 사용 편의성을 강화했으며, 사용자의 움직임에 따라 화면이 전환되는 헤드 트래킹 정확도를 높여 가상 현실을 보다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다. 기어 VR은 오큘러스 시네마, 360° 포토, 360° 비디오 등을 통해 다양한 전용 콘텐츠를 제공하며, 국내 소비자를 위해 특화된 콘텐츠도 선보인다. 에버랜드의 '호러메이즈', 'T 익스프레스', '사파리', '썬더폴스', '아마존 익스프레스' 등 다양한 놀이기구를 360° VR영상으로 제공해 마치 실제 테마파크에 있는 듯 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CJ E&M의 Mnet '엠카운트다운' 프로그램도 VR 영상으로 제작했다. 국내 특화된 가상현실 콘텐츠들은 제품 출시 후 순차적으로 오큘러스 스토어를 통해 무료로 제공될 예정이다. 기어 VR은 삼성전자 온라인 스토어(http://store.samsung.com/sec), 이통 3사 온라인 스토어, 지정된 20여개의 삼성 디지털프라자 등에서 구입할 수 있다. 또한 24일부터 서울 삼성동 코엑스 갤럭시 스튜디오와 현대 백화점 판교점의 갤럭시 라운지에 기어VR 체험존이 운영되며, 27일부터 29일까지 홍대 상상마당 거리에서는 시뮬레이터 버스에 탑승해 기어 VR을 즐기는 4D 가상 현실 체험 이벤트도 진행될 예정이다.

2015-11-24 11:00:00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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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대형 LED 사이니지로 '한국건축예찬'전 밝힌다

[메트로신문 정은미기자] 삼성전자는 삼성문화재단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삼성미술관 리움(Leeum)의 기획전시실에 173형 대형 스마트 LED 사이니지와 95형 대형 스마트 사이니지를 설치해 우리나라 전통 건축의 아름다움과 감동을 현장감 있게 전달한다고 24일 밝혔다. 내년 2월 6일까지 전시하는 이번 전시는 '한국건축예찬-땅의 깨달음'을 주제로 한국 대표 사진작가의 사찰, 종묘, 궁궐 등 한국 전통 건축 사진과 동영상을 상영한다. 이번 전시에 활용된 삼성 스마트 LED 사이니지는 픽셀간 거리가 짧아(1.5mm 파인 픽셀 피치) 근거리에서도 뛰어난 화질 구현이 가능한 고해상도 제품이다. 컬러 캘리브레이션(색조정기술) 기능을 내장하여 균일화된 색감 표현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스마트 LED 사이니지는 어도비사가 정한 색 표준 규격인 Adobe RGB 색영역의 98.3%(CIE 1931 기준)까지 나타내어 우리나라 사진계를 대표하는 작가들의 작품 사진을 오차 없이 '살아있는' 색으로 보여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한 자체 발광 소자인 LED를 활용해 베젤 사이에 간섭이 없을 뿐 아니라 사이즈 제약이 없이 크기를 확장할 수 있어 관람객들에게 몰입감 있는 대화면 콘텐츠를 보여줄 수 있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 김석기 전무는 "이번 한국 전통문화와 첨단 스마트 LED 사이니지의 컨버전스를 통해 새로운 전시 문화를 선보였다"고 말했다.

2015-11-24 11:00:00 정은미 기자
아시아 8개국 전력청, LS산전 스마트에너지 사업 벤치마킹

[메트로신문 정은미기자] LS산전은 캄보디아 전력청 훌 쿤낙 붓(Hul Kunnak Vuth) 부청장을 비롯해 태국, 미얀마, 베트남, 라오스, 방글라데시, 네팔, 카자흐스탄 등 아시아 지역 8개국 전력청 관계자 15명과 향후 스마트 에너지 사업 추진을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방문단은 경기도 안양 소재 LS타워와 R&D 캠퍼스, 청주사업장을 방문, 초고압 전력기기, 스마트 팩토리 등 스마트그리드 솔루션 등을 둘러봤다. 이번 방문은 지난 7월, LS산전과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 간 체결한 '에너지·전력·물관리 분야 개발협력사업의 효과적 수행을 위한 MOU'에 따라 우리나라 전력·에너지 분야 노하우를 아시아 지역 개발도상국에 소개하고, 에너지분야 역량강화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방문단은 지난 23일 코이카를 방문, 한국의 에너지 분야 발전사 및 대 개도국 에너지분야 협력전략 등에 대해 논의한 데 이어 이날 글로벌 수준의 스마트 송배전 기술과 에너지 효율화 솔루션을 보유하고 스마트 에너지 시장을 리드하고 있는 LS산전을 벤치마킹하고, 자국의 차세대 에너지 사업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직접 LS산전을 찾았다. 이 자리에는 한재훈 사장을 비롯해 이정철 전력인프라사업본부장(전무), 황하연 전력수배전사업본부장(상무)등 LS산전 주요 임원진이 함께 참석해 스마트그리드 기술 기반 마이크로그리드(Microgrid), ESS(에너지저장장치 Energy Storage System), FEMS(공장에너지관리시스템 Factory Energy Management System), BEMS(빌딩에너지관리시스템 Building EMS), 태양광 솔루션 등 스마트 에너지 분야 핵심 사업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방문단은 특히 GIS(가스절연개폐기), 변압기, 고압·저압 전력기기 등 전력 솔루션 기술뿐만 아니라 EMS, ESS(에너지저장장치 Energy Storage System)), HVDC(초고압직류송전 High Voltage Direct Current) 등 LS산전의 그린 비즈니스 분야에도 큰 관심을 보여, 앞으로 이 분야 사업 확대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LS산전 한재훈 사장은 "LS산전은 기존 전력 솔루션에 ICT를 접목한 융복합 스마트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스마트 에너지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며 "향후 동남아 전력인프라 확충은 물론 스마트 에너지 운영시스템 구축에도 LS산전이 충분히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5-11-24 10:11:23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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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프리미엄 노트북 '그램' 누적 30만대 돌파…3분에 1대 팔려

[메트로신문 정은미기자] LG전자는 초경량 프리미엄 노트북 '그램' 시리즈가 출시 1년10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30만 대를 돌파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그램이 3분에 1대씩 팔려 나간 셈이다. LG전자가 지금까지 출시한 노트북 가운데 가장 빠른 속도다. LG전자는 얇고 가벼운 혁신적인 디자인뿐 아니라 강력한 성능과 독창적인 편의기능이 그램 돌풍의 배경으로 보고 있다. LG전자는 그램의 외형 커버에 카본마그네슘, 리튬마그네슘 등 항공기에 쓰이는 신소재를 적용해 내구성을 높이면서도 제품 무게를 줄여 휴대성을 극대화했다. 한국기록원은 그램 14와 그램 15가 세계 시장에서 판매되는 같은 크기의 노트북 중 가장 가볍다고 인증했다. 또 그램 14에 인텔 5세대 CPU '코어 i7'를 탑재해 그래픽 성능을 4세대 CPU 대비 20% 이상 높였다. 최대 사용시간 10.5시간의 고밀도 배터리를 장착해 인천에서 미국 LA까지 가는 비행기 안에서 내내 사용하는 게 가능하다. 풀HD IPS 디스플레이는 어떤 각도에서도 깨끗하고 선명한 화질을 제공한다. LG전자는 독특한 기능도 대거 탑재해 차별화도 강조했다. 전원을 누르지 않고도 노트북을 열면 자동으로 부팅되는 오픈부팅, 화면을 장시간 보더라도 눈의 피로도를 덜어 주는 리더모드, 비밀번호 대신 얼굴 인식을 통해 컴퓨터에 접속하는 페이스인 등은 재미와 편의를 동시에 제공한다. LG전자는 내년에도 IT기술로 한 층 강화된 성능을 탑재한 그램 시리즈를 지속적으로 늘리고, 다양한 프로모션을 적극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LG전자 한국HE마케팅FD 허재철 상무는 "고객으로부터 인정받은 그램 시리즈로 초경량 노트북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5-11-24 10:00:00 정은미 기자
SK, 반도체 소재 'OCI 머티리얼즈' 인수

[메트로신문 정은미기자] SK가 통합지주회사 출범과 함께 5대 신성장 분야로 제시한 반도체 소재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SK 홀딩스는 지난 23일 이사회를 열고 OCI가 보유한 OCI 머티리얼즈 지분 49.1%를 4816억원(주당 9만3000원)에 인수하기로 결의했다고 24일 밝혔다. SK가 통합지주회사 출범과 함께 5대 신성장 분야으로 제시한 반도체 소재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OCI 머티리얼즈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및 태양광 등의 제조공정에 사용되는 특수 가스를 제조·판매하는 전문 기업으로, 모기업인 OCI가 지난 5월부터 매각을 추진해왔다. OCI 머티리얼즈는 특히 반도체 제조 등에 필수적인 삼불화질소(NF3)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보유한 기업으로, 중국 등 해외 기업도 관심을 기울여왔던 만큼, 이번 SK의 인수를 통해 반도체 소재 핵심 기술의 국내 보유와 함께 안정적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SK는 이번 OCI 머티리얼즈 인수를 통해 반도체 소재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 소재는 반도체 제조 공정의 난이도가 높아지고 공정 내 사용량이 증가함에 따라 그 역할과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반도체용 특수 가스의 경우 공정 미세화, 3D NAND의 본격화에 따라 성장이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SK 관계자는 "이번 OCI 머티리얼즈 인수를 계기로 향후 글로벌 기업과의 사업 협력 및 중국을 포함한 해외 시장 공략 등을 통해 관련 사업을 적극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SK는 최근 원료 의약품 생산·판매 회사인 SK 바이오텍의 증설 투자 계획을 밝히는 등 5대 핵심 성장 사업의 추진을 본격화 해 나가고 있다.

2015-11-24 08:44:04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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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페이, 뭐가 다른가

[메트로신문 정은미기자] LG전자가 내년에 모바일 결제 서비스인 'LG페이' 출시하고, 페이 전쟁에 본격 가세한다. 글로벌 간편 결제 시장은 삼성페이(삼성전자)와 애플페이(애플), 안드로이드페이(구글) 등이 먼저 서비스를 시작하고 빠르게 사용자를 늘리고 있는 만큼, 뒤늦게 가세한 LG전자에 대한 비관적인 시선도 적지 않다. 이에 LG전자는 기존 업체들을 뛰어넘은 범용성으로 승부를 걸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모바일 결제 서비스인 LG페이를 내년 1월 중 상용화한다는 목표로 서비스 구축에 한창이다. LG전자는 LG페이가 단말기의 결제 방식에 구애받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업계는 LG페이가 마그네틱보안전송(MST) 방식과 근거리무선통신(NFC) 방식을 함께 지원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한 여러 종류의 신용카드 정보를 담아두었다가 스마트폰과 연동해 결제에 이용할 수 있는 휴대장치인 '화이트 카드'를 채택할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모든 카드의 정보를 갖고 있는 이 카드는 일반 상점의 마그네틱 단말기에서도 사용할 수 있어 결제 방식에 구애 받지 않고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다. LG전자는 LG페이 출시를 위해 지난 19일 신한카드 KB국민카드와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하고, 서비스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LG전자만의 새로운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LG전자의 이 같은 각오와 범용성에도 쉽지 않은 경쟁이 예상된다. 글로벌 간편결제 시장은 삼성페이와 애플페이, 안드로이드페이 등이 격돌 중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8월 국내에서 처음 서비스를 시작했고 9월에는 미국 시장에 론칭했다. 삼성페이는 NFC 기능뿐 아니라 MST까지 지원하는 모바일 결제 서비스로 높은 범용성을 앞세워 빠르게 가입자를 늘리고 있다 . 삼성페이는 서비스 2개월 만에 국내 서비스 이용자 수는 100만명 이상으로 하루 결제건수 10만건, 누적 결제금액은 1000억원을 돌파했다. 미국에서는 현지 언론의 호평 속에 5대 통신사와 모두 손을 잡고 서비스 확장을 준비 중이다. 내년 1·4분기 중에는 중국, 영국, 스페인에 진출하고 간편결제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목표다. 애플은 지난해 10월 휴대폰 업체 중 가장 먼저 미국에서 애플페이를 선보였다. NFC용 결제기에 아이폰이나 애플워치를 갖다 대면 결제가 되는 방식이다. NFC만 가능한 만큼 단말기 보급에는 한계 있는 상황이지만 지난 7월 영국에 이어 캐나다와 호주에 애플페이 서비스를 선보이며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구글 역시 지난달 미국에서 안드로이드 페이를 출시했다. 결제 방식은 애플페이와 유사한 NFC 방식으로 국한하고 있어 사용성은 떨어진다는 평이다. 그러나 안드로이드가 전 세계 스마트폰 운영체제(OS) 시장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시장구도를 지켜봐야하는 한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애플페이와 안드로이드페이는 국내 시장 진출도 계획하고 있어 주목된다. 애플은 한국 서비스를 위해 국내 금융사들과도 지속적으로 접촉하고 있으며 구글도 내년 초 국내에서 서비스를 시작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LG페이는 해외는 물론 한국 시장에서도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LG전자가 애플페이와 삼성페이를 보면서 범용성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서비스를 구축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현재 삼성페이가 애플페이와 안드로이드페이보다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지만 여전히 시장을 선점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LG페이가 범용성과 사용 편리성을 두루 갖추게 될 경우 시장 판도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

2015-11-24 04:30:00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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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비교체하는 대기업…해외 수주에 '웃고' 구조조정에 '울고'

[메트로신문 정은미기자] 연말을 앞두고 대기업들이 극과 극의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글로벌 경제 침체 속에서 정부가 기업들을 대상으로 대규모 구조조정을 예고한 가운데 일부 업체들은 해외에서 대규모 공사를 잇달아 수주하는 낭보를 받아든 반면, 일부 업체는 임직원의 급여를 반납하고 사옥을 매각하는 등 힘겨운 싸움을 벌이고 있는 것. 23일 산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이날 호주 뉴 사우스 웨일즈주 정부가 발주한 호주 최대 교통 인프라 프로젝트인 시드니 웨스트커넥스 프로젝트의 2단계 구간 공사를 수주했다. 삼성물산은 호주와 스페인의 건설사인 레이튼, 드라가도스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28억달러 규모의 2단계 공사를 수주했다. 이 가운데 삼성물산의 수주 물량은 전체의 30%인 8억4000만달러(약 9707억원)다. 삼성물산은 앞서 지난 6월에도 호주 레이튼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웨스트커넥스 프로젝트 1단계 1b 구간 공사를 6억8000만달러에 수주한 바 있다. 이번 2단계 공사 수주를 계기로 삼성물산은 앞으로 발주 예정인 웨스트커넥스 3단계 프로젝트를 비롯해 시드니 지하철, 멜버른 지하철 등 연평균 200억달러 규모의 호주 교통 인프라 사업 참여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세계적인 역량을 갖춘 글로벌 고객과의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선진 건설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해 우위를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건설도 이날 인도네시아 찌레본 에너지 기반시설(CEPR)이 발주한 7억2700만 달러 규모의 석탄화력발전소 공사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 공사는 인도네시아 자바섬 자카르타시에서 동부방향으로 200㎞ 떨어진 자바 해안에 1천㎿급 석탄화력발전소와 500㎸ 송전선로를 신설하고 500㎸ 변전소를 확장하는 것이다.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이 컨소시엄으로 참여했으며 이 가운데 현대건설의 시공 금액은 약 6774억원에 달한다. 포스코플랜텍도 포스코로부터 2344억원 규모의 포항제철소 설비 개선 공사를 수주해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이는 최근 매출액의 37.6%에 해당하는 규모다. 반면 현대중공업과 삼성엔지니어링의 분위기는 심상치 않다. 현대중공업은 최악의 경영 위기 속에 전 계열사가 동참하는 긴축경영체제에 돌입했다. 모든 계열사가 긴축 경영에 나서고 경영진이 임금을 반납하는 경우는 창사 이래 처음이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21일 긴급 사장단회의에 이어 이날 전체 임원회의를 개최하고 최길선 회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비상경영위원회를 구성해 흑자가 날 때까지 긴축경영체제를 유지하기로 결의했다. 우선 그룹 계열사 전 사장단이 급여 전액을 반납하고 임원들도 직급에 따라 최대 50%까지 급여를 반납하기로 했다. 현대중공업 등 조선관련 계열사에서는 부서장까지도 급여의 10%를 반납하기로 했다. 이런 긴축경영 조치들은 조선관련 계열사뿐 아니라 현대오일뱅크 등 실적이 양호한 계열사들도 모기업의 위기극복에 동참한다는 차원에서 함께 하기로 했다. 삼성엔지니어링도 전 직원을 대상으로 1개월 무급 순환휴직을 실시한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3·4분기 1조5127억원 규모의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로 전환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내년 3월까지 1조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하고 장부가 3500억원 규모의 상일동 본사 사옥을 매각하기로 하는 등 재무적 안정화와 경영내실화를 모색해 왔다. 그러나 위기상황을 조속히 극복하고자 전 임직원이 고통을 분담하는 차원에서 사우협의회의 제안으로 1개월 무급 순환휴직제를 추진하게 됐다. 이에 따라 삼성엔지니어링 전 직원은 오는 12월부터 내년 11월까지 1년 동안 번갈아가며 1개월씩 무급휴직에 들어간다. 개인 업무량을 고려해 희망신청을 받고 임원은 휴직 없이 급여 1개월 치를 반납할 계획이다.

2015-11-24 04:00:00 정은미 기자
재계도 YS조문 열풍

[메트로신문 정은미기자]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 빈소가 마련된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는 재계 인사들의 조문 행렬이 이어졌다. 구본무 LG그룹 회장은 이날 오전 11시15분께 김 전 대통령의 빈소를 찾아 고인을 애도했다. 구 회장은 조문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김 전 대통령은 문민정치시대를 열어 우리나라 정치와 사회 전반의 발전에 큰 획을 그으신 분"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조문에는 구 회장과 함께 구본준 LG전자 부회장, 한상범 LG디스플레이 사장, 권영수 LG화학 사장, 하현회 LG 사장, 조석제 LG화학 사장(CFO), 김주형 LG경제연구원장 등이 함께했다. 구 부회장은 "김 전 대통령과는 특별한 인연도 없고 직접 뵌 적은 없지만 고향이 가까워 애착이 가는 분"이라며 "중학교 동문"이라고 했다. 또 오후 1시46분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최지성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부회장,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과 함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오후 2시 20분께에는 박병원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김영배 상임 부회장 등 경총 임원 10여명이 빈소를 찾았다. 박병원 회장은 "(옛 기획예산처) 예산총괄과장 시절 대면 보고를 많이 했다"고 고인과의 인연을 소개했다. 그는 김 전 대통령에 대해 "통이 크셨던 분"이라며 "자잘한 걸로 말씀하신 적이 없었다"고 회고했다. 이어 오후 2시 40분께에는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두산그룹 회장)과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등 대한상의 회장단이 조문했다. 박용만 회장은 조문 후 기자와 만나 "굵은 결정 많이 하셨고…금융실명제도 하셨는데 이런 게 우리 경제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본다"며 고인을 기렸다. 헌화를 마친 현정은 회장은 빈소에서 조문객을 맞던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한동안 따로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앞서 이날 오전 9시께 코오롱 이웅렬 회장이 빈소를 다녀갔으며 오후 4시께는 한준호 삼천리 회장, 김정관 한국무역협회 부회장, 정석현 수산중공업 회장, 황철주 주성엔지니어링 회장 등도 빈소를 찾아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2015-11-23 18:26:50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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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시장 개척'…중기중앙회, 할랄비즈 중소기업포럼 발족

'이슬람 시장 개척'…중기중앙회, 할랄비즈 중소기업포럼 발족 [메트로신문 연미란 기자]중소기업중앙회(회장 박성택)가 23일 식품학계·연구계 및 식품관련 중소기업대표 등 11명의 할랄전문가로 구성된 '할랄비즈'(Halal-Biz) 중소기업포럼을 발족했다. '할랄'은 이슬람율법(Shari′a)에 따라 무슬림이 먹고 쓸 수 있도록 허용된 제품을 총칭하는 용어다. '할랄비즈 중소기업포럼'은 지난 3월 박근혜 대통령의 중동 4개국 순방 후 많은 중소기업들이 할랄시장 진출에 관심을 보임에 따라 성공적인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중기중앙회가 조직을 구성해 발족한 것이다. 이날 포럼에서는 엄익란 단국대 GCC국가연구소 교수가 '할랄시장 진출을 위한 이슬람문화의 이해와 비즈니스 매너'를 주제로 발표하고 포럼 운영을 위한 상호간 의견을 교환하는 시간을 가졌다. 중기중앙회는 1년 동안 6회에 걸쳐 포럼을 진행하면서 할랄시장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와 주요 국가별, 품목별 할랄시장 진출 기업의 성공과 실패사례, 그리고 중소기업의 성공적인 할랄시장 진출을 위한 지원 과제를 살펴볼 계획이다. 윤여두 포럼 대표는 "전세계 할랄인구가 20억명에 이르고 시장규모가 2조3000억 달러에 달하는 할랄시장은 우리기업들에게는 거대한 신시장인 것은 분명하지만, 할랄인증 획득 등 시장 진입에 많은 어려움이 있다"며 "중소기업들이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고 할랄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는 해법을 찾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5-11-23 17:18:49 연미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