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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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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박종석 사장 CEO 선임

[메트로신문 정은미기자] LG이노텍은 26일 이사회를 거쳐 박종석 사장을 최고경영자(CEO)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박 사장은 LG전자 출신으로 DTV 연구소장 상무, 디스플레이제품연구소장 부사장, MC사업본부장 사장 등을 역임했다. 박 사장은 MC사업본부장 시절 전략 스마트폰인 G시리즈를 성공적으로 진입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LG이노텍 관계자는 "올해 임원 인사는 시장 선도를 위한 미래 성장사업의 육성 가속화에 초점을 뒀다"면서 "철저하게 성과주의에 입각해 시장선도 관점에서 사업 성과를 창출한 인재들을 발탁하여 승진 및 신규임원으로 선임했다"고 말했다. LG이노텍은 핵심 사업인 광학솔루션 사업을 맡아 광학식 손떨림 보정 카메라모듈, 듀얼 카메라모듈 등의 시장선도 제품을 통해 카메라모듈 사업의 5년 연속 글로벌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한 광학솔루션사업부장 문형철 상무를 전무로 승진시켰다. 또한 차량 부품 사업에서 비희토류 모터 세계 최초 개발 등 차별화된 기술 개발을 통하여 시장 지위를 강화한 신용철 상무와 차세대 성장엔진 분야의 선행기술 개발을 주도한 강민석 상무를 전무로 승진시켰다. 아울러 폴란드 법인장으로서 품질 안정화 및 생산성 향상에 기여한 김진수 부장, 중국 판매법인장으로서 시장 확대에 기여한 변인범 부장, 미래성장 사업 발굴을 통해 사업경쟁력 확보에 기여한 허성 부장 이상 총 3명을 상무로 신규 선임했다.

2015-11-26 13:22:57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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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직구 증가 속 내년 물류시장 택배·항공 선전 예상

[메트로신문 정은미기자] 내년 물류시장 경기는 올해와 비슷하거나 다소 나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물류 분야별로는 택배업과 항공운송분야가 가장 선전할 것으로 보인다. 26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기업 물류담당 임원, 학계·연구소 전문가 등 100명을 대상으로 벌인 '2015년 물류시장 평가 및 2016년 전망 조사'에 따르면 내년 물류경기 전망에 대해 응답자 49.0%가 '올해와 비슷할 것'이라고 답했다. 다음으로는 '올해보다 나아질 것'(30.0%), '위축될 것'(21.0%) 순이다. 전년 대비 올해 물류시장 평가에 대해선 '성장이 다소 둔화됐다'가 54.0%였다. '성장세 유지'는 24.0%, '마이너스 성장'이은 18.0%였다. 물류시장을 둘러싼 대내외 경영여건 변화에 대해선 응답자 절반이 '전년보다 악화됐다'(50.0%)고 답한 가운데 '호전됐다'는 8.0%에 그쳤다. 올해 물류시장의 고전은 물류경기를 추정할 수 있는 항만물동량 추이에서 확인된다. 항만 물동량은 2012년 2.1%, 2013년 1.5%에 이어 지난해에는 4.2% 깜짝 증가세를 보였다. 그러나 올해 9월까지 누적 항만물동량은 전년 동기대비 -8.4%를 기록했다. 항공물동량도 지난해 6.0%의 성장률을 보였으나 9월까지 전년 동기대비 -3.2%에 그치고 있다. 대한상의 측은 "올해 주요 교역상대국인 중국의 경기둔화와 내수부진이 수출입 물량감소로 이어져 물류업계가 어려움에 부닥쳤다"면서 "내년에도 유가안정, 세계경기 회복 기대감과 같은 긍정적인 요인도 있으나 원자재를 포함한 세계 수출입 물동량 감소가 지속되며 물류경기가 쉽게 회복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내년에 가장 선전할 것으로 예상되는 물류분야로는 '택배'(72.0%)가 꼽혔다. 이어 ▲항공운송(42.0%) ▲3PL(35.0%) ▲창고·보관(33.0%) ▲육상화물운송(21.0%) ▲복합운송주선(19.0%) ▲해상화물운송(19.0%) 등 순이었다. 대한상의는 "택배업은 홈쇼핑과 같은 전자상거래 시장의 성장과 새로운 유통채널 등장, 해외직구 증가 등으로 호황이 예상된다. 항공운송도 직구·역직구의 성장으로 선전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수출입경기에 직접 영향을 받는 해상·육상화물운송은 내년도에도 힘든 시기를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학계·전문가를 제외한 물류기업을 대상으로 내년 채용계획을 묻자 '올해 수준을 유지하겠다'는 기업이 40.2%로 가장 많았다. 이어 '채용계획이 없다'는 기업이 32.9%, '늘리겠다' 22.0%, '줄이겠다' 4.9%로 집계됐다. 내년 투자계획에 대해서도 '투자 계획이 없다'(47.5%)는 기업이 가장 많은 가운데 '올해보다 늘릴 것'(29.3%), '올해 투자규모를 유지하겠다'(19.5%), '올해보다 줄일 것'(3.7%) 순으로 조사됐다. 2016년 물류시장에 영향을 미칠 주요 이슈(복수응답)로는 '미국·유럽 등 주요 선진국의 경기 변동'(36.0%)을 들었다. 이어 '유가 변동'(34.0%), '환율 변동'(32.0%), '소비 등 국내 경기 회복세'(30.0%), '물류기업간 경쟁심화'(24.0%), '해외 신흥국의 성장률'(24.0%), '물류부문 규제'(16.0%) 등을 꼽았다. 물류기업의 지속 성장을 위해 노력할 과제로는 '새로운 유통·물류트렌드 대응능력'이 46.0%로 가장 않은 의견이 나왔다. 물류시장 성장을 위해 필요한 정부정책으로는 '중소·중견 물류기업의 경쟁력 강화 지원'(52.0%)을 선택했다. 대한상의는 "국내 물류기업이 재도약하고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최근 물류서비스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온라인 유통과 해외직구·역직구시장을 공략하고 빅데이터 등을 활용한 최신 물류기술을 도입해 물류효율화에 나서야 한다"며 "아울러 높은 성장이 예상되는 아세안, 중국 등 신흥 해외물류시장에 적극 진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5-11-26 11:35:18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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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유위니아, 예비신혼부부 공략 나섰다…아이웨딩과 공동 마케팅 실시

[메트로신문 정은미기자] 대유위니아는 웨딩서비스 업체 아이웨딩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공동 마케팅을 전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공동마케팅은 부드러운 곡선과 컬러풀한 색감의 김치냉장고 '딤채 마망'을 젊은 층의 소비자들에게 효과적으로 알리고, 제품을 직·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유위니아는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아이웨딩 본사에 2016년형 김치냉장고 '딤채 마망'(로맨틱 레드)을 전시하고, 아이웨딩을 방문하는 예비 신혼부부들이 제품을 눈으로 보고 직접 만져볼 수 있는 체험존을 운영한다. 또한 아이웨딩이 운영하는 프리미엄 멤버쉽 쇼핑몰 '에이미존(AMYZON)'에 딤채 마망 3종을 공식 입점시키고, 딤채 마망 입점 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 내달 31일까지 열리는 이번 이벤트에서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딤채 마망을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딤채 마망 구매시 선착순 20명에게는 야마하 블루투스 스피커(TSX-B15)와 블루에어 미니 공기청정기를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대유위니아는 향후 아이웨딩과 '딤채 프라우드', '위니아 에어워셔', '위니아 스포워셔' '딤채쿡(밥솥)' 등 젊은 신혼부부들에게 꼭 필요한 생활가전 제품들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소개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다양한 온오프라인 마케팅 활동을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2015-11-26 09:36:37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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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中 핀테크 기업 '디안롱'과 MOU 체결

[메트로신문 정은미기자] 한화그룹이 최근 각광받고 있는 핀테크 관련 핵심 역량을 조기에 확보하기 위해 세계적인 핀테크 기업인 중국의 디안롱사와 전략적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한화S&C 김용욱 대표이사와 디안롱 소울 타이트 대표는 지난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조인트 벤처 설립에 관한 MOU를 체결했다. 디안롱은 관련분야 세계 최대 기업인 렌딩클럽의 공동 창업자이자 기술 총괄이었던 소울 타이트가 지난 2012년 중국 상해에 설립한 회사다. 현재 중국 내 26개 지점과 1700여명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다. P2P 대출 3대 기업 중 하나로 지난 9년간 총 15조원의 온라인 대출을 미국과 중국에서 실행하는 등 검증된 플랫폼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양사은 내년 초까지 조인트 벤쳐 설립을 완료하고 내년 상반기 중 P2P 대출 마켓플레이스 서비스를 출시, 향후 한화그룹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글로벌 시장에도 진출한다는 방침이다. 한화그룹은 이날 MOU를 통해 기술적 역량 및 운영 노하우를 획득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국내외 핀테크 사업기회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한화S&C 김용욱 대표는 "조인트벤처 설립으로 한화그룹의 금융 및 IT 전문 시너지를 높여 향후 국내 핀테크 시장을 선점하고 해외로 사업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5-11-26 09:18:54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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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세계 최초 128GB 서버용 D램 모듈 양산

[메트로신문 정은미기자]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3차원 TSV 적층 기술을 적용해 최대 용량, 초절전 특성을 동시에 구현한 '128기가바이트(GB) 서버용(RDIMM) D램 모듈'을 본격 양산한다고 26일 밝혔다. 128GB D램 모듈은 서버용인 'RDIMM(Registered Dual In-line Memory Module)'으로 지난해 8월 선보인 64GB DDR4(Double Data Rate 4) D램 모듈보다 2배 빠른 동작속도를 구현하면서도 소비전력을 절반 수준으로 낮춘 게 특징이다. 와이어(금선)을 이용한 패키지보다 신호 전송 특성이 우수하고 최적화된 칩 동작회로를 구성할 수 있는 ′TSV(Through Silicon Via, 실리콘관통전극) 기술을 사용해 이같이 구현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128GB D램 모듈은 최신 20나노 공정을 적용한 8기가비트(Gb) DDR4 D램칩 총 144개로 이뤄져 있으며 외관상 각 칩을 TSV 기술로 4개씩 쌓은 패키지 36개가 탑재한 모습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제품이 그린 IT의 요구 사항을 모두 만족해 차세대 엔터프라이즈 서버와 데이터센터를 위한 솔루션이라고 소개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중에 TSV 기술을 적용해 '128기가바이트 DDR4 LRDIMM' 제품도 연이어 양산해 'TSV 풀라인업'을 제공하고, 초고용량 D램 수요 증가세에 맞춰 20나노 8기가비트 D램의 생산 비중을 빠르게 늘려 제조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인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 최주선 메모리사업부 전략마케팅팀 부사장은 " 128기가 D램 모듈 양산으로 글로벌 IT 고객들이 투자 효율성을 더욱 높인 차세대 서버 시스템을 적기에 출시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다양한 분야의 시장 선도 고객들과 기술 협력을 확대하고 글로벌 IT 시장 변화를 가속화해 소비자의 사용편리성을 높이는데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컨슈머 시장용 제품도 적기에 양산해 새로운 프리미엄 메모리 시장 확대를 주도하고 차별화된 사업 위상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용어 설명 TSV(Through Silicon Via, 실리콘관통전극) 기술은 D램 칩을 일반 종이 두께의 절반보다도 얇게 깎은 다음 수백 개의 미세한 구멍을 뚫고, 상단 칩과 하단 칩의 구멍을 수직으로 관통하는 전극을 연결한 첨단 패키징 기술이다. RDIMM(Registered Dual In-line Memory Module)은 데이터센터·서버용 D램 모듈의 한 종류로 빠른 속도와 높은 신뢰성을 특징으로 한다. LRDIMM(Load Reduced Dual In-line Memory Module)은 데이터센터·서버용 D램 모듈의 한 종류로 대용량 구현에 최적화된 형태이다.

2015-11-26 09:15:44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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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반도체 작업장과 직업병의 인관관계 확인 불가

[메트로신문 정은미기자] SK하이닉스 반도체 공장 근로자들의 백혈병 등 직업병과 관련해 산업보건검증위원회(검증위)의 진단결과, 반도체 작업장과 발병 간 인과관계가 확인되지 않았다. 하지만 검증위는 인과관계 확인 여부와 상관없이 SK하이닉스가 암과 희귀난치성질환 발병자에 대해 포괄적인 지원보상체계를 마련할 것을 제안했다. SK하이닉스는 검증위 제안을 받아들여 사내 위원회를 구성, 직업병 의심사례로 나타난 전 질환환자를 대상으로 지원과 보상을 실시하기로 했다. ◆"반도체 작업장-직업병 인과관계 확인 어렵다" SK하이닉스 검증위는 25일 광화문 교보빌딩 컨벤션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년간 진행한 SK하이닉스 작업장 산업보건 실태에 대한 검증결과와 개선과제를 발표했다. SK하이닉스는 반도체 사업장 내 직업병 관련 문제가 제기되자 지난해 10월 회사와 독립적으로 선정된 외부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하는 산업보건검증위원회를 구성했다. 검증위는 이후 1년 간 작업환경 실태 및 직업병 의심사례 조사 등을 포함한 산업보건진단을 실시했다. 검증위는 조사 결과 "새로운 사실을 다수 확인했지만 발생기전이 복잡한 암이나 발생률이 극히 낮은 희귀질환들은 질환의 특성상 인과관계 평가 자체가 근본적으로 어렵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질병발생의 원인이 되는 유해인자에 상당한 수준의 노출이 있음을 확인하는 방식은 반도체 직업병을 둘러싼 사회적 논란을 해결하기 어렵다고 판단된다"며 "근로자의 심각한 질병들에 대해 인과관계 확인을 유보했다"고 덧붙였다. 검증위가 SK하이닉스에서 사용되는 화학물질 제품 860종(성분으로는 총 2296물질)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발암성, 돌연변이원성, 생식독성이 있는 물질 18종이 확인됐다. 이들 중에 아르신, 황산 등은 생산 공정에서 사용되는 핵심물질이며 석유계 가스, 나프타, 정제유 등과 같이 장비보수, 세척 등에 사용되는 제품의 성분인 물질도 있었다. 지금까지 화학물질 성분이나 독성을 알기 어려웠던 영업비밀물질 중 작업자들에게 노출가능성이 높은 제품 위주로 선택해 분석한 결과 총 151개의 화학물질을 새롭게 확인됐다. 상대적으로 독성이 높은 화학물질이 의미 있는 농도로 확인된 경우는 에틸벤젠(함량 3%), 크레졸(4.2%)이었다. 또 일부 공정에서 포름알데하이드 등 유기 화합물, 비소 등 중금속, X-레이 등 유해물질에 노출되는 것을 확인했다. 그러나 노출기준에는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었다. 지난 2010∼2014년 암으로 병가를 신청한 SK하이닉스 근로자는 모두 108명으로 이중 갑상선암이 전체의 56.5%(61명)로 가장 많았다. SK하이닉스 근로자들의 갑상선암 발생 확률이 우리나라 전체 근로자에 비해 남성은 2.6배, 여성은 1.3배 높다는 점에서 유의미 하다고 검증위 측은 설명했다. 이어 뇌종양(10.2%), 위암(9.3%), 유방암(8.3%) 등의 순이었다. 백혈병 등 조혈기계 암은 4.6%였다. 또 SK하이닉스 생산직은 우리나라 전체 근로자에 비해 자연유산율이 1.3배, 여성 방광염이 1.1배 높았다. 피부염이 여성은 약 1.4배, 남성은 1.3배 더 높았다. ◆검증위, 포괄적 지원보상체계 마련 제안 검증위는 인과관계가 확인되지 않았더라도 SK하이닉스가 근로자들의 치료와 일상유지에 필요한 기본수준을 지원하도록 '포괄적 지원보상체계'를 만들어 줄 것을 제안했다. 다발혈관염육아종증, 전신성 홍반루푸스, 전신경화증, 파킨슨병, 다발성경화증 등의 희귀난치성질환, 불임, 자녀의 소아암과 선천성 심장기형 등도 포함하도록 권고했다. 구체적으로 1999년 10월 현대전자와 LG반도체의 합병 이후 최소 1년 이상 생산직에서 근속한 노동자를 대상으로 하고, 퇴직자의 경우에는 10년 내 발병한 경우로 제한했다. 협력사 직원도 최소 1년 이상 사업장에 상주한 생산직 노동자라면 보상받을 수 있도록 했다. 지원금액은 치료비와 직·간접 비용을 포함해 최대한도를 정하되 근속기일이나 직무형태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도록 했고 암의 경우 1회 현금 지급을 원칙으로 했다. 검증위는 보상과 별도로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작업장에서 산업보건안전 시스템을 갖출 수 있도록 총 127개 개선과제를 제안했다. 장재연 검증위 위원장은 "직업성 암을 인정하는 데 있어 과학적 인과관계 규명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이번 SK하이닉스의 검증위원회의 경험과 제안이 다른 기업으로 확산되고 나아가 근로자 질병에 대한 사회적 보장의 확대, 산재보험 개혁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 "직업병의심 전질환·협력사 직원도 보상" SK하이닉스는 검증위의 제안을 수용키로 했다. 근로자 질병에 대한 사회적 보장의 확대 및 새로운 산업보건 지원·보상시스템 패러다임을 구축하며 지속가능경영을 실천하겠다는 의지다. SK하이닉스는 "검증위의 연구 결과 과거 작업환경을 대변한다고 볼 수 있는 가장 오래된 생산현장을 대상으로 연구·조사했음에도 반도체 사업장과 직업병 간 인과관계 평가는 근본적으로 어려움이 확인됐다"며 "하지만 SK하이닉스는 검증위원회의 제안을 수용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의심사례로 나타난 모든 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지원과 보상을 실시하겠다"며 "전·현직 SK하이닉스 임직원뿐만 아니라 협력사 직원까지 지원·보상 대상에 포함해 산업보건 지원·보상 시스템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SK하이닉스 빠른 시간 내에 노사와 사외 전문가들로 구성된 독립적 '사내 위원회'를 결성하고 관련 질병 지원·보상 절차를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안전한 작업환경 구축을 위해 화학물질관리방법 등 작업환경 분야와 사내 조직 신설, 복지제도 개선 등과 같은 산업보건안전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SK하이닉스는 2015년 현재 이천과 청주 사업장을 기준으로 1230억원의 안전보건 관련 투자를 집행하고 있다. 이를 매년 10%씩 늘려 2017년까지 3년 간 총 4070억원을 안전보건관리 및 시설 강화에 투입할 예정이다.

2015-11-25 21:09:58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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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대 위기 조선 빅3 허리띠 더 졸라매야…2조5000억 규모 자구안

[메트로신문 양성운 기자] 사상 최악의 경영 위기에 처한 국내 대형 조선 3사가 초긴축 경영에 돌입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조선 빅3는 실적 개선 또는 경영 정상화까지 총 2조5000억원 규모의 긴축 경영을 하기로 했다. 최악의 실적악화 늪에 빠진 대우조선해양이 1조8500억원, 현대중공업그룹이 5000억원 이상, 삼성중공업이 1500여억원 규모의 긴축을 하기로 했다. 채권단으로부터 4조원대 지원을 받는 대우조선은 이미 자구계획을 이행하고 있다. 부동산 등 비핵심 자산을 전량 매각해 7500억원을 조달하고 향후 3년간 인적 쇄신, 직접경비 및 자재비 절감, 공정 준수를 통한 지연배상금 축소 등으로 1조1000억원 이상의 손익 개선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대우조선은 지난 8월 이후 본사 임원을 55명에서 42명으로 30% 줄였으며 임원들 임금에서 기본급의 10∼20%씩을 반납하도록 했다. 또 이달 말까지 희망퇴직과 권고사직 등을 통해 부장급 이상 고직급자 1300명 중 300명을 감축했다. 현대중공업 그룹은 최근 전 계열사 긴축 경영을 선언했다.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등을 포함한 전 계열사의 급여 반납 등 인건비와 각종 경비 절약, 시설 투자 축소 등을 통해 5000억원 이상을 절감할 계획이다. 현대중공업 자체의 절감액만 3500여억원에 달한다. 현대중공업 그룹은 계열사 전 사장단이 급여 전액을 반납하고 임원들도 직급에 따라 최대 50%까지 급여를 반납한다. 조선관련 계열사에서는 부서장까지도 급여의 10%를 반납하기로 했다. 또 대부분의 사내외 행사와 각종 연수프로그램도 흑자전환 때까지 잠정 중단된다. 삼성중공업도 임원 감축과 비효율 자산 매각 등을 단행하고 있다. 박대영 삼성중공업 사장은 지난 8월 임원 100여명과 거제 조선소에 모여 구조조정 방안을 놓고 토의를 벌인 바 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2·4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임원 감축과 비효율 자산 매각 등의 구조조정을 단행하겠다고 밝힌 뒤 계획대로 시행 중이다. 그러나 이 같은 조선 빅3의 초긴축 경영은 당분간 유동성 확보에는 효과가 있겠지만, 조선시황이 살아나지 않는 한, 오래 버티기 힘들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유가 하락 등으로 조선 시황이 장기 침체 국면에 접어들면서 고객사들의 선박 발주 취소가 잇따르는데다 완공한 선박마저 인도를 거부하는 사태가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2015-11-25 18:58:38 양성운 기자
경제 5단체, 국회에 노동개혁 입법 촉구

[메트로신문 정은미기자] 중소기업중앙회, 한국경영자총협회, 대한상공회의소, 전국경제인연합회, 한국무역협회 등 경제 5단체가 노동개혁 입법을 촉구했다. 경제 5단체는 25일 '조속한 경제활성화·일자리창출 입법을 촉구한다'는 제목의 성명서를 내고 이같이 밝혔다. 경제 5단체는 "9·15 노사정대타협에도 불구하고 이를 구체화하는 노동개혁 법안 통과는 두 달이 넘도록 진척이 없다"며 "정년 60세 도입을 한 달여 앞둔 지금 청년 고용절벽을 막기 위한 노동개혁은 절체절명의 과제"라고 말했다. 이들은 "청년 실업률이 두 자릿수를 오르내리고 체감실업률은 20%를 상회한다"며 "청년 취업난은 소중한 인적자원의 낭비를 넘어 우리 사회의 통합을 저해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는 점에서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들 단체는 ▲한·중 FTA 비준동의안 통과 ▲경제활성화 법안들의 조속한 통과 ▲기간제법과 파견법의 조속한 정비 ▲통상임금 개념의 명확화 등을 함께 요구했다. 경제 5단체는 "국회가 노사정 합의를 담은 법안을 처리하지 않고 방기한다면, 추후 입법적 대비책이 전혀 없는 상황에서 우리 산업현장은 감당하기 어려운 위기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노동개혁의 궁극적 목표가 청년취업난을 해소하고 지속적인 일자리 창출이 가능하도록 노동시장을 활성화하는 데 있는 만큼 본래의 취지에 충실해 입법이 추진돼야 한다"며 "일자리를 위한 법안은 정쟁의 대상이 되서는 안 된다. 19대 국회 회기 내에 통과시켜 유종의 미를 거두는 국회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2015-11-25 17:50:42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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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협회 "온실가스 배출규제 강화, 국내 기업 대비해야"

[메트로신문 정은미기자] 세계적으로 온실가스 배출규제가 갈수록 강화되기 때문에 국내 기업은 관련 제도와 행정절차에 선제적으로 대비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5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은 '해외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 전망과 우리의 대응' 보고서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배출권 거래제는 업체별로 할당된 범위에서 온실가스를 배출하되, 남는 분량과 부족분은 거래할 수 있게 하는 제도다. 관련 세계 시장 규모는 지난해 514억달러나 되는 등 향후 성장세가 두드러진 분야로 꼽힌다. 보고서는 온실가스 배출규제 강화추세와 관련한 5대 이슈를 제시했다. 세계 최대 배출권 거래시장으로 떠오르는 중국, 배출권거래제를 도입하는 국가 확대, 포스트-2020(신기후체제) 관련 탄소시장 향방, 배출권 시장 간의 연계 모색, 자발적 탄소가격 관리 기업 증가 등이다. 특히 중국 시장과 관련해 앞으로 관련 제도가 더욱 엄격해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제출 서류나 산정 방식 등 행정절차 등을 차질없이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정부는 작은 빌미라도 있으면 이를 근거로 외국 기업에 불이익을 주는 경우가 허다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2015-11-25 17:06:44 정은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