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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그룹, 대학생 서포터즈 '삼양씨즈' 8기 발대식 개최…2개월간 홍보대사로 활동

삼양그룹은 2일 판교 디스커버리센터에서 대학생 서포터즈 '삼양씨즈' 8기 발대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발대식은 삼양그룹 임직원 대표의 축사를 시작으로 임명장 수여, 서포터즈 활동 및 팀 소개, 전문가 특강, 레크리에이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마케팅·콘텐츠 전문가 그룹 '대학내일'의 한문규 파트장과 구독자 124만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짧은대본'의 황종순 PD가 '숏폼 영상 트렌드를 반영한 영상 콘텐츠 기획'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2017년 시작한 삼양씨즈는 삼양그룹의 대표적인 대학생 참여 프로그램으로, 씨앗을 의미하는 영어 단어 씨드(Seed)에서 이름을 따와 작은 씨앗이 큰 나무로 성장하듯 잠재력을 지닌 대학생들이 크게 성장하길 바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삼양씨즈 8기에는 전국의 대학생 550여명이 지원한 가운데 서류 심사와 면접을 거쳐 최종 32명을 선발했다. 선발된 학생들은 임직원과의 멘토링, 쿠킹클래스, 사업장 견학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2개월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삼양그룹의 홍보대사로 활동한다. 삼양그룹은 학생들에게 매월 개인 및 팀 활동비를 지원한다. 또한 수료를 마친 학생들에게 인당 30만원의 장학금을 수여하는 한편, 최우수 활동팀과 서포터를 선발해 각각 200만원과 50만원의 장학금을 시상한다. 삼양홀딩스 정지석 HRC실장은 "올해 삼양그룹 창립 100주년을 알리는 활동 속에서 삼양씨즈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콘텐츠가 나오기를 기대한다"며 "서포터즈들이 자신들의 잠재력을 발휘해 씨앗에서 나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03 09:53:2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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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위 '친환경' 바람에 조선업계 상반기 수주 '활짝'

국내 조선 3사가 친환경 선박 바람을 타고 올해 상반기 대규모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HD한국조선해양은 반년 만에 연간 수주 목표액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삼성중공업도 올해 수주 목표액의 50%를 넘겼으며 친환경 고부가 선박을 중심으로 전략을 이끌어가면서 실적 상승에 대한 기대감도 높이고 있다. 2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HD한국조선해양은 LNG 운반선 8척, PC선 52척, LPG·암모니아 운반선 36척 등 올해 총 116척(해양 1기 포함), 123억5000만달러를 수주했다. 이는 올해 목표액인 135억달러의 91.5%에 해당하는 수치다. 선종별로는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8척, PC선 52척, 액화석유가스(LPG)·암모니아운반선 36척, 에탄운반선 1척, 액화이산화탄소운반선 2척,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6척, 탱커 3척, 자동차운반선(PCTC) 2척, 부유식 저장 재기화 설비(FSRU) 1척, 해양설비 1기, 특수선 4척 등이다. 삼성중공업도 지난 1일 중동지역 선주와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4척(계약 규모 1조4000억원)을 수주하며 실적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 선박은 2028년 8월까지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계약을 포함해 현재까지 총 22척, 49억달러를 수주했다. 올해 수주목표(97억달러)의 51%를 달성했다. 수주한 선박은 LNG운반선 19척, 초대형 암모니아 운반선(VLAC) 2척, 셔틀탱커 1척이다. 현재까지 수주잔고는 337억달러에 달한다. 별도로 수주 목표를 공개하지않고 있는 한화오션은 LNG운반선 16척, VLCC 7척, 초대형암모니아운반선(VLAC) 2척, 초대형LPG운반선(VLGC) 1척, 해양 1기 등 총 27척을 수주했다. 액수는 약 53억3000만달러로, 6개월만에 지난해 수주총액 35억2000만달러를 넘어섰다. 조선업계가 이같은 수주 랠리를 이어갈 수 있는 배경에는 글로벌 탈탄소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해운업계가 대응에 나섰기 때문이다. 유럽연합(EU) 등 각국은 수출기업에 기후 위기를 명분으로 탄소 관련 공시 규정을 강화하고 있다. 기업들은 자사 제품 생산 과정은 물론 협력사, 유통 과정 전체 주기에 걸친 탄소배출량을 정확히 측정해야 하는 '스코프3' 공시 제도에 큰 부담을 느끼고 있다. EU가 2026년부터 시행하는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디지털제품여권(DPP) 등을 제대로 지키지 못하면 수출 제한을 받을 수 있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탄수 규제에 맞춰 친환경 고부가 선박의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시장 선점을 위해 친환경 선박에 대한 고부가가치 원천 기술 확보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부터 선가 하락이 예상됐던 컨테이너선도 수에즈운하 사태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국내 조선 3사의 수익성 위주의 선별 수주 전략과 맞물려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07-02 16:09:3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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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명품 함정 3형제' 다국적 연합훈련 '림팩' 출동…글로벌 사업 추진 기대

한화오션의 '명품 함정3형제'가 다국적 해상훈련 '2024 환태평양훈련(림팩)'에서 우리 해군의 주력 함정으로 활약한다. 2일 한화오션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8월2일까지 미국 하와이 일대에서 열리는 림팩 훈련에 대한민국 해군의 환태평양훈련전대 소속으로 참가하는 함정은 이지스함인 KDX-III '율곡이이함', KDX-II '충무공이순신함', 1800톤급 장보고-II 잠수함인 '이범석함' 등이다. 이 3척은 모두 한화오션이 건조·인도했다. 이 함정들은 이번 림팩 훈련에서 함대공미사일 SM-2 발사 등과 같은 대공전 외에 대함전, 대잠전, 자유공방전 등 다양한 훈련을 진행한다. 올해 림팩에는 한국과 미국, 일본, 캐나다, 호주 등 29개국의 수상함 40척, 잠수함 3척, 항공기 150여 대 및 병력 2만5000여 명이 참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오션은 세계 각국 해군들의 '친선의 장'인 동시에 실력을 겨루는 '격전의 장'인 림팩에서 K-함정의 우수성이 다시 한번 증명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림팩은 태평양 연안 국가 간의 해상 교통로 보호 및 위협에 대한 공동 대처 능력, 연합작전 상호 운용 능력을 증진하기 위해 미국 해군 주관으로 진행하는 다국적 연합훈련이다. 1971년부터 시작돼 2년마다 진행되며, 올해로 29번째 훈련이다. 한국은 1988년 '옵서버' 자격으로 훈련을 참관했고, 1990년 첫 훈련 참가 이후 올해로 18번째 참가다. 한화오션은 이번 림팩에 참가한 '함정 3형제'가 보여줄 뛰어난 역량이 해외 함정 수출은 물론 미국 함정MRO(유지· 보수·정비) 사업 추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이번 림팩에 주력으로 참가한 율곡이이함과 충무공이순신함, 이범석함의 활약이 대한민국 해군과 함정명가로서 한화오션의 역량을 보여주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의 해군 역량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사업의 성공을 위해서도 회사는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7-02 15:07:3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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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호주 리튬 광산에 대규모 투자

LG에너지솔루션이 호주 리튬 광산 업체에 대규모 투자를 통해 핵심 원재료 글로벌 공급망을 강화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호주 리튬 광산 업체 라이온타운과 대규모 리튬 정광 공급 및 전환사채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리튬 정광은 리튬 광석을 가공해 농축한 고순도 원자재로 고용량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원료인 수산화리튬의 원료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계약으로 이르면 올해 말부터 15년 간 총 175만톤의 리튬 정광을 추가 공급받는다. 이는 한 번 충전에 500km 이상 주행 가능한 고성능 전기차 500만대에 들어가는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는 양이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보조금 요건을 충족한다. 배터리 핵심 원재료 리튬은 전 세계적으로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고, 자원도 한정돼 있어 상대적으로 가격 변동성이 높은 금속으로 꼽힌다. 배터리 업계에서 이번 계약처럼 고품질 리튬을 대규모 물량으로 확보하는 것은 드문 사례다. 또 LG에너지솔루션은 약 3450억원(약 2억5000만달러) 규모의 라이온타운 전환사채 투자 계약도 진행했다. 전환사채 투자는 LG에너지솔루션이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권리가 부여된 회사채다. 회사 가치와 주가 등에 따라 투자자가 채권으로 원리금을 상환받거나, 주식으로 전환해 주가 상승에 따른 차익 등을 실현할지 등을 결정할 수 있다. 양사는 캐슬린 밸리 광산에서 생산되는 리튬 정광을 수산화리튬으로 직접 가공 및 생산하는 CP(Conversion Plant) 공장의 공동 투자 검토를 위한 협약도 함께 체결했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은 "고품질의 리튬 대량 확보로 시장 불확실성에 대응해 핵심 원재료를 안정적으로 조달할 수 있게 됐다"며 "라이온타운과 같은 강력한 플레이어와 협력해 IRA 준수 필수 광물의 안정적인 공급을 지속적으로 확보하는 등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대성기자 iunmds@metroseoul.co.kr

2024-07-02 15:05:28 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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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수요 정체에...K-배터리, 투자 속도 조절

국내 배터리 사들이 전기차 수요의 일시적인 정체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업계는 투자 속도 조절에 본격 나섰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배터리 3사(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가 시장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하기 위해 예정된 투자의 속도를 조절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전기차 시장의 캐즘(수요 정체기) 현상이 장기화 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해지면서 기존 투자 계획을 축소하는 등 대응 전략을 모색하는 분위기다. 전기차 수요는 작년 하반기부터 기세가 꺾이기 시작했다. 세계 경제 불확실성이 진정되지 않는 가운데 각국 정부가 전기차 보급 정책을 축소하는 움직임을 보여 전기차 시장은 더욱 침체되고 있다. 중국 자동차 기업들의 저가 공세도 더해지면서 전기차 사업 수익성이 악화됐다. 이러한 상황에 직면하자 자동차 기업들도 전기차 판매 목표를 줄이기 시작했다. 그 결과 배터리 기업들도 생산 목표치를 낮출 수밖에 없는 현실에 처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애리조나주의 에너지 저장장치, ESS 리튬인산철 배터리 전용 생산 공장 건설을 착공한 지 두 달 만에 중단했다. 공장 재개 시점은 아직 미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LG에너지솔루션 측은 "당분간 대외 환경과 전방 시장 수요 개선에 대한 가시성이 크지 않은 것 같다"며 "투자 우선순위를 철저히 따져보고, 능동적으로 투자 규모와 집행 속도를 조정해 다소 설비투자(CAPEX) 규모를 낮추고자 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번 건설 중단도 이러한 투자 속도 조절 방침을 실현한 것으로 분석된다. SK온과 완성차 기업 포드의 합작법인 '블루오벌SK'는 미국 켄터키 2공장의 양산 시점을 늦추기로 결정했다. 정확한 재양산 날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당초 계획했던 공장 가동 시점은 2025년 연말이다. 공장 가동 시점이 미뤄지게 된 요인으로는 포드의 전기차 사업 부분에 대규모 손실이 이어진 점이 꼽힌다. 다만 삼성SDI는 다른 배터리 업체와 엇갈린 행보를 띄고 있다. 삼성SDI의 설비투자는 지난 2021년 2조1802억원에서 2022년 2조5181억원, 2023년 4조3447억원으로 지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해당 전략은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이 전기차 캐즘 현상으로 투자 집행 속도를 조정한다고 밝힌 것과는 다른 모습이다. 삼성SDI 측은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투자는 자동차 전지 중심으로 이뤄질 것"이라며 "자동차 전지산업 특성에 맞게 장기적인 관점에서 시장과 고객의 수요에 근거해서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SDI는 46파이와 전고체 배터리를 통한 시장 대응에도 적극 나설 전망이다. 이미 지난해 상반기 46파이 파일럿 라인을 구축한 후 고객사들에게 샘플을 공급하고 있다. 본격적인 양산 준비는 올해 중으로 마무리될 것으로 예측된다. 업계 관계자는 "배터리사가 투자 속도 조절에 나선 것은 전기차 캐즘에 맞춰 대응하려는 전략"이라며 "원가를 절감하고, 생산 라인 효율을 높이는 데 집중하면서 본원적인 경쟁력을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7-02 14:05:49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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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2030년 시총 200조 목표 제시…"소재분야 초일류 기업 도약할 것"

"한계를 넘어 과감히 혁신하고 미래를 향해 도전하자"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오는 2030년 그룹 합산 시가총액 200조원의 소재 분야 초일류 기업으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이를 위해 그룹 합산 매출액을 2배로, 영업이익을 4배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1일 포스코그룹은 포항 체인지업그라운드에서 장인화 회장 취임과 함께 시작한 100일 현장동행을 마무리하고 7대 미래혁신과제 중간점검과 함께 포스코그룹이 만들어갈 미래 경영비전을 임직원들과 공유하는 '최고경영자(CEO) 타운홀미팅'을 개최했다. 포스코그룹 회장이 타운홀 미팅에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장 회장은 "그룹 사업과 경영체제 및 조직문화 전반에 걸쳐 본원경쟁력과 신뢰를 회복하면서 한계를 넘어 과감히 혁신하고 미래를 향해 도전하자"며 "철강과 이차전지소재 및 신소재를 축으로 2030년 그룹 합산 매출액은 2배, 영업이익은 4배로 성장해 그룹 합산 시가총액 200조원을 목표로 소재분야 최고의 기업가치를 가진 글로벌 초일류 기업으로 도약하자"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장인화 회장은 '7대 미래혁신과제'의 중간 성과와 향후 계획을 철강, 이차전지소재, 신사업 발굴·사업회사 관리, 신뢰받는 경영체계·기업문화 총 4 부분으로 나눠 발표하면서 '2030 소재분야 글로벌 최고 기업가치 달성'이라는 그룹 미래 비전도 제시했다. 우선 철강은 제조원가 개선과 판매 및 구매 경쟁력 제고로 2300억원의 원가절감 및 수익창출효과를 거뒀다. 탈탄소 전략에서는 보다 현실적이고 경제적인 녹색전환을 위해 하이렉스(HyREX) 기술개발을 산업통상자원부가 기획하는 수소환원제철 실증사업과 연계해 추진하는 로드맵을 마련했다. 이차전지소재는 기존 공정의 생산성 향상부터 원료 수급 및 판매처 다변화, 대내외 경영여건 변화에 따른 투자 우선순위 재검토 등 그룹 전체 밸류체인의 질적 개선안을 도출했다. 또한 '전기차 캐즘' 시기를 시장선점을 위한 내실을 다질 기회로 보고 칠레, 아르헨티나 등 남미 염호와 북미·호주의 광산·자원회사와 협업 등 우량 자원에 대한 투자방안을 확정했다. 특히 필연적으로 다가올 전기차 시대에 대비해 글로벌 성장시장 중심으로 철강과 이차전지소재사업을 함께 진입해 시너지효과도 노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하나의 그룹 성장축이 될 수 있는 신소재 분야도 5조원 이상의 매출을 기대할 수 있도록 육성할 계획이다. 취임과 함께 출범한 '거버넌스 혁신TF'를 통해 보다 독립적이고 투명한 지배구조를 구축할 수 있도록 사외이사 선임 및 평가 프로세스를 개선해 이사회의 독립성을 강화하고, CEO후보군의 체계적 육성 프로그램을 만들어 국내 및 글로벌 기업에게도 롤모델이 될 것을 약속했다. 또 대내외 이해관계자의 신뢰회복을 위한 '신윤리경영' 체계를 정립하고 CEO가 직접 전그룹사로 전파하는 '윤리대담'을 신설했다. 또 그룹 준법·윤리경영 자문역할을 수행할 환경·사회·지배구조(ESG)전문가, 법조인 등 외부 전문가 5인으로 구성된 '포스코 클린 위원회'를 설치한다. 장 회장은 "임직원들의 소중한 열정에 감사와 함께 우리가 얼마나 가치 있는 일을 하는 것인지 확신을 주고 싶었다"며 "경영진들이 한발 더 가까이 가고 솔선수범해 서로를 신뢰하는 원팀이 되자"고 당부했다.

2024-07-02 13:58:2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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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베트남 총리 만나 '미래 사업 협력' 논의

효성이 신규 투자를 통해 베트남을 글로벌 탄소섬유 생산 거점으로 만드는 데 집중한다. 2일 효성에 따르면 조현준 효성 회장이 조현상 HS효성 부회장과 함께 방한 중인 팜 민 찐(Pham Minh Chinh) 총리를 서울 롯데호텔에서 만나 미래 사업에 대한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면담에서는 바이오 BDO(부탄다이올), 탄소섬유 등 베트남에 투자를 진행중인 사업과 물류센터 및 데이터센터, 신재생 에너지를 비롯한 전력망과 핀테크 등 미래 사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협력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회장은 "'100년 효성의 미래를 베트남에서 열겠다'고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기존 주력제품 외에도 Bio BDO, IT, 전력 기기, 첨단소재, ATM, 데이터센터 등 미래사업 역시 베트남이 그 중심이 될 것이라는 생각으로 베트남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조 부회장도 "신규 투자를 통해 베트남을 향후 탄소섬유 글로벌 생산 거점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적극적인 지원을 바란다"고 밝혔다. 팜 민 찐 베트남 총리는 효성의 지속적인 베트남 투자 노력에 대해 감사를 표하며 베트남 정부 관계자들에게 효성의 베트남 내 비즈니스에 대한 애로사항이 없는지를 살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베트남은 하이테크 산업을 우대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효성의 미래사업 투자가 잘 추진될 수 있도록 살피겠다"고 말했다. 효성은 지난 2007년 베트남에 첫 진출한 이후 현재까지 스판덱스, 타이어코드, 전동기 등 주력사업은 물론 첨단 소재인 탄소섬유와 친환경 원료인 바이오 BDO 등 미래사업 분야에서 총 38억불을 투자, 베트남 내 사업에서만 연 매출을 35억 달러 규모까지 성장시켰다. 아울러 효성과 HS효성은 이날 포럼을 통해 베트남 바리아붕따우성과는 바이오 BDO와 탄소섬유 투자 및 지원 확대에 대한 MOU를, 베트남 5대 기업 중 하나인 소비코(Sovico) 그룹과는 데이터센터, 핀테크, 신재생에너지, 금융 등 사업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7-02 11:10:25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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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르노에 '전기차용 LFP배터리' 대규모 수주

LG에너지솔루션이 전기차용 LFP(리튬인산철) 배터리 첫 대규모 수주에 성공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르노(Renault)의 전기차 부문 '암페어(Ampere)'와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르노 본사에서 전기차용 파우치 LFP 배터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국내 배터리 업체 중 차량용 LFP 배터리 공급 계약을 맺은 곳은 LG에너지솔루션이 처음이다. 공급기간은 2025년 말부터 2030년까지 총 5년이며 전체 공급 규모는 약 39GWh(기가와트시)다. 이는 순수 전기차 약 59만 대를 생산할 수 있는 양이다. 이번 LG에너지솔루션의 르노향 LFP 배터리는 파우치 배터리 최초로 셀투팩(Cell To Pack, CTP) 공정 솔루션을 적용해 제품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LFP배터리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철과 인산을 사용하고, 안정적인 화학구조를 가지고 있어 가격 경쟁력과 안전성이 우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기차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보급형 전기차 수요가 증가하면서 LFP 배터리 수요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주요 완성차 업체들마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본격적인 성장기를 앞두고 다양한 가격대의 전기차 개발 및 생산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계약은 LG에너지솔루션의 시장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LG에너지솔루션의 LFP 배터리 수주는 글로벌 자동차 3대 시장 중 하나인 유럽에서 중국 기업의 주력 제품군을 뚫었다는 데 의미가 깊다. 전기차용 LFP 시장은 중국 배터리 업체들의 텃밭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중국 기업들이 장악하고 있다. 이번 계약을 통해 LG에너지솔루션은 파우치 배터리 분야에서 하이니켈 NCMA 등 프리미엄 제품부터 고전압 미드니켈(Mid-Ni) NCM, LFP 배터리 등 중저가형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갖추게 됐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은 "유럽의 가장 오래된 고객사인 르노와의 이번 계약으로 LG에너지솔루션만의 독보적인 제품 경쟁력과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또 한번 인정받았다"며 "치열한 격전지인 유럽 공략을 필두로 글로벌 LFP 배터리 수주를 본격화하고, 검증된 현지 공급능력, 독보적인 제품 포트폴리오를 통해 최고 수준의 고객가치를 지속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07-02 10:27:41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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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2023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파트너십 통해 넷제로 실현

LG화학이 지속가능한 산업 생태계를 선도해 나간다. LG화학은 파트너십을 통한 넷제로 실현 노력을 담은 '2023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파트너십을 통해 넷제로를 실현하고, 지속가능한 성장 기회를 발굴하기 위한 LG화학의 지속가능 전략과 실행들을 소개했다. 기후변화 대응은 한 기업을 넘어 정부·소비자를 포함한 밸류체인(Value Chain) 내 모든 이해관계자가 협력해야 하는 글로벌 과제인 만큼 LG화학이 협력을 통해 지속가능한 생태계를 구축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는 것이다. LG화학은 ▲이탈리아 최대 국영 에너지 기업 에니(ENI) 그룹과 폐식용유 활용 HVO(Hydro-treated Vegetable Oil) 합작공장 설립 ▲GS칼텍스와 생분해성 플라스틱 등 친환경 소재의 핵심 원료인 3HP(3-Hydroxypropionic Acid) 시제품 생산 ▲ 미국 GM과 2035년까지 25조 규모 양극재 공급 계약 등을 산업 간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LG화학은 2026년까지 사업에서 직·간접적으로 배출되는 탄소뿐만 아니라 협력사를 포함한 사업 전체의 밸류체인에서 발생하는 배출량까지 산출해 지속가능한 산업 생태계 구축을 선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는 ▲국내 최초 'ESG 공개 컨퍼런스 콜' 등 이해관계자 소통 ▲환경·사회적 영향도(Impact Materiality)와 재무적 영향도(Financial Materiality)를 고려한 중대성 평가 고도화 ▲재생에너지 확보 및 사용 현황 등 LG화학의 주요 ESG 활동들이 담겨 있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글로벌 산업계의 탈탄소 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해 비즈니스 경쟁력과 독자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다양한 산업과 협력하고 시너지를 창출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LG화학은 글로벌 선도 과학기업으로 더욱 개방적이고 혁신적으로 지속가능경영을 추진하고, 다양한 파트너사와 공동의 노력을 통해 지속가능한 산업 생태계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7-02 10:27:09 차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