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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비전, 상생협력 간담회 통해 대중소 동반성장 '드라이브'

한화비전이 파트너 상생협력 체제를 기반으로 국내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도모한다. 한화비전은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대·중소 상생협력 파트너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추진하는 대·중소 상생협력 사업의 일환으로 멘토기업인 한화비전이 중소기업(주관기업)의 혁신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한화비전은 지난 2020년부터 회사의 비전 기술(AI, 영상처리, 광학 등)을 통해 국내 중소기업과 공동으로 제품을 생산, 중소기업의 공공조달 시장 접근 기회를 확대하고 수입 부품·소재를 국산화하는 데에 일조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 11개 단체의 120개 중소기업을 지원해 왔으며, 매년 2회에 걸쳐 대·중소 상생협력 파트너 간담회를 열고 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한화비전 신제품 교육 및 시연, AI 카메라 솔루션 응용사례 소개, 상생협력 신제품 라인업 운영방안 논의, 제품 인증 및 영업 기술 모색 등 동반성장을 위한 의견을 주고받았다. 한화비전 판교 R&D센터, 대구종합유통단지 전자관, 대전무역회관 등 참여 중소기업의 소재지 등을 고려해 열린 간담회에는 3일에 걸쳐 총 60개 중소기업에서 77명이 참여했다. 조만근 한화비전 한국영업담당은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하는 상생협력 지원 사업으로 한화비전 핵심기술과 중소기업의 실용기술을 결합한 혁신적인 국산 제품을 공공기관에 제공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며 "우수한 제품과 기술력을 보유한 국내 많은 중소기업이 공공시장 판로를 개척하고 한화비전과 동반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2023-11-20 13:41:2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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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맛 나는 세상] SK이노베이션, "ESG와 회사 성장은 투 트랙이 아니다"

"'올 타임 넷제로(All Time Net Zero)'는 SK이노베이션만의 차별적이고 도전적인 목표입니다. '세상과 약속'을 하는 화두라 큰 부담이지만 '그 길은 반드시 가야 하고, 그것이 SK이노베이션의 기업가치'라고 생각합니다."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이 올해 초 단언한 SK이노베이션의 목표를 함축하는 말이다. SK이노베이션은 한국ESG기준원(KCGS)에서 발표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등급 기준에서 A+을 받은 기업으로 ESG에 늘 '진심'을 보여주는 SK계열사 중 하나다. 하지만 이렇게 ESG에 공을 들이는 SK이노베이션에도 ESG를 준수하는 일은 결코 만만한 일이 아닌 것이 현실이다. SK이노베이션은 SK그룹에서 에너지·석유화학 부문을 이끄는 곳임에도 '카본 투 그린(Carbon to Green)'이라는 대주제로 '그린 에너지&소재 기업(Green Energy & Materials Company)'으로 나아가기 위해 전 방위적으로 애쓰고 있는 기업이기도 하다. ◆ 창립 61주년, 계열사 모두가 '그린' 외친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10월 13일 창립 61주년을 맞았다. 국내 최초 정유회사로 출발해 이제는 종합 에너지·화학 대기업으로 성장한 게 SK이노베이션이다. 이를 이끄는 수장은 2017년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 사장에 취임해 배터리와 분리막 사업을 중심으로 SK이노베이션을 이끌고 있는 김준 부회장이다. 그의 지휘 아래 SK이노베이션은 기존 정유·화학 사업을 친환경 비즈니스 모델로 전환하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 SK이노베이션 아래에는 ▲SK에너지(석유) ▲SK지오센트릭(플라스틱 등 화학) ▲ SKIET(배터리소재 등 첨단소재) ▲SK어스온(석유채굴) ▲SK온(배터리) ▲SK엔무브(윤활유) ▲SK트레이딩 인터내셔널(액체연료) 등을 하는 계열사들이 존재한다. 각 계열사가 다루는 사업 아이템은 언뜻 봐도 배터리를 제외하고는 탄소 발생의 주범이라 불리고 있는 사업 일색이다. 하지만 SK이노베이션은 사회적 가치를 기준으로 이들 계열사에서 탄소 배출은 감소하되 기업의 역량과 수익성이 떨어지지 않도록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에너지 분야에서 SK이노베이션은 지속가능한 연료(Sustainable Fuel) 생산에 필요한 원재료와 기술을 확보에 주력하며 기존 석유 마케팅 역량을 기반으로 '에너지솔루션&모빌리티 플랫폼 사업'을 진행 중이다. 특히 최근에는 세계 최초로 3대 화학적 플라스틱 재활용 기술을 적용한 폐플라스틱 재활용 종합단지 울산 ARC(Advanced Recycling Cluster) 구축의 첫 삽을 떠 주목을 받았다. 이는 총 1조8000억원이 투입되는 프로젝트로, 완공되면 울산 ARC에서 3대 화학적 재활용 기술인 열분해, 고순도 폴리프로필렌(PP) 추출, PET 해중합을 한 자리에서 구현할 수 있게 된다. 또한 SK온을 필두로 배터리와 배터리 소재 사업 분야는 글로벌 생산능력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해외지부 수율도 안정기에 들어서고 성장성과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SK온은 올해 3분기 영업손실 규모가 분할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며 흑자 달성에 한발 더 다가서 SK의 그린 포트폴리오에 한 축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SK이노베이션 측은 차세대 배터리·소재 기술 등 미래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선제적 투자를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 환경(E) 말고도 S·G까지 챙긴다 SK이노베이션은 탄소배출을 줄이는 것 외에도 ESG를 충족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자원소비, 환경오염 관련 환경공정 및 제품·서비스 등을 평가하는 '환경성과' ▲고용·배당·납세를 측정하는 '경제 간접 기여성과' ▲노동, 동반성장, 사회공헌, 기부, 봉사활동 등을 포함하는 '사회성과'로 분야를 구성해 성과 측정을 해왔다. 작년부터는 미국과 유럽, 중국 등 해외사업장에 대한 사회적 가치 측정을 시작했다. 해외사업장은 5277억원 규모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사회성과 부문과 관련해서는 2년 연속 사외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하고 여성 사외이사 2명을 새로 선임하는 행보를 보였다. 이에 따라 전체 이사회 중 사외이사 비중은 기존 71.4%에서 75%로, 여성이사 비율은 14.3%에서 37.5%로 확대됐다. SK이노베이션은 협력사의 역량 강화를 위해서도 세미나·컨설팅·대출 등을 실행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전날 울산 남구 SK 울산콤플렉스에서 협력사 80여 곳을 초청해 세미나를 열기도 했다. SK이노베이션은 협력사의 ESG 경영이 정착하려면 실질적인 탄소감축 노력이 필요하다고 보고 올해 중소기업 협력사들을 대상으로 '탄소저감 설비 도입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중이다. SK이노베이션은 ESG 우수 협력사 포상으로 지난해 시작한 컨설팅에 이어 올해엔 대출 이자 지원 확대, 담당자 인센티브 지금, ESG 자금 우선 지원 등으로 지원 범위를 넓히고 있다. 김양섭 SK이노베이션 재무부문장은 최근 유럽연합(EU)이 공급망 실사와 공시를 의무화하는 '공급망 실사법'을 언급하며 "앞으로도 협력사의 ESG 역량 강화가 곧 SK이노베이션의 ESG 역량 강화라는 인식을 가지고 관련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11-20 13:37:37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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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업계, 완성차업계의 배터리사업 진출에도 '자신감'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배터리 사업 진출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배터리업계는 여전히 기술 경쟁력 부분에서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19일 완성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과 토요타 등 글로벌 업체들이 전기차 시장 확대에 따라 배터리 내재화를 위한 경쟁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이는 전기차 시장에서 소재를 직접 확보해 판매 단가를 낮추고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다. 현대자동차는 전기차 경쟁력 강화를 위해 10년간 9조5000억원을 투자해 배터리 성능 향상 및 차세대 배터리 선행기술 개발과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또한 현대차는 남양연구소에 배터리 개발 전문 조직을 구성했다. 배터리 시스템, 셀 설계, 배터리 안전 신뢰성 및 성능 개발, 차세대 배터리 등 선행 개발을 포함하는 기능별 전담 조직을 마련해 전문 인력을 집중 육성 중이다. 토요타도 배터리 개발을 위한 계획을 내놨다. 토요타는 일본의 정유업체 이데미츠코산과 협업해 2028년까지 전고체 배터리를 상용화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토요타는 지난 10월 잘 깨지지 않고 고성능을 발휘할 수 있는 황화물계 고체 전해질 재료를 개발했다고 밝히며 배터리 자체 개발에도 투자를 이어 나가고 있다. 업계에서는 완성차 업체들의 배터리 기술 개발이 '필연적인 흐름'이라고 보는 분위기다. 배터리 기술 개발을 통해 자사 제품경쟁력을 향상시키고 원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배터리는 전기차 가격의 약 35%를 차지하고 있어 자체 배터리 공급망을 구축해 안정적인 수급을 확보하는 것이 핵심 과제로 꼽힌다. 이러한 상황에서 배터리업계는 다소 여유로운 분위기다. 배터리업계 관계자들은 "완성차업계에서 배터리 생산 설비를 만들기 위해서는 경제적인 부담이 크다"라며 "결국에는 배터리업계와 협업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실례로 LG에너지솔루션은 폴란드 공장 수율을 90%로 끌어올리는 데까지 약 2년여의 시간이 걸렸다. 배터리업계는 기술력과 양산 능력을 바탕으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2만9000여 건의 특허와 연간 200GWh 규모의 글로벌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더불어 원가 경쟁력 강화에도 매진한다. 원재료는 현지화를 추진하고 원재료 업체와의 파트너십 강화 등을 통해 안정적인 원재료를 확보하고 원가 경쟁력도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SK온은 글로벌 화학기업 BASF와 협업해 원소재 공급망 강화에 나선다. 또 폐배터리 재활용 등을 포함한 배터리 가치사슬(밸류체인) 전반에 걸쳐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배터리업계는 숙련된 인력 양성을 통한 경쟁력 확보에도 주력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연세대, 고려대, 한양대 등에 배터리 관련 학과를 설립해 입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졸업 후 취업을 보장한다. SK온도 산과학기술원(UNIST), 한국과학기술대(KAIST), 한양대, 성균관대 등과 배터리 계약학과와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국내 인재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이 외에도 배터리업계에서는 공장 운영 경험이 경쟁력을 높이는 주요인으로 인식되고 있다. 배터리업계 관계자는 "배터리공장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공장의 수율을 잡고 빠른 기동 및 안정적 가동에 필요한 노하우를 발휘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3-11-20 13:37:35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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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 둔화로 전기차 주춤…"그래도 배터리 3사 'R&D'는 달린다"

성장가도를 이어가던 배터리업계가 전기차 수요 위축에 영향을 받는 모양새다. 그럼에도 국내 배터리 업계는 투자 속도 조절은 물론 연구개발(R&D)에 집중하며 더 먼 거리를 달리기 위한 미래를 준비 중이다. 19일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전기차 시장이 올해 상반기 예측한 1484만대에 비해 107만대 줄어든 1377만대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연평균 성장률도 기존 36.4%에서 30.6%로 소폭 하향 조정한 수치를 발표했다. 완성차 업체들의 전기차 판매 대수가 줄어드는 이유는 고금리·고물가로 대변되는 글로벌 경제위기 상황 속에 소비심리가 위축이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특히 전기차는 물론 자동차를 구입하는 소비자들은 대부분 할부로 제품을 구매하는 경우가 많아 금리 인상은 소비 위축에 큰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여기에 유럽발 전기차 구매 축소 움직임이 속도가 붙으면서 한동안 전기차 수요 둔화는 막지 못할 전망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실례로 상반기 13만7919대의 전기차가 판매된 프랑스는 탄소배출량을 기존 보조금 기준에 추가로 반영하는 내용을 골자로 전기차 보조금 제도 개편을 추진 중이다. 중국 시장마저도 중국이 전기차 시장 초기 단계를 지나면서 수요가 줄어들고 '전기차 보조금 폐지'까지 겹쳐 글로벌 전기차 수요 둔화에 한몫을 했다. 이에 따라 완성차 업체들의 전기차 생산에도 브레이크가 걸렸다.GM은 내년 상반기까지 전기차 40만대 생산계획을 철회했고, 포드의 경우는 120억달러 규모의 전기차 투자 계획을 미뤘다. 이 밖에 폭스바겐와 테슬라와 같은 완성차 업체도 공장 착공 시점을 연기했다. 그럼에도 배터리업계는 '위기를 기회로 삼겠다'는 자세와 수주 사업이기 때문에 영업익 감소는 있어도 당장 '보릿고개'를 걱정할 이유는 없다는 입장이다. 특히 전기차 시장 수요 둔화로 인한 배터리 수요 감소가 예상됨에도 배터리사들은 R&D 투자 부분은 오히려 더 늘리는 중이다. 올해 들어 3분기까지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 3사의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3사의 R&D 비용은 총 1조787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동기 대비 12.5% 증가한 규모다. 매출액에 대비해도 3사의 R&D 비용 증가 추세는 뚜렷했다. 삼성SDI는 R&D 누적 투자금이 3사 중 가장 많았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R&D 비용은 8364억원으로 전고체 배터리 양산 시점은 2027년으로, LFP 소재 개발 시기를 2026년으로 제시하고 투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7304억원을 R&D에 투자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작년 동기 6340억원과 대비해 15.2% R&D 규모를 늘리고 차세대 고용량·고안전성 소재 개발과 전고체 배터리 개발을 비롯해 스마트팩토리 사업 확대에 자금을 투입한다. SK온의 R&D 비용은으로 올해 1∼3분기 2207억원을 지출했으며 2025년 황화물계 전고체 배터리 시제품을 개발할 계획을 세우고 오는 2029년 양산에 돌입하는 것을 목표로 매진 중이다. 배터리 업체 관계자는 "생산 능력 확장은 시장 상황에 따라 속도 조절을 할 수 있다"며 "탄소중립 기조가 사라지지 않는 한 전기차 시장은 성장할 수밖에 없고, 지금은 고객사들의 니즈를 반영한 기술 개발에 주력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1-19 15:18:11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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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 한국전력 김동철 사장, UAE 바라카현장 점검 나서

한국전력이 해외원전 수출을 위한 현장경영 강화에 나선다. 한국전력은 김동철 한전 사장이 지난 16일(현지시간) 해외 원전 수출을 위한 현장 경영의 일환으로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건설 현장을 방문했다고 19일 밝혔다. 김 사장은 상업 운전 중인 바라카 원전 1∼3호기를 둘러본 뒤 지난 5월 건설을 마치고 가동 준비에 착수한 4호기의 연료 장전 준비 현황을 점검했다. 김 사장은 현장 근무자들과 만나 "4개 호기가 동시에 건설되는 세계 최대 규모 원전 건설 사업에 참여하는 임직원 모두가 큰 자부심을 갖기를 바란다"며 "성공적 사업 완수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UAE 원전 1∼3호기는 각각 2021년 4월, 2022년 3월, 2023년 2월 상업 운전을 시작해 24시간 전력을 공급하고 있다. 2015년 7월 원자로 건물 기초 콘크리트 타설을 시작한 마지막 4호기는 2024년 가동을 목표로 연료 장전 준비를 하고 있다. 한국형 원전인 UAE 원전의 한 기 설비용량은 1400㎿다. 현재 가동 중인 1∼3호기 설비 용량은 4200㎿이며 4호기까지 추가로 가동되면 UAE 전력 수요의 약 25%를 담당한다. 아울러 김 사장은 한전이 UAE에서 수행 중인 초고압직류송전(HVDC) 해저 송전망 건설 현장도 점검했다. 한전이 일본 큐슈전력 및 프랑스전력공사(EDF)와 함께 2021년 12월 수주한 해당 사업은 바라카 원전에서 생산한 전력을 HVDC 방식으로 UAE 해상 원유 시추 시설에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김 사장은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락 아부다비 행정청장과 모하메드 알 하마디 UAE원자력공사(ENEC) 사장을 만나 양국 간 원자력 및 에너지 분야의 지속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한전은 "김 사장은 UAE에 이어 잠재 원전 도입국인 영국으로 이동해 오는 24일까지 현장 경영을 계속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3-11-19 13:08:11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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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 SK에코플랜트·테스와 손 잡고 '유럽 배터리 시장' 겨냥

에코프로가 SK에코플랜트, 전기·전자폐기물 전문기업 테스(TES)사와 함께 헝가리에 폐배터리 재활용 공장 설립을 추진한다. 에코프로와 SK에코플랜트, 테스는 지난 16일 서울 종로구 SK에코플랜트 수송동 본사에서 '헝가리 배터리 재활용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헝가리 폐배터리 공장 건설은 3사의 첫 프로젝트이다. 에코프로는 이들 회사와 지난 3월 '유럽 지역 배터리 재활용 사업 협력'을 맺고 글로벌 폐배터리 시장 진출을 위한 협력체제를 구축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3사는 협약에 따라 폐배터리 재활용 협력 지역으로 헝가리를 확정하고 2025년 완공을 목표로 폐배터리 재활용 공장 설립을 추진할 방침이다. 헝가리는 2022년 기준 중국, 폴란드, 미국에 이어 세계 4위의 배터리 생산국이다. 국내외 배터리 관련 기업과 전기차 업체의 투자가 이어지며 유럽 내 전기차·배터리 산업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은 재활용을 위한 '피드스톡'을 얼마나 많이, 안정적으로 확보하는지에 성패가 달려있다. 피드스톡은 배터리 제조공정에서 발생하는 불량품인 스크랩 물량과 수명을 다한 폐배터리 물량을 의미한다. 코트라(KOTRA)에 따르면 헝가리에는 독일 프리미엄 자동차 제조업체 3개사(아우디, BMW, 메르세데스벤츠)가 전기차를 생산하고 있거나 생산 계획을 가지고 있다. 또한 중국 3개사(CATL, Eve Power, Sunwoda)가 헝가리 투자 진출을 발표했다. 국내에선 배터리 셀 제조업체인 삼성SDI와 SK온 등이 진출한 곳이기도 하다. 에코프로 측은 "헝가리 배터리 생산량은 2022년 대비 2030년 7배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3사는 헝가리에서 폐배터리와 스크랩 등 재활용을 위한 원료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에코프로의 폐배터리 재활용 소재 기술력과 SK에코플랜트, 테스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헝가리 등 유럽 지역에 거점을 둔 국내외 전기차 및 배터리 제조사를 상대로 물량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에코프로 측은 "습식공정을 중심으로 한 차별화한 리사이클링 기술력으로 배터리 리사이클링 산업을 선도하고 있다"고 자신했다. SK에코플랜트와 자회사인 테스는 폐배터리 회수부터 희소금속 추출, 재활용에 이르기까지 폐배터리 전 부문에 걸친 솔루션을 갖추고 있다.테스는 이미 프랑스, 중국, 싱가포르 등에 폐배터리 재활용 시설을 보유하고 있으며, 유럽 최대 규모 항구도시 중 하나인 네덜란드 로테르담을 비롯해 호주 시드니 서부 등 폐배터리 재활용 전용 시설 추가 구축에도 한창이다. 아울러 바젤협약에 따라 수거한 폐기물을 국경 너머 재활용 시설로 옮기려면 바젤 허가(Basel Permit)가 필요한데, 테스는 이미 30여개 국가에서 바젤 허가를 획득했다. 에코프로 측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및 유럽 핵심원자재법(CRMA) 등에도 대응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송호준 에코프로 대표는 "에코프로는 폐배터리 리사이클부터 양극재 생산까지 배터리 생태계의 전 과정을 아우르는 클로즈드 루프 시스템(Closed Loop System)을 구축해 차별화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에코프로의 경쟁력 있는 리사이클 소재 기술력과 SK에코플랜트와 테스의 재활용 사업의 기술력, 글로벌 네트워크가 결합돼 시너지를 내면서 글로벌 배터리 리사이클 산업을 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은 "글로벌 전기차 및 배터리 제조사의 생산 거점이 집결된 헝가리는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의 전략적 요충지"라며 "에코프로, 자회사 테스와 협력을 통해 헝가리를 필두로 유럽 지역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 선점을 가속화하고, 글로벌 리더십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3-11-19 12:53:02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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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 'DX 포럼' 열고 디지털 트렌드 공유

두산에너빌리티가 'DX Forum 2023'를 통해 디지털 트렌드를 다루는 자리를 가졌다. 두산에너빌리티는 'AI로 진화하는 산업의 미래'를 주제로 포럼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한 'DX Forum'은 산업계 디지털 트렌드를 공유하고 실제 적용 사례를 소개하기 위해 지난 해 처음 열렸다. 이날 포럼에선 ▲초거대 AI가 가져올 디지털 UX의 미래 ▲산업 AI의 현재와 미래 ▲2024 AI로 진화하는 산업의 경쟁력(두산에너빌리티 사례)을 주제로 세션이 진행됐다. 이어진 산업 적용 사례 소개로 ▲초거대 AI를 적용한 터빈 진단 서비스 △산업용 Digital Detector 기술의 진화 등이 발표됐다. 송용진 두산에너빌리티 전략혁신부문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두산에너빌리티의 디지털 솔루션으로 각종 산업현장에서 효율성과 신뢰성을 제고한 사례를 소개하고, 향후 서비스 방향성도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며 "특히 최근 화두인 초거대 AI, 생성형 AI 기술을 발전과 제조산업에 적용하기 위한 산업계의 노력들도 활발히 공유하는 등 실용적인 포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013년부터 데이터분석팀, 디지털솔루션팀 등으로 구성된 '디지털 이노베이션' 조직을 운영하고 있으며, 최근 AI최적화 솔루션을 국내 1000MW 발전소에 공급, 제어망에 연결해 신뢰성과 효율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예측진단 솔루션인 '프리비전'을 화공 플랜트에 공급하는 등 산업 전분야로 디지털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2023-11-19 12:20:22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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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렌탈, 2024년 상반기 신입사원 채용...영업·영업관리 부문

롯데렌탈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지닌 혁신 인재 확보에 나선다. 롯데렌탈은 2024년 상반기 신입채용 일반전형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모집 직무는 영업·영업관리로 롯데렌터카 영업의 전반적인 업무를 수행하는 직무다. 서울·경기, 울산, 천안 총 3개 근무지에서 모집하며 최대 2개 근무지에 복수지원이 가능하다. 서류 모집기간은 30일 오후 6시까지다. 2024년 상반기 신입 채용 지원요건은 정규 4년제 대학(이상) 졸업자와 2024년 2월 졸업예정자다. 더불어 2종 보통 운전면허증을 보유해야 한다. 1종 보통 운전면허증 보유자와 어학(영어) 성적 우수자는 우대한다. 채용은 서류전형, L-TAB전형(온라인 인적성), 1차 면접(역량면접/직무PT면접), 2차 면접(인성면접), 건강검진 순서로 진행된다. 2024년 2월 초 정식 입사 예정이다. 최진환 롯데렌탈 대표이사 사장은 "이번 신입사원 채용의 목표는 영업 현장 실무를 경험하고 다양한 직무 경험을 통해 렌탈 본업을 이해하는 전문 인재를 육성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렌탈은 22일 온라인 채용설명회를 진행한다. 롯데렌탈 채용 공고에서 채용설명회 참여를 신청할 수 있으며 선착순 마감된다. 27일에는 인사담당자와 현직자를 직접 만나 소통할 수 있는 오프라인 설명회가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릴 예정이다. 롯데채용 홈페이지에서 LOTTE Job Cafe 참석 신청을 할 수 있으며 18일부터 22일까지 참석자를 선착순 모집한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3-11-17 15:57:31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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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리베이트,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연구자'에 11분야 한국 연구자 65명 선정

클래리베이트(Clarivate Plc, NYSE:CLVT)가 전 세계 대학 및 연구, 상업 기관 소속 영향력 있는 연구자 중 연구 분야에서 중요하고 광범위한 영향력을 입증한 '2023 Highly Cited Researchers™' 리스트를 발표했다. 올해는 ISI(Institute for Scientific Information)™분석가의 평가 및 선정에 따라 67개 국가 및 지역 내 1,300개 이상의 기관에서 6,849명이 이름을 올렸다. 평가 및 선정 프로세스는 Web of Science™ 인용색인 데이터와 클래리베이트 ISI™의 계량서지학(Bibliometric) 및 데이터 전문가가 수행한 분석을 바탕으로 이루어졌다. 올해는 연구 무결성(Integrity)에 대한 위협이 증가함에 따라 Highly Cited Researchers에 대한 평가 및 선정 과정에 새로운 방법이 적용됐다. ISI 소속 분석가들은 지난 10년간의 Highly Cited Papers™을 검토해 예비 후보자 목록을 작성하고, 이후 강화된 질적 필터를 적용해 hyper-authorship, excessive self-citation, 혹은 unusual patterns of group citation activity 등 목록에서 제외해야 할 출판물을 식별했다. 이에 대해 클래리베이트의 ISI연구 분석 책임자 데이빗 펜들버리(David Pendlebury)는 "엄선된 출처에서 비롯된 양질의 데이터에 대한 필요성이 더 중요해짐에 따라, 클래리베이트 또한 기술 발전과 출판 환경의 변화에 적응하고 대응하고 있다"며, "그간 신뢰할 수 있는 학술지 식별을 위해 엄격한 기준과 투명한 선정 기준을 적용해 온 것처럼, 점점 더 복잡해지는 학술 기록 문제 해결을 위해 매년 발표하는 Highly Cited Researchers 프로그램에 대한 평가 및 선정 정책도 발전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는 67개 국가 및 지역의 기관에서 6,849명의 연구자가 HCR로 선정됐다. 전체 리스트 중 83.7%가 단 10개국에 속하며 72.6%는 상위 5개국에 집중되어 있어, 최우수 연구자들이 특정 지역에만 분포되어 있음이 드러났다. 제일 많은 연구자가 선정된 국가는 미국이다. 총 2,669명으로, 전체 명단 중 37.5%에 해당한다. 지난 2018년 전체 선정자 중 43.3%의 비율을 차지했던 것에 비해 다소 감소한 수치이지만, 여전히 연구 영향력에 있어서 세계를 선도하고 있음이 드러났다. 중국(본토) 연구자는 2018년 7.9%에서 올해는 17.9%로 증가한 1,275명으로 나타나 지난 몇 년과 동일하게 올해도 2위를 차지했다. 대한민국의 경우, 총11개 분야에서 65명의 연구자가 선정됐다.

2023-11-17 13:58:52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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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서울대, 전고체·바이오소재 등 기술 개발 위해 '산학 협력'

LG화학이 서울대학교와 손잡고 '차세대 소재 산학 협력 과제 출범식'을 가졌다. LG화학은 "이번 협력은 LG화학이 3대 신성장동력의 주축인 전지 소재와 친환경 소재 관련 미래 R&D 기술을 선점해 관련 시장을 선도해 나가기 위한 포석"이라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양 사는 ▲전고체 전지 소재 ▲바이오 소재 및 공정 ▲CO₂ 활용 합성 소재 등의 고부가가치의 차세대 소재 기술 공동 개발에 나선다. 또 산학협력 과제를 수행하는 석·박사를 대상으로 산학장학생을 선발해 등록금과 생활비를 지원하고, 추후 채용까지 연계하는 등 인력 양성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한다. 이종구 LG화학 CTO는 "최고의 인재와 기술력을 보유한 서울대와 협력으로 저탄소 사회로 전환을 선도하는 고부가 혁신 기술 개발에 한 발 앞서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LG화학은 전지 소재, 친환경 Sustainability 소재 등 3대 신성장동력의 실현을 앞당기기 위해 오픈 이노베이션 등 다양한 전략으로 미래 기술 개발에 집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LG화학은 2차 전지 핵심 소재인 양극재, 분리막을 비롯해 CNT, 음극 바인더 등 다양한 전지 소재를 생산하고 있으며, 차세대 배터리 기술 변화에 따른 신규 소재의 R&D를 강화하기 위해 국내외 유수 대학들과 산학협력을 적극 추진중이다. 최근 LG화학은 미국 조지아주에 북미 이노베이션 센터(North America Innovation Center)를 열고, 조지아공과대학(Georgia Institute of Technology)과 신기술 연구개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2023-11-17 12:29:27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