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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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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 연말 수주 잭팟…폴란드와 3조4000억원 규모 K9 자주포 공급 계약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폴란드 K9 자주포 추가 수출에 성공하면서 연말 수주 잭팟을 터트렸다. 이번 추가 수출 물량은 총 152문으로, 26억달러(약 3조4474억원) 규모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폴란드 군비청과 K9 자주포 등을 추가 수출하는 26억달러 규모의 '2차 실행계약(Executive Contract)'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7월 폴란드 군비청과 K9 672대, 다련장로켓 천무 288대를 수출하기 위한 기본계약을 체결했다. 같은 해 8월에는 K9 212대, 11월에는 천무 218대를 1차로 계약했다. 이번 계약은 K9의 남은 계약 물량(460대) 중 일부인 152문을 금융계약 체결 등을 조건으로 2027년까지 순차적으로 공급하기로 한 것이다. 이번 계약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폴란드에 K9자주포 및 자주포용 155mm 탄약과 K9 유지·보수를 위한 종합군수지원패키지를 공급하고, K9 유지 부품의 현지 생산에 협력하기로 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기존 계약 실행을 통해 맺은 폴란드와 깊은 신뢰를 기반으로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게 됐다"며 "폴란드 수출의 남은 계약 물량을 모두 마무리해 K-방산이 대한민국의 미래 먹을거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12-04 10:09:0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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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나트륨배터리'로 중저가 시장 공략에...韓, '하이엔드'우선 전략 차별화

중국 배터리 업계가 '나트륨이온배터리'사업 진출로 중저가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배터리업계는 '하이엔드'배터리 개발로 경쟁력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3일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ESS 시장 등 배터리의 대형화가 진행되며 나트륨이온배터리가 차세대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나트륨이온배터리는 저렴한 원재료와 안전성으로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삼원계 리튬이온배터리의 재료인 리튬 대비 나트륨은 매장량이 풍부하고 원가도 낮아 약 20~30% 저렴하다. 더불어 화재 가능성이 높은 리튬이온배터리에 비해 나트륨이온배터리는 안전성이 높은 강점이 있다. 이에 중국 기업들은 나트륨이온배터리 시장 선점을 위한 경쟁을 본격화하고 있다. CATL과 BYD(비야디)등 중국 전기차용 배터리 제조사들은 나트륨이온배터리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특히 CATL은 지난 2021년 1세대 나트륨이온배터리를 공개하며 상용화를 선언한 바 있다. BYD도 2024년 자체 브랜드 '돌핀'등에 배터리 탑재를 목표로 중국에 나트륨 배터리 공장 건설 계획을 확정했다. 반면 국내 배터리 3사는 나트륨 배터리 사업을 추진하지 않고 있다. 국내에서는 정부 차원의 연구개발만 이뤄지고 있는 중이다. 배터리업계 관계자는 "국내 배터리 업체는 하이엔드부터 시작해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배터리 업계는 하이엔드 배터리 개발에 집중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주력 생산 제품은 삼원계리튬이온배터리로 에너지밀도가 높아 주행거리가 길고 고속 충전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고성능 전기차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SK온은 스웨덴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와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삼성SDI는 P5 배터리와 같은 고부가가치 고성능 제품에 힘을 쏟는 중이다. P5 배터리는 현재 BMW의 i4, i7, iX에 탑재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테슬라에 21700 원통형 배터리를 공급 중이다. 아울러 국내 배터리 업계는 나트륨이온배터리의 경우 밀도가 낮고 부피가 커 리튬 배터리를 대체할 만큼 효율적이지 않다고 분석한다. 일반적으로 나트륨이온배터리는 부피당 에너지밀도가 370Wh/L인 반면 삼원계 리튬이온배터리는 650Wh/L로 큰 격차를 보인다. 이로 인해 주행거리가 짧고 배터리 수명이 리튬이온배터리보다 짧다. 나트륨이온배터리는 LFP배터리에 비해서도 성능의 80~90%에 그칠 정도다. 배터리업계 관계자는 "중국 배터리 업체들의 나트륨이온 배터리 시장 공략은 중저가 시장을 겨냥한 전략으로 분석된다"며 "현재 배터리 시장의 흐름이 중저가 쪽에 집중되면서 국내 배터리 업체와 비교가 되는 대목이다"고 말했다.

2023-12-03 13:53:36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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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유화학, CCUS사업 첫 삽..."이산화탄소를 액화탄산으로"

금호석유화학이 배기가스의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탄산으로 전환하는 체계를 마련했다. 3일 금호석유화학에 따르면 지난 1일 금호석유화학 여수 제2에너지 사업장에서 이산화탄소 포집 및 활용(CCUS) 사업의 핵심 설비인 CO₂포집 및 액화 플랜트의 착공식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공사에 돌입한 포집 및 액화 플랜트는 2025년 초에 준공 될 예정이다. 플랜트가 준공되면 금호석유화학 열병합발전소에서 배출되는 배기가스에서 이산화탄소만 선택적으로 포집돼 케이앤에이치특수가스의 액화 공정을 거쳐 탄산으로 재탄생하는 프로세스가 구축된다. 플랜트 전반에 대한 EPC는 현대중공업파워시스템이 진행한다. 금호석유화학 관계자는 "순수 국내 기술을 기반으로한 포집 기술을 통해 연간 약 6만9000t의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재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이는 매년 2만7000여 그루의 나무를 새로 심는 효과"라고 설명했다. 백종훈 금호석유화학 대표는 "포집된 이산화탄소를 다른 고부가 탄소화합물로 전환하는 기술을 지속 개발해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동시에 신규 먹거리와 관련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할 것"이라 밝혔다. 한편 금호석유화학은 지난 2022년 7월 한국특수가스와의 사업협력(MOU)체결을 시작으로 합작투자 계약 등을 거쳐 지난 9월 액화탄산 제조 및 판매 합작법인 '케이앤에이치특수가스'를 설립하며 이번 사업을 점진적으로 준비해 왔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3-12-03 13:47:31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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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그룹, 기업시민 레벨업 그라운드 개최… 대학생 기업시민 인재 양성

포스코그룹이 대학생들을 초청해 '기업시민 레벨업 그라운드' 발표대회를 열고 기업시민 경영 아이디어를 공유했다고 3일 밝혔다. 기업시민 레벨업 그라운드는 '기업시민 경영과 ESG' 과목을 수강한 대학생들이 기업경영의 새로운 트렌드를 서로 배우고, 포스코그룹의 멘토 사원들과 함께 기업시민 프로젝트를 수행한 결과를 나누는 자리다. 12월 1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행사에는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 김성근 포스텍 총장과 2023년 2학기에 '기업시민 경영과 ESG' 과목을 운영한 강원대, 경북대, 경상국립대, 부산대, 서강대, 서울여대, 숙명여대, 순천대, 제주대, 포스텍, 한동대, 한양대(가나다순) 등 12개 학교 학생들, 협업 프로젝트를 함께한 포스코그룹 임직원 등 총 250여 명이 참석했다. 포스코그룹은 기업시민 경영이념이 학계의 주목을 받음에 따라 지난 2021년부터 '기업시민경영과 ESG'를 대학 정규과목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멘토링, 특강, 학습교재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현재 총 13개 대학에서 운영중이다. 이날 참가자들은 탄소중립, 사회적 가치, 지역 발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일상 속 폐고철 자원 순환 ▲탄소중립 및 생물다양성 보호 실천 ▲알루미늄 재활용 향상 ▲제주 내 발생하는 폐자재 재활용 아이템 개발 방안 등 참신한 주제의 기업시민경영 아이디어를 발표했다. 올해는 서강대학교, 한동대학교, 제주대학교, 한양대학교, 순천대학교 팀이 기업시민 5대 브랜드인 투게더(Together), 챌린지(Challenge), 그린(Green), 라이프(Life) 커뮤니티(Community) 부문에서 각각 최우수상을 받았다. 김학동 부회장은 "포스코그룹은 사회와의 공동체 의식을 바탕으로 경제적 이윤 창출뿐만 아니라 환경적, 사회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주기 위하여 다각적인 활동을 펼쳐왔다"며 "포스코그룹은 앞으로도 미래세대 주역들이 사회와 함께 발전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지속가능한 사회를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3-12-03 12:57:0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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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비엠, 삼성SDI와 양극재 장기 공급 계약 체결

에코프로비엠과 삼성SDI가 장기 공급 계약을 맺으며 협력관계를 굳건히 다졌다. 3일 에코프로비엠에 따르면 지난 1일 삼성SDI와 충북 청주시 에코프로비엠 본사에서 대규모 양극재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기간은 2024년 1월부터 2028년 12월까지 총 5년이며 공급 금액은 최근 공급가 평균으로 계산해 약 44조원이다. 에코프로비엠의 이번 계약은 전방 산업의 수요 부진으로 배터리 소재 업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으로 생산 물량은 물론 수익성 확보의 기반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에코프로비엠은 2024년 물량은 포항캠퍼스에서, 2025년부터는 헝가리 공장의 완공에 맞춰 현지에서 삼성SDI 헝가리 공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이날 체결식에서 주재환 에코프로비엠 대표는 "에코프로와 삼성 SDI는 상호 신뢰의 파트너십 아래 우리나라 배터리 산업의 위상 강화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번 장기 공급 계약이 양사의 협력관계를 더욱 굳건히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 말했다. 김익현 삼성SDI 부사장은 "하이니켈 양극재 시장을 선도하는 에코프로의 양극소재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음으로써 삼성SDI 셀 경쟁력도 제고되고 있다"며 "이번 장기 공급 계약이 삼성SDI 글로벌 경쟁력 제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했다. 한편 에코프로는 지난 2011년부터 삼성SDI에 하이니켈 양극 소재를 본격 공급하기 시작했으며 지난 2021년에는 양사 합작으로 에코프로이엠을 설립한 바 있다. 에코프로가 삼성SDI에 공급한 누적 물량은 현재 20만톤에 육박한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3-12-03 10:38:31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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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정유업계, SAF 사업 '첫걸음'..."지원 확대 필요"

국내 정유업계가 친환경 바이오항공유(SAF) 사업 진출에 나섰지만 해결해야할 숙제도 산적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유사들이 SAF 사업에 공격적인 투자를 단행하고 있지만 정부 지원을 받은 미국과 일본 등과의 경쟁을 위해서는 우리 정부의 구체적인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3일 정유업계에 따르면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지난 11월 23일 전체회의를 통해 '석유 및 석유대체연료 사업법' 개정안을 여야 합의로 의결했다. 이를 통해 정유사가 SAF를 생산할 수 있는 법적 근거와 설비 투자 지원책이 마련된다. SAF는 폐식용유 등 바이오 원료를 기반으로 생산하는 친환경 연료다. 특히 기존 원유 기반 항공유 대비 80% 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어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정유업계는 SAF사업에 적극 참여 중이다. SK이노베이션은 폐자원 기반 원료 회사 대경오앤티를 인수해 SAF 원료 기반을 마련했고 GS칼텍스는 정부 및 관련 기관과 협력해 SAF 실증에 참여하고 있다. 에쓰오일은 삼성물산과 MOU(양해각서)를 체결해 차세대 SAF 개발을 계획중이며 HD현대오일뱅크는 대산공장 일부 설비를 SAF 주원료인 HVO 생산설비로 전환할 예정이다. 다만 국내업체들이 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향후 신규 투자에 대한 세금 공제 등 국가 지원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국은 지난 2020년 무렵부터 법과 제도를 정비해 SAF시장에 대비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특히 미국은 SAF에 대한 세금 공제를 통과시키는 등 세제 혜택을 주며 SAF 생산을 적극 장려하고 있다. 또한 미국 내 SAF 생산 시설 수 확장을 위해 지난 2021년부터 5년 동안 10억 달러 규모의 보조금을 책정하기도 했다. 일본 역시 SAF사업 투자에 주력하고 있다. 일본은 항공사에 SAF를 공급할 수 있는 제조, 원자재, 운송 인프라 개발을 지원한다. 더불어 일본 기업이 참여한 해외 사업에서 생산한 SAF 수입품에 대한 면세도 고려 중이다. 그러나 국내 정책은 선진국 정부와 기업이 구체적인 정책·사업 목표에 발맞춰 앞서 나가는 것 대비 뒤쳐졌다는 평가가 따른다. 해외 주요국이 SAF 산업에 대한 전폭적인 투자와 지원을 이어가고 있는 반면 국내는 아직 지원 확대가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정부는 SAF생산 기술 개발을 위한 R&D 지원을 확대하고 인프라 구축을 위한 투자도 확대해야 할 전망이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정부는 SAF 사업 활성화를 위해 정책적으로 실증연구를 많이 해왔고 최근에는 법적 제정도 마련됐다"며 "이러한 정책적 기반을 바탕으로 세제 지원이나 인센티브 등 혜택을 확대하고 정부와 기업이 함께 연구를 활발히 진행한다면 국내 업계도 SAF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3-12-03 10:38:00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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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이산화탄소→일산화탄소' 전환 성공…탄소저감 기대

SK이노베이션이 전기화학적 촉매 반응을 활용해 이산화탄소를 일산화탄소로 전환하는데 성공했다. 이렇게 생산된 일산화탄소는 다양한 화학제품의 기초물질로 활용돼 탄소저감 화학제품 생산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SK이노베이션 연구개발(R&D) 조직인 환경과학기술원은 이산화탄소를 선택적으로 일산화탄소로 바꾸는 '이원자(서로 다른 두개의 원자를 하나씩 붙인 형태) 촉매 기술'을 활용해 하루 1kg 상당의 일산화탄소를 제조하는데 성공했다고 3일 밝혔다. 실증 결과는 화학공학 전문 학술지 '케미컬 엔지니어링 저널' 지난달 29일자에 게재됐다. 실증에는 국내 전기화학 시스템 전문업체 '테크윈'이 연구에 참여했으며 이원자 촉매를 활용한 일산화탄소 대량 생산은 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이 최초 구현한 것으로 평가 받는다. 이원자 촉매기술은 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 연구진이 개발해 지난해 환경분야 학술지 '어플라이드 카탈리시스 B: 환경'에 게재된 바 있다. 수백개의 원자가 뭉쳐진 기존 촉매와 달리 원자를 하나씩 분리해 만든 단원자 촉매는 활성을 더욱 높이는 기술로 평가 받는다. 이에 더해 이원자 형태로 만들면 촉매 성능이 더 향상되는 걸 확인한 것이다. 올해 연구에서 연구진은 니켈과 철이 이원자 형태로 존재하는 촉매를 제조해 촉매 성능을 높였고, 이를 여러 전극 셀이 적층 된 전해조에 적용했다. 전해조에서의 전기화학 촉매 반응을 거쳐 이산화탄소가 일산화탄소로 전환된 것이다. 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은 이번 연구가 기후위기를 가속화하는 주요 요인인 이산화탄소를 줄이면서 일산화탄소를 확보하는 '일석이조'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했다. 일산화탄소는 초산, 플라스틱 등 화학제품 생산에 쓰이며, 최근에는 메탄올, 합성원유 등 대체연료 생산 원료로 주목 받고 있다. 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은 앞으로도 차세대 탄소저감 기술 상용화를 위해 촉매 성능 개선 및 양산역량 확보를 지속하며, 대내외 협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성준 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장은 "탄소감축과 기후위기 극복은 우리 모두가 해결해야 할 최우선 과제"라며 "이번 성과는 에너지·화학 연구개발 과정에서 축적된 촉매 기술 역량이 탄소감축 기술 개발에 활용된 사례로, 앞으로도 SK이노베이션 R&D 핵심역량을 더욱 강화해 탄소감축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3-12-03 10:37:5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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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치에너지, '전력 판매' 규제특례 연장 성공

재생에너지 플랫폼 '모햇', 발전소 24시간 관제 '김태양' 서비스등 제공 에이치에너지가 알뜰전기요금제 서비스를 위한 한국전력, 전력거래소 외 전력을 판매하는 규제특례 연장에 성공했다. 30일 에이치에너지에에 따르면 회사는 재생에너지 플랫폼 모햇과 발전소를 24시간 전문 관제하는 김태양 서비스와 알뜰전기요금제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규제특례 연장은 '알뜰전기요금제'가 성공적으로 사업화했다는 의미를 지닌다. 전기사업법상 발전사업과 판매사업 겸업이 금지돼 있다. 하지만 에이치에너지의 규제특례를 통해 협동조합이 그 지위를 획득한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 유일하게 전력시장 밖에서 직접적으로 전력을 거래할 수 있다. 알뜰전기요금제는 협동조합이 생산한 태양광 전력을 소속 조합원에게 판매하는 서비스다. 개인이 협동조합에 조합원으로 참여하고 조합의 발전소가 생산한 재생에너지 전력을 조합원의 가정에서 사용한다. 한전을 통해 전력을 사용하면 누진구간에 따라 누진요금, 기본요금이 부과된다. 반면, 알뜰전기요금제를 통해 협동조합의 전력을 사용하면 기본요금이나 누진요금 없이 1kWh당 220원의 전기요금이 부과된다. 한전 요금 누진 3단계의 경우 1kWh당 307.3원이다. 기존에는 개인이 가정에서 사용하는 전력을 선택할 수 없었지만, 알뜰전기요금제를 통해 개인이 재생에너지를 선택하는 재생에너지 선택권이 주어지며, 이를 통해 개인도 탄소중립에 직접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이 알뜰전기요금제가 가진 가치다. 조합의 발전소는 대형 공장, 건물의 지붕과 옥상에 지어져 환경파괴 없이 100% 친환경 재생에너지를 생산한다. 알뜰전기요금제에서 5kW 요금제를 사용한다면 월간 이산화탄소 절감은 286.9kg으로 이는 소나무 69.5 그루가 흡수하는 탄소량과 같다. 알뜰전기요금제는 11월까지 178명이 가입해 재생에너지를 사용하고 전기요금을 매월 절감하고 있다. 선착순 이벤트를 통해 11월부터 12월까지의 가입자에게는 조합원 출자금 10만원 페이백과 매월 1만원씩 전기요금 추가 절감을 제공한다. 에이치에너지 함일한 대표는 "규제 샌드박스 실증특례는 사업 조건이 까다롭고 사업성 입증이 쉽지 않은데 개인이 재생에너지 생산에 직접 참여하고 사용하는 건 물론 전기요금 절감이라는 경제적인 효과까지 낼 수 있어 시장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 모햇, 김태양, 알뜰전기요금제 플랫폼을 통해 독보적인 재생에너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기술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2023-12-03 04:29:00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