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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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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조선업계 하반기도 수주 낭보 이어가

올해 상반기 역대 최대 규모의 신규 수주를 기록한 국내 조선업계가 하반기에도 수주 낭보를 울리고 있다. 14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HD한국조선해양이 연간 목표를 초과 달성한 가운데 삼성중공업과 한화오션이 올해 목표치 달성을 위해 수주 확대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HD현대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은 이날 아프리카 선사와 17만4000㎥급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2척을 6981억원에 수주했다. 척당 수주 금액은 2억6500만달러(약 3491억원)이다. 올해 8월 HD한국조선해양이 수주한 LNG운반선과 달러로 표시된 금액은 같지만, 환율 상승으로 원화 수주 금액이 커지면서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울산 HD현대중공업에서 건조돼 2028년 2월까지 선주사에 인도된다. HD한국조선해양은 이번 계약으로 현재까지 총 147척(해양설비 1기 포함), 208억9000만달러를 수주했다. 연간 목표 157억4000만달러의 132.7%를 달성한 것이다. 한화오션도 같은날 암모니아를 연료로 사용하는 암모니아운반선을 수주하며 무탄소 선박 시대를 열었다. 한화오션은 그리스 나프토마로부터 초대형 암모니아운반선(VLAC) 4척을 6562억원에 수주했다. 이 선박은 거제사업장에서 건조돼 2027년 상반기까지 선주 측에 인도될 예정이다. 이 선박은 9만3000㎥의 암모니아를 운송할 수 있어, 지금까지 발주된 암모니아운반선 중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크다. 암모니아는 연소 시 이산화탄소가 전혀 배출되지 않는 친환경 연료로, 무탄소 시대를 이끌어 갈 연료로 각광받고 있다. 간단한 공정을 통해 수소로 변환될 수 있어 현재까지 가장 경제적인 수소 운반 수단이기도 하다. 한화오션은 지난 2022년 9월 프랑스선급(BV), 10월 영국 로이드선급(LR)으로부터 8만6000㎥급 암모니아운반선의 기본 승인(AIP)을 받는 등 무탄소 선박 건조를 위한 기술 개발에 노력해 왔다. 또 이 선박에는 한화오션이 자랑하는 친환경 기술이 집약될 예정이다. 추진 축에 모터를 연결해 발전함으로써 연료를 절감할 수 있는 축발전기 모터 시스템(SGM)과 한화오션이 자체 개발한 스마트십 플랫폼(HS4) 등이 설치된다. 향후 선주가 원할 경우 암모니아 추진으로 전환도 가능하다. 한화오션은 미래 해양산업의 패러다임 전환을 주도하는 '글로벌 오션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도약하기 위해 친환경 연료기술 및 스마트십 개발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을 밝힌 바 있다. 이를 통해 2040년 매출 30조원 이상, 영업이익 5조원 이상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한화오션은 이번 수주를 통해 LNG선 5척, 특수선 4척, LPG·AMMONIA 운반선 4척 등 13척을 수주했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목표 95억 달러(12조 6017억원)의 69.5%에 해당하는 66억 달러(8조 7549억원)를 수주했다. 삼성중공업은 현재까지 컨테이너선 16척, LNG운반선 7척, 원유운반선 2척, 대형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FLNG) 1척 등 26척을 수주했다.

2023-11-14 13:53:3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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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J중공업, 탄소 포집·저장 8500TEU급 컨테이너선 개발…친환경 선박 시장 진출 '이상無'

HJ중공업이 선박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 저장한 뒤 하역할 수 있는 8500TEU급 친환경 컨테이너선 개발에 성공했다. HJ중공업은 13일 세계적인 선박용 엔진메이커인 필란드의 바르질라와 탄소 포집 및 저장 기술 적용한 친환경 컨테이너선 공동 개발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LNG 이중연료 및 무평형수 선박, 메탄올 추진선, 수소선박 개발 등 탄소중립을 앞당길 수 있는 기술력을 축적해 온 HJ중공업은 친환경 선박 전문건조사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HJ중공업이 개발한 8500TEU급 컨테이너선은 동급 메탄올 추진선에 메탄올이 아닌 기존 석유계 연료를 사용하더라도 IMO의 규제를 충족시킬 수 있을 정도로 높은 효율의 이산화탄소 포집이 가능하다. LNG나 메탄올 연료 추진선박에도 적용해 이산화탄소 배출을 추가로 줄일 수도 있다. 이와 함께 선박의 기존 화물적재량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CCS(탄소포집·저장) 시스템을 선체에 최적화하였고, CCS 운영에 필요한 연료 역시 에너지 절감 장비를 통해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배기가스에서 포집된 이산화탄소는 선내에서 액화 저장되며 하역 후 지하 폐유정에 저장하거나 이산화탄소를 필요로 하는 산업에 활용된다. HJ중공업은 이번 8500TEU급 CCS 컨테이너선 선박 개발로 기술 경쟁력뿐만 아니라 운항 경제성까지 확보한 만큼 다가올 탄소제로 시장과 글로벌 CCS 선박 선점을 위한 교두보로 삼겠다는 복안이다. 전 세계적인 탄소제로 추세에 따라 확대되고 있는 친환경 선박 수요에도 적극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HJ중공업 관계자는 "IMO의 환경규제가 강화되면서 탄소중립이 가능한 선박용 탄소포집 기술이 각광받고 있다"며 "국제사회의 2050 탄소제로 목표에 발맞춰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통해 친환경 선박 시장을 선도할 기술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3-11-13 17:01:3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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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선 부회장, "새로운 50년 비전 실현 위해 전동화 역량 확보 필수"…글로벌 R&D센터 내 '전동화센터' 개소

HD현대가 글로벌 탈탄소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초격차 전동화 기술 확보에 나선다. HD현대는 경기도 성남시 HD현대 글로벌R&D센터(GRC)에서 전동화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HD현대는 그룹 내 계열사 별로 운영하던 전동화 연구조직들을 전동화센터로 통합해 HD한국조선해양 미래기술연구원 내 직속센터로 신설했다. HD한국조선해양의 전기제어연구실, HD현대사이트솔루션의 전력전자개발팀, HD현대일렉트릭의 전력시스템연구실이 '전동화센터'로 통합된다. 또 전동화 분야에서 세계적인 석학인 설승기 서울대학교 교수를 전동화센터의 기술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 설 교수는 ▲조선해양 ▲건설기계 ▲일렉트릭 ▲로보틱스 4개 부문에 대한 기술자문과 임직원 대상 강연을 진행해 그룹 내 전동화 역량 강화에 기여한다. HD현대는 전동화센터를 통해 무탄소 전기추진 선박·굴착기 개발 등 핵심사업의 기술 우위를 확보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조선해양·건설기계 분야의 전동화 선행 기술 및 핵심부품 개발을 중심으로 연구를 진행, 핵심사업 전동화에 속도를 낸다. 더불어 전동화센터를 통해 유·무인 함정 전기추진체계 국산화를 추진해 혁신적인 함정 전동화를 실현할 방침이다. HD현대중공업은 국내 최초로 함정의 발전체계와 추진체계를 일원화해 25MW(메가와트)급 대용량·고출력 '통합전기추진체계'를 적용한 한국형 차세대 구축함(KDDX) 기본설계를 수행하고 있다.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은 이날 개소식에서 "그룹의 새로운 50년을 이끌어나갈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전동화 역량 확보가 필수적"이라며 "전동화 기술개발과 연구 인력확보로 HD현대의 전동화센터가 세계 최고 수준의 전동화센터로 거듭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HD현대의 조선 계열사인 HD현대중공업은 지난 5월 독자 개발한 전기추진시스템이 탑재된 하이브리드 전기추진선 '블루 웨일호'를 건조한 바 있으며, 현대미포조선은 지난해 11월 국내 최초 직류 기반 전기추진선 '울산 태화호'를 건조한 바 있다.

2023-11-13 16:09:3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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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광산업, 울산공장에 자가설비용 태양광 설비 준공…ESG 경영 속도

태광산업이 RE100 참여와 저탄소에 초점을 맞춘 ESG 경영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태광그룹 섬유·석유화학 계열사 태광산업은 최근 울산공장에 남는 부지를 활용해 1㎿급 자가소비용 태양광 설비(사진)를 준공했다고 13일 밝혔다. 울산시에 소재한 섬유·화학 업종에서 RE100 이행을 위한 자가소비용 태양광 설비 1MW급을 설치한 것은 태광산업이 최초다. 자가소비용 태양광은 전력을 판매하는 발전사업과 달리 생산된 전력을 사업장 내에서 자체적으로 소비하는 방식이다. 태광산업은 직원 주차장 부지를 활용해 태양광 설비를 설치했다. 이번에 설치되는 발전시설은 직원 주차장 부지를 활용했으며, 온실가스 저감 및 탄소중립 목표 달성 뿐 아니라 햇빛이나 비를 가려주는 차양막 기능으로도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에 설치한 태양광 설비의 용량은 1㎿ 규모다. 연간 예상 발전 전력량은 약 1180MWh로 전기차 450여 대를 운용할 수 있는 수준이다. 연간 272TOE(석유환산톤)의 화석연료 대체 효과, 4만8423그루의 나무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태광산업은 설명했다. 태광산업은 이번 태양광설비 준공을 발판으로 ESG 경영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최근 태광그룹은 ESG 중심의 경영체계 구축을 위해 '미래위원회'를 출범시킨 바 있으며, 주력 계열사인 태광산업 역시 지난달 16일에 이사회 내 ESG위원회를 설치했다. 태광산업 관계자는 "태양광 발전을 통한 친환경 재생에너지 사용으로 이산화탄소 감축효과는 물론 전기 요금 인상 대비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환경경영 체계를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1-13 16:00:5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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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포스코퓨처엠, 음극재 핵심 소재 '고연화점 피치' 합작 공장 준공

OCI홀딩스와 포스코퓨처엠의 합작사 피앤오케미칼이 '고연화점 피치'를 국내 최초로 생산해 공급 안정과 기술 자립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피앤오케미칼은 충남 공주시에서 고연화점 피치 생산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준공된 고연화점 피치 공장은 충남 공주시 탄천산업단지 내 3만2500㎡ 규모의 부지에 963억원을 들여 설립했다. 생산능력은 연 1만5000톤으로 배터리 음극재에 들어가는 핵심 소재를 국내에서 최초로 양산할 예정이다. 고연화점 피치는 배터리 음극재의 핵심 소재로 배터리 품질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 이전까지는 음극재 내수 시장이 크지 않아 중국과 독일 등의 국가로부터 전량 수입 사용했으나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시장의 성장으로 고연화점 피치에 대한 수요가 급증 중이다. 피앤오케미칼의 공장 준공을 통한 고연화점 피치의 국산화는 이차전지 소재 분야의 기술 자립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김유신 OCI 사장은 "앞으로도 OCI의 기술력과 품질 안정성을 바탕으로 포스코퓨처엠과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피앤오케미칼을 미래 핵심소재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발전시킬 것"이라 밝혔다. 한편 OCI는 지난 1996년 세계 최초로 액상 피치 상용화에 성공한 이후 국내 유일의 피치 생산 기술을 보유 중이며 현재 연간 52만톤 규모로 생산 중이다. OCI는 기존의 철강 부산물을 활용한 액상 피치에서 석유계 고연화점 피치로 사업 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3-11-13 14:22:15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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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 지역인재 육성 적극 나서…지역 거점 대학 HD현대DAY 개최

HD현대가 지역 거점 대학을 중심으로 인재 육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HD현대는 13일 충남대학교, 14일 전남대학교에서 잇달아 'HD현대DAY'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HD현대DAY는 조선해양, 에너지, 건설기계 등 핵심 사업 분야의 임원과 인사담당자가 출신대학교를 방문해 HD현대의 비전, 사업분야, 기업문화 등을 적극 알리기 위해 마련한 '찾아가는 채용박람회'다. 이번 행사에서 HD현대는 취업준비생에게 각 계열사가 마련한 부스에서 취업 상담 기회를 제공한다. 또 지원자 대상 임원 소통 강연 프로그램과 채용 설명회를 통해 HD현대의 역사와 비전, 그리고 인사제도와 채용 관련 전반적인 사항을 소개한다. HD현대는 HD현대DAY를 통해 채용시장에서 대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세계 1위 사업인 조선 사업, 글로벌 탑-티어를 목표로 하는 건설기계 사업,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에너지 사업 등 핵심 사업 분야의 강점과 매력을 부각하고, 장기적으로 HD현대의 채용 경쟁력을 제고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HD현대는 지난 5월 고려대, 연세대를 시작으로 성균관대, 중앙대, 인하대, 경북대, 부산대, 유니스트(UNIST), 한양대 등 전국 각지의 대학을 대상으로 행사를 진행해왔으며, 평균 500여명의 학생들이 부스를 방문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HD현대 관계자는 "향후 회사의 미래를 책임질 지역의 우수 인재 양성에 팔을 걷어붙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3-11-12 14:15:3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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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료 인상 부담"···철강·조선업계, 후판 가격 협상 '치열'

철강업계와 조선업계가 올해 하반기 후판 가격 협상을 두고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가격 인상 여부를 두고 양측 입장이 달라 합의점을 찾기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12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조선사와 올해 하반기 후판 가격 협상을 진행 중이다. 후판은 두께 6㎜ 이상의 두꺼운 철판으로 선박에 사용되는 재료이다. 통상 상반기와 하반기에 후판 가격 협상이 진행되며 수익성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만큼 치열하게 협상이 이뤄진다. 철강사들은 전기요금 인상으로 인한 제품 생산비용이 증가와 조선업계 호황을 이유로 가격 인상을 원하는 입장이다. 반면 조선업계는 수익성 개선을 위해서는 후판 가격을 올릴 수 없다는 의견이다. 이로 인해 양측 업계 간의 협상에서 접점을 찾기 어려워 협상이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지난 상반기에도 조선사와 철강사의 가격 협상이 장기화되면서 통상 3~4월 사이에 이뤄지는 상반기 후판 가격 협상이 약 1개월 지연된 바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전력공사는 지난 1월 산업용 전기 요금을 kWh(킬로와트시)당 13.1원 인상했으며 지난 5월에는 kWh당 8원 올렸다. 이로 인해 전기로를 사용하는 철강업계의 부담이 증가했다. 철강업계에서는 전기료가 1kWh당 1원 오를 경우 연간 원가 부담이 200억원 증가할 것으로 추산하며 이에 따라 전기료 인상은 제품 가격 상승분을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또한 철강업계는 국내 조선 3사(HD한국조선해양, 한화오션, 삼성중공업) 모두 3분기에 흑자를 기록하는 등 수익성이 좋아지고 있는 만큼 원재료 가격 상승분을 후판 가격에 포함해 올려 받아야 한다는 의견이다. 조선업계는 지난 상반기에 이미 후판 가격이 1t당 90만원 중반대로 소폭 인상돼 연이은 가격 인상에 부담을 갖고 있다. 지난 2020년 수주한 선박은 1t당 60만원의 후판 가격을 적용해 계약을 끝냈는데 건조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후판 가격의 상승은 손실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또한 조선소는 후판이 선박 건조 비용의 20~30%가량을 차지하기에 후판 가격이 오르면 조선사들의 수익 개선이 불리할 수밖에 없다. 업계에서는 양측이 강력하게 대립하면서 하반기 협상이 장기화될 것으로 분석한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원료탄 가격이 최근 급등하고 있어 제품 가격 상승은 불가피하다"며 "합리적인 가격 수준에서 조선사와 타협이 될 수 있도록 협상을 진행해 나갈 예정"이라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3-11-12 14:15:32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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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화 열풍"···한화오션, ‘자동화(LCA) 경진대회’ 시상식 개최

한화오션이 '자동화(LCA, Low Cost Automation) 경진대회'를 통해 디지털과 로봇 중심의 스마트한 거제사업장을 만드는 데 집중한다. 12일 한화오션에 따르면 지난달 열렸던 LCA경진대회의 시상식을 지난 10일 거제사업장에서 가졌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용접로봇 '론디'와 '고소차 안전고리 벨트 체결 장치'가 영예의 대상을 받았다. LCA경진대회는 자동화를 통해 안전하고 효율성 높은 사업장을 만들기 위해 지난 2002년부터 진행된 행사다. 용접, 도장, 의장 등을 하기 위한 기계장치 부문과 제품을 만들기 위한 보조도구인 치공구 부문으로 나눠 심사한다. 기계장치 부문 대상을 받은 '론디' 로봇은 사람이 들어가서 작업하기 힘든 협소한 공간에서 자동으로 용접하는 로봇이다. 론디는 3년 경력 이상 숙련공 수준의 용접 품질을 구현해 숙련공이 부족한 상황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치공구 부문 대상은 '고소차 안전고리 벨트 체결 장치'가 수상했다. 고소차 안전고리 벨트 체결 장치는 고공 작업 시 안전고리를 체결하지 않아 발생하는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장치다. 고소차에 탑승하는 작업자가 안전고리를 체결하지 않으면 고소차의 시동이 걸리지 않고 알람을 울려 확인할 수 있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직원들의 노력을 결집해 디지털과 로봇 중심의 스마트한 거제사업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3-11-12 14:15:30 차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