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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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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연강재단 장학생 출신 피아니스트 이혁, 프랑스 롱티보 콩쿠르서 우승

두산연강재단은 재단 장학생 출신 피아니스트 이혁이 1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22 롱티보 국제 콩쿠르' 피아노 부문 결선에서 우승을 차지했다고 14일 밝혔다. 프랑스 롱티보 콩쿠르는 폴란드의 쇼팽, 벨기에의 퀸 엘리자베스 등과 함께 각 국가를 대표하는 최고 권위 대회로 꼽힌다. 이혁은 이날 총 6명이 진출한 결선에서 일본 피아니스트 마사야 카메이와 공동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이혁은 지난 2014년 러시아 유학을 떠난 뒤 차이콥스키 음악원 부속 중앙음악학교를 거쳐 차이콥스키 음악원에서 공부했다. 현재는 프랑스 에꼬르 노르말 음악원 최고연주자 과정을 밟고 있다. 두산연강재단은 피아니스트 이혁이 만 12세이던 2012년부터 재능과 잠재력을 높이 평가해 그가 오직 연주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꾸준히 후원을 해왔다. 이혁은 ▲2012년 모스크바 국제 청소년 쇼팽 콩쿠르 사상 최연소 우승 ▲2015년 영 차이콥스키 국제 콩쿠르 3위 ▲2016년 폴란드 파데레프스키 콩쿠르 우승 ▲2018년 일본 하마마츠 국제 피아노 콩쿠르 3위 ▲2021년 바르샤바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 파이널리스트 ▲프랑스 아니마토 콩쿠르 우승 등 세계적인 무대에서 뛰어난 실력을 보였다. 두산연강재단 관계자는 "재단이 오랫동안 함께 했던 피아니스트가 마침내 큰 꿈을 이루는 모습을 보게 돼 무척 기쁘고 감격스럽다"며 "앞으로도 젊은 예술가들이 재능을 펼칠 수 있도록 더욱 많은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혁은 다음 달 20일 중앙대학교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첫 국내 자선공연을 개최할 예정이다.

2022-11-14 14:39:3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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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 모잠비크 코랄사우스사업 첫 LNG 생산

한국가스공사는 지난 13일 모잠비크 4구역(Area4) 광구의 첫 상업화 프로젝트인 '코랄 사우스'(Coral South) 사업에서 첫 액화천연가스(LNG) 생산과 선적을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 코랄 사우스는 해상 부유식 액화 플랜트(FLNG)를 통해 해저에서 직접 가스를 채굴해 LNG를 생산하는 사업이다. 이번 출하를 시작으로 2047년까지 25년간 연간 337만톤(t) 규모의 LNG를 생산·판매할 계획이다. 코랄 사우스는 가스공사가 탐사 단계부터 가스전 개발과 FLNG 건조를 거쳐 LNG 생산에 이르는 LNG 가치사슬(벨류체인) 전 과정에 참여한 첫 프로젝트이기도 하다. 지난해 삼성중공업은 거제조선소에서 FLNG 건조를 완료했으며, 올해 1월 해상 현장에 도착 후 시운전을 거쳐 이번에 첫 출하를 하게 됐다. 한편, 모잠비크 Area4 해상광구는 국내 자원개발 역사상 최대 규모의 자원을 확보한 프로젝트로, 가스공사는 2007년 10% 지분으로 사업에 참여해 국내 수요량의 3년 치에 해당하는 가스를 얻는 데 성공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삼성중공업 등 국내 기업의 동반 진출로 35억 달러 규모의 경제적 효과를 창출해냈다"며 "이번 첫 카고 출하를 기점으로 해외 사업 수익성 개선을 통해 재무건전성 강화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2022-11-14 13:09:0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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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업계, '초호황'은 끝났지만 정제마진 상승 기대·사업 다각화로 4분기 채비

정유사들의 초호황 실적 잔치가 끝나가는 모습이다. 올해 3분기 역대 최대 석유제품 수출액을 기록했지만, 글로벌 경기침체 속에서 국제유가와 정제마진 하락을 맞아 초호황을 맞이했던 상반기와 비교해 이익이 크게 하락했다. 이런 상황 가운데에서도 정제마진 상승 분위기와 사업 다각화로 4분기를 대비하느라 분주한 모습이다. 13일 정유업계에 따르면 3분기 정유사들의 실적은 모두 떨어졌다. SK이노베이션의 3분기 영업 이익은 7040억원으로, 2분기 영업이익 2조3292억원에 비해 영업 이익은 69.78% 급감했다. GS칼텍스는 매출 16조4388억원, 영업 이익 8177억원을 기록하며 지난 2분기와 비교했을 때 영업 이익은 61.6% 크게 떨어졌다. 에쓰오일과 현대오일뱅크는 각각 5117억원, 702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2분기 대비 에쓰오일은 70.3%, 현대오일뱅크는 48.8% 감소한 수치를 기록했다. 전체적으로 매출은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이 감소해 12조가량의 흑자를 거둔 상반기와 비교해 주춤하는 모습이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정제마진 이익이 코로나19와 전쟁이라는 특이한 배경 속에서 커진 것이기 때문에 올해 상반기를 '일반적인 상황'으로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 정유사 공장 가동률도 경기 침체 영향으로 떨어지고 있다. 이번 달 8일 한국석유공사는 정유사들의 지난 9월 평균 공장 가동률은 80.4%로 전월 대비 5.9%포인트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78.7% 이후 9개월 만에 최저 수치다. 다만 4분기에도 반등의 여지는 남아있다. 배럴당 '0'달러까지 내려갔던 정제마진이 이달 첫째 주 배럴당 4.6달러를 기록하며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싱가포르 복합정제마진는 지난 9월 셋째 주 배럴당 0달러까지 내려갔었다. 석유·화학 업계는 통상 정제마진 4~5달러를 손익분기점으로 평가하고 있는데 정제마진이 '0'이라는 말은 석유제품을 판매해도 이윤이 남지 않는다는 의미다. 대신증권은 "4분기 이후 난방용 경유 수요가 증가하면서 10월 기준 정제마진은 배럴당 15.2달러를 기록했다"며 "전분기와 비교해 35.6% 증가했다"고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정유업계는 계절적인 요인으로 난방유의 수요가 늘어나는 점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등이 4분기 실적에 영향을 미칠 사안들로 꼽았다. 여기에 오펙플러스의 감산 등으로 원유 수급 상황이 악화하며 유가가 오를 수 있다는 점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하지만 4분기 호재 요인이 있음에도 증권업계에서는 "정제마진과 재고평가 이익 감소 등으로 내년 SK이노베이션과 에쓰오일 합산 영업이익이 올해보다 35.2% 감소할 것"으로 전망을 내놨다. 이에 정유사들은 사업 다각화로 돌파구 마련하기 위한 노력들 기울이고 있다. 대표적으로 GS칼텍스는 창사 이래 최대 투자 규모 올레핀 생산시설(MFC)을 통해 다양한 석유화학 제품을 생산할 계획 밝혔다. 현대오일뱅크는 대산 HPC(중질유 기반 석유화학설비) 공장을 준공해 석유화학 분야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한다. HPC프로젝트를 통해 미래 친환경 화학 소재 사업의 기틀을 마련하겠다는 목표를 세웠으며, 이를 활용해 플라스틱 순환경제 구축에도 나선다.

2022-11-13 15:49:23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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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그룹 건설기계3사, 첫 합동 '봉사의 날' 전국 사업장서 실시

현대중공업그룹 건설기계사업 3개사(현대제뉴인, 현대건설기계,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 10일 처음으로 각 사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합동 사회공헌 활동인 '봉사의 날'을 가졌다. 13일 현대중공업그룹에 따르면 이번 활동은 각 사 대표 사업장이 위치한 성남, 인천, 군산, 경주 등에서 펼쳐졌으며, '김장나눔'과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으로 진행됐다. 현대제뉴인 조영철 사장은 인천에서, 현대건설기계 최철곤 사장과 현대제뉴인 이동욱 사장은 분당, 현대두산인프라코어 오승현 대표는 군산에서 김장나눔 행사에 참여했으며, 500여명의 임직원이 함께 해 직접 김치를 담그며 주변 이웃에 대해 돌아보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날 3사 임직원이 직접 만든 김치 8,800포기는 지역 사회복지기관을 통해 취약계층 2500세대에 전해질 예정이다. 특히 이번 김장 담그기 활동은 평년 대비 크게 오른 물가로 김장 비용에 근심이 깊어진 지역 내 취약계층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제뉴인 관계자는 "이번 봉사의 날 행사는 지역사회 환경보호와 주위 이웃들에게 온기를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코로나 19 장기화와 물가 상승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이 추운 겨울을 보내는데 큰 힘이 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2022-11-13 15:20:1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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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 사우디 투자부장관 만나 협력확대…HD현대·대한전선 등

정기선 HD현대 대표가 사우디아라비아 투자부 장관을 만나 현지 사업 협력을 논의하는 등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집중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지주회사인 HD현대 정기선 대표가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칼리드 알팔레 투자부 장관과 만나 사업협력 확대 방안 등에 관한 환담을 나눴다고 13일 밝혔다.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이날 만남에서 정기선 대표와 칼리드 알팔레 장관은 현대중공업그룹이 사우디 아람코와 추진 중인 합작조선소와 엔진합작사 등 협력사업의 진척상황과 일정을 점검하고 향후 진행할 미래 프로젝트들에 대해 논의했다. 또 두 사람은 차세대 에너지 등 세계 경제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는 한편, '사우디 비전 2030'과 관련해 협력 기회를 더욱 넓혀나가기로 했다. 정기선 대표는 "사우디와의 협력관계는 사우디 산업발전과 그룹의 성장을 함께 이루며 오랫동안 지속, 발전해왔다"며, "앞으로도 사우디와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사업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칼리드 알팔레 장관은 "정기선 대표와의 이번 만남을 통해 HD현대와의 깊은 유대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는 계기가 됐다"면서 "HD현대와의 장기적 파트너십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하며, HD현대와 수행하고 있는 여러 협력사업의 성과가 더욱 가시화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호반그룹·대한전선도 알팔레 장관과 만남을 가졌다. 양측은 대한전선의 사우디 초고압케이블 생산 법인을 포함해 사업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알팔레 장관은 "사우디 전력망 인프라의 상당 부분을 구축해 온 대한전선이 이번 투자를 통해 공급망 허브 도약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나형균 대한전선 사장은 "해외에 처음 짓는 초고압케이블 공장인 만큼, 경쟁력 축적과 사우디 사업 확대에 중요한 의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선규 호반그룹 회장도 "전력망 인프라뿐 아니라 호반그룹 전문 영역인 건설, 토목 분야에서도 투자와 협력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2-11-13 13:50:5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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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0여 두부 제조 中企, 수입콩 부족·가격 상승 '사면초가'

정부, 국산콩 보호 명분 '국영무역' 통해 공급 직접 공급 줄이고 2019년부턴 공매제도 도입 공매가 가격 경쟁 부추겨 中企 입찰 '바늘구멍' 중소기업들 "공매제도 없애고 직배물량 늘려야" 1800여 개에 가까운 두부 제조 중소기업들이 수입콩 부족과 높은 가격 때문에 사면초가다. 특히 정부가 국내산 콩 보호를 위해 수입콩을 업체에 직접 공급(직배)하는 물량을 줄이고, 2019년부터는 가격 경쟁을 부추기는 공매제도를 도입하면서 관련 중소기업들의 경영난이 더욱 가중되고 있다. 이때문에 중소기업계에선 수입콩 공매제도를 아예 폐지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13일 중소기업계와 농림축산식품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2017년 당시 16만3668톤(t)이었던 직배 물량은 2020년엔 14만1024t까지 줄어들더니 올해엔 13만7181t 수준에 그쳤다. 수입콩을 이용해 두부 등을 제조하는 기업들은 aT를 통한 국영무역(직배 또는 공매)이나 수입권공매, 수입권배분 등을 통해 조달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정부는 국내 산업 보호, 물가 안정 등의 명목으로 '저율관세할당(TRQ)'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TRQ란 허용한 일정 물량에 대해선 저율관세를 부과하고, 이를 초과하는 물량에는 높은 관세를 매기는 제도를 말한다. 우리 정부가 매년 수입하는 콩 약 20만t 가운데 70%가 저율 관세로 들여오는 물량이다. TRQ를 통한 수입콩 공급량은 2017년부터 지난해까진 16만t 수준을 오가다 올해엔 19만6821t까지 늘어났다. 지난해 4만7715t이었던 FTA 수입권 공매·배분 물량도 올해는 5만561t까지 증가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집밥 수요가 늘고 수입콩 수요도 덩달아 증가해 TRQ 물량을 늘렸기 때문이다. 그런데 문제는 전반적인 물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단체 또는 개별 기업들에게 직접 공급하는 직배물량이 줄어들고, 최고가 경쟁입찰을 해야하는 공매 물량이 갈수록 늘어나면서 중소기업들은 수입콩을 제때 공급받지 못하는 현상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중소기업계 관계자는 "두부 제조업체 10곳 중 9곳은 영세 중소기업이다. 이들 기업은 입찰에 참여할 인력도 부족하다. 게다가 공매 물량은 직배보다 가격을 10~15% 가량 올려야 낙찰받을 수 있다. 영세 중소기업들에겐 큰 부담이다. 그렇다고 두부가격을 쉽게 올리지도 못한다. 중소기업들은 사면초가 상태"라고 토로했다. 이같은 문제점은 지난달 농식품부에 대한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도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 김승남 의원은 "현행 수입콩 공매 제도는 최고가로 응찰해도 물량이 많은 자를 우선 낙찰하기 때문에 규모가 적은 영세기업은 물량 배정에서 배제될 수 밖에 없다"면서 "업계와 소통해 수입콩 공매 제도를 개선해야한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aT는 직배가격(1100원/㎏)의 15%를 가격제한폭으로 입찰가를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대다수 업체가 최고가 1265원으로 물량을 배정받고 있다. 올해 들어 지난 9월까지 진행한 총 10회의 공매 가운데 3회, 총 4500t이 최고가로 낙찰됐다. 특히 지난 4월27일 공매에선 6개 업체가 최고가로 입찰에 참여했지만 모두 낙찰받지 못해 물량을 배정받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중소기업들이 울며겨자먹기로 높은 가격을 써내도 대기업에 밀리고, 물량 부족으로 최고가에도 수입콩을 제때 가져가지 못하는 웃지못하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농식품부는 올해 7월 이후 5회에 걸쳐 국영무역 공매를 통해 1만9000t을 추가 공급하고, 9월 이후에도 업계 필요량을 충분히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aT의 식품산업통계정보 사이트에 따르면 11월 중순 대두 가격(시카고상품거래소 기준)은 2019년 당시 t당 328.95달러에서 350.44달러(2020년)→505.06달러(2021년)→575.25달러(2022년)로 크게 올랐다. 수입콩 가격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는 상황에서 국내 농작물 보호, 물가 안정 명목으로 운영하고 있는 제도가 중소기업들에겐 부메랑이 되고 있는 것이다.

2022-11-13 10:38:51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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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값 앞지른 경유, "휘발유보다 225원 비싸져"

이번 주도 국내 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이 하락했자반, 경유 가격은 오름세를 이어갔다. 대표적인 '서민 연료'로 불리던 경유는 휘발유보다 225원 가량 비싸졌다. 12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1월 둘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지난주보다 0.3원 내린 L(리터)당 1659.6원으로 집계됐다. 휘발유 가격은 주간 단위로 9주 연속 하락했다. 경유 판매 가격은 전주 대비 12.8원 오른 ℓ당 1884.5원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이번 주 휘발유 평균 가격은 지난주보다 2.0원 내린 1728.0원을 기록했다.이는 전국 평균 가격 대비 68.4원 높은 수준이다. 반면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2.8원 하락한 1607.8원이었다. 상표별로는 휘발유의 경우 알뜰주유소 평균 가격이 ℓ당 1633.2원으로 가장 낮았다. GS칼텍스 주유소는 가장 높은 1668.3원으로 집계됐다. 경유도 알뜰주유소 평균 가격이 ℓ당 1863.9원으로 가장 낮았고 GS칼텍스 주유소가 가장 높은 1893원으로 나타났다. 지난 6월 2100원대까지 치솟던 휘발유 가격은 7월 유류세 추가 인하 및 국제유가 하락 여파로 지난 8월 1700원대 초반까지 떨어졌다가 보합세를 유지해왔다. 이후 지난 9월 중순부터 하락세를 보이면서 이달 11일 오후 기준 휘발유 가격은 ℓ당 1660.10원으로, 최저점인 지난 9월 26일(1737.77원) 대비 77.67원 떨어졌다. 반면에 경유 가격은 5주째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휘발유와 가격 차이(224.9원)가 지난주보다 더 벌어졌다. 지난주에 이어 경유와 휘발유의 L(리터)당 평균 판매 가격 차이가 200원 이상을 유지했다. 경유 가격은 올해 6월 말 2167.66원으로 최고가를 찍은 뒤 7월부터 지난 8월 말까지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후 보합세를 보이다 지난달 8일부터는 상승하고 있다. 이번 주 국제 유가는 미국 원유 재고 증가, 중국 코로나 확진자 증가 등의 영향으로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앞으로 경유 가격과 휘발유 가격의 차이가 다소 줄어들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이달 첫째 주 배럴당 93.8달러에서 둘째 주(11월7~10일) 96.4달러로 2.6달러 올랐고 국제 경유 가격은 같은 기간 135.2달러에서 135달러로 0.2달러 하락했다. 국제 제품 가격은 통상 2~3주 간격을 두고 국내 가격에 반영된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경유와 휘발유의 '가격 역전'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며 "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오펙플러스가 이달부터 감산에 들어가고, 동절기에 디젤(경유) 생산이 몰리고 있다보니 윤활유 생산이 줄어 국제 휘발유 가격이 높아지는 나비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국제 휘발유 가격이 오르면서 격차가 다소 좁혀지는 추세여서 국내 판매 가격에도 시차를 두고 반영될 수 있다"고 부연했다.

2022-11-12 17:52:56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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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성균관대, 배터리 미래 인재양성 위해 맞손

삼성SDI가 성균관대와 함께 배터리 미래 인재양성을 위해 손잡았다. 11일 삼성SDI는 성균관대와 '성균관대-삼성SDI 배터리 인재양성 과정' 협약을 성균관대 자연과학캠퍼스에서 체결했다. 삼성SDI와 성균관대는 협약을 맺고 차세대 이차전지 기술 개발을 위한 인재양성 과정을 운영하기로 했다. 맞춤형 교육을 통해 배터리 소재, 셀, 시스템 분야의 핵심 인력을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본 양성과정을 통해 2023학년도부터 2032학년도까지 10년 동안 총 100명 규모의 삼성SDI 장학생을 선발한다. 석·박사 과정에 선발된 학생들은 배터리 과목 이수와 함께 관련 연구를 수행하며 삼성SDI에서 지원하는 연수 프로그램 및 공모전에 참여할 수 있다. 해당 과정을 이수하는 학생들에게는 학위 과정 중 개인별 장학금이 지급되며 졸업과 동시에 삼성SDI에 입사하게 된다. 신동렬 성균관대학교 총장은 "본교 교수진들의 노력과 삼성SDI의 아낌없는 지원이 합쳐져 미래를 이끌 우수한 배터리 인재 배출에 큰 기대를 가져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은 "2030년 글로벌 Top-Tier 회사가 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이 기술과 사람이므로 미래 배터리 산업을 이끌어 갈 우수한 인재들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아낌없이 투자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삼성SDI는 지난해 포스텍·서울대·카이스트·한양대 등과도 배터리 인재 양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협약을 통해 2022학년도부터 10년 간 학·석·박사 장학생을 선발할 예정이며, 선발된 인원들은 삼성SDI 입사가 보장된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2-11-11 14:24:53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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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重, 올해 실적 개선 드라이브…선박 수주 이어 삼성 반도체 공장 건설까지

삼성중공업이 LNG운반선 수주에 이어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건설에 나서며 실적 개선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삼성전자 평택반도체 공장 공사 일부(P3L Ph4 FAB동 마감공사)를 수주했다고 11일 밝혔다. 계약금액은 2420억원으로 지난해 매출액 대비 3.7% 규모다. 평택 반도체 공장 건설은 삼성전자가 289만㎡(약 87만평) 부지에 2030년까지 단계별로 반도체 생산라인 6개동(P1L~P6L)과 부속동을 구축하는 프로젝트다. 삼성중공업은 선박 및 해양플랜트 건조로 축적한 자동용접, 모듈대형화 역량을 바탕으로 2020년부터 EUV(극자외선을 이용해 반도체 회로 패턴을 그리는 공정) 공장 등 파일럿 공사를 수행했다. 현재 P3L Ph2, Ph3 FAB(웨이퍼 가공 라인)동 마감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이날 아프리카 지역 선사로부터 LNG운반선 2척을 총 5897억원에 수주했다. 이들 선박은 오는 2026년 3월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계약으로 올해 누계 수주 실적을 41척을 달성했다. 수주 선박은 LNG운반선 30척, 컨테이너선 9척, 가스운반선 2척 등이다. 현재까지 수주액은 78억 달러(약 10조4832억원)로, 연간 목표 수주금액인 88억 달러(약 11조8272억원)의 89%를 달성했다. 삼성중공업은 2년 연속 수주목표 초과 달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반도체 공장 건설의 연속적인 수주로 조선해양 외 부문의 사업 다각화 기반을 확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2-11-11 13:19:1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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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센·포스코모빌리티·노바, 친환경 선박용 수소연료전지 개발 맞손

친환경 소형선박과 추진시스템 제작 전문 업체 빈센이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 노바와 함께 3사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MOU 체결은 지난 10일 전라남도 영암에 위치한 빈센 본사에서 진행됐으며 빈센과 포스코의 친환경 모빌리티 소재 부품 전문 계열사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 수소연료전지 및 산업 자동화 솔루션 개발 기업 노바는 친환경 선박용 수소연료전지 스택 및 시스템 개발에 필요한 소재, 부품 협력을 약속했다. MOU 체결로 빈센과 노바는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이 양산중인 스테인레스 극박정밀재의 활용과 내부식성, 전도성, 내구성, 성능 균일성 등이 우수하고 도금 과정이 필요 없는 친환경적인 특징을 가진 티타늄 극박을 적용한 수소연료전지용 금속분리판의 개발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되었다.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이 양산중인 스테인레스와 티타늄 극박재는 경량성과 전기물리적 특성을 고루 갖추어 수소전기차와 같은 모빌리티사업 뿐만 아니라 선박, 요트, 레저 등에 필요한 금속분리판에 적용할 수 있다. 이번 협력으로 3사는 상호 협력 기반을 구축하고 친환경 선박 시장에서 협력하여 개발하는 100kW급, 250kW급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의 기술력 및 경쟁력 확보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빈센 관계자는 "이번 MOU를 통해 선박용 수소연료전지 추진 및 시스템 기술에 강점을 가진 빈센과, 초극박 티타늄 소재를 생산하는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 그리고 스택 정밀 제조 기술을 보유한 노바가 만나, 선박 환경에 특화된 고성능·고내구성 연료전지 개발 및 양산에 시너지를 불러일으킬 것"이라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개발되는 선박용 연료전지가 2023년까지 국제해사기구 기준에 맞는 인증 절차 승인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2022-11-11 12:54:33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