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산업>철강/중공업
기사사진
금호석유화학, 2분기 영업익 3540억원…전년 동기 대비 53% 감소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흑자를 냈던 금호석유화학이 올해 2분기 코로나19 특수 효과가 사라지면서 영업이익이 줄었다. 금호석유화학은 연결 기준으로 올해 2분기에 매출 2조2천439억원, 영업이익 3천54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작년 2분기 대비 53% 감소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 증가한 2조2439억원을, 당기순이익은 50.8% 줄어든 2869억원을 기록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합성고무 사업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1003억원으로 작년 2분기 대비 65.8% 줄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특수를 누렸던 위생용 장갑 소재 NB라텍스의 수요가 줄어든 데 이어, 타이어용 범용 고무도 수요 악세와 원재료 가격 상승으로 수익성이 감소했다. 올해 2분기 합성수지 사업의 영업이익은 316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67.8% 줄었다. 자동차와 대형 가전기업들의 수요 감소로 합성수지 제품 가격이 약세를 보였다. 페놀유도체 사업은 중국의 주요 도시 봉쇄에 따른 수요 부진으로 작년보다 70.6% 감소한 98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앞서 금호석유화학은 코로나19 사태로 수요가 급증한 NB라텍스의 가격 상승과 타이어용 범용 고무 수요 증가 등에 힘입어 지난해 2조4068억원의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올린 바 있다. 금호석유화학 관계자는 "화학업계 전반적으로 업황이 둔화되면서 작년 호황기보다 영업이익 규모가 작아졌다. 다만 주력 제품들이 준수한 수익성을 유지했다"며 "향후 외부환경 변화를 예의주시하면서 수익성 제고 전략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8-06 00:02:29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롯데케미칼 2분기 적자전환…214억원 영업손실 "원가↑·수요↓"

롯데케미칼은 올해 2분기 영업손실이 214억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5일 공시했다. 롯데케미칼은 2022년 상반기 매출액 11조973억 원, 영업이익 612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분기 매출액은 5조 5110억 원, 영업손실 214억 원을 기록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26.6%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롯데케미칼은 "올해 상반기는 원료가 상승 및 수요 둔화로 업황이 악화되며 수익성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기초소재사업 매출액은 3조4534억원, 영업손실 84억원을 기록했다. 여수공장 정기보수에 따른 기회손실이 반영됐으며, 원료가 상승 및 글로벌 수요 둔화의 영향을 받았다. 첨단소재사업은 매출액 1조2346억원, 영업이익 714억원을 기록했다. 인플레이션 우려에 따른 전방 수요 급감에도 불구하고, 주요 제품의 원재료가 안정화 영향으로 지난 분기 대비 수익성이 개선됐다. 롯데케미칼타이탄은 매출액 8218억원, 영업손실 600억원을 기록했다. 중국 수요 둔화 및 원재료가 부담에 따른 영향으로 적자 전환했다. LC USA는 매출액 1784억원, 영업이익 38억원을 기록했다. 유럽향 천연가스 수출 수요 증가로 원재료가는 급등한 반면, MEG(모노에틸렌글리콜) 제품 수요 약세가 지속되며 수익성이 하락했다. 롯데케미칼은 올해 도입 예정이었던 중간배당 시행 계획을 철회했다. 2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크게 악화함에 따라 현금 상황을 고려해 미시행한다는 설명이다. 다만, 기말 결산배당에서 기존 배당성향 30%에 맞춰 배당을 실시하고, 3년간 3천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한다는 계획도 차질 없이 행한다는 방침이다. 롯데케미칼은 하반기 전망에 대해 "납사가 하락에 따른 원가 부담이 일부 줄어들 것으로 보이지만 인플레이션 우려 및 코로나 재확산 영향으로 글로벌 수요 약세가 심화되며 수익성 개선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2030 비전 추진을 위해 스페셜티 제품 연구개발과 고부가제품 판매를 확대하고 수소에너지, 전지소재, 리사이클 플라스틱 등의 신사업을 계획대로 차질없이 진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2-08-05 23:59:27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포스코그룹, AI 기술 자문위원회 신설…"미래 전략 수립에 큰 역할 기대"

포스코그룹이 AI(인공지능)기술 자문위원회를 신설하고 5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첫 회의를 개최했다. AI분야 학계 및 산업계 전문가 20여명으로 구성되는 포스코그룹 AI기술 자문위원회는 실시간 진화하는 AI신기술 및 트렌드 등을 공유하고, 포스코그룹에서 AI가 적용 가능한 사업분야와 핵심인재 발굴, 비즈니스 전략 등에 대해 조언하는 역할을 맡게되며, '학계 전문위원회'와 '산업계 전문위원회'로 나눠 운영된다. 이날 킥오프 미팅을 한 '학계 전문위원회'는 알고리즘, 계산과학, 데이터사이언스, 영상지능, 언어지능, 예측/제어 등 6개 분야의 고려대, 성균관대, 연세대, 카이스트, 포스텍 교수 등으로 구성되었으며, 정창화 미래기술연구원장, 김주민 미래기술연구원 AI 연구소장, 서영주 포스텍 인공지능연구원장 등 포스코그룹 AI분야 전문가들도 함께 참석해 미래기술연구원 산하 AI연구소의 핵심 연구 추진 방향인 'Green Intelligence'를 중심으로 4대 연구분야인 ▲Manufacturing AI(제조 AI) ▲Enterprise AI(경영 AI) ▲Material AI(물질 AI) ▲AI Research (AI 리서치) 등의 글로벌 기술 현황을 공유하고, 관련 토론을 진행했다. 김주민 AI연구소장은 "혁신적 기술의 개발 가속화와 성공 확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개방 및 협업의 기술개발 체계 구축이 필수적"이라면서 "포스코그룹의 AI 관련 연구 및 미래 전략 수립에 있어 AI 기술자문위원회가 큰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그룹은 오는 9월에는 로봇, 에너지, 소재 등 산업분야의 AI 전문가들로 구성된 '산업계 전문위원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2022-08-05 15:51:05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HC, 77주년 광복절 맞아 '플렉스팬 77 에디션' 출시

11일부터 11번가에서 1945개 한정 판매 HC(옛 해피콜)가 올해 77주년 광복절을 맞아 '플렉스팬 77 에디션'(사진)을 11일부터 11번가에서 1945개 한정 판매한다. 5일 HC에 따르면 올해로 3번째인 HC의 8·15 특별 제품 '플렉스팬 77 에디션'은 1945년 해방으로부터 77주년이란 기념비적인 숫자를 콘셉트로 기획됐다. 손잡이에는 광복 77주년을 뜻하는 '1945 8·15'와 '77' 두 숫자가 금색으로, 바닥 면에도 독도가 포함된 고지도와 글귀가 인쇄돼 있다. 플렉스팬 77 에디션은 팬 내부가 엑스티넘 플러스로 코팅돼 있다. 엑스티넘 플러스는 공인인증기관으로부터 100만회 내마모성 테스트를 통과한 HC의 엑스티넘 코팅 대비 2배 더 강력한 밀도와 강도를 자랑하는 코팅 종류다. 팬 외부는 내마모성이 우수한 천연 세라믹으로 코팅돼 가스레인지 사용에도 쉽게 벗겨지지 않는다. 프라이팬은 물론 궁중팬·한손냄비로도 폭넓게 활용할 수 있다. 22㎝의 크기에 1.6리터 용량이라 2.5인분까지도 넉넉하게 요리할 수 있다. 팬 양쪽에 크기가 다른 푸어링 림(물코)이 있다. 과불화옥탄산(PFOA)이나 과불화옥탄술폰산(PFOS)과 같은 과불화 화합물질 뿐만 아니라 납, 카드뮴 등 유해물질도 없다. 인덕션 레인지를 포함해 가스레인지, 하이라이트, 핫플레이트 등 모든 열원에서 사용할 수 있다.

2022-08-05 04:29:55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GS칼텍스, 네슬레코리아와 커피 캡슐 재활용 MOU 체결

GS칼텍스와 네슬레코리아가 자원 효율화 및 탄소 저감을 위한 순환경제 구축에 나선다. 양사는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에 위치한 네슬레코리아 본사에서 폐플라스틱 재활용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GS칼텍스는 네슬레코리아의 대표 브랜드 네스카페 돌체구스토가 국내에서 판매하는 플라스틱 캡슐을 친환경 복합수지로 가공 및 생산할 예정이다. 수집한 플라스틱 캡슐은 협력사인 도원을 통해 전처리 공정을 거쳐 플레이크(Flake)와 펠릿(Pellet) 등과 같은 재활용 가능 원료로 가공되며, GS칼텍스는 이를 통해 업사이클링 친환경 복합수지를 생산할 수 있다. GS칼텍스 관계자는 "고객들이 온라인으로 주문한 제품을 사용한 뒤 회수봉투에 담아 반송신청을 하면 폐플라스틱 캡슐이 수거된다"며 "수집한 캡슐을 재활용 가능 원료로 가공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폐기물 최소화로 자원 순환 비율을 높이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업사이클링 방식을 실현한다는 방침이다.향후 GS칼텍스는 친환경 복합수지 생산뿐 아니라 네슬레코리아의 재활용 원료를 사용한 고부가가치 제품화 업무를 수행하며, 필요한 기술을 지원할 예정이다. 장훈 GS칼텍스 케미칼사업전략부문장은 "양사는 환경적 책임과 순환경제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협업할 것"이라며 "앞으로 GS칼텍스는 글로벌 고객사와 협업을 통해 친환경 원료를 활용한 제품을 개발·생산하는 데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로만 이루레-울피스베그 네슬레코리아 커피사업부 부문장은 "네슬레는 2050년까지 탄소 중립 달성을 선언했고, 2025년까지 모든 포장재를 재활용 및 재사용 가능하게 만든다는 목표로 순차적으로 포장재 변경 작업도 진행 중"이라며 "GS칼텍스와 협업해 더 많은 국내 소비자들에게 지속가능한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GS칼텍스는 2010년부터 물리적 재활용 사업을 추진해 국내 정유사 중 유일하게 친환경 복합수지를 생산하고 있다. 전체 복합수지 생산량 중 10%를 폐플라스틱을 활용해 생산하고 있으며, 지난해 11월에는 국내 정유사 최초로 친환경 복합수지 제품에 대한 GRS(Global Recycled Standard) 인증을 취득했다.

2022-08-04 11:31:34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낸시 펠로시 대만 방문에…中 CATL, 북미 투자 계획 발표 보류

세계 최대 전기차 배터리 업체인 중국 CATL이 북미 투자 계획 발표를 연기했다.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으로 미국과 중국이 첨예하게 대립하는 가운데, 논란을 피하기 위한 조처로 분석된다. CATL은 전 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는 중국 업체로, 배터리 핵심 소재인 양극재와 음극재 생산 면에서 절대적인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고 평가받고 있다. 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CATL은 미국 테슬라·포드에 배터리를 공급하기위해 북미 공장 프로젝트 발표를 할 예정이었다. 보도에 따르면 CATL는 북미 수요를 고려해 미국과 텍사스 근처 멕시코에 적어도 2개의 장소를 고려하고 있다. 현재는 미국과 멕시코에 50억 달러(6조5000억원)를 들여 전기차용 배터리 공장을 짓기로 하고 인센티브 등 막판 조율 중인 상태였다. CATL은 당초 수주 내 최종 부지 등 투자 계획 발표를 9~10월로 미룬 것으로 알려졌다.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으로 미·중 관계가 민감해진 시기에 이런 발표가 있을 경우 긴장을 고조시킬 우려가 있었다"고 분석했다. 당초 미국에 공장을 지으려 했지만, 미·중 관계를 고려해 분산 투자를 고려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공장 건설 계획을 철회할 의사는 없을 것이라고 알려진 상태다. 블룸버그 통신은 CATL이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으로 미중관계가 민감해진 시기에 발표 때문에 긴장이 고조될 가능성을 우려했다고 다수 소식통을 인용해 설명했다. 한편 CATL의 본사는 중국의 푸젠성과 가까운 대만해협 건너편에 있다. 중국은 펠로시 의장의 방문 후 4일부터 대만해협 근처에서 군사훈련을 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2022-08-04 11:28:29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포스코, 2050 탄소중립 로드맵 첫발…수소환원제철 데모플랜트 설계 착수

포스코가 수소환원제철 데모플랜트 설계에 착수하고 2050 탄소중립 로드맵의 첫발을 내디뎠다. 포스코는 최근 포항 기술연구원에서 영국의 플랜트 건설사 프라이메탈스와 수소환원제철 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기수 기술연구원 저탄소공정연구소장과 프라이메탈스 프리데만 프라울 제선제강환경 담당임원, 아쉬쉬 굽타 총괄 임원 등이 참석했다. 이날 김기수 기술연구원 저탄소공정연구소장은 "친환경 수소환원제철 기술 개발을 위해서는 철강사를 중심으로 원료, 엔지니어링, 수소 등 산업 부문을 넘나드는 협업이 중요하다"라며 "양사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창의적이고 성공적인 기술 개발이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프라이메탈스와 손잡고 이번 달부터 친환경 수소환원제철 모델인 '하이렉스'(HyREX) 데모플랜트(시험 설비) 설계에 본격 착수하기로 했다. 포스코는 이번 설계를 시작으로 데모플랜트 설계·조달·시공(EPC) 작업을 이어나가 오는 2030년까지 수소환원제철 상용화 가능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이후 제철소 고로(용광로)를 단계적으로 하이렉스 기반 설비로 교체해 2050년 탄소중립을 달성할 방침이다. 수소환원제철은 100% 수소를 사용해 철강 공정의 원료가 되는 직접환원철(DRI)을 만들고 이를 전기로에서 녹여 쇳물을 생산하는 기술로 그 과정에서 탄소 배출이 없기 때문에 철강업계 탄소중립을 위한 해법으로 꼽힌다. 포스코는 현재 수소가 25% 포함된 환원가스를 사용하는 파이넥스 설비를 가동 중이며 파이넥스 기술을 기반으로 수소환원제철 모델인 하이렉스를 개발하고 있다. 한편 포스코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스웨덴 철강기업 SSAB와 오는 10월 12~13일 양일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온·오프라인 병행 방식으로 수소환원제철 국제포럼(HyIS Forum 2022)을 개최할 예정이다. 일반인 참가자들은 온라인으로 참여 가능하며, 9월 16일까지 HyIS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 신청할 수 있다.

2022-08-04 11:25:22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삼성 EPC 3사, 혁신기술 공모전 개최…새로운 동반성장 모델로 주목

삼성중공업·삼성물산·삼성엔지니어링 등 삼성 설계·조달·시공(EPC) 3사는 혁신기술 발굴 및 상생 협력을 위해 '2022 스마트·그린 투게더 콘테크 공모전'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콘테크 공모전은 EPC 사업 관련 기술과 아이디어를 보유한 국내 스타트업 및 중소 기업, 대학(원), 연구기관 등을 발굴해 기술 사업화와 공동기술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모집 분야는 조선, 건축·토목 및 플랜트 제품에 적용 가능한 ▲데이터 기술(DT) ▲스마트 제조 기술 ▲탄소저감, 수소 등 친환경 요소 기술 등이다. 이 외에도 새로운 사업 아이디어 제안이 가능하다. 접수는 삼성중공업 홈페이지 내 공식 이메일을 통해 오는 9월 16일까지 가능하며 서류평가 및 발표(PT) 평가 등 심사를 거쳐 11월 25일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선정된 팀은 EPC 3사와 구체적 협의를 거쳐 테스트베드를 제공받는다. 또 기술 사업화, 공동기술개발 및 개발비 지원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EPC 기술 공모전이 아이디어는 있으나 자금과 인력, 인프라가 부족한 기업에 성장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며 "사업화 가능성이 큰 혁신 기술은 삼성 EPC 3사의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 폭넓게 검토·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8-04 11:24:20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태광그룹, 씨네프·씨네큐브로 예술영화 전폭 지원…한여름 밤의 음악영화제 편성 등

태광그룹이 국내 유일 '좋은 영화' 전문채널인 '씨네프'와 국내 최대 역사를 가진 예술영화전용관 '씨네큐브'를 통해 예술영화 발전을 지원한다. 태광그룹 미디어계열사인 티캐스트가 운영하는 영화채널 '씨네프'는 오는 11일부터 16일까지 제천시에서 개최하는 '제 18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 공식 미디어 스폰서로 참여한다고 4일 밝혔다. 이 영화제는 영화와 음악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국내 최초 음악 관련 영화제로, 행사기간 중 음악 관련해 영화상영은 물론 현장 공연을 통해 영화음악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씨네프'는 제천국제음악영화제와 공동 기획으로 '한여름 밤의 음악영화제' 특집을 편성하고 5일부터 10일까지 매일 밤 8시에 영화제 상영작인 '코다', '미라클 벨리에' 등을 포함한 음악영화 특집프로그램을 방영한다. 씨네프는 장르 불문하고 국내 유일의 '좋은 영화' 채널을 지향하며, 국내 영화 산업과 문화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쉽게 접근하기 힘든 국내외 다양성 영화에서부터 유수의 국제 영화제 후보작과 수상작들을 빠르게 선점해 국내 시청자들에게 유료 방송 최초로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 한국 배우 최초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미나리'의 방영권을 사전에 확보하여 국내에 독점 방송함과 더불어 역대 아카데미 수상작들을 특집 편성하였고, 올해 5월 아카데미 3관왕(작품상, 남우조연상, 각색상)을 수상한 음악영화 '코다'를 국내 최초로 방송했다.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씨네큐브는 지난해 관객 편의를 중점에 둔 시설 리뉴얼을 완료하고 다시 개관했다. 국내 예술영화관이 운영상의 어려움으로 폐관되는 가운데 씨네큐브는 지난 2000년 12월 개관 이후 1200여편이 넘는 예술영화를 상영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인증하는 예술영화 전용관 중 서울 내 가장 큰 규모의 상영관으로 연간 상영 일수의 90% 이상을 예술영화로 채우고 있다. 태광그룹 관계자는 "태광그룹은 국내 예술영화 발전을 위해 씨네프와 씨네큐브 등을 통해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내 영화산업의 질적 성장과 다양성 확보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8-04 11:12:13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K-배터리 중국에 밀린다…"케파 확장과 LFP 개발로 반격한다"

대표적인 미래 먹거리로 꼽히는 배터리 시장에서 중국 배터리 업체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중국이 주도하는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시장이 커지며 'K-배터리'의 경쟁력이 떨어진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는 상황이다. 이러한 세계 시장의 기조에 국내 배터리 기업들도 LFP 배터리 개발·공급에 본격적으로 발을 들여놓으며 글로벌 점유율 확보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3일 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NCM(니켈·코발·망간) 등 삼원계 리튬이온 배터리 개발·공급에 주력하고 있던 국내 배터리 업체들이 LFP 배터리 개발에 투자를 예고했다. 최근 글로벌 기조가 전기차 보급형 모델에 LFP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전기차 시장에서 주요 고객층을 다양하게 포섭하기 위함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배터리 원자재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하고 배터리 공급량이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한 상황 속에 많은 완성차 업체가 LFP 배터리 도입에 나서고 있다. 완성차 업체들도 전기차 보급형 모델에는 LFP 배터리를 탑재하고, 고급형 모델에는 NCM 배터리를 공급해 수요를 맞춰가고 있는 추세다. 배터리 업체별로는 LG에너지솔루션이 보급형 제품으로 LFP 배터리를 적용한다고 최근 컨퍼런스콜에서 계획을 공개한 바 있다. 기존에는 LFP 배터리 사업을 에너지저장장치(ESS)에 우선 적용하기로 했지만, 앞으로는 차량용 배터리에도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LG에너지솔루션은 "파우치 기반 방식으로 개발하고 있고, 2023년 중국 난징 생산라인을 LFP로 전환해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예고했다. 이어 "2024년에는 북미 시장 현지 대응을 위해 미국 미시간 공장 내 신규 LFP 라인을 구축하고 사업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고급형 전기차 모델에 들어가는 NCM 배터리를 주력으로 삼아왔지만 자체적으로도 LFP 셀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LFP 관련 특허를 100여개 이상 보유하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SK온도 "올해 내로 LFP 배터리 개발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고객사와 공급 관련 협의를 하고 있다"고 컨퍼런스콜에서 계획을 밝혔다. 국내 배터리 업체들이 이러한 계획을 세울 수밖에 없는 중국 배터리의 시장 장악력 속도가 빨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2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는 2022년 1~6월 세계 각국에 차량 등록된 전기차의 배터리 총 사용량 중 CATL이 34.8%를, BYD가 11.8%를 차지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는 1위와 3위에 해당하는 높은 점유율이다. 이밖에도 상위 10위권에 포함된 중국 기업들이 포진해 있다. CATL, BYD 외에도 CALB, 궈쉬안(Guoxuan), 신왕다(Sunwoda), SVOLT 등이 중국 배터리의 세계 시장 점유율 확대에 기여했다. 이들은 세자릿수의 고성장을 기록하면서 글로벌 시장점유율을 41.5%에서 56.4%로 15%p가량 늘렸다. 중국 배터리 업체들의 성장은 중국 내수에 기인하지만, CATL을 필두로 한 중국 배터리 업체들은 자국을 제외해도 전 세계 시장에서도 20%에 육박하는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중국 배터리 업체들은 LFP 배터리를 앞세워 시장 점유율을 점차 늘려가고 있다. 반면 올 상반기 한국 배터리 3사의 총 점유율은 25.8%로 작년 동기보다 9.1%p 하락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점유율은 14%.4로 작년 동기보다 9.4%p 내려갔다. SK온은 5.3%에서 6.5%로 1.2%p 상승했지만 삼성SDI는 5.8%에서 4.9%로 0.9%p 떨어졌다. 국내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중국 배터리의 물량공세가 상당하지만 LFP 배터리 실력은 국내 업체들도 충분히 가지고 있고, 향후 지어질 해외 공장들이 가동되면 글로벌 수요 급증에 맞춰 생산 능력(케파)도 높아질 것이기 때문에 K-배터리의 세계 시장 점유율은 다시 올라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2-08-03 16:09:32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