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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인터뷰] "드론 e스포츠 콘텐츠로 드론산업 활성화" 티마텍 강성호 대표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을 꼽으라면 하늘에 오륜기를 수놓았던 드론이라는 사람이 많다. 약 1200대의 드론이 질서정연하게 오륜기를 만들어내는 모습은 가히 장관이었다. 국내 드론산업 시장규모는 2016년 704억원에서 지난해 4945억원으로 대폭 성장했다. 하지만 세계적인 드론산업 규모로 봤을 때 한국의 점유율은 1.6% 정도로 한국 기업의 존재감은 찾기 어렵다. 현재 드론시장은 중국의 DJI가 약 80%를 차지할 정도로 압도적인 우위를 보인다. 정부는 2025년까지 국내 드론시장 규모를 1조원으로 늘리고 상용화 성공모델 20개를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국토교통부는 작년 말 제2회 드론산업협의체에서 '일상 속 드론 상용화 지원을 통한 드론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의결했다. 일반 국민들이 일상 속에서 드론을 손쉽게 즐길 수 있도록 드론 축구와 레이싱 등 드론 레저 산업 육성을 지원한다. 현재 드론 축구 3D 시뮬레이션을 개발하는 티마텍 기업의 강성호 대표를 만나 드론 대중화에 대한 얘기를 나눴다. -드론의 이점, 티마텍이 드론 산업에 뛰어든 계기 "드론은 다양한 분야에서 인간이 직접 하기 어려운 문제를 해결해주는 많은 이점을 가지고 있다. 인명 구조용 드론부터 미세먼지 측정, 농업용 드론 등 이미 많은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티마텍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크로스 플랫폼인 Qt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기업으로 자동차, 국방, 메디컬 분야의 일을 하고 있다. 드론관제시스템 분야의 오픈소스로 가장 유명한 Q그라운드컨트롤 또한 Qt플랫폼으로 개발되어 개발에 어려움이 많아 도와달라는 지인의 요청을 받게 돼 본격적으로 드론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 -현재 드론 축구가 주 콘텐츠인데 드론과 축구를 접목시킨 이유는? "드론 축구는 해리포터 퀴디지 게임에서 영감을 받아 2016년 전주시에서 개발됐다. 2018년경 티마텍은 국내에서 개발된 드론 축구에 관심을 가지게 됐고, 진입장벽을 낮춰줄 시뮬레이터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개발을 시작했다. 실제 드론의 움직임을 실감나게 구현하기 위해 3년 이상의 개발을 진행해 현재와 같은 높은 수준의 드론 축구 콘텐츠를 개발하게 됐다. 드론과 축구의 접목은 드론을 활용한 놀이문화로 대중화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생각한다. 드론축구 선수들은 초등학생부터 60대까지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다양한 팀이 구성 돼 있다. 앞으로 고령화 사회에 적합한 놀이 문화로 발절한 가능성이 높다." -드론 대중화가 되려면 필요한 요소 또는 대중화를 막는 걸림돌은? "걸림돌은 드론을 체험해보고 개인이 즐기기까지 진입장벽이 높고, 안전한 비행을 위한 체험시설이나 공간이 부족하다. 추가적으로 드론 조종기술을 습득한 뒤 지속적으로 즐길 수 있는 드론축구와 같은 놀이문화가 부족한 것도 걸림돌이다. 드론이 대중화가 되려면 첫 번째로 드론 교육시장이 활성화 되어 이를 통해 대중들이 드론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필요가 있다, 두 번째로 드론 비행을 할 수 있는 공간 및 체험장소가 우리 생활 가까이에 있어야 한다. 세 번째는 단순히 드론을 조종하는 것은 지속적으로 드론을 활용할 동기 부여가 되지 못하기 때문에 드론을 활용한 다양한 문화로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 예를 들면 드론 축구 같은 스포츠 뿐만 아니라 농구, 배구, 볼링 등 다양하게 e스포츠 콘텐츠가 개발될 필요가 있다. 티마텍이 개발한 시뮬레이션 기반의 드론 e스포츠 콘텐츠가 활성화된다면 누구나 쉽게 드론을 접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춰지면서 자연스럽게 드론 대중화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티마텍의 향후 계획, 드론 입문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 "티마텍은 드론 축구 e스포츠 콘텐츠를 지속 발전시켜 국내 드론산업 활성화와 세계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K-드론, K-콘텐츠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생각이다. 드론 입문자분들께는 지속적으로 드론에 관심을 가지고 배우고, 즐기라고 조언하고 싶다. 앞으로 드론을 활용한 이동수단이 급속도로 발전할 것이며, 이를 위한 기본적인 소양을 갖춘다는 생각으로 관심 있게 배워보라고 말하고 싶다. 드론 입문을 위해 시뮬레이터를 적극 활용해서 조종실력을 향상하고 드론 스포츠에 도전한다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하나의 문화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2022-08-17 13:31:54 강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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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스틸, 상반기 영업익 2189억…글로벌 시장서 고수익 제품 판매 효과

KG스틸이 글로벌 시장 수요 대응과 고수익 제품 판매 확대를 통해 올 상반기 역대 최대 실적을 올렸다. KG스틸은 올 상반기(1~6월)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6.2% 증가한 2189억원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동기간 매출은 2조586억원으로 38.6%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10.6%를 기록해 두자릿수대에 안착했다. KG스틸은 올 1분기 연결기준 매출 9828억원, 영업이익 959억원을 거둬들여 분기 최대 경영실적을 달성한 바 있다. 2분기에는 매출 1조758억원, 영업이익 1230억원을 각각 기록하며 외형 확대와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이뤄냈다. 이는 열연강판(HR) 코일, 석도원판(BP), 도료 등의 원자재 가격상승을 판매단가에 적극 반영한 결과로 풀이된다. 더불어 수익성 중심 글로벌 판로개선 전략을 폈던 것도 주효했다. 올 상반기 KG스틸은 연결기준 부채비율 135%를 기록, 부채비율이 3만8840%에 달했던 지난 2018년에 비해 재무구조가 안정화 된 모습이다. KG스틸 관계자는 "당사는 미국·일본·태국 등 거점 국가에 위치한 현지법인을 통해 시장 수요에 실시간으로 대응하며 고수익을 낼 수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영업활동에 집중했다"며 "향후에도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와 우수한 제조기술력을 기반으로 시장 수요에 실시간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G스틸은 컬러강판 통합브랜드 'X-TONE' 신제품 개발을 통한 수익성 확대에도 집중하고 있다. KG스틸은 친환경 바이오매스 도료를 적용한 가전용 컬러강판을 지난 2월 국내 최초로 선보였다. 이 외에도 코로나바이러스(HCoV 229E) 확산 방지 성능을 갖춘 '항바이러스 용융아연도금강판(제품명 BioCOT+·바이오코트플러스)'을 국내에서 가장 먼저 개발해 지난 6월 대량 생산에 성공했다.

2022-08-17 11:21:1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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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 2분기 영업익 2937억원…전년비 41.9%↑

동국제강은 올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1.9% 증가한 2937억원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2조3133억원으로 27.2% 늘었다. 순이익은 0.6% 증가한 1448억원을 기록했다. 동국제강은 "2분기 철강 제품 수익성 확대 및 무역·물류 부문 이익 증가로 별도와 연결기준 모두 매출, 영업이익 증가세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건설산업 계절적 성수기에 맞춘 적극적 판매 활동으로 봉·형강 제품 판매량이 전분기보다 7% 증가했다. 냉연·후판 등 판재류는 전방산업 수요 정체에도 럭스틸 등 고부가 제품 판매 비중 확대, 고환율 지속에 따른 수출 비중 증대로 수익을 확보했다. 브라질 CSP 제철소 지분 매각으로 인한 손상 인식을 반영하며 2분기 순이익 증가세는 둔화됐다. 동국제강은 브라질 CSP 제철소 지분 매각으로 별도기준 2640억원, 연결기준 1959억원의 손상을 인식했다. 중국법인(DKSC) 지분 처분으로 별도기준 589억원, 연결기준 772억원의 처분 이익을 인식했다. 손상 인식분은 동국제강이 보유한 브라질 CSP 제철소 잔존가치를 제거했음을 의미한다.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은 4조44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499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9% 늘었다. 순이익은 140.2% 증가한 4213억원을 기록했다. 동국제강은 상반기 지속 가능 성장을 위해 저수익 사업 개편 및 재무구조 개선을 추진했다. 글로벌 복합 위기에 대한 선제 대응으로 브라질 CSP 제철소 지분 매각 및 중국법인 지분 처분을 완료했다. 이로 인해 경영 불확실성과 투자 부담, 환리스크 등 사업 위험 요인을 모두 제거했다. 2022년 상반기 연결기준 총차입금은 2조1444억원, 부채비율은 108.8%를 기록했다. 이는 재무구조개선약정 졸업 및 브라질 CSP 제철소 고로 화입 시점인 2016년의 연결기준 총차입금 3조879억, 부채비율 176.3%에서 대폭 개선된 결과다. 동국제강은 개선된 재무적 체력을 기반으로 하반기 신용등급 추가 상향을 기대하고 있다. 올 상반기에는 한국신용평가, 한국기업평가로부터 신용등급을 종전 BBB(안정적)에서 BBB(긍정적)으로 상향 조정 받았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지속 가능 전략 스틸포그린(Steel for Green) 및 DK컬러 비전2030을 중심으로 전기로 제강과 컬러강판 사업에 핵심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2-08-16 18:07:3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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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창근 고려아연 회장, 나눔경영 실천…집중호우 피해지역 복구지원 성금 5억 전달

고려아연은 최근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지역의 신속한 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성금 5억원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성금은 이재민에 대한 생필품 지원과 피해시설 복구 활동, 취약계층 주거 안전 지원 등에 쓰일 예정이다. 고려아연은 수해, 산불 등 재난 상황이 발생하면 피해성금을 내놓는 등 주민 지원과 사회 소외계층 지원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동반성장을 위한 나눔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2022년 3월 강원경·북 지역 산불 피해 복구 지원으로 5억, 2020년 2월 코로나 성금 5억 및 8월 수해 지역 복구 지원으로 5억, 2019년 4월 강원 산불 피해 복구 지원 3억원을 기탁했다. 2016년에는 제련소가 있는 울산 태풍 피해 지원을 위해 5억을 전달하기도 했다. 최창근 고려아연 회장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에게 깊은 위로와 격려를 전한다"며 "빠른 시간 안에 일상을 회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고려아연은 매년 80억원 가량을 ▲아동복지 ▲주거지원 ▲노인복지 ▲ 문화?예술사업 등 각계각층의 다양한 분야 지원에 사용하고 있다. 매년 연말에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이웃사랑 성금 30억을 기부하며 '희망나눔캠페인'에 동참하고 있다.

2022-08-16 18:07:2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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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조선, 친환경 선박 앞세워 글로벌 발주 물량 싹쓸이…인력난 '스마트조선소' 구축 가속화

국내 조선업계가 수주 훈풍에 부족한 인력 충원을 위해 첨단 기술 도입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국내 조선업계는 친환경 선박 기술을 앞세워 매년 글로벌 발주 물량을 싹쓸이 하며 세계 1위 수주실적을 이어가고 있지만 현장 인력 부족현상은 좀처럼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인력 충원과 함께 스마트,조선소 구축을 통안 장기 플랜에 나서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 조선업은 지난 2013년 이후 8년 만에 최대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 한국조선해양·삼성중공업·대우조선해양은 LNG·LPG 운반선, 컨테이너선, 유조선을 중심으로 수주 물량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한국조선해양·삼성중공업·대우조선해양의 수주 목표 달성률은 각각 153%, 134%, 140%로 연간 목표치를 훌쩍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했다. 이같은 분위기는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 한국조선해양은 이미 174억 달러 목표치를 넘어 179억 달러 수주를 달성했으며 삼성중공업은 연간 목표치의 72%인 63억 달러를 수주한 상태다. 대우조선해양도 현재 연간 목표치의 75%인 67억 달러를 수주했다. 이처럼 국내 조선업계가 수주 흥행을 이어가고 있지만 현장은 배를 만들 인력 부족으로 힘겨운 상황이다.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에 따르면 국내 조선업 종사자(협력사 포함)는 2014년 대비 55% 감소했다. 또한 일감 증가로 이번 3분기까지 조선사 인력은 직접직만 약 9500명이 부족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조선업계는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인력 충원과 함께 스마트조선소 구축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미래형조선소, FOS(Future of Shipyard) 구축을 통한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도 힘쓰고 있다.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해양 계열사인 현대중공업은 세계 최초로 2030년까지 스마트조선소로 전환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설계부터 생산에 이르기까지 모든 공정이 실시간으로 연결돼 스마트한 작업관리가 가능한 조선소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 팔란티어의 빅데이터 플랫폼이 도입된다. 현대중공업은 스마트조선소를 구축을 위해 2030년까지 3200억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생산성 30% 향상, 생산비용 연 700억 절감, 리드타임 30% 단축 등의 목표를 제시했다. 삼성중공업은 모든 조선업 영역에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는 스마트조선소 모델인 '스마트 SHI' 구축을 2019년부터 2030년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스마트 SHI는 총 1,2,3기로 나눠 진행된다. 현재 1기 3단계까지 마무리된 상태다. 용접 자동화와 품질검사 자율운항 등 다양한 로봇을 투입하고 있다. 아울러 삼성중공업이 자체개발한 원격 자율운항시스템인 'SAS'의 충돌 회피 실험을 작년에 성공한 바 있다. 삼성중공업은 SAS 시스템을 연내 상용화하는 것을 목표로 잡고 있다. 즉 1기는 자동화 시스템 적용을 위한 초기 단계로 보면된다. 2기는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최종 단계인 3기는 2026년부터 2030년까지 적용할 방침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용접, 절단, 전선포설 등 선박 건조 공정의 인력난을 해결하기 위해 로봇을 도입하고 있으며 향후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또 하반기부터 자율운항 시험선 '단비(DAN-V)'의 단계별 운항 시험에 돌입할 예정이다. 2025년까지 부분 자율운항 계획도 구상중이다. 또 젊은 인재 확보에도 집중하고 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달 조선해양·건설기계·에너지 사업 부문에서 신입사원 400여명을 채용했으며 하반기에도 400여명을 추가로 충원할 방침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올 상반기 사무기술직 전 분야에 걸쳐 200명에 달하는 신입과 경력 사원을 모집했다. 지난해부터 수주 목표를 초과 달성하는 등 향후 호황에 대비해 채용 규모를 예년에 비해 대폭 확대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수시 채용을 통한 인재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 수주 절벽으로 심각한 인력난을 겪은 조선업계가 수주 물량 증가로 인재 확보에 나서고 있지만 연부족인 것은 사실"이라며 "스마트시스템 도입과 신규채용을 통한 경쟁력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2-08-16 16:21:0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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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미국에 첫 R&D 연구소 설립…'초격차 경쟁력 확보'에 사활

삼성SDI가 미국과 유럽에 연구개발(R&D) 연구소를 잇달아 설립하며 글로벌 R&D 역량 강화에 나섰다. 삼성SDI는 지난 15일 미국 보스턴에 'SDI R&D America(SDIRA)'를 설립했다고 16일 밝혔다. SDIRA는 삼성SDI의 미국 내 첫 번째 R&D 연구소로 지난달 1일에는 독일 뮌헨에 'SDI R&D Europe(SDIRE)'을 마련했으며 내년에는 중국 R&D 연구소를 만들 예정이다. 삼성SDI가 지역별로 특화된 배터리 신기술 연구개발을 통해 초격차 기술경쟁력 우위를 확보한다는 차원에서 해외 R&D 연구소를 설립하고 있다. SDIRA는 리튬이온 배터리 혁신 기술 및 차세대 배터리 연구 개발이 활발한 우수 대학·스타트업과 협력할 계획이다. SDIRE는 배터리 공정·설비 연구 개발에 강점이 있는 우수 대학·연구기관과 R&D 과제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해외 우수 인력 확보 및 R&D 인프라 구축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SDI는 배터리 관련 대학·연구기관, 업체 등을 가장 많이 보유한 중국에도 내년 연구소를 설립해 글로벌 R&D 역량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삼성SDI는 업계 최고 수준의 연구개발비를 투자하며 미래의 성장동력인 차세대 배터리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삼성SDI의 연구개발비는 8776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또 지난 7월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해 장혁 SDI 연구소장(부사장) 등 개발 부문 주요 임원들이 참석해 국내 박사급 인력을 대상으로 '테크 & 캐리어 포럼'을 개최하는 등 2030년 글로벌 톱 티어 기업으로 발돋움 하기 위한 미래 우수 인재 확보와 양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은 "SDIRA와 SDIRE 등 해외연구소 설립은 글로벌 신기술 및 해외 우수 인력을 활용해 초격차 기술경쟁력 확보 및 최고의 품질을 한층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미국과 유럽을 시작으로 지역별 R&D 거점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2-08-16 14:36:18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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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美에 ‘친환경 바이오 플라스틱’ 합작 공장 건설 추진

미국 일리노이주 디케이터에 연산 7만 5천t 규모 PLA 공장 설립 LG화학이 미국 ADM()과 생분해성 바이오 플라스틱 공장 설립을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 원재료부터 제품까지 통합 생산 가능한 PLA 공장을 짓는 한국 기업은 LG화학이 처음이다. LG화학은 16일 서울 강서구 LG화학 마곡 R&D 캠퍼스에서 ADM(아처 대니얼스 미들랜드)과 'LA(Lactic Acid, 젖산) 및 PLA(Poly Lactic Acid, 폴리젖산) 사업 합작법인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 9월 양사가 주요 조건 합의서(HOA)에 서명한 데 이은 것이다. ADM은 식음료와 영양, 지속가능 솔루션 시장을 이끄는 뉴트리션(nutrition) 기업이다. 전 세계 농업 공급망과 곡물 가공 기술을 갖췄고, LG화학과는 식물을 기반으로 한 바이오 소재 개발에 협력해 왔다. 양사는 식물 기반 제품과 바이오 플라스틱에 대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두 합작법인을 설립한다. 원재료인 LA생산 법인 '그린와이즈 락틱(GreenWise Lactic)'은 ADM의 발효 기술력을 활용해 연산 15만톤의 옥수수 기반 고순도 젖산을 생산한다. LG화학의 바이오 플라스틱 기술력을 바탕으로 설립되는 'LG화학 일리노이 바이오켐(LG Chem Illinois Biochem)'은 그린와이즈 락틱의 젖산으로 연간 7만5천톤 규모의 바이오 플라스틱을 생산하게 된다. 이 공장에서 나오는 바이오 플라스틱으로 500ml 친환경 생수병을 만든다면 약 25억개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생산 시설은 2025년 완공을 목표로 미국 일리노이(Illinois)주 디케이터(Decatur)에 건설된다. 양사 이사회의 최종 심의가 마무리되는 2023년에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로써 LG화학은 합작법인 설립으로 상업적 규모의 PLA 생산에 필요한 고순도 젖산 생산능력을 확보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고부가 제품 개발에 바이오 원료를 적용할 수 있게 됐다. PLA는 옥수수를 발효시켜 얻은 젖산으로 만든 대표적인 생분해성 바이오 플라스틱이다. 인체에 무해해 주로 식품 용기나 빨대, 생수병, 식기류, 티백 등에 쓰인다. PLA는 일정 조건에서 미생물에 의해 수개월 안에 자연 분해되며, 생산과정에서의 온실가스 배출도 기존 플라스틱의 4분의 1 이하 수준에 불과해 지속 가능한 친환경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전 세계 바이오 플라스틱 수요 규모는 2021년 107억 달러에서 2026년 297억 달러로 연평균 22.7%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ADM CEO인 후안 루시아노 회장은 "지속가능성은 ADM의 전략과 성장에 힘을 실어주는 세계적인 방향성"이라며 "LG화학과 협력하게 되어 기쁘고, 수요가 크게 늘고 있는 식물성 원료 기반의 바이오 솔루션 시장에서 함께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G화학 CEO인 신학철 부회장은 "합작법인 설립은 기후변화와 폐플라스틱 등 환경문제 해결에 직접 기여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성장 전략"이라며 "신성장동력의 한 축인 친환경 소재를 기반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과 고객에 대응하며 시장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2-08-16 14:33:16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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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 친환경 프리미엄 인조 가죽 개발로 지속가능 패션 추구

SK케미칼이 친환경 바이오 소재 개발에 나서며 지속가능 패션 시장에 뛰어들었다. SK케미칼은 친환경 가죽기업인 ㈜기마, 사회적 기업인 ㈜컨셔스웨어와 손잡고 천연유래 바이오 소재, 에코트리온을 적용하여 친환경 인조가죽을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천연가죽을 대체하는 인조가죽은 폐가죽 재활용, 버려지는 가죽스크랩 업사이클, 파인애플, 포도, 선인장, 버섯 등에서 추출한 성분으로 만든 비건(Vegan)레더 등이 있다. 하지만, 재활용 가죽이나 비건레더들도 표면 질감과 내구성을 높이기 위해 석유화학 기반 폴리우레탄 코팅제를 사용해야만 했다. SK케미칼은 이런 인조가죽 제작에 사용되는 석유화학 기반 코팅소재를 100% 식물성 소재인 에코트리온으로 대체하여 우수한 합성 피혁 품질을 구현하면서도 보다 친환경적인 인조가죽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고 밝혔다. 에코트리온을 사용한 친환경 인조가죽은 기존 제품에 비해 표면이 부드럽고 가죽 표면의 탄성 및 회복력이 높은 장점을 가지고 있다. 친환경 가죽 소재를 생산하는 기마에서 SK케미칼의 에코트리온이 적용된 친환경 인조가죽을 생산하고, 이를 사회적 기업인 컨셔스웨어가 핸드백, 리빙, 자동차 관련 프리미엄 가죽 제품 라인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기마는 비건레더 뿐만 아나라 가죽 공정중 나오는 폐가죽 가루를 압착하여 만든 리사이클 가죽, 버려지는 가죽스크랩을 잘게 분쇄해 재활용 섬유 위에 합포한 업사이클 가죽을 생산, 해외 유명 패션브랜드에 수출하고 있다. 컨셔스웨어는 지속가능 패션 브랜드, '네이크스(nakes)'로 업사이클 소가죽, 선인장 가죽 제품 등 여러 친환경 제품을 소개해 왔다. 서인아 컨셔스웨어 대표는 "전 생애주기 친환경 가죽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원료 및 기술 개발을 통한 단계적 개선을 이어갈 것이며, 가죽 원단 기술 개발에 그치지 않고 제품 기획·개발에 주력하여 제품 런칭 시 우수한 비주얼로 다른 글로벌 기업 제품과의 차별성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SK케미칼 신사업개발실 정재준 실장은 "탄소 중립 시대에 발 맞춘 지속가능성, 윤리적 소비 등은 세계적으로도 중요한 화두가 되고 있다"며 "준비된 화학적 재활용 소재와 바이오 소재로 꾸준히 성장중인 친환경 패션 시장에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SK케미칼은 지난 4월 세계 최초로 바이오 폴리올(PO3G) 제품인 에코트리온의 양산 체계를 구축하고 기존 석유화학제품 대비 온실가스 발생량을 40%가량 감축한 에코트리온을 현대차 GV60의 인조가죽 시트로 공급한 바 있다.

2022-08-16 09:11:24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