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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I, 수소드론 활용한 농어촌 상생 프로젝트 돌입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이하 DMI)이 수소드론을 활용한 농어촌 상생 프로젝트에 나선다. DMI는 8일 지자체와 연계해 수소드론을 활용한 농어촌 상생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로 하고, 제주테크노파크와 농어촌 지역 안전 및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상호협력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DMI는 2시간 이상 장시간 비행이 가능한 수소드론을 활용해 ▲휴가철 해수욕장 인명 안전 감시 ▲해안가 환경 모니터링 ▲농어촌 지역 청소년 대상 드론 운용 교육 등을 실시하고, 향후에는 과수원 내 감귤 생육상태를 점검하고 이를 빅데이터화함으로써 수확량 예측 및 수급 조절을 통해 감귤가격 안정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DMI는 8일부터 제주도 함덕해수욕장에서 피서객 안전 모니터링을 진행한다. 안전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바다 위에 카메라를 장착한 수소드론을 띄워 해수욕장 전역을 실시간 감시한다. 또한 스피커를 통해 경고음을 송출하거나 미아 찾기 안내방송을 진행하고, 익수자 발생시 구명튜브를 바로 투하해 인명구조도 나선다. 이 외에도 해안가로 밀려들어온 해양쓰레기나 적조 상황을 파악하고 관제센터에 전달함으로써 선제적으로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DMI 관계자는 "향후에는 머신러닝 기술을 접목해 수소드론이 요구조자를 자체적으로 판단하고, 인근 해안 경비대에 연락을 취하는 솔루션 개발도 검토할 계획"이라며 "수소드론이 가진 장점들을 활용해 비즈니스의 성장뿐만 아니라 각 지역 사회의 특성을 고려한 아이템을 개발해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고,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2-08-08 12:46:5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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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정몽구 재단, 이케아와 손잡고 'ONSO PICNIC' 개최

현대자동차 정몽구 재단이 오는 13일 한여름을 맞아 모두를 위한 친환경 콘셉트의 피크닉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정몽구 재단은 이케아코리아와 협업해 지속가능한 제품들을 활용한 'ONSO(온드림 소사이어티) 피크닉'을 서울 명동의 소셜임팩트 플랫폼 '온드림 소사이어티'에서 열고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친환경·업사이클링 제품 체험 부스를 운영한다. ONSO 피크닉에 마련된 친환경 에코백과 부채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은 온드림 소사이어티에 방문하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사전 신청자에 한해 비건가죽으로 별자리를 새긴 특별한 조명을 만드는 클래스도 운영한다. '지구를 생각하는 지속가능한 여행'을 주제로 여행지를 떠올리게 하는 재즈공연과 북콘서트가 행사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이 외에도 이케아는 ONSO 피크닉 개최 전날인 12일에 '모두를 위한 디자인(IKEA Democratic Design)' 세미나 및 관련 워크숍을 진행할 계획이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 관계자는 "이번 ONSO 피크닉을 통해 대중에게 온드림 소사이어티의 슬로건 '모두를 위한 지속가능한 미래' 관련 메시지를 전달하는 동시에 참여자분들께 한여름 더위를 피해 실내에서 피크닉을 즐길 기회를 제공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2-08-08 12:46:2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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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광그룹, 친환경 제품 개발·마케팅 강화…'에이스포라-에코' 판매량 197% 증가

태광그룹 섬유·석유화학 계열사인 태광산업과 대한화섬은 최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의 일환으로 친환경 제품 개발과 마케팅 부문에 역량을 집중 투입하고 있다. 특히 나일론, 폴리에스터, 방적사, 스판덱스 등의 기존 섬유 설비와 우수한 생산 기술을 바탕으로한 리사이클 섬유 브랜드인 '에이스포라-에코' 등을 지난 2019년에 브랜드를 선보이며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태광산업·대한화섬은 공통적으로 리사이클 원사를 생산 및 개발하고 있으며, 리사이클 섬유 상용화에 성공한 이후 판매 실적 역시 전년 상반기 대비 197% 판매 신장을 달성했다고 8일 밝혔다. 특히 '에이스포라-에코'는 친환경 공정을 통해 이산화탄소를 줄이고 에너지를 절약해 필(必)환경 시대에 어울리는 친환경 기능성 섬유로서 지난 2020년부터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 여자프로배구단 등 프로스포츠 유니폼에 적용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폐어망을 이용한 리사이클 나일론 섬유 및 생분해성 섬유 개발을 위해 관련 연구소 및 협력업체와 개발 클러스터를 형성하여, 국책과제 연구 개발을 수행 중이다. 양사는 지역사회와 연계한 친환경 마케팅과 캠페인 활동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5월에는 울산항만공사와의 업무 협약을 통해 울산항만공사에서 수거한 폐페트병을 리사이클한 원사로 만든 작업복을 태광산업과 대한화섬 울산공장 근로자들에게 지급하였고, SSG랜더스 프로야구단과의 업무 협약을 통해 인천 문학구장에서 수거된 폐페트병을 리사이클한 원사로 친환경 유니폼을 제작했다. 태광산업 관계자는 "친환경 리사이클 섬유에 대한 글로벌 트렌드가 확대되고 있는 현 시장 상황에서 기능성과 환경보호를 고려한 소비자들의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리사이클 섬유 사업을 통해 신사업 사업안정성을 확보함과 동시에 ESG 활동인 환경보호를 통해 친환경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국내 순환 경제에도 일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2-08-08 10:58:0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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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건물 외벽등에 쓰는 '숲으로차열상도' 출시

지붕 등에 활용…적외선 반사해 열차단 효과 KCC가 건물 외벽 및 지붕채에 도장해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 쾌적한 실내환경을 조성할 수 있는 '숲으로차열상도'(사진)를 출시했다. 8일 KCC에 따르면 이번에 출시한 '숲으로차열상도'는 1액형 수용성 특수 아크릴수지를 적용해 태양광선 중 적외선을 반사, 표면의 온도상승을 억제시켜 내부로 열이 전달되는 것을 막아 열차단 효과를 갖는 제품이다. 이 제품은 지붕용 태양방사 차열 도료 단체표준인 'SPS-KPIC 5020-7316' 기준을 만족한 시험성적서를 보유하고 있다. 또 KCC 자체평가에선 시멘트 바닥 소지면 및 일반 방수재 마감부위 대비 숲으로차열상도 도장면이 최대 10도 이상 낮은 온도를 기록하기도 했다. '숲으로차열상도'는 도심 건물 뿐만 아니라 에어컨 설치가 어려운 축사, 사일로 및 물류 창고 등에도 적용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혹서기 폭염으로 인한 가축 스트레스 방지와 폐사율 감소로 축산농가의 경제적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을 전망이다. 또한 시공 편의성도 확보해 수성방수재 위에 적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차열페인트는 폭염과 지구온난화 등의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제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차열기능으로 얻은 에너지 절감효과로 탄소중립을 실천하며 환경부담을 줄이며 표면온도를 낮출 수 있는 솔루션 중 하나로 인식될 뿐만 아니라 작업성 및 부착성이 우수해 시공현장에서 각광을 받고 있다. KCC 관계자는 "기상청이 이번 여름 폭염으로 많은 피해가 예상된다고 전망하는 가운데 숲으로차열상도, 스포탄상도(에너지) 및 스포로드쿨 등과 함께 차열도료 라인업을 구축했다"면서 "공공 환경에 도움이 되는 제품을 적극적으로 개발해 국내 페인트 선도 기업으로서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2-08-08 09:14:01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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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삼성·포스코 등 미래 인재 확보 집중…기존사업 넘어 신사업으로 확장

현대자동차와 삼성전자, 포스코 등 국내 대기업들이 반도체·모빌리티·인공지능(AI) 분야 인재 확보에 집중한다. 국내는 물론 해외 인재 확보를 통해 기업의 미래 사업에 대한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속도를 높이기 위함이다. 특히 기업의 미래 비전의 공유를 통해 업무에 바로 투입할 수 있는 실전형 인재 발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미래 모빌리티 관련 국내외 인재 모집에 나선다. 우선 지난 3~4일 해외 인재를 모집하기 위한 채용행사 '현대 비전 콘퍼런스'를 처음 개최했다. 매사추세츠공과대(MIT), 스탠퍼드, 하버드, 옥스퍼드 등 북미·유럽 12개국의 우수 대학에서 박사 과정을 밟고 있는 글로벌 인재와 현대차 임직원 총 100명이 참석했다. 글로벌 인재는 인공지능(AI), 미래항공모빌리티(AAM), 자율주행, 로보틱스 등 미래 핵심 기술을 전공하고 있는 이들이다. 현대차는 이번 행사에 앞서 북미 주요 대학을 돌며 설명회, 직무상담 자리를 마련했다. 또 현대차는 미래 모빌리티 개발 역량 강화를 위해 대규모 R&D 경력 인재 확보에 나선다. 현대차는 오는 8일부터 21일까지 2주간 현대차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연구개발본부 경력 채용 모집을 시작한다. 모집 부문은 전동화/배터리, 차량아키텍처, 차량통합제어 HW/SW 개발 등 총 87개 분야이며, 채용 규모는 세자릿수 수준이다. 이번 경력 채용은 본격적인 친환경차 전환 시대에 발맞춰 전동화 통합제어 개발 분야 채용 규모를 대폭 확대했다. 기존 사업영역인 고성능차 뿐만 아니라 로보틱스, 수소연료전지 등 신사업 추진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R&D 우수인력 선점도 이번 채용의 목표다. 포스코그룹은 AI 기술 자문위원회를 신설하고 신사업과 인재 발굴에 나선다. 포스코그룹은 이를 통해 AI 분야 학계·산업계 전문가 20여명으로 구성된 AI 기술 자문위는 신기술 트렌드를 공유하는 동시에 AI를 적용할 수 있는 사업 분야와 핵심 인재를 발굴한다. 자문위는 학계 전문위원회와 산업계 전문위원회로 나눠 운영될 예정이다. 지난 5일 킥오프(개시) 회의를 개최한 학계 전문위원회는 알고리즘, 계산과학, 데이터사이언스, 영상지능, 언어지능, 예측·제어 등 6개 분야의 대학 교수들로 구성됐다. 로봇, 에너지, 소재 등 산업 분야 AI 전문가로 구성된 산업계 전문위원회는 다음 달에 개최될 예정이다. 반도체업계 라이벌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치열한 인재 확보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인플레이션, 스마트폰·가전 수요 둔화 등으로 인해 반도체 업황이 전반적으로 침체한 상황에서도 공격적인 인력 확충으로 미래 준비에 나선다. 삼성전자 반도체(DS) 부문은 올해 꾸준히 인력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1월 공정 분야 채용을 시작으로 3월 설계·소프트웨어(SW), 4월 건설·전기기술, 환경안전 등 인프라와 마케팅, 경영지원 분야 경력 공채를 실시했고, 6월에는 공정·설비 분야에서 경력직 채용을 진행했다. 올 3분기에는 설계·SW·인프라 분야에 대해 추가적으로 인력 충원을 진행할 방침이다. 삼성전자 DS 부문은 글로벌 경쟁력 확대를 위해 연내 7만 명 이상의 직원을 확보하는 게 목표다. SK하이닉스는 낸드 소자, 낸드 설계, 컨트롤러 구매, 공급망 ESG 전략·관리, 미래 전략 등의 분야에서 경력직 사원 모집을 위한 서류 접수를 진행 중이다. 특히 양사는 인력 유출을 막기위해 치열한 신경전을 펼치고 있다. 경쟁 업체에서 경력직 채용을 진행하는 시기에 맞춰 연차를 사용하는 직원들의 움직임을 감시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기업들이 대규모 인재 채용으로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생태계 구축에 나서고 있다"며 "기존 사업영역뿐만 아니라 신사업 부문 R&D 역량 강화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2-08-07 14:30:4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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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좀 떨어지네"…국제유가 하락에 석화·항공는 '안도', 정유 '긴장'

국제유가, 두 달 사이 20%가량↓ 항공·석화와 정유 '희비 엇갈려' 국제유가가 꾸준한 내림세를 보이자 국내 휘발유·경유 가격도 두 달째 내리고 있다. 올해 2월 발발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치솟은 유가에 큰 타격을 받은 업종들은 '불행 중 다행'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고 수혜를 입은 업종은 '실적 고공행진'이 한풀 꺾일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7일 13시 기준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기준 전국평균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849.36원을 기록했고, 경유 가격은 리터당 1941.75원을 나타냈다. 지난 6월 5일 휘발유가 2138원, 경유가 2158원을 최고점을 기록한 이후 꾸준히 떨어지는 추세다. 이는 두 달 사이 20%가량 하락한 국제유가의 영향과 정부의 유류세 인하 조치 덕분으로 분석된다. 국제유가가 국내 시장가에 반영되는 데 2~3주 정도의 시차가 있다고 볼 때, 국내 석유 제품들은 유류세 인하폭이 유지된다는 전제로 리터당 1700원대에 제품 가격이 형성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하지만 유가 불안정이 당장 잡힐 분위기는 아니다. 국회가 지난 2일 유류세 탄력세율 조정범위를 50%로 확대하는 법을 처리했으나 국제유가가 내림세를 고려하면 유류세 인하폭이 확대되지 않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으며, 아직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이어지고 있어 가격 불안정은 이어질 전망이다. 이 같이 고유가 상승세가 주춤하는 분위기 속에서 항공료로 인한 고정 지출비용이 높은 항공업계와 석유를 원재료로 쓰는 석유화학업계 등이 한시름 던 모습이다. 통상적으로 유류비는 항공사 매출액의 30%가량을 차지할 정도로 지출이 큰 부분이다. 특히 지난 2분기에는 평균 배럴당 143달러를 기록하는 등 높은 수준에 머물러 저가항공사(LCC)들에 큰 부담으로 작용했다. 더군다나 국제유가가 유류할증료에 영향을 미쳐 여행 수요 회복에도 걸림돌이 됐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9월 국제선 유류할증료 기준은 지난달 16일부터 이달 15일까지 한 달간 싱가포르 항공유 평균값을 통해 산출하게 된다"면서 "국제 유가가 최근 내림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아직 16일까지는 시간이 남아있지만 국제선 유류할증료가 내릴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했다. 최근 2분기 실적 발표를 마친 국내 화학업계는 국제유가 상승 여파를 맞은 대표적인 산업 분야다. 원유에서 추출하는 석유화학 업계의 핵심원료인 나프타 가격이 고유가 영향으로 고점에 머물러 있었고, 세계 경기둔화로 인한 제품 수요 감소까지 겹쳤기 때문이다. 불행 중 다행으로 기초소재 사업의 경우 최근 들어 나프타 가격 하락에 따라 원가 부담이 줄어들 가능성이 커진 상황이다. 또한 국내 석유화학업계들은 나프타 가격이 높았을 때에는 가동률을 낮추는 방식으로 대응하고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LPG를 활용해 원가를 낮추는 방안도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다만, 나프타 가격 하락이 수요 부진과 계절적 비수기를 이겨낼 정도는 아니라는 게 업계 중론이다. 이에 반해 정유업계는 고유가 행진이 주춤하며 '역대급 초호황'이 끝난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SK이노베이션(SK에너지)·에쓰오일·GS칼텍스·현대오일뱅크 등 국내 정유 4사는 2분기에만 약 6조를 벌어들인 바 있다. 그럼에도 정유업계는 '고유가 잔치'가 곧 끝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실제로 호실적에 힘입어 기업공개(IPO)를 자신했던 현대오일뱅크도 IPO를 철회하며 '현 시장 상황의 부진'을 이유로 들었다. 또한, 국내 정유업계는 수익성 지표인 정제마진이 가파르게 하락하면서 하반기부터는 실적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입장이다. 여기에 최근 안토니우 구테흐스 UN 사무총장까지 최근 '횡재세(windfall tax)'를 재차 언급하며 석유·정유업계에 긴장도를 높이고 있어 유가 하락 속 정유업계의 3분기 행보가 주목된다.

2022-08-07 13:43:59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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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 스타트UP] 韓 스타트업 글로벌 진출돕는 '조력자' 펜벤처스 송명수 대표

美 실리콘밸리에 플립(Flip) 형태로 엑셀러레이터 설립 한국엔 올해 4월 등록…중기부, 과기부등 프로그램 진행 국내외 전문가 6명 파트너로…핀테크·에듀테크 등 집중 "스타트업, 제안서·네트워크 중요…도와줄 '천사' 만들어라" 엑셀러레이터는 많지만 한국 스타트업들의 세계 시장 진출을 돕는 글로벌 엑셀러레이터는 손에 꼽을 정도다. 세계 시장을 지향하기 위해 엑셀러레이터도 아예 창업 메카인 미국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둔 '플립(Flip)' 형태로 꾸렸다. 글로벌 엑셀러레이터만이 글로벌 스타트업으로 성장시킬 수 있다는 믿음 때문이다. 그리고 이를 하나, 둘씩 실천에 옮기고 있다. 엑셀러레이터 펜(PEN)벤처스와 송명수 대표(사진) 이야기다. 엑셀러레이터는 창업 초기기업의 선발, 투자, 보육, 교육 등을 주로 하는 '창업기획자'를 말한다. 주무부처인 중소벤처기업부에 등록된 엑셀러레이터만 현재 350곳이 훌쩍 넘는다. 송명수 대표가 이끄는 펜벤처스도 그중 하나다. 하지만 여느 엑셀러레이터와는 다르다. "우리는 해외 진출 꿈을 갖고 있는 스타트업을 육성하는데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 송 대표의 말이다. 세계 시장을 호령하는 한국의 스타트업을 많이 만들어내는 것이 펜벤처스와 송 대표의 지향점이다. 송 대표는 재보험회사인 코리안리에서 15년 가량 근무했다. 홍콩과 싱가포르 지점에서 일하며 글로벌 금융시장이 빠르게 변해가는 것을 체험했다. 특히 내노라하는 보험회사들이 '기업형 벤처캐피탈(CVC)'을 만들어 스타트업 등에 투자하고 이를 성장시켜 나가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실리콘밸리의 대표적인 엑셀러레이터인 플러그앤플레이(Plug and Play)에 무작정 메일을 보내 자신이 한국 시장을 맡고 싶다고 제안서를 보냈다. 운이 좋았는지 본사로부터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 그래서 회사를 그만두고 플러그앤플레이 한국 대표를 2년간 맡았다." 품안에 있던 스타트업을 키워 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세상으로 내보내는 꿈을 실현하는 엑셀러레이터 업계에 그는 이렇게 발을 들여놓았다. 그후 송 대표는 자신이 직접 한국의 스타트업들을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돕겠다며 아예 엑셀러레이터를 직접 설립했다.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두고 한국에는 올해 4월 등록을 마쳤다. 그런데 신생인 펜벤처스의 진용이 만만치 않다. 송 대표 자신이 대표를 맡고 국내외에서 내노라하는 인물들을 파트너로 모셨다. 국내의 경우 대우증권 IB본부장, SC증권 대표를 거쳐 모태펀드를 운영하는 한국벤처투자 대표를 역임한 서강대 정유신 교수, 현재 KAIST-SK임팩트비즈니스센터장을 맡으면서 소셜벤처 창업가들을 육성하고 있는 KAIST AI대학원 겸임교수인 이지환 KAIST 경영대학교수가 대표적이다. 해외 파트너로는 휴렛패커드(HP) 연구소 등 30년 이상 산업기술 개발 및 연구현장에서 근무하며 200여개 이상의 스타트업 멘토링을 진행한 헨리 상(Henry Sang), 한국의 창업진흥원과 글로벌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인 글로벌 스타트업 아카데미에서 시니어 멘토로 활동한 요나스 안데르손(Jonsas Andersson), 보잉 출신으로 지금은 L3 해리스 테크놀로지에서 시니어 인재 인수 전문가로 재직하고 있는 마이크 로빈슨(Mike Robinson), 글로벌 스타트업 아카데미와 창진원, 서울핀테크랩,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의 멘토로 금융, 모빌리티,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테크 스타트업 컨설팅을 하고 있는 제이콥 레이드헤드(Jacob Reidhead)를 펜벤처스의 파트너로 영입했다. 펜벤처스는 이들 파트너와 클린테크, 핀테크, 에듀테크, 디지털 헬스케어 등의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송 대표는 "K-푸드도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 가능성 높은 아이템이다. 글로벌 프렌차이즈로 성장할 수 있는 토종 음식점도 우리의 발굴 대상"이라고 덧붙였다. 초반 기세도 상당하다. 최근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진원이 진행한 '혁신분야 창업패키지(BIG3) 및 멘토링 플랫폼 투자유치 지원 프로그램'에서 쟁쟁한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펜벤처스가 당당히 선정됐다. 그는 "글로벌 대형 엑셀러레이터와 손을 잡고 지원한 것이 주효했던 것 같다"면서 "미래차, 시스템반도체 부문에서 펜벤처스가 162개 스타트업들의 투자유치를 지원하는 역할을 맡아 이들의 글로벌 진출을 돕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펜벤처스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진행한 'K-Startup Grand Challenge 2022', 서울시·서울산업진흥원의 '서울창업허브M+ 글로벌 진출 허브 공식 파트너'에도 각각 뽑혀 관련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송 대표는 스타트업들의 초기 안착을 위한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도큐멘테이션(제안서)을 잘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회사의 면면을 알릴 수 있는 자료 형식은 많지만 IR, 회사소개, 수출박람회, 라이센싱 취득 등의 목적에 따라 양식과 내용이 달라야한다. 제안서가 중요한 이유는 투자 등을 받기위해선 상대방이 말보다 그 회사의 서류를 먼저 검토하기 때문"이라며 "잊지못할 투자를 유치하기 위한 네트워크를 만드는 것에도 최선을 다해야한다. 특히 신뢰성있는 네트워크가 중요하다. 네트워크를 통해 나를 도와줄 수 있는 '엔젤'(천사)을 만들어야한다."

2022-08-07 11:38:26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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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너지, 재활용 아스콘 시장 활성화 위한 '통큰 투자'…中企 아스팔트 탱크 지원

"연간 184억원 수준의 사회적가치 추가 창출 기대" SK에너지가 재활용 아스콘 생산을 위해 중소기업에 아스팔트 탱크 설치를 지원한다. 상생협력기금을 활용한 사례로 향후 사회적가치(SV) 창출도 기대된다. 아스콘은 아스팔트 콘크리트의 줄임말로 신설 도로 및 유지보수 포장 시 사용되는 골재 95%에 아스팔트 5% 정도를 섞은 혼합물이다. SK에너지는 아스콘 제조사의 재활용 아스콘 생산에 필요한 아스팔트 탱크 구축을 위해 약 8억5000만원의 상생협력기금을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이달 초 인성에이앤티에 완공된 아스팔트 탱크를 시작으로 내년 초까지 10곳의 아스콘사에 총 10기의 탱크를 순차적으로 설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아스콘사가 재활용 아스콘 생산을 유지할 수 있도록 관리한다. 도로 정기보수로 매년 폐아스콘을 비롯한 대량의 건설 폐기물이 발생하면서 정부는 재활용 아스콘 사용을 장려하고 있다. 하지만 재활용 아스콘 생산 시, 투입 재료 및 공정 추가에 따른 품질 관리 요소가 늘어나면서 아스콘사들은 재활용 아스콘 생산 확대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여기에 대부분의 아스콘사들은 중소업체로 아스팔트 탱크, 드라이어, 버너 등 재활용 아스콘을 생산하기 위한 추가 설비 구축에 필요한 투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때문에 정부의 재활용 아스콘 확대 정책에도 실제 재활용 아스콘 사용 비율은 낮은 편이다. 한국아스콘공업협동조합연합회에 따르면, 2012년 국토교통부는 2016년까지 재활용 아스콘 의무사용 비율을 40%까지 확대할 것으로 고시했지만, 2021년 기준 관급 아스콘 전체 발주량 중 재활용 아스콘 사용 비율은 21.3%에 그치고 있다. SK에너지는 아스콘사들의 이러한 애로사항에 착안해 상생협력기금을 통해 재활용 아스콘 전용 아스팔트 탱크 설치를 지원하기로 했다. 특히 SK에너지는 재활용 아스콘 전용 아스팔트를 개발해, 사용자의 생산 및 품질 관리 편의성을 제고했으며, 아스콘사들이 재활용 아스콘 생산을 위해 받아야하는 정부의 재활용제품 품질 인증 취득도 돕고 있다. SK에너지가 개발한 재활용 아스콘 전용 아스팔트는 정부가 인정하는 품질 인증의 재료로 포함돼 있다. SK에너지는 "이번 지원을 통해 재활용 아스콘 생산을 위한 설비 도입이 어려웠던 아스콘사와 상생협력을 실현한 것"으로 보고있다. 특히 아스콘사들이 재활용 아스콘 전용 아스팔트 도입으로 재활용 아스콘 생산 확대 시, 폐아스콘 매립방지에 따른 환경비용 절감, 폐아스콘내 자원(골재 및 아스팔트) 재활용 등을 통해 기존 아스콘 생산 대비 연간 184억원 수준의 SV 창출을 기대하는 모습이다. 최성준 SK에너지 AP·벙커링사업부 사업부장은 "이번 지원은 대기업과 중소협력사 간 동반협력의 대표적인 사례"라며 "재활용 아스콘의 사용이 늘어나면 자원 낭비와 환경 문제 해결에도 기여할 수 있어 사회적 가치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2-08-07 10:34:55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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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한화와 손잡고 글로벌 수소·신재생에너지 시장 공략

고려아연이 글로벌 수소·신재생에너지 시장 공략을 위하 한화그룹과 손을 잡는다. 7일 업계에 따르면 고려아연은 한화임팩트의 미국 에너지 분야 투자 자회사인 '한화H2에너지 USA'와 신재생에너지·신사업 분야 사업 제휴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한화H2에너지 USA는 사업 제휴 결속을 공고히 하고 신기술 교류 등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해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고려아연에 대한 투자도 병행한다. 고려아연은 한화H2에너지 USA와 신주인수계약을 체결하고,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신주 99만3158주(지분율 약 5%)를 발행한다. 한화H2에너지 USA는 1주당 47만5000원에, 총 4700억원 상당의 지분을 매입한다. 양사는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사업 관련 시너지를 제고하기 위해 공동 투자, 기술 제휴, 공동 연구 등 전략적 제휴·협력 활동을 진행하기로 했다. 고려아연은 한화의 수소 혼소 가스터빈 개조·수소 발전사업에 참여하고, 한화 측은 고려아연의 호주 신재생 발전 프로젝트 개발에 참여한다. 또 양사는 호주 내 발전·전력 판매, 수소와 암모니아 생산·저장·운반·판매를 위해 협력하고 미국 내 신재생에너지 발전과 수소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고려아연은 제련 사업에 더해 신재생에너지·그린수소, 자원 순환, 2차전지 소재 사업 등을 쌍두마차 삼아 새로운 성장동력을 갖추는 '트로이카 드라이브'를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고려아연은 이사회를 열고 동박 제조 계열사인 케이잼 공장 증설에 대한 7356억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승인했다. 고려아연은 울산 온산제련소 부근 6700평 용지에 위치한 케이잼 공장 외에도 2만2300평 용지를 추가로 확보해 2025년까지 연산 3만톤 규모로 1차 증설, 2027년까지 연산 6만톤 규모로 2차 증설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케이잼은 2020년 3월 고려아연이 100% 출자해 설립한 자회사로 전해동박 생산·판매를 맡고 있다 노진수 고려아연 사장은 "한화는 인프라 공동 구축과 신기술 교류, 안정적인 원료 공급 등에서 협력할 수 있는 파트너"라며 "자금 조달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시너지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2-08-07 10:25:2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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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車보수용 도료 수성전환 자발적 협약' 참여

환경부 주관…차보수용 도료, 유성도→수성 재편 전망 KCC가 환경부 주관의 '자동차보수용 도료(상도-Basecoat) 수성 전환을 위한 자발적 협약'에 참여했다. 7일 KCC에 따르면 '자동차보수용 도료 수성 전환을 위한 자발적 협약'은 자동차보수용 도료와 관련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고 국민의 안전과 건강 보호를 증진하기 위해 정부, 기업, 협회가 함께 추진한 협약이다. 이번 협약식에는 환경부를 비롯해 KCC 및 국내외 도료 메이커와 한국페인트·잉크공업협동조합이 참석했다. 협약식을 통해 국내 자동차보수용 도료 시장이 유성도료에서 수성도료로 재편될 것으로 전망된다. 수성도료는 물이 주성분으로 기존 유성도료에 비해 공기중에 배출되는 휘발성유기화합물(VOC)이 줄어 대기환경보전법 기준을 충족시킨다. 뿐만 아니라 수성도료 사용은 당초 VOC배출기준 법개정 취지에도 부합한다. KCC는 '친환경' 이라는 시장의 요구에 부응하는 기술을 자사의 제품에 적용하고 있다. 유성도료가 대세를 이루던 1990년대부터 수성 도료를 지속적으로 개발, 세계 수준의 수성 도료 기술을 확보 한 것뿐만 아니라 저VOC(Low-VOC)설계, 저온경화형 도료, 하이솔리드(High Solid)화 등을 통해 친환경 도료 시장을 주도해왔다. 특히 수믹스는 KCC만의 수성 자동차 보수용 도료 현장 조색 시스템으로, 최근 강화된 정부의 환경 기준을 비롯한 국내 환경 규제치를 모두 충족하는 친환경 제품이다. KCC 관계자는 "이번 협약식을 통해 국민건강과 환경보호에 기여할 수 있도록 자발적 협약 사항을 성실히 수행해 나갈 것"이라며 "나아가 기업의 친환경 ESG활동을 지속 추진해 사회적 책임을 다 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2-08-07 08:51:00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