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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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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배터리 불똥 튀나…바이든 '인플레감축법'에 "추이 지켜보며 공급망 다변화로 대응"

광물과 정제련 등을 비롯해 '어느 선 까지' 중국산으로 볼 것인지가 관건 배터리 업계 "미국 완성차 업체들에 들어가는 K-배터리 규모 커 추이 지켜봐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기후변화 대응·의료보장 확대·대기업 증세 등을 핵심으로 한 '인플레이션 감축법안(IRA)'에 최종 서명했다. 해당 법안에 따라 전기차 보조금을 받을 수 있는 요건이 생길 것으로 보여 국내 배터리 업계의 고민도 함께 깊어진 모습이다. 현지시간으로 16일 바이든 대통령이 서명한 이 법안에는 친환경 가속화를 위한 전기차 보급 확대 방안이 포함됐다. 신차는 최대 7500달러, 중고차는 최대 4000달러까지 세액 공제를 해주는 것이 지금까지 밝혀진 내용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서명식 연설에서 "해당 법안은 역사상 가장 중요한 법안 중 하나"라며 "미국 가정에 진보와 번영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제는 세액 공제를 받을 수 있는 전기차의 요건이다. 전기차 배터리 핵심광물의 40%가 자국 또는 자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맺은 국가에서 채굴·가공돼야 세액 공제를 받을 수 있다. 또 북미에서 제조되는 배터리 주요 부품 비율도 50% 이상을 만족해야 한다는 내용이 골자다. 미국이 중국에 대한 견제 노선을 이번 법안으로 공식화한 셈이다. 국내 배터리 업체들은 '고래 싸움에 새우 등 터지는 격'이 되지 않기 위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전기차 배터리 공급을 위해 지난해에만 중국에서 니켈·코발트·망간(NCM) 전구체를 약 94% 사용했기 때문이다. CATL·BYD 등의 중국 배터리 업체의 북미 진출 속도가 확실히 제동이 걸려 국내 배터리 업계로서는 '호재'이기도 하지만 국내 배터리들도 IRA 세부 요건이 어떻게 설정되느냐에 따라 세액 공제 대상이 되지 않을 가능성도 있어 이는 '악재'로 작용할 수도 있다. 아직은 "법안의 세부 내용을 파악한 뒤 향후 추이를 지켜보고 대응하겠다"는 것이 LG에너지솔루션·SK온·삼성SDI 등 국내 대표 배터리 3사 공통적인 입장이다. 배터리 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번 법안은 친환경에너지 전환보다는 중국 견제와 미국 내 바이든의 입지 마련을 위한 전략 같다"며 "중국산 광물 없이는 배터리를 제조할 수 있는 업체는 없다 해도 무방해 모든 배터리 업체가 원자재 공급망 다변화에 집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배터리 소재 업계 관계자는 "자동차 산업 육성은 그 아래 부품 산업 등이 함께 성장해 '경제 견인 사업'으로 꼽힌다"며 "미국이 중국의 전기차 육성 정책이 궤도에 오르는 것을 견제하고 미국 전기차 시장 성장을 급하게 성장시키기 위해 우방국을 프렌드쇼어링 체제로 끌어들이려는 전략을 구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결국 이 '광물'을 어떤 기준으로 판단할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중국 외에도 인도네시아·칠레·호주 등이 배터리 소재 광물을 다량 가지고 있지만 이런 광물이 묻힌 광산을 소유하고 있는 소유주가 중국 업체인 경우가 많다. 또 중국이 광물을 직접 제공하지 않더라도 해당 광물을 제련하는 업체가 중국 소재거나 소유일 때 미국이 이를 '중국산 소재'로 볼 것인지도 아직 알려진 바가 없다. 다른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미국 내에도 광물이 없는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미국이 정제련 증산지원을 올해 초부터 조금씩 하고 있는데 배터리 공급량을 감당할 정도로 개발해 줄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배터리 업계에서는 비관론 보다는 낙관적인 예측이 더 많이 나오고 있다. 당장 미국 완성차 업체인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가 국내 배터리 업계의 배터리 없이는 완성차 제작과 공급에 차질을 겪을 수밖에 없는 생산구조를 갖추고 있고, 합작회사 설립도 계획에 맞춰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바이든 행정부도 전기차 보급 기반의 친환경 정책 이행을 위해서는 자국 완성차 업체의 생산력 유지가 필수요건이다. 결국, 2025년까지 미국에 건설 예정인 13개 대규모 배터리 생산설비 가운데 11개가 LG에너지솔루션·SK온·삼성SDI 등 국내 3사 관련 설비인 미국으로서는 K-배터리가 세액 공제에서 배제되는 결정을 내리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게 국내 배터리 업계의 의견이다. 그럼에도 국내 배터리 3사는 뚜렷한 법안 내용이 나오기 전까지 꾸준한 공급망 다변화를 꾀해 최악을 대비한다는 전략이다.

2022-08-18 16:08:49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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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2 MEET 글로벌 수소 전시회로 도약…해외 참가 기업·기관 11개국 63개

H2 MEET(옛 수소모빌리티+쇼)가 글로벌 수소 전시회로 도약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H2MEET 조직위원회는 오는 31일 개막하는 H2MEET에 230여개사가 참여하며 이중 해외 참가자는 11개국의 63개사로 집계됐다고 18일 밝혔다. 지난해 대비 15% 늘어난 수준이다. 부스 설치 없이 참가하는 스페인, 이탈리아, 아랍에미리트(UAE), 우크라이나, 중국 등의 바이어를 포함하면 참가국은 16개국에 달한다. H2 MEET 조직위원회는 "코로나19에도 불구 해외 기업·기관, 장·차관급 정부 관계자 등 VIP들의 참여가 늘어 글로벌 수소전시회로 도약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국가별 참여 기업·기관수는 영국 16개, 네덜란드 12개, 캐나다 10개, 호주 7개, 미국 5개, 프랑스 5개 등의 순이다. 주요 해외 기업으로는 캐나다의 발라드파워시스템즈(수소연료전지), 미국의 에어프로덕츠(수소 생산), 스웨덴의 크래프트파워콘(수전해 전원솔루션), 영국의 아이엠아이크리티컬엔지니어링(산업용 밸브) 등이 있다. 아울러 존 웨팅데일 영국 무역특사, 존 하나포드 캐나다 에너지부 차관 등 주요국 장·차관급 고위 인사도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조직위는 전했다. 정만기 조직위원장은 "세계적으로 수소가 탄소중립의 핵심 수단으로 자리 잡아가면서 유럽, 미국, 캐나다, 호주 등을 중심으로 H2MEET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생산, 저장, 운송, 활용 등 밸류체인(가치사슬) 전반의 산업 인프라를 국가별 특성에 맞게 확충하고 국가 간의 기술협력·투자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H2MEET는 31일부터 내달 3일까지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개최된다.

2022-08-18 15:38:0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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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튬 공급망 잡아라” 니켈·망간 내려도 리튬은 ‘고점’…中투자 나서기도

'하얀 석유'으로 불리는 프리미엄 배터리 주요 원자재 안정적인 공급망 강화에 주력하는 기업들배터리 소재 가격이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찾아가는 가운데 리튬 가격이 고점에서 내려오지 않아 리튬의 안정적인 수급이 관련 배터리 업계의 과제로 떠올랐다. 18일 산업통상자원부 원자재 가격정보 홈페이지와 한국자원정보서비스에 따르면 니켈은 지난 3월 4만5795달러라는 고점을 찍고 최근 세계 경기둔화로 하방 압력을 받으면서 하락했다. 내림세는 계속돼 가장 최근 발표인 지난 16일에는 2만2500달러에 머물렀다. 망간도 2021년 10월 최고 톤당 2505달러 선에서 지속적으로 떨어져 현재는 톤당 1405달러 선에 형성돼 있다. 이런 원자재 안정세는 국내 배터리 업체들이 주로 생산하는 삼원계 니켈·코발트·망간(NCM) 생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소다. 반면 리튬 공급난은 쉽게 해결되지 않을 전망이다. 리튬은 '하얀 석유'라고 불리기도 하는 중요한 금속이다. 리튬은 고용량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인 양극재를 구성하는 필수 원료인 탄산리튬과 수산화리튬의 원재료로 알려져 있다. 특히 탄산 수산화리튬은 고용량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인 양극재를 구성하는 필수 원료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지난 7일(현지시간) 상장사 기준으로 미국 최대 리튬 생산업체인 미국 앨버말의 켄트 마스터스 최고경영자(CEO)는 "리튬 생산업체들이 장기적으로 시스템적인 문제들에 직면해 있다"며 "공급난이 7~8년간 이어질 것"이라는 예측을 내놓기도 했다. 결국 리튬 공급망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문제가 배터리 개발 저력과 맞물리는 셈이다. 그럼에도 올해 들어 리튬 가격은 역대 최고가를 달성하며 고점에서 내려오지 않고 있다. 지난 17일 기준 리튬 가격은 킬로그램당 464.5위안을 기록했다. 이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 3월17일 킬로그램당 472.5위안을 기록했던 때보다는 낮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국내 배터리 소재 기업과 배터리 업체들도 이러한 시장 상황을 파악하고 리튬 확보에 열을 올리며 공급망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LG화학의 경우는 글로벌 1위 리튬 공급업체인 중국 톈치리튬과 리튬 장기공급 계약을 체결한 것에 이어 지분 투자까지 나섰다. LG화학은 2차 전지 핵심 소재인 리튬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공급망을 탄탄히 하는 전략을 구사할 전망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톈치리튬이 지난 6월13일 홍콩 증시에 상장한 톈치리튬의 지분 중 1436만주를 취득했다. 이는 8.75%에 해당하는 지분율이다. 톈치리튬은 중국 최대 리튬 재료 공급업체이자 세계 최대 리튬 추출업체다. LG화학의 이번 톈치리튬 지분 인수는 소재기업이 광물기업과의 장기 계약을 통해 안정적인 공급망을 형성하는 전략이라고 분석된다. 최근 리튬 가격은 역대 최고가를 경신하며 고점에서 떨어지지 않고 있어 안정적인 리튬 공급망 확보는 기업의 경쟁력 강화와도 직결되는 사안이다. 앞서 LG화학과는 지난 6월 오는 2023년부터 2026년까지 4년간 수산화리튬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수산화리튬은 프리미엄 소재로 꼽히는 '하이니켈 양극재'의 원재료로 쓰이며 고급 배터리 만드는데 주요한 역할을 한다. 전기차완성 업체들도 전기차의 주행거리를 늘리기 위해 하이니켈 양극재를 찾고 있어 화학·배터리 업계에서는 연구에 매진하고 있는 분야기도 하다. LG화학 관계자는 "톈지리튬은 중국 본토에 이미 상장해 있는 기업이고 홍콩 증시 상장 규모가 크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2022-08-18 13:53:25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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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SK에너지, 美 에너지솔루션 기업 '아톰파워' 인수…전기차 충전사업 추진

SK㈜와 SK에너지가 미국의 에너지솔루션 기업 'ATOM POWER(아톰파워)' 경영권을 1억5000만 달러(약 2천억원)에 인수한다. '에너지솔루션'은 전력을 가장 효과적으로 생산, 소비하도록 돕는 기술을 의미한다. SK㈜, SK에너지, 아톰파워 경영진은 17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SK 측의 지분 인수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SK㈜ 김무환 Green투자센터장, SK에너지 S&P(Solution&Platform)추진단 강동수 단장, 아톰파워 라이언 케네디 CEO 등이 참석했다. 2014년 설립된 아톰파워는 '솔리드스테이트 서킷브레이커(SSCB·전력반도체로 제어되는 회로차단기)' 기술을 개발해 미국에서 에너지솔루션 사업과 전기차(EV) 충전 사업을 벌이고 있다. 전력 과부하 발생시 전류를 차단하는 역할만 하는 일반 회로차단기와 달리 각 세대 전력의 중간관문으로서 전력 사용 데이터를 측정하고 수집하는 역할도 한다. 아톰파워가 자체 개발한 전류센서와 소프트웨어 덕분이다. 아톰파워의 회로차단기가 수집하는 데이터는 전력 사용량, 태양광 발전량, 전기차 충전량, 에너지 저장장치(ESS) 충·방전량 등 다양하다. 회로차단기가 모은 전력 빅데이터는 각 세대는 물론 지역 단위의 전력 발전, 소비 양상을 예측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 아톰파워의 회로차단기 보급이 확대되면 전력 생산자는 적정 발전량을, 소비자는 전력 가격을 예측할 수 있어 에너지 시장에서의 편익 증대가 기대된다. 아톰파워의 회로차단기는 EV 충전기에도 활용할 수 있다. 설치 비용과 면적, 관리비용 모두 크게 줄일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충전기 1대당 개별 회로차단기를 필요로 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여러 대의 소형 회로차단기를 1개의 중앙 패널에 집적시킨 구조로 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전력설비 증설 없이 기존 전력용량 내에서 충전소를 운영하는 것도 가능하다. 아톰파워의 회로차단기는 이 분야에서 유일하게 미국의 제품 성능 및 안전인증 'UL인증'을 획득했다. UL인증은 미국보험협회안전시험소(UL)의 공산품 제품 안전에 관한 표준 개발 및 인증으로 미국의 안전규격으로 활용된다. SK이노베이션 측에 의하면 "아톰파워의 기술은 향후 SK가 국내외에서 '에너지솔루션 플랫폼'을 구축하는 데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미래 전력 산업은 중앙집중형에서 분산형으로 진화 발전 중이며, 분산형 전력 산업을 보다 스마트하게 실현하기 위해서는 발전량, 소비량 등 전력 공급자와 소비자의 정보를 분석하고 제어하는 솔루션 확보가 필수적이다. SK는 아톰파워의 기술은 분산 전원 솔루션 확보에 필수적인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에서 차별적 경쟁력을 갖고 있으며, 향후 EV 충전 인프라부터 가정용과 상업용 건물을 아우르는 시장에 다양하게 적용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SK에너지는 기존 내연기관차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주유, 세차, 정비 등의 모빌리티 플랫폼 서비스를 EV 고객으로 확대하면서, 아톰파워의 EV 충전기 개발역량을 활용해 친환경 모빌리티와 에너지솔루션을 통합한 미래형 에너지 사업을 모색할 계획이다. 아톰파워의 EV 충전기는 케이블과 같은 최소한의 필수 부품만 탑재해 고객이 원하는 모습으로 만들 수 있는 게 장점이다. SK에너지는 이를 오랜 주유소 및 충전소 운영 노하우와 접목할 계획이다. 장시간 여러 대가 주차하는 아파트 등의 공동주택, 대형 복합쇼핑몰 등을 중심으로 해당 공간에 최적화된 EV 충전기반을 마련하고, 이와 관련한 부가 서비스 제공 등의 사업을 국내외에서 추진할 방침이다. SK에너지 S&P추진단 강동수 단장은 "국내 석유시장 No.1 사업자로서 SK에너지의 노하우와 아톰파워가 가진 에너지솔루션 분야의 차별적 기술 경쟁력이 만나 SK에너지가 친환경 에너지솔루션 및 모빌리티 플랫폼 사업자로 거듭나는데 큰 힘이 되는 상생효과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2022-08-18 09:13:31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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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취임 100일 윤석열 국정수행 평가 부정적…85% '잘못하고 있다'

한국기자협회가 창립 58주년을 맞아 기자 1000명을 대상으로 취임 100일을 맞은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을 비롯해 매체 신뢰도와 영향력, 기자 직업 만족도 등 기자사회 내부의 의식도 조사를 진행했다. 17일 한국기자협회에 따르면 기자들은 취임 100일을 맞은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에 대해 85.4%(매우 잘못 47.6%, 잘못하는 편 37.8%)가 잘못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반면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10.7%에 불과했다. 윤 대통령 취임 후 진행하고 있는 출근길 기자들과의 문답은 57.7%(매우 긍정 18.9%, 약간 긍정 38.8%)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부정적 평가는 34.8%였다. 한편 기자들이 국내 언론사 가운데 가장 높게 신뢰하고 있는 언론은 연합뉴스로 확인됐다. 연합뉴스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가장 신뢰하는 언론사로 뽑혔다. 다음으로는 한겨레신문(10.5%), KBS(9.6%)가 선정됐다. 영향력 있는 언론사에는 조선일보가 38.4%의 지지로 2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2위는 kbs(16.9%), 3위는 연합뉴스(14.1%)가 차지했다. 기자 직업 만족도는 4년째 하강 곡선을 그렸다. 하루 평균 2~3개의 기사를 쓰고 있다는 기자는 29.9%였고, 6건 이상을 쓰는 기자도 15.6%였다. 기자들의 사기를 떨어트리는 주요 원인으로는 낮은 임금과 복지(65.3%), 기자에 대한 사회적 평가 하락(55.4%), 과중한 업무량과 노동강도(41.7%)가 지적됐다. 이번 조사는 기자협회가 마크로밀엠브레인에 의뢰해 한국기자협회 소속 199개 언론사 기자를 대상으로 지난달 29일부터 8월7일까지 모바일 설문조사 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9.3%(문자 발송 2만816건, 조사 접속자 1372명, 최종 분석 투입 응답자 1000명)였으며, 95% 신뢰 수준에 오차범위는 ±2.95%p이다.

2022-08-17 15:16:2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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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국내 업계 최초 "휘발유 제품 온실가스배출 측정"

SK이노베이션이 국내 에너지·화학 업계 최초로 제품의 전과정 온실가스 영향을 측정하는 시스템을 외부 평가기관으로부터 인증 받았다. 기업에서 자체적으로 개발한 탄소배출량 산정 시스템에 해당 인증을 받은 사례는 국내 석유·화학 업계 최초다. SK이노베이션은 글로벌 인증기관인 로이드인증원(LRQA)으로부터 제품의 탄소발자국 산정과 관련된 국제표준(ISO14040:2006, ISO14044:2006, ISO14067:2018) 인증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로이드인증원은 환경부에서 지정한 온실가스 검증기관으로, 온실가스 검증에 전문성을 보유한 글로벌 검증기관이다. SK이노베이션 측은 " 공신력 있는 측정방법을 토대로 탄소배출량을 관리해 2050년 이전 넷제로(Net Zero) 달성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번에 인증을 받은 'SK LCA Infra'는 SK이노베이션에서 생산하는 에너지·화학 제품의 원유 채굴단계에서 사용 또는 폐기단계까지 전 과정 온실가스 배출량을 표준화된 절차에 따라 측정하고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대상 제품군은 휘발유, 경유, 에틸렌, 프로필렌 등이 있다. 또한 SK이노베이션 산하 사업회사별 전 과정(Scope 1/2/3) 탄소 배출량을 측정 및 모니터링하고 탄소 배출량 감축 방안별 영향 평가 기능도 갖추고 있다. 온실가스 배출원 분류체계 중 'Scope1'는 제품 생산단계에서 발생하는 직접적인 배출량을, 'Scope2'는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전기와 동력을 만드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간접배출량을, 'Scope3'는 협력업체와 물류, 사용, 폐기 등 밸류체인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외부 배출량을 의미한다. SK이노베이션 구성원들은 'SK LCA Infra'를 통해 회사 및 제품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 현황을 점검하고 넷제로 이행에도 이를 활용하고 있다. 향후 SK이노베이션은 'SK LCA infra'를 회사에서 생산되는 제품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고객사 및 외부에 입증하는 데에도 활용할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SK LCA Infra를 통해 SK이노베이션의 넷제로를 향한 노력을 신속하게 정량적으로 측정함으로써 넷제로 가속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2-08-17 14:16:12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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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30년 단골 선사로부터 200만달러 특별보너스 받아

대우조선해양이 30년 넘게 거래를 해온 단골 고객으로부터 특별보너스 200만 달러(약 26억원)를 받았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10일 옥포조선소에서 치러진 BW의 최첨단 LNG운반선 2척의 명명식에서 선주사의 안드레아스 소멘 파오 회장으로부터 높은 품질과 납기 준수에 감사하다며 특별 보너스를 전달받았다. 최근 강재가 상승 등으로 조선사의 건조 원가가 급상승하며 부담이 되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우수한 품질의 LNG운반선을 건조해준 것에 대한 감사의 표시였다. 30년 넘게 대우조선해양과 거래해온 상생의 파트너십이 발휘된 것이라는 평가다. BW는 1986년 대우조선해양에 처음으로 초대형원유운반선을 발주한 이래 지금까지 28척의 초대형원유운반선, 25척의 LNG운반선 등 모두 71척의 선박을 발주한 오랜 고객이다. 특히 BW는 1997년 IMF 외환위기 당시 전세계 모든 선사가 한국 조선소에 선박 발주를 꺼릴 때 대우조선해양을 계속 신뢰하며 제일 먼저 손을 내민 선사다. 이러한 인연이 현재까지 이어진 결과, 최근 강재가 상승 등으로 원가 압박에 시달리는 조선사의 사정을 이해하고 제일 먼저 추가 특별 보너스를 지급한 선사로 기록되어 오랜 신뢰관계가 더욱 굳건해질 것으로 보인다. 안드레아스 소멘 파오 회장은 "대우조선해양은 단순한 발주 대상 조선소가 아니라 BW의 사업 파트너다"며 "파트너가 일시적인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오랜 친구인 우리의 응원이 힘이 되길 바란다"고 기금의 취지를 설명했다. 박두선 대우조선해양 사장은 "코로나 19와 하청지회 파업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여름 휴가를 반납하고 공정만회를 노력한 끝에 무사히 명명식을 갖게 됐다"며 "오랜 단골 고객이 우리와 상생을 위해 지급한 특별 보너스는 공정만회를 위해 노력한 직원들을 위해 쓸 예정이며 남은 공정도 잘 마무리해 우수한 선박으로 보답하겠다"고 화답했다.

2022-08-17 13:59:19 양성운 기자